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에서 컴퍼니빌더 모델을 최초 도입하고 지난 10년 동안 11개 회사를 직접 만들고 운영하면서 투자를 지속해온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창업 생태계를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패스트트랙아시아 창업자 박지웅 대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컴퍼니빌더 패스트트랙아시아(패트아)는 지금까지 만들어낸 회사가치 총합이 약 8000억 원에 달한다고 18일 밝혔다. 패트아는 2012년 박지웅 대표, 차이코퍼레이션 신현성 대표, 비팩토리 노정석 대표와 국내외 투자사들이 모여 설립한 국내 최초 스타트업 지주회사 구조 컴퍼니빌더다. 설립 후 에이티넘 이민주 회장, 원더홀딩스 허민 대표 등 약 20여 명의 국내외 기업가를 주주로 맞이해 새로운 회사를 직접 만들어왔다. 패트아는 설립 당시 ‘오프라인 시장 온라인화’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박 대표가 경영을 맡아 사업 아이디어를 직접 발굴한 뒤 운영을 같이할 경영진과 함께 공동 창업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만들어왔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모회사 및 파트너사 누적투자유치 금액은 약 1600억 원이다. 또 지난 2016년에는 헬로네이처를 SK플래닛에 매각했고, 2017년에는 주주들에게 60억 원을 배당하고 푸드플라이를 딜리버리히어로(현 요기요)에 매각하는 등 2년 연속 인수합병(M&A)을 통한 엑싯(투자금 회수) 성과를 만들어냈다. 지금까지 만들어낸 회사는 매각된 굿닥, 퀸시, 헬로네이처, 푸드플라이, 스트라입스 이외에도 잡캐스트, 소울부스터 등이 있다. 패트아는 △2014년 시작한 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옛 패스트캠퍼스) △2015년 설립한 오피스 플랫폼 패스트파이브 △투자전문회사 패스트인베스트먼트 △2019년 설립한 벤처캐피털(VC) 패스트벤처스를 직접 만들고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패트아는 향후 10년에 대한 의지를 담아 ‘컴퍼니빌더에서 유니콘빌더로’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앞으로도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과거보다 큰 베팅에 초점을 맞춰 더 큰 성공을 위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창업자 리스크는 줄이고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공동창업자 신현성 대표는 “당시 생소했던 컴퍼니빌더 모델을 처음 도입해 10년 동안 여러 실험을 거쳐 무려 8000억 원 기업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훌륭한 창업자들과 손을 잡고 시장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소개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에 긍정적 역할을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창업자 노정석 대표는 “지난 10년간 생소한 개념을 가지고 시작했던 컴퍼니빌더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매우 기쁘다. 이러한 과정을 함께 했었던 창업자들과 패스트트랙아시아 관계사 모든 구성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소중한 깨달음의 시간이었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행복한 과정이었다. 다가올 10년, 훌륭한 창업자들과 만들어갈 새로운 일들에 벌써부터 마음이 들뜬다. 함께하고 싶은 이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3-18 09:32:06[파이낸셜뉴스] 패스트트랙아시아(패트아)가 일본에 이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패트아 파트너 자회사인 성인교육기업 데이원컴퍼니(옛 패스트캠퍼스) 사내독립기업(CIC) ‘콜로소’를 통해서다. 콜로소는 영상디자인과 일러스트 등 오프라인 기반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플랫폼이다. ■데이원컴퍼니 CIC 해외 정조준 박지웅 패트아 대표( 사진)는 16일 서울 테헤란로 역삼 센터필드에 위치한 데이원컴퍼니 사옥에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11월 콜로소 재팬을 시작으로 이달 중 콜로소USA(가칭)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패스트캠퍼스는 지난 8월 ‘데이원컴퍼니(DAY1COMPANY)’로 사명을 변경, 4개 CIC 체제를 도입했다. 기존 패스트캠퍼스 조직 구조는 데이원컴퍼니 법인 아래 △패스트캠퍼스 △레모네이드 △콜로소 △스노우볼 등 총 4개 CIC로 운영되고 있다. 박 대표는 패트아 파트너 자회사인 공유오피스 플랫폼 패스트파이브와 데이원컴퍼니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박 대표는 “패스트파이브는 국내 100조 규모(추정치) 오피스플랫폼 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 데이원컴퍼니는 해외 진출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고 말했다. 레모네이드 첫 글로벌 서비스 ‘테모’는 일본 현지 성인학습자 대상으로 한국어, 중국어 강의 및 학습지를 제공하고 있다. 콜로소 재팬은 일러스트, 영상디자인 등 크리에이티브 분야 강의를 일본어로 선보이고 있다. 박 대표는 “한국에서 만든 강의 영상을 번역해 미국에 공급하는 동시에 현지 유명 크리에이터를 섭외해 오리지널 강의 콘텐츠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유 오피스 1위 패스트파이브 패트아에 또 다른 중심축은 패스트파이브다. 2015년 2월 1호점(남부터미널역점)으로 시작한 패스트파이브는 현재 38개 지점까지 늘어났다. 평균 입주율은 97%에 달하며 공실률은 3% 미만이다. 패스트파이브는 건물주(공급자)와 사무공간을 이용하는 기업(수요자)을 연결(재임차)하는 오피스 플랫폼을 키우고 있다. 박 대표는 “코로나19와 맞물려 거점오피스 도입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또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기업들은 당장 내년도 임직원 규모 및 상황을 속단할 수 없기 때문에 유연하게 사무공간을 쓸 수 있는 패스트파이브 공유 오피스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경쟁사들을 제치고 공유 오피스 업계 1위를 달성한 전략과 관련, “공유오피스 업의 본질을 부동산 서비스로 정의하고 치열하게 경쟁하며 버틴 게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스톤브릿지캐피털 수석심사역 출신인 박 대표는 패스트인베스트먼트와 패스트벤처스 대표도 역임하고 있다. 패스트벤처스는 중소벤처기업부에 창업투자회사로 등록한 뒤, 민간중심펀드를 결성했다. 박 대표는 “내년에 패스트벤처스 중심으로 패스트인베스트먼트를 통합할 것”이라며 “기존에 노동 집약적 및 사람 의존적인 벤처캐피털(VC) 비즈니스에서 벗어나 전략과 회사브랜드 중심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투자 기회는 정보 비대칭에서 발생한다”면서 “창업 초기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가장 먼저 발굴하고 투자했을 때 초과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2-16 16:01:58"인수합병(M&A) 생태계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시장 참여자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창업자는 누군가 사고 싶은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 투자자들은 자금력이 뒷받침 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이 대기업을 넘어선 사례가 많은 만큼, 적극적으로 돈을 걸어봐야(베팅) 한다. 대기업도 모든 것을 직접 하겠다는 사고에서 벗어나 작은 규모라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야 급변하는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사진)는 3일 서울 논현로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퓨처 컨퍼런스 2017' 기조연설을 통해 "M&A는 목표가 아닌 과정이고, 제도가 아닌 민간의 힘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 정권마다 M&A 시장을 키우기 위한 각종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결국 시장 참여자, 특히 돈을 투자할 수 있는 대기업들이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생태계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죽음의 계곡'에 접어든 韓 스타트업… M&A로 극복해야박 대표는 척박한 벤처 생태계에서 국내외 대형 M&A를 주도해 온 인물이다. 지난 9년 간 스톤브릿지캐피털 투자팀장과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를 역임하면서 약 40여 개 업체에 투자 및 공동창업을 해왔다. 최근 독일 배달서비스 업체 딜리버리 히어로와 SK플래닛에 파트너사인 플라이앤컴퍼니(푸드플라이)와 헬로네이처를 각각 매각한 것을 포함해 총 10건의 대형 M&A를 성사시켰다. 매년 하나씩 M&A에 성공한 셈이다. 박 대표는 "M&A는 거래이고 사겠다는 상대방이 존재해야 하기 때문에 목표가 될 수 없다"며 "스타트업 스스로 자생할 수 있고 성장과 수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인수합병 제안이 왔을 때, 전략적 판단 아래 M&A를 선택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다수 스타트업이 창업 후 3~5년 이내 맞이하게 되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넘기 위해선 '시리즈 A'로 불리는 대규모 후속투자나 M&A에 기댈 수밖에 없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설립부터 기업공개(IPO)까지 평균 12년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VC 업계에 공격적인 투자나 대기업들의 스타트업 M&A가 절실한 셈이다.이처럼 녹록치 않은 국내 상황을 벗어나고자 해외로 눈을 돌려도 글로벌 회사들은 대부분 중국과 인도에 대한 관심이 더 높다. 박 대표는 "글로벌 회사들의 최우선순위는 중국과 인도로 가기 때문에 한국까지 기회가 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티켓몬스터와 클럽베닛 등을 외국에 매각한 경험에 비춰봤을 때, 전자상거래 분야는 국내 스타트업도 매력적인 M&A 대상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인구수 대비 온라인(모바일) 쇼핑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또 국내 업체 간 M&A의 경우, 다양한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할수록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대표가 최근 M&A에 성공한 푸드테크(음식+정보기술) 분야가 대표적이다. ■삼성.SKT.네이버, 테크 스타트업 품고 빠른 추격나서야국내에서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목소리도 높다. 국내 창업 흐름이 기술력 보다는 아이디어를 앞세운 서비스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와 관련 KT에 엔써즈를 매각한 바 있는 박 대표는 "기술 기업의 M&A는 정말 쉽지 않다"며 "기술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상대 바이어 또한 그 기술의 가치 및 미래 혁신을 내다보고 투자할 수 있는 확신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부분의 핵심 첨단 기술이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IT 공룡들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LG전자, SK텔레콤, 네이버 등이 빠른 추격을 하기 위해선 테크 스타트업과 개방형 혁신을 이루는 게 핵심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7-11-03 17:29:49“인수합병(M&A) 생태계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시장 참여자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창업자는 누군가 사고 싶은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 투자자들은 자금력이 뒷받침 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이 대기업을 넘어선 사례가 많은 만큼, 적극적으로 돈을 걸어봐야(베팅) 한다. 대기업도 모든 것을 직접 하겠다는 사고에서 벗어나 작은 규모라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야 급변하는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 사진)는 3일 서울 논현로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퓨처 컨퍼런스 2017’ 기조연설을 통해 “M&A는 목표가 아닌 과정이고, 제도가 아닌 민간의 힘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 정권마다 M&A 시장을 키우기 위한 각종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결국 시장 참여자, 특히 돈을 투자할 수 있는 대기업들이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생태계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죽음의 계곡'에 접어든 韓 스타트업… M&A로 극복해야 박 대표는 척박한 벤처 생태계에서 국내외 대형 M&A를 주도해 온 인물이다. 지난 9년 간 스톤브릿지캐피털 투자팀장과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를 역임하면서 약 40여 개 업체에 투자 및 공동창업을 해왔다. 최근 독일 배달서비스 업체 딜리버리 히어로와 SK플래닛에 파트너사인 플라이앤컴퍼니(푸드플라이)와 헬로네이처를 각각 매각한 것을 포함해 총 10건의 대형 M&A를 성사시켰다. 매년 하나씩 M&A에 성공한 셈이다. 박 대표는 “M&A는 거래이고 사겠다는 상대방이 존재해야 하기 때문에 목표가 될 수 없다”며 “스타트업 스스로 자생할 수 있고 성장과 수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인수합병 제안이 왔을 때, 전략적 판단 아래 M&A를 선택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다수 스타트업이 창업 후 3~5년 이내 맞이하게 되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넘기 위해선 ‘시리즈 A’로 불리는 대규모 후속투자나 M&A에 기댈 수밖에 없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설립부터 기업공개(IPO)까지 평균 12년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VC 업계에 공격적인 투자나 대기업들의 스타트업 M&A가 절실한 셈이다. 이처럼 녹록치 않은 국내 상황을 벗어나고자 해외로 눈을 돌려도 글로벌 회사들은 대부분 중국과 인도에 대한 관심이 더 높다. 박 대표는 “글로벌 회사들의 최우선순위는 중국과 인도로 가기 때문에 한국까지 기회가 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티켓몬스터와 클럽베닛 등을 외국에 매각한 경험에 비춰봤을 때, 전자상거래 분야는 국내 스타트업도 매력적인 M&A 대상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인구수 대비 온라인(모바일) 쇼핑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또 국내 업체 간 M&A의 경우, 다양한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할수록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대표가 최근 M&A에 성공한 푸드테크(음식+정보기술) 분야가 대표적이다. ■삼성·SKT·네이버, 테크 스타트업 품고 빠른 추격나서야 국내에서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목소리도 높다. 국내 창업 흐름이 기술력 보다는 아이디어를 앞세운 서비스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KT에 엔써즈를 매각한 바 있는 박 대표는 “기술 기업의 M&A는 정말 쉽지 않다”며 “기술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상대 바이어 또한 그 기술의 가치 및 미래 혁신을 내다보고 투자할 수 있는 확신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부분의 핵심 첨단 기술이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IT 공룡들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LG전자, SK텔레콤, 네이버 등이 빠른 추격을 하기 위해선 테크 스타트업과 개방형 혁신을 이루는 게 핵심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7-11-03 15:45:54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수많은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 것이다. 사업초기에 받은 시드머니(종잣돈)를 통해 초기단계를 넘어선 스타트업들은 사업구조를 고도화시켜 구체적인 수익모델을 마련해야 생존할 수 있다." ■후속투자 유치로 '죽음의 계곡'을 넘어야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사진)는 창조경제 정책이 4년차로 접어드는 올해부터 창조경제 창업열풍 속에 설립한 스타트업들의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과정을 살아서 견뎌내는 스타트업이 결국 창조경제의 성과물이 되는 것이다. 박 대표는 20일 기자와 만나 "지난 2013년부터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등 신산업분야에서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시드 레벨에 해당하는 투자를 받았다"며 "그들이 버틸 수 있는 기간은 6개월에서 1년 정도이기 때문에 올해 후속투자를 위해 구체적인 수익성을 입증하는 등 단기 성과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부분 스타트업이 창업 후 3~5년 이내 맞이하게 되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이른바 '시리즈 A'로 불리는 대규모 후속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올해가 그 시점이라는 것이다. 이는 한국 창업 생태계와 맞닿아 있다. 국내는 아직 대기업의 스타트업 인수합병(M&A)이나 기업공개(IPO) 사례가 드물기 때문에 후속투자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박 대표는 "시드 단계의 벤처캐피털(VC)은 스타트업의 비전을 사는 것이라 난이도가 높지 않지만, 그 다음 단계 자금을 제공하는 VC들은 매우 엄격하다"며 "모바일 플랫폼 이용자를 모으는 데 그치지 말고 소비자가 단돈 100원이라도 더 내고 쓰고 싶도록 확실한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인지 원점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끈기로 무장한 '자수성가형 CEO시대' 열겠다" 2012년 2월 출범한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컴퍼니 빌더형 스타트업 지주회사'로 '창업 성공방정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VC와 액셀러레이터(창업보육기관)의 중간개념인 컴퍼니 빌더(Company Builder)는 '사람.아이디어.자본'을 결합해 매년 1~2개의 스타트업을 자회사로 설립하는 개념이다. '티켓몬스터 3000억 빅딜'의 주역인 박 대표(당시 스톤브릿지캐피털 투자팀장)과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노정석 파이브락스 대표, 미국 인사이트 벤처스 등이 '한국판 버크셔 해서웨이'를 꿈꾸며 패스트트랙아시아를 공동창업했다. 즉 스타트업의 위험부담을 최소화해 재벌 2~3세나 대기업 계열사가 아닌 '자수성가형 CEO(최고경영자) 시대'를 열겠다는 게 이들의 포부다. 박 대표는 "한국은 상속의 나라, 미국은 창업의 나라로 여겨진다"며 "패스트트랙아시아의 파트너사(자회사격인 스타트업)를 중심으로 창업가들이 가장 적은 위험 부담을 안고 자수성가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온라인 플랫폼 기술과 오프라인 서비스 인프라를 결합, △헬로네이처(유기농 식품 배송) △푸드플라이(고급 음식배달) △스트라입스(남성 맞춤의류) △패스트캠퍼스(성인 재교육) △패스트파이브(사무실 임대)를 잇따라 세웠다. 이들 스타트업 대부분 50억원 안팎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최근에는 여성 맞춤속옷 분야 스타트업을 운영할 CEO를 발굴 중이다. 박 대표는 "10조원 규모의 광고 시장을 온라인으로 가져오고 있는 네이버의 회사 가치가 20조원"이라며 "80조원 가량의 자동차 애프터 마켓을 비롯해 의류도매와 부동산 임대 등 혁신이 필요한 거대 오프라인 시장을 온라인으로 가져온다면 '제2의 네이버'가 수십개 이상 생겨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6-01-20 18:25:07▲박지웅(오리콤 매체팀 부장) 지현 지원씨 부친상·조진형씨 시부상·정문재씨 빙부상 = 4일 부천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32)340-7300 ▲윤경식씨(새누리당 청주흥덕갑 당협위원장) 모친상 = 5일 충북대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43)269-7211
2012-02-05 18:11:22[파이낸셜뉴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자사가 고유계정으로 보유중인 데이원컴퍼니(옛 패스트캠퍼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함에 따라 상장심사를 진행중인 포트폴리오가 5곳이라고 밝혔다. 고유계정으로 투자한 데이원컴퍼니까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를 시작함에 투자 포트폴리오의 회수 및 수익 실현의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2017년 데이원컴퍼니의 보통주를 취득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전신인 스톤릿지캐피탈의 VC부문 심사역이었던 박지웅 대표가 독립해 컴퍼니 빌더를 표방하고 2012년 설립한 패스트트랙아시아에 투자해 주주가 됐다. 패스트트랙아시아의 교육사업부가 물적분할 되어 2017년 데이원컴퍼니로 설립되는 과정에서 취득했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지난해 크래프톤으로부터 220억원의 신주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의 교원창업 기업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을 영위하는 ‘이엔셀’은 이미 증권신고서 제출을 완료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주요 포트폴리오중 하나로 임상 3상을 거쳐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신약을 가진 ‘온코닉테라퓨틱스’, 지능형 로봇솔루션 회사 ‘클로봇’, 알토스벤처스로부터 투자 받은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전문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이 현재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를 하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5개사의 사업영역은 모두 다르나, 뚜렷한 사업성과를 내고 있어 계획대로 연내 코스닥 입성 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27 09:57:22올해 1·4분기 벤처투자액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났다. 2년간 지속됐던 혹한기를 거쳐 벤처투자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시장이 전년 대비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일 스타트업 민간 지원 기관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스타트업 대상 투자액은 1조40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8910억원 대비 57.6%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투자 건수도 272건에서 293건으로 총 21건 늘어났다. 스타트업 정보업체 스타트업레시피도 올해 스타트업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스타트업레시피에 따르면 1·4분기 스타트업 대상 투자액은 전년 7757억6000만원 대비 38% 증가한 1조737억원이다. 정부는 벤처투자액을 집계할 때 벤처투자회사와 신기술사업금융업자 등 모든 VC의 투자 실적을 전수조사해 통계를 낸다. 하지만 민간기관의 경우 기업 발표 자료와 투자 관련 언론 보도를 취합해 집계한다. 이 때문에 기관별로 집계 금액이 다를 수 있지만, 정부의 공식 통계가 나오기 전까진 벤처투자 시장 추세를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 민간기관 두 곳에서 1·4분기 벤처투자액이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며, 그간 지속됐던 '투자 빙하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5조9371억원이었던 국내 벤처투자액은 2022년 12억4706억원에서 지난해 10억9133억원까지 감소했다. 벤처투자 규모가 2년 새 5억원가량 쪼그라든 셈이다. 하지만 연초부터 투자 활성화 분위기가 만들어진 데다가 올해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를 조기 조성하면서 투자 가뭄이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중기부는 모태펀드 출자 예산인 9100억원의 전액을 1·4분기 내 출자해 정책금융 마중물을 신속히 투입하겠다는 목표 아래 지난달 4463억원을 출자해 46개 펀드 8935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투자사들도 올해 벤처투자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국벤처투자가 VC 업계 종사자 6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VC 트렌드리포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52.3%가 올해 벤처투자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49.7%는 올해 투자 규모가 '증대될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이와 관련 초기 투자 전문 VC인 패스트벤처스 박지웅 대표는 "기본적으로 좋은 사업 아이템이 있어야 투자도 활성화되는데, 올해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스타트업, 고령화 트렌드를 바탕으로 한 사업, 인공지능(AI)이라는 큰 파도 등 다양한 기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며 "투자가 지난해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패스트벤처스 역시 운용자산(AUM) 및 투자팀 인력 증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웅 퓨처플레이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지난해는 VC와 출자 사업 모두 몸을 사리고, 투자 집행을 최소화하는 분위기였다면 올해는 출자 사업의 규모도 늘어나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집행하려는 분위기가 연초부터 형성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생성형 AI, 로보틱스, 스페이스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다만 초기 단계 투자와 달리 시리즈B 이상의 중·후기 단계의 투자는 여전히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시장 전체의 관점에서 봤을 때 그로스단계에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 분위기는 얼어붙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그럼에도 시장 규모가 큰 AI, 기업간거래 서비스형소프트웨어(B2B SaaS) 기업에 대한 투자는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고, 지난해 에이티넘이 펀드 조성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만큼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15 18:04:03#OBJECT0# [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벤처투자액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났다. 2년간 지속됐던 혹한기를 거쳐 벤처투자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시장이 전년 대비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일 스타트업 민간 지원 기관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스타트업 대상 투자액은 1조40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8910억원 대비 57.6%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투자 건수도 272건에서 293건으로 총 21건 늘어났다. 스타트업 정보업체 스타트업레시피도 올해 스타트업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스타트업레시피에 따르면 1·4분기 스타트업 대상 투자액은 전년 7757억6000만원 대비 38% 증가한 1조737억원이다. 정부는 벤처투자액을 집계할 때 벤처투자회사와 신기술사업금융업자 등 모든 VC의 투자 실적을 전수조사해 통계를 낸다. 하지만 민간기관의 경우 기업 발표 자료와 투자 관련 언론 보도를 취합해 집계한다. 이 때문에 기관별로 집계 금액이 다를 수 있지만, 정부의 공식 통계가 나오기 전까진 벤처투자 시장 추세를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 민간기관 두 곳에서 1·4분기 벤처투자액이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며, 그간 지속됐던 '투자 빙하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5조9371억원이었던 국내 벤처투자액은 2022년 12억4706억원에서 지난해 10억9133억원까지 감소했다. 벤처투자 규모가 2년 새 5억원가량 쪼그라든 셈이다. 하지만 연초부터 투자 활성화 분위기가 만들어진 데다가 올해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를 조기 조성하면서 투자 가뭄이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중기부는 모태펀드 출자 예산인 9100억원의 전액을 1·4분기 내 출자해 정책금융 마중물을 신속히 투입하겠다는 목표 아래 지난달 4463억원을 출자해 46개 펀드 8935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투자사들도 올해 벤처투자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국벤처투자가 VC 업계 종사자 6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VC 트렌드리포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52.3%가 올해 벤처투자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49.7%는 올해 투자 규모가 '증대될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이와 관련 초기 투자 전문 VC인 패스트벤처스 박지웅 대표는 "기본적으로 좋은 사업 아이템이 있어야 투자도 활성화되는데, 올해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스타트업, 고령화 트렌드를 바탕으로 한 사업, 인공지능(AI)이라는 큰 파도 등 다양한 기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며 "투자가 지난해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패스트벤처스 역시 운용자산(AUM) 및 투자팀 인력 증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웅 퓨처플레이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지난해는 VC와 출자 사업 모두 몸을 사리고, 투자 집행을 최소화하는 분위기였다면 올해는 출자 사업의 규모도 늘어나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집행하려는 분위기가 연초부터 형성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생성형 AI, 로보틱스, 스페이스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다만 초기 단계 투자와 달리 시리즈B 이상의 중·후기 단계의 투자는 여전히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시장 전체의 관점에서 봤을 때 그로스단계에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 분위기는 얼어붙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그럼에도 시장 규모가 큰 AI, 기업간거래 서비스형소프트웨어(B2B SaaS) 기업에 대한 투자는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고, 지난해 에이티넘이 펀드 조성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만큼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11 15:17:16"공간 운용 규모(AUM)를 330만5785㎡(100만평)까지 넓힐 것입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사진)는 17일 "현재 패스트파이브의 AUM이 16만5289~19만8347㎡ 정도 되는데, 이를 20배 정도 늘리면 더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패스트파이브는 김 대표와 박지웅 패스트파이브 이사회 의장이 함께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공유 오피스 기업이다. 지난 2015년 서울 남부터미널역 근처에 1호점을 내며 공유 오피스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서 공유오피스 사업을 시작한 건 패스트파이브가 처음이다. 패스트파이브는 입주자에게 사무 공간과 함께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사무용품부터 복합기 및 프린터, 초고속인터넷 등 사무실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한다. 라운지에는 커피, 생수, 시리얼 등을 비치해놔 무제한으로 먹고 마실 수 있도록 했고, 무인 스낵바도 설치해 간식도 챙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김 대표는 패스트파이브의 강점으로 △고정비의 변동비화 △유연한 서비스 △다양한 시설 등을 꼽았다. 기업들이 보증금을 내고 사무실을 직접 임대하는 대신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하면 직접 마련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시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기업들이 직접 사무실을 구하면 인터넷, 정수기 등 모든 걸 직접 마련해야 하는데,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하면 마치 클라우드처럼 쓴 만큼만 지불하면 된다"며 "3개월이든 2년이든 계약 기간도 유연하게 할 수 있고, 소기업에선 직접 마련하기 어려운 세미나실, 스튜디오 등 다양한 시설도 쓸 수 있는 게 패스트파이브의 가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패스트파이브에는 소기업부터 외국계, 대기업의 특정 부서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2015년 1호점으로 시작해 현재 서울 및 수도권에 44개의 지점을 보유했다. 입주 기업 수만 2만1000개사가 넘는다. 공유 오피스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자 패스트파이브는 인테리어, 클라우드 등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혔다. 이전에는 '공유 오피스'라는 하나의 상품만 판매했다면 이제는 '공간'을 기반으로 공간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 '오피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에서다. 김 대표는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공간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수요를 확인했고 그러면서 플랫폼의 역할을 생각하게 됐다"며 "공간 사업을 주로 하고 공간과 관련된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신사업으로 전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패스트파이브는 △1인 업무용 라운지 '파이브스팟' △기업 대상 공간 구성 서비스 '파워드바이' △클라우드 구축·관리 서비스 '파이브클라우드' △오피스 전문 인테리어 브랜드 '하이픈디자인' 등을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김 대표는 "프리랜서들이 주로 사용하는 파이브스팟은 올해 1·4분기까지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제휴 공간)가 100개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파이브클라우드 사업에서도 월 10억원가량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인테리어 브랜드의 월 수주액은 15억원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 덕분에 패스트파이브 매출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2021년 830억원이었던 매출은 2022년 1040억원, 지난해에는 약 12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흑자를 향해 가는 중이다. 2022년에는 92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지만, 지난해 하반기에는 5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패스트파이브는 올해 지점을 확대하고 신사업도 확장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현재 서울 삼성동을 포함해 새롭게 오픈 예정인 곳이 4군데가 있다"며 "패스트파이브 공간을 쓸 수 있는 재화인 '크레딧' 사업도 안착시키고 이를 통해 매출도 늘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신사업을 더 키우면서 영업이익을 넘어 순이익까지 흑자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17 18: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