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일러 표창원과 권일용이 초도의 매력에 푹 빠졌다. 오늘(28일) 밤 9시 방송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노승욱 장효종, 작가 권정희, 이하 '안다행')에서 표창원, 권일용의 초도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라이프가 펼쳐진다. 이날 표창원과 권일용은 납도에서 아침을 맞이하자마자 초도행 배에 오른다. 지난밤 허재와 김병현의 계략에 넘어가 초도 '내손내잡'에 나선 것. 이를 지켜보던 붐, 안정환과 '빽토커' 박지선은 흡사 연행되는 것과 같은 분위기에 탄식을 내뱉는다. 표창원과 권일용은 모두의 걱정과 달리 초도 살이에 완벽 적응한다. 두 사람은 도착하자마자 일을 했던 납도와 달리, 노동의 강도가 낮은 초도에서 만족감을 드러낸다고. 표창원과 권일용은 "즐겁다", "이 섬 이상해"라며 점점 빠져드는 모습을 보이고, '빽토커' 박지선은 "초도는 세뇌의 섬"이라고 분석해 웃음을 자아낸다. 초도 유경험자인 안정환 또한 빠르게 초도화 된 두 사람을 보고 "저기 가면 이상해진다. 나도 이상해질 것 같아서 빨리 나왔잖아"라며 초도가 풍기는 신비한 에너지에 공감한다는 후문이다. 한편 초도에 매료된 표창원, 권일용의 '내손내잡'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늘(28일) 밤 9시 MBC '안다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2022-03-28 14:33:55프로파일러 표창원과 권일용의 직업병이 발동했다. 오늘(21일) 밤 9시 방송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노승욱 장효종, 작가 권정희, 이하 '안다행')에서 프로파일러 표창원, 권일용의 첫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이 그려진다. '빽토커'로는 범죄심리학자 박지선이 나선다. 이날 표창원, 권일용은 기대감을 품고 납도에 입성한다. 남다른 포스를 자랑하는 두 사람은 첫 등장부터 범죄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해 눈길을 끈다. 또 무인도에서 '내손내잡' 생활을 걱정하며 "사람이나 잡아봤지"라는 다소 살벌한 대화를 이어간다고. 표창원, 권일용은 안정환, 현주엽을 만나러 가던 중 폐가를 발견해 직업병을 발동시킨다. 두 사람은 범죄자의 흔적을 쫓는 프로파일러의 시선으로 납도를 파헤쳐 보는 이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무인도보다 범죄 현장이 더 익숙한 표창원, 권일용은 땅과 바다에서 펼쳐지는 모든 '내손내잡' 과정을 범죄 현장과 연결시킨다는 귀띔이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빽토커' 박지선은 두 사람의 직업병에 공감하면서도 "직업병은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라며 고개를 내저었다는 후문. 또한 표창원, 권일용은 '납도 이장' 안정환도 몰랐던 무인도의 비밀을 발견한다고 알려진다. 과연 두 사람이 알아낸 무인도의 비밀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한편, 무인도에서 펼쳐지는 표창원과 권일용의 첫 '내손내잡' 이야기는 오늘(21일) 밤 9시 MBC '안다행'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2022-03-21 09:06:52프로파일러 표창원, 권일용과 범죄심리학자 박지선이 '안싸우면 다행이야'에 출격한다. 11일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노승욱 장효종, 작가 권정희, 이하 '안다행') 측은 "표창원, 권일용, 박지선이 '안다행'에 출연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촬영을 마쳤으며, 오는 21일 방송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평소 범죄심리분석과 관련된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나 스튜디오 예능에서만 볼 수 있었던 표창원, 권일용, 박지선. 표창원과 권일용은 '안다행'을 통해 첫 무인도 생활에 도전하며, 박지선은 특유의 관찰력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빽토커'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제작진은 "20년간 절친으로 한 길을 걸어온 표창원과 권일용이 범죄 현장이 아닌 곳에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안다행'을 통해 의외의 절친 케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스튜디오에서 두 사람의 무인도 생활을 지켜본 박지선은 두 사람의 관계를 폭로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라고 귀띔,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안다행'은 극한의 리얼 야생을 찾은 연예계 대표 절친들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라이프를 담은 프로그램. 최근 월요 예능 프로그램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화제성과 경쟁력의 지표로 꼽히는 2049 시청률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오는 14일 밤 9시 방송하는 MBC '안다행'에는 지난주 맹활약을 펼친 에픽하이의 두 번째 '내손내잡' 이야기가 그려진다. '허당하이'로 거듭난 에픽하이의 바람 잘 날 없는 '내손내잡'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질 전망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2022-03-11 11:17:57[파이낸셜뉴스] 박원이 박지선을 위한 추모곡을 발매한다. 박원이 오늘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You’re Free’를 발매한다. ‘You’re Free’는 박원이 친구 박지선을 위해 쓴 곡으로, 지난해 11월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이후 큰 슬픔에 잠겼던 박원은 긴 애도의 시간을 갖고 여전히 그리운 친구를 위해 노래를 발표하게 됐다. 이 곡은 박원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故 박지선을 향한 그리움을 담아냈다. 특히 박원이 박지선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곡에 풀어냈으며, 생전 박지선이 좋아했던 것들을 담아낸 동화 같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재즈 피아니스트 겸 프로듀서 윤석철이 프로듀싱을 맡아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박원은 유족들과의 상의를 거쳐음원 발표를 결정했으며 음원 수익금을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두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이번 티저 영상에서는 자유롭게 들판을 누비며 수영까지 즐기는 한 소녀의 일러스트가 담겼다. 이와 함께 ‘거기에선 당당히 해를 바라보며 뛰어가’라는 곡의 일부가 공개됐다. ‘You’re Free’의 발매 소식이 알려지자 배우 이윤지, 코미디언 김민경, 가수 서영은, 알리, 폴킴, 정승환, 뮤지션 윤석철, 밴드 몽니의 공태우, 코미디언 이상훈, 모델 송해나 등 연예인들의 추모 릴레이가 이어졌다. 박원은 지난 2015년 정규 1집 ‘Like A Wonder’로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후 현실을 꿰뚫는 가사와 깊은 음악적 역량을 가진 솔로 가수로서 주목받은 박원은 ‘노력’, ‘all of my life’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자타공인 ‘음원 강자’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0월 박원은 ‘My fuxxxxx romance 01’를 발매해 특유의 감성으로 리스너들과 소통했다.한편, 박원의 신곡 ‘You’re Free’는 오늘 2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4-21 08:49:05[파이낸셜뉴스] 배우 서강준이 고(故) 박지선과의 약속을 지켰다. 배우 서강준이 13일 박지선과 생전에 약속한 사진을 올려 화제다. 서강준의 팬미팅을 2연 연속 진행한 박지선은 지난 10월 열린 서강준의 온라인 팬미팅 사회도 봤다. 박지선은 틱톡 스테이지 커넥트를 통해 진행된 팬미팅에서 “첫눈이 오는 날 SNS에 셀카를 업로드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서강준은 1년 전 팬미팅에서는 아이슬란드 가족 여행 사진을 공유해달라는 박지선의 부탁을 받고 실행한 바 있다. 박지선은 당시 “나는 올렸나 안 올렸나 꼭 확인해본다. 첫눈 오는 날 고양이들이랑 같이 셀카 찍어서 올려달라”라고 말했었다. 비록 고인이 직접 사진을 확인할 수 없게 됐지만, 서강준은 서울에 첫눈이 내린 13일, 약속을 지켰다. 서강준의 게시물에는 좋아요가 69만개가 달렸다. “약속지켜줘서 고마워, 혹시나 하고 봤다가 나 지금 울컥했어” “역시 약속을 지키는 남자 서강준 사랑해” 등의 댓글이 달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12-14 12:02:50[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TV BJ철구(이예준, 31) 딸이 인천지역 초등학교에 입학 예정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우려와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BJ철구의 '부정적 영향'이 같은 학교를 다니는 자녀에게까지 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것. 최근 개그우먼 박미선씨와 고 박지선씨에 대한 외모비하로 논란이 된 BJ철구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며 이같은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인천지역 맘카페에는 BJ철구의 딸이 지원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초등학교 명단이 공개됐다. 인천 동구·중구의 3개 초등학교가 여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BJ철구에게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 학부모들은 이들 학교에 항의했다. 한 학부모는 A초등학교 SNS에 "다른 학부모들한테는 (BJ철구 딸 입학에 대한) 동의는 구했는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인물을 받을 때에는 최소한 알리기라도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BJ철구 딸이 입학하면 학교 이미지, 졸업생과 재학생의 이미지도 함께 나빠질 수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최근 BJ철구 아내 BJ외질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학교 면접을 보고왔다고 전했다. 이후 인천지역 맘카페와 SNS를 중심으로 BJ철구 딸이 입학할 '후보 학교들' 알려졌고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우려가 커졌다. 후보 학교 3곳 중 2곳에서는 학부모들에게 BJ철구의 딸 입학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SNS 댓글 기능을 해제하고 항의글을 모두 내리기도 했다. A학교는 입장문을 통해 "유투버 ㅇㅇ씨의 딸이 A초교에 입학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과한 억측으로 이번 일과 관련이 없는 A초교의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더이상 불필요한 댓글은 달지 말아주실 것을 부린다"고 당부했다. B학교 또한 안내문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이다"라고 알렸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2020-12-08 08:10:06[파이낸셜뉴스] 부작용을 환자에게 충분히 고지하지 않아 미용수술 및 시술을 받은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측 과실을 따져볼 수 있는 사례가 적지 않지만 병원과의 법적공방이 부담돼 포기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최근 사망한 개그맨 고 박지선씨 역시 학창시절 박피시술을 받은 뒤 피부질환을 지속적으로 호소했다고 알려졌다. ■부작용 설명 않는 의료현장, '피해 속출' 9일 법조계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고 박지선씨가 박피시술 이후 피부질환으로 고통을 호소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부작용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 기존에 효과만 강조될 뿐 부작용이 소홀히 취급되던 관행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박씨는 지난 2010년 KBS 연예대상 수상 뒤 피부질환을 오래 앓아왔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피부질환으로 개그맨이 흔히 하는 분장뿐 아니라 가벼운 화장조차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수상소감을 통해 알린 게 계기가 됐다. 박씨는 이후 몇몇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2학년 때 피부과에서 여드름 진단을 받고 피부를 단기간에 여러 번 벗겨내는 시술을 받고 상황이 악화됐다고 증언했다. 박씨가 받은 시술은 1990년대 후반부터 크게 유행했던 박피술로, 피부를 강제로 벗긴 뒤 새살이 돋도록 하는 미용시술이다.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방법과 레이저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두 가지 모두 다양한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다. 실제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와 병원이 법적 분쟁까지 간 사례도 여럿이다. 문제는 적절한 진단과 부작용에 대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의료기관에서 각종 수술과 시술을 앞두고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충실히 하지 않았다며 상담을 구하는 경우가 연간 100건을 웃돈다. 피해자 중 병원으로부터 부작용 설명을 충실히 듣지 못했다고 응답하는 사례도 과반을 훌쩍 넘겼다. 시술 중 동의하지 않은 치아에 대해서까지 시술을 당했다며 진료 받던 치과에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는 A씨는 “교정으로 진료 중이었는데 ‘치아를 모아준다’며 그냥 아래 치아들을 갈아버리더라”며 “‘어차피 (치료절차에 치아삭제가) 예정돼 있었다’고 하던데 다른 병원에 물어보니 할 필요가 없었다고 하고 부작용도 커서 대응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턱 수술 이후 음식을 씹기가 어려워졌다는 B씨 역시 “병원에서 수술을 하면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지 제대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현금으로 하면 얼마가 싸고 그런 건 얘기를 잘 해줬지만 부작용 얘기를 안 해줬는데 병원에선 다 해줬다고 해서 답답하더라”고 토로했다. ■法, 의료진에 설명의무 엄격히 지워 법원은 의료사고 재판에서 의료진에게 설명의무를 엄격히 지우고 있다. 올해 서울고등법원이 지난 2016년 지방흡입수술을 받다 사지마비와 언어장애를 입은 20대 환자가 낸 소송에서 병원에 40% 배상책임을 인정한 판결을 내놔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병원 측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희소했다”고 항변했지만 재판부는 “의사의 설명의무는 의료행위에 따르는 후유증이나 부작용 등의 위험 발생 가능성이 희소하다는 사정만으로 면제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와 관련, 이정민 변호사(법무법인 히포크라테스)는 “대법원은 (의료인이) 환자에게 치료방법의 내용이나 필요성, 예상되는 위험에 대해 설명해서 환자가 그 필요성이나 위험성을 충분히 비교해 (수술이나 시술을) 받을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며 “위반하면 병원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데 설명의무 입증책임이 의료인에게 있다는 게 대법원 판례”라고 설명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20-11-06 17:10:27고(故) 박지선과 모친의 발인이 5일 오전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당초 이날 오전 11시 진행 예정이었으나 오전 9시께 엄수됐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장례식장에선 박미선, 신봉선, 박성광, 허경환, 김지호, 김기리, 김성원, 이상민, 이상호, 이승윤 등 동료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송은이와 박성광, 신보라 등은 추모글을 올리기도 했다. 송은이는 이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박지선이 써준 듯한 메모 사진 한장을 게시하며 "우리에게 좋은 마음 한가득 선물로 주었던 우리 지선이를 오래오래 기억해 주세요. 지선이에게 위로 받았던 모든 순간들을 오래오래 기억해 주세요"라고 글을 올렸다. 박성광은 "나의 동기이자 개그 콤비이자 늘 한세트였던 지선아, 내일이면 정말 지선이와 마지막 인사하는 날이네. 누구보다 널 많이 지켜봤음에도 다 알지 못하고 다 느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고 지금 이 상황이 비통하고 한없이 마음이 무너져내린다"고 적었다. 신보라도 "뭘 그렇게 따뜻했던 기억들만 남겨가지구 사람 마음을 이렇게 시리게 해요. 많이 보고 싶어요 선배님. 항상 고마웠어요. 잊지 않을게요. 사랑해요. 늘 안아주고 싶던 사람, 먼저 안아주던 사람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이라고 박지선과 함께 찍은 사진 세 장을 올렸다. 경찰에 따르면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현장에서는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들의 의사를 존중해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박씨는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박씨의 모친은 서울로 올라와 박씨와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0-11-05 11:23:12[파이낸셜뉴스] 지난 2일 사망한 고 박지선과 모친의 발인이 5일 오전 11시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고인의 유족과 동료들이 함께 모여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할 예정이다. 장지는 기존 벽제승화원에서 인천가족공원으로 바뀌었다.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있는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까지 검토했지만, 타살 가능성이 낮고 부검을 반대한 유족 의사를 존중해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예상치 못한 소식에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고, 수많은 팬과 일반 시민들도 온라인상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박지선은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자마자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을 받는 등 ‘개그콘서트’의 인기를 견인했다. 2010년에는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문화·예능 행사 제작발표회 등의 사회자, 라디오DJ로서도 재치 있는 입담과 밝은 미소를 보여주며 다재다능했다. 하지만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행사 제안을 모두 거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2020-11-05 10:02:47[파이낸셜뉴스] 고(故) 박지선씨(36)의 비보가 전해진 이후 우울감이 지속된다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평소 그의 밝은 모습과 대비되는 안타까운 소식에 충격이 더욱 크다는 것이다. 이에 유명인의 극단적 선택을 모방하는 '베르테르 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우울감이 오래 지속될 경우 적극적으로 상담센터 등을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안타까운 마음 커지고 있어" 시민들은 박씨의 소식이 전해진 지 이틀이 지났음에도 '안타까운 마음이 커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직장인 지모씨는 4일 "평소 좋아하던 연예인이라 그런지, 더욱 슬픈 마음이 크다"며 "어머니와 함께 떠났다는 소식에, 그녀가 예전에 말했던 어머니와의 일화들이 생각나 눈물이 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상에서도 박씨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는 해시태그(특정 주제나 관심사를 나타내는 기능)와 함께 박씨를 기리는 글이 1만건 가까이 게시됐다. 한 네티즌은 "소식을 듣고 처음 경험해보는 감정에 눈물까지 났다"며 "삶이 참 덧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다른 네티즌도 "친숙한 인물이라 그런지 이웃이 사라진 느낌"이라며 "베르테르 효과라는 느낌이 뭔지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유명인의 극단적 선택은 시민들에게 큰 파급력을 지니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2월 20대 여성의 극단적 선택이 같은 해 1~9월보다 74.7% 급증했다. 복지부는 "유명 연예인의 비보가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우울함 지속시, 상담 등으로" 유명인의 극단적 선택 이후 2개월 간 같은 선택을 하는 사람이 평균 606.5명 증가한다는 중앙자살예방센터의 조사 결과도 있다. 전문가들은 유명인의 비보로 우울함이 지속되면, 주변인과 적극적으로 심경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상담센터를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임삼진 생명존중시민회의 공동대표는 "자기가 겪고 있는 문제를 다른 사람과 연결 속에서 풀어야 한다"며 "특히 '코로나 블루(코로나19 확산 이후의 우울감)'로 인해 관계가 차단되며 우울함이 강해질 수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상담 서비스의 문을 두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정한 증상 등과 고인의 선택을 연결하는 위험한 분석은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0-11-04 12:3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