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태국에서 한 남성이 입양 보낼 곳이 없다며 자신이 기르던 반려견을 잡아먹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서북부 치앙라이주 경찰은 한 남성을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했다. 아체 우이(Ache Wuyi)라는 이 남성은 최근 ‘스시’라는 이름의 개를 분양받은 뒤 잡아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스시를 분양받으면서 이전 주인에게 개의 근황을 계속 알려주기로 약속했지만, 이전 주인이 연락해도 제대로 답하지 못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아체 우이는 경찰 조사에서 “스시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고, 입양을 보낼 다른 집을 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죽이고 먹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추가 조사 결과 그가 과거에도 입양했던 다른 개 3마리를 동일한 방식으로 도살해 먹은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태국법에 따라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2년 징역과 최대 4만 바트(약 161만원)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동물복지단체 ‘태국 감시견 재단’은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반려동물을 분양하는 사람들은 입양자에 대한 철저한 배경조사를 실시하고 신원을 더욱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1 20:41:59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동부산점은 오는 23~24일 지역 최대 규모의 '펫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장군 반려동물협회와 함께 기획한 이번 행사는 '댕댕이 이벤트'와 더불어 대규모 '프리마켓'까지 펫족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기간 중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아울렛 1층 더 스퀘어 광장에선 미니 장애물 경기, OX퀴즈, 멍 때리기, 패셔니스타 선발 대회 등 다양한 펫 전용 이벤트 경기가 시간대별로 진행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다. 종목별 상위 순위를 기록한 반려견에게는 기념 선물이 주어진다. 또 20여개 이상의 펫 마켓 부스가 설치돼 다양한 반려견·반려묘 용품을 전시 판매하는 프리마켓이 열린다. 반려동물 건강상담, 위생미용 서비스, 간식 및 펫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무료 체험 이벤트도 준비했다.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제공한다. 롯데 아울렛 동부산점은 다양한 '펫' 관련 다양한 서비스와 시설을 앞세우며 지역 최대 '펫 프렌들리 아울렛'으로 거듭나고 있다. 반려견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펫 그라운드'와 400평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인 '펫 파크'를 갖추고 있다. 반려견 동반 쇼핑객을 위한 '펫모차' 대여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펫을 위한 카페, 유치원, 스파 등 펫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는 '코코스퀘어' 매장도 입점해 있어 펫펨족에게는 지역 최고의 쇼핑 공간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아울렛 측은 설명했다. 한편, 롯데 아울렛 동부산점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오는 22일부터 12월 29일까지 쇼핑몰 2층 이벤트홀에서 '포켓몬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 팝업스토어에선 포켓몬센터 카리비너 마스코트 시리즈 29종과 봉제 인형 등을 선보이며 한정판 오리지널 상품도 판매한다. 1층 마블 행사장에선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침구 브랜드 '알레르망' 할인 행사를 열고 겨울 시즌 상품을 본격적으로 내세운다. 권병석 기자
2024-11-21 18:27:04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8일 반려견 동반여객 편의를 위해 '인천공항 펫라운지'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펫라운지 오픈식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성규 애견호텔 '독독' 대표, 노만호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오픈을 축하했다. 이번 라운지 조성은 국내 반려견 인구 및 반려견 동반여객 수요 증가를 반영한 조치다. 공사는 지난 3월 실외 산책공간인 '펫가든'과 애견 호텔링 위탁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실내 휴식공간까지 추가하며 반려견 동반여객의 이용 편의를 대폭 강화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19 18:05:37[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8일 반려견 동반 여객 편의를 위해 '인천공항 펫라운지'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열린 펫라운지 오픈식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성규 애견호텔 '독독' 대표, 노만호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오픈을 축하했다. 이번 라운지 조성은 국내 반려견 인구 및 반려견 동반 여객 수요 증가를 반영한 조치다. 공사는 지난 3월 실외 산책 공간인 '펫가든'과 애견 호텔링 위탁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실내 휴식 공간까지 추가하며 반려견 동반 여객의 이용 편의를 대폭 강화했다. 펫라운지는 제1교통센터 지하 1층 서편에 위치하며 반려견과 여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포토존과 휴게의자 등 휴식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펫라운지는 실외 펫가든 바로 옆에 위치해 반려견이 실내외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제1터미널에 있던 애견 호텔링 위탁 카운터도 이곳으로 이동해 한층 강화된 편의성도 제공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 사장은 "이번 펫라운지 신규 오픈을 통해 반려견 동반 여객들의 이용 편의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충함으로써 여객편의를 지속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견 호텔링 위탁 서비스는 인천공항 내 위탁 카운터에서 반려견을 맡기고 출국한 뒤, 여행 기간 동안 공항 인근 애견호텔 '독독'에서 숙박과 케어를 제공받는 서비스다. 귀국 시에는 공항 위탁 카운터에서 반려견을 다시 찾아갈 수 있으며 사전 상담 및 예약이 필요하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19 11:33:58[파이낸셜뉴스] 목줄을 채우지 않고 반려견들을 산책시키다 시민을 다치게 한 60대 견주가 벌금형을 선고받고 형사소송 비용까지 물게 됐다. 1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7)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작년 11월 30일 강원 화천의 한 산책로에서 목줄을 채우지 않고 반려견 세 마리와 산책했다. 이 강아지들은 길에서 마주친 B씨(56) 강아지에게 달려들었다. 그 과정에서 이를 제지하던 B씨의 손과 얼굴도 물었다. B씨는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다. A씨는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이 나왔지만 이에 불복하고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본인에게 “잘못이 없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법원은 B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고, 사건 직후 촬영한 피해 사진과 치료내역 등이 진술 내용과 일치하는 점, A씨가 B씨에게 보낸 문자 등을 토대로 A씨의 잘못으로 이 사고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가볍지 않고, 피해자와의 합의에 이르지 못했음에도 피고인은 수사·공판 과정에서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는 점 등에 비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약식명령액보다 높은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소송비용도 피고인이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형사재판에서 피고인에게 재판절차의 지연, 확대, 소송비용 발생의 책임이 있을 때 법원은 소송비용을 피고인에게 부담시킬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8 05:15:49[파이낸셜뉴스] 목줄을 채우지 않고 반려견 3마리를 산책시키다 시민을 다치게 한 견주가 법정에서도 “잘못이 없다”고 따졌다가, 벌금액이 늘어나게 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7)에게 최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30일 강원도 한 산책로에서 목줄을 채우지 않고 반려견 3마리를 산책시키다 마주친 B(56)씨의 강아지에 달려들게 하고, 이를 제지하던 B씨의 손과 얼굴을 물게 해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힌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300만원의 벌금형 약식명령에 불복한 A씨는 정식재판을 청구해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B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고, 사건 직후 촬영한 피해 사진과 치료내역 등이 진술 내용과 일치하는 점, A씨가 B씨에게 보낸 문자 등을 토대로 A씨의 잘못으로 이 사고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가볍지 않고, 피해자와의 합의에 이르지 못했음에도 피고인은 수사·공판 과정에서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는 점 등에 비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약식명령액보다 높은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면서 소송비용도 피고인이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형사재판에서 피고인에게 재판절차의 지연, 확대, 소송비용 발생의 책임이 있을 때 법원은 소송비용을 피고인에게 부담시킬 수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1-17 08:10:01[파이낸셜뉴스] 훈련을 빌미 삼아 강아지를 목줄에 매달거나 발로 차는 등 동물 학대 논란을 빚었던 반려견 행동교정 유튜버가 고발됐다. 6일 동물권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지난달 23일 강아지 행동 교정 콘텐츠를 올리는 유튜브 채널 '댕쪽이상담소'의 훈련사 김모씨를 성동경찰서에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약 1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김씨는 문제 행동을 보이는 반려견에 대한 의뢰를 받아 가정방문을 통해 훈련하는 영상 콘텐츠를 유튜브에 올려왔다. 동물자유연대는 "훈련 영상 대부분에서 (김씨는) 강도 높은 충격을 줘 반려견의 행동을 멈추게 하는데, 이 과정에 직접 신체적 고통을 주는 행위가 담겨있다"라고 주장했다. 반려견이 김씨를 향해 거세게 짖자 김씨가 목줄을 안전 펜스에 걸어 여러 차례 강하게 잡아당기면서 해당 반려견이 목줄에 의지한 채 매달리게 하거나 펜스에 지속적으로 충돌하게끔 하는 영상이 대표적이다. 또, 자주 싸우는 두 마리의 반려견을 훈련하는 과정에서 발로 걷어차고 이를 보호자에게 가르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반려견을 발로 차는 행위를 축구 용어인 '인사이드킥', '아웃사이드킥'에 빗대어 표현하기도 했다. 김씨는 최근 한국애견협회로부터 취득한 반려견 지도사 자격증을 박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측은 김씨에 대한 다수 민원을 접수해 내부 전문가 회의를 거쳐 자격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회의에 참석했던 반려동물행동지도사회 임원 이준규 훈련사는 연합뉴스에 "반려견 훈련은 반복과 연습을 통해 강아지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며 "김씨의 행위는 강아지의 문제 행동을 유발해 흥분 상태가 되면 강한 물리적 자극을 줘 제압하는 방식으로 결코 '훈련'이라고 볼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 훈련사는 "보호자들의 고민을 들어주기보다 그들 앞에서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이를 콘텐츠로 판매하며 다른 훈련사들의 노력과 명예를 무너트렸다"라며 "일반 시청자들이 잘못된 훈련 방식을 따라 할 수 있어 우려된다"라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한편 온라인 상에서는 김씨에 대한 국민 청원도 진행되고 있다. 청원인은 "'훈육'이라는 명분 아래 동물 학대가 정당화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며 "폭력적 훈련 방식에 대한 법적 규제 마련을 촉구한다"라고 했다. 동물자유연대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나 재산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른 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동물에게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금지된다"라며 "(김씨의 행위는) 명백한 동물 학대 행위"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씨는 학대 논란을 지적하는 시청자 댓글에 대해 "반려견의 행복과 건강, 보호자들이 꿈꾸는 반려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도움을 드렸던 것이다. 보이는 것만으로 '학대'라고 하는 건 말이 안된다"라고 반박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06 09:51:03[파이낸셜뉴스] 공원 테이블에 반려견을 올려놓고 '미용 행위'를 한 견주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최근 충남 천안의 한 공원에서 반려견의 털을 깎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엔 견주 A씨가 흰색 반려견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가위로 털을 깎는 모습이 담겼다. 잘린 털은 테이블과 바닥으로 흩어졌다. 이를 목격한 시민 B씨는 관리사무소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 이후 공원 관계자가 나서서 제지하자 A씨는 비로소 바닥에 떨어진 털을 주운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본 오윤성 순천향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공원에 있는 테이블은 시민들이 음식이나 음료수를 먹으라고 만들어 놓은 것이다. 아마 집안에서 털을 깎으면 본인이 치워야 하니까 공원에서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원 관계자가 안 왔다면 털을 그대로 놔두고 갔을 것이다. 상식 밖의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주인을 잘못 만났네" "대체 무슨 생각으로 밖에서 저런 걸까" "세상에 무개념이 너무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04 09:14:14[파이낸셜뉴스] 지병으로 별세한 인도 타타 그룹 명예회장 라탄 타타가 반려견에게 1000억원이 넘는 유산을 물려준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타타 회장의 유언장에는 그의 유산 9100만 파운드(약 1631억)의 절반 이상을 반려견인 저먼 셰퍼드 '티토'에게 상속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인도 현지 매체들은 약 1000억원 가량이 티토에게 상속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타타 회장은 그의 반려견, 집사 겸 총괄 비서, 요리사에게 유산의 상당 부분을 상속했다. 비서와 요리사의 상속 조건은 티토에게 제한 없는 보살핌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의 형제들은 재산의 일부만 상속받게 된다. 매체는 인도에서 애완동물이나 하인에게 거액의 유산을 상속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으며 부는 대체로 가족 안에서 유지된다고 전했다. 타타 회장의 절친한 친구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타타 회장)를 잘 아는 사람은 이 유산 상속이 놀랄만한 일이 아닐 것"이라며 "이 유언장은 부의 표시가 아니라 애완동물과 두 명의 가까운 보좌관이 그에게 준 기쁨과 보살핌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말했다. 1937년생인 타타 회장은 타타 그룹 창업자 잠셋지 타타의 증손자로 태어났다. 미국 코넬대에서 건축학을,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이후 경영에 참여해 고급 차 브랜드 재규어와 랜드로버 등 글로벌 대기업 회사들의 인수를 성공시키고 타타를 인도를 넘어선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성장하게 했다. 타타의 지난 1분기 말 기준 매출액만 1650억 달러(약 228조원)에 이른다. 타타 회장은 독신으로 지내며 소박한 삶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 은퇴할 때는 회장직을 집안사람이 아닌 지주사 타타 선즈의 2대 주주인 미니트리 그룹의 사이러스 미니트리에게 물려주기도 했다. 다만 은퇴 이후 미니트리 가문과 경영권 다툼이 발생, 2016년 미니트리 회장이 축출된 뒤 몇 달간 복귀한 적도 있다. 현재 타타의 수장은 타타의 인턴사원 출신인 전문 경영인 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9 16:19:42【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지난 26일 반려견과 보호자의 일상적 산책 활동에 주민참여형 방범 활동을 접목한 '반려견 순찰대'의 첫발을 내딛는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천시에 따르면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그 보호자가 동네를 산책하며 생활 불편사항을 즉시 신고하고 범죄 및 위험 요소를 발견해 예방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자율봉사 활동을 수행한다. 국내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반려가구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번 반려견순찰대 모집에 총 112팀의 신청을 받았다. 이 중 대인·대견 반응, 외부 자극에 대한 공격성 체크 등에 대한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49팀이 선발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순찰대원 및 가족을 포함해 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에게는 △임명장 △안전한 순찰을 위한 보호자와 반려견의 활동복 △순찰 배지 △가이드북 등이 전달됐다. 특히, 부천원미경찰서는 반려견순찰대원을 대상으로 부천시 지역 특성에 맞는 순찰 범위 및 방법에 대해 교육해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만반의 준비 또한 마쳤다. 조용익 시장은 "반려견순찰대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반려견순찰대가 지역 안전은 물론 모범적인 활동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족들이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새로운 동행 문화를 주도적으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29 11:5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