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장품주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실리콘투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화장품 업종 전반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실리콘투는 전 거래일 대비 0.71% 하락한 2만8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2.6% 급감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것이다. 실리콘투는 전날 올해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한 1900억원, 영업이익은 182% 성장한 4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치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9%, 6%씩 밑돌면서 시장에서 실망감이 번졌다. 올해 1·4분기, 2·4분기 실리콘투의 분기 매출 성장률이 158%, 132%에 달했던 것에 반해 3·4분기 매출 성장률은 85%로 둔화되면서 시장 참여자들 우려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실적을 발표했던 다수 화장품 브랜드사들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돈 점도 화장품주 투자심리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LG생활건강은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7136억원, 영업이익은 1061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1408억원)를 밑돌았다. 화장품 채널 믹스 변동 및 마케팅비 확대, 내수 소비 부진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점이 주 요인이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88% 하락한 33만6000원에 마감했다. 실리콘투의 실적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된 이유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미국 내 경쟁 심화를 꼽았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저가 화장품사들이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를 감안해 미국 대선 이전에 미국향 수출을 늘렸던 것으로 업계 내에서 파악하고 있다"며 "또 미국 내 K뷰티 컨셉의 로컬 브랜드들이 다수 생겨나는 상황에서 한국 브랜드사들의 미국 시장 경쟁 구도가 복잡해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화장품주와 관련해 선별적인 기업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연구원은 "미국 시장 경쟁 강화로 인해 브랜드사들의 미국향 매출 확보에 속도나 강도의 편차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며 "브랜드사들에 대해 바스켓 형태의 매수 전략은 매력적이지 않다. 3·4분기 실적을 고려할 때 아이패밀리에스씨와 브이티가 현재로서는 꾸준히 성장 여력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15 15:29:24전 세계적으로 'K-뷰티' 열풍이 거세게 부는 가운데서도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주가는 주춤한 모습이다. 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바람이 불면서 수혜주에서 비켜난 데다 중국 시장이 아직 불안한 점이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증권가는 이들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리며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화장품업종 시가총액 1위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9만42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4.74% 하락했다. 2위 LG생활건강도 같은 기간 41만7500원에서 39만2500원으로 5.99% 떨어졌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4.14% 상승했다. 중소형 화장품주들과 비교하면 부진이 더욱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토니모리(34.52%), 삐아(13.03%), 코스맥스(9.35%) 등은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강세를 보였다. 앞서 3~5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주가는 30%가 넘는 급등세를 연출한 바 있다.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모인 영향이다. 하지만 최근 K-뷰티의 열풍은 중소·인디 브랜드 중심이어서 수혜를 누리지 못했고,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에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이다. 매출 비중이 큰 중국 시장이 아직 회복되지 못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신한투자증권 박현진 연구원은 "최근 화장품업종의 트렌드는 인디 뷰티"라며 "LG생활건강이나 아모레퍼시픽도 인디 뷰티쪽을 강화하고 있으나 비중이 달라 인디 뷰티 성장의 수혜를 모두 받지는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두 종목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하반기부터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3·4분기 영업이익은 11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74.50% 늘어날 전망이다. 4·4분기 영업이익은 1445억원으로 598.84% 증가가 기대된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082억원)을 1개 분기 만에 올리는 셈이다. LG생활건강 역시 3·4분기 영업이익이 17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4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4·4분기 전망치는 89.21% 증가한 1035억원이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가를 각각 21만원, 22만원에서 나란히 25만원으로 올렸다. NH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목표가도 42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4분기 실적은 중국 영향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하지만 미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중국의 아쉬움을 미국이 상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6-17 18:11:53[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K-뷰티' 열풍이 거세게 부는 가운데서도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주가는 주춤한 모습이다. 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바람이 불면서 수혜주에서 비켜난 데다 중국 시장이 아직 불안한 점이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증권가는 이들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리며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화장품업종 시가총액 1위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9만42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4.74% 하락했다. 2위 LG생활건강도 같은 기간 41만7500원에서 39만2500원으로 5.99% 떨어졌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4.14% 상승했다. 중소형 화장품주들과 비교하면 부진이 더욱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토니모리(34.52%), 삐아(13.03%), 코스맥스(9.35%) 등은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강세를 보였다. 앞서 3~5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주가는 30%가 넘는 급등세를 연출한 바 있다.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모인 영향이다. 하지만 최근 K-뷰티의 열풍은 중소·인디 브랜드 중심이어서 수혜를 누리지 못했고,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에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이다. 매출 비중이 큰 중국 시장이 아직 회복되지 못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신한투자증권 박현진 연구원은 "최근 화장품업종의 트렌드는 인디 뷰티"라며 "LG생활건강이나 아모레퍼시픽도 인디 뷰티쪽을 강화하고 있으나 비중이 달라 인디 뷰티 성장의 수혜를 모두 받지는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두 종목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하반기부터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3·4분기 영업이익은 11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74.50% 늘어날 전망이다. 4·4분기 영업이익은 1445억원으로 598.84% 증가가 기대된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082억원)을 1개 분기 만에 올리는 셈이다. LG생활건강 역시 3·4분기 영업이익이 17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4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4·4분기 전망치는 89.21% 증가한 1035억원이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가를 각각 21만원, 22만원에서 나란히 25만원으로 올렸다. NH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목표가도 42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4분기 실적은 중국 영향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하지만 미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중국의 아쉬움을 미국이 상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정지윤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경우 2·4분기를 지나면 대중국 실적이 완연한 회복 추세에 접어들 예정이라 안정적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비중국 지역으로의 확장은 더딘 편이지만 북미 손익 안정화와 신규채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업사이드 여력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6-17 16:25:19AI의 이슈 핵심 내용 : 아마존,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아마존 K뷰티 컨퍼런스' 개최 (국내 최초 뷰티 카테고리 대규모 설명회) K뷰티 브랜드 유치 적극 나서, 입점 절차 및 규제 준수 안내, 글로벌 사업 지원 강화 미국 시장 K뷰티 성장세 급증 (3년 만에 수출액 두 배, 올해 상반기 54.5% 증가) 아마존 내 K뷰티 브랜드 판매 급증 (코스알엑스, 아누아, 티르티르, 라네즈 등 선두) 참가 예정 인사: 짐 양 아마존 글로벌셀링 APAC 총괄 부사장, 유키 스이타 아마존재팬 소비재·뷰티사업 총괄리더, 스티븐 토 아마존 광고 APAC 그로스마케팅 총괄,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뷰티 인플루언서 '아바', K뷰티 브랜드 조선미녀·성분에디터 관계자 등 AI 알고리즘 이슈 요약 : 글로벌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이 K뷰티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최초 뷰티 카테고리 대규모 설명회인 '아마존 K뷰티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마존은 K뷰티 브랜드 입점 절차 및 규제 준수를 안내하고, 글로벌 사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미국 시장에서 K뷰티의 성장세가 급증하고 있으며, 아마존 내 K뷰티 브랜드 판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화장품] 이슈 관련 종목 : 펌텍코리아, 씨앤씨인터내셔널, 클리오, 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 ☆ AI관심 종목 : 시노펙스, 오가닉티코스메틱, 제룡산업, 큐캐피탈, 폴라리스AI AI매매 이용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인간의 심리를 뛰어넘는, 오랜시간 학습하고 고도화된 AI의 매매시그널이 요즘 장에 잘 맞기 때문이다. 라씨 매매비서는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전송한다. 최대 500종목에 대한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으로 받을 수 있고 내 매수가에 맞는 나만의 개별 매도신호를 발생하여 실시간 전송 한다. 회원가입 없이 첫 화면에서 AI매매신호를 무료로 검색 할 수 있다. ★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 내 보유 종목의 AI매매신호 실시간 받아 보기 (무료) >> ☆ 라씨 매매비서의 AI 보유중 수익률 높은 종목 바로 보기 (무료) >> ☆ AI vs 인간의 그 AI, 지금 바로 사용해보기 (무료) >> '라씨 매매비서' 는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06-12 11:41:58최근 화장품주의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몰리자 증권사들이 '빚투'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키움증권은 실리콘투에 대한 위탁증거금률을 100%로 상향 조정했다. 미결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이유다. 앞서 KB증권은 지난 4일부터 실리콘투의 차액결제거래(CFD) 증거금률을 100%로 변경한 바 있다. 위탁증거금률은 거래대금에 대한 보증금 비율을 의미한다. 증거금 100%가 설정되면 투자자들은 오직 현금으로만 매수가 가능하며 신용융자나 담보대출이 불가능하다. 메리츠증권은 지난달 31일 선진뷰티사이언스에 대한 증거금율을 50%에서 100%로 높였다. 또 한국거래소의 시장 조치에 따라 한국화장품제조와 아이패밀리에스씨에 대한 증거금율도 100%로 상향 조정했다. 이달 3일에는 클리오에 대한 증거금율을 기존 50%에서 100%로 올렸다.개별 종목뿐만 아니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빚투 장벽을 높였다. 대신증권은 지난 3일 'HANARO K-뷰티 ETF'의 위탁증거금을 100%로 올리고, 신용과 대출을 모두 막았다. HANARO K-뷰티는 국내 뷰티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테마 ETF다. 업계에서는 화장품주가 단기간에 급등하며 빚투 수요가 급증하자 증권가들이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 달 간 실리콘투의 주가는 179.46% 올랐다. 이 기간 국내 종목 중 주가 상승률 2위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이날 1만7500원에 장을 마쳐 같은 기간 97.07% 급등했다. 한국화장품제조와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주가 상승률은 82.71%, 47.74%에 이른다.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신용융자 잔고액은 지난달 3일 2518억원에서 이달 4일 6384억원으로 4000억원가량 늘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율(신용잔고수량 대비 전체 주식 수)은 2.05%에서 5.22%로 뛰었다. 실리콘투는 지난달 초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돼 신용융자거래가 금지된 같은 달 14일까지 신용거래융자 잔고액이 약 3000억원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화장품주들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단기간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을 지적한다. 신한투자증권 박현진 연구원은 "실리콘투는 실적 눈높이가 꾸준히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선진뷰티사이언스 역시 친환경 화장품 원료 매출의 꾸준한 증가와 자체 브랜드 사업으로 기업가치 우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의 주가 급등은 다소 부담"이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6-05 18:30:54#OBJECT0# [파이낸셜뉴스] 최근 화장품주의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몰리자 증권사들이 '빚투'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키움증권은 실리콘투에 대한 위탁증거금률을 100%로 상향 조정했다. 미결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이유다. 앞서 KB증권은 지난 4일부터 실리콘투의 차액결제거래(CFD) 증거금률을 100%로 변경한 바 있다. 위탁증거금률은 거래대금에 대한 보증금 비율을 의미한다. 증거금 100%가 설정되면 투자자들은 오직 현금으로만 매수가 가능하며 신용융자나 담보대출이 불가능하다. 메리츠증권은 지난달 31일 선진뷰티사이언스에 대한 증거금율을 50%에서 100%로 높였다. 또 한국거래소의 시장 조치에 따라 한국화장품제조와 아이패밀리에스씨에 대한 증거금율도 100%로 상향 조정했다. 이달 3일에는 클리오에 대한 증거금율을 기존 50%에서 100%로 올렸다. 개별 종목뿐만 아니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빚투 장벽을 높였다. 대신증권은 지난 3일 'HANARO K-뷰티 ETF'의 위탁증거금을 100%로 올리고, 신용과 대출을 모두 막았다. HANARO K-뷰티는 국내 뷰티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테마 ETF다. 업계에서는 화장품주가 단기간에 급등하며 빚투 수요가 급증하자 증권가들이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 달 간 실리콘투의 주가는 179.46% 올랐다. 이 기간 국내 종목 중 주가 상승률 2위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이날 1만7500원에 장을 마쳐 같은 기간 97.07% 급등했다. 한국화장품제조와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주가 상승률은 82.71%, 47.74%에 이른다.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신용융자 잔고액은 지난달 3일 2518억원에서 이달 4일 6384억원으로 4000억원가량 늘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율(신용잔고수량 대비 전체 주식 수)은 2.05%에서 5.22%로 뛰었다. 실리콘투는 지난달 초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돼 신용융자거래가 금지된 같은 달 14일까지 신용거래융자 잔고액이 약 3000억원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화장품주들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단기간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을 지적한다. 특히 단기 급등 종목의 경우 작은 충격에도 주가가 크게 빠질 수 있어 무리한 빚투보다는 주가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신한투자증권 박현진 연구원은 “실리콘투는 실적 눈높이가 꾸준히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선진뷰티사이언스 역시 친환경 화장품 원료 매출의 꾸준한 증가와 자체 브랜드 사업으로 기업가치 우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의 주가 급등은 다소 부담”이라며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 중장기적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6-05 15:53:11[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29일 한국콜마에 대해 썬크림 1등 기업으로서 여름철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44.7%을 더한 7만 7000원을 제시했다. 박현진 연구원은 “올 2분기는 썬(UV 차단)제품에 의한 성수기 실적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는 시기이며 동 사는 미국 아마존 유통되는 썬크림 제조 부문 강자임을 입증했다”라며 “실제 한국 인디뷰티 브랜드들의 미국 시장 입지 확장 발맞춰 동사도 안정적 수주 흐름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 사는 올 1분기때 중국과 미국쪽 영업적자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저조했으나 2분기에서 3분기엔 썬크림 실적 상승에 매출 증대 따른 이익 개선 효과 부각이 기대된다“라며 ”실제 아마존 Top10에 자리하는 다수의 썬제품이 동사가 제조 중“이라고 강조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 2분기 동 사가 두 자리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며 1위 고객사인 미국의 수주량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9 09:08:13LG생활건강과 GS건설이 증권사들의 연이은 추천 의견 속에 주가가 가파른 'V'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그간의 부진에서 탈출하자 여러 증권사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고,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9일 코스피시장에서 LG생활건강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3% 오른 45만9000원, GS건설은 1.73% 하락한 1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은 등락이 갈렸지만 두 종목 모두 상승세가 뚜렷하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26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GS건설은 지난달 17일 이후 13% 가까이 올랐다. 1·4분기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상승세가 시작됐다. 나란히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고, 향후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상향이 잇따랐다. LG생활건강은 유안타증권과 DB금융투자,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이 '보유'에서 '매수'로 끌어올렸다. 신한투자증권 박현진 연구원은 "1·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7287억원, 영업이익 1510억원을 냈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6% 이상 상회했고, 실적 쇼크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3배 증가했다"면서 "구조조정과 브랜드 리뉴얼 성과로 중장기 펀더멘탈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 상향도 줄을 이었다. 모두 13곳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높였고, 하나증권과 상상인증권은 53만원을 제시했다. GS건설도 교보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이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울렸다. 증권사들이 지난해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낮아진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는 모습이다. 1·4분기 매출액 3조1000억원, 영업이익 706억원 흑자전환을 이뤄내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투자의견이 상향되면서 목표주가는 2만원까지 높아졌다. 대신증권 이태환 연구원은 "이익 안정화가 증명되기 시작했고, GS이니마 지분 매각 검토 및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실적 턴어라운드 구간에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수급 여건도 호전됐다. LG생활건강은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가 들어왔고, GS건설도 지난 8일까지 7거래일 연속으로 기관의 순매수가 이어졌다. 증권사들은 두 종목 모두 1·4분기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5-09 18:22:08[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과 GS건설이 증권사들의 연이은 추천 의견 속에 주가가 가파른 'V'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그간의 부진에서 탈출하자 여러 증권사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고,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9일 코스피시장에서 LG생활건강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3% 오른 45만9000원, GS건설은 1.73% 하락한 1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은 등락이 갈렸지만 두 종목 모두 상승세가 뚜렷하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26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GS건설은 지난달 17일 이후 13% 가까이 올랐다. 1·4분기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상승세가 시작됐다. 나란히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고, 향후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상향이 잇따랐다. LG생활건강은 유안타증권과 DB금융투자,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이 '보유'에서 '매수'로 끌어올렸다. 신한투자증권 박현진 연구원은 "1·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7287억원, 영업이익 1510억원을 냈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6% 이상 상회했고, 실적 쇼크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3배 증가했다"면서 "구조조정과 브랜드 리뉴얼 성과로 중장기 펀더멘탈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 상향도 줄을 이었다. 모두 13곳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높였고, 하나증권과 상상인증권은 53만원을 제시했다. GS건설도 교보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이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울렸다. 증권사들이 지난해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낮아진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는 모습이다. 1·4분기 매출액 3조1000억원, 영업이익 706억원 흑자전환을 이뤄내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투자의견이 상향되면서 목표주가는 2만원까지 높아졌다. 대신증권 이태환 연구원은 "이익 안정화가 증명되기 시작했고, GS이니마 지분 매각 검토 및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실적 턴어라운드 구간에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수급 여건도 호전됐다. LG생활건강은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가 들어왔고, GS건설도 지난 8일까지 7거래일 연속으로 기관의 순매수가 이어졌다. 증권사들은 두 종목 모두 1·4분기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5-09 15:52:54[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이 10분기 만에 영업이익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실적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올해 1·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조7287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151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 3·4분기 이후 10분기 만이다. 매출액도 4분기 만에 상승 전환했다. 중국 온라인 매출 확대 영향이 컸고 프리미엄 라인 '더후' 리뉴얼 출시의 영향으로 중국과 북미에서 수익성이 회복됐다는 분석이다. 뷰티 부문 매출은 74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어나며 반등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631억원을 기록했다. 부진할 것이란 시장 예상을 깨고 반등에 성공하면서 증권가에서도 장밋빛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 하나증권, KB증권 등 11개 증권사가 LG생활건강의 목표가를 상향했다. 가장 높은 목표가는 53만원으로 하나증권과 상상인증권이 제시했다. 전날 종가 37만5500원 대비 40% 가까이 높은 수치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중국 성장 전환, 국내 성장 채널 확충, 비중국향 판로 개척 등으로 지난 2년 간의 매출 감소 추세 종료, 증익 추세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시작이 이번 1·4분기"라며 "안정성과 성장성이 구축됨에 따라 LG생활건강의 기업가치는 완연한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관점의 '중국 소비자 수요'에 대한 의구심이 상존하지만, 실적과 주가는 분명 저점을 통과했다"며 "매분기 실적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주가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연간 실적도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은 527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8.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6010억원을 내며 올해보다 14.04% 늘어날 전망이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서 중국 현지 화장품 매출도 한 자리 성장해 중국발 화장품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기에 들어갔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구조조정과 브랜드 리뉴얼 성과로 중장기 펀더멘탈 변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4-26 10:4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