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박호산이 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화사한 그녀'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배우 김재화 손병호 송새벽 엄정화 방민아 박호산 등이 출연하는 영화 '화사한 그녀'는 화사한 기술이 주특기인 전문 작전꾼 지혜(엄정화)가 마지막 큰 판을 계획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범죄 오락 영화로 오는 11일 개봉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10-05 18:28:50[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박호산이 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화사한 그녀'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배우 김재화 손병호 송새벽 엄정화 방민아 박호산 등이 출연하는 영화 '화사한 그녀'는 화사한 기술이 주특기인 전문 작전꾼 지혜(엄정화)가 마지막 큰 판을 계획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범죄 오락 영화로 오는 11일 개봉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10-05 18:27:47[파이낸셜뉴스]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는 배우 박호산은 평소 대본에 메모하는 습관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시쳇말로 대본이 까맣다. 빈칸에 지우고 덧붙인 글자가 빼곡하다. 오는 5월 12일 개막하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연극 ‘오셀로’ 이야기다. ‘오셀로’는 예술의전당이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작품으로 오는 5월 12일~6월 4일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전당 장형준 사장은 앞서 “연극 ‘오셀로’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토월정통연극 시리즈’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오, 질투를 조심하시옵소서. 질투는 사람의 마음을 농락하며 먹이로 삼는 녹색 눈을 한 괴물이니까요(3막3장). 12일 개막을 한달 앞두고 한창 연습 중인 박호산을 만났다. 그는 “연습 시작하고 한 달 가까이 연출, 배우들끼리 모여앉아 대본 수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홉이 일상 용어를 쓴다면 셰익스피어 언어는 다 시와 같아요. 그 문학적인 문어체를 어떻게 대사처럼 들리게 잘 바꿔 배우 입에도 붙고 관객들 귀에도 잘 들릴게 할까? 직역한 대본을 놓고 최적의 단어를 찾고 입으로 뱉어봤다 이상하면 또 바꾸는 작업을 반복했죠. 동시에 방대한 셰익스피어 언어를 간추리는 작업도 병행했죠.” 그러니까 번역과 축약과 무관하게 여전히 셰익스피어다운 언어로 인물들의 감흥과 정서를 전달하는 게 목표다. 17세기 문학작품이 21세기 무대에 오르기 때문에 현대 관객의 눈높이에 맞는 시대 감성도 신경 쓴 부분이다. 그는 “여성에 대한 묘사가 올드하다. 그 부분을 어떻게 조심스레 바꾸면서도 원작을 훼손하지 않을지 고민하느라 텍스트 작업이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젠더 감수성’을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는 “그 단어는 쓰고 싶지 않다. 그냥 (남녀 평등은) 상식이다”라고 응수했다. 작업 과정이 다소 지난하게 들린다고 하자 그는 “이것이야말로 연극하는 재미”라고 답했다. “길고 지난한 과정을 할 때 팀워크가 좋으면 정말 재밌습니다. 물론 자유롭게 낸 의견을 정리하는 조연출은 힘들겠지만(웃음)” 공연 하는 재미? "자유로움을 느낍니다" ‘오셀로’는 베네치아의 무어인 용병 출신 장군 오셀로가 희대의 악인 이아고에게 속아 정숙한 아내 데스데모나를 의심하고 질투하다 결국 살해한다는 이야기다. 요즘으로 따지면 유럽으로 이주한 ‘흙수저’ 출신 유색인종이 최고의 무관 자리에 오르고, 승진에 실패한 소시오패스 성향의 부하가 온갖 계략을 꾸며 여럿 사람의 인생을 파멸한다는 내용이다. 오셀로를 오늘날 무대로 소환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오셀로 캐릭터의 개연성이다. 그는 오셀로가 너무 쉽게 이아고의 말에 속아 넘어간 것처럼 보이지 않아야 한다고 봤다. “오셀로의 대사 중 자화자찬이 많아요. 캐릭터의 무게감이 떨어져서 대사를 많이 줄여 말을 아끼는 사람으로 만들었죠. 또 이방인이 그렇게 높은 지위에 올랐으면 남을 쉽게 믿지 않을 것이라고 봤어요. 같은 대사라도 말의 뉘앙스를 달리해 늘 경계하고 속이기 어려운 인물로 잡았어요. 그래야 오셀로를 속이는 이아고의 캐릭터도 더 강해질 것이고, 오셀로의 낙폭 역시 더 클 것이라고 봅니다.” 오셀로에게 아내 데스데모나는 어떤 존재였을까? 그는 “첫사랑 같은 사람”이라고 해석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노장이 난생 처음 정서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된 거죠. 질투도 느껴본 적 없는 사람이라 이 낯선 감정들에 미숙했을 것 같아요. 아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지 않고, 그저 내 감정을 따라가다 파멸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오셀로는 맹목적으로 목표를 향해 달리는 경주마와 같습니다. 마냥 고결하지도, 미련하지도 않은 오셀로의 입체적인 면을 보여주고 싶어요." 400년이 지나도 여전히 소환되는 고전의 매력에 대해서는 “인간을 다루기 때문”이라고 봤다. “세익스피어는 늘 인간을 다루죠. 어떻게 보면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기에 이야기가 중요한 게 아니고 인물의 정서나 감정이 중요하죠. 스토리를 통해 주제나 교훈을 드러내기보다 인물의 정서나 느낌을 (현대의 관객들과) 공유하는 게 더 재미있고 감동적일 것 같습니다.” 공연하는 즐거움도 전했다. 흔히 영화는 감독, 드라마는 작가 그리고 연극은 배우의 예술이라고 한다. 박호산은 공연을 하는 이유로 "작품 전체를 만지는 힘? 안는 힘, 그것 때문"이라고 말했다. "객석에서 느껴지는, 마치 지휘자와 같이 공연장의 공기를 만지는 힘이 너무 좋습니다. 조정하는 게 아니고요. 무대와 객석을 오가는 공기의 흐름 안에 내가 들어가 있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자유로움을 느낍니다." 분업화가 잘된 드라마나 영화와 달리 자신이 맡은 캐릭터뿐 아니라 작품 전체를 보는 훈련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연극을 하는 재미다. 그는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 자체가 놀이입니다." 한편 오셀로 역에는 동갑내기 배우 박호산과 유태웅이 캐스팅됐다. 오셀로의 기수장이자 질투의 화신 이아고 역은 ‘양손프로젝트’로 활동 중인 손상규가 맡는다. 귀족 브라반티오의 딸로 오셀로와 사랑에 빠진 데스데모나 역에는 이설, 이아고의 부인 에밀리아 역에는 이자람, 원로원 의원이자 데스데모나의 아버지인 브라반티오 역은 이호재가 맡는다. 여기에 실험적이고 세련된 연출로 동시대와 호흡하는 박정희가 연출을 맡는다. 시노그래퍼(무대미술가) 여신동과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의상 디자이너 김환 등 젊은 창작진들이 합세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4-26 18:16:14[파이낸셜뉴스] 연극 ‘오셀로’ 개막을 앞둔 배우 박호산이 지금의 예명으로 활동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무대와 브라운관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박호산은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계기로 브라운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나의 아저씨‘의 박상훈도 잊지 못할 배역이다. 영화 ’낙원의 밤‘에서 펼친 악역 연기도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연극 '얼음', 뮤지컬 '빅피쉬' 등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오셀로’는 예술의전당이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연극으로, 5월 12일~6월 4일 CJ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 예술의전당 장형준 사장은 앞서 “연극 ‘오셀로’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토월정통연극 시리즈’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은 작품”이라고 밝혔다. 박호산은 특히 2005년 ‘아가멤논’이후 처음으로 토월정통연극을 하게 됐다. 그동안 예술의전당 무대에 수차례 섰지만, 토월정통연극 시리즈로 돌아온 것은 18년 만이다. 당시만 해도 본명 박정환으로 활동할 때였고, 치열한 오디션 끝에 주역 자리를 꿰찼다. 이번에는 러브콜을 받고 주역 '오셀로'를 연기하게 된 박호산은 "영광"이라면서 “호산은 할아버지 이름”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 때부터 박호산이라는 예명을 사용했다”며 “서른 아홉 무렵 지난 내 인생을 반성하게 됐고, 이전의 나를 싹 지우고 다시 한번 제대로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말했다. “돌이켜보면 10년 주기로 (삶의) 변화를 맞았다. 고등학교 막 졸업했을 때는 세상에 참 많은 직업이 있다고 생각했던 게 기억난다. 그렇게 20대를 거쳐 30대에는 개인적 삶이 꼬이면서 뭔가 억울하고 많이 외로웠다. 그리고 마흔을 코 앞에 두니 내가 지난 세월 잘못한 일들을 반성하게 되더라”고 돌이켰다. “어느 밤 할아버지가 꿈에 나타나 나를 호산이라고 부르면서 혼내셨다. 왜 나를 호산이라고 부르시지? 근데 호산이라 불리니까 뭔가 혼나는 기분이 들어 좋았다. 정신 차리고 다르게 살아보자, 잘 살아보자는 마음에 박호산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예명을 갖게 된 후 혹시 하는 일이 잘 풀렸냐고 묻자 그는 “이름을 바꿨기 때문이 아니라 (삶에 대한) 내 마음가짐을 바꿨기 때문인 것 같다”고 답했다. “더 나은 상황으로 만든 것 같다. 이젠 그걸 잘 유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어느덧 50대다. 다시 새로운 10년을 맞이했다는 말에 그는 “이번에도 좋은 게 왔다”며 “그게 무엇인지는 비밀”이라며 웃었다. 한편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는 베네치아의 무어인 용병 출신 장군 오셀로가 악인 이아고에게 속아 정숙한 아내 데스데모나를 의심하고 질투하다 결국 살해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오셀로 역에는 동갑내기 배우 박호산과 유태웅이 캐스팅됐다. 오셀로의 기수장이자 질투의 화신 이아고 역은 ‘양손프로젝트’로 활동 중인 손상규가 맡는다. 귀족 브라반티오의 딸로 오셀로와 사랑에 빠진 데스데모나 역에는 이설, 이아고의 부인 에밀리아 역에는 이자람, 원로원 의원이자 데스데모나의 아버지인 브라반티오 역은 이호재가 맡는다. 여기에 실험적이고 세련된 연출로 동시대와 호흡하는 박정희가 연출을 맡는다. 시노그래퍼(무대미술가) 여신동과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의상 디자이너 김환 등 젊은 창작진들이 합세했다. "오셀로는 맹목적으로 목표를 향해 달리는 경주마와 같다. 마냥 고결하지도, 미련하지도 않은 오셀로의 입체적인 면을 보여주고 싶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4-12 15:46:29[파이낸셜뉴스]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셰익스피어 연극 ‘오셀로’를 5월 12일~6월 4일 CJ 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 예술의전당은 앞서 ‘아가멤논’ ‘템페스트’ ‘부활’ 등 토월정통연극을 선보여왔다. 장형준 사장은 “연극 ‘오셀로’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토월정통연극 시리즈’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은 작품”이라며 “예술의전당은 앞으로도 기초예술 장르의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셀로’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심리묘사가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베네치아의 무어인 용병 출신 장군 오셀로가 악인 이아고에게 속아 넘어가 정숙한 아내 데스데모나를 의심하고 질투하다 결국 살해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오셀로 역에는 동갑내기 두 배우 박호산과 유태웅이 나란히 캐스팅됐다. 박호산(당시 34세, ‘박정환’으로 활동)은 2005년 ‘아가멤논’이후 18년 만에 다시 토월정통연극으로 돌아온다. 오셀로의 기수장이자 질투의 화신 이아고 역은 ‘양손프로젝트’로 활동 중인 손상규 배우가 맡는다. 귀족 브라반티오의 딸로 오셀로와 사랑에 빠진 데스데모나 역에는 이설, 이아고의 부인 에밀리아 역에는 이자람, 원로원 의원이자 데스데모나의 아버지인 브라반티오 역은 이호재가 맡는다. 실험적이고 세련된 연출로 동시대와 호흡하는 박정희가 연출을 맡는다. 여기에 시노그래퍼(무대미술가) 여신동과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의상 디자이너 김환 등 젊은 창작진들이 합세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3-16 16:26:01[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박호산이 31일 서울 상암동 SBS에서 진행된 ‘2022 SBS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2-12-31 21:22:02[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박호산이 30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2022 MBC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2-12-30 19:28:39[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박호산이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제30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2-11-30 19:54:41[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박호산이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제30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2-11-30 19:53:45[파이낸셜뉴스] "10월 중국 국경절 등 소비시즌을 맞아 하이요우면세점의 본격적인 실적 상승이 전망된다." 최근 중국 하이난섬에 위치한 하이요우면세점 진출을 선언한 코스닥 상장사 THQ(더에이치큐)의 박호산 부사장( 사진)은 17일 본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향후 면세 사업을 중심으로 한 실적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하이요우면세점은 지난 8월 말 명품 매장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정상 오픈했다. 고온다습한 기후로 5~9월은 비수기였지만 10월부터는 본격적인 성수기 시즌에 돌입한다. 박 부사장은 "현지 사정으로 면세점 오픈이 늦어졌지만 오히려 브랜드 론칭 등 준비 기간이 늘어나 결과적으로 긍정적이었다"라며 "10월 성수기를 앞두고 오픈이 시작된 만큼 판매 물량의 증가세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THQ는 카카오프렌즈 등 22개 국내 브랜드를 하이요우면세점에 입점시켰다. 현재 쿠첸, 닥터자르트 등 추가 협의도 이어가고 있다. 화장품, 패션잡화에 이어 주류수출입업 승인도 획득했으며 명품 입점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 16일에는 종근당건강과 중국 하이난성 일품회 면세점에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락토덤'과 '닥터락토' 제품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박 부사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메르스, 사드 사태 등 여러 위기가 있었다"라며 "여행 업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관광객을 꾸준히 유치하는 등 위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고 하이난 진출로 교두보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월 성수기 판매량이 늘어난다고 가정할 때 연말에는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 정부에서 하이난섬을 홍콩에 버금가는 관광지로 만들겠다며 집중 지원하면서 면세점들의 실적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9-17 11: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