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라온테크의 주가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를 하는 후공정 공장(팹)을 완전 무인화 한다는 소식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라온테크는 삼성전자를 협력사로 둔 반도체 로봇 자동화 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기와 진공 등 각 상태에 맞춘 웨이퍼 이송 로봇업체다. 7일 오전 9시 7분 현재 라온테크는 전일 대비 310원(+3.16%) 상승한 1만 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를 하는 후공정 공장(팹)을 완전 무인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공정 팹에 새로 도입되는 장비에는 '자동화' 기능을 의무 탑재토록 했다. 사람 손이 필요한 작업을 배제하겠다는 의지로, 2030년 목표로 내세운 100% 무인 공장 전환을 위한 행보다. 반도체 업계에선 “삼성전자로부터 웨이퍼 이송 등에 무인·자동화 기능을 추가해야한다는 요청을 받고 있다”며 “시제품을 개발해도 자동화가 완료돼야 최종 납품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웨이퍼 이송 자동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웨이퍼는 팹 천장에 구축된 웨이퍼이송장치(OHT)를 통해 각 공정 장비로 옮겨진다. 이같은 소식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기와 진공 등 각 상태에 맞춘 ‘웨이퍼 이송 로봇업체’인 라온테크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라온테크는 삼성전자는 물론 현재 SK하이닉스, 인텔 등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라온테크는 2000년 3월 설립되었으며, 반도체 제조용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FA, Factory Automation)을 생산·판매중이다. 2015년 12월 코넥스에 상장되었으며 2021년 6월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설립 이후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용 진공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유일한 웨이퍼 이송용 진공로봇 메이커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은 ‘반도체 로봇 및 자동화 플랫폼’, ‘디스플레이 플랫폼’, ‘제약·바이오’, ‘유상CS’ 등으로 구분된다. ‘반도체 로봇 및 자동화 플랫폼’은 반도체 제조라인에서 웨이퍼(Wafer)를 이송하는 EFEM(Equipment FrontEnd Module)과 진공 환경에서 웨이퍼를 이송하는 백본(Backbone)전체를 포함한다. 2022년 주요 제품별 매출비중은 반도체 플랫폼 92.8%, 디스플레이 플랫폼 0.3%, 제약 및 바이오 2.1%, 유상CS 4.8%로 추정되며 플랫폼 매출 중 반도체 플랫폼 비중이 절대적이다. 김재무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동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최종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삼성향인 테스, 원익IPS, SK하이닉스향인 주성엔지니어링과 같은 장비업체들과 모두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네 개의 개별 제어식 팔이 달린(Individual Controlled 4 Arm) 진공로봇은 동사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3개 기업만 생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들도 동사의 진공 로봇으로 대체하며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되며, 해외 장비 업체로의 고객사 다변화시 외형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7 09:09:29'박스피'에 지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주식을 던지고 있지만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관련주를 담으며 다음 상승장에 대비하고 있다. ■고민 많은 외국인 "반도체 믿는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에서 6715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박스권에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이달 6일 이후 7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비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만 5182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매도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서도 외국인들이 담는 종목의 특징은 뚜렷하다. 첫 번째는 삼성전자와 반도체주에 대한 믿음이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7824억원어치 사들였다. 삼성전자우선주(608억원)도 외국인 순매수 상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HBM 납품, 메모리 반도체의 전반적인 가격 상승 등의 기대가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매수 4위에 오른 하나마이크론(1199억원)도 반도체주다.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으로,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AI·로봇·반도체가 주도주 이어받을까 반도체 다음으로 외국인의 주목을 받는 테마는 AI다. 외국인은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한 네이버(NAVER) 주식을 1390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순매수 2위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출시 직후 실망감 탓에 주가가 조정을 받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 덕분에 회복하고 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올해 하반기 본업 내 과금을 통한 수익화 시동과 동시에 하이퍼클로바X가 탑재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특히 B2B 상품들이 가장 먼저 수익화에 나설 전망이어서 비용을 일정 부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 AI주의 대표로 꼽히는 루닛(695억원)은 외국인 순매수 5위다. 지난해 7월 상장 이후 주가가 4만원에서 22만원대로 5배 넘게 올랐다. 많이 오른 탓에 조정도 겪지만 외국인들은 루닛의 주식을 꾸준히 담고 있다. 외국인 보유비중도 14.82%로 높은 편이다. 국내 로봇 대장주로 꼽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순매수 3위(1252억원)에 이름을 올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도 1년 새 5배 이상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국내 증시를 이끌었던 2차전지 관련주가 흔들리면서 시장이 새로운 주도주 찾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공급망에 변화가 없고 기술 사이클의 큰 혁신이 없다면 소수의 기업, 산업이 시장 주도주 역할을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서로 이질적으로 보이는 산업이 주도주의 후보군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9-14 18:12:13[파이낸셜뉴스] 라온테크 주가가 강세다. 미래반도체가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율을 높이는 이른바 ‘K-칩스법’ 통과 기대감에 관련 테마주에 관심이 몰리면서 삼성전자를 협력사로 둔 반도체 자동화 로봇 기업인 라온테크에 기대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10시 16분 현재 라온테크는 전일 대비 340원(+3.24%) 상승한 1만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와 조세소위원회를 개최한다. 여야는 이 자리에서 ‘K-칩스법(반도체산업강화법)’의 핵심인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율을 대·중견기업(현행 8%)은 15%, 중소기업(현행 16%)은 25%까지 상향하는 내용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진입장벽이 높은 진공환경용 반도체 웨이퍼 이송 기술력을 확보한 자동화 로봇 전문업체인 라온테크에 기대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다. 라온테크는 2000년 3월 설립되었으며, 반도체 제조용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FA, Factory Automation)을 생산·판매하고있다. 2015년 12월 코넥스에 상장되었으며 2021년 6월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설립 이후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용 진공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유일한 웨이퍼 이송용 진공로봇 메이커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은 ‘반도체 로봇 및 자동화 플랫폼’, ‘디스플레이 플랫폼’, ‘제약·바이오’, ‘유상CS’ 등으로 구분된다. ‘반도체 로봇 및 자동화 플랫폼’은 반도체 제조라인에서 웨이퍼(Wafer)를 이송하는 EFEM(Equipment FrontEnd Module)과 진공 환경에서 웨이퍼를 이송하는 백본(Backbone)전체를 포함한다. 2022년 주요 제품별 매출비중은 반도체 플랫폼 92.8%, 디스플레이 플랫폼 0.3%, 제약 및 바이오 2.1%, 유상CS 4.8%로 추정되며 플랫폼 매출 중 반도체 플랫폼 비중이 절대적이다. 김재무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안정적인 장비 공급을 위한 반도체 장비 국산화 추세, 그리고 양산 라인에서 동사의 로봇 성능이 검증되면서 채택율이 증가 중“이라며 ”동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최종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삼성향인 테스, 원익IPS, SK하이닉스향인 주성엔지니어링과 같은 장비업체들과 모두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 개의 개별 제어식 팔이 달린(Individual Controlled 4 Arm) 진공로봇은 동사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3개 기업만 생산할 수 있다”라며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들도 동사의 진공 로봇으로 대체하며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되며, 해외 장비 업체로의 고객사 다변화시 외형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2-14 10:17:20비대면 원격시대의 보편화 속에서 사이버대의 위상이 더욱 높아진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사이버대학들은 메타버스, 빅데이터, 로봇, 반도체 등 미래 산업 분야로 영역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고려사이버대 산학협력단은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와 메타버스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 및 국내 메타버스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서울사이버대는 드론과 로봇산업의 기술발전을 주도할 전문가 양성을 위해 해당 전공을 편성했다. 한양사이버대는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2024학년도부터 사이버대에서 박사학위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통과된 국회 개정안에 따르면 그동안 방통대와 사이버대 등 원격대학은 특수대학원만 운영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일반대학원과 전문대학원도 열 수 있도록 했다. 특수대학원은 직업인이나 성인을 위한 평생교육을 주목적으로 한다. 앞으로는 고도의 학술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대학원,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는 전문대학원을 원격대학에서 개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의학·치의학·한의학 및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제외된다. 아울러 2년제 전문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사이버대학은 전공심화 과정을 설치할 수 있다. 졸업생에게는 별도의 학사 학위가 주어진다. 이번 법 개정의 적용을 받는 고등교육기관은 총 20개교로, 국립인 방통대와 사립인 사이버대 19개교다.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뒤 시행된다. 시행을 위해서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등 후속 입법 절차와 원격대학의 대학원 설치 준비, 인가 절차 등이 남아 있다. 한편 사이버대학 학생의 2017년과 2021년 연령별 비율을 비교했을 때 20대 초 1.1%, 20대 후 3.4%가 증가했다. 반면 30대와 40대 등록생의 합계는 가장 많은 비율인 41.5%를 차지하지만 2017년과 비교하여 2021년에는 30대 3.5%, 40대 2.8%로 감소했다. 50대 등록생은 2.4%가 증가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2-12-06 18:25:14[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가 최근 인수·합병(M&A) 관련 조직의 전열을 가다듬고 본격적인 대형 M&A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우림피티에스가 강세다. 우림피티에스는 최근 정부 국책과제로 로봇 정밀감속기의 국산화 개발에 나섰고 삼성중공업 등과 감속기 개발, 공급에 나서고 있다. 2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우림피티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0원(2.37%) 오른 6470원에 거래 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한종희 DX부문장 직속으로 신사업 전담 태스크포스(TF) 조직을 꾸렸다. TF장은 전사 경영지원실 기획팀장이던 김재윤 부사장이 맡았다. 삼성전자는 앞서 반도체 M&A 전문가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마코 치사리를 삼성반도체혁신센터장으로 영입했다. 그룹의 M&A 전문가 안중현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삼성글로벌리서치(옛 삼성경제연구소)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전자의 최근 조직 정비는 본격적인 대형 M&A 추진을 알리는 '신호탄'로 여겨지고 있다. 자금도 충분하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말 현재 보유한 순현금은 107조8400억원에 달한다. 차입금을 포함해 1년 내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을 포함하면 삼성전자가 M&A에 투입할 수 있는 자산은 최대 20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난 3월 열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언급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관심이 모인다. 한 부회장은 신사업의 대표 사례로 로봇을 꼽으며 "전문조직을 강화해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AI)과 5세대(5G) 통신·전장 등은 기존 사업과 시너지가 매우 큰 만큼 향후 유기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한편 우림피티에스는 최근 로봇 및 자동화 정밀 구동감속기의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용 정밀감속기는 일본에서 수입해오던 핵심부품이다. 일본이 독점하고 있는 로봇 핵심부품인 로봇 정밀감속기는 최근 국책과제 기술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우림피티에스는 로봇용 정밀감속기의 양산을 위해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난 2016년부터 설비투자와 개발을 진행했다. 사업보고서에는 "로봇용 정밀감속기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6-02 09:34:2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6일 러셀에 대해 반도체 장비 수요 급증으로 인한 수혜에 로봇 자회사인 러셀로보틱스의 하반기 IPO까지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이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 대비 20% 상승여력을 더한 5000원을 제시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반도체 제조사들이 중고 반도체 장비 업체로 눈을 돌리면서 현재 중고 반도체 장비 가격은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으며 이마저도 구하기 어렵다“며 ”최근 반도체 첨단 장비 리드타 임이 길어지면서 생산 현장에 투입할 임시 중고 장비를 찾는 반도체 제조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PMIC(전력반도체), 디스플레이 구동용칩 등 반도체 공급난을 겪는 제품들을 제작하는 반도체 관련 중고 장비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중고 반도체 증착 장비를 고객의 요구에 맞게 개조하고 업그레이드 하여 재판매하는 리퍼비시(Refurbishment& Retrofit)사업을 진행중인 러셀에 향후 수혜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러셀은 2006년 3월 설립된 반도체 장비 제조 및 판매업체로 2018년 코스닥에 상장했다.여기에 2020년 무인운반차(AGV:Automated Guided Vehicle) 를 제조하는 티엠에이를 인수해스마트팩토리 관련 자동화 장비 제조 및 판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본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22년 기준 예상 매출비중은 반도체장비(300mm) 22%, 반도체장비(200mm) 59%, FA 1%, 무인자동화시스템이 18%이며 매출액은 21년 578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0%이상 성장한 771억 달성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 부족 현상과 중고 장비의 수요 증가, 스마트 팩토리 시장의 구조적 성장으로 올해 최고 매출액 돌파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자회사 러셀로보틱스의 2022년 하반기 IPO 계획 추진으로 인해 새로운 주가 리레이팅 기회가 예상된다고 봤다. 앞서 러셀은 지난 2020년 무인자동화기계(AGV:Automated Guided Vehicle)를 제조하는 러셀로보틱스를 인수하며 무인운반차 시장에 신규 진출했다. 기존 기업은 과거 주로 3~4차 벤더로 무인운반차를 납품했으나, 러셀의 인수 이후 기존 레퍼런스를 인정받아 SK하이닉스의 1차벤더 진입에 성공했다. 실제 올해 SK하이닉스의 M15, M16 Fab 에 사용되는 무인운반차 50대를 납품 계약에 성공했으며, 올 2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현재 약 150억원 수주잔고를 보유 중이며, 현대차와 LG유플러스 등 국내 대기업들에 추가 납품이 예정되어 있다”며 “ 무인운반차 매출액은 2020년도 이후 매년 2배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올해는 연간 18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70%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5-16 09:19:25[파이낸셜뉴스] 시스템반도체 SoC(System on Chip) 설계 및 디자인 서비스 전문기업 알파홀딩스가 자율주행 로봇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국책과제를 진행한다. 18일 알파홀딩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지능형 카메라 ISP(Image Signal Processor SoC 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됐다. 주관연구개발기관은 비트리이며, 알파홀딩스와 서울대학교 산합협력단은 공동 연구개발 기관을 맡는다. 총 개발기간은 약 2년 9개월이다. 이번 국책과제 기술개발 목표는 소형 로봇에 필요한 저전력 고성능 카메라 응용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을 지원해 상용화하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세계 AI SoC 시장 규모는 약 63조원이다. 국내는 약 2조5000억원 규모로서 연평균 7.6%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가정용 서비스 로봇은 2024년 글로벌 약 35조원, 국내는 약 2조5000억원으로 연평균 35.7%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최근 식당 및 병원 등에서 사용되는 소형 이동형 자율주행 로봇은 산업용 PC를 기반으로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어 AI 연산에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로봇들에 장착되는 카메라 수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사용 시간을 늘리고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저전력 카메라 영상 인공지능 연산이 가능한 전용 반도체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알파홀딩스는 선정된 공정과 이에 따른 IP별 정보를 수집해 반도체 규격을 구체화하고 최종 IP를 선정한 후 이에 따른 SoC Bus 구조를 최적화 할 예정이다. 이후 해당 반도체 개발을 끝내고 양산하는 단계로 진입하면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와 마스크 및 웨이퍼 제작 스케줄 및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진행하고 패키지와 테스트를 담당하게 된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이번에 AI 반도체와 관련된 국책과제 지원대상에 선정된 배경은 당사가 국내 최고 수준의 SoC 설계 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과거 10나노 등 미세공정 SoC 설계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AI 및 자율주행 로봇을 위한 SoC 플랫폼 개발하고 내재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4-18 09:31:14한국산업기술대학교(이하 산기대)는 역대급 호황으로 인력난이 심화하는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이스터고인 서울로봇고와 손잡고 고교학점제 연계형 ‘반도체 교육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희망하는 신산업 분야의 진로 교과를 지역대학이 보유한 전문 인력과 최신 교육 장비를 활용, 진로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개별 고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학교 밖 교육과정’으로 해결한 사례로 일반고에 앞서 마이스터고에서 시범 도입한 고교학점제를 활용했다. 한국산업기술대는 나노반도체공학과를 중심으로 반도체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고교생 20명을 선발해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8박 9일간 기업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무체험이 가능한 기숙형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실제로 학생들은 캠프 기간 반도체 이론부터 최소 40시간 이상의 집중 실습을 통해 웨이퍼 커팅, 포토공정, 패키징, 스퍼터 증착, 소자특성 평가 등 반도체 제조공정 전반을 체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반도체 전공 대학생이 진로설계를 돕는 멘토링을 운영해 참가 학생들의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생멘토링은 교육을 돕는 ‘대학원생 교육멘토’와 조기 취업형·일학습병행제를 통해 미래 대학 경험을 공유하도록 ‘학부생 생활 멘토’를 멘티와 1대2 비율로 구성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산기대는 공학 계열 특성화 대학의 정체성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내년 3월 1일 한국공학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한다. 강상욱 서울로봇고 교장은 “최근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 반도체 회사들이 숙련도가 높은 마이스터고 출신의 채용을 확대하고 있지만 회사들이 빠른 현장 적응을 위한 반도체 기술의 기본기를 갖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역량을 갖춘 대학과 협력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박건수 총장은 “지역 고교생들이 취업역량을 높이고, 동시에 선취업·후진학 연계로 진학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대학의 자원을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25 13:50:27[파이낸셜뉴스]라온테크가 삼성전자 벤더사 가운데 유일한 반도체 진공로봇 기업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2시 31분 현재 라온테크는 전거래일 대비 1200원(3.31%) 오른 3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가 로봇 분야를 비롯한 반도체, 가전 등 대규모 M&A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라온테크는 삼성 벤더사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진공로봇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온테크는 산업용 로봇과 지능형 로봇 관련 제품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진공 로봇을 국산화해 수입을 대체하고 있는 유일 기업이다.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진공로봇을 공급할 수 있는 회사는 미국의 브룩스 오토메이션(Brooks Automation)과 퍼시먼(Persimmon)이 있으며, 일본에는 알박(Ulvac)이 있다"며 "국내에서는 라온테크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이어 "반도체 장비 국산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장비회사의 국내 진공 공정 장비 시장 점유율은 25% 수준에 불과해 국내 유일 진공로봇 생산업체인 라온테크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1-07 14:34:11【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처인구 고림동 919번지 일원에 반도체 로봇 분야 국내 판매 1위 기업인 ㈜로봇앤드디자인을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로봇앤드디자인은 1999년 설립 이후 반도체 생산용 로봇 국산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매진해 200여 종 이상의 로봇을 개발했으며, 50개의 기술 특허를 보유한 강소 기업이다. 웨이퍼 위에 회로를 새기는 전공정(Front end)부터 마무리 과정인 후공정(Back end)까지 각 공정에 필요한 로봇들을 출시했으며, 반도체 산업 외에도 교육·서비스·의료 분야 등 다양한 로봇도 생산하고 있다. 로봇앤드디자인은 25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로봇 생산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며, 추후 성남 판교에 있는 본사까지 이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1일 공장등록처리를 완료했다. 당초 ㈜로봇앤드디자인은 타 지자체로 이전을 검토 중이었으나 시가 관련법 해석을 비롯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용인에 둥지를 틀기로 결정했다. 시는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올해 말에는 매출액 400억 달성과 1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유수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용인에 속속 둥지를 틀고 있어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K-반도체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6-22 10:5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