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지난 26일 반려견과 보호자의 일상적 산책 활동에 주민참여형 방범 활동을 접목한 '반려견 순찰대'의 첫발을 내딛는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천시에 따르면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그 보호자가 동네를 산책하며 생활 불편사항을 즉시 신고하고 범죄 및 위험 요소를 발견해 예방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자율봉사 활동을 수행한다. 국내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반려가구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번 반려견순찰대 모집에 총 112팀의 신청을 받았다. 이 중 대인·대견 반응, 외부 자극에 대한 공격성 체크 등에 대한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49팀이 선발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순찰대원 및 가족을 포함해 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에게는 △임명장 △안전한 순찰을 위한 보호자와 반려견의 활동복 △순찰 배지 △가이드북 등이 전달됐다. 특히, 부천원미경찰서는 반려견순찰대원을 대상으로 부천시 지역 특성에 맞는 순찰 범위 및 방법에 대해 교육해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만반의 준비 또한 마쳤다. 조용익 시장은 "반려견순찰대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반려견순찰대가 지역 안전은 물론 모범적인 활동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족들이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새로운 동행 문화를 주도적으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29 11:56:45[파이낸셜뉴스] 서울 반려견 순찰대 1,704팀이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견주가 동네를 산책하며 지역 범죄예방을 위해 순찰활동을 하는 주민참여 치안 활동이다.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위원회는 기존 반려견 순찰대 1,424팀에 추가로 선발된 280팀과 함께 역량교육을 거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순책, 함께 나가보니 반려견 순찰대로 산책하며 동네를 순찰하는 활동을 줄여서 ‘순책’이라 부른다. 작은 체구에 혓바닥을 내밀고 있는 귀여운 삐돌이도 구로구 일대에서 순책 나가는 강아지다. 삐돌이는 이달 서울시 반려견 순찰대 추가 모집으로 선발됐다. 동물병원 매니저로 근무하는 삐돌이 보호자 김지혜(가명)는 공원에서 오프리쉬(목줄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 강아지들에게 몰린 후 반려견 순찰대 활동을 결심했다. 삐돌이 보호자는 “(오프리쉬 강아지) 얼굴을 보니 제가 아는 애들이었다. 동물병원에서 근무하는 사실상 서비스업이니까 강하게 말하지 못했다.”라며 “동물병원 매니저가 아니라 다른 역할이 하나 있었으면 조금 더 강경하게 말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밝혔다. 순찰 활동은 삐돌이에게는 산책과 다르지 않다. 직위를 나타내는 연두색 반려견 순찰대 조끼를 하나 더 입는 것뿐. 보호자 역시 순찰 활동이라고 해서 크게 변화된 것은 없다. 순찰 활동 시작과 끝을 전용 앱을 사용해 순찰 내용을 기록하면 된다. 전용 앱에는 순찰 횟수와 순찰 루트 등이 기록되며, 이 기록은 서울 반려견 순찰대 성과 보고를 통해 우수 순찰팀을 표창하는데 활용되기도 한다. 간단한 활동이지만 반려견 순찰대원들의 만족감은 상당히 높다. 도봉구에서 활동하는 반려견 순찰대 프리 보호자 이윤지(가명)는 “산책하면서 순찰하고 (우리 동네에)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활동의 긍정적 효과로 꼽았다. 다 같이 순책 가볼까? 반려견 순찰대는 매월 정기적으로 자치구별로 주민들과 협력해 합동순찰 및 캠페인을 실시한다. 도봉구 반려견 순찰대는 23일 도봉경찰서와 함께 합동순찰을 진행했다. 이날 인근 공원을 다같이 순찰하고, 창동역에서 범죄 예방·반려견 순찰대 홍보 리플렛을 배포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도봉경찰서는 올해 초부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활동과 무단횡단 사고 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합동술찰에 및 캠페인에 협조했다. 시민들의 반응은 아주 긍정적이다. 반려견 순찰대를 귀여워하고, 먼저 다가와 리플렛을 받고 행사의 취재를 묻는 시민들도 많았다. 합동순찰에 참여한 반려견 썸머 보호자 김지영(가명)은 “다 함께 순찰하니까 용기도 나고, 더 보람차게 순찰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반려견 순찰대는 실제로 지역사회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됐다. 반려견 순찰대가 무인점포·둘레길 등 범죄 취약 지점을 둘러보고 배회 어르신 발견, 위험 시설물 점검 등 우리 동네 안전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활동을 한다. 지난 9월 ‘우리 동네 범죄예방 시설물 집중 점검’ 활동으로 일반 범죄예방 시설물과 CCTV 안심비상벨 등 훼손 시설물 총 268건 신고해 조치했다.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서울에 등록된 반려견이 61만 마리에 이르는 가운데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일상적인 산책을 하며 동네 범죄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주민 참여형 치안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반려견 순찰대와 같이 주민이 주도하는 생활에 밀착된 치안 활동을 통해 시민 일상과 행복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rilim@fnnews.com 임예리 김지윤 최기원 기자
2024-10-25 20:11:07[파이낸셜뉴스] 도로에 쓰러져 있는 행인을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하고, 오작동하는 폐쇄회로TV(CCTV) 안심비상벨, 이물질로 막힌 하수도 등을 발견해 신고하는 등 우리동네를 순찰하며 주민 안전을 지키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가 1704팀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현장 심사로 추가 선발된 서울 반려견 순찰대 280팀이 5~6일 역량교육을 거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견주가 동네를 산책하며 지역 범죄예방을 위해 순찰활동을 하는 주민참여 치안 활동이다. 기존 25개 자치구 총 1424팀이 활동 중이며 올해 범죄 예방 294건, 생활안전 2180건을 발견해 신고 조치하는 활약을 했다.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반려견 순찰대 활동을 희망하는 499팀의 신청을 받고 보라매공원과 북서울꿈의숲에서 현장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관 1명이 1팀(견주+반려견)을 전담, 1㎞ 구간에서 △대기중 반응(대견·대인 반응) △외부자극 △명령어 이행 △리드워킹 등을 워크스루(walk-thru) 방식으로 심사했다 추가 선발된 280팀은 교육 후 기존 1424팀과 함께 무인점포, 둘레길 등 범죄 취약지점을 둘러보고 배회 어르신 발견, 위험 시설물 점검 등 우리동네 안전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서울에 등록된 반려견이 61만 마리에 이르는 가운데 반려견과 견주가 산책을 하며 동네 범죄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치안 활동을 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반려견 순찰대와 같이 주민이 주도하는 생활에 밀착된 치안 활동을 통해 시민 일상과 행복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04 15:07:06부산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6월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부산 반려견 순찰대'의 성과를 10일 발표했다. 부산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 산책과 순찰 임무를 접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참여형 치안 정책이다. 자경위는 올해 금정구, 동래구, 해운대구 등 7개 자치구에서 총 238개 팀으로 구성된 순찰대를 6월부터 8월까지 3달간 운영했다. 기간 동안 긴급신고 39건, 생활불편신고 191건 등을 포함한 총 4876건의 순찰 활동 성과를 냈다. 주요 신고 내용으로는 길에 방치된 주취자를 경찰에 인계하고, 생활폐기물 투기, 인도 보행자 난간 파손을 생활불편신고를 통해 조치했다. 이와 함께 순찰대는 지난 6월 26일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해운대해수욕장, 동래 온천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경찰과 유관단체 합동 순찰 등을 펼쳤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10 18:44:01[파이낸셜뉴스] 부산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6월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부산 반려견 순찰대'의 성과를 10일 발표했다. 부산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 산책과 순찰 임무를 접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참여형 치안 정책이다. 자경위는 올해 금정구, 동래구, 해운대구 등 7개 자치구에서 총 238개 팀으로 구성된 순찰대를 6월부터 8월까지 3달간 운영했다. 기간 동안 긴급신고 39건, 생활불편신고 191건 등을 포함한 총 4876건의 순찰 활동 성과를 냈다. 주요 신고 내용으로는 길에 방치된 주취자를 경찰에 인계하고, 생활폐기물 투기, 인도 보행자 난간 파손을 생활불편신고를 통해 조치했다. 이와 함께 순찰대는 지난 6월 26일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해운대해수욕장, 동래 온천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경찰과 유관단체 합동 순찰 등을 펼쳤으며 오는 추석 명절에도 합동 순찰이 예정돼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09 11:10:3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자원봉사활동 '반려견 순찰대'에 참여할 반려인을 오는 9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반려견순찰대는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산책하며, 지역 내 안전점검, 순찰, 각종 캠페인 등에 참여하는 활동이다. 9월부터 12월까지 수원시 장안구에서 시범운영 한다. 장안구에 거주하며 동물등록을 한 반려인(성인)이 신청할 수 있다. 반려인과 반려견은 주기적으로 산책하며 순찰 봉사에 참여해야 하고, 강아지 유모차를 이용하는 반려인도 참여할 수 있다. 반려견 순찰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류 심사를 거쳐 9월 28일 만석공원에서 선발심사 하며, 보호자 따라 걷기, 보호자 명령어 이행 여부, 외부 자극(대인·대물·대견) 반응 등을 반려견 전문가들이 현장 심사한다. 선발된 순찰대에게는 조끼 등 활동 물품을 지원하고, 반려견 기본교육과 임명장을 제공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반려인들이 많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27 09:45:33몇 주 전 내가 사는 지역 반려견 순찰대 카페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대형견, 맹견은 입마개 필수'라는 현수막이 주민이 많이 산책하는 공원에 게재되었다는 것이다. 대형견은 입마개가 필수라는 내용은 잘못된 정보이다. '이런 것 가지고 무얼 그래' 할 수도 있겠지만, 평소에 입마개로 인한 논쟁에 많이 휩싸이는 처지에서는 속상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이 글이 올라오자마자 순찰대 카페는 성토와 한탄, 논쟁으로 뜨거워졌다. '어떻게 구청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올릴 수가 있느냐'는 안타까움과 그렇지 않아도 입마개로 인해 종종 갈등이 있지만 설명하며 이해를 구하면서 넘어가고 있는데, 이런 일이 생기니 너무 맥빠진다는 한탄이 줄을 이었다. 나의 반려견이 공격성이 높아 다른 동물이나 사람에게 위험을 줄 수 있다면 자발적으로 입마개를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법적으로 의무 대상과 자발적으로 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이다. 동물보호법령에 따르면 입마개 착용 의무 견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5종 견종이다. 그래도 반려견 순찰대대원이 오류를 일찍 발견하여 신고했고, 금방 철거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이 일을 계기로 카페에서는 다른 지자체의 사례도 자연스럽게 공유되었다. 구로구청에서는 '맹견 외 견종에 폭행이나 협박으로 입마개를 강요하는 행위는 형법 제324조 강요에 해당함을 알려드립니다'라는 현수막까지 걸었다고 한다. 대형견 입마개를 둘러싼 갈등이 얼마나 많은지, 구청의 고심이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갔다. 통계에 의하면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비중은 2010년 17.4%에서 2020년 27.7%로 증가했다. 전체 인구의 28%인 1500만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렇게 가파른 양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반려견 양육환경이나 펫티켓,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과 문화는 별반 나아진 것이 없다. 반려동물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과 문화도 개선돼야 하지만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 더는 개인에게만 이 문제를 맡겨서는 해결이 안 된다. 중앙부처나 지자체의 정책적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지자체별로 반려동물 정책은 방향이나 제도 면에서 차이가 크게 나고 있다. 임실군 오수면처럼 반려견 키우기 좋은 시설과 환경을 가지고 있는 곳도 있고, 우리 지역처럼 반려견 운동장 하나 없는 열악한 곳도 있다. 오수면은 의견 오수가 탄생한 지역이라 오수는 마을의 전설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고 하니 비교 자체가 어불성설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각 지역의 반려견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촉구하는 역할을 담당할 플랫폼은 필요하다. 그 플랫폼의 역할은 반려견 순찰대가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산책하며 동네를 지키는 주민 참여형 방범순찰대의 사명을 띠고 2022년 탄생했다.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서울시 25개 구, 경기도 안산, 과천, 대전 대덕구, 부산 9개 구에서 운영하고 있다. 나는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인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 순찰대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몇 년 전 딸이 아파트 게시판에 붙은 순찰대원 모집공고문을 보고 "순찰대 가운을 입고 순찰하는 대형견을 보면 혐오나 편견이 조금 줄어들지 않을까. 그래도 기특하게 생각하지 않을까"라며 권했다. 순찰로 인한 부수적인 효과에 더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 당장은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 효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활동들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긍정적 변화가 생기리라 기대한다. 지금은 순찰대 도입 초기 단계라 역할과 기능 등 모든 것이 실험 단계이다. 앞으로 활동이 정착되고 확산되어 반려견 문화와 인식개선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하다.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며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위하여. 이복실 국가경영연구원 부원장
2024-06-24 18:26:31부산에서 반려견 순찰대가 확대 운영된다.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일상적인 산책을 하면서 동네를 순찰하다가 위험사항을 발견하면 경찰·자치구에 전달하거나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1일 삼락생태공원에서 '부산 반려견 순찰대' 선포식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의 출범과 함께 반려동물 구조물 시범, 순찰대 활동 물품과 임명장 배부, 모의 순찰활동 체험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부산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 2022년 남구 수영구에서 25개 팀을 시범운영한 이후 지난해에는 부산진구, 사상구가 참여해 150개 팀으로 늘었다. 순찰대는 주취자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거나 분실 휴대폰을 찾는 등 112 신고 26건, 120 신고 371건, 순찰활동 2939건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올해 순찰대는 기존 4개 구와 동래구, 금정구, 해운대구를 포함해 7개 구의 158개 팀을 선발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6-02 19:22:47[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반려견 순찰대가 확대 운영된다.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일상적인 산책을 하면서 동네를 순찰하다가 위험 사항을 발견하면 경찰·자치구에 전달하거나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1일 삼락생태공원에서 '부산 반려견 순찰대' 선포식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의 출범과 함께 반려동물 구조물 시범, 순찰대 활동 물품과 임명장 배부, 모의 순찰활동 체험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부산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 2022년 남구 수영구에서 25개 팀을 시범 운영한 이후 지난해에는 부산진구, 사상구가 참여해 150개 팀으로 늘었다. 순찰대는 주취자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거나, 분실 휴대폰을 찾는 등 112 신고 26건, 120 신고 371건, 순찰 활동 2939건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올해 순찰대는 기존 4개 구와 동래구, 금정구, 해운대구를 포함해 7개 구의 158개 팀을 선발했다. 위원회는 순찰대 운영 지역인 부산진, 남부, 사상, 동래, 금정, 해운대 6개 경찰서와 협력해 순찰대에 범죄예측 자료를 제공하고, 경찰관 합동 순찰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5-31 09:47:12[파이낸셜뉴스] 길 잃은 발달장애인을 발견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낸 반려견 순찰대 팀이 유공 표창을 받는다. 15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8일 서울 강동경찰서에서 반려견 순찰대 ‘쿠로' 팀에게 유공 표창을 수여될 예정이다. 쿠로 팀(반려견주 전형준·반려견 쿠로)은 이달 7일 오전 1시께 강동구 성내동을 순찰하던 중 강동구청역 인근 노상에 쓰러져 있는 남성 A씨를 발견했다. 쿠로팀은 A씨가 단순 주취자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 확인 결과 A씨는 하루 전 실종 신고된 발달장애 남성이었다. 실종자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후 가족과 만나 무사히 돌아갔다. 신고자인 반려견 순찰대 전형준씨는 "평소라면 술에 취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지나쳐 갔을텐데, 순찰한다는 마음가짐 덕분에 다시 살펴볼 수 있었다"며 "실종 신고된 분을 찾게 돼 순찰대로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일상적인 반려견의 산책 활동과 주민 방범 활동을 접목한 주민참여 치안 활동으로, 산책하면서 동네의 범죄위험과 생활위험 요소를 살피고 신고하는 지역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는 제도이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해 9개 자치구 284팀으로 시작해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해 운영, 2.5배 늘어난 719팀이 활동 중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5-15 10:2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