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의생명연구센터 박해철 교수가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총 50억원대 규모의 국책 연구과제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환경부 산하 출자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진행하는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기술개발 사업'에서 박 교수는 '생활화학제품 안전사용을 위한 제브라피쉬 기반 신규 신경독성 평가법 개발'이라는 과제로 향후 5년간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 제브라피쉬는 인간과 유전체 구조가 유사한 척추동물로서 발생기간이 빠르고 유전자 조작 동물모델의 제조 및 형광단백질 발현을 통한 생체 이미징이 가능해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약발굴 연구에 차세대 실험동물로 활용되고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제브라피쉬 중개의학 연구소를 개설해 인간의 질환 및 신약개발 연구에 활용함으로서 병원을 대표하는 핵심 연구기관으로 육성했으며 이번 대형 연구과제 수주는 고대안산병원 중개의학 연구진들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신경독성 검사법은 설치류 및 암탉을 대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고비용과 장기간 사육으로 인한 연구기간의 장기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생활화학제품의 독성평가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고대안산병원은 제브라피쉬 모델을 이용해 신속·정확한 신경독성 평가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며, 그동안 고대안산병원 연구진이 구축한 운동신경, 수초화, 시각, 청각 등 신경계 연구시스템과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인 연구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이번 연구과제는 △새로운 신경독성 평가법 개발 △생활화학제품 안전판단 지표 제시 △신경독성 기전연구 △신경독성 데이터베이스 구축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다.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 해소 및 생활화학제품 안전사용에 기여함과 동시에 세계 최초로 세분화된 신경독성 평가기술 개발이라는 성과를 얻게 될 예정이다. 박 교수는 "제브라피쉬는 인간과 높은 유전적 유사성을 가지고 있기에 연구결과를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으며 다른 연구동물에 비해 저비용, 고효율의 연구가 가능하다"며 "그동안 고대안산병원은 신약개발을 목표로 제브라피쉬를 이용한 신약발굴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연구를 지원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 연구과제에서는 그동안의 축적된 연구역량을 통해 뛰어난 연구효율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마무리되면 새로운 신경독성 평가법의 적용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국민의 눈높이를 충족하는 생활화학제품의 유해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6-24 10:27:41▲김대훈씨(자영업)부친상·이덕화(자영업) 박해철(중소기업중앙회 정책2본부장) 조규웅(자영업)하재학(현대에스오일 부장) 김경수씨(캐나다 거주) 빙부상 = 7일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2258-5940
2013-12-08 12:41:59"카드업계가 하나의 프로젝트를 위해 전격적으로 뭉친 것은 사실상 처음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협력을 강화해 카드 소비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플라스틱 카드를 대체할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모바일카드는 크게 스마트폰 유심(USIM)을 기반으로 한 형태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형태로 나뉜다. 전자의 경우 SK텔레콤이 투자한 하나SK카드와 KT가 주요주주인 BC카드가 한발 앞장서 있다. 카드업계 입장에서는 통신사가 유심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의 헤게모니를 쥐게 되는 현 상황이 반갑지만은 않다. 이대로 가다가는 카드사가 단지 자금을 공급해주는 역할에만 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형 카드사들은 앱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카드 확산에 큰 관심을 기울여왔지만 각사의 입장차가 확연해 어려움에 빠져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가 손을 잡았다. 6사 공동의 앱카드 개발을 통해 함께 윈윈하기 위해서다. 이 중심점에는 업계 1위 신한카드가 있었고, 신한카드에는 모바일 전문가 박해철 모바일사업팀 차장(사진)이 있었다. 지난 13일 서울 충무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만난 박 차장은 "처음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전례가 없던 일이다보니 각사 담당자들이 서로 서먹서먹해 회의도 쉽지 않았다"며 "수십차례 회의를 갖고 금융감독당국과도 함께 협의를 하다보니 이제는 소속팀 직원들보다도 더 친해진 것 같다"며 웃었다. 목표는 정해졌지만 시작에는 난관이 많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걸림돌은 각사마다의 실익 계산이었다. 특히 하나SK카드와 BC카드가 다른 형태의 모바일카드에 주력하다보니 여신금융협회나 유관기관의 협조를 구할 수도 없었다. 인프라를 구축하고 가맹점을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어느 회사도 쉽게 앞장서겠다고 나서지 않아 자칫 프로젝트가 좌초될 위기도 있었다. 그러나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중지를 모아가면서 점차 개발이 진척되기 시작했다. 릴레이 회의와 당국과의 협의 끝에 함께 가맹점 결제 시스템 규격을 통일하는 등 표준을 결정했고 다음달 말 론칭을 목표로 파일럿 테스트도 시작했다. 모바일 앱카드는 스마트폰에 관련 앱을 깔고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일회용 바코드나 QR코드를 받아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기존 플라스틱 카드보다 강화된 보안은 장점이지만 앱 구동과 바코드 인식 등에 약간의 불편은 있다. 그러나 통신사나 카드사의 스마트월렛(전자지갑)을 통해 한꺼번에 신용카드와 포인트카드 관리가 가능, 지갑이 더욱 얇아질 수 있어 성공 가능성은 크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박 차장은 "전자지갑 앱에 신용카드 기능까지 포함하면 결제와 동시에 할인도 받고 포인트도 쉽게 쌓을 수 있어 편리하다"며 "장기적으로는 모바일카드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2013-05-14 17:18:26중소기업중앙회는 박해철 현 공제사업본부장 직무대행을 공제사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본부장은 국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중앙회에 입사, 회원지원 처장, 공공구매지원 팀장, 제주·서울·대전충남지회장, 정책총괄실장 등을 역임했다. /bada@fnnews.com김승호기자
2010-10-21 18:41:06중소기업중앙회는 박해철 현 공제사업본부장 직무대행을 공제사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본부장은 국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중앙회에 입사, 회원지원 처장, 공공구매지원 팀장, 제주·서울·대전충남지회장, 정책총괄실장 등을 역임했다. /bada@fnnews.com김승호기자
2010-10-21 14:26:01정부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해 전 세계 45개 이상의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고 앞으로도 중국·일본 등 30여개국과 추가적으로 체결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국내 중소기업들은 수출경쟁에서 경쟁국 기업들에 비해 크게 경쟁 우위가 있을 것으로 보이나 중소기업들의 FTA 활용도는 아직 낮은 실정이다. 가장 큰 원인은 원산지를 증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FTA 체결의 실익은 결국 원산지 증명을 통한 관세 절감으로 일선 중소기업들이 원활하게 원산지 증명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선 원자재 생산기업에서부터 중간부품 생산기업 그리고 완제품 생산기업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서플라이 체인에 존재하는 모든 기업이 원산지 증명에 대한 충분한 인식과 더불어 실제 증명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국내 중소기업의 현실은 이와는 아직 거리가 멀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납품하는 1차 협력업체인 모 중견기업의 경우에도 대기업에서는 이미 한·미 FTA 발효 직후부터 납품단가를 관세 인하 가능분만큼인 8%를 인하했음에도 자사의 중소 협력업체들이 원산지 증명을 위한 준비가 전혀 안돼 있어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한다. 이미 정부가 FTA-PASS 프로그램을 만들어 무료로 보급하고 개별 회사를 직접 방문해 컨설팅 사업까지 벌이고 있지만 기존의 8만 수출기업에 더해 내수기업들의 수출 기업화 노력까지 감안할 때 FTA 활용도 제고를 위한 근본적 해결책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느낌이다. 중소기업 현장에는 전문지식을 갖춘 수출인력도 부족하다. 과거 신용장 방식의 전통적인 수출입 방식이 점차 축소되고 전신환(T/T)이나 외상수출어음(D/A)방식의 수출이 일반화되고 있음에도 기술개발과 영업에만 치중해 온 우리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이러한 용어조차 익숙하지 못한 게 현실이다. 수출을 최우선 순위에 둘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FTA 활용 등 무역 관련 실무능력을 전반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1970년대는 물론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상업고등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취직을 준비하는 상대생들까지 주산과 부기를 열심히 배우던 시절이 있었다. 주산의 경우에는 지금의 영어 열풍처럼 초·중등 학생들까지도 열심이었다. 이런 젊은 인력들이 자연스럽게 전국 각지에 소재한 산업 현장에서 폭넓게 활동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부족했던 경제개발 시대임에도 회계처리 능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리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젊은 인재들이 고실업에 시달리는 요즘 불필요한 학력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고 세계를 무대로 뛸 수 있는 글로벌 무역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FTA를 중심으로 무역실무 능력을 전문적으로 배양하는 특성화 고등학교를 적극 육성할 필요성이 크다. FTA를 비롯해 수출입에 필요한 실무지식은 물론 무역 관련 외국어를 집중적으로 연마함으로써 졸업 후 무역전선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인력을 양성해 각 산업 현장에 진출하도록 하면 국내 중소기업들의 무역실무 경쟁력은 2~3년 이후부터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게 될 것이다. 나아가 이들 무역전문 인재는 전 세계를 상대로 교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미래의 수출기업인들로 성장해 갈 것이다. FTA 전문 특성화고를 적극 육성함으로써 세계시장을 주도할 우리의 젊은 수출 DNA들이 대거 배출되기를 기대해 본다.
2012-11-06 17:25:08[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전히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잘못됐다는 입장을 유지해 도마에 올랐다. 야당은 장관 후보자로서 헌법질서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라며 반발했다. 또 노동자 실질임금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답해 고용부 장관으로서 기본적인 업무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은 잘못됐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면서도 "(헌재) 결정은 결정대로 인정 안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적 재평가'의 의미에 대해 "박 전 대통령하고는 나이도 같고 같이 쭉 살았기 때문에 그분이 뇌물죄로 구속된다면 나도 뇌물죄"라며 "그분은 정말 뇌물도 알지도 못하고 받을 사람도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헌재 결정문에 담긴 탄핵의 주된 사유가 국정농단과 직권남용, 정경유착 등이라는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는 "헌재 결정이 문제가 있었음에도 재판소의 결정이기 때문에 인정하지만 문구 하나하나에 동의한다고 말씀드릴 순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9년 극우 단체의 탄핵 반대 집회 과정에서 '뻘건 윤석열이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집어넣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집회를 하다보면 감정적이고 격한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며 "그때는 내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상당히 비판을 많이 했다"고 해명했다. 후보자에서 사퇴할 용의가 있느냐는 박 의원의 질문엔 "없다"고 일축했다. 김 후보자가 과거 '막말' 피해자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는 "광장에서 외치던 소리와 재야에서 외치던 소리, 청년기의 말과 지금의 말, 국회의원 할 때의 말, 도지사 할 때 말과 지금 청문 절차를 받고 있는 김문수는 상황 자체가 많은 차이가 난다"고 했다. 이어 "말의 일부를 가지고 시비를 하시면 아마 1년 내내 해도 부족할 만큼 발언의 문제도 많이 있을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사과도 하고 아무거나 다 해야 한다고 본다. 국민과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사과가 아니라 목숨도 바칠 일 있으면 바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운동할 때 가졌던 열정을 갖고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제 발언 중에 상처받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제 말씀에 부족한 점을 지적하시면 받아들일 것은 충분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우리나라 실질임금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해 야당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고용부의 '사업체노동력조사' 통계에 따르면 상용노동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지난해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6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2.5%(9만7000원) 증가했다. 하지만 작년 물가수준 3.6%를 반영한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55만4000원으로 전년(359만2000원)보다 1.1%(3만8000원) 감소했다. 명목임금이 상승했지만 물가 상승 때문에 실질임금은 줄어든 것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6 16:07:10[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잘못됐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는 과거 발언에 대해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묻자 "(헌법재판소) 결정은 결정대로 인정 안 할 수가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사적 재평가'의 의미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하고는 나이도 같고 같이 쭉 살았기 때문에 그분이 뇌물죄로 구속된다면 나도 뇌물죄"라며 "그분은 정말 뇌물도 알지도 못하고 받을 사람도 아니다"고 일축했다. 헌재 결정문에 담긴 탄핵 주된 사유가 국정농단과 직권남용, 정경유착 등이라는 박 의원의 지적에는 "그 점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며 "헌재 결정이 문제가 있었음에도 재판소의 결정이기 때문에 인정하지만 문구 하나하나에 동의한다고 말씀드릴 순 없다"고 강조했다. 탄핵 반대 집회 과정에서 '뻘건 윤석열이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집어넣었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서는 "집회를 하다보면 감정적이고 격한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며 "그때는 내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상당히 비판을 많이 했다"고 해명했다. 후보자에서 사퇴할 용의가 있느냐는 박 의원의 질문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후보자가 과거 '막말' 피해자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들의 주장에는 "광장에서 외치던 소리와 재야에서 외치던 소리, 청년기의 말과 지금의 말, 국회의원 할 때의 말, 도지사 할 때 말과 지금 청문 절차를 받고 있는 김문수는 상황 자체가 많은 차이가 난다"고 했다. 이어 "말의 일부를 가지고 시비를 하시면 아마 1년 내내 해도 부족할 만큼 발언의 문제도 많이 있을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사과도 하고 아무거나 다 해야 한다고 본다. 국민과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사과가 아니라 목숨도 바칠 일 있으면 바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운동할 때 가졌던 열정을 갖고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제 발언 중에 상처받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제 말씀에 부족한 점을 지적하시면 받아들일 것은 충분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우리나라 실질임금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해 야당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고용부의 '사업체노동력조사' 통계에 따르면 상용노동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지난해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6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2.5%(9만7000원)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물가수준(3.6%)을 반영한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55만4000원으로 전년(359만2000원)보다 1.1%(3만8000원) 감소했다. 명목임금이 상승했지만 물가 상승 때문에 실질임금은 줄어든 것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6 14:05:40[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걸그룹 소녀시대를 향해 ‘쭉쭉빵빵’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한류열풍 주역을 강조하려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오는 26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문 답변서를 통해 그의 과거 발언과 관련한 논란을 해명했다. 그는 경기도지사로 재직 중이던 2010년 11월2일 서울대 근대법학교육 백주년기념관에서 강연하면서 걸그룹 소녀시대에 대해 “쭉쭉빵빵”이라고 표현했다. 또 2011년 6월22일 한국표준협회 초청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는 “춘향전이 뭡니까? 변 사또가 춘향이 X 먹으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자는 서면 답변에서 “변사또 언급은 부정부패한 관리를 질타하려는 의도이고 소녀시대는 한류열풍 주역으로 강조하려던 것”이라며 “발언 과정에서 의도와 다르게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장관으로 임명되면 정제된 발언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우파 성향의 집회에 참석해 "문재인 빨갱이! 기생충을 잡아다가 뒤주에 집어넣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재야 시절 광장 대중집회에서 한 발언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다고 판단해서 지나치게 자극적인 발언을 하게 돼서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의 건국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헌법 전문에 명시된 바와 같이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아 1945년 해방 이후 1948년 5월 10일 전국 유권자의 투표로 제헌 국회의원을 선출해 대한민국 헌법을 제정하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선포했다”고 답했다. 건국절 주장과 같은 맥락의 논리로 역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또한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느냐”는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는 “헌재 결정은 인정한다”면서도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김 후보자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부당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왔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던 올해 2월엔 자신의SNS에 "(박 전 대통령은) 죄 없이 탄핵당했다”고 적었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또 2022년 10월 경사노위 위원장 취임식에서는 “(탄핵안을 인용한) 헌법재판소도 잘못했다”고 말했다. 2019년 8월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문재인 퇴진 구국연합집회’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윤석열 대통령(당시 검찰총장)을 두고 “뻘건 윤석열이가 죄 없는 박 전 대통령을 잡아넣었다”고 발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5 08:16:15[파이낸셜뉴스]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나'라는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의원의 질문에 "헌재의 결정은 인정한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그는 과거 우파 성향의 집회에 참석해 "문재인 빨갱이! 기생충을 잡아다가 이 뒤주에 집어넣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재야 시절 광장 대중집회에서 한 발언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다고 판단해서 지나치게 자극적인 발언을 하게 돼서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장관으로 임명되면 정제된 발언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와 2020년 창당한 자유통일당에 대해 "원칙적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등을 지향하는 정당"이라며 "국민의힘과 정치적 지향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지사 시절 걸그룹 소녀시대에 대해 '쭉쭉빵빵'이라고 표현하고 "춘향전은 변사또가 춘향이 X먹는 이야기"라고 발언해 인권 감수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변사또 언급은 부정부패한 관리를 질타하려는 의도이고, 소녀시대는 한류열풍 주역으로 강조하려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한민국의 건국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헌법 전문에 명시된 바와 같이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아 1945년 해방 이후 1948년 5월 10일 전국 유권자의 투표로 제헌 국회의원을 선출해 대한민국 헌법을 제정하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선포했다"고 답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8-24 10:4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