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KLPGA투어 14번째 대회인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가 오는 27일부터 사흘 간 강원도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개최된다. 총상금은 10억원,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원이다. 지난해에 비해 총상금을 8억원에서 2억원 증액하며 규모를 키웠다. 버치힐 컨트리클럽은 해발 1458m의 발왕산에 위치해 있다. 왕이 날 자리라는 전설로 인해 '발왕산'으로 불린다. 이 대회에서 고진영, 최혜진, 임진희 등 세계무대를 누비는 선수를 다수 배출했다. 이중 이소영과 박채윤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시원(2020년), 김해림(2021년), 고지우(2023년) 등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박현경이 최예림과의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하며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을 달성,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관심은 다승, 포인트 랭킹 1위 이예원의 4승 등정 여부다. 4승을 달성하면 사실상 2025 대상 경쟁은 끝이나 다름없다. 국내 개막전인 두산 위브 챔피언십에서 끝내기 이글로 첫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올 시즌 4승 이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반드시 단독 다승왕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약은 현실이 돼갔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를 제패하면서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매치플레이에서는 홍정민, 황유민 등 라이벌들을 모조리 제쳤다. 이예원의 시대가 열리는 듯 했다. 하지만 기세는 오래 가지 않았다. 그때 이후 한 달 넘게 우승컵을 들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하기도 했다. 결국 이예원은 지난주 더헤븐 마스터즈에는 불참하고 휴식을 취했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였다. 이예원의 강력한 대항마로는 역시 박현경이 꼽힌다.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은 "루키 때부터 잘 맞는다고 생각했던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며 "좋은 기억을 가지고 즐겁게 플레이하며 타이틀 방어와 시즌 2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버치힐 코스에 대해 "티 샷 정확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승희는 지난주 '더 헤븐 마스터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는 "버치힐이 산악 지형에 그린도 까다로운 코스이지만 자신감있게 플레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소영과 고지우는 각각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이소영은 이 대회에서 역대 최다 톱10(5회)과 60대 타수 최다 라운드(11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소영은 "좋은 기억을 가지고 플레이하며 타이틀을 탈환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7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며 부활을 알린 임희정도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버치힐은 핀 위치에 따라 전략을 잘 세워야 하는 코스"라며 "영리한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예원을 추격하기 위해 박보겸, 김민주, 방신실 등 시즌 1승을 거둔 선수들도 출전을 예고했다. 유현조와 최예림도 우승을 노린다. 신인상 경쟁에서는 김시현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정지효와 서지은이 뒤를 쫓고 있다. 한편, 대회 주최사는 우승자에게 맥콜 3년 증정권, 버치힐 명예회원권, 클림트 주얼리 세트, 코지마 안마의자를 제공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25 18:24:18[파이낸셜뉴스] 2025시즌 KLPGA투어 14번째 대회인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가 오는 27일부터 사흘 간 강원도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개최된다. 총상금은 10억원,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원이다. 지난해에 비해 총상금을 8억원에서 2억원 증액하며 규모를 키웠다. 버치힐 컨트리클럽은 해발 1458m의 발왕산에 위치해 있다. 왕이 날 자리라는 전설로 인해 '발왕산'으로 불린다. 이 대회에서 고진영, 최혜진, 임진희 등 세계무대를 누비는 선수를 다수 배출했다. 이중 이소영과 박채윤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시원(2020년), 김해림(2021년), 고지우(2023년) 등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박현경이 최예림과의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하며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을 달성,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관심은 다승, 포인트 랭킹 1위 이예원의 4승 등정 여부다. 4승을 달성하면 사실상 2025 대상 경쟁은 끝이나 다름없다. 국내 개막전인 두산 위브 챔피언십에서 끝내기 이글로 첫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올 시즌 4승 이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반드시 단독 다승왕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약은 현실이 돼갔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를 제패하면서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매치플레이에서는 홍정민, 황유민 등 라이벌들을 모조리 제쳤다. 이예원의 시대가 열리는 듯 했다. 하지만 기세는 오래 가지 않았다. 그때 이후 한 달 넘게 우승컵을 들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하기도 했다. 결국 이예원은 지난주 더헤븐 마스터즈에는 불참하고 휴식을 취했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였다. 이예원의 강력한 대항마로는 역시 박현경이 꼽힌다.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은 "루키 때부터 잘 맞는다고 생각했던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며 "좋은 기억을 가지고 즐겁게 플레이하며 타이틀 방어와 시즌 2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버치힐 코스에 대해 "티 샷 정확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승희는 지난주 '더 헤븐 마스터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는 "버치힐이 산악 지형에 그린도 까다로운 코스이지만 자신감있게 플레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소영과 고지우는 각각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이소영은 이 대회에서 역대 최다 톱10(5회)과 60대 타수 최다 라운드(11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소영은 "좋은 기억을 가지고 플레이하며 타이틀을 탈환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7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며 부활을 알린 임희정도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버치힐은 핀 위치에 따라 전략을 잘 세워야 하는 코스"라며 "영리한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예원을 추격하기 위해 박보겸, 김민주, 방신실 등 시즌 1승을 거둔 선수들도 출전을 예고했다. 유현조와 최예림도 우승을 노린다. 신인상 경쟁에서는 김시현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정지효와 서지은이 뒤를 쫓고 있다. 한편, 대회 주최사는 우승자에게 맥콜 3년 증정권, 버치힐 명예회원권, 클림트 주얼리 세트, 코지마 안마의자를 제공한다. 코스레코드 경신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25 11:22:29[파이낸셜뉴스] 사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예원과 박현경의 2파전이 예상됐다. US 여자오픈 때문이다. 배소현, 황유민, 마다솜, 유현조 등 기존의 강자들이 US오픈에 참여하기 위해 해당 대회에 불참했다. 그러다보니 올 시즌 3승을 달리며 전성기를 구사하고 있는 이예원과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한 박현경의 2파전이 예상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했다. 하지만 그것은 오판이었다. 정윤지 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연이틀 선두를 달리며 통산 2승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31일, 정윤지는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 &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 7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날 8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그는 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인 최가빈, 박민지와는 4타 차이다. 정윤지는 2022년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간 우승이 없었다. 이번 시즌에는 9개 대회에 출전, 지난달 덕신EPC 챔피언십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날 1번 홀(파5)부터 버디를 잡은 정윤지는 전반에 3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17∼18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4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한편, 최가빈은 3타를 줄여 공동 2위로, 박민지는 6타를 줄여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안송이와 이채은은 공동 4위, 지한솔과 고지원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은 공동 10위, 박현경은 공동 1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31 19:57:09[파이낸셜뉴스] 팀 브리지스톤이 대박조짐이다. 소속 후원 선수들의 활약으로 벌써부터 엄청난 광고효과를 누리고 있다. 박현경이 제13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보기 없이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브리지스톤골프 소속의 이예원과 박현경이 연이어 3승을 거두며, 시즌 개막 이후 9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팀 브리지스톤은 KLPGA 승률 44.4%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두 선수의 우승 경쟁은 작년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작년 상반기, 이예원이 먼저 2승을 기록했고, 박현경이 5월 중순부터 꾸준히 승수를 쌓아 올렸다.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던 이예원, 박현경의 우승 경쟁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두 선수가 2년 연속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에 대해 이예원은 전지훈련 기간의 노력을 강조했다. 브리지스톤골프는 전지훈련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전지훈련 기간 동안 투어 담당자를 현지에 파견하여 필드에서 선수들의 샷을 분석하고 클럽을 점검하는 등 최상의 결과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브리지스톤골프의 전지훈련 지원은 매년 선수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으며, 선수들이 직접 지원을 요청할 정도라고 한다. 이예원, 박현경은 브리지스톤골프의 241CB 아이언을 사용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박현경 프로는 이번 대회에서 그린 적중률 1위를 기록하며 총 87.04% (1R 77.78%, 2R 100%, 3R 83.88%)의 놀라운 기록으로 '노보기' 우승에 크게 기여하며 물오른 아이언 샷을 선보였다. 241CB 아이언은 브리지스톤골프가 작년 11월 출시한 투어용 아이언으로, 브리지스톤골프의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미엄 연철 단조 아이언이다. 단조 아이언 특유의 타감과 컴팩트한 헤드 형상, 솔 빠짐 등으로 많은 프로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백페이스 중앙을 얇게 설계하여 상하로 무게를 재배치한 241CB 아이언의 독창적인 디자인은 스핀양, 조작성 및 타구감을 극대화한다. 박현경 프로는 브리지스톤골프의 인터뷰 광고에서 특유의 타감에 대해 '앵겨맞는듯한 느낌'이라고 표현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솔의 3면을 컷팅한 '투어 컨택트 솔' 디자인은 다양한 잔디와 라이에서도 일관된 샷을 가능하게 한다. 브리지스톤골프는 번호 별로 각각의 특성에 맞게 리딩 엣지, 트레일링 엣지의 컷팅 각도를 조절하여 날카로운 샷을 구현했다. 한편, 브리지스톤골프는 박현경의 시즌 첫 우승을 기념하여 O, X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5월 26일(월)부터 6월 1일(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7 14:29:11지난해 공동 다승왕이 올 시즌 1승도 없다보니 우려가 터져나왔다. 작년 공동 다승왕으로서 자존심도 다소 상했다. 드디어 '큐티플' 박현경의 첫 우승이 나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간판스타 박현경(25)이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머쥐며 2025시즌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박현경은 25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6366야드)에서 열린 E1 채리티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기록,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박현경은 2위 이채은(15언더파 201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박현경은 지난해 3승을 기록하며 공동 다승왕에 오른 데 이어, 올해 첫 우승을 달성하며 KLPGA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박현경은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으나, 지난달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공동 9위로 첫 톱10에 진입한 후 덕신EPC 챔피언십 공동 9위,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공동 7위, 두산 매치플레이 공동 9위로 꾸준한 성적을 내왔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 공동 6위, 2라운드 단독 2위로 상위권 경쟁을 펼치다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특히 박현경은 이번 대회 내내 보기를 기록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노 보기 우승'을 기록했다. KLPGA투어에서 '노 보기 우승'이 나온 것은 이번이 역대 12번째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이채은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박현경은 1번 홀(파4)에서 이채은이 칩샷 실수로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채은이 2번 홀(파4) 버디로 다시 앞서 나갔지만, 박현경은 5번 홀(파5)에서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8번 홀(파3)에서 티샷을 2.8m에 붙여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나선 박현경은 9번 홀(파5)에서 승기를 잡았다. 28m 거리에서 시도한 세번째 샷이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며 이글을 기록해 완벽히 승기를 거머쥐었다. 11번 홀(파4)에서도 박현경은 칩샷으로 버디를 추가했다. 230m 거리의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그린을 넘어가며 불안감을 드리웠지만, 어프로치가 그대로 홀컵에 빨려들어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이채은 역시 같은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추격에 나섰고, 13~14번 홀 연속 버디로 박현경을 추격했다. 공동 선두에 다시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이때 3위 그룹과의 격차가 4타 차로 벌어지며 우승 경쟁은 박현경과 이채은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17번 홀(파4)에서 두 선수 모두 버디를 기록하며 균형을 유지했고, 승부는 마지막 홀로 넘어갔다. 결국 우승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갈렸다. 이채은의 두번째 샷이 왼쪽으로 크게 벗어나 페널티 구역에 빠졌고, 네번째 샷마저 그린에 올리지 못하며 보기를 기록했다. 반면 박현경은 세번째 샷을 침착하게 그린에 올린 뒤 파를 지켜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KLPGA투어 147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노렸던 이채은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1승을 기록한 김민선은 이날 5타를 줄이며 3위(11언더파 205타)에 올랐고, 임희정과 박결, 이동은, 박주영, 최예림은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박현경은 "선한 영향력을 선도하는 대회에 맞게 저도 동참하고 싶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받은 1억8000만원 상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해 큰 박수를 받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5 18:32:18지난해 공동 다승왕이 올 시즌 1승도 없다보니 우려가 터져나왔다. 작년 공동 다승왕으로서 자존심도 다소 상했다. 드디어 '큐티플' 박현경의 첫 우승이 나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간판스타 박현경(25)이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머쥐며 2025시즌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박현경은 25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6366야드)에서 열린 E1 채리티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기록,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박현경은 2위 이채은(15언더파 201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박현경은 지난해 3승을 기록하며 공동 다승왕에 오른 데 이어, 올해 첫 우승을 달성하며 KLPGA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박현경은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으나, 지난달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공동 9위로 첫 톱10에 진입한 후 덕신EPC 챔피언십 공동 9위,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공동 7위, 두산 매치플레이 공동 9위로 꾸준한 성적을 내왔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 공동 6위, 2라운드 단독 2위로 상위권 경쟁을 펼치다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특히 박현경은 이번 대회 내내 보기를 기록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노 보기 우승'을 기록했다. KLPGA투어에서 '노 보기 우승'이 나온 것은 이번이 역대 12번째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이채은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박현경은 1번 홀(파4)에서 이채은이 칩샷 실수로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채은이 2번 홀(파4) 버디로 다시 앞서 나갔지만, 박현경은 5번 홀(파5)에서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8번 홀(파3)에서 티샷을 2.8m에 붙여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나선 박현경은 9번 홀(파5)에서 승기를 잡았다. 28m 거리에서 시도한 세번째 샷이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며 이글을 기록해 완벽히 승기를 거머쥐었다. 11번 홀(파4)에서도 박현경은 칩샷으로 버디를 추가했다. 230m 거리의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그린을 넘어가며 불안감을 드리웠지만, 어프로치가 그대로 홀컵에 빨려들어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이채은 역시 같은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추격에 나섰고, 13~14번 홀 연속 버디로 박현경을 추격했다. 공동 선두에 다시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이때 3위 그룹과의 격차가 4타 차로 벌어지며 우승 경쟁은 박현경과 이채은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17번 홀(파4)에서 두 선수 모두 버디를 기록하며 균형을 유지했고, 승부는 마지막 홀로 넘어갔다. 결국 우승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갈렸다. 이채은의 두번째 샷이 왼쪽으로 크게 벗어나 페널티 구역에 빠졌고, 네번째 샷마저 그린에 올리지 못하며 보기를 기록했다. 반면 박현경은 세번째 샷을 침착하게 그린에 올린 뒤 파를 지켜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KLPGA투어 147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노렸던 이채은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1승을 기록한 김민선은 이날 5타를 줄이며 3위(11언더파 205타)에 올랐고, 임희정과 박결, 이동은, 박주영, 최예림은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박현경은 “선한 영향력을 선도하는 대회에 맞게 저도 동참하고 싶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받은 1억8000만원 상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해 큰 박수를 받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5 16:07:33[파이낸셜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현경(25, 메디힐)이 일본에서 열린 JLPGA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톱10에 진입하며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KLPGA는 지난 4월, '글로벌 전략 가속화'를 위한 핵심 정책의 일환으로 KLPGA 투어 활동 선수가 해외에서 개최되는 USLPGA 및 JLPGA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상위 성적(10위 이내)을 거둘 경우, 해당 순위에 대해 국내 메이저 대회와 동일한 대상포인트를 부여하는 것으로 규정을 개정했다. 박현경은 지난주 열린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하며 국내 메이저 대회 8위에게 주어지는 포인트와 동일한 38점의 위메이드 대상포인트를 획득했다. 이번 포인트 획득으로 박현경의 누적 포인트는 77점에서 115점으로 상승했으며, 순위는 11위에서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이번 박현경의 포인트 획득은 KLPGA의 해당 규정 시행 후, KLPGA 선수가 해외 메이저 대회에서의 성과를 통해 국내 공식 포인트를 획득한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박현경은 "국내를 대표해 해외 메이저 대회에 참가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는데, 좋은 성적으로 대상포인트까지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에서 실력을 쌓아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5시즌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경쟁은 대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예원(22, 메디힐)이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1위로 올라섰고, 방신실(21, KB금융그룹), 홍정민(23, CJ), 고지우(23, 삼천리) 등 쟁쟁한 선수들이 근소한 포인트 차이로 뒤를 쫓고 있다. 박현경까지 대상포인트 경쟁에 가세하며 남은 시즌 순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2 10:05:01【경기(양주)=전상일 기자】 박현경이 KLPGA 챔피언십에서 3회 우승에 도전하며 골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첫날 4언더파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기록했다. 박현경은 5월 1일(목)부터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605야드)에서 펼쳐진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첫날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박현경은 이날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단 1개의 보기도 기록하지 않았고, 4개의 버디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 했다. 작년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박현경은 올 시즌 부진에 빠져있다. 단 한번도 TOP5안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나마 최근 덕신 챔피언십과 넥센 세인트나인 챔피언십에서 9위에 오르며 점차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었다. 박현경은 2020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021년에는 2연패를 달성하며 39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을 거머쥔다면, 故 구옥희, 김순미와 함께 KLPGA 챔피언십 3회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박현경은 "가장 좋아하는 대회이고 가장 잘 하고 싶은 대회라 욕심이 생길 수 있는데, 시작하기 전부터 침착하게 플레이하자고 다짐했다"라고 말했다. 최근 부진에 대해서도 "시즌 초반에는 걱정이 많았다. 샷감이 내가 원하는 정도까지 올라오지 않아서 시즌 초반에 걱정이 많았다"라며 "아빠가 아직 시즌 초반이라 괜찮다고 다독여주셨고, 여유를 찾다 보니 샷이 안정감을 찾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양주 레이크우드에는 오전부터 강한 비가 흩뿌렸다. 하지만 박현경은 "지난해 우천시 성적이 1위였다. 비가 많이 왔을 때도 기록을 생각하면서 자신감을 가졌다"라고 활짝 웃었다. 해당 대회는 비 때문에 2시간 순연됐다. 따라서 오후조들의 경기가 밀려서 첫 날 경기를 모두 소화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하지만 오후 4시 현 시점에서 4언더파는 공동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이미 경기를 마친 홍진영2, 김민솔, 이예원, 김희지가 박현경과 함께 4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01 16:15:26[파이낸셜뉴스] 이제 곧 KLPGA 시즌이다. 스타들을 미리 보고 여행까지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여수 디오션CC가 매년 정규 시즌에 앞서 4번째 이벤트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2025년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펼쳐지는 KLPGA 골프구단 대항전으로, 총 12개 구단이 참가한다. 박현경, 이예원, 황유민 등 KLPGA의 유명 선수들이 출전하여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신비동물원·디오션 컵 골프구단 대항전은 포섬 스트로크와 스크램블 방식의 팀플레이로 진행된다. 각 구 단의 명예를 걸고 치러지는 승부는 많은 골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회를 맞아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가 운영하는 엑스골프는 갤러리 특전으로 1박2일 이벤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 패키지는 첫날 갤러리 참관 후 디오션 호텔에서 숙박하고, 둘째 날 오전에는 18홀 라운드 후 조식을 제공하는 구성이다. 가격은 출발일에 상관없이 1인당 30만5천원이며, 더 긴 일정과 다양한 관람 옵션도 제공된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스타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와 여수 디오션의 경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라며 "특히 WEST 코스의 3번 홀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홀 TOP10에 선정된 바 있다"고 말했다. 디오션 갤러리 특전 패키지 상품은 엑스골프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05 17:15:34[파이낸셜뉴스] 한 시즌을 고생한 여자 골프 스타들이 올해 시상식에서 화려한 유종의 미를 장식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4 KLPGA 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지난 1999년부터 개최한 ‘KLPGA 대상 시상식’은 매년 한국여자프로골프를 빛낸 선수와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골프 축제로 자리잡았다. 어느 때보다 풍성한 시즌을 보낸 만큼 ‘2024 KLPGA 대상시상식’ 참석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2024시즌 KLPGA투어 3관왕에 빛나는 윤이나(21·하이트진로)와 공동 다승왕에 오른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이예원(21·KB금융그룹), 배소현(31·프롬바이오), 마다솜(25·삼천리)이 총출동하고, 신인상을 차지한 유현조(19·삼천리) 등 올 시즌 주요 선수들이 모두 참석한다. 특히 윤이나는 이번 시상식을 끝으로 곧바로 미국으로 건나가서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할 예정이므로 한국 시상식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또 정규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선수들이 가입할 수 있는 ‘KLPGA 위너스클럽’과 현재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 10년 연속으로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 클럽’, 골프 기자단이 선정하는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 등 다양한 시상도 이뤄진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KLPGA 인기상’의 주인공도 현장에서 발표된다. 지난 18일부터 시작한 ‘KLPGA 인기상’ 투표는 지난해 인기상의 주인공인 박현경과 2024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윤이나, 투어 2년 차 ‘돌격대장’ 황유민(21·롯데)이 선두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 현재까지 선두는 황유민이다. 황유민은 근소한 차이이기는 하지만 박현경과 윤이나를 누르고 선두 자리에 있다. 하지만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박현경과 윤이나가 순위를 뒤집을 가능성도 있어 25일까지 이어지는 투표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매년 시상식에서는 선수들의 파격적인 패션도 화제다. ‘2024 KLPGA 대상 시상식’에 참석하는 선수들이 대회장에서 볼 수 없었던 드레스나 한복, 슈트 차림으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24시즌을 뜨겁게 달군 스타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낼 ‘2024 KLPGA 대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5시부터 SBS골프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24 14:0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