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반도체 조정기에 활용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RISE 미국반도체인버스(합성H)'가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해당 상품은 미국 상장 반도체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RISE 미국반도체NYSE' 수익률을 역방향(-1배)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유형이다. 지난해 10월 나온 'RISE 미국반도체NYSE'는 글로벌 대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인 'iShares Semiconductor ETF'(티커 SOXX)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따른다. 기초지수인 'NYSE Semiconductor Index'는 산업 분류상 반도체 기업으로 간주하는 상위 30개 종목에 투자한다. ?지난달 말 기준 AMD(8.8%), 브로드컴(8.5%), 엔비디아(8.1%), 퀄컴(6.1%), 텍사스 인스트루먼트(6.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3%), 인텔(4.3%) 등이 주요 편입 종목 명단에 올라있다. 최근 반도체 수요와 공급 불균형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반도체 섹터 변동성에 베팅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는 게 KB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상장 반도체 기업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들이 선택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정방향에 이어 인버스 상품을 추가 출시했다"며 "반도체 주가 조정에 대비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효율적 헤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7 18:34:17[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반도체 조정기에 활용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RISE 미국반도체인버스(합성H)’가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해당 상품은 미국 상장 반도체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RISE 미국반도체NYSE’ 수익률을 역방향(-1배)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유형이다. 지난해 10월 나온 ‘RISE 미국반도체NYSE’는 글로벌 대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인 ‘iShares Semiconductor ETF’(티커 SOXX)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따른다. 기초지수인 ‘NYSE Semiconductor Index’는 산업 분류상 반도체 기업으로 간주하는 상위 30개 종목에 투자한다. 지난달 말 기준 AMD(8.8%), 브로드컴(8.5%), 엔비디아(8.1%), 퀄컴(6.1%), 텍사스 인스트루먼트(6.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3%), 인텔(4.3%) 등이 주요 편입 종목 명단에 올라있다. 최근 반도체 수요와 공급 불균형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반도체 섹터 변동성에 베팅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는 게 KB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상장 반도체 기업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들이 선택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정방향에 이어 인버스 상품을 추가 출시했다”며 “반도체 주가 조정에 대비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효율적 헤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7 10:07:07국내 ETF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 회복과 보험업 성장 기대감 고조 등으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반면, 테슬라, 자율주행, 장기채권 관련 ETF는 조정을 받았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RISE AI&로봇'으로 10.99% 상승했다. 레버리지, 인버스 종목과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미만 종목은 집계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이외에도 'KIWOOM K-반도체북미공급망'(9.52%), 'KODEX 보험'(9.33%), 'PLUS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8.25%),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8.14%),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7.78%), 'HANARO Fn K-반도체'(7.73%) 등이 뒤를 이었다. 해당 ETF들은 모두 개별 업종의 단기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투자심리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상품들이다. 특히 반도체 관련 ETF의 강세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와 맞물린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가 영향을 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대형주의 상승세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주간 5.15%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9.77% 급등했다. SK증권 이동주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에 대해 "고성능 컴퓨팅(HPC)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고, 메모리 업황 반등이 D램 가격 상승과 함께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 실적 개선이 반영되면서 ETF 수익률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 업종은 장기금리 레벨업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와 안정적 수익구조에 주목하는 수급 유입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DB금융투자 설태현 연구원은 "금리의 하향 안정 속에 손해율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로 실적 안정성이 부각되는 구간"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과 함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로봇 산업 관련 ETF의 상승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AI+로봇 융합 프로젝트'와 주요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기대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증권 강희진 연구원은 "산업용 로봇의 국내외 수요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차 생산라인 자동화 확대와 맞물려 중장기적으로 우상향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성장주 테마 중심의 ETF는 낙폭이 컸다. 가장 많이 하락한 상품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로 6.34% 하락했다. 이어 'ACE 글로벌자율주행액티브'(-3.66%),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3.34%),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3.24%) 순으로 낙폭이 컸다. 테슬라 관련 ETF는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및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 리스크 등으로 인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신증권 박현정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가운데, 고성장 업종에 대한 단기 트레이딩 수요가 줄며 일부 차익실현이 이뤄지는 구간"이라고 해석했다. 장기 채권형 ETF의 부진도 두드러졌다.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와 'RISE KIS국고채30년Enhanced'는 각각 3.19%, 2.97% 하락했다. 금리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물가 및 성장률 전망이 엇갈리며 채권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08 19:06:35#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ETF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 회복과 보험업 성장 기대감 고조 등으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반면, 테슬라, 자율주행, 장기채권 관련 ETF는 조정을 받았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RISE AI&로봇'으로 10.99% 상승했다. 레버리지, 인버스 종목과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미만 종목은 집계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이외에도 'KIWOOM K-반도체북미공급망'(9.52%), 'KODEX 보험'(9.33%), 'PLUS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8.25%),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8.14%),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7.78%), 'HANARO Fn K-반도체'(7.73%) 등이 뒤를 이었다. 해당 ETF들은 모두 개별 업종의 단기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투자심리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상품들이다. 특히 반도체 관련 ETF의 강세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와 맞물린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가 영향을 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대형주의 상승세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주간 5.15%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9.77% 급등했다. SK증권 이동주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에 대해 “고성능 컴퓨팅(HPC)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고, 메모리 업황 반등이 D램 가격 상승과 함께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 실적 개선이 반영되면서 ETF 수익률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 업종은 장기금리 레벨업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와 안정적 수익구조에 주목하는 수급 유입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DB금융투자 설태현 연구원은 "금리의 하향 안정 속에 손해율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로 실적 안정성이 부각되는 구간"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과 함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로봇 산업 관련 ETF의 상승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AI+로봇 융합 프로젝트’와 주요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기대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증권 강희진 연구원은 “산업용 로봇의 국내외 수요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차 생산라인 자동화 확대와 맞물려 중장기적으로 우상향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성장주 테마 중심의 ETF는 낙폭이 컸다. 가장 많이 하락한 상품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로 6.34% 하락했다. 이어 'ACE 글로벌자율주행액티브'(-3.66%),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3.34%),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3.24%) 순으로 낙폭이 컸다. 테슬라 관련 ETF는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및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 리스크 등으로 인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신증권 박현정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가운데, 고성장 업종에 대한 단기 트레이딩 수요가 줄며 일부 차익실현이 이뤄지는 구간”이라고 해석했다. 장기 채권형 ETF의 부진도 두드러졌다.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와 ‘RISE KIS국고채30년Enhanced’는 각각 3.19%, 2.97% 하락했다. 금리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물가 및 성장률 전망이 엇갈리며 채권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OBJECT1#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08 10:18:59미중 관계 회복 국면 속에서 지난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미국 AI 반도체 관련 종목과 친환경 에너지 테마 ETF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국내 이차전지 ETF는 미국 정책 불확실성과 기업 이슈로 인해 유독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16일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상품은 'ACE 테슬라벨류체인액티브'로 이 기간 14.60% 상승했다. 레버리지, 인버스 종목과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이하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이를 비롯해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10.40%),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9.89%),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9.71%), 'KODEX 미국반도체'(9.55%) 등 미국 AI 관련주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엔비디아 상승세에 힘입어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9.54%)도 큰 폭 올랐다. 이는 미중 무역 긴장 완화로 인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과 맞물려 나타났다는 해석이다. 특히 중동(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과 미국 간 데이터센터 협력 기대감과 트럼프 행정부의 AI 반도체 수출 규제 철폐 방침 시사 등이 반도체 업종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이차전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다"며 "미중 관세 인하 소식에 그동안 부진했던 미국 AI 테크주 위주로 강한 반등 모멘텀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국내형 ETF 중에서는 'KODEX 운송'이 14.56% 상승하며 돋보였다. 마찬가지로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완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TIGER Fn신재생에너지'(13.24%), 'KODEX 신재생에너지액티브'(12.80%), 'HANARO 원자력iSelect'(11.36%) 등 국제 정세나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에너지 관련 종목이 주로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이차전지 ETF는 반등장 속에서도 유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가 -6.08%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뒤이어 'TIGER 2차전지TOP10'(-5.67%), 'TIGER 2차전지소재Fn'(-5.66%), 'SOL 2차전지소부장Fn'(-5.60%), 'TIGER 2차전지테마'(-5.54%), 'RISE 2차전지TOP10'(-5.49%), 'RISE 2차전지액티브'(-5.35%), 'KODEX 2차전지산업'(-5.17%), 'ACE 포스코그룹포커스'(-4.29%),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4.23%) 등 이차전지 테마 ETF가 줄줄이 하락했다. 최근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액공제 조항 축소 움직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세액 공제 기한을 단축하는 내용을 포함한 법안 초안을 제시했다. 여기에 포스코퓨처엠의 약 1조1000억원 규모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도 단기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5-18 18:01:49#OBJECT0# #OBJECT1# [파이낸셜뉴스] 미중 관계 회복 국면 속에서 지난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미국 AI 반도체 관련 종목과 친환경 에너지 테마 ETF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국내 이차전지 ETF는 미국 정책 불확실성과 기업 이슈로 인해 유독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16일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상품은 'ACE 테슬라벨류체인액티브'로 이 기간 14.60% 상승했다. 레버리지, 인버스 종목과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이하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이를 비롯해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10.40%),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9.89%),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9.89%), 'KODEX 미국반도체'(9.55%) 등 미국 AI 관련주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엔비디아 상승세에 힘입어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9.54%)도 큰 폭 올랐다. 이는 미중 무역 긴장 완화로 인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과 맞물려 나타났다는 해석이다. 특히 중동(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과 미국 간 데이터센터 협력 기대감과 트럼프 행정부의 AI 반도체 수출 규제 철폐 방침 시사 등이 반도체 업종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이차전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다"며 "미중 관세 인하 소식에 그동안 부진했던 미국 AI 테크주 위주로 강한 반등 모멘텀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국내형 ETF 중에서는 'KODEX 운송'이 14.56% 상승하며 돋보였다. 마찬가지로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완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TIGER Fn신재생에너지'(13.24%), 'KODEX 신재생에너지액티브'(12.80%), 'HANARO 원자력iSelect'(11.36%) 등 국제 정세나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에너지 관련 종목이 주로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이차전지 ETF는 반등장 속에서도 유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가 -6.08%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뒤이어 'TIGER 2차전지TOP10'(-5.67%), 'TIGER 2차전지소재Fn'(-5.66%), 'SOL 2차전지소부장Fn'(-5.60%), 'TIGER 2차전지테마'(-5.54%), 'RISE 2차전지TOP10'(-5.49%), 'RISE 2차전지액티브'(-5.35%), 'KODEX 2차전지산업'(-5.17%), 'ACE 포스코그룹포커스'(-4.29%),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4.23%) 등 이차전지 테마 ETF가 줄줄이 하락했다. 최근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액공제 조항 축소 움직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세액 공제 기한을 단축하는 내용을 포함한 법안 초안을 제시했다. 여기에 포스코퓨처엠의 약 1조1000억원 규모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도 단기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기대했던 미국 정책이 발의된 지 3년 만에 급변하는 중"이라며 "외부 변수보다도 본원적 경쟁력이 중요한데 한국 이차전지는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이 하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5-18 04:22:50중국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 완화 기대감에 엔터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최대 10%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반도체·이차전지 ETF는 약세를 보였다. 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ETF 시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ACE KPOP포커스'와 'HANARO Fn K-POP&미디어'이다. 각각 9.96%, 9.92% 상승했다. 이어 'TIGER 미디어컨텐츠'가 6.71% 올랐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미만인 종목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ACE KPOP포커스는 엔터테인먼트업체 관련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NH투자증권이 산출·발표하는 'iSelect K-POP 포커스 지수'이다. 지난 2일 기준 편입종목은 △에스엠(29.57%) △하이브(24.53%) △JYP Ent(21.69%) △와이지엔터테인먼트(18.97%) 등 4대 연예기획사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대형 아이돌(IP) 복귀에 따른 실적 기대와 신규 아티스트 데뷔를 통한 라인업 지속을 비롯해 중국 한한령 완화 기대감 등 뚜렷한 실적 개선 요인을 앞두고 있는 대형 엔터주가 편입된 ETF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도 "K-팝 관련 ETF가 강세를 보인 것은 중국 공연 재개에 따른 한한령 해소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6.57%)와 'KODEX AI전력핵심설비'(4.54%)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HANARO 원자력iSelect'가 3.61% 상승했다. 금융섹터도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4.09%) △KODEX 증권(3.86%)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3.65%) △KODEX 은행(3.3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윤 연구원은 "증권 분야 ETF 강세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도 "비과세가 이뤄지는 감액 배당이 투자자들 관심을 모으면서 금융주를 비롯한 배당 관련 ETF가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반도체, 원유, 이차전지 관련 ETF는 하락세를 보였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이 6.38%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KODEX WTI원유선물(H)'(-5.09%),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4.93%), 'TIGER 원유선물Enhanced(H)'(-4.84%)도 뒤를 이었다. 이차전지 관련 ETF도 조정세를 보였다.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4.53%) △TIGER 2차전지TOP10(-4.19%) △TIGER 2차전지테마(-3.97%) △KODEX 2차전지산업(-3.97%)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5-06 18:14:17[파이낸셜뉴스] 중국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 완화 기대감에 엔터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최대 10%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반도체·이차전지 ETF는 약세를 보였다. #OBJECT0# 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ETF 시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ACE KPOP포커스’와 ‘HANARO Fn K-POP&미디어’이다. 각각 9.96%, 9.92% 상승했다. 이어 ‘TIGER 미디어컨텐츠’가 6.71% 올랐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미만인 종목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ACE KPOP포커스는 엔터테인먼트업체 관련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NH투자증권이 산출·발표하는 ‘iSelect K-POP 포커스 지수’이다. 지난 2일 기준 편입종목은 △에스엠(29.57%) △하이브(24.53%) △JYP Ent(21.69%) △와이지엔터테인먼트(18.97%) 등 4대 연예기획사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대형 아이돌(IP) 복귀에 따른 실적 기대와 신규 아티스트 데뷔를 통한 라인업 지속을 비롯해 중국 한한령 완화 기대감 등 뚜렷한 실적 개선 요인을 앞두고 있는 대형 엔터주가 편입된 ETF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도 “K-팝 관련 ETF가 강세를 보인 것은 중국 공연 재개에 따른 한한령 해소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6.57%)와 ‘KODEX AI전력핵심설비’(4.54%)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HANARO 원자력iSelect’가 3.61% 상승했다. 금융섹터도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4.09%) △KODEX 증권(3.86%)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3.65%) △KODEX 은행(3.3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윤 연구원은 “증권 분야 ETF 강세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도 “비과세가 이뤄지는 감액 배당이 투자자들 관심을 모으면서 금융주를 비롯한 배당 관련 ETF가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OBJECT1# 반면 반도체, 원유, 이차전지 관련 ETF는 하락세를 보였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이 6.38%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KODEX WTI원유선물(H)’(-5.09%),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4.93%), ‘TIGER 원유선물Enhanced(H)’(-4.84%)도 뒤를 이었다. 이차전지 관련 ETF도 조정세를 보였다.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4.53%) △TIGER 2차전지TOP10(-4.19%) △TIGER 2차전지테마(-3.97%) △KODEX 2차전지산업(-3.97%)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남 본부장은 “전기차 수요 둔화는 물론 국내 업체가 주력하는 삼원계(NCM) 배터리와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경쟁 심화 등으로 실적 하락이 전망되면서 이차전지 관련 ETF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도 “주요 수출주인 반도체와 이차전지는 관세 이슈와 미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며 “유가 역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관련 ETF 주가가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5-06 11:35:34#OBJECT0# #OBJECT1# [파이낸셜뉴스] 지난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 관세 조치에 울고 웃었다. '관세 공포'에 국내외 기업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국내 조선·방산 업종 수익률이 크게 높아졌다. 반면 높아진 경기 침체 우려에 유가와 미국 국채 가격이 급락하며 관련 종목 수익률은 떨어졌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국내 대표 조선주 1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TIGER 조선TOP10'으로 10.60% 상승했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및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미만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이를 비롯해 'SOL 조선TOP3플러스', HANARO Fn조선해운' 등 조선주 관련 종목이 줄줄이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 올렸다. 국내 방산주 인기도 상당해 'PLUS K방산'이 수익률 6.26%로 6위를 기록, 국내 조선·방산주와 연관 높은 'PLUS 한화그룹주'와 'TIGER 200 중공업'도 각각 5위, 9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9일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 조치가 발효되고 또 10일에는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조치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히며 국내외 증시가 크게 출렁인 가운데 K방산과 K조선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던 영향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해당 ETF에 편입된 종목이 상대적으로 크게 반등했다. 미국 관세 이슈로 업계 우려가 큰데 조선과 방산은 해외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며 "조선은 미국의 LNG 프로젝트로 수혜가 예상되고 방산은 유럽이 미국 방산 의존도를 낮추면서 K방산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공포 지수'라고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와 중국의 보복 관세 발표 등을 반영하며 지난 9일 장중 60.13까지 치솟았다. 지난 2020년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극도의 변동성을 보였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큰 국면에서 증시는 일반적으로 약세를 보인다. 이외 여전히 높은 기대감을 받고 있는 미국 양자컴퓨팅 테마가 급부상하며 관련 종목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ETF 하락률 상위에는 'TIGER 원유선물Enhanced(H)'를 비롯해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 H)', 'KODEX WTI원유선물(H)', 'RISE 미국30년국채액티브', 'KODEX 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 H)', 'KODEX 미국30년국채울트라선물(H)' 등 국제 유가와 미국 장기채 금리에 연동한 상품이 대다수였다. 본격화된 관세 전쟁에 달러 패권이 흔들리며 미국 국채가 급락하면서다. 국제 유가는 미국 상호관세 정책 발표 이후 꾸준히 내리는 중이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상호 관세에 따른 경기 침체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KODEX WTI원유선물(H)' 등 에너지 관련 ETF들이 일제히 급락했다"고 해석했다. 또한 미국 상호관세 유예 조치에서 제외된 중국 기술주 관련 종목과, 기존 관세 정책의 무풍지대로 분류되던 국내 엔터주 관련 종목도 크게 하락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다음주 시장은 더 나빠지는 것을 우려하기보다 반등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많이 빠졌던 상품 위주로 볼 필요가 있다. 미국 반도체라든지 S&P500, 나스닥 등 지수 관련이 괜찮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13 12:42:25롤러코스터 장세에 하루 새 투자자들의 희비가 크게 갈렸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로 나스닥과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각각 12%, 6% 폭등하면서 상승에 베팅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역대급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하락을 내다본 인버스 ETF는 하루 만에 20% 가까이 급락하면서 대조를 이뤘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따르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는 30.58% 상승 마감하면서 이날 국내 전체 ETF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상장 2배 레버리지 ETF의 가격제한폭은 상하 60%에 이른다. 간밤 미국 증시가 이례적으로 폭등하면서 이를 따르는 국내 레버리지 ETF 수익률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상호관세 조치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히자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2.16% 급등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 상승 폭은 지난 2001년 1월 3일(14.17%)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이다. 미국 증시 상장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한 서학개미들의 수익률도 크게 뛰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학개미들은 이달 초 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전후로 미국 증시가 폭락하자 반등을 기대하며 레버리지 ETF를 대거 사 모은 바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7일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미국 종목 1·2위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SOXL·4억8297만달러)와 나스닥100 지수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2억4057만달러)였다. SOXL의 경우 지난 3~8일 4거래일 동안 49.2% 폭락한 뒤 9일 하루 동안 54.79% 폭등하는 역대급 변동성을 보였다. TQQQ 역시 3~8일 35.1% 급락한 뒤 9일 하루 35.24% 급등했다. 이날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급등에 힘입어 2400선 안착에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6.6% 상승한 2445.0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상승 폭은 지난 2020년 3월 20일(7.44%) 이후 5년1개월 만이다. 코스피·코스닥 레버리지 ETF를 사 모았던 개인 투자자들도 그간 증시 부진에 따른 손실을 이날 대폭 만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 1·2위는 KODEX 레버리지(6787억원)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2991억원)였다. 두 상품은 이날 12.15%, 12.22% 상승 마감했다. 반면 한미 증시에 상장된 지수 인버스 ETF 수익률은하루 새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 이달 초부터 양국 증시가 급락하자 추가 '숏' 베팅에 나섰던 투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RISE 미국반도체인버스'(합성H)는 이날 18.67% 하락했고 뒤이어 'KIWOOM 200선물인버스2X'(-13.27%), 'ACE 미국빅테크TOP7Plus인버스(합성)'(-13.10%) 등도 대폭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나스닥100 지수 3배 인버스 ETF SQQQ도 간밤 35.28% 급락했다. 이 상품은 미국 증시 폭락 직전이었던 지난 4월 1~2일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3위(1857만달러)에 오를 정도로 매수세가 몰린 바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4-10 18: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