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6년부터는 동물원이나 보호시설이 아닌 곳에선 곰 사육이 전면 금지된다. 문제는 기존 사육 곰들을 수용할 보호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18일 SBS 보도에 따르면 국내에 있는 사육곰은 전국 19개 농장에 280여 마리로 내년 말까지 보호시설로 옮겨야 한다. 환경부는 내년까지 전남 구례와 충남 서천, 2곳에 곰 보호시설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수용 가능한 곰은 120마리뿐, 나머지 160마리는 갈 곳이 없다. 곰들을 농장주에게서 사들일 예산과, 곰 전용 운반 차량, 그리고 보호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농장주들은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막심한 손해를 보게 됐다면서 정부가 사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호시설 건립에 이미 317억원이나 투입한 정부는 마리당 수백에서 수천만원 하는 곰 매입엔 난색을 표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농장주들은 키우던 곰을 방치하고 있는 상황. 한국에서 '웅담' 쓸개 채취 목적으로 길러온 녀석들은 반달가슴곰으로 국제적으로 멸종 위기종이다. 가까이서 본 곰들은 곰팡이성 피부병은 물론 불안한 마음에 같은 동작을 되풀이하는 정형 행동도 보였다. 동물보호단체는 안락사당할 위기인 사육곰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예산과 공간이 확보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19 06:30:40[파이낸셜뉴스] 웅진식품이 하늘보리X국립공원 컬레버레이션을 기념해 '하늘보리 반달이 키링'을 선보이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하늘보리 반달이 키링은 국립공원의 반달이 캐릭터로 제작된 인형 형태의 굿즈로 최근 유행하는 가방 키링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출시됐다. 반달이가 입은 후드 형태의 옷과 손에 든 하늘보리 제품이 귀엽게 디자인됐다. 웅진식품은 하늘보리 반달이 키링 굿즈 및 하늘보리 국립공원 에디션 출시를 맞이해 SNS를 통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하늘보리와 떠나는 국립공원마블' 테마로 웅진식품 인스타그램 콘텐츠에서 주사위가 돌아가는 영상을 스크린화면으로 캡처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하고 이동한 자리에 해당하는 국립공원명을 기재하면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하늘보리 반달이 키링과 하늘보리 국립공원 에디션 500mL 한 박스를 증정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16 10:34:44[파이낸셜뉴스] 지리산을 오르다 반달가슴곰과 마주쳤다는 등산객이 올린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등산객 A씨는 지리산 국립공원 벽소령 대피소 근처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반달가슴곰을 마주친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영상에는 곰 한 마리가 수풀에서 나와 걷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옆에 사람이 있다는 걸 눈치 챈 듯 곰은 등산객이 촬영하고 있는 카메라 쪽을 한 번 응시하고는 앞을 향해 걸어간다. 등산객이 곰을 쫓아가자 곰은 다시 수풀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영상을 올린 등산객은 "지리산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다"고 말했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등산로에서 곰을 마주칠 확률은 1% 미만이지만, 짝짓기 시기를 맞아 곰의 이동 범위가 넓어지며 나타난 일로 추정된다. 현재 지리산 일대에 서식하고 있는 반달가슴곰은 85마리다. 곰을 마주치지 않으려면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단독 산행보다는 2명 이상 함께 산행하는 게 좋다. 또 산행 중 곰을 만나면 시선을 피하지 말고 뒷걸음질로 천천히 빠져나가야 한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29 06:51:42[파이낸셜뉴스] 태국의 한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반달가슴곰에게 팔을 물린 남성이 스스로 신체 부위를 절단하고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치앙마이주 치앙다오의 야생동물 재단에서 자원봉사자인 슈테판 클라우디오 스페코그나(32)는 반달가슴곰에게 오른팔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스위스 출신인 스페코그나는 당시 우리 안으로 손을 뻗어 곰에게 먹이를 주려다 변을 당했다. 스페코그나는 탈출을 시도했으나 곰이 그의 팔을 물고선 놓아주지 않았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그는 도망치기 위해 결국 주머니에 있던 칼을 이용해 팔꿈치 아래를 자르고 도망쳤다. 현장 관리자들로부터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스페코그나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절단된 팔의 손상이 심해 접합 수술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치앙다오 야생동물 재단은 반달가슴곰 3마리와 원숭이 100마리 등을 보호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반달가슴곰은 지난 2013년에 숲에서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01 08:41:48[파이낸셜뉴스] 반달연골은 순수 우리말로 반달 모양인 C자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흔히 반월(半月)상 연골, 반월판 연골이라고도 불린다. 섬유성 연골 조직인 반달연골은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나 긴장 등을 완화시키며 관절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여러 원인으로 반달연골이 찢어지거나 얇아지는 등 이상이 생기는 경우를 반달연골 손상이라고 한다. 대동병원 관절센터 서진혁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반달연골의 경우 고령에서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과 달리 좀 더 젊은 나이에서 주로 발생하며 스포츠 활동 중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미끄러짐, 점프 등이 원인"이라며 "일상생활 중에서도 관절이 뒤틀리거나 심하게 부딪히는 외상 등에 의해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30일 조언했다. 반달연골이 손상될 때는 끊어지거나 찢어지는 느낌을 순간적으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손상 초기에는 A씨 경우처럼 보행이나 운동 활동에 큰 지장을 받지 않아 모르고 지나가거나 통증이 있더라도 금방 사라져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손상부위의 통증, 부종, 불안정감, 운동 범위 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처럼 무릎을 구부리고 필 때 ‘두둑’하는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반달연골의 경우 일반 엑스레이 검사로는 진단이 어렵다. 증상을 확인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MRI 검사를 시행한다. 다른 질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 검사나 초음파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할 수 있다. 환자의 나이, 활동력, 파열 종류 등을 고려해 치료를 시행한다. 심하지 않다면 약물요법, 운동치료, 물리치료 등 비수술 요법을 시행하며 파열이 심하거나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 등을 고려해야 한다. 서 과장은 “반달연골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로는 충분히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며 "평소 근력 운동을 주 3회 이상 본인 체력에 맞게 하며 운동 후에는 휴식과 회복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30 09:06:54[파이낸셜뉴스] 한반도 중남부를 돌아다니며 자유로운 삶을 만끽했던 반달곰 '오삼이'가 폐사했다. 14일 환경부는 경북 상주시에서 수컷 반달가슴곰 오삼이(8·관리번호 KM-53)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오삼이는 국내에서 태어난 53번째 수컷 반달가슴곰이다. 오삼이의 관리번호 KM-53은 이것에서 따왔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오삼이는 마취 포획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겨울철 동면에 드는 반달가슴곰은 3~4월경 활동을 시작한다. 공단은 반달곰에 붙여둔 위치 추적 장치의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 오삼이를 추적해왔다고 설명했다. 민가 내려왔다 마취총 맞아.. 응급처치했지만 끝내 숨져 오삼이는 지난 13일 상주시 인근 저지대의 민가와 경작지 인근에 출몰했다. 이날 밤 인근 민가로부터 100m 떨어진 곳까지 오삼이가 접근한 것을 확인한 공단 관계자는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포획에 나섰다. 이때 오삼이는 공단관계자가 쏜 마취총에 맞은 뒤 산속으로 달아났다. 이후 근처 계곡에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오삼이는 10분간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오삼이의 폐사 원인을 두고 "마취 후 계곡으로 이동하던 중 힘이 빠지면서 계곡 하부에 쓰러져 익사한 것 같다"라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리산에 방사됐지만.. 여기저기 나타나 유명세 치른 오삼이 한편 오삼이는 2015년 1월 태어나 같은 해 10월 지리산에 방사됐다. 2017년 6월 지리산이 아닌 수도산에서 발견돼 유명세를 치렀고, 2018년 5월에는 대전-통영고속도로 생초나들목 인근에서 목격됐다. 당시 오삼이는 버스에 치여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으나,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오삼이의 활동 반경이 유독 넓은 이유로 나이가 어려 지리산 짝짓기 경쟁에서 밀려난 점과 타고난 모험심 등이 꼽히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15 07:04:58【하동(경남)=정순민 기자】 차(茶)에 대한 기록이 몇몇 고문헌에 남아 있지만 그 유래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다. 서기 1145년경 고려 인종의 명을 받아 김부식 등이 편찬한 '삼국사기'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신라 흥덕왕 3년(828년) 12월, 당나라에 사신을 보내 조공하였다. 이때 당에 갔다 돌아온 사신 김대렴이 차나무 종자를 가지고 왔는데, 왕이 그것을 지리산에 심게 하였다. 차는 선덕여왕 때부터 있었지만, 이때에 이르러 성행하였다." 이 기록에 등장하는 '지리산'이 지금의 경남 하동군 화개면 일대 지리산 기슭이다. 하동읍내에서 섬진강을 따라 북진하다가 지리산 쌍계사 쪽으로 방향을 틀면 화개천을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100여개의 크고 작은 야생 차밭이 나온다. 천변 평평한 땅에 자리 잡은 차밭이 있는가 하면, 산기슭을 깎아 다랑이논처럼 계단식으로 조성한 차밭도 있다. 그중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이 정금차밭이다. 정금차밭은 하동군이 자랑하는 '다원 10경' 가운데서도 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또 차를 처음 심었다는 차나무 시배지(始培地)와 이를 기리기 위한 '대렴공차시배추원비', 차 관련 유물과 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하동야생차박물관과 체험관도 다 여기에 있다. ■내달 4일부터 '하동세계차엑스포' 한국 야생차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이곳 하동에서 내달 4일부터 한달간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가 열린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차를 주제로 국내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 천년을 이어온 차의 역사를 경험하고 전통차를 체험하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하동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1행사장에는 한국 차를 시대별로 소개하는 '차 천년관'을 비롯해 차의 효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웰니스관', 우리나라 차 문화와 세계의 차 역사를 비교해볼 수 있는 '월드 티아트관' 등이 설치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 차밭이 있는 화개천변 제2행사장에서는 '제다(製茶) 및 다례 체험', '명인과 함께하는 티 클래스', '하동녹차 요가명상', '차 시배지 투어', '티 캠핑' 같은 차 관련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차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찾으면 좋을 듯하다.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하는 지역 여행사 '놀루와'를 통해 하동차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기도 했던 놀루와는 다양한 형태의 차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다담 in 다실'은 하동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세 가지 차와 이에 어울리는 다식을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하동 차마실'은 두 가지 하동차와 다기세트, 돗자리 등으로 꾸려진 차밭 피크닉 세트를 대여해주는 상품이다. 또 하동차를 만드는 화개 모암마을에서 꿈 같은 3박4일을 보내며 쉴 수 있는 티스테이(Tea Stay) 프로그램도 있다. ■'토지'의 최참판댁과 박경리문학관 하동에 왔다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다. 박경리(1926~2008) 대하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악양면 평사리에 있는 '최참판댁'이다. 한옥 14개동과 초가 마을 등이 조성돼 있는 최참판댁은 언뜻 보면 오래된 고택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지난 2002년 드라마 촬영을 위해 조성된 세트장이다. 이곳에서는 SBS 대하드라마 '토지'(2004~2005년) 외에도 '미스터 션샤인', '구르미 그린 달빛', '육룡이 나르샤', '명당', '사임당, 빛의 일기' 같은 드라마와 영화가 만들어졌다. 콘텐츠 제작자들이 최참판댁을 선호하는 이유는 조선시대 전통 한옥 구조인 안채와 사랑채, 행랑채, 별당, 연못 등 사극에 필요한 한옥의 모습을 두루 갖추고 있어서다. 여기에다 최참판댁 사랑채 마루에 서면 전망이 탁트인 드넓은 평사리 들판과 멀리 섬진강 너머 낮은 산들이 한눈에 쏙 들어와 환상적인 풍광을 만들어낸다. 격동의 세월을 견뎌낸 주인공 서희를 비롯해 길상이, 별당아씨, 강청댁, 윤씨부인 등 소설 속 인물과 그들의 이야기를 상상하며 최참판댁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최참판댁 바로 옆에 지어진 '박경리 문학관'도 둘러볼 만하다. 여기에는 박경리 작가가 지난 1969년부터 장장 26년에 걸쳐 완성한 '토지' 초고와 작품이 실렸던 잡지, 작가 인터뷰가 게재된 옛날 신문, 10여권으로 묶인 초기 단행본 등 많은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또 작가가 생전에 사용했던 낡은 필기도구와 원고지, 안경, 돋보기, 사전 등 다양한 소품들도 눈길을 끈다. ■동정호·스타웨이 스카이워크·베어빌리지 최참판댁에서 자동차로 4~5분 거리에 하동의 떠오르는 핫스폿이 있다. 섬진강 수면으로부터 150m 상공 위에 별 모양으로 지어진 스타웨이 스카이워크다. 여기서는 '토지'의 배경이 된 평사리 들판과 멀리 소백산맥 연봉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눈을 시원하게 한다. 또 발밑으로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의 잔잔한 물결이 저녁 햇살에 부서지면서 만들어내는 풍광은 로맨틱한 분위기마저 자아낸다. 별 모양으로 된 스카이워크 한가운데 만들어 놓은 유리바닥 위에 올라 셀카를 찍는 사람들이 많다. 스타웨이 스카이워크 바로 아래쪽에 있는 동정호와 악양루도 둘러볼 만하다. 동정호는 평사리 들판에 있는 반원형 배후 습지로, 둘레가 1㎞ 남짓한 작은 호수다. 중국 후난성에 있는 악양과 지명이 같은 것에서 착안해 그곳에 있는 호수 이름을 가져왔다. 동정호는 또 각종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의 보고로서도 의미가 있는데, 특히 멸종 위기에 있는 두꺼비의 산란장으로 유명하다. 하동차엑스포가 열리는 화개천을 따라 상류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골짜기 가장 깊은 곳에 의신마을이 있다. 지리산 반달가슴곰 두 마리가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베어빌리지'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 사는 산이, 강이 두 마리 곰에게는 사연이 있다. 지난 2001년 반달곰 복원사업을 위해 지리산에 곰 네 마리를 방사했는데, 그중 한 마리가 번번이 돌아왔다. 야생에 적응하지 못해 결국 의신마을 사람들이 거둔 곰이 산이, 그의 딸이 강이다.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한 후 방문할 수 있고, 마을 안에는 하루 묵어갈 수 있는 숙소도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3-04-27 18:31:54[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박성웅이 13일 서울 용산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웅남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박성웅, 이이경, 최민수, 백지혜 등이 출연하는 '웅남이'는 반달곰이라는 특별한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항하여 공조 수사를 하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으로 3월중 개봉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2-13 14:49:5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문자메시지 공개 이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SNS를 통해 여의도 정치의 이중적인 행태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윤핵관'을 정조준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섬에서는 카메라가 사라지면 눈 동그랗게 뜨고 윽박지르고, 카메라 들어오면 반달 눈웃음으로 악수하러 온다"며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서 개고기를 받아와서 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표가 정권을 이용해 사사로운 이익을 꾀하는 무리라는 뜻의 '정상배(政商輩)'라는 단어로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카메라 앞에서는 반달 눈웃음을 짓는 앞뒤가 다른 사람들이란 표현까'지 덧붙여서 이른바 '윤핵관'을 겨냥했다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 울릉도에 체류 중이던 이 대표는 "이 섬은 보이는 것 그대로 솔직해서 좋다"고 표현하며 여의도 정치권을 뜻하는 걸로 보이는 '그 섬'에 대한 불쾌감을 울릉도 '이 섬'에 빗댔다. 한편 이 대표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오해는 하시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한 것에도 냉소적으로 반응했다. 이 대표는 한 언론과의 문자 대화에서 "전혀 오해 없이 명확하게 이해했다. 못 알아들었다고 대통령실이 오해하지 않기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소위 '이준석 키즈'라고 불리는 청년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공개 비판이 이어졌다. 박민영 대변인은 "청년들의 염원이 담긴 쓴소리, 그로 인한 성장통을 어찌 내부 총질이라 단순화할 수 있나"라고 했다. 임승호 전 대변인은 "1년간의 고되지만, 행복했던 추억들이 허무하게 흩어진다"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7-28 08:50:51정권 교체로 부동산 시장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윤 당선인은 기존의 강도 높은 대출 규제와 종부세 등 세금 완화를 예고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임기 중·후반까지 공급을 늘리는 대신 갖가지 규제로 수요를 억누르는 대책을 내놓았던 반면,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민간에 의한 공급, 그중에서도 재건축·재개발을 앞세우면서 부동산 세금 부담도 경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당선인의 공약을 살펴보면 수도권 130만 가구를 포함해 5년 동안 전국에 250만 가구를 공급하되, 공공주택의 비율은 5분의 1 수준인 50만 가구로 한정했다. 취약계층에게 공공임대주택을, 청년·신혼부부들에게 공공분양주택을 제공한다. 대신 ▲안전진단 강화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으로 억눌렸던 민간 재개발·재건축의 규제를 완화해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종합부동산세를 장기적으로 재산세와 통합하는 방식으로 폐지하고자 한다. 통합·폐지 전까지는 종부세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올해 목표치 100%보다 낮은 95% 수준에서 동결하고 1주택자에 대한 세율은 인하해 종부세 부담을 줄인다. 또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해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상한을 80%로 올리고, 생애 최초 구입이 아니더라도 LTV를 지역과 관계없이 70%로 통일하겠다고 밝혔다. 각종 규제 완화에 부동산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오피스텔 같은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아파트 대비 적은 금액으로 투자가 가능한데다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벌써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규제 완화에 따라 유망 투자처를 묻는 사람도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대출규제 미적용 오피스텔인 ‘반달섬 루미니(구 시화 MTV 앙티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안산에 공급하는 ‘반달섬 루미니(구 시화 MTV 앙티브)’는 시화 MTV 반달섬 맨 앞자리에 위치해 있고 일대 개발호재가 많아 앞으로의 미래가치가 주목되는 단지다. ‘반달섬 루미니’는 지난해 분양승인을 받아 올해부터 적용되는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를 받지 않는다. 때문에 지역에 상관없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최대 70%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특히 오피스텔은 의무거주기간도 없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전월세 세입자를 들이는 등 다양한 자금 계획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다.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아 취득세 중과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이 단지는 안산시 반달섬 내에 위치한 단원구 성곡동에 공급되며 지상 1층~29층, 6개 동 총 284실 규모(지상 6층~29층)로 조성된다. 전 실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타입으로 구성됐고, 오션뷰가 가능하고,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았다. 단지 지상 1층에는 총 24실의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상가는 단지내 284실의 고정수요뿐만 아니라 인근 유동인구와 탄탄한 배후수요, 롯데건설의 브랜드 프리미엄, 높은 미래가치를 누리는 상업시설이다. 특히 시화호를 조망할 수 있는 오션뷰 상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또한 인근에 5성급의 노보텔 엠버서더 호텔 등 메가 숙박시설도 들어설 예정으로 탄탄한 수요 전망이 기대된다. ‘반달섬 루미니’ 앞에는 서해바다와 연결되는 시화호를 비롯해 1만5,000평의 수변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라이프가 가능하다. 수변공원 내에는 요트나 카누를 정박할 수 있는 내수면 마리나(계획)와 유람선 선착장(예정) 등 대규모 시설이 들어서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단지 주변으로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신세계 화성국제테마파크, 거북섬 해양생태과학관,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송산그린시티 등의 다양한 인프라들도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신세계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민간을 통해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에 약 423만㎡ 규모로 조성되며, 약 4조57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개발된다. 이 곳에는 최첨단 IT기술이 접목된 테마파크와 호텔, 전문 쇼핑몰, 골프장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가 조성될 계획이다. 개발에 따른 직접 고용은 1.5만명, 고용유발효과는 11만명, 방문객은 연 1,900만명으로 추산했다. 경제효과로는 무려 70조원에 달한다. ‘반달섬 루미니’는 시화호 주변을 따라 조성된 시화나래둘레길과 인접해 있으며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중 미개통 구간에 속하는 인천~안산 구간이 현재 시공 중이다. 2022년 내 완공 예정인 시화나래IC가 개통되면 강남까지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향후 남송도IC까지 개통되면 송도까지 5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하다. 신안산선도 2024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 도심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한양대역(안산)~오이도역(시흥) 스마트허브를 잇는 트램도 2025년 개통예정이다. ‘반달섬 루미니’의 분양 홍보관은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에 위치한다.
2022-03-14 13: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