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AI반도체 테스트 하우스 아이텍이 AI반도체 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기업설명회를 연이어 진행중인 가운데 제2의 퓨리오사로 불리우는 딥엑스와의 협력관계도 눈길을 끈다. 9일 아이텍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5월 23일에 KB증권을 통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6월에도 설명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설명회의 주제는 ‘국내 스타트업AI기업과 NPU의 국산화 및 내재화를 가속화하는데 있어 테스트하우스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이고 이는 새정부의 ‘모두의 AI’ 프로젝트와 결을 같이 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지원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습니다.”라고 발표했다.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국가 AI 역량 강화를 위해 과기정통부 개편을 포함해 부총리급 AI부처 신설 논의도 시작됐다. 이미 국회에도 관련 법안이 발의됐기 때문에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삼일PwC경영연구원은 ‘21대 이재명 정부 출범, 한국 경제의 기회와 과제’에서 “정부는 차세대 NPU(NPU, Neural Processing Unit,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작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계된 특수한 프로세서) 개발 및 상용화 지원, AI반도체 비중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를 약속했고, “이는 AI반도체를 국산화하고 고성능 NPU의 개발 수요가 증가될 수 있는 기회”라고 분석했다. 새정부의 AI공략은 민관이 공동으로 5년간 100조원을 투입해 AI 대강국 진입과 미래전략사업 육성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이 중 신경망처리장치 국산화가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제시되어 있다. 토종 AI반도체 설계 기업은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딥엑스가 대표적이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이텍이 AI 반도체 전문 기업 ‘딥엑스(DEEPX)’의 첫 AI 반도체 ‘DX-M1’에 대해 다제품 공동 제작 웨이퍼 (MPW) 단계부터 제품 검증 및 테스트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했다”라며 “현재 최종 제품 수준의 동작을 테스트하는 시스템 레벨 테스트(SLT)를 진행 중"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밸류파인더 이충헌 연구원도 “이번 새정부 정책의 화두는 ‘AI투자 확대와 산업 육성’이다. 최근 NPU 팹리스 관련기업의 주가가 급등한 사례가 있다”라며 “아이텍은 국내 유일 AI칩을 테스트하는 회사이며, 연이어 자회사를 매각하면서 본업의 확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1분기말 기준으로 1100억원(현재 기준 시가총액의 약 85%)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시가총액이 1300억원이어서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아이텍 관계자는 ”아이텍은 ‘V93K-PS5000’를 2대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5나노 이하 공정의 반도체를 테스트할 수 있다. 2026년도까지 3대를 추가해 총 5대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해당 장비는 AI, ADAS와 같은 첨단 분야에서 사용되는 차량용 반도체와 AI반도체의 테스트에 필수적이다. 장비 발주부터 본격적인 운영까지 약 1년의 준비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장 선점효과를 지속해서 누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09 09:04:27[파이낸셜뉴스] 반도체 테스트 하우스 아이텍이 고객사 다변화로 견고한 실적을 냈다. 아이텍은 별도기준 매출액 102.1억원(전년동기대비 -1.7%), 연결기준 매출액 138억원 (전년동기대비 -3.5%)을 달성했다고 15일 공시했다. 19일 테스트 서비스 산업의 2025년 1분기 분기보고서에 의하면, 대부분 기업들의 매출액이 줄어들고 이익률도 낮아진 결과를 발표했다. 종합반도체 기업을 고객으로 갖고 있는 경쟁사들은 매출액이 평균 20% 안팎으로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2024년 한자리 단위의 영업이익률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1.7% 감소 및 영업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한 아이텍의 반도체 서비스부문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반도체 테스트 하우스'는 생산 공정상 생산된 웨이퍼와 반도체 칩을 검사해 양품과 불량을 판별하는 전문기업을 지칭한다. 웨이퍼테스트는 웨이퍼에 형성된 집적회로의 전기적 동작여부를 검사해 양품과 불량을 선별한 후 다음 패키징 공정에 넘겨주는 것이며, 패키지 테스트는 제작된 반도체 칩의 전기적 동작 검사를 통한 양품을 최종 납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최근 고사양 반도체 생산이 많아지면서 문제발생시 어느 공정에서 문제가 되는지도 판별해 줘야 하기 때문에 테스트하우스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다. 2024년 연간 매출액 28억 달러를 보고한 미국의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인 테라다인(Teradyne, TER, 나스닥)은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테스트 요구 사항도 진화하고 있다”며 “오늘날의 AI 장치에는 수십억 개의 트랜지스터가 포함될 수 있다. 프로세스 노드가 계속 축소됨에 따라 99.5%의 ATE (자동화 테스트 장비, Automated Test Equipment) 오류 커버리지조차도 많은 수의 트랜지스터를 테스트하지 않은 상태로 만든다. SLT(시스템 레벨 테스트, System Level Test)는 테스트되지 않은 트랜지스터의 나머지 0.5%에서 결함을 찾는다"라고 말했다. 이같이 IC제조기업은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시스템 레벨테스트를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고, ATE 웨이퍼 및 패키지 테스트에서 수행되는 구조 및 기능 테스트를 보완하는 추세이다. 아이텍 관계자는 “메모리 업황의 턴어라운드가 순연되고 있고, 고객사들의 재고 정상화와 구매 재개 시점이 늦어지면서 관련된 소재, 부품, 장비기업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에 선방했다”며 “아이텍의 고객 중 전장용 반도체와 스타트업AI 반도체 기업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고객이 다변화되고 있어서 향후에도 전통메모리 제품 및 모바일 업황의 여파를 덜 받게 되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아이텍이 AI 반도체 전문 기업 ‘딥엑스(DEEPX)’의 첫 AI 반도체 ‘DX-M1’에 대해 다제품 공동 제작 웨이퍼 (MPW) 단계부터 제품 검증 및 테스트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했고, 현재 최종 제품 수준의 동작을 테스트하는 시스템 레벨 테스트(SLT)를 진행 중"이라며 "양산시점부터는 아이텍의 매출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이익률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9 08:55:33[파이낸셜뉴스] 아이텍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기업 딥엑스(DEEPX)의 초미세공정의 양산제품에 대해 시스템 레벨 테스트(SLT)를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첫 양산 제품인 디엑스엠원(DX-M1)을 시작으로 독보적인 테스트 하우스 역할을 수행하고 향후에도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이텍은 DX-M1의 다제품 공동제작 웨이퍼(MPW, Multi Product Wafer) 단계부터 제품 검증 및 테스트 프로그램 개발을 함께 진행해왔으며, 현재 시스템 레벨 테스트(SLT)를 수행하고 있다. 기존 개발 단계부터 수행한 독보적 테스트 하우스 역할을 통해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LT는 반도체를 실제 응용 시스템에 연결해 전체 기능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높은 신뢰성이 요구된다. 특히 딥엑스의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는 데이터센터와 같이 냉각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주로 무인화·자동화 기기에 적용되기 때문에 높은 안정성이 요구돼 제품 전량에 SLT를 실시 중이다. 아이텍 관계자는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높은 에너지 효율이 요구되는 AI 반도체 특성상, 보다 정확하고 안정적인 테스트 환경은 필수적"이라며 "딥엑스 반도체의 품질 확보와 테스트 공정 혁신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2028년 AI 반도체 시장은 약 2430억달러(약 340조원), 온디바이스 AI 시장은 약 690억달러(약 96조원) 규모로 관측된다. 최근 국내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으로 퓨리오사AI, 딥엑스 등의 기업들도 개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2 09:16:39[파이낸셜뉴스] 반도체 테스트하우스 아이텍이 기존의 반도체 테스트 고객사에 이어 인공지능과 오토모티브 반도체, 온디바이스AI 분야로 사업영역과 고객이 확대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반도체 제조 공정은 집적회로 설계에서 시작해 웨이퍼 제조, 장치 제조, 테스트, 패키징 순으로 진행된다. 이 중 아이텍의 사업영역은 2005년 창업 이래 웨이퍼 테스트와 패키지 테스트가 중심이었다. 웨이퍼 테스트는 팹에서 나온 웨이퍼를 조립하기 전 양품을 판별하는 절차이며, 패키지 테스트는 제작 된 반도체 칩의 전기적 동작 검사를 통한 최종 불량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이다. 현재 아이텍의 주요 고객으로는 텔레칩스, LG전자, 아나패스, 동운아나텍, 웰랑, 넥스트칩, 엘엑스세미콘 등 국내 주요 팹리스 기업과 에이직랜드, 에이디테크놀로지, 가온칩스, 코아시아 등 반도체 디자인하우스를 비롯해 167개 기업에 달한다. 아이텍은 유수의 팹리스 기업과 디자인하우스 고객사들에게 맞춤형 반도체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 및 로봇관련 등 AI산업의 성장으로 아이텍의 사업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로봇, 자동차 전장 등에 적용되는 반도체는 기존 반도체와는 다른 매우 높은 성능이 요구된다. 고성능 반도체는 집적도를 높여야 하기 때문에 미세회로를 구현해야 하며, 이에 따른 발열 문제로 각 공정별 추가테스트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자동차 전장분야는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더 엄격한 제작과 테스트가 필요하다. 기존의 웨이퍼 제조 단계에서부터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며, 후공정 일부가 아닌 공정 전반에 대해 테스트가 이뤄진다. 엄격한 테스트와 함께 테스트 범위가 확대되기 때문에 전장 반도체 테스트 사업으로의 확장은 아이텍의 실적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또한, 아이텍은 인공지능 반도체 고객을 위한 ‘시스템-레벨 테스트(SLT)’라 불리는 양산 테스트도 이미 테스트하우스 중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다. ‘시스템-레벨 테스트’는 응용 시스템에 연결해 반도체의 전체 기능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오토모티브 제품처럼 고 신뢰성이 요구되는 경우에 적용된다. 특히, 인공지능 반도체가 주로 무인화 및 자동화 기기에 사용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제품 안정성이 요구되어 모든 제품에 시스템-레벨 테스트를 적용하고 있다. 아이텍 관계자는 “아이텍의 신규고객 중에는 팹리스 AI 스타트업 기업이 많으며, 이들과의 협업으로 아이텍의 사업영역이 인공지능, 전장, 데이터센터 서버 및 온디바이스AI 관련사업으로 확장되고 있다"라며 "인공지능과 전장 분야 반도체 테스트는 ‘시스템-레벨 테스트’에 대한 중요도가 한층 부각되며 이뤄지고, 온디바이스 AI기업과는 전 과정의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새로운 고객사의 테스트를 수행하기 위해 ‘어드반테스트’사로부터 장비를 추가로 구매해 테스트 캐파를 증설하는 중이다. 4월에는 AI칩 테스트관련 필수장비인 ATC 핸들러 장비(능동형 열제어 장비)를 총 3대 이상 보유하게 되며, 이는 국내 테스트 하우스 중에서는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28 09:17:48【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국립금오공과대, 육군항공학교,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협약을 맺고 국방분야 기술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미시는 10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국립금오공과대, 육군항공학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4개 기관과 항공 유무인복합체계 등 국방분야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각 기관은 미래 전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는 유무인복합체계, 특히 항공 유무인복합체계 분야에서 정보 교환, 기술지원, 군 활용방안 연구, 시험체계 개발, 시험·실증, 자문 등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육군항공학교는 군용 헬기 조종사 양성 과정에서 발굴한 항공 유무인복합체계의 필요 기술을 제시하고,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구미 지역의 관련 기업을 발굴해 기술 개발과 시험·실증을 지원한다. 국립금오공과대는 핵심기술 개발과 과제 기획에 협력하고, 시는 행·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국방 유무인복합체계 발전에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국방력 강화와 지역 방산 기업의 성장을 기대한다"면서 "국방 연구개발(R&D) 기관 및 방산 특화단지를 유치해 K-국방 신산업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해 4월 유무인복합체계 특화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에 선정된 이후 관련 시험·실증 인프라 구축(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낙동강 무인수상정 테스트베드)과 연구과제, 소형 시범체계 개발, 전문 인력 양성, 방산 진입 및 창업 지원 등을 통해 국방 유무인복합체계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 제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를 매해 개최하고, 올해 2월 전국 최초 국가중요시설 대드론 통합방호 시범지구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6월 첨단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부품·소재 자립화와 국산화를 위한 산업혁신 기반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 8월 초거대 인공지능(AI) 기반 방산품 설계·유지보수 서비스 실증 사업에 선정되는 등 국방신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업계에서도 구미의 국방신산업 주도에 힘을 싣고 있다. 구미에 위치한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은 무인수상정을 개발 중이며, LIG넥스원은 구미하우스에 무인수상정 체계통합시험동을 구축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10 10:15:4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지역 최초로 반도체 설계 팹리스(Fabless)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대학과 함께 인공지능·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광주시는 전남대, 조선대,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함께 2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세계적 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 솔루션 대표 기업인 ㈜에이직랜드와 인공지능·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214번째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 김춘성 조선대 총장, 김수형 전남대 연구부총장, 김상돈 GIST 교학부총장,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오상진 인공지능사업단장, 강현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호남권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에이직랜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사와 가장 높은 수준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가치사슬협력사(VCA, Value Chain Alliance)로 국내 유일 기업이다. 독보적 반도체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VCA(가치사슬협력사)는 반도체를 직접 제조(fabrication) 하지 않고 설계만 하는 팹리스(Fabless) 기업들이 설계한 반도체를 TSMC의 파운드리 공정에 맞게 디자인하는 등 설계부터 공급까지 총망라하는 역할을 하는 협력 기업을 말한다. ㈜에이직랜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대학과 연계해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광주에 연구 개발(R&D)센터를 설립해 앞으로 6년간 100명 이상의 지역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인공지능·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 디자인 하우스 일자리 창출과 운영을 위한 광주시 연구 개발(R&D)센터 설립 △인공지능·반도체 산업 분야 전문 인력 양성, 공동 연구 개발, 기술 지도 자문 및 취업 프로그램 연계 협력 △지역 반도체 기업들과 연계사업 추진 등이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광주가 반도체 및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광주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에이직랜드를 유치함으로써 팹리스-팹-패키징에 이르는 반도체 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완성하게 됐다"면서 "지역 혁신기관 및 대학이 함께하는 기술 개발, 인력 양성으로 반도체 산업의 희망의 꽃을 피우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협력기관인 조선대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인공지능·반도체 후공정 분야 고도화에 따른 첨단 패키징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 내 파운드리 및 OSAT(반도체후공정)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AI 융합연구원, SW 중심대학사업단, AI 융합대학사업단, AI·SW 교육센터 운영과 산학협력 연구 등을 통해 국내 인공지능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남대는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AI 융합대학을 설립하고, 2021년 데이터사이언스전문대학원을 개원하는 등 인공지능(AI) 실무 인재와 연구자 육성 체계를 갖췄다. 또 대학의 인공지능(AI) 역량을 지역과 기업으로 확산하고 연구시설·장비를 고도화하기 위해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 반도체공동연구소, 반도체특성화대학 등 인공지능·반도체 분야의 정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반도체공학과를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 공정·시스템, 설계·시뮬레이션, 신뢰성 테스트·분석 등 반도체 첨단 패키징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전공기초, 전공심화, 융합전공 등 트랙별 실무 교과목을 개발,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기업 맞춤형 전문 인력 육성(석·박사 중심) 및 산학 협력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스트에 차세대 반도체 첨단공정 팹(2026년 완공)을, 전남대에 광주전남 반도체공동연구소(2027년 완공)를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내 대학, 연구소, 기업 등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전남대 반도체특성화대학과 전남대·조선대·GIST 등 반도체 첨단 패키징 특화형 석·박사 혁신인재 양성 체계 구축, 한국광산업진흥회 재직자 프로그램 등 반도체 인재 양성 체계를 갖추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5 14:24:14[파이낸셜뉴스] 아이텍은 고객사의 AI 관련 고성능 반도체 테스트 수요가 확대되면서 추가 장비 테스트 도입 등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아이텍은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으로 AI반도체 테스트 필수장비인 ATC핸들러 장비 및 어드반테스트(Advantest)로부터 V93K-PS800와 V93K-PS1600 장비를 총 70여 대 도입해 테스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AI 및 고성능 전장용 반도체 수요가 확대될 것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작년에 초미세선단공정에서 양산되는 AI와 차량용 5나노 이하 반도체를 테스트할 수 있는 V93K-PS5000 장비 2대 도입을 완료했다. 해당 장비는 고가의 장비이며 고객사가 요청하는 사항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자체적인 프로그램 기술력이 있어야 가동시킬 수 있어 국내 테스트 하우스 중에서는 아이텍이 최초로 확보해 운영 중에 있다. 아이텍은 반도체 테스트 물량이 확대되면서 별도기준 상반기 매출액 203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반기 대비 매출액은 31% 올랐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AI 및 고성능 전장용 반도체 관련 수요가 커지는 것이 더해져 2024년에 이어 2025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아이텍 관계자는 “늘어나는 고성능 반도체 테스트 물량 소화를 위해 충분히 CAPA를 확보했으며 추가적으로 고성능 테스트 장비 도입 등을 선제적으로 진행해 기업 성장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로 LG전자, 텔레칩스, 넥스트칩 등 국내외 유수의 17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고 일본 및 대만 등 해외 시장 확대 진출도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3 10:00:48[파이낸셜뉴스] 아이텍은 올해 3분기 번인 테스트, 하이엔드 테스트 장비 도입 및 관련 시설 확충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초미세공정에 따른 하이엔드 칩 테스트를 위해 2023년 도입한 V93K-PS5000 장비를 올해 3~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사이에 하이엔드 전장용 반도체 테스트 캐파 확보를 위해서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장비 도입이 완료되면, 하이엔드 칩 테스트 시장을 확실하게 선점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텍은 국내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하우스에서 처음으로 시스템온칩(System on Chip, SoC) 번인테스트를 올해 3분기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번인테스트는 고온의 스트레스 테스트로 초기 불량의 가능성이 있는 칩을 미리 선별하여 칩의 초기 불량율을 낮추기 위한 테스트이다. 사람의 생명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자율주행 차량 등에 적용되는 하이엔드 전장용 칩에 해당 테스트는 필수적이다. 아이텍이 올해 3분기 번인테스트 공정을 도입한다면 전장용 IC를 위한 번인테스트부터 Tri Temp 테스트 및 Tri Temp 시스템 레벨 테스트에 이르는 전체 공정이 가능하게 돼 많은 고객 유입이 예상된다. AI 반도체는 구동전력이 100~1KW가 넘는 칩으로서 발열로 인한 손상을 입지 않도록 칩 테스트하는 동안 특정 온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이때 자동온도조절기능(ATC: Auto Temp Controler)가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는데 아이텍은 테스트 핸들러 부문에서는 자동온도조절기능을 운영하고 있다. SLT(System-Level Test) 부문 역시 3월에 ATC 기능이 있는 장비를 도입해 AI 칩의 SLT TEST Set Up 을 위해 3~4개의 고객사와 협업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텍은 현재 공격적인 장비 도입을 통해 테스트 수량을 늘려 매출 확대 및 시장 점유율 확보를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테스트 하우스가 없는 일본 시장도 개척을 위해 현지 네트워크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아이텍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이후 생산 장비 추가 도입은 국내는 물론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매출 성장과 함께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하우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8 09:47:24딥엑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1세대 제품의 양산에 돌입한다. 그 첫 단계로 딥엑스의 5나노 공정 반도체인 DX-M1의 양산을 위해 삼성 파운드리 디자인 하우스인 가온칩스와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딥엑스는 올해 6월 DX-M1의 커머셜 샘플을 삼성 파운드리로부터 받아 여러 양산 검증 테스트를 진행했고 중요 지표에서 양산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작년에 제작된 엔지니어링 샘플에 비해 연산 성능, 전력 소모 등이 향상되었음이 확인됐다. 가온칩스는 AI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 팹리스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선단 공정 기술을 포함해 반도체 전 공정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숙련된 기술을 보유한 대표적인 국내 디자인 하우스 중 하나다. 딥엑스는 가온칩스와 삼성 파운드리 5, 14, 28나노 공정을 활용한 MPW를 통해 시제품을 제작했으며 이를 통해 미국, 중화권, 유럽, 일본 등 120여곳 이상의 글로벌 회사에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개발 툴인 DXNN을 제공했다. 이들 고객사와 파트너사들은 딥엑스의 시제품 성능을 평가했고 현재 20여개 기업에서 양산 응용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이제 딥엑스의 양산 제품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AI 반도체 시장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산업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 물리보안 시스템, 로봇, AI 서버 등에서 저전력, 고성능, 저비용의 AI 인프라의 도입이 필수적 요소이며 이에 따라 AI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딥엑스는 이 시장의 적기를 맞추기 위해 칩을 기반으로 업계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표준 인터페이스 및 폼팩터와의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했고 고객 요구에 따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포트폴리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 딥엑스는 올 하반기 10여개의 글로벌 고객사와 양산 개발 협력이 이뤄지고 내년 상반기 20여개 이상 고객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딥엑스는 첫 양산 제품에 대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10년 이상 전문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인재들을 영입, 전략생산그룹을 신설해 파운드리의 수율 확보, 원가 관리 체계 마련, 서플라이 체인 관리, 제품 품질 및 테스트를 위한 시스템 구축, 디자인 하우스 및 OSAT와의 효율적인 협력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관리를 체계화해 왔다. 딥엑스 관계자는 "이번에 양산되는 DX-M1은 국내 최초 AI 반도체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딥엑스는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최고의 AI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북미, 중화권, 유럽 등에서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08 09:44:47[파이낸셜뉴스] 지엘리서치는 18일 아이텍에 대해 “초미세 선단공정에서 양산되는 차량용 반도체, AI반도체 테스트 능력을 보유한 기업은 동사가 유일하다”며 "향후 ADAS, 자율주행, AI반도체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에서는 동사가 유일하게 5nm 이하 반도체 테스트가 가능한 장비인 Advantest사의 V93K-PS5000 장비를 도입 및 운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확실한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 2~4대의 장비 추가 도입이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아이텍은 국내외 167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중국, 대만, 미국에 영업 지사를 설립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지엘리서치에 따르면 동 사는 중국 3개, 미국 2개, 유럽 1개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긴밀히 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엘리서치는 올해 아이텍의 실적과 관련 "반도체 테스트 사업의 상저하고 매출 특성상 하반기에는 더 강력한 실적 모멘텀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며 "2024년 연간 연결 기준 추정치는 매출액 1,100억원(+32.1% YoY), 영업이익 80억원(흑자전환 YoY)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아이텍은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하우스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비핵심 관계사들의 슬림화 작업을 진행 중으로 점진적인 비용구조의 개선 및 본업단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8 13:2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