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촬영하면서도 너무 좋아 빨리 선보이고 싶었다. 배우들도 위로 받으며 찍은 이 작품이 시청자들에게도 위로를 전해 너무 좋다. 내 연기로 공감을 줄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이호수처럼 사려 깊지만 유바비(‘유미의 세포들2’)의 솔직함도 갖춘 배우 박진영이 ‘미지의 서울’로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제대 후 복귀작인 ‘미지의 서울’은 박진영이 주연급으로 출연한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를 잇는 인생 드라마로 손꼽히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박진영은 동시기 개봉한 영화 ‘하이파이브’와 전혀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며 그야말로 믿고 보는 젊은 남자 배우로 부상했다. "호수는 너무 좋은 사람, 인내심만 닮았죠" 박진영은 8일 서울 강남구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번 드라마가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았다며 기뻐했다. 인기를 예측했냐는 물음에는 “요즘 젊은 친구들도 공감할 이야기라는 공감대는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답했다. 극 중 박진영이 연기한 '호수'는 청력을 절반 잃은 청년이다. 그는 "남들 보기에는 대형 로펌에서 일하는 능력 있는 변호사나 마음속 깊은 트라우마를 극복하려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라며 “SNS 시대, 겉으론 멀쩡해 보이는 사람들도 각자 아픔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공감의 여지가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호수는 보기 드문 청년이고 정말 좋은 사람이라서 내가 연기하는 게 미안할 정도였다”며 겸손하게 말한 뒤 “청력이 좋지 않지만 약자의 소리를 마음으로 듣는 인물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나와 닮은 점은 거의 없지만 인내심만큼은 비슷하다”고 답했다. 호수 캐릭터에 접근한 자신만의 방법을 묻자 “청각에 대한 핸디캡을 감추기 위해 더 잘 들으려고 노력하고, 말도 잘하고 싶어 하는 인물로 생각했다”며 “말하는 템포를 낮춘 이유”라고 설명했다. 박진영은 호수의 청력 상태를 이해하기 위해 실제로 이어폰을 한쪽만 꽂고 돌아다녀봤다. 그랬더니 공간에 따라 차이가 났다. 그는 “좁은 공간에선 상대의 입모양이 보이지만, 큰 공간에선 그도 여의치 않잖나”며 “예컨대 결혼식장에서 동창과 대화하는 장면에서 대사 타이밍을 일부러 늦추거나 되묻는 연기를 삽입한 것은 그 때문이었다”며 설명했다. 호수는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새 엄마와 단둘이 살아왔다. 성인이 된 후에는 피한방울도 섞이지 않은 새엄마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부단히 애쓴다. 그러다 나머지 청력마저 잃게 될 위기에 처한 뒤 연인이었던 미지(박보영)마저 밀어내고, 방구석에 처박히는데 이때 그를 어둠에서 꺼내주는 이가 바로 엄마다. 11화에서 호수와 새엄마 분홍(김선영)은 오랫동안 감췄던 서로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며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박진영은 시청자의 호평을 받은 이 감정신에 대해 “사실은 부담감 때문에 촬영 중에 호수처럼 땅굴을 파다가 김선영 선배 도움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11부 대본을 보고 주위에서 ‘그 신 기대된다’고 말해 부담감이 컸다. 촬영 중 땅굴을 파고 있었는데, 선영 선배님이 ‘내가 해줄 테니 느껴봐’라고 말해줘서 마음을 다잡고 연기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박신우 감독 "너희가 모쏠의 마음을 아냐며 디테일하게 연기 지도" 호수의 연기 톤을 잡는 데는 박신우 공동 감독의 도움이 컸다. 특히 모태 솔로였던 호수와 미지가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귀게 된 후 서툴게 스킨십을 하는 모습은 오히려 시청자에게 묘한 설렘을 안기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진영은 “키스신 같은 장면에서 마음이 콩닥콩닥하게 만드는 포인트를 감독님이 정확히 집어주셨다”며 “박신우 감독님이 ‘자신은 모쏠의 마음을 잘 안다’며 농담처럼 말씀하셨다”고 귀띔했다. 첫 촬영에서 상대방의 말에 반응을 줄이라는 지시를 통해 '호수다움'을 표현할 수 있었다. 그때부터 감독님을 믿고 현장에서 모니터링을 안했단다.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로사식당 골목길에서 걸어나오는 장면에서도 원래는 좀더 감정적으로 연기했는데, 감독님이 좀 더 담백하게 하라고 하셨다. 그런데 드라마를 보고, 감독님 디렉션이 맞구나, 그게 더 슬프더라”며 신뢰를 표했다. 박보영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1인 4역처럼 느껴질 정도로 디테일하게 연기해 감탄했다"고 말했다. “미래와 미지를 빠르게 오가며 달리 표현하는 걸 보고 놀랐다”며 “대본의 80%가 박보영 분량이었는데, 촬영이 새벽에 끝나도 2시간은 대본을 보고 왔다더라. 체력에도 감탄했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위로받았던 대사는 “누구나 숨기고 싶은 아픔이 하나쯤 있지 않나”라는 부분이었다. “모두가 아픔을 안고 살지만 다 드러내진 않는다. 그 말이 너무 공감됐고,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또 로사가 상월(원미경)에게 “언젠가 너를 읽어줄 사람이 나타날 거야”라는 말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실제 삶에서도 결국 사람을 통해 위로받는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작품을 보며 가장 많이 운 장면은 요양병원에서 할머니가 미래를 알아보고 이름을 불러주는 장면이었다. “미래가 너무 꿋꿋하게 버텼잖나. 펑펑 울었다”며 “혼잣말을 많이 해서 드라마건 영화건 혼자 본다. 이번 드라마도 혼자 본방사수했다”며 자기만의 시청법도 전했다. "아주 오래, 다양하게 연기하는 배우 되고 싶어요" 드라마 '드림하이2'(2012)로 데뷔해 보이그룹 갓세븐 활동까지 벌써 데뷔 13년차다. 슬럼프를 켞은 적은 없냐는 물음에는 다행히 없다며 자신의 강점인 ‘긍정회로’를 언급했다. 그는 “상황은 안 바뀌니까 억지로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갓세븐 멤버 잭슨이 ‘넌 배우로도 잘 될 거야’라고 말해줬는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 원동력으로 “좋은 표현을 한 배우들을 보면 시너지를 얻는다"며 "나와 같은 나이에 대단한 연기를 한 선배들의 초기작을 찾아본다”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밝혔다. “오래 연기하고 싶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싶다”며 롤모델로 소속사 선배 배우 이병헌과 박해수를 꼽았다. 차기작은 정통 멜로 ‘샤이닝’이다. '공항 가는 길'과 '반의 반'을 썼던 이숙연 작가가 글을 쓰고 '그 해 우리는'과 '사랑한다고 말해줘'를 찍은 김윤진 PD가 연출한다. 박진영은 “소설 같은 대본”이라고 애정을 표한 뒤 “10대 시절이 나와서 요즘 1일 1팩 중”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7-04 19:37:04[파이낸셜뉴스]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이 인기 리에 방영 중인 가운데 박진영과 ‘박보영 아역’ 이재인의 인연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30일 개봉한 영화 ‘하이파이브’에서 적수로써 액션 맞대결을 벌인 사이다. 박진영, '하이파이브'에서 신구와 2인 1역, 악역 도전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 1인 2역 중인 박보영과 박진영, 류경수 등 출연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탄탄한 각본으로 매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박보영과 박진영의 10대 시절은 각각 이재인과 박윤호가 연기했다. 박진영은 극중 유미지와 미래(박보영)의 고교 동창이자 변호사인 '이호수'를 연기하고 있다. 이호수는 10대 시절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아픔이 있는 자칭 ‘아수라 백작’ 같은 인물로 속이 깊으면서도 첫사랑 미지를 오랫동안 좋아한 순정남이다. 전작 ‘유미의 세포들’의 인기남 유바비와는 또다른 남성상을 선보이며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지의 서울' 첫 방영 직후 공개된 ‘하이파이브’에선 악역 연기에 도전, 충무로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하이파이브’는 '과속스캔들(2008)' '써니(2011)'의 흥행 감독 강형철이 '스윙키즈(2018)'이후 7년 만에 선보인 코믹 액션영화. 정체불명 남자의 장기를 이식받고 초능력자가 된 평범한 사람들이 신이 되고 싶은 사이비 교주 영춘(신구·진영)에 맞서는 이야기로, 일상과 비범을 오가며 B급 감성의 코미디와 박진감 넘치는 A급 액션을 유쾌하고 시원하게 펼친다. 박진영은 신구와 함께 악역인 사이비 교주 영춘을 연기했다. 영춘이 장기를 이식받고 회춘하는데 그게 바로 박진영이다. 신구의 연기 톤과 유사하면서도 다른 영춘을 연기하며 존재감을 과시한다. 특히 박진영과 극중 ‘태권소녀’ 이재인은 영화의 하이라이트 액션 신을 책임진다. 마치 석상의 격돌처럼 보이길 원했다는 둘의 액션신은 빠르고 짜릿하며 타격감이 넘친다. 첫사랑 이룬 미지와 호수 '미지의 서울' 9회 오늘 방송 ‘미지의 서울’은 6월 3주차(6월 12일~18일) ‘왓챠피디아 HOT 10’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늘 방송될 9회에서는 유미지와 이호수의 설렘 가득한 데이트 장면이 방송될 예정이다.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에도 포옹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서툰 모습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애태웠다. 21일 공개된 사진 속 유미지는 우등생 유미래의 단정한 모습 대신 한결 편안한 옷차림을 하고 있지만 긴장이 역력한 얼굴로 이호수를 대하고 있다. 이호수 역시 용기를 내 미지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지만, 겉옷조차 벗어야 할지 말지 고민하며 연애 초보다운 풋풋함을 드러낸다. 그러다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급반전될 예정이다. 이제 막 친구에서 연인이 된 유미지와 이호수가 과연 어떤 시간을 보낼지 그들의 집 데이트 현장은 오늘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21 16:01:26[파이낸셜뉴스] 박보영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을 꺾고 인기 콘텐츠 1위에 등극했다. 20일 왓챠는 6월 3주차(6월 12일~18일) ‘왓챠피디아 HOT 10’을 공개했다. 왓챠피디아 HOT 10은 평가 데이터를 보유한 왓챠피디아의 별점, 검색량, 보고싶어요, 코멘트 수 등의 지표와 국내 주요 포털 트렌드 지표를 활용해 지난 한 주간 대중들의 기대감과 만족감을 반영한 종합 순위이다. 개봉 영화, TV 방영 프로그램, 국내 OTT에서 서비스 중인 모든 콘텐츠가 대상이다. 6월 3주차 1위를 차지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6월 1주차에 이어 다시금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로, 박보영, 박진영, 류경수 등 출연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탄탄한 각본으로 매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8화 방송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 7.4%를 기록한 한편, 왓챠피디아 평균 별점도 4.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유지 중이다. SBS 드라마 '우리영화' 13일 첫 방송 후 순위 진입 소지섭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은 1계단 순위가 하락해 2위에 랭크됐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인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소지섭)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이준혁)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스토리를 그린다. 3위는 전주와 동일하게 '드래곤 길들이기'로, 인기에 힘입어 동명의 원작 애니메이션까지 2주 연속으로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바이킹답지 않은 외모와 성격 때문에 인정받지 못하는 ‘히컵’(메이슨 테임즈)과 베일에 싸인 전설의 드래곤 ‘투슬리스’가 차별과 편견을 넘어 특별한 우정으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다. 누적 관객 수 105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외화 전체 흥행 5위에 올랐다. 4위는 남궁민, 전여빈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다. 13일 첫 방송 이후 새로 진입했다. 차기작을 못내놓고 있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와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배우 ‘이다음’(전여빈)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이어 5~7위는 각각 박보검 주연의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등이 주연한 영화 '하이파이브', 이혜영 주연 영화 '파과'에게 돌아갔다. 7위 '파과'는 10일 극장 동시 IPTV 및 VOD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8~10위에는 차례대로 정경호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애니메이션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김다미, 손석구 주연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이 이름을 올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20 10:37:57[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갓세븐 멤버 겸 배우 박진영이 경상도 산불 피해 지원과 소방관 지원을 위해 총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진영은 "산불 피해와 함께 현장에서 밤낮없이 고생하는 소방관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무거웠다"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는 뜻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진영은 이번 기부를 통해 누적 기부금 1억원을 달성하며, 희망브리지의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위촉됐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박진영의 기부는 피해 주민과 현장 인력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담긴 나눔"이라며 "소중한 뜻이 현장에서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경상북도 의성군과 경상남도 산청군 산불 피해 현장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 중이다. 특히 현장 임시대피소에 세탁구호차량·심신회복버스 등 구호차량을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필요 시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3-26 20:04:35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아의 수술, 치료, 재활에 써달라며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에 사재 2억원을 기부했다. JYP 박진영 대표는 10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JYP 본사에서 변상봉 부사장, 부산백병원 이연재 원장, 사회사업실 박병희 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박진영은 부산백병원을 포함한 5개 병원(연세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 강릉아산병원, 경북대학교병원)에 각각 2억원씩 총 10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부산백병원은 중증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질환, 미숙아, 장애아동 등 20세 이하 취약계층의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수술, 이식, 재활 등의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연재 부산백병원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의료에 관심을 갖고, 그 중에서도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해 주셔서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몸과 마음이 힘든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부산백병원 의료진들도 환아들의 치료와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제게 5살, 4살 두 딸이 있다. 아이들에 대한 관심은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는데 집에 두 딸이 있고 가끔 아파 병원에 가게 되면 심경이 참 먹먹했다"며 "거기에 경제적으로 어렵기까지 하다면 아이 부모님의 마음은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계기로 치료비 기부를 하게 됐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잘 치료해 주시길 부탁드리고 저도 계속해서 열심히 일해서 더 많이 기부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2-11 18:37:51[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아의 수술, 치료, 재활에 써달라며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에 사재 2억 원을 기부했다. JYP 박진영 대표는 10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JYP 본사에서 변상봉 부사장, 부산백병원 이연재 원장, 사회사업실 박병희 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박진영은 부산백병원을 포함한 5개 병원(연세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 강릉아산병원, 경북대학교병원)에 각각 2억 원씩 총 10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부산백병원은 중증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질환, 미숙아, 장애아동 등 20세 이하 취약계층의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수술, 이식, 재활 등의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연재 부산백병원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의료에 관심을 갖고, 그 중에서도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해 주셔서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몸과 마음이 힘든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부산백병원 의료진들도 환아들의 치료와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제게 5살, 4살 두 딸이 있다. 아이들에 대한 관심은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는데 집에 두 딸이 있고 가끔 아파 병원에 가게 되면 심경이 참 먹먹했다"며 "거기에 경제적으로 어렵기까지 하다면 아이 부모님의 마음은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계기로 치료비 기부를 하게 됐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잘 치료해 주시길 부탁드리고 저도 계속해서 열심히 일해서 더 많이 기부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2-11 11:01:44[파이낸셜뉴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영원한 딴따라' 박진영(J.Y. Park)이 오늘(4일) 오후 6시 신곡 '이지 러버 Easy Lover(아니라고 말해줘)'를 발표한다. 4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진영은 새 디지털 싱글 '이지 러버'와 타이틀곡 '이지 러버(아니라고 말해줘)'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2023년 11월 선보인 '체인지드 맨 Changed Man' 이후 약 1년여 만의 신곡이다. '이지 러버(아니라고 말해줘)'는 박진영의 대표곡 '어머님이 누구니', '허니'에서 보여준 블루스적 요소와 '날 떠나지마', '너뿐이야'에서 느껴지는 메이저 음악의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모던 소울 펑크 장르 곡이다. 벌스에서는 블루스 음계를, 후렴에서는 메이저 음계를 활용해 소울풀한 감성과 밝고 신나는 에너지를 완성했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만나서는 안 될 사람에게 빠져들어 멈추지 못하는 사랑에 대한 노래다. 뮤직비디오는 앞서 공개된 티저 콘텐츠를 통해 박진영 외 배우 차주영, 이이경과의 연기 호흡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마치 한 편의 누아르 영화를 보는 듯한 분위기 속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신곡의 기세를 이어 박진영은 12월 27~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스틸 제이와이피(Still JYP)'를 개최한다. 한편 박진영은 올해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지난 9월 추석 특집 KBS 2TV 대기획 '딴따라 JYP'에서 가수이자 아시아 정상급 프로듀서로서 30년간 탄탄히 쌓아온 자신의 음악 히스토리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직접 제작한 K팝 아티스트들과 합동 무대도 선보였다. 어제(3일)부터는 연예계 원석 '딴따라'를 찾는 KBS 2TV 새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의 심사위원으로 국내외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더 딴따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영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04 16:00:54"오는 10월 개최하는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SLW)는 단순히 기술을 전시하는 행사를 넘어 사람 중심의 가치와 철학이 담긴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로 선보인다. 세계 도시·기업과 함께 미래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제적인 플랫폼으로 도약시키겠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시회와 시상식, 포럼·회의를 망라한 종합 ICT박람회 스마트라이프위크가 오는 10월 10~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3일간 개최된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24'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스마트라이프위크를 3년 내에 CES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힌 지 6개월만에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것이다. 스마트라이프위크 행사 준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사진)는 최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판 CES' 조성 계획을 밝혔다. 박진영 디지털도시국장은 "여러 사정으로 CES에 참석하지 못하는 국내 유수의 혁신 기업들에게 세계무대를 대상으로 홍보할 기회를 주고, 서울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국 도시정부 관계자와 대면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CES 같은 세계적인 ICT박람회를 표방한 행사는 이미 다수 존재한다. 스마트라이프위크는 기업과 해외 바이어의 매칭 방식에 차별점이 있다. 다른 박람회의 전시관이 주로 개별 기업의 홍보관 형태라면, 스마트라이프위크에서는 첨단 도시생활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민다. 박 국장은 "기존 박람회가 기업들이 조성한 홍보부스에 바이어가 관람객으로 참관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행사에서는 참여 해외도시들의 수요를 우선 파악한 뒤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기업을 조사해 도시별 맞춤형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방식을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라이프위크에서는 '제2회 서울스마트도시상' 시상식을 함께 진행한다. 서울시는 202개 회원을 보유한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의장국으로서 세계도시 간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는 스마트도시 비전을 전 세계에 확산하기 위해 2022년 9월 서울스마트도시상을 제정하고 2023년 첫 시상식을 개최했다. 박 국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스마트도시상 공모에 전 세계에서 200개가 넘는 도시와 기관에서 응모했다"며 "약자와 동행하는 매력적인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우수 사례를 스마트라이프위크에 참여하는 도시와 공유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라이프위크에서는 이 외에도 해외도시 시장이 참여하는 '시장포럼(Mayors Forum)'과 기술리더를 위한 '글로벌 CDO(Chief Digital Officer) 포럼', '스마트도시 성과공유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스마트도시를 주제로 하는 포럼과 빅데이터·인공지능(AI)·공간정보 등 첨단기술을 주제로 하는 전문가 포럼을 구분해 구성했다. 마지막으로 박 국장은 "스마트라이프위크가 CES처럼 글로벌 박람회로 성장하고 자리매김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사람 중심의 동행·매력 가치'는 변함없이 유지할 것이다"라며 "올해 스마트라이프위크의 차별성과 정체성을 확립해 향후 글로벌 ICT박람회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7-21 18:38:35[파이낸셜뉴스] 엔터주 4대장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3조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앨범 실적 부진 등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가 확대된 때문이다. 일부 엔터사는 지난달 자사주 매입에 나섰지만 효과는 부진한 상황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7일) 국내 4대 엔터사(SM·JYP·YG·하이브)의 합산 시가총액은 올해 초(1월2일) 대비 3조8807억원 급감한 13조4221억원을 기록했다. 한 달도 안 돼 전체 시총의 22%가 사라진 셈이다. 특히 하이브의 시총은 기존 10조6000억원대에서 8조2000억원대로 하락하면서 올들어 2조원 넘는 시총이 증발했다. 하이브 주가는 연초 24만1500원에서 7일 19만7400원으로 한 달 사이 18.26% 하락했다. SM(9만3200→7만3200원), JYP엔터(10만1400→7만5400원), YG엔터(4만7550→4만1550원)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 이중 JYP엔터의 올해 주가 수익률은 -25.7%에 달한다. 엔터업계 주가가 지지부진한 배경은 앨범 판매량 정체에 따른 피크아웃 우려가 부각된 때문이다. 여기에 아티스트 재계약 불확실성, 연예계 마약 스캔들 등이 겹치면서 주가가 나란히 하락했다. 삼성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최근 몇 년 간 음반 중심의 실적 고성장을 보였지만, 최근 중국 공동구매 감소 등의 이슈로 음반 시장 성장 둔화가 감지된 뒤 피크아웃 우려로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향 공동구매가 갑자기 줄어든 원인은 여전히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절대적인 팬의 숫자가 감소한 것이 아니라 음반으로 향하는 소비 지출 여력이 낮아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부진한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일부 엔터는 자사주 매입에 나섰지만 약발이 떨어진 모습이다. 박진영 JYP엔터 창의성총괄책임자는 지난달 19~20일 50억원어치(6만200주)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 지분율은 15.22%에서 15.37%로 높아졌다. 공시 직후 지난달 23일 주가는 0.23% 상승했지만, 24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양현석 YG엔터 총괄프로듀서도 지난달 자사주 46만1940주를 세 차례에 걸쳐 장내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당 취득가액은 약 4만3300원이다. 공시가 나온 지난달 23일 이후 YG엔터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달 25일에는 장중 4만71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가 시작됐다. 이달 1일에는 4만3000원대로 떨어졌고, 전날에는 4만1550원으로 하락 마감하면서 자사주 매입 이전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증권가에서는 엔터주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올해 엔터사 종목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중 8곳이 JYP엔터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SM(7곳), YG엔터(7곳)에 대해서도 목표주가 하향 보고서가 쏟아졌다. 최민하 연구원은 "음반 성장의 둔화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상태로, 해외 팬덤 규모가 확장된 만큼 첫 주에 반영되지 않는 해외 판매량도 늘고 있어 시간차를 두고 성과 확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근간이 되는 피지컬 음반 매출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외의 음원 및 공연 등 성과를 기반으로 한 MD, IP 라이선싱, 광고, 영상 콘텐츠 사업, 팬 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로 다변화돼 성장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엔터사의 주가 반등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 SM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24만1379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149억5367만원 규모다. SM의 자사주 소각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1200원으로, 총 배당액은 약 281억원 규모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2-07 16:56:49[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프로듀서 ‘JYP’ 박진영의 대궐 같은 집에 대한 ‘방문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 데이식스의 멤버 영케이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박진영의 초대로 그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영케이는 전역 후 박진영의 집에 초대되어 밥 한 끼를 먹게 됐다며 “(박진영 집을 보고) 열심히 살아야겠구나”하고 결심했다는 후기를 전했다. 그는 “박진영의 집 안에 놀이터와 수영장이 있다. 레인으로 나누어져 있을 정도라 대회 한 번 해도 될 것 같다. 심지어 실내 수영장이다”라고 했다. 그는 박진영은 집에서 밥도 유기농으로 해먹는다며 “‘유기농 재료를 쓰면 맛이 없을 수 있다’, ‘건강식이 덜 맛있다’는 편견이 있는데 진짜 맛있었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6월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스트레이키즈 멤버들도 박진영의 집에 초대받은 이야기를 한 바 있다. 멤버들은 “궁전 같았다”, “집에 엘리베이터가 있다”, “수영장도 있고 농구장도 있고”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경기도 구리의 아치울 마을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럴드경제에 따르면 박진영은 2013년 이곳에 188㎡ 규모의 필지와 해당 건물을 5억2200만원에 매입했다. 당초 전세를 살다가 2013년 결혼식을 올리면서 이 집을 사버렸다. 아치울 마을은 현빈·손예진 부부, 배우 한소희, 가수 조성모 등 예술인들이 모여 살면서 ‘예술인 마을’로도 불리고 있으며, 행정구역은 경기도지만 서울 광진구와 맞붙어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다. 박진영이 CCO로 있는 JYP는 시가 총액 4조295억 원대로, 최근 빌보드 기사에 따르면 박진영은 JYP 주식 5억5900만 달러(약 7568억 원)를 가져 세계 대중음악계 주식 부자 순위 5위에 올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11 15:4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