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모바일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4이동통신사에 도전한다. 지속가능한 망구축·운영, 요금제 시나리오를 완성한 가운데 초기 자본금 8000억원 중 35%를 조달했으며, 나머지는 컨소시엄 참여사들로부터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7월 중 신규 사업자 참여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모바일은 기존 대비 50% 저렴한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를 도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모바일은 제4이통 신규사업자 진입을 목표로 주주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초기 자본 목표 8000억원 중 35%(2800억원)가량을 채운 상태다. 미래모바일은 제4이통에 도전한 바 있는 코리아텔넷 이사 출신인 윤호상 대표가 차린 제4이통 준비법인이다. 정부가 제시한 28㎓ 할당 조건인 300곳에 핫스팟 형태로 인프라를 구축, 5G 전국망 구축에는 기존 이동통신3사가 5G 서비스를 위해 사용 중인 3.5㎓ 대역보다 2.3㎓를 활용해 요금 인하와 서비스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형태의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 미래모바일은 향후 4년 간 약 2조~2조4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는 "5G 단일망(SA)으로 신규 구축할 예정으로 이통3사와는 달리 롱텀에볼루션(LTE·4G)망 등에 투자가 불필요하고, 절반 이하 비용으로 유지관리가 가능하다"며 "장비 투자비는 기술 발전에 따른 소형화와 저렴화로 기존 통신사 대비 60~70%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가상화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시설투자비용(CAPEX)과 운영비용(OPEX)을 각각 40%, 3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차별화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5G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이통3사의 5만~6만원대 대비 반값인 2만~3만원대로 획기적으로 끌어내리겠다는 방침이다. 관건은 이 같은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주주 구성이다. 앞서 정부가 진행한 7번의 제4이통 추진시에도 희망사업자들의 자본 규모 및 재무건전성 등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정부가 납득할 만한 대형사가 컨소시엄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정부도 계획에 적극 동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인식하고 있는 미래모바일은 1대주주에 금융사 1곳, 중견기업 1곳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 스페이스X와는 저궤도위성-5G 결합 서비스 제휴 및 주주 참여를 논의 중이다. 아울러 해외 재무적 투자자(FI), UAE 국부펀드(1300억~1950억원가량) 수주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자본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금융사 주주 확보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중 28㎓ 대역 신규 사업자 진입을 위한 주파수 할당 공고를 시작한다. 앞서 기간통신사업자에 등록한 한화시스템, 스타링크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토스, KB국민은행 등이 신규 사업자들이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으나, 대기업은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진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6-07 17:59:31[파이낸셜뉴스] 미래모바일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4이동통신사에 도전한다. 지속가능한 망구축·운영, 요금제 시나리오를 완성한 가운데 초기 자본금 8000억원 중 35%를 조달했으며, 나머지는 컨소시엄 참여사들로부터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7월 중 신규 사업자 참여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모바일은 기존 대비 50% 저렴한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를 도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모바일은 제4이통 신규사업자 진입을 목표로 주주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초기 자본 목표 8000억원 중 35%(2800억원)가량을 채운 상태다. 미래모바일은 제4이통에 도전한 바 있는 코리아텔넷 이사 출신인 윤호상 대표가 차린 제4이통 준비법인이다. 정부가 제시한 28㎓ 할당 조건인 300곳에 핫스팟 형태로 인프라를 구축, 5G 전국망 구축에는 기존 이동통신3사가 5G 서비스를 위해 사용 중인 3.5㎓ 대역보다 2.3㎓를 활용해 요금 인하와 서비스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형태의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 미래모바일은 향후 4년 간 약 2조~2조4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는 "5G 단일망(SA)으로 신규 구축할 예정으로 이통3사와는 달리 롱텀에볼루션(LTE·4G)망 등에 투자가 불필요하고, 절반 이하 비용으로 유지관리가 가능하다"며 "장비 투자비는 기술 발전에 따른 소형화와 저렴화로 기존 통신사 대비 60~70%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가상화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시설투자비용(CAPEX)과 운영비용(OPEX)을 각각 40%, 3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차별화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5G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이통3사의 5만~6만원대 대비 반값인 2만~3만원대로 획기적으로 끌어내리겠다는 방침이다. #OBJECT0# 관건은 이 같은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주주 구성이다. 앞서 정부가 진행한 7번의 제4이통 추진시에도 희망사업자들의 자본 규모 및 재무건전성 등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정부가 납득할 만한 대형사가 컨소시엄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정부도 계획에 적극 동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인식하고 있는 미래모바일은 1대주주에 금융사 1곳, 중견기업 1곳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 스페이스X와는 저궤도위성-5G 결합 서비스 제휴 및 주주 참여를 논의 중이다. 아울러 해외 재무적 투자자(FI), UAE 국부펀드(1300억~1950억원가량) 수주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자본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금융사 주주 확보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중 28㎓ 대역 신규 사업자 진입을 위한 주파수 할당 공고를 시작한다. 앞서 기간통신사업자에 등록한 한화시스템, 스타링크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토스, KB국민은행 등이 신규 사업자들이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으나, 대기업은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진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6-07 14:17:23최근 고객 감소로 고심하고 있는 미국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기존에 광고 없는 정액제 요금 대신 새로운 저가 요금제를 구상하고 있다. 저가 요금제를 이용하면 요금이 반값이지만 광고를 봐야 한다. 미국 IT 전문매체 씨넷은 28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넷플릭스가 월 구독료가 7~9달러(약 9406원~1만 2094원)인 신규 요금제를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새 요금제는 기존 스탠더드 요금제(월 15.49달러)의 절반 가격이지만 스트리밍 콘텐츠 1시간당 4분의 광고를 봐야 한다. 광고는 콘텐츠 시작 전과 중간에 나올 것으로 추정되며 어린이용 콘텐츠에는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외신들은 일반 케이블 채널의 콘텐츠 대비 광고 비율이 시간당 10~20분에 달한다며 이에 비하면 넷플릭스의 광고가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가 콘텐츠에 광고를 삽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요금제는 올해 4·4분기부터 최소 6개 지역에서 시행되며 2023년 초에 전 세계로 확대될 수 있다. 노출 규모 측정 등 광고에 대한 기술 지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맡을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해당 기사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점차 치열해지는 스트리밍 시장에서 유료 구독자를 확보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동안 급증했던 넷플릭스 구독자 숫자는 지난 1·4분기에 20만명, 2·4분기에 97만명이 줄었다. 넷플릭스의 경쟁사인 월트디즈니는 이달 실적 발표에서 현재 보유한 스트리밍 플랫폼인 디즈니플러스, ESPN+, 훌루의 구독자 숫자를 모두 합하면 2억 2110만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넷플릭스 구독자(2억2070만명)를 넘어서는 숫자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8-29 08:56:07[파이낸셜뉴스] 경기 여주·양평 선거구는 수도권 중에서도 보수세가 강한 대표 지역으로 분류된다. 13대 총선부터 20대 총선까지 32년동안 보수정당 후보들이 선거를 석권했다. 유상진 정의당 후보는 보수의 아성 여주·양평에서 '새로운 정치'로 도전장을 냈다. 그는 1980년생으로 경희대학교 NGO대학원에서 시민사회학석사를 획득했다. 녹색연합 시민참여국 활동가를 시작으로 서울YMCA 시민사회운동부 활동가, 서울시립망우청소년센터 기획담당(청소년 지도사), 우리지역연구소장 등 광범위한 시민단체 활동을 펼쳤다. 양평에서 '목수'로도 활동한 이색 이력을 갖춘 유 후보는 섬세한 감성의 소유자로도 정평이 나있다. 2018년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양평군수 선거에 출마했고 정의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진보의 입'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유 후보는 "차별 없는 평등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회의원에 도전한다"며 "여주와 양평에서부터 새롭게 정치의 방향을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의 아픔과 갈등의 현장에 언제나 함께했다"며 "표 계산을 하지 않고 설령 욕을 먹는 자리라도 부지런히 현장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며 기른 사회적 대안 발굴 역량과 중앙정치 경험을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평등한 사회를 건설해 핀란드처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최고의 혁신국가, 다양성과 형평성이 존중받는 차별 없는 사회문화, 사교육과 교육비 부담이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21대 총선 대표공약은 △난개발 방지, 생태도시 그린뉴딜로 도약 △보유세 강화 및 부동산 개혁 △농어촌 버스완전공영제 및 대중 교통 확대 △농지 개혁과 청년 농업인 육성을 통한 농업의 세대교체 △지방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 등이다. 지역 맞춤형 발전전략을 세우는 동시에 부동산, 교통, 의료, 농업에 대한 공공성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유 후보는 국회의원 당선 시 양평~서울 KTX 반값 요금제 도입과 수서~여주~강릉 SRT 개통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만20세 청년세대에게 3000만원 규모 기초자산을 지급하고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 비리 전수조사 실시 의무화 및 학력, 학벌 차별금지법 제정에도 나설 계획이다. 여성정책 공약은 강간죄 개정, 스토킹처벌법 등 '미투 3법' 입법과 육아휴직 제도 강화가 주요내용이다. 특히 유 후보는 "20대 국회에서 단 하루라도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즉각 텔레그램 n번방 근절 법안 통과시켜야 한다"며 "국회의원이 되는 즉시 텔레그램 디지털 성폭력 방지법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0-04-04 15:19:23편의점이 반값 이동 통신 가입 서비스 플랫폼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GS25는 이동 통신 서비스 상품인 GS25요금제의 가입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GS25요금제는 U+알뜰모바일 미디어로그와 GS25가 제휴해 선보인 알뜰 이동 통신 요금제 서비스 상품이다. 1~2만원대의 저렴한 월 이용료에 쓰던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고 의무 사용 약정 기간이 없어 해지 시 위약금도 없다. GS25요금제의 가격대는 최저 1만2100원(3GB/150분)부터 최대 2만6200원(10GB/180분)까지 6종으로 운영된다. 이동 통신 3사들이 주력으로 운영하는 통신 상품 요금이 월 4만원~9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GS25요금제는 반값 수준이다. GS25요금제 6종 중 가장 많은 고객이 이용하는 상위 3개 상품은 5GB·200분(1만4280원)요금제, 15GB·100분(2만5300원)요금제, 3GB·150분(1만2100원) 요금제 순이다. 특히 5GB·200분 (1만4280원)요금제의 경우 각종 SNS 상에서 '최고의 가성비'라는 평을 받으며 3월 한달간 GS25 요금제 가입자 중 49%가 선택했다. 일부 상품은 제공된 데이터 양이 소진된 후에도 추가 과금 없이 적정 속도로 계속 사용할 수 있거나 LG U+의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는 1회선에 한해 무제한 통화가 가능하다. GS25는 이런 부가 서비스도 상품의 가성비를 더욱 높여 가입자 수 10만명을 돌파하게 한 데에 한 몫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권지현 GS리테일 서비스 상품 담당MD는 "GS25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이 통화와 데이터 이용 품질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체험하며 가족, 지인들의 추가 가입이 늘고 있다"며 "스마트 컨슈머 증가와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고객 스스로 가성비를 따져 보고 직접 개통을 신청하는 시대가 온 만큼 확실한 비교 우위를 갖는 서비스 상품을 갖춰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9-04-11 09:16:34CJ헬로는 헬로모바일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청춘 반값 요금제 5종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청춘 반값 요금제는 헬로모바일의 스테디셀러 요금제 5종을 50% 할인한 가격으로 평생 제공하는 파격적인 요금제다. 청춘 반값 요금제는 평생 반값 할인이 유지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보통 24개월 약정이 끝나면 할인 전 비싼 기본료로 되돌아가지만, 청춘 반값 요금제는 24개월 약정을 유지하면 해지 시까지 평생 기본료 반값 할인 혜택이 유지된다. 요금제는 기본적인 사용만 하는 노년층을 위한 월 9000원대의 청춘 반값 19부터 동영상·사진 데이터 사용이 많은 노년층을 위해 넉넉한 데이터와 통화량을 제공하는 월 2만8000원대의 청춘 반값 57까지 다양하다. 청춘 반값 요금제군 내에서는 요금제를 변경해도 혜택이 이어져 이용 패턴에 맞게 자유롭게 요금제를 변경할 수도 있다. 조강호 CJ헬로 모바일사업본부 본부장은 "어르신들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강력한 반값 요금제에 평생 혜택까지 더함으로써 노년층의 요금 선택 고민을 덜기 위해 노력했다"며 "실용적이고 간편한 요금 및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어르신들이 모바일 라이프에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8-11-29 13:53:35프랑스 혁명 직후였던 1793년. 급진주의자인 막시밀리앵 드 로베스피에르는 살인적 물가를 잠재울 방안을 고심했다. 그는 자본가와 독점상인들, 물건을 싹쓸이해 가격을 올리는 투기꾼들에게도 개혁의 칼을 댔다. 그해 9월 공표한 가격상한제(General Maximum)를 통해서다. 정부가 정한 생필품은 고시가격 이하로만 팔게 했다. 우유가 대표적이다. 로베스 피에르는 "모든 어린이는 값싼 우유를 먹을 권리가 있다"며 우윳값을 반값으로 낮춰 고시했다. 정부 고시가격보다 비싸게 파는 상인은 차익의 2배를 벌금으로 냈다.서민들은 행복해졌을까. 얼마 안가 값싼 우유가 시장에서 싹 사라졌다. 낙농업자들이 젖소를 팔아치워서다. 젖소에 먹일 건초값이 비싼데다 마진이 줄자 더이상 우유를 만들 이유가 없었다. 정부가 건초값을 낮추자 이번엔 건초업자들이 다른 업종으로 갈아탔다. 우유는 암시장에서나 고가에 팔렸고 부자들이나 겨우 구하는 귀한 식료품이 됐다. 베이컨, 버터, 와인, 식초, 감자 등도 가격상한제로 몸값이 더 뛰었다. 그탓에 로베스 피에르는 역사책 뿐 아니라 경제학 책에도 자주 나온다. 무리하게 가격을 통제하면 역효과가 난다는걸 보여준 반면교사인 셈이다.비슷한 상황이 한국에서도 재현될 조짐이다. 통신요금 얘기다. 이달 말이면 국회가 보편요금제 출시방안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킬지 말지를 결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린 제안을 규제개혁위원회가 받아들인 결과다. 개정안은 1위 통신사업자가 보편요금제를 출시토록 하는 근거를 담았다. 데이터 1GB, 음성통화 200분을 월 2만원대에 내놓도록 하는 방안이다. 1위업체를 필두로 이통3사 모두 2만원대 저가 요금을 내도록 하겠다는 노림수다. 정부가 2년마다 보편요금제에 담길 데이터와 요금 수준을 결정할 수 있게 하는 근거도 남겼다.정부의 '착한 정책'이 장기적으로 역효과를 보진 않을까. 무리하게 찍어 누르면 시장이 기형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전조증상은 이미 경험했다. 지난해 9월 정부가 선택약정 할인율을 20%에서 25%로 낮추자 이통3사들은 줄줄이 혜택을 빼거나 줄였다. 현 상황에선 보편요금제가 나올 명분도 부족하다. 이미 통신사들은 요금제를 개편했다. 지난달 KT는 데이터요금제를 개편해 3만3000원짜리 LTE 베이직 요금제를 내놨다. 선택약정할인 25%를 적용하면 월 2만원대로 보편적 요금제와 차이가 없다. SK텔레콤도 렌탈요금제를 내놨다. 할부 구매비용보다 저렴해 통신비를 아껴쓰도록 한 요금제다. 보편적 요금제는 알뜰폰 사업자를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이통3사와 만들어놓은 경쟁체제를 스스로 허무는 꼴이 될 수 있다.이통사들은 당장 15일부터 5세대(5G) 주파수 경매로 치열한 경합을 벌여야 한다. 최소경매가격만 약 3조3000억원. 경매가격이 5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통신사 입장에선 주파수 출혈 경쟁이 뻔한 상황에서 보편요금제까지 만들어야 하니 어느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헷갈릴 지경이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있다"는 서양 속담이 있다. 정부가 무리하게 시장을 찍어 누르면 나중에는 용수철처럼 튀어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길 바란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8-06-04 17:05:25KT는 2017년 새해를 맞아 태블릿PC, 웨어러블기기 등 스마트기기 가입자들에게 6개월간 스마트기기 전용요금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스마트기기 요금 반값 찬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기기 요금 반값 찬스 가입 기간은 1월부터 6월까지이며, 가입자가 스마트기기를 구매한 시점부터 6개월동안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휴대폰 1회선 당 스마트기기 1대까지 할인이 적용되며, 스마트기기 요금제에 따라 매월 4400원에서 최대 1만21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결합할인, 20%요금할인 등 기존 요금 할인과 중복적용도 가능하다. 아이패드(iPad), Be Y패드 등 태블릿PC 구매자는 '데이터투게더' 요금제를 기존 1만1000원에서 50% 할인된 5500원에 이용할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7-01-01 16:58:15SK텔링크가 기본료를 50% 낮춘 알뜰한 유심 요금제 상품인 '無조건 반값 요금제'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SK텔링크가 기본료를 50% 낮춘 알뜰한 유심 요금제 상품인 '無조건 반값 요금제'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전 가입자와 추천인(기존 SK알뜰폰 세븐모바일 가입자에 한함)을 대상으로 오는 2015년 1월 8일까지 진행되며, 프로모션 기간 내 해당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가입비와 유심비를 면제해 준다. 또한, 추가로 가입 고객 및 추천인 전원에게 SK주유상품권(1만5000원)을 증정한다. SK텔링크의 '無조건 반값 요금제'는 기본료를 50% 낮춘 알뜰한 유심 요금제 상품으로, 기존 통신사의 3만4000원(부가세 별도) 요금제 서비스와 비교해 1만7000원(부가세 별도)의 반값 기본료로 음성 150분, 데이터 600MB, 문자 200건의 기본 제공량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에 사용하던 단말기와 번호 그대로 유심만 교체해 언제든지 가입 및 해지할 수 있으며, 요금 약정조건이 없기 때문에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위약금 걱정을 덜 수 있다. SK텔링크 송재근 이동통신 재판매사업자(MVNO)본부장은 "無조건 반값 요금제'는 이통사와 기본 제공량은 동일하면서도 요금제 반값을 실현한 합리적인 알뜰폰 요금제로, 의무약정 및 위약금 없이 고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따. 無조건 반값 요금제는 SK텔링크 홈페이지(www.sktelink.com)에서 신청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고객센터(1599-0999)에서 문의할 수 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4-12-11 09:58:33맹수호케이티스(KTIS) 대표,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 박희정 프리피아 대표(왼쪽부터)가 편의점 이동통신 활성화 및 통신비 절감을 위한 3자 협약을 4일 체결하고 세븐일레븐을 통해 '약정없는 LTE 유심 반값요금제'를 선보인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반값요금제를 통해 통신비 부담 감소를 꾀한다. 세븐일레븐은 케이티스(KTIS), 프리피아와 편의점 이동통신 활성화 및 통신비 절감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이동통신 상품인 '약정없는 LTE 유심(USIM) 반값요금제'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반값 통신비를 내세워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증가한 이동통신 시장의 물가 잡기에 나서는 것.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유심 요금제는 총 5가지다. 대표적인 요금제인 18요금제(kt망내무제한/망외130분, 데이터 750MB)와 31 요금제(음성350분, 데이터 6GB)는 각각 부가세 별도로 1만8천원, 3만1천원이다. 이는 기존 통신사의 동일한 서비스 조건 대비 절반 정도의 금액이다. LTE 반값유심 상품은 가입 시 약정 기간이 없어 언제든지 자유롭게 요금제를 변경하거나 해지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판매하는 'M모바일 반값 유심'을 구입 후 전용 홈페이지에서 가입신청을 하고, 개통된 유심을 사용하던 스마트폰에 넣으면 된다. 신규가입, 번호이동 모두 가능하며 유심 가격은 9900원이다. 세븐일레븐이 이 같은 상품을 출시하게 된 배경은 비싼 통신요금에 소비자 가계 부담이 큰 상황에서 단통법 시행으로 소비자 부담이 더욱 가중됨에 따라 이를 해소해줄 획기적인 서비스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세븐일레븐이 지난 10월 서비스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알뜰폰 유심 판매와 요금 충전 서비스가 전월 대비 각각 25.4%와 1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2년 오프라인 유통업계 최초로 알뜰폰을 선보이고 이듬해 3월 선불요금 충전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반값 요금제가 소비자들의 통신 부담을 줄이는 최선의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4-11-05 17:2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