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박보검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다. 이에 디즈니+는 오는 19일 박은빈·설경구 주연 드라마 '하이퍼나이프'로 맞불을 놓는다. 같은 날 극장에선 장장 13년간 '혼밥의 아이콘'으로 통했던 마츠시게 유타카 주연·감독의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가 개봉해 극장 나들이 욕구를 자극한다. 세 작품 모두 배우들의 '순한맛'과 '매운맛'으로 대비되는 연기 변신과 도전이 돋보인다.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어린 엄마·20대 딸로 1인 2역 드라마 '아저씨'의 상처투성이 청춘 아이유가 '폭싹 속았수다'에서 1인 2역에 나섰다. 문학소녀를 꿈꾼 가난한 해녀의 딸 애순과 애순의 꿈을 대신 이루면서 살지만 그 역시 서울살이가 만만찮은 애순의 큰 딸 금명을 연기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와 '나의 아저씨'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16부작 드라마다. '요망진' 애순(아이유·문소리)과 무쇠처럼 단단한 '애순바라기' 관식(박보검·박해준)의 풋풋한 러브 스토리와 척박한 땅에서 들꽃처럼 강인한 삶을 피워낸 3대에 걸친 딸들의 이야기다. 지난 7일부터 매주 4회씩 공개된 이 작품은 16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글로벌 5위에 올랐다. 해녀의 공동체문화를 기반으로 펼쳐지는 보편적 서사와 제주의 사계절을 담아낸 아름다운 자연 풍광, 그리고 "참 이상하게도 부모는 미안했던 것만 사무치고 자식은 서운했던 것만 사무친다" 등 삶의 통찰이 담긴 문학적 대사가 호평을 이끌고 있다. 이재원 성균관대 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 초빙교수는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격동의 한국 사회를 살아낸 한 사람 한 사람이 곧 영웅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환기시켜주는 작품"이라며 "특히 애순의 삶 속에서 이 시대 어머니에 대한 존중이 담겨 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짚었다. ■'맑은 눈의 광인'된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무인도의 디바'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역 출신 배우 박은빈은 디즈니+의 '하이퍼나이프'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섰다. 그야말로 '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표현이 찰떡이다. '하이퍼나이프'는 천재 의사를 소재로 한 기존 메디컬 드라마와 다른 파격적 설정과 인물 관계로 눈길을 끈다. 특히 선과 악의 경계에 선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워 혼돈을 안긴다. 세옥(박은빈)은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지만 만인의 존경을 받는 스승 덕희(설경구)와의 갈등 때문에 의사 면허를 빼앗긴 채 외진 동네 약사이자 불법 새도우 닥터로 살고 있다. 의사로서 사명이 투철한 인간적 캐릭터라기보다 뇌에 매료된 미친 신경외과의에 가깝다. 그에게 뇌수술은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와 같다. 사이코패스 성향도 지닌 살벌한 캐릭터다. 드라마는 죽을 위기에 처한 덕희가 애증 관계인 세옥에게 자신의 수술을 맡기려 하면서 새로운 갈등이 시작된다. 박은빈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연기했던 캐릭터들이 기본적으로 정의롭고 그 과정에서 성장했다면 세옥은 많은 것이 결여돼있다"며 "해보지 않은 연기를 하면서 굉장히 희열을 느꼈지만 동시에 어떤 반응이 나올지 가늠이 안된다"고 설명했다.■메가폰을 든 고독한 미식가, 마츠시게 유타카 '혼밥'의 아이콘, 고독한 미식가 고로(마츠시게 유타카)가 스크린에서 맛의 모험을 펼친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2012년부터 방영된 동명 만화 원작 일본 TV 시리즈의 영화 버전. 첫 연출에 도전한 유타카는 이번에 고로의 매력을 확장할 뿐 아니라 연출 능력까지 입증한다. 영화는 옛 연인인 딸의 연락을 받고 프랑스행 비행기에 탄 고로가 어린 시절 추억의 국물 요리를 다시 맛보고 싶다는 아픈 노인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시작된다. 유타카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봉준호 감독이 일정 문제로 연출을 거절하면서 연출에 도전하게 됐다"며 "고독한 미식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한국 관객으로선 우리 식재료가 주요하게 활용되고 유재명의 특별출연으로 보는 재미가 남다르다. 그는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먹는 행위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며 "(먹방과 달리) 맛있었던 기억을 관객과 공유하고, 공감하고 싶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17 18:26:12[파이낸셜뉴스] 아이유·박보검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다. 이에 디즈니+는 오는 19일 박은빈·설경구 주연 드라마 ‘하이퍼나이프’로 맞불을 놓는다. 같은 날 극장에선 장장 13년간 ‘혼밥의 아이콘’으로 통했던 마츠시게 유타카 주연·감독의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가 개봉해 극장 나들이 욕구를 자극한다. 세 작품 모두 배우들의 ‘순한맛’과 ‘매운맛’으로 대비되는 연기 변신과 도전이 돋보인다.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어린 엄마·20대 딸로 1인 2역 드라마 ‘아저씨’의 상처투성이 청춘 아이유가 ‘폭싹 속았수다’에서 1인 2역에 나섰다. 문학소녀를 꿈꾼 가난한 해녀의 딸 애순과 애순의 꿈을 대신 이루면서 살지만 그 역시 서울살이가 만만찮은 애순의 큰 딸 금명을 연기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와 ‘나의 아저씨’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16부작 드라마다. '요망진' 애순(아이유·문소리)과 무쇠처럼 단단한 ‘애순바라기’ 관식(박보검·박해준)의 풋풋한 러브 스토리와 척박한 땅에서 들꽃처럼 강인한 삶을 피워낸 3대에 걸친 딸들의 이야기다. 지난 7일부터 매주 4회씩 공개된 이 작품은 16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글로벌 5위에 올랐다. 해녀의 공동체문화를 기반으로 펼쳐지는 보편적 서사와 제주의 사계절을 담아낸 아름다운 자연 풍광, 그리고 “참 이상하게도 부모는 미안했던 것만 사무치고 자식은 서운했던 것만 사무친다” 등 삶의 통찰이 담긴 문학적 대사가 호평을 이끌고 있다. 제주 방언으로 ‘매우 수고했다’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치열하게 살아온 조부모, 부모에 대한 헌사이자 자녀 세대에 대한 응원가 같은 작품이다. 이재원 성균관대 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 초빙교수는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격동의 한국 사회를 살아낸 한 사람 한 사람이 곧 영웅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환기시켜주는 작품”이라며 “특히 애순의 삶 속에서 이 시대 어머니에 대한 존중이 담겨 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짚었다. “임상춘 작가의 명대사는 삶의 본질을 시적으로 짚어내 시청자들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해줬고, 김원석 PD는 애순과 관식 캐릭터의 로맨스를 코믹하게 그려내는 동시에 배경을 밝은 이미지로 조율해 자칫 신파로 흐르기 쉬운 소재에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고 부연했다. ■‘맑은 눈의 광인’된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무인도의 디바’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역 출신 배우 박은빈은 디즈니+의 ‘하이퍼나이프’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섰다. 그야말로 ‘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표현이 찰떡이다. ‘하이퍼나이프’는 천재 의사를 소재로 한 기존 메디컬 드라마와 다른 파격적 설정과 인물 관계로 눈길을 끈다. 특히 선과 악의 경계에 선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워 혼돈을 안긴다. 세옥(박은빈)은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지만 만인의 존경을 받는 스승 덕희(설경구)와의 갈등 때문에 의사 면허를 빼앗긴 채 외진 동네 약사이자 불법 새도우 닥터로 살고 있다. 의사로서 사명이 투철한 인간적 캐릭터라기보다 뇌에 매료된 미친 신경외과의에 가깝다. 그에게 뇌수술은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와 같다. 사이코패스 성향도 지닌 살벌한 캐릭터다. 드라마는 죽을 위기에 처한 덕희가 애증 관계인 세옥에게 자신의 수술을 맡기려 하면서 새로운 갈등이 시작된다. 박은빈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연기했던 캐릭터들이 기본적으로 정의롭고 그 과정에서 성장했다면 세옥은 많은 것이 결여돼있다”며 “해보지 않은 연기를 하면서 굉장히 희열을 느꼈지만 동시에 어떤 반응이 나올지 가늠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설경구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두 사제가 부딪혔을 때 뿜어져 나오는 기묘함에 끌렸다”고 이 작품의 매력을 전했다. ■메가폰을 든 고독한 미식가, 마츠시게 유타카 ‘혼밥’의 아이콘, 고독한 미식가 고로(마츠시게 유타카)가 스크린에서 맛의 모험을 펼친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2012년부터 방영된 동명 만화 원작 일본 TV 시리즈의 영화 버전. 첫 연출에 도전한 유타카는 이번에 고로의 매력을 확장할 뿐 아니라 연출 능력까지 입증한다. 영화는 옛 연인인 딸의 연락을 받고 프랑스행 비행기에 탄 고로가 어린 시절 추억의 국물 요리를 다시 맛보고 싶다는 아픈 노인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시작된다. 유타카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봉준호 감독이 일정 문제로 연출을 거절하면서 연출에 도전하게 됐다"며 "고독한 미식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한국 관객으로선 우리 식재료가 주요하게 활용되고 유재명의 특별출연으로 보는 재미가 남다르다. 부산과 가까운 규슈에서 태어난 유타카는 "매운맛을 아주 좋아한다"며 "한국 요리는 동경의 대상”이라고 애정을 표했다. 또 “일본에선 명태를 말린 황태를 먹는 문화는 없다”며 “도쿄 긴자에서 북엇국을 파는 가게를 알게 된 후 영화 속 국물 찾기 테마에 활용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음식이란 텅 빈 위장을 따뜻하게 채우는 행위일 뿐 아니라 누군가에겐 삶의 의지가 되고 누군가에겐 위로가 된다는 것을 은은히 보여준다. 그는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먹는 행위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며 “(먹방과 달리) 맛있었던 기억을 관객과 공유하고, 공감하고 싶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17 12:39:10[파이낸셜뉴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무인도의 디바’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역 출신 배우 박은빈이 디즈니+의 ‘하이퍼나이프’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하이퍼나이프’는 천재 의사를 소재로 한 기존 메디컬 드라마와 다른 파격적 설정과 인물 관계로 눈길을 끈다. 오는 19일 첫 공개를 앞두고 1~2화 온라인 시사회를 연 이 작품은 악의 경계에 선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워 혼돈을 안긴다. 궁금증을 자아내는 전개로 몰입감도 끌어올린다. 박은빈, 설경구, 윤찬영, 박병은 등 다층적 캐릭터들의 연기도 돋보인다. 박은빈이 연기한 세옥은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지만 스승 덕희(설경구)와의 갈등 때문에 의사 면허를 빼앗긴 채 수도권 한적한 동네 약사이자 불법 새도우 닥터로 살고 있다. 의사로서 생명을 구하는데 특별한 사명을 갖고 있는 인간적 캐릭터라기보다 뇌에 매료된 미친 신경외과 의사에 가깝다. 그에게 뇌 수술은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처럼 느껴진다. 환자를 대하는 모습은 의외로 또 인간적이라 좋은 의사처럼 보이나, 성격적 결함은 너무 크다. 드라마는 모두의 주목을 받으며 수술 중인 세계적 명성의 신경외과의 덕희와 병원이 아닌 곳에 수술 장비를 갖춰놓고 죽기 직전의 조직폭력배 두목을 수술하는 세옥의 모습을 대비하며 시작된다. 세옥은 이렇듯 누군가의 목숨을 살리는 의사면서 동시에 자신의 앞길을 막는 누군가가 있다면 거침없이 메스를 휘두르는 소시오패스 성향을 지닌 캐릭터다. 드라마는 병에 걸린 덕희가 자신의 수술 집도의로 세옥을 찾으면서 둘의 새로운 관계가 시작된다. 이 가운데 세옥의 일상을 위협하는 크고 작은 악당의 등장은 드라마에 긴장을 불어넣는다. 그야말로 예측불허 전개로 ‘매운맛’을 안긴다. ‘덕희’역의 설경구는 “기존 메디컬 드라마와 확연히 다른, 묘한 사제지간의 이야기”라고 작품의 매력을 강조했다. ‘세옥’역의 박은빈 역시 “서로 삶이 고독했을 사람들이 세상의 기로 끝에서 자꾸 서로의 목줄을 움켜쥐게 되는 그런 관계성이 다시 생각해도 참 흥미로운 것 같다”고 전했다. 세옥 덕분에 목숨을 건진 뒤 세옥과 동거하며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청년 영주(윤찬영)와 세옥의 관계도 눈길을 끈다. 세옥은 자신이 애착을 가지면 무조건 “내 것”이라며 이상한 소유욕을 보이는데, 영주는 그런 세옥을 “아가씨”라고 부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12 17:34:04KB금융그룹이 새해를 맞아 그룹 광고 모델인 배우 박은빈(사진)과 발매한 '꿍따리 샤바라' 음원 수익 중 KB금융 앞으로 발생한 음원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에 기부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음원은 '우리 주변에서 희망을 만들어 나가는 평범한 국민들이 곧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국민을 응원하기 위해 'KB 국민함께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배우 박은빈의 감성적인 목소리로 재해석된 '꿍따리 샤바라'는 원곡이 가진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유지하면서도 잔잔하고 따뜻한 감성을 선사해 국내외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1-07 18:55:52【싱가포르=신진아 기자】 박은빈이 메스처럼 날카롭고 차가우면서도 감정을 폭발하는 뜨거운 천재 의사로 분한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일련의 사건으로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과 두뇌싸움을 담은 메디컬 스릴러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박은빈은 기존에 보지 못한 강렬한 표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은빈 "캐릭터 설정과 전체 구성 흥미로워" 박은빈은 21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본을 읽고, 캐릭터 설정과 전체 구성이 흥미로웠다”며 “언젠가 의사 역할을 하고 싶었기에 아주 설렜다. 무엇보다 설경구 선배와 연기한다는 사실이 든든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옥을 (연기하기로) 기다리면서 이 친구가 어떤 생각으로 사는지 그 심리가 궁금했다"며 "연기는 계획하기보다 온 감각을 깨어놓은 상태로, 순간에 충실해서 감정적 폭발을 본능적으로 일으키는 자세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두 배우는 직업이 의사라 복잡한 수술 장면도 소화했다. 설경구는 “의사 역할은 처음이라 낯설었다”며 “자문 교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가장 어려웠던 장면은 첫 수술 장면이었다. 제 손이 두껍고 섬세하지 못해서 핀셋을 잡고 디테일한 연기를 하는게 어려웠다”고 돌이켰다. 박은빈은 “저는 손가락이 가늘고 얇다"며 자신의 손을 보여준 뒤 "대역을 쓸 수가 없었다. 근데 제가 수술하는 장면이 화면에 귿로 나가도 되는지 걱정됐다. 자문 교수님이 수련생이나 저나 별 차이가 없다고 말해줘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박은빈은 출연작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무인도의 디바’ 등이 글로벌 OTT에 방영되면서 글로벌 인지도가 높지만, 글로벌 OTT 작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OTT 출연이 늦어진 특별한 이유가 있냐는 물음에 그는 "작품은 운명 내지 인연이 닿아야 가능한 것 같다"며 별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에 와서 이런 자리를 갖는 게 확실히 다른 것 같다"며 "제가 좋아하는 디즈니 캐릭터도 직접 만나서 행복하다”고 웃었다. ‘하이퍼나이프’에서 박은빈과 설경구는 색다른 사제 지간을 연출한다. 둘의 관계가 복잡하다는 점만 어렴풋이 드러날 뿐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작품으로 다가왔다. 설경구는 “기존에 못 봤던 사제지간이다. 특히 스승을 대하는 제자의 모습이 좋게 말하면 참 새롭고, 어떻게 보면 저런 행동을 서슴지 않고 한다는 게 놀랍기도 했다"며 "하지만 사람 대 사람으로선 (둘의 감정이) 이해됐다”고 남다른 감상을 전했다. 박은빈 역시 “대본의 첫 인상이 오묘했다”고 말했다. 그는 “머리로 이해하기엔 감정이 필요하고, 그런데 감정이 극단을 오가서 기이한 사제 관계처럼 느껴졌다. 연대를 하면서 증오하고 증오의 끝엔 비슷한 면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 드라마는 둘이 왜 그런지, 원인과 결과를 추론하는데 있어 정답을 제시하진 않는다. 함께 우리의 감각, 심리적 변화를 시청자가 같이 체험해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정현 연출은 “기존에 본적 없는 관계의 이야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에서 나오는 갈등과 대립을 통해서 설명적이고 계획된 메시지를 주려기보다 오히려 그 낯설고 새로운 모습 그 자체를 보여주길 바랐다. 시청자에게 인위적으로 어떤 감정을 주려고 하지 않았다. 생소하지만 공감할 지점이 나오는 것은 관객마다 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은빈은 “설경구 선배와 촬영하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꼈다. (시청자들도) 새로운 감각을 느끼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21 19:27:53매주 숨어있는 루키 배우들을 찾아 알려드리는 '숨은 루키 찾기!' 누구도 찾지 못한 보석 원석과도 같은 신예 루키 배우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한다. 처음 봐서 낯설지만 그래서 더 매력 있는 신인 배우들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스토리. 앞으로 레귤러로 진행하는 '숨은 루키 찾기'에서 함께 루키 배우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이번 '숨은 루키 찾기!' 주인공 하이틴 배우 정수련은 무한한 가능성과 높은 잠재력을 지닌 신인이다. 그녀는 최근 기대작으로 화제를 낳고 있는 드라마 작품에 캐스팅돼 올해 상반기 브라운관 데뷔를 앞둔 만큼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배우다. 현재 정수련은 배우앤배움 하이틴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많은 현장 경험을 쌓으며,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정수련은 '배우&루키' 인터뷰를 통해 솔직담백한 자기 생각을 담아냈다. 먼저, 그녀는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렸을 때, 단순한 취미로 시작한 연기가 적성에 맞고 재미있어서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연기를 할 때 진지해지는 저 자신을 발견했고, 어떤 역할이든 잘 소화할 자신이 조금씩 생겼습니다. 그렇게 배우라는 직업을 갖게 된다면 즐기면서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배우 박은빈을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밝힌 정수련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감명 깊게 보았는데, 발음, 표정, 행동 등 연기가 매우 자연스럽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역할부터 진중한 역할까지 모두 잘 소화해 내며, 관객을 홀리는 묘한 매력이 있어 작품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변함없는 모습을 유지하는 점을 배우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수련은 "저는 좋은 작품들을 만나면서 사람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고, 앞으로 실력 있는 친구들과 선생님으로부터 본받고 배워나가며 한층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라고 배우로서 포부를 전했다. 이처럼 정수련은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초석을 다지고 있다. 본인만의 아이덴티티를 내세워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루키를 넘어 좋은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BNB INDUSTRY
2024-06-26 13:10:13[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이 광고 모델 배우 박은빈과 함께 ‘국민과 함께 부르는 희망’ 영상을 29일 공개했다. ‘KB 국민함께 프로젝트’는 KB금융그룹이 국민과 함께 살고 함께 크고 함께 꿈꾸는 금융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추진하고 있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번 영상은 각자의 자리에서 행복한 내일을 꿈꾸는 가족들, 좌절을 딛고 다시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는 청년들, 착한 가격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자영업자 등 우리 주변에서 희망을 만들어 나가는 평범한 국민들이 곧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이들을 응원한다. 특히 이번 영상에는 박은빈이 특유의 밝고 희망찬 목소리로 재해석한 ‘클론’의 데뷔곡 ‘꿍따리 샤바라’가 삽입돼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듣는 즐거움까지 선물할 예정이다. 박은빈이 부른 ‘꿍따리 샤바라’ 음원은 지난 3월 28일 음원 사이트에 먼저 공개돼 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박은빈은 “제가 어린 시절 흥얼거리던 노래를 30년이 지난 후에 직접 부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꿍따리 샤바라’ 가사가 담고 있는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희망의 주문으로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어렵고 힘든 시기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희망을 키워가고 있는 모든 국민들에게 힘차고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번 영상을 기획했다”며 “KB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아동 및 청년 등 여러 국민들과 함께한 것처럼 앞으로도 국민들의 희망이 자라는 곳에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함께 오는 2027년까지 29개의 거점형 늘봄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청년들이 양질의 아침밥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100만명 분의 아침밥을 제공했고 착한 가격을 유지하는 소상공인에게 소정의 광고비를 지원하는 KB마음가게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국민과 함께 꿈꾸고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4-29 21:13:35[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가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의 광고 모델이자 KB국민카드의 새 얼굴인 배우 박은빈이 소개하는 ‘결제에서 라이프까지 다 되는 페이, KB Pay’신규 광고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배우 박서준이 출연했던 전편처럼 ‘됩니다’라는 짧지만 중독성 강한 메시지를 반복하며, 광고 구성 또한 다양한 상황을 설정해 묻고 답하는 포맷이 반복된다. 전편부터 이어진 메시지와 포맷 반복은 ‘KB Pay’ 광고만의 차별화 자산이 됐다는 평가다. 전편이 “됩니다” 라는 단순 명료한 메시지 반복을 통해 무엇이든 어디서든 다 되는 ‘KB Pay’의 결제 범용성을 이야기 했다면, 이번에는 △쇼핑 △항공·호텔 △내 차 관리 △골프 레슨 △운세 보기 등 라이프 서비스 확장성에 초점을 맞춰 ‘KB Pay’가 결제에서 라이프까지 다 되는 페이임을 알린다. 광고에서 박은빈은 ‘KB Pay’가 결제만 되는 페이로 아는 고객들이 묻는 질문에 이날 공개된 프리퀄 영상에 예고된 바와 같이 “됩니다” 를 쉴 새 없이 외치며 답한다. 전편이 동일한 포즈로 “됩니다” 를 외쳤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다양한 포즈로 동작이 변주된 점도 눈에 띈다. 지금껏 드라마나 영화에서 쉽게 보지 못했던 박은빈의 밝고 쾌활한 표정과 동작을 만날 수 있는 것은 이번 광고의 숨겨진 매력이라고 KB국민카드측은 강조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4-11 13:19:32[파이낸셜뉴스] 정관장 모델로 활동중인 배우 박은빈이 7년만에 대만을 찾았다. 21일 한국인삼공사에 따르면 박은빈은 지난 18일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 위치한 다카시야마 백화점에서 '정관장, 면역력의 근본' 브랜드 행사를 진행하고 현지 팬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서 박은빈은 최근 인기리에 방송중인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촬영과 많은 활동을 병행하면서 정관장 '홍삼정에브리타임'으로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고려삼정에브리타임 요(柚)'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고자,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아름다운 배우 박은빈의 팬사인회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K-홍삼을 알리기 위해 현지 맞춤형 제품 출시와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정관장은 2009년 대만에 첫 진출해 'K-홍삼'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왔다. 면역력에 관심이 많은 대만에서는 한국의 '홍삼정에브리타임'과 동일한 제품인 '고려삼정에브리타임'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고려삼정에브리타임 요(柚)'는 '홍삼정에브리타임'에 현지인이 좋아하는 자몽을 더한 2030 여성들을 위한 제품으로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1-21 09:53:21[파이낸셜뉴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오는 4일 배우 박은빈의 개막식 단독 사회로 열흘간 대장정의 문을 연다. 애초 개막식 공동 사회를 맡은 배우 이제훈이 건강상의 사유로 불참을 통보함에 따라 부산국제영화제는 새로운 남성 사회자 선정을 고려하는 대신 박은빈의 단독 사회라는 파격적인 형식을 선택했다. 4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가 올해의 호스트가 돼 포문을 여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69개국 209편의 공식 초청작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을 포함한 269편을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 등 총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이자 홍콩영화의 큰형님인 배우 주윤발을 필두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한국 및 아시아 게스트들이 대거 참석을 예고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오픈 토크와 야외무대인사, 액터스 하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주요 일정과 내용이 공개돼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여기에 전 세계 거장들의 신작부터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매력적인 신인 감독들의 작품까지 풍성한 라인업은 개막 전부터 열기를 배가시킨다. 이 밖에도 매년 역대 참가 규모를 경신하고 있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커리큘럼으로 돌아온 CHANEL×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관객 참여라는 기본 정신에 집중하며 6주년을 맞이한 커뮤니티비프와 동네방네비프, 전 세계 OTT 콘텐츠로 영역을 넓힌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0-03 08:4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