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박항서 전 감독의 후임으로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어 온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1년 1개월 만에 경질됐다. 베트남축구협회(VFF)는 26일(현지시간) "베트남축구연맹은 오늘부로 트루시에 감독과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부진했던 트루시에 감독에게 책임을 물어 사실상 경질한 것이다. 트루시에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최근 7연패에 빠지는 등 기대 이하의 경기력과 결과에 그쳤다. 특히 동남아 축구의 라이벌인 인도네시아에 2연패를 당했다. 한국이 태국과 3월 A매치에서 홈 앤드 어웨이 2연전을 치른 것처럼 베트남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홈 앤드 어웨이로 경기했지만, 0-1, 0-3으로 패배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베트남 축구의 전성기를 이끈 박항서 감독 후임으로 지난 2023년 1월 부임했다. 한편 베트남은 전임 박항서 감독 체제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2017년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박 전 감독은 지난해 1월 감독직을 그만두기까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2018년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7 15:34:06▲ 백순정씨 별세· 박항서씨(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모친상=2일 경남 산청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8시. (055)974-4500.
2024-02-04 14:01:45▲ 백순정씨 별세· 박항서(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씨 모친상=2일 경남 산청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8시. (055)974-4500
2024-02-02 19:44:04[파이낸셜뉴스] 박항서 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포니정 혁신상'을 받았다.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는 포니정 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이사장과 고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수상자인 박항서 감독 등이 참석했다. 정몽규 재단 이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민간 외교관으로서 한·베트남 간 가교로 활약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지도자로서 이뤄낸 성과는 한국 축구계의 지평을 확장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박항서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낯선 환경 속에서도 자신을 믿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불확실한 도전이었지만 베트남과 한국의 모든 분이 도와주셔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5-27 10:46:05포니정재단은 제17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축구외교를 통해 한국·베트남 양국 간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한 박항서 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사진)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정몽규 이사장은 "박 감독은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후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하며 양국 간 우호관계를 다지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며 "포니가 한국 자동차 글로벌 진출의 시작점이었듯 베트남 축구 역사에 남을 업적을 세운 박 감독 이후의 한국 축구계는 새로운 활동영역을 개척하며 혁신의 기회를 얻었다"는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 감독은 특유의 '파파 리더십'을 발휘하면서도 현지의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고 훈련방식, 선수들과의 소통, 미디어 대응방식 등을 새로이 개발·적용해 베트남 축구 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 감독은 1959년생으로 2002년 대한민국 월드컵 4강 진출 당시 수석코치를 맡았다. 2017년에는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아시안게임 첫 4강,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 아시안컵 첫 8강, 동남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 월드컵 첫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지난 2006년 제정된 상이다. 재단은 혁신적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 상금 2억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5월 26일 서울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4-03 18:07:50[파이낸셜뉴스]포니정재단은 제17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축구 외교를 통해 한국-베트남 양국 간 우호 관계 증진에 기여한 박항서 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정몽규 이사장은 “박 감독은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후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하며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다지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며 “포니가 한국 자동차 글로벌 진출의 시작점이었듯 베트남 축구 역사에 남을 업적을 세운 박 감독 이후의 한국 축구계는 새로운 활동 영역을 개척하며 혁신의 기회를 얻었다”는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 감독은 특유의 ‘파파 리더십’을 발휘하면서도 현지의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고 훈련 방식, 선수들과의 소통, 미디어 대응 방식 등을 새로이 개발 및 적용해 베트남 축구 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 감독은 1959년생으로 2002년 대한민국 월드컵 4강 진출 당시 수석코치를 맡았다. 2017년에는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아시안게임 첫 4강,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 아시안컵 첫 8강, 동남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 월드컵 첫 최종예선을 진출했다. 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지난 2006년 제정된 상이다. 재단은 혁신적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금 2억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5월 26일 서울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4-03 11:32:12[파이낸셜뉴스]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바꾼 박항서 감독(64)이 한국과 베트남을 오갈 수 있는 '평생 항공권'을 선물 받았다. 지난 17일 베트남 국영방송 VTC에 따르면 베트남항공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항공편의 비즈니스 좌석을 평생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박 감독 부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베트남항공은 "이번 선물은 축구대표팀을 이끈 박 감독이 보여준 헌신, 영광, 승리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전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 사상 첫 아시안게임 4강 진출(2018년), 동남아시안(SEA) 게임 축구 우승(2019년),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 등 비약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국민 영웅' 반열에 올랐다. 2016년 FIFA 랭킹 134위였던 베트남은 박 감독 체제에서 100위 안에 진입했다. 지난해 12월 순위는 96위다. 2017년 10월 베트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을 마지막으로 베트남과 5년가량의 동행을 마쳤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1-18 14:02:59[파이낸셜뉴스] 찬란한 광채를 뿜어냈던 5년 동행의 마지막은 아름답게 장식하고 싶었다. 하지만 딱 한 끝이 모자랐다. 베트남 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의 이야기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에서 태국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베트남은 16일 태국 빠툼타니주 클롱루앙군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24분 티라톤 분마탄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이로써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던 베트남은 합계 스코어 2-3으로 패하며 태국에게 우승을 내줬다. 태국은 통산 7번재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결승 2경기에서 태국 최고 스타는 티라톤 분마탄이다. 분마탄은 지난 첫 경기에서 2골을 넣는데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날은 결승골까지 기록하며 태국의 에이스임을 공고히 했다. 이번 대회 도움왕이기도 하다. 원정 1차전에서 2골을 넣어 원정 다득점에서 유리함을 안고 안방으로 돌아온 태국은 아디삭 크라이소른과 포라멧 아리비라이를 투톱으로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이에 베트남은 판반득과 응우옌 띠엔린의 투톱 공격진으로 맞불을 놓았다. 베트남으로서는 반드시 선제골이 필요했다. 원정다득점에서 밀리는 베트남으로서는 앞서가야 심리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제골은 태국의 몫이었다. 분마탄이 페널티 아크 뒤편에서 오른발로 때린 중거리 슛이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그리고 그것으로 사실상 경기는 끝이었다. 열렬한 홈 관중의 응원속에 태국은 투 톱을 모두 빼는 등 걸어잠그기 전략으로 나섰고, 베트남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1골을 내줘도 우승이라는 심리적인 안정감은 태국의 수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0-1로 마무리되었고, 태국의 통산 7번째 우승이 완성되었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10월 처음 베트남 지휘봉을 잡았다. 그로부터 무려 5년간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어왔다. 2018년에는 태국의 미쓰비시컵 3연패를 막은 장본인도 박항서 감독이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베트남에 마지막 우승을 선사하고픈 욕심이 강했으나 태국의 벽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으로 베트남에서의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은 오늘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선수들을 위로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1-17 06:50:14[파이낸셜뉴스] 치열한 입씨름 끝에 승자는 베트남 ‘쌀딩크’ 박항서였다. 이번 미쓰비시컵 4강전 최고 화두는 박항서 감독과 신태용 감독의 신경전이었다 박 감독은 “베트남이 인도네시아보다 강하다”라고 선제 공격을 날렸고, 신태용 감독은 “그렇다면 왜 비겼나”라며 맞불을 놨다. 신 감독은 “우리도 기회가 많았다”라고 인도네시아가 결코 베트남보다 못하지 않다고 응수했다. 하지만 아직 경기력에서는 인도네시아가 베트남을 따라가기는 쉽지 않았다. 박항서(64)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신태용(53)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꺾고 '동남아시아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9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응우옌 띠엔린의 활약을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2-0으로 꺾었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로 베트남과의 5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는다. 라스트 댄스를 화려하게 장식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박 감독은 또 한 번 정상에 서기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경기 내내 한 차례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만큼 베트남의 압박 수비에 고전했다. 무엇보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띠엔렌에게 선제 골을 허용하면서 경기 내내 부담감 속에서 끌려다녔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은 다른 동남아팀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라는 자신감 넘치는 인터뷰로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박항서 감독은 신태용 감독에게 통산 전적에서도 크게 앞선다. 박 감독과 신태용 감독의 맞대결 전적은 2승 2무다. 박 감독은 이미 2018년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만약에 이번에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두 번째 미쓰비시 우승컵을 거머쥐게 된다. 결승 상대는 말레이시아와 태국 중 한 팀이다. 현재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가 1차전을 1대0으로 승리하며 다소 유리한 상황이지만, 2차전은 태국 홈에서 열리기 때문에 결과는 장담하기 힘들다. 태국은 미쓰비시컵 최다 우승팀(6회)이기도 하다.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2010년 이후 12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1-10 09:00:04[파이낸셜뉴스] 베트남 축구 팬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선물이 될지도 모르겠다. 박항서 감독이 또 한번 기적을 선사했다. 베트남은 30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와 친선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비록, 친선경기이지만, 베트남이 도르트문트를 꺾은 것은 놀라운 일이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월드컵 휴식기를 이용해 동남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상대가 100%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베트남은 주전급 선수들이 많이 나왔고 도르트문트는 교체 자원들이 대거 선발로 출전했다. 마츠 훔멜스 같은 주전급 선수들도 일부 포함됐다. 초반 경기는 도르트문트가 주도했다. 선제골도 도르트문트에서 나왔다. 전반 1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펠릭스 파슬락의 패스를 받은 도니얼 말런의 슈팅이 터졌다. 곧 베트남이 반격했다. 전반 36분 응우옌 티엔 린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골키퍼가 불안하게 걷어낸 공을 침착하게 해결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은 많은 선수들을 교체했다. 베트남은 3명, 도르트문트는 9명이나 교체했다. 도르트문트 교체 자원에는 엠레 잔도 포함됐다. 승부는 후반 추가 시간에 갈렸다. 천금 같은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베트남은 팜뚜언하이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역전골을 뽑아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의 축구 드라마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의 지휘봉을 잡은 것은 지난 2017이다. 그 이후 박 감독은 수많은 기적을 만들어냈다. 2018년 AFF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을 10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려놓았다. 같은 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2019년 아시안컵 8강, 2019년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진출 등 베트남 축구에 길이 남을 수많은 업적을 쌓았다. 한편,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협회는 2023년 1월 31일 이후로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상호 합의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마지막 공식 대회 일정은 오는 12월에 있을 2022 AFF 챔피언십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01 03:3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