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두산그룹 장남과 결혼한 JTBC 아나운서 출신 조수애가 근황을 공개한 가운데 댓글 하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조수애는 자신의 SNS에 "예쁘고 가볍고 따뜻한 카디건 매일 입는 중"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야외에서 카디건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조수애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글에 조수애의 시아버지인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이 댓글을 남겼다.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은 "예쁘다 우리 애기"라고 썻고, 이를 접한 조수애는 "우와 감사합니다 아버님"이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조수애는 지난 2016년 JTBC에 입사했다. 이후 2018년 11월 JTBC를 퇴사하고, 그해 12월 두산그룹 장남이자 두산매거진 박서원 대표이사와 결혼했다.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박 전 회장은 재계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등과 더불어 대표적인 SNS 소통왕으로 꼽힌다. 올해 초 자신과 자녀들이 보유하고 있던 두산 지분 전량 매각 후 두산그룹을 떠난 박 전 회장은 현재 컨설팅 법인인 벨스트리트파트너스 대표를 맡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2-21 07:55:03[파이낸셜뉴스]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이 두산과 완전히 결별한다.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보유하던 두산 지분도 완전히 정리한 것이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박용만 전 회장과 그의 아들인 박서원 전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 전 두산중공업 상무 등 삼부자는 보유중인 두산 보유 지분 129만 6163주에 대한 기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수요 예측에 돌입했다. 한 주당 매각 가격은 이날 종가 11만7000원 대비 8.1%에서 12%가 할인률이 적용된 10만 3000원에서 10만 7500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블록딜이 성사 될 경우 박 전 회장 등 삼부자 오너 일가는 최대 총 1390억원이 넘는 유동성을 손에 쥐게 된다. 이번 블록딜 매각 주간사는 씨티증권이 맡았다. 박 전 회장이 두산 주식 70만 3201주를 보유하고 있고 박 전 부사장이 32만 4422주, 박 전 상무가 26만 8540주를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이들이 보유한 두산 지분 전량을 이번 블록딜에서 정리하는 셈이다. 박 전 회장을 비롯 이들 삼부자는 지난해 말 두산그룹 관련 임원직을 모두 사퇴한 상태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당시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이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직에서 사임했다"며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 두산중공업 상무도 그들의 전문 커리어를 위해 모두 그룹 임원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중순 8만원대에서 거래되던 두산 주가는 이달 초 12만원선을 넘어섰다 현재는 11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박 전 회장 일가가 두산그룹으로부터 나와 새로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금 마련이 필요했던 만큼 지분매각은 예상된 수순"이라며 "채권단 관리 종료로 그동안 채권단에 담보로 잡혀 있던 특수관계인 지분이 해소되면서 블록딜을 추진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용만 전 회장은 컨설팅 회사를 설립하고 박 전 상무와 함께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지난 1월 벨스트리트 파트너스라는 이름의 컨설팅 회사를 세우고 대표 업무 집행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 전 상무는 업무 집행자로 등재됐다. 벨스트리트 파트너스는 국내외 기업의 경영자문과 컨설팅, 투자대상 기업 발굴 및 자문 등의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벨스트리트파트너스 사무실은 박 전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법인 '같이 걷는 길(옛 동대문미래재단)'과 같은 건물에 있다. 박 전 회장은 지난 2015년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같이 걷는 길을 설립한 바 있다. 이 재단은 동대문 상권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 등 사회공헌 사업을 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23 16:30:08[파이낸셜뉴스] 두산그룹 오너일가가 보유중인 두산 지분 130여만주에 대한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을 추진한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이날 장 종료직후 박용만 전 회장, 박서원, 박재원 등 오너 특수관계자 보유지분 총 129만 6163주에 대한 기관 블록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이번 블록딜 매각 규모는 총 1300억원 규모다. 한 주당 매각 할인율은 이날 종가 대비 -8.1%에서 최대 -12%까지 밴드 할인율이 적용됐다. 블록딜 매각 주간사는 씨티증권이 맡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23 16:06:10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이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박 회장의 두 아들인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 두산중공업 상무도 그룹 임원직에서 물러나 삼부자가 모두 두산그룹을 떠나 독립하게 됐다. ■"그늘에 있는 사람들 돌보겠다" 두산그룹은 10일 박용만 회장이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본인이 회장과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8월 현대중공업그룹으로 매각되면서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계속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박 회장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이후 그룹의 모든 직책에서 사임하겠다고 계속 얘기해 왔다"면서 "매각 이후 경영 실무는 관여하지 않고 있었고, 매각이 마무리됐으므로 자연스럽게 사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도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연초부터 공언한 대로 그룹의 모든 자리를 떠나기로 했다. 그룹의 실무를 떠난 지는 이미 오래됐고 상징적 존재로 있던 자리까지 모두 떠난다"면서 "이제부터는 그늘에 있는 사람들 더 돌보고 사회에 좋은 일 하며 살아가기로 했다. 삼부자 모두가 각각 독립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용만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재단법인 '같이 걷는 길'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 소외계층 구호사업 등 사회에 대한 기여에 힘쓸 계획이다. ■두 아들도 새출발 박 회장의 아들인 박서원 부사장, 박재원 상무는 각자의 개인 역량과 관심사를 확장해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박서원 부사장은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분야 전문가이자 인플루언서로 자리 잡았다. 박재원 상무는 두산인프라코어 재직 당시 미국 실리콘밸리에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벤처캐피털 회사 설립을 주도하는 등 관련 사업에 관심과 역량을 보인 바 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박서원 부사장은 관련 업계에서 다수의 유망 회사들을 육성하는 일에 이미 관여하고 있으며, 이제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갈 전망"이라면서 "박재원 상무는 '스타트업 투자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지난 1955년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의 5남으로 태어나 서울대, 미국 보스턴대 경영대학원을 거쳐 2012년 '형제경영' 전통에 따라 박용현 회장의 후임으로 두산그룹 회장에 올랐다. 회장 취임 이후 구조조정 전문가로 유통·식음료 중심이던 두산그룹을 인수합병과 사업조정 등을 통해 중후장대 그룹으로 체질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두산그룹이 이른바 '형제의 난'을 겪는 와중에서도 안정적인 경영으로 그룹의 위기에 적절히 대처했다는 평이다. 박 회장은 그룹 취임 후 4년 뒤인 2016년 3월 조카인 박정원 현 회장에게 총수직을 넘긴 뒤 2013년부터 맡고 있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으로 활동했다. 상의 회장에 있으면서 산업계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는 '재계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특유의 직설화법과 SNS 등을 통해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는 '소통의 리더'로도 자리매김했다. 올해 3월 상의 회장 임기가 끝나고 8월에는 두산인프라코어가 현대중공업그룹에 매각되면서 공식 직책이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직만 남게 됐다. 재계 관계자는 "그룹 회장직까지 역임했던 박 회장이 아들들과 함께 두산그룹에서 완전히 떠나는 것을 결정하기까지는 고심이 컸을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새출발을 위해 미련 없이 그룹 내 일선 경영에서 물러나는 모습은 귀감이 될 만하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11-10 18:05:18[파이낸셜뉴스] 두산그룹은 10일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이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의 아들인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 두산중공업 상무는 전문 분야에 맞는 커리어를 위해 그룹 임원직에서 물러난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박용만 회장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이후 그룹의 모든 직책에서 사임하겠다고 계속 얘기해 왔다"면서 "매각 이후 경영 실무는 관여하지 않고 있었고, 매각이 마무리됐으므로 자연스럽게 사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용만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재단법인 ‘같이 걷는 길’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대한 봉사, 소외계층 구호사업 등 사회에 대한 기여에 힘쓸 계획이다. 박서원 부사장, 박재원 상무는 각자의 개인 역량과 관심사를 확장해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박서원 부사장은 크리에이티브 컨텐츠 분야 전문가이자 인플루언서로 자리 잡았다. 박재원 상무는 두산인프라코어 재직 당시 미국 실리콘밸리에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벤처캐피탈 회사 설립을 주도하는 등 관련 사업에 관심과 역량을 보인 바 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박서원 부사장은 관련 업계에서 다수의 유망 회사들을 육성하는 일에 이미 관여하고 있으며, 이제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갈 전망”이라면서 “박재원 상무는 ‘스타트업 투자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11-10 12:20:32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66·사진)이 예술의전당 이사장에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예술의전당 이사장에 박용만 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9월 28일까지 3년이다. 박 신임 이사장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재단법인 명동정동극장 이사장, 예술의전당 이사, 국립오페라단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사내 음악회 기획과 사진전 개최 등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신임 이사장이 경영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과 폭넓은 인적 연계망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힘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9-29 18:48:56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66)이 예술의전당 이사장에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예술의전당 이사장에 박용만 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9월 28일까지 3년이다. 박 신임 이사장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재단법인 명동정동극장 이사장, 예술의전당 이사, 국립오페라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사내 음악회 기획과 사진전 개최 등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신임 이사장이 경영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과 폭넓은 인적 연계망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힘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9-29 11:04:44최태원 신임 서울상의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에서 열린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1-02-23 11:07:59퇴임을 앞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마지막까지 스타트업에 대한 규제면제 사업인 '샌드박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후임 최태원 SK 회장에게도 샌드박스 사업을 이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규제 완화와 관련, "큰 물꼬를 바꾸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최태원의 상의, 大·中企 대표단체로"박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에서 진행된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재임기간 7년8개월 동안 가장 많이 절실하게 호소한 게 이제는 법과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실제로 90개 넘는 업체가 (샌드박스를 통해) 허가받아 업을 시작했다. 샌드박스 오기 전까지 안된다는 이유를 들었던 회사들이었다"고 말했다. 샌드박스란 낡은 법과 제도를 일시 면제해 청년 창업가들이 혁신기술을 실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박 회장이 취임 초기부터 규제 해결사를 자처하면서 동분서주한 결과 대한상의에는 최초로 민간주도의 규제샌드박스 지원센터가 만들어졌다.박 회장은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젊은이들에게 너무 미안해 더 매달렸다"며 "앞으로는 최태원 회장이 해야 한다.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뭐든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퇴임한 후에라도 청년 사업가들이 도움을 요청하면 몸 사리지 않고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회장은 다음 달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퇴임한다. 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취임으로 상의가 대·중소기업을 아우르는 재계 대표단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회장에 대해서는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방향성을 잘 대변할 수 있다고 평가했으며, ESG 등 사회적 가치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상의 회장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번에 상의 회장 구성하는 것을 봐도 미래 방향에 대해 나보다 훨씬 잘 대변할 수 있는 식견을 가지고 있다고 봤다"며 "(최 회장이) 가진 생각 중에 사회적 가치 등은 뚜렷한 요구사항으로 자리를 잡아가는데, 그런 면에서도 상당히 적절하다"고 말했다.■"퇴임 후에도 청년지원사업 하고 싶다"퇴임 후 거취에 대해선 자신의 경력과 노하우를 살려 청년지원사업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 절차가 모두 끝나면 두산그룹의 경영에서는 완전히 손을 뗄 계획이다. 정치 입문에 대해선 생각이 없다고 선을 분명히 그었으며, 다만 임명직 제안이 오면 경우에 따라 생각은 해보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무슨 일을 할지 고민해 보겠다. 이 사회에 선한 영향을 주거나 젊은이들의 꿈을 도와줄 그런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제2의 이병철, 정주영 같은 자수성가한 젊은 사업가들이 이 시대에 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10대 그룹 중 6개 이상은 이런 기업들로 채워지는 게 바람직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1-02-21 18:11:46퇴임을 앞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이 17일 서울 국제금융로 한국노총을 방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간담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21-02-17 17:5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