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시는 2~4일 경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나노코리아(NANO KOREA) 2025’에 참가,, 대전의 반도체-바이오 융합산업 육성 사업을 국내외에 소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마련된 전시 부스에서는 대전테크노파크와 함께 반도체 기술 기반의 융합 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전시 지원 사업을 홍보하고, 첨단산업 간 융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에 나서는 대전의 강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올해 23회째를 맞는 ‘나노코리아 2025’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과 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주관한다. 국내외 20개국 450여 개의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나노 분야 전시회다. 총 750개 부스에서 첨단소재, 부품, 장비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최신 나노 융합기술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국제심포지엄, 비즈 포럼과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마련된다. 대전시는 이번 전시에서 나노종합기술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실증평가 및 기술지원사업’을 통해 지원 중인 △㈜에모닉 △㈜씨엔에스 △㈜넥사 등 3개 기업의 반도체-바이오 융합기술 개발사업 내용을 알린다. 대전 소재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 기술개발과 기업육성을 지원하는 대전형 기업 지원 사례를 홍보한다.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대전은 출연연, 대학, 기업의 과학기술 역량이 고루 뛰어난 국내 최고의 도시로, 첨단산업 융합으로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최적지”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반도체-바이오 융합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대전시를 알리고 신산업 창출과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을 이어가겠다고”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02 08:50:19인하대학교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3824명 중 2595명(67.9%)을 선발한다. 올해 반도체 첨단인재 양성을 위해 공과대학 내 반도체시스템공학과(모집정원 40명)를 신설했다. 바이오시스템융합학부를 신설하고 기존 공과대학 생명공학과,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등을 편제했다. 수시모집의 대표적인 전형은 학생부종합(인하미래인재) 전형이다. 총 973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1단계 서류종합평가 70%, 2단계 면접평가 30%를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종합평가에서 기초학업역량, 진로탐구역량, 공동체역량의 세 가지를 평가한다. 진로탐구역량 반영 비율이 50%를 차지한다. 학생부교과(지역균형) 전형은 교과 100%로 604명을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운영하며 고교별 추천인원 제한이 없어 추천을 받으면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논술전형은 논술 70%에 교과 30%를 일괄 합산하는 방식이다. 올해 459명을 선발한다. 송도국제도시에 항공우주융합캠퍼스를 운영하면서 재학생들이 현장 맞춤형 교육을 들으며 산학융합 연구개발(R&D)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김포시와 협약을 통해 김포메디컬캠퍼스, 700병상 이상 규모의 최첨단 대학병원 및 의과학 교육연구 시설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서접수는 9월 11일부터 15일까지다. 일정이 중복되지 않는 한 모든 전형에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전태준 인하대 입학처장
2023-09-03 18:45:37[파이낸셜뉴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7일 '차세대 반도체, 양자컴퓨터, 융합바이오'를 차기 정부의 디지털 대전환 3대 국가 과제로 꼽고 "전환위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도출한 어젠다를 이재명 후보와 함께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세가지 아젠다로 이재명 캠프의 미래 구상을 구체화하는 한편 이재명 정부 집권 이후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양산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재명 후보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원장(전환위원장)을 맡은 박 전 장관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젊은 선진국 대한민국이 과연 무엇을 어떻게 고쳐야 하고, 채워 넣어야 하는지를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체류 중 디지털혁신위원장으로 발탁되며 귀국한 박 전 장관은 이날이 사실상 첫 행보로 향후 활동의 구상도 밝혔다. 그는 "'먼저 국민께 듣겠습니다'를 경청한 이후 (내년) 1월 초에 발대식을 할 예정"이라며 "디지털 시대 글로벌 선도국이 되기 위해 과연 뭘 해야 하는지 어젠다를 하나씩 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전환위에 준비된 아이템은 한 10개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전환위에 따르면 오는 28부터 사흘간 '먼저 국민께 듣겠습니다'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28일에는 서울 양천구의 하늘문화센터에서 소상공인과의 간담회 △29일에는 강남의 드림플러스에서 벤처·스마트업 대표와의 간담회가 예정됐다. △30일은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4차산업혁명위원, 업종별 중소기업·소상공인 대표 등을 만난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1-12-27 17:43:07[파이낸셜뉴스] 동운아나텍이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와 손잡고 본격적인 진단 솔루션 공동 연구에 나섰다. 동운아나텍은 지난 18일(현지시각) UCLA와 암 조기 진단 ‘이펌(EFIRM, 전기장 유도 방출 및 측정)’ 플랫폼 공동 개발 및 ‘디썰라이프(D-SaLife)’ 글로벌 인허가 임상시험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를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동운아나텍 김동철 대표와 이연승 헬스케어본부장을 비롯해 UCLA 측 아미르 나이버그(Amir Naiberg) 부총장 겸 기술개발그룹 대표, 티보 레낙(Thibault Renac) 생명과학부문 사업개발담당, 데이비드 웡(David T.W. Wong) 치과대학 박사 등이 참석했다. 동운아나텍은 이번 본계약을 통해 지난 3월 UCLA 기술개발그룹 및 치과대학과 체결했던 양해각서(MOU)에 기반한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 양해각서 체결 이후 양측은 미국과 한국을 수차례 오가며 상호 연구 개발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세부적인 계약 조건을 긴밀히 조율해왔다. 이번 계약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이펌 플랫폼 공동 개발과 디썰라이프 임상 관련 데이터 확보를 포함하고 있다. 먼저 UCLA 구강·두경부 종양 연구센터장이자 치과대학 교수인 데이비드 웡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이펌 기술과 동운아나텍 반도체 기술을 융합한 타액 진단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해당 플랫폼은 폐암, 위암, 구강암 등 다양한 암은 물론 자가면역질환을 비침습적으로 조기에 진단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타액 기반 진단 기술이다. 동운아나텍은 연구 후원 계약을 통해 3년간 데이비드 웡 박사팀에 연간 약 80만달러를 지원하며, 연구 성과에 따라 추가로 2년 연장 지원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타액 기반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 디썰라이프 글로벌 인허가 임상시험을 위한 데이터 확보에 착수한다. 디썰라이프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현지 검증과 더불어 향후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분석적 성능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번 계약을 통해 UCLA 연구팀이 보관 중인 수만 개 타액 샘플을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인종·성별·연령 등 다양한 집단을 아우르는 임상시험용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미국, 유럽과 같은 다인종 국가에서는 임상 데이터 다양성을 중요하게 여겨 시험 대상자 인종을 고려하도록 하는 임상 가이드라인이 명확히 마련돼 있다. 실제로 2009년 이후 FDA에서 승인된 제품 중 약 20%는 인종에 따라 효능 차이나 측정 결과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동운아나텍은 그간 축적한 데이터와 UCLA가 보유한 다인종 타액 검체를 모두 활용해 디썰라이프 임상 프로토콜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이후 각종 암에 대한 타액 바이오마커 검출을 목표로 설계된 이펌 플랫폼의 임상적 검증에 집중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웡 박사는 “이번 협력은 질병을 보다 빠르고 간편하며, 전 세계 누구나 쉽게 진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양측 공동 비전을 반영한 것”이라며 “동운아나텍 지원으로 이펌 기술 잠재력을 실제 임상 현장에서 실현하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김동철 대표는 “UCLA와의 이펌 플랫폼 공동 개발을 통해 당뇨병을 넘어 다양한 암과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특히 UCLA가 보유한 수만 개의 다인종 타액 샘플은 매우 희귀하고 중요한 자산인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향후 디썰라이프 글로벌 인허가를 목표로 데이터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7-21 08:46:50"정밀계측 기술력 위에 광학계측 기술을 더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글로벌 인수합병(M&A)과 기술제휴를 통해 나노계측기기의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유영국 파크시스템스 부사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에서 이같이 밝히며 글로벌 하이브리드 광학계측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원자현미경(AFM)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기존 AFM 기반 사업에 더해 산업용 광학 계측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중장기 성장전략을 본격화했다. 유 부사장은 "파크시스템스는 지난 2022년 독일 엘립소미터 전문기업 '아큐리온'을 인수하고 지난해에는 스위스 디지털 홀로그래픽 현미경(DHM) 기술을 보유한 '린시텍'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며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통합 시너지를 내고, 원자현미경 기술과 광학 계측 기술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큐리온 인수 후 산업용 자동화 이미지 분광 엘립소미터(ISE) 제품 개발에 착수했고, 기존 연구용 장비 판매도 전 세계 영업망을 통해 확대했다"며 "린시텍의 기술은 파크시스템스의 AFM 플랫폼과 융합, 반도체 계측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지난 1997년에 설립됐고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은 1조4000억원을 돌파했고 국내를 넘어 11개국에 14개 지사와 30개 대리점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원자현미경 장비 누적 출하량도 업계 최상위권이다. 유 부사장은 "제품 상용화까지의 기술융합 속도와 시장 수요 대응력 확대를 위해 시장과 함께 호흡하고,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시스템통합형(SI)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AFM, ISE, DHM의 장점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계측 플랫폼을 기반으로 향후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산업까지 고객군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강경래 팀장 강중모 서지윤 신지민 최혜림 기자
2025-07-16 18:02:08[파이낸셜뉴스] "정밀계측 기술력 위에 광학계측 기술을 더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글로벌 인수합병(M&A)과 기술제휴를 통해 나노계측기기의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유영국 파크시스템스 부사장은 16일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에서 이 같이 밝히며 글로벌 하이브리드 광학계측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원자현미경(AFM)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기존 AFM 기반 사업에 더해 산업용 광학 계측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유 부사장은 "파크시스템스는 지난 2022년 독일 엘립소미터 전문기업 '아큐리온'을 인수하고 지난해에는 스위스 디지털 홀로그래픽 현미경(DHM) 기술을 보유한 '린시텍'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며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통합 시너지를 내고, 원자현미경 기술과 광학 계측 기술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제품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큐리온 인수 후 산업용 자동화 이미지 분광 엘립소미터(ISE) 제품 개발에 착수했고, 기존 연구용 장비 판매도 전 세계 영업망을 통해 확대했다"며 "린시텍의 기술은 파크시스템스의 AFM 플랫폼과 융합, 반도체 계측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지난 1997년에 설립됐고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은 1조4000억원을 돌파했고 국내를 넘어 11개국에 14개 지사와 30개 대리점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원자현미경 장비 누적 출하량도 업계 최상위권이다. 유 부사장은 "제품 상용화까지의 기술 융합 속도와 시장 수요 대응력 확대를 위해 시장과 함께 호흡하고,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시스템 통합형(SI)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AFM, ISE, DHM의 장점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계측 플랫폼을 기반으로 향후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산업까지 고객군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16 10:30:18[파이낸셜뉴스] 효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효성벤처스는 1000억원 규모 '스타트업코리아펀드'를 본격 가동하며 딥테크 스타트업 4곳에 첫 투자를 집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효성벤처스가 이번에 투자한 기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아이젠사이언스' △소셜커머스 플랫폼 '와이어드컴퍼니' △스마트 물류 솔루션 기업 '니어솔루션' △융합보안업체 '쿤텍' 등 총 4곳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2월 한국벤처투자와 공동 조성한 스타트업코리아펀드를 통해 이뤄졌으며 지난 6월 27일과 7월 10일 두 차례에 걸쳐 자금이 집행됐다. 스타트업코리아펀드는 △바이오·헬스 △친환경·에너지 △로봇 △시스템반도체 △AI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양자기술 등 '초격차 10대 기술'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펀드다. 효성벤처스는 이 펀드를 통해 국내 기술 창업 생태계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기업별로 보면 아이젠사이언스는 생성형 AI와 강화학습을 접목한 신약개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 도출 기간을 6개월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주관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와이어드컴퍼니는 소셜커머스 판매자 전용 플랫폼 '와이어디(WIREDY)'를 운영하며 상품 소싱부터 정산, 배송, 고객 응대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한다. AI 기반 판매량 예측 기능까지 탑재해 소셜커머스 시장 성장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니어솔루션은 AI 기반 물류·생산 운영 통합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로봇 연동 △동선 제어 △작업 순서 최적화 등 고도화 기능을 제공한다. 맞춤형 설비 환경 적용이 가능하며 지난해 기술신용평가(TCB)에서 최우수 등급인 TI-1을 획득했다. 융합보안 전문기업 쿤텍은 운영기술(OT) 보안과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에 특화돼 있으며 금융·제조·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함께 보안 수요가 커지는 흐름에 맞춰 성장성이 주목된다. 효성벤처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기술력 중심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유망 기술 기업 발굴과 지원을 통해 딥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벤처스는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외에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함께 조성한 '효성 CVC 스케일업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 펀드'를 통해 현재까지 △AI △정보통신(IT) △소재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 8곳에 총 32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7-11 11:05:19K의료기기가 글로벌 수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포스트 반도체' 수출 유망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구조적 한계와 품목 집중도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제품의 질적 혁신과 함께 규제 대응력 등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수출 확대 불구 고부가 제품 저조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입 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 대비 성장했지만 '기구기계' 항목에 수출액의 절반 이상이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7조1000억원이 넘는 의료기기 수출액 중 53.6%가 기구기계였고 수출 기준으로 전체의 80%를 넘기며 대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인공지능(AI) 융합 진단기기, 소프트웨어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정밀의료기기, 웨어러블 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 비중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실제로 소프트웨어 항목은 수출 비중이 0.4%에 그쳤고,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분자진단기기 역시 2.8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국의 의료기기 수출은 '기계적인 제품' 위주로 양적 볼륨이 중심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의료기기 수출에서 '팬데믹 특수'가 끝난 상황에서 이제는 기술력에 따른 제품 차별화가 수출의 핵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기계 기반의 단순 제품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유전체 기반 등 신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의 전환이다. ■혁신 기기 확대 및 규제 대응 시급 현재 세계 시장은 디지털 치료기기(DTx), 원격진단기기, 스마트 헬스케어 웨어러블, 정밀분자진단기기 등 혁신 기기쪽으로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으며, 미국의 식품의약국(FDA) 인증이나 유럽연합의 CE 인증 등을 바탕으로 한 제품 경쟁력이 수출 성공의 핵심이 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국내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더 주목받는 혁신 의료기기 기업이다. 전체 매출의 95%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한다. 올해 1·4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성장한 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넥스트바이오의 주력 제품은 파우더 타입의 내시경용 창상피복재 '넥스파우더'다. 파우더 타입의 내시경용 창상피복재인 넥스파우더는 출혈 부위에 적용 시 수분과 반응해 젤로 변하며 지혈을 유도한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 대표는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인허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라며 "글로벌 의료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철저한 임상과 규제 대응력이 필수"라고 말했다. 루닛은 AI 의료기기 수출의 대표 주자다. 루닛의 핵심 제품인 '루닛 인사이트'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 솔루션으로 FDA와 CE, 식약처의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고난도의 글로벌 인허가 절차를 통과한 루닛의 성과는 술력과 임상 신뢰도를 모두 입증했기에 가능했다. 루닛은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51억원 대비 273.6%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해외 매출은 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42억원 대비 327.1% 증가해 총 매출의 93%를 차지했다. 임민혁 의료기기산업협회 산업육성본부장은 "K의료기기 산업이 단순 제조를 넘어 수출 효자가 되기 위해서는 질적 혁신이 절실하다"며 "K의료기기가 국내 시장을 발판으로 해외 시장으로 뻗어갈 수 있도록 적정한 보험 수가 책정과 과학적 규제 및 인증 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09 18:39:57충남도가 지역-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 인재 양성-취창업-정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1400억여원을 투입, 지역 22개 대학이 4대 프로젝트 17개 과제에서 134개 사업을 펼친다.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9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김동일 보령시장(충남시장·군수협의회장)을 비롯한 14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강일구 호서대 총장(충남라이즈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도내 라이즈 선정 22개 대학 총장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충남도의회 정광섭 부의장과 구형서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 의회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라이즈는 지방자치단체가 교육부의 대학 지원 행·재정적 권한을 위임·이양받아 지역 발전과 연계한 전략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 라이즈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담대한 개혁과 혁신으로 힘쎈충남 구현'을 비전으로 잡고,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지역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지역 고등교육 체제 전환 강화 △성장과 나눔의 지역 공동체 구현 등 4대 프로젝트 17개 단위 과제 134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투입 사업비는 올 한 해에만 1403억원에 달한다. 충남도는 충남 라이즈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사업 수행 대학을 공모, 선정평가위원회와 충남라이즈위원회를 거쳐 도내 22개 대학을 선정했다. 17개 과제 가운데 시군-대학 간 지역 현안 과제로는 △천안시-단국대 등 스마트도시 기반 구축 △당진시-신성대 미래 모빌리티 △부여군·예산군-공주대 스마트팜 교육 △서천군-건양대 블루바이오 △청양군-선문대 청년 농식품 가공밸리 조성 등이 포함됐다. 충남형 계약학과로는 △백석대 스마트융합공학과 △한국기술교육대 반도체·디스플레이과 △공주대 스마트모빌리티학과 △선문대 인공지능(AI)모빌리티융합과 △한서대 첨단항공학과 △충남도립대 환경에너지학과 등 16개 대학 44개 학과를 선정했다. 김 지사는 "충남라이즈센터 개소, 5개년 계획 수립, 사업 수행 대학 공모·선정 등 2년간의 준비를 거쳐 이제 라이즈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며 "충남 라이즈 사업은 지역인재 유출과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09 18:26:48[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지역-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 인재 양성-취창업-정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1400억여원을 투입, 지역 22개 대학이 4대 프로젝트 17개 과제에서 134개 사업을 펼친다.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9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김동일 보령시장(충남시장·군수협의회장)을 비롯한 14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강일구 호서대 총장(충남라이즈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도내 라이즈 선정 22개 대학 총장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충남도의회 정광섭 부의장과 구형서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 의회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라이즈는 지방자치단체가 교육부의 대학 지원 행·재정적 권한을 위임·이양받아 지역 발전과 연계한 전략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 라이즈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담대한 개혁과 혁신으로 힘쎈충남 구현'을 비전으로 잡고,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지역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지역 고등교육 체제 전환 강화 △성장과 나눔의 지역 공동체 구현 등 4대 프로젝트 17개 단위 과제 134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투입 사업비는 올 한 해에만 1403억원에 달한다. 충남도는 충남 라이즈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사업 수행 대학을 공모, 선정평가위원회와 충남라이즈위원회를 거쳐 도내 22개 대학을 선정했다. 17개 과제 가운데 시군-대학 간 지역 현안 과제로는 △천안시-단국대 등 스마트도시 기반 구축 △당진시-신성대 미래 모빌리티 △부여군·예산군-공주대 스마트팜 교육 △서천군-건양대 블루바이오 △청양군-선문대 청년 농식품 가공밸리 조성 등이 포함됐다. 충남형 계약학과로는 △백석대 스마트융합공학과 △한국기술교육대 반도체·디스플레이과 △공주대 스마트모빌리티학과 △선문대 인공지능(AI)모빌리티융합과 △한서대 첨단항공학과 △충남도립대 환경에너지학과 △혜전대 케이(K)-푸드조리과 등 16개 대학 44개 학과를 선정했다. 김 지사는 "충남라이즈센터 개소, 5개년 계획 수립, 사업 수행 대학 공모·선정 등 2년간의 준비를 거쳐 이제 라이즈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며 "충남 라이즈 사업은 지역인재 유출과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09 09:4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