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베트남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선임에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9일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베트남축구협회가 트란 꾸옥 뚜언 회장 명의로 박 감독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선임을 축하하는 친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베트남축구협회는 친서를 통해 박 감독이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보여준 리더십과 헌신이 이번 새로운 역할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협회는 또한 박 감독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대한축구협회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 전반에 걸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항서 감독은 이날 대한축구협회의 제55대 집행부 인선을 통해 국가대표팀 지원 및 대외 협력을 담당하는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10 12:50:0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13일 베트남 축구 국민 영웅이자 우리나라 유명 축구 지도자인 박항서 감독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박항서 감독은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베트남 축구의 전성기를 이끌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우정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박 감독 지도 하에 베트남은 2018년 아시안게임 4강 진출과 AFF 스즈키컵 우승, 2019년 AFC 아시안컵 8강 진출, 2019년 동남아시아 대회에서 금메달 획득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이뤘다. 이런 성과는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열정을 바탕으로 이룬 '쉼표 없는 도전'의 결과로, 전북특별자치도 도정 가치인 ‘도전경성’의 정신과 닿아 있다. 박항서 감독은 “전북특별자치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라며 “베트남과 한국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의 매력과 가능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박항서 감독은 도전과 열정으로 베트남과 한국 국민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전북의 도전정신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그의 경험과 열정이 2036 하계 올림픽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전북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1-13 14:41:53[파이낸셜뉴스] “베트남이 챔피언이다!” 지난 밤, 베트남 전역이 열광에 휩싸였다. 길거리로 쏟아져 나온 베트남 국민들은 국기인 금성홍기를 손에 들고 “베트남 보딕(우승)”, “베트남 꼬렌(파이팅)”을 외치며 축제를 벌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 당시의 한국을 연상케 하는 열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트남이 열광한 이유는 5일(현지시간) 끝난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결과 때문이다. 동남아 최대 축구 대회로 불리는 이 대회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태국 방콕 라차망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태국을 상대로 3-2로 승리하며 1차전 합계 스코어 5-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박항서 감독 체제로 같은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6년 만에 동남아 축구 정상에 오른 셈이다. 경기 시작 전부터 수도 하노이를 비롯해 베트남 최대 도시 호찌민, 중부 중심 도시 다낭 등 전국 주요 도시의 중심가마다 수많은 베트남 국민들이 길거리로 나서 응원전을 펼쳤다.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가 베트남의 승리로 끝나고 우승이 확정되자 거리 응원을 하던 군중에 더해 무수히 많은 국민들이 뛰쳐나와 길거리 축제를 벌였다.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 전국에서 수백만 명이 거리로 나와 우승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일요일 자정 가까운 심야에도 '오토바이의 나라' 베트남답게 금성홍기를 꽂은 오토바이와 자동차들이 주요 도로를 가득 메웠으며, 하노이 주요 관광지인 호안끼엠 호수 주변에서는 너무나 많은 군중이 모여들자 공안이 도로를 일시 차단하기도 했다. 거리 곳곳에서 불꽃놀이 폭죽이 마구 터지는 가운데 사람들은 "베트남 보딕", "베트남 꼬렌", "베트남이 챔피언이다"라고 외치며 기쁨을 발산했다. 연합뉴스는 새해부터 베트남의 교통 범칙금이 최대 수십 배로 불어났지만, 교통경찰도 단속 대신 열광하는 국민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한껏 즐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박항서 매직’에 이어 다시 한번 베트남을 동남아 축구 정상에 올려놓은 김 감독의 대형 사진을 치켜들거나 태극기를 흔드는 등, ‘김상식 매직’을 만끽하는 베트남 국민들도 많았다. 하노이 주민 민 하인씨(27·여)는 "경기 도중에는 초조함, 안타까움 등 감정이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쳤다"라며 "이제는 우리 대표팀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박항서 감독과 김상식 감독이 우리 대표팀을 정말 잘 이끌었다"라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06 14:59:00[파이낸셜뉴스]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뛰어난 성적을 거둔 박항서 감독이 인도 축구 국가대표 감독에 지원했다. 27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전인도축구협회(AIFF)는 인도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박 감독을 포함해 214명이 지원했다며 내달 3일까지 지원자를 받은 후 본격적인 감독 선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AIFF가 박 감독에게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AIFF 관계자는 박 감독의 지원에 대해 "인도 축구에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베트남에서 박 감독의 활약상에 대해 소개한 뒤 "AIFF는 박 감독의 높은 연봉을 경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2017년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지난해 1월까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2018년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평가받는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1위에 불과할 만큼 축구 실력에서는 변방이다. 하지만 최근 축구 부흥을 노리며 다방면에서 투자를 늘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29 00:02:58[파이낸셜뉴스] 박항서 전 감독의 후임으로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어 온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1년 1개월 만에 경질됐다. 베트남축구협회(VFF)는 26일(현지시간) "베트남축구연맹은 오늘부로 트루시에 감독과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부진했던 트루시에 감독에게 책임을 물어 사실상 경질한 것이다. 트루시에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최근 7연패에 빠지는 등 기대 이하의 경기력과 결과에 그쳤다. 특히 동남아 축구의 라이벌인 인도네시아에 2연패를 당했다. 한국이 태국과 3월 A매치에서 홈 앤드 어웨이 2연전을 치른 것처럼 베트남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홈 앤드 어웨이로 경기했지만, 0-1, 0-3으로 패배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베트남 축구의 전성기를 이끈 박항서 감독 후임으로 지난 2023년 1월 부임했다. 한편 베트남은 전임 박항서 감독 체제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2017년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박 전 감독은 지난해 1월 감독직을 그만두기까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2018년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7 15:34:06[파이낸셜뉴스] 과연 소문대로 박항서 감독이 부임할까. 아니면 제 2의 깜짝 인물이 나타날까.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위원장 정해성)가 27일 제3차 회의를 통해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 결정에 나설 전망이다. 축구협회는 “전력강화위 회의가 27일 오후 2시부터 축구회관에서 열린다”라며 “회의가 끝나고 결과물이 나와서 발표가 가능하게 되면 브리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오늘 오후 4시 30분 브리핑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전력강화위 3차 회의의 핵심 주제는 3월 예정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을 지휘할 '임시 사령탑'을 추리는 일이다. 지난 20일 정해성 위원장을 선임한 전력강화위는 1차 회의에서는 3월 A매치부터 '정식 감독 체재'로 꾸리는 게 낫다고 의견을 모았다가 2차 회의에서는 사령탑 선임에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임시 사령탑에게 잠시 지휘봉을 맡기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결국 이번 3차 회의에서는 '누구에게' 임시 사령탑을 맡기는 게 좋을지 최종 결정하는 자리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군은 박항서 전 베트남 감독이다. 박항서 감독과 함께 가장 많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은 황선홍 감독이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의 '임시 겸직' 가능성도 함께 점쳐지고 있지만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치러야 하는 만큼 이 모든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일정이 너무 빠듯하다. 이것이 현장에서 박항서 감독 쪽으로 많이 예상하는 이유다. 박항서 감독은 과거 한국대표팀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고, 2002년 히딩크와 함께 역사적인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다. 또한, 임시사령탑은 희생이 바탕에 있다. 따라서 축구계의 큰 어른으로 현재 한국 대표팀을 도와달라는 의미에서 부탁을 한다면 가장 모양새가 좋은 인물이기도 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27 15:03:27[파이낸셜뉴스] 축구팬들의 강한 반발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가 다음 달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2연전을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가닥을 잡았다. 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2월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내용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언론 브리핑 없이 전면 비공개로 진행됐다. 축구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3월 A매치 기간 월드컵 예선 2경기를 위해 임시 사령탑을 선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1차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정 위원장은 "현실적으로 임시 감독 체제를 꾸리기에는 여러 장애가 있다. 지금 두 경기만 지휘하려고 하는 감독이 과연 나타날까, 과연 나서주실지 의문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두 번째 회의에선 임시 사령탑 선임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위원들은 감독 후보를 꼼꼼히 검증해 제대로 된 인물을 선임하려면 3월 A매치까지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A매치 대표팀 사령탑은 팬들의 반발을 의식해서 K리그 감독은 모두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일단 임시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는 사람이 박항서 감독이다. 박항서 감독은 과거 한국대표팀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고, 2002년 히딩크와 함께 역사적인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다. 또한, 임시사령탑은 희생이 바탕에 있다. 따라서 축구계의 큰 어른으로 현재 한국 대표팀을 도와달라는 의미에서 부탁을 한다면 가장 모양세가 좋은 인물이기도 하다. 여기에 일단 임시사령탑이 팀을 맡는다면 태국전이 가장 중요하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 오랜 기간을 재직했기 때문에 태국에 대해서는 한국 모든 지도자 중 가장 잘 안다. 태국과 수차례 맞부딪히며 베트남을 동남아 최강자로 만들어놓았기 때문이다. 박항서 감독은 팬들에게도 상당히 인지도도 좋아서 여러모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박항서 감독이 유력한 임시 감독으로 고려되는 핵심적인 이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25 12:42:22▲ 백순정씨 별세· 박항서씨(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모친상=2일 경남 산청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8시. (055)974-4500.
2024-02-04 14:01:45▲ 백순정씨 별세· 박항서(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씨 모친상=2일 경남 산청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8시. (055)974-4500
2024-02-02 19:44:04[파이낸셜뉴스] 박항서 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포니정 혁신상'을 받았다.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는 포니정 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이사장과 고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수상자인 박항서 감독 등이 참석했다. 정몽규 재단 이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민간 외교관으로서 한·베트남 간 가교로 활약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지도자로서 이뤄낸 성과는 한국 축구계의 지평을 확장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박항서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낯선 환경 속에서도 자신을 믿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불확실한 도전이었지만 베트남과 한국의 모든 분이 도와주셔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5-27 10:4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