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사격 국가대표 박하준(KT)이 프로야구 마운드에 오른다. 프로야구 kt wiz는 10일 "박하준은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시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하준은 지난 달 27일 금지현(경기도청)과 함께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은메달을 땄다. 그는 "kt의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 덕분에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0 10:44:59박하준(KT)이 결승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 31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샤토루 사격장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사격 남자 50m 소총3자세 예선에서 박하준은 572점으로 상위 8위 안에 들지 못하며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슬사(무릎쏴), 복사(누워쏴), 입사(서서쏴)로 3자세에 임하는 소총3자세에서는 각 사격별로 2번의 시리즈 평균으로 순위를 가린다. 44명 중 상위 8명의 선수가 결선에 진출한다. 박하준은 이날 572점으로 빠르게 경기를 마쳤다. 슬사에서는 총점 185(90-95점)을, 복사에서는 196점(99-97점)을, 입사에서는 191점(96-95점)을 기록했다. 아쉽게도 상위 8인 안에는 들지 못했다. 8위 이리 프리비바츠키(체코)의 점수는 590점으로, 박하준(44위)과 18점차였다. 1위는 중국의 류위쿤(594점, 올림픽 예선 신기록)이, 2위는 네덜란드의 존 헤르만 헤그(593점)이 각각 기록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7-31 17:49:55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박하준·금지현은 27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금메달 결정전에서 성리하오-황위팅(중국)을 상대로 세트 점수 12-16으로 패했다. 직전 대회인 2020 도쿄 대회에서 은메달 1개에 그쳤던 한국 사격은 파리에서 첫 일정부터 은메달을 얻어 이번 대회 전망을 밝혔다. 공기소총 혼성 금메달 결정전은 한 발씩 사격한 뒤 남녀 선수 점수를 합산해 점수가 높은 쪽이 승점 2를 가져가는 승점제 경기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두 명의 선수 덕에 순조로운 메달 레이스를 시작했다. 사실, 대한체육회는 이 종목에서 동메달 또는 4위를 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박하준·금지현이 기분 좋게 예상을 깨고 메달 색깔을 은색으로 바꿨다. 경기 후 박하준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었다"면서 "중국 선수에게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에도 졌는데, 개인전에서 설욕하고 싶다"고 말했다. 금지현은 "혼성은 목표를 동메달로 잡았다. 너무 강국이 많아서 동메달만 따도 영광이라고 생각했는데, (박)하준이와 제 호흡이 정말 좋아서 금메달 결정전까지 갔다. 은메달을 땄지만, 금메달을 딸 뻔했다는 상황 자체가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제 두 명의 명 사수는 개인전으로 돌아가 또 하나의 금메달을 노린다. 박하준은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당시에도 금메달은 253.3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작성한 성리하오에게 돌아간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8 18:20:40[파이낸셜뉴스] 비록 금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박하준(KT)은 이미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동생이다. 박하준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금지현(경기도청)과 짝을 이뤄 은메달을 합작했다. 금메달 결정전에서 중국과 만난 박하준-금지현은 경기 막판까지 추격전을 벌였으나 간발의 차로 금메달까지는 닿지 못했다. 하지만 박하준의 가족들은 은메달을 따낸 아들이자 동생에게 축하인사를 보냈다. 박하준의 부모님은 소속팀 KT를 통해 "하준이가 긴장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내가 더 긴장하면서 봤다. 전 세계에 우수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다는 것 자체만으로 충분히 값진 결과"라고 칭찬했다. 이어 "식당에 축하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 정말 자랑스럽다. 돌아오면 맛있는 음식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정선군청에서 현역 선수로 활약 중인 누나 박하향기는 사격 선수라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동생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한다. 3남 1녀의 막내인 박하준은 셋째 누나 박하향기의 영향을 받아 사격을 시작했다. 박하향기는 "동생이 잘 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큰 무대에서 은메달이라는 뜻깊은 결과까지 낼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같은 선수로 존경스럽다. 노력한 만큼 고생 많았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7 20:26:34[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첫 메달이 사격에서 나왔다.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결승에서 금지현-박하준이 중국의 성리하오-황위팅 조에게 10-14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1발 최고점은 10.9점이라 남녀 합계 60발을 쐈을 때 만점은 654점이다. 메달 결정전에서는 남녀 선수가 한 발씩 격발한 뒤 점수를 합산해 높은 팀이 2점을 가져가고, 낮은 팀은 0점에 그친다. 동점이면 1점씩 나눈다. 이런 방식으로 16점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승리한다. 한국은 1라운드에서 중국 남자 선수가 9점대를 쏜 것을 놓치지 않고 먼저 승점 2를 얻었다. 이후 세 라운드를 내리 내준 한국은 2-6으로 끌려가던 5라운드 합계 20.8점으로 20.7점의 중국을 제치고 승점 2를 따라갔다. 11라운드를 잃어 8-14로 뒤처져 벼랑에 몰린 한국은 내리 두 라운드를 회복해 12-14까지 맹추격했다.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가 된 13라운드에서 한국은 합계 21.1점으로 좋은 점수를 냈음에도 중국이 21.5점으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사격을 해 아쉽게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해당 메달은 대한민국의 첫 번째 메달이다.한국 사격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으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만 얻었다. 2020 도쿄 올림픽은 은메달 1개에 그쳤다. 파리에서는 첫 일정부터 메달을 확보한 한국 사격은 기분 좋은 출발을 예고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7 18:26:45[파이낸셜뉴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 여고생 여갑순은 대회 1호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여갑순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 경기에서 우승이 유력시되던 불가리아의 베셀라 레체바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파리에서도 여갑순의 신화를 재건하기 위해 박하준(24·KT)이 출격한다. 대회 1호 금메달은 아니지만, 대회 첫날 금메달이 나오는 것만 해도 여갑순의 신화와 비견될 만하다. 무엇보다 한국 선수단이 프랑스에서 획득하는 첫 번째 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박하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사격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 한 바 있다. 박하준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앵드르주 샤토루 슈팅 세터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종목에 금지현(24·경기도청)과 함께 출전한다. 한국시간으로는 27일 오후 5시30분에 첫 총성을 울리는 이 종목은 본선이 끝나는대로 곧바로 메달 결정전인 결선이 이어진다. 이번 올림픽 우리 선수단이 가장 먼저 치르는 메달 결정전이기도 하다. 박하준은 당초 반효진(17·대구체고)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으나 동갑내기 친구인 금지현의 컨디션이 가파르게 올라오며 파트너를 바꾸게 됐다. 박하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기소총 10m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사격 선수단에 대회 첫 메달을 안겼고, 해당 종목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땄다. 그리고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는 이은서(30·서산시청)와 짝을 이뤄 동메달을 합작했다. 현재 컨디션이 80% 정도라고 밝힌 박하준은 "첫 경기 전까지 100%를 만들 수 있다. 파트너인 금지현 선수와는 서로 실력대로 잘 쏴보자고 의기투합했다"고 소개했다. 박하준과 금지현은 과거 사격 월드컵 혼성 경기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경험이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7 14:49:56[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인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 출전 선수가 결정됐다. 대한사격연맹은 25일(현지시간) 박하준(KT)과 금지현(경기도청)이 짝을 이루고, 최대한(경남대)과 반효진(대구체고)이 호흡을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은 현지시간 기준 개회식 다음날인 27일 오전 9시에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본선을 시작해 곧바로 메달을 가리는 결선까지 치른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출전하는 종목 가운데 시간상으로 가장 먼저 메달이 결정되는 게 바로 이 종목이다. 당초 우리 사격 대표팀은 남자 소총 에이스 박하준과 짝을 이룰 선수로 반효진을 낙점하고 대회를 준비했다. 박하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 종목에서 이은서(서산시청)와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합작할 만큼 기량과 경험 모두 풍부하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인 반효진은 대한민국 선수단 최연소(17세) 선수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사격 금메달리스트 여갑순 감독의 뒤를 이어 '여고생 신화'를 쓸 후보로 주목받았다. 사격 대표팀은 현재 또 다른 여자 소총 선수인 금지현이 현지에 도착해서 더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고, 빠른 시간에 많이 쏴야 하는 혼성 종목 특성을 고려해 박하준의 파트너를 반효진에서 경험 많은 금지현으로 교체했다. 한국은 당초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 출전권을 한 장만 확보했었다. 국제사격연맹(ISSF)은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선수 랭킹포인트에 따른 파리 올림픽 국가별 출전 쿼터를 최종적으로 확정해 공지했고, 한국은 불투명했던 '혼성 소총 두 번째 출전권'까지 얻는 데 성공했다. 반효진이 '최연소 선수'라는 타이틀을 지녔다면, 금지현은 '엄마 선수'로 주목받았다. 지난 5월 바쿠 사격 월드컵 여자 10m 금메달리스트인 금지현은 2022년 10월 임신한 몸으로 카이로 월드컵에 출전해 파리 올림픽 출전 쿼터를 따낸 선수다. 이제 막 돌을 지난 딸을 한국에 두고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둔 금지현은 메달을 따고 둘째를 가지는 게 목표다. 이 종목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당시에는 남태윤-권은지가 짝을 이뤄 출전했고, 동메달 결정전 끝에 4위로 대회를 마쳐 눈앞에서 메달을 놓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5 18:00:40[파이낸셜뉴스] 박하준(23·KT)과 이은서(29·서산시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사격 6번째 메달이다. 박하준과 이은서는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10m 공기소총 혼성 동메달 결정전에서 20-18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동메달 결정전은 각 팀이 한 차례씩 사격해 점수가 높은 쪽에 2점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점일 경우에는 1점씩 나눠 가진다. 먼저 16점을 얻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양 팀은 무려 3번이나 동점을 기록하는 접전을 펼쳤다. 16-16, 17-17, 18-18로 팽팽히 맞섰다. 이후 이어진 경기에서 한국이 2점을 따내며 20-18로 동메달 결정전을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이에 따라 한국 사격은 현재까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얻어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09-26 13:48:42[파이낸셜뉴스] 한국 사격이 10m 공기 소총 혼성 본선에서 3위를 기록해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박하준(KT)과 이은서(서산시청)는 26일 중국 항저우의 푸앙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 본선에서 총점 629.6을 획득해 전체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중국 634.4점, 2위는 우즈베키스탄이 630.3점으로 금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불과 0.7점 차이로 결승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10m 공기 소총 혼성은 본선 상위 6팀이 다음 무대에 진출한다. 선두 2개 팀이 결승에서 금메달을 결정하고, 3위-6위, 4위-5위 팀이 각각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3위를 기록한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6위 인도와 맞붙게 됐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09-26 09:47:52[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내고도 대한사격연맹으로부터 포상금을 받지 못했던 사격 메달리스트들이 뒤늦게 포상금을 받는다. 대한사격연맹은 최근 대의원총회를 열어 연맹 진흥기금에서 재원을 마련해 메달리스트와 지도자에게 총 3억2천1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이 가운데 3억1500만원은 선수와 지도자가 받는 올림픽 포상금이고, 나머지 600만원은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에게 돌아갈 금액이다. 연맹 규정에 따르면 올림픽 금메달 선수 포상금은 5천만원, 은메달은 2천만원, 동메달은 1천만원이다. 그리고 지도자 포상금은 선수의 절반인 2500만원(금메달), 1000만원(은메달), 500만원(동메달)이다.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대구체고 2학년 반효진은 여자 공기소총 10m 금메달 획득으로 역대 한국 하계올림픽 100번째이자 최연소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양지인(한국체대)은 25m 권총에서 개최국 프랑스의 카밀 예드제예스키와 슛오프 접전을 벌인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오예진(IBK기업은행)은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김예지(임실군청)와 한국 선수끼리 금메달 경쟁을 벌여 금메달을 차지했다. 오예진에게 밀려 은메달을 딴 김예지는 SNS에 올라온 경기 영상 덕분에 세계적인 사격 스타가 됐고, 박하준(KT)과 금지현(경기도청)은 공기소총 혼성 은메달로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을 수확했다.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올림픽에 나선 조영재는 속사권총 은메달을 따 조기 전역 자격을 충족했으나, 마지막까지 병역 의무를 소화하고 지난달 만기 제대했다. 당초 사격연맹은 신명주 전 회장이 지난 6월 취임 당시 약속한 3억원의 출연금으로 올림픽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 전 회장은 운영 중인 병원 직원의 임금이 체불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약속했던 액수를 출연하지 않고 사퇴했다. 사격연맹은 신 전 회장이 사퇴할 당시 구두로 출연금 지급을 약속받았지만, 올림픽 포상금 지급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진흥기금을 쓰기로 했다. 연맹 진흥기금을 꺼내 쓰려면 상급 기관인 대한체육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연맹 진흥기금은 1980년대부터 사격연맹이 적립하기 시작했고, 현재 약 16억5천만원 가량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사격연맹은 대한체육회 국정감사가 끝나면 승인 절차를 밟은 뒤 이르면 다음 달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22 23:0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