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자회사인 엠플러스자산운용은 신임 대표에 박충선 전 K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사진)가 취임했다고 23일 밝혔다.신임 박 대표는 한국장기신용은행, KB국민은행, KB인베스트먼트 등 30년 넘게 투자금융(IB) 현장에서 일해 온 전문가다. 단기간에 성과가 나지 않는 벤처투자업의 특성에도 KB인베스트먼트를 짧은 시간 성장궤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KB국민은행 국제부 투자금융팀장, 투자금융본부장, CIB본부장등을 거쳤다. 김경아 기자
2020-01-23 16:44:05[파이낸셜뉴스] 군인공제회 자회사인 엠플러스자산운용은 신임 대표에 박충선 전 K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사진)가 취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임 박 대표는 한국장기신용은행, KB국민은행, KB인베스트먼트 등 30년 넘게 투자금융(IB) 현장에서 일해 온 전문가다. 단기간에 성과가 나지 않는 벤처투자업의 특성에도 KB인베스트먼트를 짧은 시간 성장궤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KB국민은행 국제부 투자금융팀장, 투자금융부장, 투자금융본부장, CIB(기업투자금융)본부장, K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1-23 10:57:53배우 박충선이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감독 문제용, 배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박충선, 박두식이 참석했다. 한편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수리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eachyoon@starnnews.com윤예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5-01-20 17:14:31배우 박충선이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감독 문제용, 배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박충선, 박두식이 참석했다. 한편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수리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eachyoon@starnnews.com윤예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5-01-20 16:19:23[파이낸셜뉴스] 올 초부터 자산운용사들의 최고 경영자(CEO) 교체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앞서 연말 정기 인사에서 안정을 택해 대다수 연임 행보를 보였던 대형 증권사 CEO 인사 트레드와는 비교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까지 CEO가 교체 된 자산운용사는 NH아문디운용(임동순 대표), 다올자산운용(이창희 대표), 삼천리운용(박충선 대표), 엠디엠운용(장성수 대표) 등이다. 특히 부동산 중심의 대체운용사들의 인력 변화가 거셌다. 우선 NH아문디운용은 지난해 12월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임동순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 신임 대표는 지난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인재개발부 팀장, 청와대지점장, 인사부장, 인천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직전에는 2년 동안 농협은행 부행장으로서 신탁부문과 경영기획, 재무, 마케팅 부문을 담당하며 농협은행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 측은 "임 신임 대표이사는 인사, 재무뿐 아니라 디지털혁신 및 신탁업무 등에서 30여년간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전문 역량을 갖췄다"며 "업계 최상위 자산운용사로 도약을 준비 중인 아문디자산운용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로 선임됐다"고 전했다. 다올자산운용도 부동산금융 전문가인 이창희 전 하나신탁 대표를 신임 대표로 지난 2일 맞이했다. 이번 인사는 기존 김태우 대표가 그룹 부회장으로 영전된 데 따른 후속 인사로 알려졌다. 이창희 신임 대표는 1986년 하나은행(옛 서울은행)에 입사해 부동산금융 팀장, 기업영업그룹 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2년 3월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2013년 3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어 10년간 회사를 경영했다. 그는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 재직 시 수주실적과 당기순이익 등 재무성과를 업계 최상위권으로 이끌었고, 리츠부문의 성장에도 기여했다. 또한 2015년까지 하나자산신탁의 자회사였던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을 겸영해 내실과 외형 확대에 힘썼고, 다년간 하나금융그룹 부동산금융협의회 의장을 맡는 등 그룹 내에서 대표적인 부동산 전문가로 불린다. 부동산 전문운용사인 삼천리운용도 박충선 전 엠플러스운용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고,엠디엠운용도 장성수 전 신한대체자산운용 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들이 변화보다 안정을 택했다면 공모펀드 고사 위기로 존폐 기로에 선 운용사들의 경우 위기에 돌파하기 위해 특화운용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적합한 전문가들을 잇따라 등용해 위기를 돌파하는 모습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1-03 10:23:49[파이낸셜뉴스] OCN ‘타임즈’ 이주영이 이서진의 총격을 막아내고, 2020년 대선후보가 된 이서진과 재회했다. 상상을 초월한 타임워프 서사가 휘몰아쳤다. 지난 7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 6회에서는 먼저 이진우(이서진)가 국회의원 김영주(문정희)를 만난 뒤, 서기태(김영철)에게 총을 쏘기까지의 과정이 전개됐다. 김영주가 동생 이근우(하준)와 서기태의 갈등이 녹음된 파일을 들려줬지만, ‘기자’ 이진우는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되레 서기태가 동생을 죽였다는 확실하고 직접적인 증거를 찾아 보도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 하지만 이근우가 죽기 전 남긴 JC 통신 불법 비자금 목록을 추적할수록 모든 증거가 서기태의 비리를 가리켰다. 또한, 김영주의 계략으로 인해 이근우는 횡령 때문에 자살한 보좌관으로 불명예 전락했다. 김영주는 결정적으로 이근우 사건 현장에 있던 서기태의 사진과 함께 권총을 이진우에게 전달했다. 서기태가 동생을 죽였다고 확신한 이진우가 서기태에게 총을 겨눈 이유였다. 서정인(이주영)은 이진우가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가 되는 걸 어떻게든 막아야 했다. 우선 5년 전 이진우와 함께 JC 통신 불법 비자금을 추적했던 동료 도영재(김인권)와 명수경(문지인)의 도움을 받아, 비자금을 세탁한 JC 재단의 실소유주가 전 대통령 백규민(송영창)의 동생 백정민이란 사실을 알아냈다. 또한 김영주의 차에 도청장치를 설치하고 뒤를 밟은 결과, 그녀가 비자금을 전달한 이가 백규민이란 것도 밝혀냈다. 하지만 이를 가만히 두고 볼 김영주가 아니었다. 도청 장치를 빌미로, 서정인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체포한 것. 취조실에서 서정인을 마주한 그녀는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며 충격적인 사실을 숨김없이 꺼내놓았다. 기지국 화재 이후, 이진우와 서정인만 타임워프 소용돌이에 휘말린 건 아니었다. 2015년의 김영주와 2019년의 국회의원 남성범(유성주)도 시간차를 두고 연결된 것. 남성범은 서기태가 대통령을 만들어줬더니 꼬리 자르기를 하려 한다며, 그를 죽이라고 지시했다. “그가 움직이기 전에 우리가 먼저 목덜미를 물어 뜯어야 해. 그래야 우리가 살고 대한민국이 산다”던 첫 회의 시작을 알린 의문의 목소리 주인공은 바로 남성범이었다. 이후 김영주는 한도경(심형탁)과 최비서관(박충선) 등을 이용, 서기태 살인을 계획했다. 그렇게 김영주가 과거를 바꾸기 시작하면서, 아버지 서기태가 사망하고, 다니던 직장도 달라지는 등 서정인의 일상도 하루아침에 뒤바뀌었다. 김영주는 마지막으로 과거와 연결될 때마다 핸드폰이 망가지기 시작한다며, 이제 곧 이진우와의 연결도 단절될 것이라 경고했다. 이렇게 타임워프의 전말을 알게 된 서정인은 한도경의 후배 윤성호(허재호) 형사의 도움으로 경찰서에서 탈출했다. 그리고 미리 숨겨놓았던 핸드폰으로 이진우와의 접촉을 시도했다. 5년 전 그 시각, 서기태에게 총을 겨누고 있던 이진우는 “딸에게도 당신이 어떤 인간인지 밝히라”고 소리치며 통화를 연결했다. 하지만 서정인은 이근우가 남긴 장부의 이니셜은 김영주, 남성범, 백규민을 가리키고, 2020년 현재에도 밝혀진 것이 없다며, “살아서 진실을 밝혀내자”고 그를 설득했다. 이진우는 서기태에 대한 의심을 거두진 못했지만, “당신을 끌어내리든 내가 올라가든 같은 위치에서 싸우겠다”며 총을 거뒀다. 그렇게 다시 한번 2020년이 바뀌었다. 그리고 서정인은 방송국 로비에서 대선 후보가 된 2020년의 이진우와 대면했다. “서정인 씨, 이렇게 얼굴을 보네”라며 다가온 이진우의 진짜 계획은 무엇일까. 2020년, 새로운 진실 추적 ‘타임즈(시대)’가 열렸다. 한편, 이날 방송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전국 가구 평균 2.4%, 최고 2.7%를 기록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은 전국 평균 1.2%, 최고 1.4%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3-08 08:07:06[파이낸셜뉴스] ‘타임즈’ 이서진과 이주영이 드디어 김영철을 살렸다. 그렇게 살아난 김영철이 이서진 동생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안방극장에 충격을 몰고 왔다. 지난 2월 28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 4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수도권 가구 평균 3.1%, 최고 3.5%, 전국 가구 평균 2.8%, 최고 3.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평균 1.3%, 최고 1.7%, 전국 평균 1.4%, 최고 1.7%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방송에서 형사 한도경(심형탁)은 서기태(김영철) 뺑소니 사건을 조작한 인물로 드러나 소름 돋는 반전을 선사한데 이어 이진우(이서진)와 서정인(이주영)의 5년 시간차 연결마저 끊어 놓았다. 2015년엔 이진우를 경찰서에 연행해 핸드폰을 빼앗았고, 2020년엔 서정인을 최비서관(박충선)을 미끼로 불러내 바닷속에 빠트렸다. 서기태를 가리켜 “죽어야 되는 사람”이라며, 이렇게까지 하는 목적도 드러냈다. 하지만 저격범 김진철(유재명)이 총격 사건의 배후가 한도경이란 사실을 자백하면서 앞으로 벌어질 사건들이 모두 바뀌었다. 살인교사 혐의로 체포된 한도경이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이송 중 탈주, 서기태가 유세중이던 부당 해고 농성장으로 질주한 것. 서정인이 짐작한대로, 서기태를 죽이려 사람들을 이용하고 있는 또 다른 배후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서기태를 비롯해, 아무 상관 없는 희생자 8명을 구하기 위해 이번에도 이진우가 나섰다. 경찰서에서 풀려나자마자 서정인으로부터 전해진 정보에 따르면 앞으로 22분 안에 한도경을 막아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농성장으로 다급히 달려간 이진우는 돌진하던 한도경의 차를 들이받아 인명 피해를 막아냈다. 이진우의 목숨을 건 희생으로 또다시 2020년이 바뀌었다. 국정 수행중인 ‘대통령’ 서기태의 기사를 접한 서정인은 드디어 아버지를 살려냈다는 안도감에 눈물을 흘렸다. 이진우에게도 이 사실과 함께, “우리가 이번엔 진짜 해결했다. 이제 더 이상 엮일 일 없다”며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도경의 행보를 묻는 이진우에겐 "살해 동기도 아직 모르는 상태"라며, 이틀 후 한도경이 구치소에서 자살한다는 사실도 알렸다. 이대로 이 사건을 묻을 수 없었던 기자 이진우는 한도경을 면회, “왜 이런 짓을 했는지” 따져 물었다. 그런데 한도경의 입에서 충격 발언이 쏟아져 나왔다. 이진우의 동생 이근우(하준)는 자살한 것이 아닌 살해당했으며, 그를 죽인 인물이 바로 이진우가 두 번이나 목숨을 살린 서기태라는 것. 서정인에게 이용당했다는 발언까지 더해지자 혼란에 휩싸인 이진우는 할 말을 잃었다. 청와대에서 살아있는 아버지를 만나 감격에 젖은 서정인과 한도경의 폭탄 고백에 충격을 받은 이진우의 온도차 엔딩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졌다. “이제 완전히 끝난 거네”라며 마지막 인사말을 나누던 중, 두 사람의 핸드폰 모두 배터리가 갑자기 소진되는 이상 현상이 일어났다. 서정인이 찾아간 수리 기사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하지 않는 핸드폰 기종으로, 더 이상 부품이 나오지 않아 수리 가능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이에 과거와 현재의 연결이 지속될 수 있을지 확실치 않은 가운데, 서기태의 목숨을 위협하는 배후에 이어, 이근우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까지 더해지면서 이진우와 서정인의 비대면 공조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3-01 09:08:24▲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배우 지성이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명당을 둘러싼 거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 ‘명당’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그간 브라운관에서만 자주 만나볼 수 있었던 그는 ‘명당’을 통해 그동안 쌓였던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웆 분)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지성은 극 중 몰락한 왕족으로 겉으로는 권력에 욕심이 없는 듯하지만 내면은 야욕을 가지고 있는 흥선 역을 맡았다. 영화 속에서 가장 감정의 진폭이 큰 인물인데다 실존했던 인물이기에 캐릭터를 완성해나가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흥선대원군이 아닌 자신만의 색깔을 흥선이라는 캐릭터에 입혀나갔다. “‘명당’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너무나도 단순했다. 영화가 너무 하고 싶었고 시나리오가 깔끔하게 잘 나왔다. ‘흥선으로 내가 작품 전체에 누가 되지 않게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흥선대원군이 어떻게 살았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검색만 해봐도 다 알겠지만, 젊은 시절의 이하응을 담고 싶었다. 몰락한 왕적의 인간적인 한 면을, 인간을 통해 볼 수 있을까 생각했다. 중요한 포인트는 몰락한 왕족이 목줌을 부지했다는 것과 그가 죽지 않고 살려고 했다는 것이다. 살고자 연기를 하면서 상가집의 개로 전락했다면 절박하고 위태로웠을 것이다. 세상을 바꿀 타이밍이 됐을 때 쌓였던 울분과 광기에 사로잡혔을 것 같다.” ▲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지성을 통해 바라본 흥선은 좀 더 인간적인 부분이 도드라졌다. 유명한 일화인 개처럼 짖으며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주어먹는 장면 또한 배우 지성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딱 한 장면이어서 아쉬웠다. 그 장면에서 흥선이라는 인물에 대한 설명을 다 해야 했다. 굴욕감에 대한 마지막 발악이지 않았을까 싶다. 가능하면 흙밭을 맛있게 많이 먹으려고 했다. 연기니까 그렇게 했지 실제로는 혼자서 ‘꼭 해야 하나’라는 생각은 했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신이기에 했었다. 흥선의 현실이 이런 것이구나 라는 것을 굉장히 디테일하고 광범위하게 느꼈다. 아쉽게도 그게 가장 마지막 촬영이었다. 첫 신에 넣어달라고 부탁할걸 그랬다. 그랬다면 흥선이란 인물을 표현하는데 더 좋았을 것 같다. 아쉬운 마음은 다음 작품에서 더 보여드리겠다. 나는 늘 진화하기 때문이다.(웃음)” 많은 작품에 꾸준하게 출연하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오고 있는 지성에게도 배우로서 이미지 소비에 대한 걱정은 있었다. 하지만 그는 ‘지유 아빠’였다. “이미지 소비에 대한 걱정은 진짜 많이 한다. 그래도 내가 지유 아빠인데 어떡하나. 열심히 벌어야지. 나에게는 주기적으로 일할 타이밍에 작품을 한 거다. 하지만 대중에게 비춰지는 건 그렇게 보일수도 있다. 긴 시간을 쉬기에는 내 나이가 좀 찼다. 관객 분들에게 죄송하지만 몇 년만 참고 봐주셨으면 한다. 나도 벌써 마흔 중반이다. ‘명당’은 나를 많이 소진하지 않고도 몰입하고 표현할 수 있었던 작품이다. ‘아는 와이프’에서도 연기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다. 이런 작품들이 많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작품을 고를 때는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고 싶다. 그동안은 관심 있었던 작품들을 다 했던 것 같다.” ▲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지성은 ‘명당’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백윤식 선생님이 보여준 연기에 대한 감동은 잊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성균 씨가 나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었다. 성균 씨의 에너지가 인상 깊었다. 채원 씨는 짧게 나왔지만 그가 보여준 에너지에 박수치고 싶다. 힘들기도 했었는데 잘 한 것 같아서 동료 배우로서 대단하다 느꼈다. 정말 사극에 잘 어울린다. 그리고 흥선과 함께 했던 배우들이 있었기에 흥선이라는 캐릭터가 빛날 수 있었다. 그리고 지관 정만인 역으로 나온 박충선 선생님은 영화에서는 무섭게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따뜻하고 좋은 분이다. ‘명당’이라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게 가장 의미가 크다. 나를 참여하게끔 해준 분들에게도 감사한 소중한 작품이다. 오래오래 기억할 거다.” 끝으로 그는 추석 연휴를 맞아 극장을 찾게 될 관객들에게 ‘명당’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요즘 여러 편의 한국영화가 개봉해서 경쟁 중이다. 관객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행복하겠지만, 나에게는 좁은 시장 안에서 싸우는 게 조금 아쉽다. ‘명당’은 시대 상황을 미리 조금만 더 알고 가서 보면 더 재미있을 영화다. 또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다. 보고나면 또 보고 싶은 영화가 됐으면 하는게 내 소망이다. ‘명당’을 잊지 않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땅을 차지한 자가 세상을 얻는다!’라는 전제 속에 치열하게 다툰 사람들의 이야기는 현재 극장가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인 ‘명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8-09-21 12:25:01▲ 사진= 영화 '물괴' '안시성' '명당' '협상' 공식 포스터 올 추석 극장가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대작들이 동시에 출격하며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가장 먼저 개봉한 '물괴'부터 지난 19일 동시개봉한 '안시성' '협상' '명당' 등 2018년 추석 대목을 노린 네 편이 각기 다른 시대적 배경과 소재로 작품성을 자랑한다. 이 중 가장 먼저 관객을 만난 '물괴'는 조선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거대한 물괴가 나타나 나라가 공포에 휩싸이고, 이에 결성된 물괴 수색대가 이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크리처 액션 사극이다. 추석 연휴를 한 주 앞두고 개봉한 '물괴'는 첫날 1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지만 현재 기대작들에게 밀려나 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했다. '물괴'는 가장 한국적인 크리쳐 무비의 탄생과 크리쳐물과 사극의 신선한 조합을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조금 냉담하다. 한국에서 유독 낯선 장르이기 때문에 '물괴'에 대한 우려와 궁금증가 큰 장애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물괴'가 볼 만한 이유는 영화의 독특한 설정이다. 영화 '물괴'는 조선왕조실록에 실린 괴이한 생명체 '물괴'에 대한 기록에서부터 출발했다. 조선에 출몰한 괴물의 이야기는 허종호 감독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허종호 감독은 실록 속 '물괴'의 기록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크리쳐 액션 사극이라는 신선한 장르를 탄생시켰다. 사극과 크리쳐물의 조합이라는 한국 영화 사상 최초의 시도이자 도전이 돌아선 관객들의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김명민, 김인권, 이혜리, 최우식까지 신선한 조합의 배우들이 선보이는 조합 역시 유머러스하게 담겼다. 사극으로는 이미 견줄 이가 없는 김명민과 김인권의 호흡이 극의 분위기를 톡톡히 이끈다. 이혜리의 스크린 데뷔작이라는 점 역시 시선을 끈다. 이처럼 독특한 설정부터,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 각양각색의 케미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으로 올 가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영화 '물괴'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이어 4편 중 가장 선두에 서서 추석 극장가의 승기를 잡은 '안시성'이 왕좌를 수성 중이다. 조인성을 필두로 남주혁, 배성우, 박성웅, 박병은, 오대환, 김설현, 정은채가 의기투합한 '안시성'은 '명당', '협상'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추석 흥행 최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강렬한 재미, 스펙터클한 전투 액션, 가슴 벅찬 감동까지 더한 '안시성'은 개봉 첫 날 부터 흥행 대격전지에서 먼저 승기를 꽂았다. 지난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시성'은 전체 영화 예매율 1위에 등극, '명당'을 뒤집고 '협상'까지 제치며 2일 연속 정상을 차지, 한국 영화의 흥행 판도를 새롭게 전환시키고 있다. ▲ 사진= 영화 '안시성' 스틸컷 먼저 올 추석 유일한 액션 블록버스터인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스케일을 자랑한다. 당나라 최강대군에 맞서 싸운 고구려 승리의 역사를 새롭게 그린 작품은 각기 다른 컨셉과 매력을 가진 4번의 전투를 표현했다. 영화의 포문을 여는 주필산 전투와 2번의 공성전,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토산 전투 등 관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크기가 주는 위압감과 당나라의 20만 대군을 이겨내기 위한 안시성 팀의 화려한 전술과 전략들은 4번의 전투 속 캐릭터 각자가 하나 되어 빛을 발하며 승리의 카타르시스를 전달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안시성'은 본격적으로 극장 멀티 플렉스 3사 평일 예매들이 일제히 열리면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전체 예매율 1위 뿐 아니라,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도 가파르게 예매율이 급상승하고 있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천만 영화 '암살' '베테랑'와 유사한 사전 예매량 분위기로 추석 격전지에 먼저 승기를 잡으며 2018년 새로운 흥행 대작 탄생을 예고한다. '안시성'의 사전 예매량은 배급사 집계 개봉 전날 오전 9시 기준 '암살'(2015)의 사전 예매량의 6만 2484장과 비등할 뿐만 아니라 '베테랑'(2015)의 사전 예매량 3만 5734장, '도둑들'(2012)의 4만 9913장보다 압도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흥행 쾌조를 예상하게 한다. 이처럼 '안시성'은 사극의 패러다임을 깨며 한국 영화 액션의 진화 및 더욱 젊고 세련된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과 폭발적 열연으로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예매율 상승에 힘을 더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올 추석 극장가 유일한 범죄 오락영화로 주목 받고 있는 '협상'은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 인질극이 발생하면서,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현빈 분)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손예진 분)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이다. 한국 영화 최초로 협상을 소재로 한 영화로,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인질범의 실시간 대결을 통해 압도적인 몰입감과 서스펜스, 쫄깃한 긴장감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국제 범죄 조직의 무기 밀매업자 민태구는 이유도, 목적도, 조건도 없이 사상최악의 인질극을 벌인다. 하채윤은 서울지방경찰청 위기협상팀 소석 협상전문가인데,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사건을 해결하는 인물이다. 제한된 시간과 공간 내에서 긴장감과 대립각을 어떤 식으로 풀어낼지 극장가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현빈의 냉혈한 악역 캐릭터, 이에 맞서는 손예진의 협상가 캐릭터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두 배우의 팽팽한 연기 맞대결과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범죄 오락 영화로서의 장르적 긴장감이 주 관전포인트다. 강렬하고 흥미로운 스토리와 이를 표현한 감독의 다양한 연출적 기교를 보는 재미 역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 사진= 영화 '명당' 스틸컷 뒤이어 가장 추석에 걸맞는 사극 영화 역시 추석 흥행을 노린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 분)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영화이다. 흥선(지성 분), 김병기(김성균 분), 김좌근(백윤식 분), 초선(문채원 분), 구용식(유재명 분), 정만인(박충선 분)이 명당을 둘러싼 이야기를 펼친다. 작품은 시대와 세대를 막론하고 관심을 갖는 땅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권력 쟁탈전부터 각기 다른 욕망을 가진 인물들의 첨예한 대립을 담아내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배우들의 압도적인 열연은 강렬한 시너지를 발휘하며 몰입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대한민국 곳곳의 절경을 담아낸 장엄한 볼거리와 극의 클라이맥스를 책임지는 대규모 액션 장면까지 담았다. 최근 '비밀의 숲'부터 '라이프'까지 브라운관의 뜨거운 인기를 스크린으로 옮겨갈 조승우의 열연 역시 '명당'의 주 관전포인트다. 20일 박스오피스 2위에 안착한 '명당'은 개봉 전 날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요 극장 예매 사이트 3사에서 1위를 기록하며 올 추석 최고의 기대작다운 면모를 과시하려 했지만 이내 '안시성'에게 자리를 내줘야 했다. 그러나 20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명당'은 실시간 예매율 27.9%로 '안시성'의 32.4%과 크지 않은 격차로 왕좌를 노리는 중이다. 이처럼 추석 대작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예매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추석 영화로 어떤 작품이 선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8-09-21 09:07:05KB국민카드에 이동철 현 KB금융지주 부사장이, KB생명보험은 허정수 현 KB국민은행 부행장이 각각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됐다. 또 KB저축은행은 신홍섭 현 KB국민은행 전무를, KB데이타시스템은 김기헌 현 KB금융지주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KB금융지주는 20일 상시지배구조위원회를 개최하고 KB국민카드 등 11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선정된 후보는 21, 22일 양일간 해당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관련기사 12면 이동철 후보는 지주, 은행, 생명에서의 전략·재무·국내외영업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사업구조 혁신과 글로벌 진출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실행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허정수 후보는 지주, 은행, 손보의 CFO를 모두 경험했으며, 2015년 손보 PMI(효율적 인수 후 통합), 2016년 현대증권의 완전자회사 성공적 추진 등 주요 PMI를 총괄하며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다. 이현승 후보는 SK증권, 코람코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대표이사 역임 등 증권업과 자산운용업을 두루 경험했으며, 대체투자 부문 육성과 적극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경영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신홍섭 후보는 중장기 관점의 서민금융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실행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다만 KB금융지주 부사장을 겸직하고 있는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의 임기는 1년이다. KB자산운용은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부문으로 분리하고, 전통자산 대표에 이현승 현 현대자산운용 대표와 대체자산 조재민 현 대표가 맡는 복수(각자)대표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KB증권, KB손해보험,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 KB신용정보는 각각 윤경은, 전병조, 양종희, 박지우, 정순일, 박충선, 김해경 현 대표이사가 후보로 재선정됐다. 이들의 임기는 1년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7-12-20 18:0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