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반도체 조정기에 활용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RISE 미국반도체인버스(합성H)'가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해당 상품은 미국 상장 반도체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RISE 미국반도체NYSE' 수익률을 역방향(-1배)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유형이다. 지난해 10월 나온 'RISE 미국반도체NYSE'는 글로벌 대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인 'iShares Semiconductor ETF'(티커 SOXX)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따른다. 기초지수인 'NYSE Semiconductor Index'는 산업 분류상 반도체 기업으로 간주하는 상위 30개 종목에 투자한다. ?지난달 말 기준 AMD(8.8%), 브로드컴(8.5%), 엔비디아(8.1%), 퀄컴(6.1%), 텍사스 인스트루먼트(6.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3%), 인텔(4.3%) 등이 주요 편입 종목 명단에 올라있다. 최근 반도체 수요와 공급 불균형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반도체 섹터 변동성에 베팅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는 게 KB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상장 반도체 기업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들이 선택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정방향에 이어 인버스 상품을 추가 출시했다"며 "반도체 주가 조정에 대비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효율적 헤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7 18:34:17[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반도체 조정기에 활용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RISE 미국반도체인버스(합성H)’가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해당 상품은 미국 상장 반도체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RISE 미국반도체NYSE’ 수익률을 역방향(-1배)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유형이다. 지난해 10월 나온 ‘RISE 미국반도체NYSE’는 글로벌 대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인 ‘iShares Semiconductor ETF’(티커 SOXX)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따른다. 기초지수인 ‘NYSE Semiconductor Index’는 산업 분류상 반도체 기업으로 간주하는 상위 30개 종목에 투자한다. 지난달 말 기준 AMD(8.8%), 브로드컴(8.5%), 엔비디아(8.1%), 퀄컴(6.1%), 텍사스 인스트루먼트(6.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3%), 인텔(4.3%) 등이 주요 편입 종목 명단에 올라있다. 최근 반도체 수요와 공급 불균형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반도체 섹터 변동성에 베팅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는 게 KB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상장 반도체 기업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들이 선택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정방향에 이어 인버스 상품을 추가 출시했다”며 “반도체 주가 조정에 대비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효율적 헤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7 10:07:07국내 상장지수펀드(ETF)는 이차전지 관련 상품에 자금이 몰렸다. 급락세가 이어진 만큼 업종 전반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선 투자자가 늘었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안도 투자심리 개선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RISE 2차전지TOP10'으로 9.84% 올랐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이하인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RISE 2차전지TOP10 외에도 'TIGER 2차전지TOP10'이 9.35% 급등했고 'TIGER 2차전지소재Fn(9.27%)', 'TIGER 2차전지테마(8.84%)', 'KODEX 2차전지산업(8.56%)', 'RISE 2차전지액티브(8.51%)' 등이 모두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상위 10개 ETF 중 이차전지 관련 ETF가 8곳에 달했으며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9.07%)' 역시 전체 5위에 달하는 수익률을 보였다. 이차전지 ETF의 강세는 그간 이차전지 업종에 악영향을 끼친 대외 리스크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판매규모가 점차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하나증권 펀드 담당 박승진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차 세액공제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면서 이차전지 관련주의 일시적 하락이 나타났다. 다만,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되면서 뚜렷한 반등세가 나타났다"면서 "향후 시장 주도주로 나서거나 장기간 테마를 이끌기 위해서는 수요와 정책 부분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차전지외에 전력관련 ETF도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 연구원은 'SOL 미국AI전력인프라(9.09%)'의 상승세에 대해 "전력, IT, 테크는 여전히 버릴 수 없는 포지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6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웃도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폭은 줄어들고 있다"며 "반도체 주도주의 힘이 많이 빠진 상황에서 전력 인프라 쪽으로 투심이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ETF 시장에서 바이오·헬스케어와 우주·방산부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는 한 주간 14.61% 떨어져 전체 ETF 중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였고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13.57%)',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12.10%)', 'TIGER 바이오TOP10(-9.64%), 'TIGER 헬스케어(-6.11%)' 등 바이오 관련 ETF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또한 'TIGER 우주방산(-6.29%)', 'PLUS K방산(-3.81%)', 'SOL K방산(-3.71%)' 등 우주 산업 및 방산 관련 ETF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은 "우주·방산 ETF는 지난 12일 고점을 찍은 후 하락으로 전환됐기 때문에 주가 급등에 따른 조정세로 볼 수 있다"면서 "트럼프 2.0 시대를 앞두고 모멘텀 자체는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바이오·헬스케어 ETF는 여전한 금리부담과 트럼프 행정부 인사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됐다"며 "바이오 업종은 불황이 반영된 만큼 미국 시장을 보면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4 17:56:43#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는 이차전지 관련 상품에 자금이 몰렸다. 급락세가 이어진 만큼 업종 전반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선 투자자가 늘었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안도 투자심리 개선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RISE 2차전지TOP10'으로 9.84% 올랐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이하인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RISE 2차전지TOP10 외에도 'TIGER 2차전지TOP10'이 9.35% 급등했고 'TIGER 2차전지소재Fn(9.27%)', 'TIGER 2차전지테마(8.84%)', 'KODEX 2차전지산업(8.56%)', 'RISE 2차전지액티브(8.51%)' 등이 모두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상위 10개 ETF 중 이차전지 관련 ETF가 8곳에 달했으며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9.07%)' 역시 전체 5위에 달하는 수익률을 보였다. 이차전지 ETF의 강세는 그간 이차전지 업종에 악영향을 끼친 대외 리스크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판매규모가 점차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하나증권 펀드 담당 박승진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차 세액공제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면서 이차전지 관련주의 일시적 하락이 나타났다. 다만,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되면서 뚜렷한 반등세가 나타났다"면서 "향후 시장 주도주로 나서거나 장기간 테마를 이끌기 위해서는 수요와 정책 부분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차전지외에 전력관련 ETF도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 연구원은 'SOL 미국AI전력인프라(9.09%)'의 상승세에 대해 "전력, IT, 테크는 여전히 버릴 수 없는 포지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6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웃도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폭은 줄어들고 있다"며 "반도체 주도주의 힘이 많이 빠진 상황에서 전력 인프라 쪽으로 투심이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ETF 시장에서 바이오·헬스케어와 우주·방산부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는 한 주간 14.61% 떨어져 전체 ETF 중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였고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13.57%)',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12.10%)', 'TIGER 바이오TOP10(-9.64%), 'TIGER 헬스케어(-6.11%)' 등 바이오 관련 ETF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또한 'TIGER 우주방산(-6.29%)', 'PLUS K방산(-3.81%)', 'SOL K방산(-3.71%)' 등 우주 산업 및 방산 관련 ETF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은 "우주·방산 ETF는 지난 12일 고점을 찍은 후 하락으로 전환됐기 때문에 주가 급등에 따른 조정세로 볼 수 있다"면서 "트럼프 2.0 시대를 앞두고 모멘텀 자체는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바이오·헬스케어 ETF는 여전한 금리부담과 트럼프 행정부 인사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됐다"며 "바이오 업종은 불황이 반영된 만큼 미국 시장을 보면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OBJECT1#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2 13:57:29[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와 서버, 데이터센터를 가동시키기 위한 전력인프라에 집중 투자하는 신한자산운용 세 번째 미국AI 상장지수펀드(ETF)가 3개월 수익률 전체 선두에 섰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AI 전력인프라’ 최근 3개월 수익률(10월 31일 기준)은 36.56%로 집계됐다. 인버스·레버리지를 제외한 국내 ETF 중 1위다. ‘SOL 미국AI 반도체 칩메이커’, ‘SOL 미국AI 소프트웨어’에 이은 미국AI 테마 3호 상품이다. 이에 개인투자자는 지난 10월 한 달 간 약 1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기도 했다. 전월 대비 25배 늘어난 수치다. 이 상품으로 AI 구현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관리·적재할 데이터센터 그리고 가동에 필요한 전력수요와 이를 생산할 수 있는 원자력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투자할 수 있다. 비중은 △원자력 밸류체인(45%) △전력망 시스템 설비(33%) △데이터센터 인프라(22%) 섹터별로 고르게 분산돼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해당 ETF는 샘 올트먼이 투자한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인 오클로(Oklo)와 같이 현재 미국 시장에서 관심이 큰 종목들을 편입하는 등 동일 테마 상품 대비 차별화됐다”며 “특히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한 주요 전력원으로 선택받은 원자력과 SMR에 약 45% 비중으로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미국 원자력발전 1위 기업인 Constellation Energy,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로부터 설계 인증을 받은 SMR 선두기업 NuScale Power, 세계 최대의 우라늄 채굴 기업 Cameco, 샘 올트먼이 투자한 SMR 기업 Oklo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최대 재생에너지 유틸리티 기업인 NextEra Energy, 전력망 사업에 특화시켜 GE에서 분사된 GE Vernova 등의 전력망 시스템 설비기업, 그리고 데이터센터 서버 시스템을 위한 전력,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는 Vertiv Holdings 등도 담는다. 김 본부장은 “전력인프라와 원자력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AI라는 거대한 전방산업의 확산 및 발전과정에서 전력 부족을 예상하고 일찍부터 투자를 진행해왔던 산업”이라며 “동일 테마라고 해도 투자 지역과 섹터, 종목구성에 따라 성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01 10:06:06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주식형 'TIGER TOP10 시리즈' 9종 합계 순자산총액이 3조원에 바짝 다가섰다. 테마별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TIGER TOP10 시리즈' 9종 순자산 총합(13일 기준)은 2조6482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시리즈는 지난 2018년 3월 국내 우량주에 투자하는 'TIGER Top10'으로 시작됐다. 'TIGER Fn반도체TOP10'은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투자 ETF로, 13일 기준 순자산은 7213억원이다. 반도체 외에도 2차전지, 바이오, 게임, 인터넷 테마 상품들은 테마 내 시가총액 최상위 3종목에 각 25%씩 총 75%를 투자한다. 성장 산업 주도주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TIGER 2차전지TOP10' 상위 3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POSCO홀딩스'이며 'TIGER 바이오TOP10'의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알테오젠'이다. 지난해 10월 상장한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은 은행주에 우량 보험주를 더해 고배당 상위 10개 종목을 집중적으로 담는다. 정부 기업 밸류업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연초 이후 34.7%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밖에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등 레버리지 상품도 갖췄다. 2종 모두 스왑 등 장외 파생상품은 제외하고 ETF와 장내 주식 및 파생상품만을 담고 있다. 국내 상장된 2차전지 레버리지, 인버스 ETF 중 유일하게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 부담이 사실상 없다. 정의현 미래에셋운용 ETF운용팀 팀장은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 대비 평균 2.3% 증가한 반면 상위 200개 기업은 1.3%로 떨어졌다"며 "국내 증시에 우량주, 주도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TIGER TOP10 시리즈는 그에 적합한 투자 수단"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9 18:31:28[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주식형 ‘TIGER TOP10 시리즈’ 9종 합계 순자산총액이 3조원에 바짝 다가섰다. 테마별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TIGER TOP10 시리즈’ 9종 순자산 총합(13일 기준)은 2조6482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시리즈는 지난 2018년 3월 국내 우량주에 투자하는 ‘TIGER Top10’으로 시작됐다. ‘TIGER Fn반도체TOP10’은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투자 ETF로, 13일 기준 순자산은 7213억원이다. 반도체 외에도 2차전지, 바이오, 게임, 인터넷 테마 상품들은 테마 내 시가총액 최상위 3종목에 각 25%씩 총 75%를 투자한다. 성장 산업 주도주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TIGER 2차전지TOP10’ 상위 3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POSCO홀딩스’이며 ‘TIGER 바이오TOP10’의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알테오젠’이다. 지난해 10월 상장한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은 은행주에 우량 보험주를 더해 고배당 상위 10개 종목을 집중적으로 담는다. 정부 기업 밸류업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연초 이후 34.7%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밖에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등 레버리지 상품도 갖췄다. 2종 모두 스왑 등 장외 파생상품은 제외하고 ETF와 장내 주식 및 파생상품만을 담고 있다. 국내 상장된 2차전지 레버리지, 인버스 ETF 중 유일하게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 부담이 사실상 없다. 정의현 미래에셋운용 ETF운용팀 팀장은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 대비 평균 2.3% 증가한 반면 상위 200개 기업은 1.3%로 떨어졌다”며 “국내 증시에 우량주, 주도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TIGER TOP10 시리즈는 그에 적합한 투자 수단”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9 11:18:56경기침체 불안감과 시장을 주도했던 반도체주 약세 등 주식 시장 불안감이 커지면서 증시 대기자금이 가파른 속도로 빠져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대기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최근 일주일 사이 순유출로 돌아섰다. 증시에 유입된 자금은 시장 하락에 베팅하는 등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MMF 설정액은 지난 4일 기준 197조168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 200조2822억원 수준이었던 MMF는 5거래일 새 약 3조1000억원 자금이 이탈했다. MMF와 함께 대표 대기자금으로 꼽히는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역시 줄어드는 추세다. 같은 기간 CMA는 88조815억원에서 83조8681억원으로 4조2134억원 줄었다. MMF와 CMA는 증권사가 취급하는 단기 투자 상품이다. 통상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몰린다. 이들 상품에 자금이 몰리면 증시와 채권 대기성 자금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경기 불안감, 반도체 관련 대형주가 휘청이면서 이같은 대기성 자금이 빠르게 이탈하는 모습이다. 특히 시장은 미국의 8월 고용지표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8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14만2000건 늘어났지만, 월가 예상치(16만 건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고용 쇼크'란 말이 나왔던 7월(8만9000건 증가)보다는 늘었지만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7월 구인건수는 767만건으로 시장 예상치(809만건)를 밑돌아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 "미국의 고용시장은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구인율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경우 실업률도 상승할 것이란 우려가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증시에 유입된 자금도 하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 기관 투자자들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를 연일 순매수하며 1113억원어치 담았다. 인버스는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이다. 하락장에 더 큰 수익을 내기 위해 두배의 곱버스로 구성한 상장지수 펀드다. 급락장이 나타났던 지난 4일에만 468억원어치를 담았다. 최근 한 달 사이 최대 순매수 규모다. 반면 시장상승에 투자하는 상품은 발빠르게 털어내는 분위기다. 일주일 간 기관은 상승에 베팅하는 'KODEX 레버리지' ETF를 2031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지수 수익률의 두 배를 얻을 수 있다. 지난 4일에만 1080억원어치를 팔아 치우며 최근 한 달 중 가장 많은 순매도 금액을 기록했다. 고용 보고서를 비롯해 잇따라 경기 침체 불안감을 키우는 지표가 나오면서 당분간 투자심리는 위축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달 예정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는 경계 심리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 박승영 연구원은 "현재 투자자들은 미국 경기가 얼마나 약한지를 테스트하고 있고, 경제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9월 추석 연휴 직후인 FOMC 회의 전까지는 경제지표가 약하게 발표될 때마다 주식시장은 밀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코스피가 2500선 중반대까지 내려 앉으면서 기술적 반등이 전망하는 의견도 나온다. 또 오는 11일 공개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통해 투자심리의 반전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대신증권 이경민 FICC리서치부장은 "경기침체 가능성은 여전히 낮지만, 반복된 공포심리로 인해 현재 글로벌 증시는 리스크 오프 시그널 정점권에 근접했다"며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CPI가 크게 둔화되면 경기침체 공포심리 후퇴와 물가 안정, 통화정책 등에 기대도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이주미 기자
2024-09-08 17:50:31[파이낸셜뉴스] 경기침체 불안감과 시장을 주도했던 반도체주 약세 등 주식 시장 불안감이 커지면서 증시 대기자금이 가파른 속도로 빠져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대기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최근 일주일 사이 순유출로 돌아섰다. 증시에 유입된 자금은 시장 하락에 베팅하는 등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MMF 설정액은 지난 4일 기준 197조168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 200조2822억원 수준이었던 MMF는 5거래일 새 약 3조1000억원 자금이 이탈했다. MMF와 함께 대표 대기자금으로 꼽히는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역시 줄어드는 추세다. 같은 기간 CMA는 88조815억원에서 83조8681억원으로 4조2134억원 줄었다. MMF와 CMA는 증권사가 취급하는 단기 투자 상품이다. 통상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몰린다. 이들 상품에 자금이 몰리면 증시와 채권 대기성 자금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경기 불안감, 반도체 관련 대형주가 휘청이면서 이같은 대기성 자금이 빠르게 이탈하는 모습이다. 특히 시장은 미국의 8월 고용지표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8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14만2000건 늘어났지만, 월가 예상치(16만 건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고용 쇼크'란 말이 나왔던 7월(8만9000건 증가)보다는 늘었지만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7월 구인건수는 767만건으로 시장 예상치(809만건)를 밑돌아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 "미국의 고용시장은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구인율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경우 실업률도 상승할 것이란 우려가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증시에 유입된 자금도 하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 기관 투자자들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를 연일 순매수하며 1113억원어치 담았다. 인버스는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이다. 하락장에 더 큰 수익을 내기 위해 두배의 곱버스로 구성한 상장지수 펀드다. 급락장이 나타났던 지난 4일에만 468억원어치를 담았다. 최근 한 달 사이 최대 순매수 규모다. 반면 시장상승에 투자하는 상품은 발빠르게 털어내는 분위기다. 일주일 간 기관은 상승에 베팅하는 'KODEX 레버리지' ETF를 2031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지수 수익률의 두 배를 얻을 수 있다. 지난 4일에만 1080억원어치를 팔아 치우며 최근 한 달 중 가장 많은 순매도 금액을 기록했다. 고용 보고서를 비롯해 잇따라 경기 침체 불안감을 키우는 지표가 나오면서 당분간 투자심리는 위축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달 예정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는 경계 심리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 박승영 연구원은 "현재 투자자들은 미국 경기가 얼마나 약한지를 테스트하고 있고, 경제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9월 추석 연휴 직후인 FOMC 회의 전까지는 경제지표가 약하게 발표될 때마다 주식시장은 밀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코스피가 2500선 중반대까지 내려 앉으면서 기술적 반등이 전망하는 의견도 나온다. 또 오는 11일 공개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통해 투자심리의 반전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대신증권 이경민 FICC리서치부장은 "경기침체 가능성은 여전히 낮지만, 반복된 공포심리로 인해 현재 글로벌 증시는 리스크 오프 시그널 정점권에 근접했다"며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CPI가 크게 둔화되면 경기침체 공포심리 후퇴와 물가 안정, 통화정책 등에 기대도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이주미 기자
2024-09-08 14:10:36[파이낸셜뉴스] 국내 조선업 집중 투자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에 올랐다. 이에 힘입어 상장 이후 10개월여 만에 순자산 3000억원도 넘어섰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연초 이후 지난 12일까지 ‘SOL 조선 TOP3 플러스’를 1315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레버리지·인버스를 제외하면 국내 주식형 ETF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순자산도 3295억원으로, 지난해 10월 5일 상장 후 약 10개월 만에 3000억원대 달성을 이뤄냈다. 해당 상품은 국내 유일 조선업 집중 투자 ETF로 3대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을 포함해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다. 그 외 HD현대마린솔루션, 한화엔진, 한국카본, STX중공업(HD현대마린엔진), 동성화인텍, 태광, 하이록코리아, 세진중공업 등 기자재 기업을 포함하여 총 13종목에 투자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지난주 시장이 급락하는 가운데에서도 실적 기반 조선주는 반등의 강도가 특히 컸다”며 “개인투자자들은 시장 하락에 따른 조선주의 조정을 기회로 받아들여 8월에만 약 270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고 설명했다. 수익률도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 1개월, 3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12.83%, 21.82%, 37.69%를 가리켰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8.35%, -4.01%, -1.39%) 상승률을 월등히 앞서는 결과다. 최근 6개월 수익률로 따지면 49.30%로, 국내 ETF 전체 1위다. 김 본부장은 “인공지능(AI)를 비롯한 반도체 산업이 긍정적인 흐름 속에서도 노이즈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기대감과 실적에 괴리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조선업은 최근 국내 조선3사와 카타르 에너지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계약 협상, HD현대마린솔루션의 LNG-FS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 개조 프로젝트 계약 등 가시적인 성과가 쏟아지는 동시에 실적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14 09:5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