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LPGA가 단 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왕중왕전 성격으로 치러지는 다음주 펼쳐지는 위믹스 챔피언십을 제외하고 정규시즌으로는 마지막 대회다. 2024시즌 KLPGA투어 최종전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2024’(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 5000만원)가 오는 11월 8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 6788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최종전의 운영 방식을 대폭 변경해 묘미를 더했다. 우선, 참가 인원을 60명으로 변경했다. 이번 대회에 2025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한 선수들이 출전하게 된다. 포인트 배점도 메이저 대회와 동일하게 강화해 최종전 대역전극 시나리오를 강화했다. 우선 지난주 ‘S-OIL 챔피언십 2024’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시즌 2승을 수확한 마다솜(25·삼천리)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마다솜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3승으로 공동 다승왕 타이틀까지 노려볼 수 있다. 상금 순위와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는 윤이나(21·하이트진로)는 2024시즌 타이틀 3관왕 굳히기에 나선다. 윤이나는 3관왕 도전에 대해 "올 시즌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예상못했다"며 "마지막 대회에서 타이틀 순위가 뒤집히더라도 행복하게 경기하면서 2024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상금 순위 2위,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2위에 올라 있는 박현경은 윤이나의 3관왕을 용납할 생각이 없다. 박현경은 “하반기부터 타이틀에 대한 의식을 하다 보니 조급함이 생기고 실수가 나왔을 때 크게 흔들렸다”며 "최종전에는 욕심을 부리기 보단 즐거운 마음으로 플레이하면서 2024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정규시즌 최종전인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결정되는 각종 타이틀 주인공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윤이나가 535포인트를 쌓으며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32포인트 차이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박현경과 지난주 톱텐을 기록하며 대상 수상의 가능성을 키운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도 마지막 대회까지 대상 포인트 경쟁을 이어간다. 윤이나가 이번 대회에서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할 경우 박현경은 톱10, 박지영은 최소 2위를 차지해야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을 열어두게 된다. 상금왕 경쟁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상금 순위 역시 윤이나가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1억원 이내 격차로 선두 자리를 노리는 2위 박현경과 3위 박지영까지가 우승할 경우 상금왕도 함께 차지할 수 있다. 윤이나가 상금을 추가하지 못한다면 상금 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수지(28·동부건설)까지 대역전극을 노려볼 수 있다. 다승왕 주인공도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21·KB금융그룹), 배소현(31·프롬바이오)이 3승을 거두고 있고, 2승을 기록한 노승희(21·요진건설산업)와 지난주 다승 대열에 합류한 마다솜까지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노승희나 마다솜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KLPGA투어 최초로 3승자가 5명이 탄생하는 대기록이 탄생한다.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또 다른 선수가 탄생할지 지켜보는 것도 깨알같은 흥미 요소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누적 상금 10억원을 넘는 선수가 3명이 추가돼 무려 7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06 08:20:27이번 한화 클래식은 매우 중요했다. 가장 큰 상금이 걸려있기도 하고 메이저 대회였기에 선수들의 후반기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그리고 한화클래식을 차지한 주인공은 박지영이었다. 박지영이 한동안 주춤했지만, 다시 부활하며 다승왕·상금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시즌 중반 맹장염으로 수술을 받느라 1개월가량 쉬었지만, 박지영의 날카로운 샷감은 한화클래식에서 빛을 발했다. 박지영은 25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며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지난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5월 교촌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 우승이다. 박지영 개인으로서는 지난해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2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기도 하다. 박지영의 부활로 이번 시즌 3승을 올린 선수는 박지영, 박현경, 이예원 3명으로 늘어났고 상금왕과 대상, 다승왕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박지영과 선두 박현경의 상금 차이는 고작 375만원에 불과하다. 박지영은 KLPGA투어 통산 우승도 10승으로 늘어났다. 박지영은 우승 상금 3억6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2위(9억5610만원)로, 대상 포인트에서도 2위로 각각 올라서며 2024 골프퀸 경쟁 최고 다스크호스 떠올랐다. 5월까지 7개 대회에서 2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1위를 질주했던 박지영은 맹장염으로 수술받고 회복하느라 한 달 동안 투어에 참여하지 못했고, 그사이 3승을 쌓은 박현경과 이예원에게 뒤져 상금랭킹은 4위, 대상 포인트는 5위로 밀린 바 있다. 박지영은 최종 라운드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다. 4번(파5), 5번 홀(파3)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오른 박지영은 6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일약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전날까지 계속 선두를 지켰던 이예원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박지영의 기세는 더욱 높아졌다. 오히려 8번(파4), 9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순위가 뒤로 밀렸다. 그때부터는 박지영과 황유민의 싸움이었다. 황유민은 1, 4, 5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박지영과 황유민은 후반홀까지 계속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계속 2타 차이의 사정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황유민이 2타 차이로 맞이한 17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는 마무리됐다. 17번 홀에서 뼈아픈 파퍼트를 놓쳐 땅을 친 황유민은 18번 홀(파5)에서는 버디를 잡아내며 이날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황유민은 박지영에게 3타 뒤진 10언더파 278타로 지난 18일 더헤븐 마스터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의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1오버파 73타를 친 박현경은 공동 7위(4언더파 284타)에 올라 가까스로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지켰다. 박현경은 순위가 조금만 떨어졌어도 상금왕을 박지영에게 헌납했을 가능성이 크다. 윤이나는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19위(2언더파 286타)에 올랐다. 지난해년 우승자 김수지는 26위(1언더파 287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5승의 하라 에리카(일본)는 공동 31위(1오버파 289타)로 대회를 마쳤다. 또 프로 신분으로는 처음 대회에 출전한 이효송(15)은 공동 59위(13오버파 301타)에 그쳤다. 이효송은 926만원을 첫 상금으로 수령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25 18:45:00이번 한화 클래식은 매우 중요했다. 가장 큰 상금이 걸려있기도 하고 메이저 대회였기에 선수들의 후반기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그리고 한화클래식을 차지한 주인공은 박지영이었다. 박지영이 한동안 주춤했지만, 다시 부활하며 다승왕·상금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시즌 중반 맹장염으로 수술을 받느라 1개월가량 쉬었지만, 박지영의 날카로운 샷감은 한화클래식에서 빛을 발했다. 박지영은 25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며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지난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5월 교촌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 우승이다. 박지영 개인으로서는 지난해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2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기도 하다. 박지영의 부활로 이번 시즌 3승을 올린 선수는 박지영, 박현경, 이예원 3명으로 늘어났고 상금왕과 대상, 다승왕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박지영과 선두 박현경의 상금 차이는 고작 375만원에 불과하다. 박지영은 KLPGA투어 통산 우승도 10승으로 늘어났다. 박지영은 우승 상금 3억6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2위(9억5610만원)로, 대상 포인트에서도 2위로 각각 올라서며 2024 골프퀸 경쟁 최고 다스크호스 떠올랐다. 5월까지 7개 대회에서 2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1위를 질주했던 박지영은 맹장염으로 수술받고 회복하느라 한 달 동안 투어에 참여하지 못했고, 그사이 3승을 쌓은 박현경과 이예원에게 뒤져 상금랭킹은 4위, 대상 포인트는 5위로 밀린 바 있다. 박지영은 최종 라운드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다. 4번(파5), 5번 홀(파3)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오른 박지영은 6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일약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전날까지 계속 선두를 지켰던 이예원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박지영의 기세는 더욱 높아졌다. 오히려 8번(파4), 9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순위가 뒤로 밀렸다. 그때부터는 박지영과 황유민의 싸움이었다. 황유민은 1, 4, 5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박지영과 황유민은 후반홀까지 계속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계속 2타 차이의 사정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황유민이 2타 차이로 맞이한 17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는 마무리됐다. 17번 홀에서 뼈아픈 파퍼트를 놓쳐 땅을 친 황유민은 18번 홀(파5)에서는 버디를 잡아내며 이날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황유민은 박지영에게 3타 뒤진 10언더파 278타로 지난 18일 더헤븐 마스터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의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1오버파 73타를 친 박현경은 공동 7위(4언더파 284타)에 올라 가까스로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지켰다. 박현경은 순위가 조금만 떨어졌어도 상금왕을 박지영에게 헌납했을 가능성이 크다. 윤이나는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19위(2언더파 286타)에 올랐다. 지난해년 우승자 김수지는 26위(1언더파 287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5승의 하라 에리카(일본)는 공동 31위(1오버파 289타)로 대회를 마쳤다. 또 프로 신분으로는 처음 대회에 출전한 이효송(15)은 공동 59위(13오버파 301타)에 그쳤다. 이효송은 926만원을 첫 상금으로 수령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25 16:42:20"일류는 환경에 순응하고, 초일류는 환경을 이용한다"는 스포츠의 격언이 박지영에게 그대로 적용됐다. 라운드 내내 강한 비바람이 그린을 뒤덮었지만,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박지영이 최종적으로 웃었다. 전국이 비에 젖은 5일 어린이날.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시즌 첫 '다승자'가 되며 포효했다. 박지영은 이날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02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공동 2위 이제영, 아마추어 김민솔(이상 11언더파 205타)을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챔피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박지영은 이미 지난달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교촌 레이디스 오픈 우승은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KLPGA투어 통산 9승째 영광이다. 아울러 박지영은 이번 시즌 앞선 6개 대회에서 각기 다른 우승자가 나왔던 K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2승'을 거둔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박지영의 시대'가 열린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박지영의 올 시즌 상승세는 무섭다. 72홀 노보기 우승을 달성할 뻔했었던 것이 그 증거다. 박지영은 지난달 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노보기 우승을 달성할 뻔했다. KLPGA 투어 사상 첫 '72홀 노 보기' 우승을 노려봤으나 아쉽게 놓쳤다. 노 보기 우승 자체는 투어 사상 총 9차례 있었지만 모두 2라운드 혹은 3라운드로 치러진 대회였다. 박지영은 당시 4라운드 15번 홀까지 '노 보기 행진'을 벌이다가 16번 홀에서 처음 보기를 적어내며 땅을 쳤다. 박지영은 비바람에도 강한 선수로 유명하다. 대회 노보기 우승을 노릴 정도로 샷이 안정돼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박지영은 지난해 7월 우승한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에서도 최종 4라운드 7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었다. 당시에도 제주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선수들이 줄줄이 무너진 바 있다. 박지영이 유독 비에 강한 모습을 보인 대표적인 사례다. 에버콜라겐 더시에나 대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박지영의 후반 뒷심이 유달리 돋보였다. 선두 이제영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였던 박지영은 이날 8∼9번 홀 연속 버디로 이제영을 한 타 차로 압박하며 후반 대혼전을 예고했다. 전반전 막판에 분위기를 탄 박지영은 후반 본격적으로 이제영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박지영이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상승세를 타는 순간, 이제영이 보기를 적어내며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다. 선두가 바뀐 것이다. 그때부터 거칠 것이 없었다. 박지영은 11번(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고, 13번 홀(파3)에서 약 4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그린에 강한 바람까지 이어지며 코스가 잘 보이지 않는 최악의 컨디션에서 김민솔이 16번 홀(파4), 이제영이 17번 홀(파3) 버디를 써내 두 타 차까지 박지영을 추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지영은 타수를 잃지 않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끝까지 선두를 지켜냈다. 비바람 속에서 샷이 안정된 박지영의 경험과 운영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2020년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노린 이제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아마추어 김민솔은 이날 보기 없이 5타를 줄여 자신의 프로 대회 출전 최고 성적을 거뒀다. 황유민이 4위(10언더파 206타), 박현경과 김재희가 공동 5위(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05 18:45:04“일류는 환경에 순응하고, 초일류는 환경을 이용한다”는 스포츠의 격언이 박지영에게 그대로 적용됐다. 라운드 내내 강한 비바람이 그린을 뒤덮었지만,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박지영이 최종적으로 웃었다. 전국이 비에 젖은 5일 어린이날.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시즌 첫 '다승자'가 되며 포효했다. 박지영은 이날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02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공동 2위 이제영, 아마추어 김민솔(이상 11언더파 205타)을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챔피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박지영은 이미 지난달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교촌 레이디스 오픈 우승은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KLPGA투어 통산 9승째 영광이다. 아울러 박지영은 이번 시즌 앞선 6개 대회에서 각기 다른 우승자가 나왔던 K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2승'을 거둔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박지영의 시대'가 열린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박지영의 올 시즌 상승세는 무섭다. 72홀 노보기 우승을 달성할 뻔했었던 것이 그 증거다. 박지영은 지난달 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노보기 우승을 달성할 뻔했다. KLPGA 투어 사상 첫 '72홀 노 보기' 우승을 노려봤으나 아쉽게 놓쳤다. 노 보기 우승 자체는 투어 사상 총 9차례 있었지만 모두 2라운드 혹은 3라운드로 치러진 대회였다. 박지영은 당시 4라운드 15번 홀까지 '노 보기 행진'을 벌이다가 16번 홀에서 처음 보기를 적어내며 땅을 쳤다. 박지영은 비바람에도 강한 선수로 유명하다. 대회 노보기 우승을 노릴 정도로 샷이 안정돼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박지영은 지난해 7월 우승한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에서도 최종 4라운드 7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었다. 당시에도 제주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서 선수들이 줄줄이 무너진 바 있다. 박지영이 유독 비에 강한 모습을 보인 대표적인 사례다. 에버콜라겐 더시에나 대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박지영의 후반 뒷심이 유달리 돋보였다. 선두 이제영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였던 박지영은 이날 8∼9번 홀 연속 버디로 이제영을 한 타 차로 압박하며 후반 대혼전을 예고했다. 전반전 막판에 분위기를 탄 박지영은 후반 본격적으로 이제영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박지영이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상승세를 타는 순간, 이제영이 보기를 적어내며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다. 선두가 바뀐 것이다. 그때부터 거칠 것이 없었다. 박지영은 11번(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고, 13번 홀(파3)에서 약 4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그린에 강한 바람까지 이어지며 코스가 잘 보이지 않는 최악의 컨디션에서 김민솔이 16번 홀(파4), 이제영이 17번 홀(파3) 버디를 써내 두 타 차까지 박지영을 추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지영은 타수를 잃지 않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끝까지 선두를 지켜냈다. 비바람 속에서 샷이 안정된 박지영의 경험과 운영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2020년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노린 이제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아마추어 김민솔은 이날 보기 없이 5타를 줄여 자신의 프로 대회 출전 최고 성적을 거뒀다. 황유민이 4위(10언더파 206타), 박현경과 김재희가 공동 5위(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05 16:18:41[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태평양이 형사 부문 강화를 위해 서울고등검찰청 공판부장(차장검사) 출신 박지영 변호사(사법연수원 29기)를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박 변호사는 지난 2000년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대검찰청 피해자인권과장, 서울중앙지검 총무부장·형사6부장, 법무연수원 교수(신임검사 교육),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대검찰청 검찰개혁추진단 팀장(검찰연구관), 대전지검 차장검사, 춘천지검 차장검사, 서울고검 공판부장 등 핵심 요직을 거쳤다. 특히 여성 최초로 법무부 검찰과에서 근무한 데 이어 서울중앙지검 총무부장을 지내며 검찰 안팎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검찰 내 대표적인 '형사통'이자 '기획통'으로 알려진 박 변호사는 태평양 형사그룹에 소속돼 형사사건과 기업 컴플라이언스, ESG, 지식재산권(IP)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예정이다. 박 변호사는 현재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기도 하다. 태평양 형사그룹장 정수봉 변호사는 "박 변호사는 검찰에서 근무지마다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과 함께 탁월한 능력을 입증했던 검사로, 풍부한 수사경험과 전문성, 인품을 갖춰 검찰 안팎의 신망이 매우 두터운 전문가"라며 "고객중심의 원팀 철학을 바탕으로 태평양 형사그룹은 더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3-11-02 14:40:39난세에 영웅이 등장하듯, 난코스에서 시즌 첫 3승자가 탄생했다. 제주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 크라운 대회를 재패한 이후 약간 주춤했던 박지영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라이벌 박민지를 제치고 시즌 첫 3승자로 우뚝섰다. 박지영에게는 의미가 있는 것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 등극이라는 점이다. 박지영은 10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12월 앞당겨 치른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과 지난 7월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에 이어 이번 시즌 3번째 우승이다. 올해 K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둔 선수는 박지영이 처음이다. 박지영은 또 데뷔 9년차에 처음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 대회에 앞서 6번 우승한 박지영은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었다.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받은 박지영은 상금랭킹 2위(9억2313만원)에 대상 포인트 랭킹 2위로 올라섰다. 평균타수 1위를 지킨 박지영은 상금왕, 대상, 그리고 다승왕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에서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선두 이가영에 2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박지영은 언더파 스코어를 내기 쉽지 않은 난도 높은 코스에서 견고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3승 고지에 우뚝 섰다. 박지영은 이가영이 4번 홀(파4) 더블보기, 7번 홀(파3)과 9번 홀(파4) 보기로 주저앉은 뒤부터는 이예원과 팽팽한 1대 1 승부를 펼쳐왔다. 박지영에 1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예원은 9번 홀까지 버디는 없지만 보기를 하나도 적어내지 않으며 박지영에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승부는 15번 홀(파5)에서 갈렸다. 박지영은 티샷에 이어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친 뒤 세 번째 샷으로 홀 2m 앞에 볼을 보냈고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반면 세 번째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트린 이예원은 5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1타를 잃었다. 단숨에 2타차로 앞선 박지영은 17번 홀(파4)에서도 파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했다. 2타차 리드를 안은 채 18번 홀(파5) 공략에 나선 박지영은 안전한 플레이로 파를 기록해 우승을 확정했다. 참고로 박지영은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제출했다. 이예원은 18번 홀에서도 1타를 잃어 단독 2위를 지키지 못하고 공동 2위(1오버파 289타)로 밀려 아쉬움을 남겼다. 이예원은 상금랭킹 1위를 지키고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섰지만,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에는 실패했다. 이가영은 버디를 1개밖에 잡아내지 못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쏟아내며 4타를 잃었지만,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5언더파 67타를 몰아친 김민별은 공동 2위에 올라 황유민을 제치고 신인왕 레이스 선두에 다시 나섰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1타를 잃고 공동 11위(7오버파 295타)로 대회를 마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10 19:16:50아나운서 박지영이 화보 같은 방송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최근 박지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MBC 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과 ‘하이 베이스볼’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지영은 촬영 전 한껏 집중한 표정으로 대본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으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자아냈으며, 또 다른 컷에는 밝은 미소와 수줍은 포즈로 카메라를 응시해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특히 박지영은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핑크 미니 원피스부터 오프숄더 블라우스, 오피스룩까지 모든 의상을 찰떡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몸매 종결자’다운 완벽한 콜라병 몸매와 화려한 비주얼, 해사한 분위기까지 팔색조 매력으로 남심을 사로잡았다. 박지영은 2012년 제56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서울 선 출신으로, 현재 MBC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베이스볼 투나잇’, ‘하이 베이스볼’ 등 야구 관련 고정 프로그램 MC 및 방송, 행사 등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패션 브랜드, 프리미엄 고깃집 브랜드 등의 광고 모델로도 존재감을 내뿜고 있다. 한편 박지영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대중과 소통할 예정이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아이컨텍컴퍼니
2023-08-09 14:37:40【서귀포(제주)=전상일 기자] 16일 제주는 악천후가 계속됐다. 바람이 많이 불고, 비도 세차게 쏟아졌다. 하지만 우승은 이런 악천후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내는 자가 차지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제주의 비바람을 지배한 여왕은 단연 박지영이었다.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에서 마지막날 2언더파를 포함해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이승연을 2타차로 따돌렸다. 사실, 이날 박지영의 컨디션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3라운드까지 벌어놓았던 스코어가 워낙 엄청났다. 박지영은 이번 대회 사흘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16개를 기록하는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그것이 박지영을 지탱하는 원동력이었다. 사상 첫 4라운드 대회 노보기 우승이 기대됐다. 최종 라운드 경기 초반은 2타차이였던 박지영과 이승연의 양강 구도였다. 박지영이 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고, 4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4타를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보기를 하지 않았던 박지영이 7번홀에서 대회 첫 보기를 기록했다. 이승연이 버디를 기록하면서 3타 차이의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박빙의 승부는 안정성이 뛰어난 박지영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8번 홀(파4)에서 이승연이 회심의 버디퍼트를 놓치면서 따라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9번홀(파3)에서도 이승연은 티샷을 홀컵 150m 부근까지 공을 붙였다. 내리막에서의 정교한 퍼팅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버디 퍼트가 왼쪽으로 벗어나면서 또 다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박지영은 첫 보기를 기록한 이후 샷이 흔들렸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티샷이나 세컨샷이 아쉽더라도 특유의 정교한 어프로치와 퍼팅이 이를 만회했다. 7번홀 보기 이후 모든 홀을 파 세이브로 막아내며 이승연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이승연이 버티지 못했다. 치명적인 보기를 기록한 것이다. 차이가 4타까지 벌어졌다. 결국 이승연이 16언더파 272타 2위, 박결이 15언더파 273타 3위, 손예빈이 14언더파 274타 4위를 차지하며 대회가 마무리됐다. 싱가포르에서 펼쳐진 2023시즌 개막전 우승의 영예를 안은 박지영은 이번이 통산 6번째 우승이다. 그리고 박지영 커리어 첫번째 한 시즌 2승이다. 이번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박민지와 더불어 두 번째 다승자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또한, 박지영은 이번 대회 전까지 평균 타수 1위(70.47타), 상금 2위(4억9056만원), 대상 포인트 3위(266점)를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대상 포인트 60점과 상금 1억4400만원을 추가해 포인트(326점)와 상금(6억 3456만원) 등 두 부문에서 모두 1위로 올라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16 18:32:16【서귀포(제주)=전상일 기자] 16일 제주는 악천후가 계속됐다. 바람이 많이 불고, 비도 세차게 쏟아졌다. 하지만 우승은 이런 악천후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내는 자가 차지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제주의 비바람을 지배한 여왕은 단연 박지영이었다.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에서 마지막날 2언더파를 포함해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이승연을 2타차로 따돌렸다. 사실, 이날 박지영의 컨디션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3라운드까지 벌어놓았던 스코어가 워낙 엄청났다. 박지영은 이번 대회 사흘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16개를 기록하는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그것이 박지영을 지탱하는 원동력이었다. 사상 첫 4라운드 대회 노보기 우승이 기대됐다. 최종 라운드 경기 초반은 2타차이였던 박지영과 이승연의 양강 구도였다. 박지영이 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고, 4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4타를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보기를 하지 않았던 박지영이 7번홀에서 대회 첫 보기를 기록했다. 이승연이 버디를 기록하면서 3타 차이의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박빙의 승부는 안정성이 뛰어난 박지영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8번 홀(파4)에서 이승연이 회심의 버디퍼트를 놓치면서 따라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9번홀(파3)에서도 이승연은 티샷을 홀컵 150m 부근까지 공을 붙였다. 내리막에서의 정교한 퍼팅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버디 퍼트가 왼쪽으로 벗어나면서 또 다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박지영은 첫 보기를 기록한 이후 샷이 흔들렸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티샷이나 세컨샷이 아쉽더라도 특유의 정교한 어프로치와 퍼팅이 이를 만회했다. 7번홀 보기 이후 모든 홀을 파 세이브로 막아내며 이승연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이승연이 버티지 못했다. 치명적인 보기를 기록한 것이다. 차이가 4타까지 벌어졌다. 무게중심이 박지영으로 크게 기울어지는 순간이었다. 뒤에서는 손예빈이 치고 올라왔다. 손예빈은 이날만 무려 8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코스레코드를 기록했다. 이승연이 14번홀에서 회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3타차 추격전에 나서기는 했지만, 남은 홀은 고작 4홀 뿐이었다. 박지영이 무너지지 않는 이상 우승은 쉽지 않았다. 결국 이승연이 16언더파 272타 2위, 박결이 15언더파 273타 3위, 손예빈이 14언더파 274타 4위를 차지하며 대회가 마무리됐다. 싱가포르에서 펼쳐진 2023시즌 개막전 우승의 영예를 안은 박지영은 이번이 통산 6번째 우승이다. 그리고 박지영 커리어 첫번째 한 시즌 2승이다. 이번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박민지와 더불어 두 번째 다승자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또한, 박지영은 상금 랭킹도 선두로 나섰다. 박지영은 이번 대회 전까지 평균 타수 1위(70.47타), 상금 2위(4억9056만원), 대상 포인트 3위(266점)를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대상 포인트 60점과 상금 1억4400만원을 추가해 포인트(326점)와 상금(6억 3456만원) 등 두 부문에서 모두 1위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 1위 홍정민(318점)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상금 1위(5억887만원), 대상 포인트 2위(300점)였던 박민지는 컷 탈락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16 14: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