[파이낸셜뉴스] 한라홀딩스가 차량용 블랙박스 B2B(기업간 거래) 시장에 진출한다. 12일 자동차부품업계에 따르면 한라홀딩스는 최근 국내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 비마이카와 500대 규모의 블랙박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라홀딩스는 지난 1월 비마이카에 20억원을 투자하며 모빌리티 서비스 관련 정비·부품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블랙박스는 한라홀딩스가 렌터카 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한 전용제품으로 알려졌다. 블랙박스는 내비게이션과 함께 차량의 필수적인 옵션으로 자리 잡았지만 렌터카 시장에서는 도난 등의 문제로 장착이 많지 않았다. 제주도에서 서비스하는 렌터카 차량의 절반 이상이 블랙박스가 없는 파악될 정도다. 실제로 범정부 국민참여사이트 '광화문 1번가'에는 블랙박스가 설치되지 않은 렌터카를 이용했다가 사고가 발생한 뒤 어려움을 호소하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기본적으로 블랙박스 설치를 의무화 시켜야 한다는 내용이다. 자동차부품업체 관계자는 "렌터카에 설치된 블랙박스의 SD카드가 도난되는 사고가 많았다"면서 "렌트 비용을 감안하면 SD카드 가격도 부담이 됐기 때문에 렌터카 업체들이 블랙박스 장착에 소극적이었다"고 전했다. 때문에 이번에 한라홀딩스가 렌터카 업체용으로 공급하는 차량용 블랙박스는 SD카드의 도난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한 제품으로 전해졌다. 한라홀딩스는 비마이카와 사업제휴를 확대하며 렌터카 시장으로 사업 확대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비마이카의 차세대 차량 공유플랫폼 'IMS'에는 현재 법인 차량 5만여대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다. 지능형 모빌리티 시스템을 기반으로 렌터카 관련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며 최근 예비 유니콘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라홀딩스로서는 렌터카용 부품이나 정비 부문으로 사업 영역 확장이 가능하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08-12 08:53:43[파이낸셜뉴스] ㈜한라홀딩스는 '오토비 AX100' 블랙박스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오토비 AX100은 차량 일체감에 중점을 둔 '빌트인 스타일'로 디자인된 블랙박스로, AX100은 앞유리와 동일 각도로 밀착 장착이 가능해 보다 와이드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LCD 영상 확인과 통신지원, 촬영각도조절 등이 가능하다. AX100은 한라홀딩스만의 영상튜닝 기술로 야간 저조도에서도 밝고 선명한 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 또한 전·후방 풀HD 고화질을 제공하며, 광시야각 IPS LCD를 적용해 어느 각도에서든 고화질 영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X100에 사물인터넷(IoT) GPS를 장착하면 다양한 통신향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주차 충격이 있을 경우 알림이 전달되는 '주차충격 알림', 차량 위치 및 정차 시간을 알려주는 '차량위치 확인', 배터리 전압이 기준치 이하로 낮아지거나 고장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 차주에게 경고하는 '자가진단 알림' 등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오토비 AX100 예약판매 이벤트는 이날부터 2주간 네이버, 옥션, 지마켓, 인터파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동시 진행된다. 본 예약판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만도 용품 공식 홈페이지 '만도프라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9-11-16 18:48:18한라홀딩스는 8년 연속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대상 수상 기념으로 만도 블랙박스 보상판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보상 판매 이벤트는 4월부터 석 달간 진행되며, 해당기간 만도 블랙박스 고급형 모델 Q1과 P2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제품별 보상판매 가격은 장착비 포함 만도 Q1(32GB) 기본패키지는 36만9000원, 만도 P2(32GB) 기본패키지는 26만9000원으로 정가 대비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9-04-09 11:46:26한라홀딩스는 주차 시 레이더 감지 기능으로 차량 배터리 방전을 방지하는 온라인 마켓 전용 제품 '오토비 SP300'을 출시했다고 8월31일 밝혔다. 이 제품은 GPS 연결과 무관하게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기능을 제공해 앞차출발알림, 신호등인식 등 영상이미지 분석 기술을 통해 운전자 주행환경에 편의를 제공한다. 또 장기 주차 시 차량 배터리 방전의 고질적인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레이더 주차모드'를 지원한다. 활성화된 레이더가 감지 기능을 통해 차량에 물체가 접근할 때만 녹화해 배터리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 시판중인 모든 오토비 블랙박스에는 포맷프리, 파일안정화, 애니세이프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가 메모리카드를 직접 관리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사고 시 영상누락 등의 오류를 방지한다. 야간 영상 특화기능인 클리어 나이트뷰도 적용돼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 녹화가 가능하다. 한라홀딩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통망을 다변화하여 고객들에게 가성비 모델로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토비 SP300은 16기가바이트 기준 장착비 포함 22만9000원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8-08-31 11:29:19한라홀딩스는 '한국소비자원 최고품질평가 기념'으로 신제품 블랙박스 KP100+를 할인된 가격으로 보상판매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만도 보상판매 이벤트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며 사용중인 자사 및 타사의 블랙박스를 반납하면, 최신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보상판매는 전국의 150여개의 만도 대리점에서 진행된다. 제품별 보상판매 가격은 만도 32GB의 경우는 기본패키지 46만9000원에서 26만9000원으로 64GB 기본패키지는 48만9000원에서 29만9000원으로 정가대비 최대 2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라홀딩스 측은 "작년 12월 소비자보호원에서 최고 품질인증을 받은 블랙박스의 품질과 함께 AS만족도 제고를 위해 업계최초 3년무상 AS를 시행하는 최신제품 KP100+를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7-02-16 15:03:29한라홀딩스에서는 다양한 기능으로 운전자의 걱정을 덜어주는 지능형 만도 블랙박스 GV200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고 영상의 녹화라는 블랙박스의 본연의 기능 외에 사고를 미리 예방해주는 기능들을 탑재, 자동차에서 블랙박스가 차지하는 역할 비중을 크게 높였다. GV200은 지능형 운행보조시스템 기능(차선이탈알림, 앞차출발알림, 전방추돌알림)을 탑재했다. 지능형 운행보조시스템은 블랙박스 카메라로 촬영되는 영상을 분석, 차선 이탈이나 앞차 또는 전방에서의 상황을 감지해 운전자들에게 알려서 사고를 미리 막는 기술이다. GV200은 장시간 블랙박스의 작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발열 문제를 없애기 위해 개발 단계에서부터 발열을 낮추는 설계 진행 및 실제 생산을 했다. 또 어두운 밤에도 촬영되는 동영상이 잘 보이도록 빛이 거의 없는 저조도 상황에서도 잘 보이는 녹화 센서를 탑재했다. 과속 카메라 단속 구간을 미리 알려서 안전 운행을 유도하며 별도 판매되는 외장형 GPS 모듈을 장착하면 안전 운전 정보 제공 서비스 가입을 통해 운전자는 신호준수-구간단속-전용차로 이동식 카메라 구간 안내를 받아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다. 애니세이프 및 배터리 방전 기능도 지원한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6-06-13 10:22:48오성엘에스티와 신성홀딩스가 출자회사 덕에 올해 큰 폭의 성장 목표치를 제시했다. 주가가 박스권을 뚫고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6일 오성엘에스티, 신성홀딩스에 따르면 오성엘에스티는 지난해 8.5%였던 영업이익률을 올해 최대 10%까지 늘려 잡았다. 신성홀딩스도 최근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2.5배 늘어난 1700억원으로 확정했고 영업이익도 200억원 흑자전환을 내걸었다. 양 회사는 이같은 목표치 달성을 위해 올해부터 폴리실리콘 생산을 시작한 출자회사 한국실리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오성엘에스티와 신성홀딩스는 국내 2위의 폴리실리콘업체인 한국실리콘에 각각 68%, 20%의 지분을 출자했다. 올 상반기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한국실리콘은 올해 매출 12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내부 목표로 잡았다. 한국실리콘은 폴리실리콘 생산능력 3200t으로 국내에선 OCI(1만7000t)에 이어 두번째다.내년까지 기술개발을 통해 4800t까지 생산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대우증권 이응주 수석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폴리실리콘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소폭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성엘에스티는 한국실리콘 실적을 반영한 연결재무제표를 올해부터 공시할 계획이다. 각각 6000∼7000원대, 4000∼4700원대의 박스권에 갇혀 있는 오성엘에스티와 신성홀딩스의 주가가 실적기대감을 타고 상승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yangjae@fnnews.com양재혁기자
2010-04-26 14:32:24[파이낸셜뉴스] "다음 경영권 분쟁 가능성 종목은 뭘까요?" (네이버 종목 토론방) "고려아연처럼 여기도 분쟁 한 번 났으면 좋겠네요" (온라인 주식 카페) 경영권 분쟁 관련주가 연일 뜨겁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자 높은 변동성에 탑승해 단기간 수익을 내려는 움직임이 더욱 거세지는 모습이다. 일부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제2의 고려아연을 찾으려는 모습도 목격되고 있다. 10월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0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유가증권시장 거래량 상위 10개 종목 중 경영권 분쟁 관련주는 총 3곳으로 집계됐다. 티웨이홀딩스, 티웨이항공, 한미사이언스 순이다. 티웨이홀딩스는 이 기간 1억4900만주가 거래되며 압도적인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티웨이항공이 5168만주로 4위를 기록했으며, 한미사이언스는 1420만주가 거래되며 8위에 올랐다. 티웨이항공은 대표적인 경영권 분쟁주다. 2대 주주인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입해 올해 9월 기준 26.77%까지 올라서면서 최대 주주인 예림당(29.97%)과의 지분 차이를 3.2%포인트(p)까지 줄이자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됐다. 예림당은 티웨이홀딩스의 지분 39.85%를 보유하고 있다. 티웨이홀딩스가 특수관계인들과 함께 티웨이항공 지분 29.97%를 가지고 있는 구조다. 한미사이언스 역시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020년 창업주인 고 임성기 회장이 작고한 후 모녀와 형제가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모녀 측이 지분 셈법을 위해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주주명부를 요구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명소노시즌(7027만주·2위), 예림당(3439만주·5위), 컨텀온(1439만주·26위)의 거래량이 높았다. 대표적인 경영권 분쟁주인 고려아연의 경우 1주당 가격이 높아 이 기간 거래량은 88만주에 그쳤지만, 코스피 거래대금 상위 종목에서 4위를 차지했다. 국내 증시가 부진하자 경영권 분쟁주가 테마화가 돼 수급 쏠림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통상 경영권 분쟁은 주식시장에서 호재로 여겨진다. 지분 다툼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을 호재로 볼 것인가, 악재로 볼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지만 단타 비중이 높은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호재로 인식되는 경향이 더 크다"며 "지금처럼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에서 지루한 흐름을 이어갈 때는 테마주에 수급이 더 몰린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 이성훈 연구원은 "거래대금 부진 현상이 지속되고, 뚜렷한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경영권 분쟁 등 테마주 순환매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일부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제2의 고려아연을 찾고자 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최근 고려아연으로 수익을 낸 직장인 이모(31)씨는 "주식 커뮤니티에 제 2의 고려아연이 될 수 있는 종목들에 대해 질문을 올린 적이 있다"며 "경영권 분쟁이 끝날 경우 주가가 떨어지지만 이 전에 수익실현을 하면 된다는 생각에 관련 종목들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식 커뮤니티 이용자인 김모(40)씨는 "국내 증시는 단타 목적으로, 미국 증시는 장기 투자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경영권 분쟁 관련주를 찾기 위해 최근 공시를 열심히 들여다본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31 16:44:41양호한 미국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에도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공세로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박스권에 갇혔다. 증권가에서는 이어지는 국내외 기업 실적 발표와 미국 대권 후보 경합이 이번주 증시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0.12% 내린 2596.91에 장 마감해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83억원, 2822억원어치 내다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 9841억원어치 사들였다. 같은 기간 코스닥도 2.30% 내린 753.22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투자은행과 넷플릭스 등이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삼성전자에 이어 ASML 실적 부진이 확인된 영향이 컸다. TSMC의 깜짝 실적 발표로 반도체 불안 심리가 완화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하하는 등 호재가 이어졌지만 투자심리 개선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증시는 본격화된 기업 실적 발표 영향권에 본격적으로 들어설 전망이다. 22일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23일 LG이노텍·삼성바이오로직스, 24일 SK하이닉스·현대차·KB금융, 25일 기아·HD현대일렉트릭, 30일 POSCO홀딩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3·4분기 실적을 대거 발표한다. 미국에서는 알파벳, 테슬라,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4분기 어닝시즌은 미국과 한국 기업들 간의 업황 차이가 부각되는 기간이 될 수 있다"며 "실적 전망이 양호한 기업들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적 결과와 주가 간 '키 맞추기'가 예상돼 실적 대비 저평가되거나 낙폭이 과도했던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자동차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조선, 기계, 운송, 보험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 전반에 실적 불확실성이 드리워져 있다. 다만, 코스피 3·4분기 영업이익 1개월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실적 결과도 중요하지만 주가가 실적 기대 또는 불확실성을 얼마나 선반영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달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당선 확률이 높아진 것도 관전 포인트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선거 이전까지 남들이 수혜주라고 생각하는 종목을 수혜주라고 판단하는 방법이 유효하다"며 "대안이 마땅치는 않지만 방산, 조선, 바이오시밀러 등 업종은 트럼프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20 18:40:49#OBJECT0# [파이낸셜뉴스]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에도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공세로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박스권에 갇혔다. 증권가에서는 이어지는 국내외 기업 실적 발표와 미국 대권 후보 경합이 이번주 증시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0.12% 내린 2596.91에 장 마감해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83억원, 2822억원어치 내다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 9841억원어치 사들였다. 같은 기간 코스닥도 2.30% 내린 753.22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6983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31억원, 40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요 투자은행과 넷플릭스 등이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삼성전자에 이어 ASML 실적 부진이 확인된 영향이 컸다. TSMC의 깜짝 실적 발표로 반도체 불안 심리가 완화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하하는 등 호재가 이어졌지만 투자심리 개선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증시는 본격화된 기업 실적 발표 영향권에 본격적으로 들어설 전망이다. 22일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23일 LG이노텍·삼성바이오로직스, 24일 SK하이닉스·현대차·KB금융, 25일 기아·HD현대일렉트릭, 30일 POSCO홀딩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3·4분기 실적을 대거 발표한다. 미국에서는 알파벳, 테슬라,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4분기 어닝시즌은 미국과 한국 기업들 간의 업황 차이가 부각되는 기간이 될 수 있다"며 "실적 전망이 양호한 기업들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적 결과와 주가 간 '키 맞추기'가 예상돼 실적 대비 저평가되거나 낙폭이 과도했던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자동차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조선, 기계, 운송, 보험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 전반에 실적 불확실성이 드리워져 있다. 다만, 코스피 3·4분기 영업이익 1개월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실적 결과도 중요하지만 주가가 실적 기대 또는 불확실성을 얼마나 선반영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달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당선 확률이 높아진 것도 관전 포인트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선거 이전까지 남들이 수혜주라고 생각하는 종목을 수혜주라고 판단하는 방법이 유효하다"며 "대안이 마땅치는 않지만 방산, 조선, 바이오시밀러 등 업종은 트럼프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와 관련해선 "은행 및 중소형주의 강세, 소프트웨어 기업의 약세를 수혜·피해주로 꼽을 수 있다"고 전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시 관세 등으로 국내 기업 실적에는 부정적인 영향"이라며 "미 대선 전까지는 스타일, 섹터 로테이션보다는 기존 주도 업종의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20 00: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