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래퍼가 본인이 염색한 반려견의 모습을 공개했다가 네티즌들에 “동물학대”라며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피플’ 등에 따르면 래퍼 밸리가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신을 새빨간색으로 염색한 반려견 치와와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온 몸이 새빨간색으로 염색된 치와와가 아스팔트 위를 절룩거리며 걷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내 강아지는 준비가 됐다”는 코멘트를 남기며 팬들의 응원을 기대했지만 돌아온 것은 팬들의 질타였다. 팬들은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끔찍하다. 명백한 동물학대”라는 등 날선 비판을 보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동물학대로 신고해야 한다”며 일부 수사 기관을 태그하기도 했다. 일부 팬들은 염색 뿐 아니라 강아지를 아스팔트 위에 둔 것 또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시카고의 여름 날씨에 달궈진 아스팔트에 강아지를 두는 것 또한 동물학대라는 것이다. 이러한 팬들의 지적에 밸리는 “강아지 염색에 천연 염색약을 사용했다. 화학 성분이 전혀 없어 먹을 수도 있다”며 “그리고 이곳의 온도는 약 15도다. 전혀 덥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러한 해명에도 팬들의 분노는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팬들은 여전히 밸리의 행동에 대해 ‘동물 학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밸리 역시 논란의 동영상을 삭제하지 않으며 논란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밸리는 시카고 출신의 래퍼로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의 레이블 ‘굿뮤직’ 소속이다. 밸리는 지난 2018년 첫 앨범 ‘굿 잡, 유 파운드 미’를 발매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래퍼 #치와와 #염색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2019-06-03 13:45:24▲ 비정상회담 한예슬 비정상회담 한예슬 '비정상회담'에 배우 한예슬이 출연해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18일 방송되는 JTBC 예능 '비정상회담' 81회에는 한예슬이 출연해 '또 하나의 가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한예슬은 "반려 동물에게 과한 염색을 시키는 건 잘못 되었다"며 "과한 염색은 사람 입장만 생각한 욕심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려견에게만 빠져 산다'는 청년의 안건에 대해 중국 대표 장위안은 "사람이 해주지 못한 감정적인 부분을 반려견과 가능하기 때문에 단순한 동물로 보면 안 된다. 가족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노르웨이 대표 니콜라이 욘센은 "반려견에만 빠져 살면 인간 관계에 소홀해져서 사회 생활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한인우 기자
2016-01-18 14:21:21[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동물원이 판다를 쏙 빼닮은 '판다견'을 공개했다. 판다가 없는 이 동물원은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국 토종견인 숭스취안(차우차우)을 염색해 판다처럼 꾸민 것으로 일각에서는 동물 학대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6일 중국 홍성신문 등에 따르면 장쑤성 타이저우 동물원은 지난 1일부터 판다견을 공개하며 홍보하고 있다. 판다를 닮은 외모에 강아지처럼 걸으며 꼬리를 흔드는 '판다견'은 긴 줄을 서야 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동물원이 작성한 공식 프로필에 따르면 판다견은 선천적으로 판다와 유사한 털 분포를 가졌거나 그런 스타일로 다듬어진 개를 뜻한다. 흰색 털을 바탕으로 검은 반점이 있으며, 눈가와 귀 주위가 검어 판다와 유사하다. 타이저우 동물원 관계자는 "판다견은 숭스취안을 판다처럼 염색한 것"이라며 "개를 판다로 염색하는 아이디어는 인터넷에서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동물원은 규모가 작아 진짜 판다를 들여올 수 없다"며 "동물원의 재미를 더해서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판다견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동물 학대 논란에 대해서는 "사람도 염색하는데 개도 털이 있으면 염색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해서 한 수의사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도 염색이 모발, 피부, 모낭을 손상할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하진 않는다"면서도 "염색과정에서 반려동물이 털을 핥지만 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다" 전했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PETA는 염색이 반려견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PETA에 따르면 염색약은 반려견에게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할 수 있고, 자칫하면 화상을 입거나 독소에 노출될 수도 있다. 한편, 지난 2019년 중국의 한 애경카페에서 숭스취안 6마리를 염색해 가게를 홍보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가게 주인은 당시 "다른 가게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매출을 올리기 위해 '판다'염색을 시켰다"라며 "비싼 염색약을 사용해 애견 미용 전문가가 시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6 17:08:31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4월 이야기'는 고향 홋카이도를 떠나 도쿄로 온 우즈키의 브이로그 같은 작품이다. 대학교 입학식을 앞두고 이사하던 날, 쉴새없이 떨어진 벚꽃 잎이 우즈키 주변에서 춤추듯이 흩날린다. 따스한 햇살을 품은 봄 풍경을 더없이 아름답게 포착한 장면이다. 봄꽃 명소가 많은 한국에서도 4월이면 전국 어디에서나 꽃비를 만날 수 있다. 아날로그 시절 청춘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강원도 춘천을 비롯해 영산강을 낀 전남 나주 등 걷기만 해도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들이 상춘객을 기다리고 있다.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낭만 여행지 5곳에서 찬란한 봄날을 누려보자. ■경춘선 따라 봄 마중 가요 강원도 춘천에서 만나는 옛 경춘선은 무궁화호가 덜컹이며 낭만을 싣고 달리던 길이다. 그 기찻길을 이제는 레일바이크가 달린다. 강촌레일파크는 옛 경춘선 일부 구간을 이용한 레저시설로, 출발역을 기준으로 김유정 레일바이크, 가평 레일바이크, 경강 레일바이크로 나뉜다. 김유정 레일바이크는 전체 8.5㎞ 코스다. 레일바이크로 6㎞ 지점 낭구마을까지 간 뒤 낭만열차로 갈아타고 옛 강촌역까지 간다. 코스 중간 나타나는 4개의 터널과 낭만열차를 타고 즐기는 북한강 풍경이 코스의 백미다. 가평 레일바이크는 경강역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왕복 8㎞ 코스로, 전동레일바이크를 이용한다. 30m 높이의 북한강 철교를 따라 강을 건너 느티나무 터널과 벚꽃 터널을 지나면 경강역에 닿는다. 경강 레일바이크는 4인승 수동 레일바이크만 사용되며, 반려견 동반시 펫 바이크를 이용할 수 있다. 김유정역 맞은편 김유정문학촌에선 1930년대에 활동한 작가 김유정을 만날 수 있고, 경춘선 간이역 풍경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옛 백양리역에선 아날로그 시대의 추억을 만끽할 수 있다. ■단양 계곡서 봄과 발맞춤 충북 단양에 위치한 선암골생태유람길은 단양 느림보유람길 1구간으로 선암계곡을 따라 걷는 14.8㎞ 산책코스다. 남한강 지류인 단양천을 따라 화강암과 사암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는데, 단양팔경으로 꼽히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이 차례로 등장한다. 신선이 이 세 곳 암반지대의 절경에 취해 노닐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소선암, 은선암, 특선암 등 길 따라 연이어 만나는 절경에 지루할 새가 없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분홍빛의 풍성한 자태를 드러내고, 출발 지점에는 벚나무 가로수길이 반겨준다. 중선암에서 약 1㎞남짓 걸으면 단양의 명산 도락산과 월악산국립공원 단양분소가 나온다. 국립공원 정보도 얻을 겸 잠시 쉬어가는 장소로 쓰인다. 달콤한 휴식 후 봄을 만끽할 준비가 됐다면 선암계곡 물길을 거슬러 느릿느릿 걸어보자. 단양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만천하스카이워크에 오르면 단양 읍내는 물론 남한강, 소백산, 금수산, 월악산까지 한눈에 넣을 수 있다. ■영천서 '벚꽃 드라이브' 즐겨요 경북 영천 임고강변공원은 국내에 익히 알려진 벚꽃 명소다. 양쪽으로 벚나무가 늘어선 도로가 강변을 따라 공원 입구부터 끝까지 2㎞남짓 쭉 이어진다. 강바람이 불어오면 분홍빛 꽃비가 장관을 연출해 '벚꽃 예쁜 길'로도 불린다. 벚꽃여행이라면 영천댐 벚꽃 백리길도 빼놓을 수 없다.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절경을 간직한 영천댐에서 보현산 천문과학관 인근까지 40㎞ 지방도를 따라 벚나무가 끝도 없이 이어진다. 시야를 가득 채운 벚꽃 사이를 차로 달릴 수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는다. 인근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은 국내 최초로 삼림욕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설계된 관광지다. 산책로를 걸으면 73만㎡(약 22만평)의 울창한 리기다소나무 숲의 기운을 온전히 누릴 수 있고, 말문화체험관에서는 말 먹이부터 승마 체험까지 흥미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신선처럼 누리는 임실의 정취 산이 많고 물도 많은 전북 임실은 상춘객들 사이에 봄의 전령사라 불린다. 사방을 에워싸고 있는 산의 신록과 섬진강 개나리, 옥정호의 물안개는 겨우내 잿빛이었던 마음을 화사한 빛깔로 물들인다. 그중 해발 430m 성미산과 섬진강 상류인 오원천이 한 폭의 그림처럼 조화를 이루는 사선대는 봄날의 정취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다. 관촌면 관촌리에 자리한 사선대는 전국에서 꾸준히 방문객이 드나드는 임실의 대표 명승지다. 사선대란 '네 신선이 노닌 곳'이라는 뜻을 지녔다. 지금으로부터 2000여년 전 임실 운수산의 두 신선과 진안 마이산의 두 신선이 관촌지역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유유자적 머물렀다는 옛 이야기가 전해진다. 사선대 위쪽 언덕에 보이는 운서정은 일제강점기 당시 우국지사가 모여 나라 잃은 한을 달래던 곳이다. 운서정 주변의 덕천리 가침박달 군락지엔 중부 이남 지역에서는 희귀한 야생 수목이 자란다. 또 지난달 재개장한 붕어섬생태공원 출렁다리에 가면 임실을 상징하는 신비의 호수 옥정호를 조망할 수 있다. ■봄도 쉬어가는 영산강둔치공원 전남 나주 영산강둔치체육공원은 영산포 일대를 아우르는 쉼터다. 영산교와 영산대교 아래 약 13만㎡(약 4만평) 규모로 조성된 공원으로 축구장과 인라인스케이트 트랙, 방문객들을 위한 주차장을 갖췄다. 봄에는 유채꽃이 만개해 공원 위에 노란 카펫이 깔린 듯한 풍경을 빚어낸다. 영산강 내 자리한 동섬은 한층 호젓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황포돛배 체험과 자전거 타기는 영산강의 여유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다. 영산강 황포돛배 체험은 영산교 남쪽 영산포선착장에서 출발해 한국천연염색박물관선착장 구간을 왕복 약 50분 동안 유람한다. 영산포선착장의 영산포 자기수위표도 주요 볼거리다. 영산교 북쪽 교각 아래에는 자전거 무료 대여센터가 있고, 영산포철도공원에는 영산포역사문화체험관과 레일바이크 등 무료 체험 시설이 많다. 옛 나주읍성 골목 산책로인 고샅길과 빛가람호수공원 배메산전망대도 둘러볼 만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04 18:07:06"최근 화장품 인증기관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저가수주 경쟁과 무분별한 인증이 이뤄지고 있다. K뷰티 붐에 자칫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걱정된다." 안인숙 한국피부과학연구원 대표(사진)는 4일 "K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국 화장품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기 위해선 제품에 대한 신뢰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은 'K뷰티'의 신뢰성 제고와 수출 증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화장품 효능이나 테스트를 중시, 규제의 벽을 높이며 우리나라 중소기업 화장품 제품들의 수출길도 험난해지고 있어서다. 다만 우리나라에는 특별한 허가 없이 장비만 갖추면 될 정도로 인증시장 진입이 낮아 이로인해 발생하는 폐해는 풀어야 할 숙제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위상이 높아지고 있지만 지속성을 위해선 대비가 필요하다"며 "인증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국산 화장품 신뢰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굉장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의 사업은 피부 인체적용 시험이다. 인체적용시험 산업은 화장품과 미용기기, 건강기능식품 등 인체에 적용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 및 시험관 내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 등 효능을 검증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기능성 화장품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으려면 제품의 효능을 입증 받아야 하는 절차부터 시작한다. 지난 2012년 화장품법 전면개정으로 '화장품 표시·광고 범위 및 실증' 등에 관한 규정이 제정됐고 화장품 인체적용 시험의 범위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에는 기능성 화장품 범위가 기존 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 등 3종에서 염모·탈색·염색·제모·탈모완화·여드름·튼살 등 6종이 추가돼 9종으로 세분화되면서 인체적용시험 시장도 확대중이다. 시장이 확대되면서 경쟁업체들도 한 자릿수에서 50곳에 이를 정도로 급증했다. 안 대표는 "경쟁이 심화되면서 화장품 업체에 마이너스 수준의 견적을 제시할 정도로 '제살 깎아먹기'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며 "제대로 된 시험을 진행되지 않으면서 중국이나 미국에서 퇴출되는 한국산 제품도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쟁력과 차별성을 위해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이 선택한 것이 '우수실험실기준(GLP) 인증'이다. GLP는 시험의 정보를 투명하게 관리함으로써 연구인력, 실험시설, 장비, 시험방법 등 시험의 전과정에 관련되는 모든 사항을 관리하는 총체적 시스템이다. 이번달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인증을 획득하게 되면 국내 인체적용 시험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받게 된다. 안 대표는 "GLP는 국제적인 가이드이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통용돼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한국이 기능성 화장품에 전 세계적 최초였던 만큼 임상기관 역시 한국이 잘 구축돼 있음을 보여주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GLP 인증을 통해 레드오션의 국내 시장에서 펫 사업으로의 신사업을 꾀하고 있다. 안 대표는 "펫의 피부는 인체보다 5배나 얇아 자극에 약할 수 있다"며 "반려견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신사업으로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건기식과 의료기기 분야로도 확장을 꾀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50억원 규모로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 대표는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의 우수 인력과 장비, 업력들이 알려지면서 업계의 난립속에서도 5월까지 계약이 다 차 있다"며 "올해 매출은 150억원 규모로, 업계 1위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2-04 18:48:01[파이낸셜뉴스] "최근 화장품 인증기관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저가수주 경쟁과 무분별한 인증이 이뤄지고 있다. K뷰티 붐에 자칫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걱정된다." 안인숙 한국피부과학연구원 대표( 사진)는 4일 "K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국 화장품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기 위해선 제품에 대한 신뢰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은 'K뷰티'의 신뢰성 제고와 수출 증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화장품 효능이나 테스트를 중시, 규제의 벽을 높이며 우리나라 중소기업 화장품 제품들의 수출길도 험난해지고 있어서다. 다만 우리나라에는 특별한 허가 없이 장비만 갖추면 될 정도로 인증시장 진입이 낮아 이로인해 발생하는 폐해는 풀어야 할 숙제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위상이 높아지고 있지만 지속성을 위해선 대비가 필요하다"며 "인증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국산 화장품 신뢰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굉장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의 사업은 피부 인체적용 시험이다. 인체적용시험 산업은 화장품과 미용기기, 건강기능식품 등 인체에 적용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 및 시험관 내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 등 효능을 검증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기능성 화장품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으려면 제품의 효능을 입증받아야 하는 절차부터 시작한다. 지난 2012년 화장품법 전면개정으로 ‘화장품 표시·광고 범위 및 실증’ 등에 관한 규정이 제정됐고 화장품 인체적용 시험의 범위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에는 기능성 화장품 범위가 기존 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 등 3종에서 염모·탈색·염색·제모·탈모완화·여드름·튼살 등 6종이 추가돼 9종으로 세분화되면서 인체적용시험 시장도 확대중이다. 시장이 확대되면서 경쟁업체들도 한 자릿수에서 50곳에 이를 정도로 급증했다. 안 대표는 "경쟁이 심화되면서 화장품 업체에 마이너스 수준의 견적을 제시할 정도로 '제살 깎아먹기'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며 "제대로 된 시험을 진행되지 않으면서 중국이나 미국에서 퇴출되는 한국산 제품도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쟁력과 차별성을 위해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이 선택한 것이 'GLP 인증'이다. GLP는 시험의 정보를 투명하게 관리함으로써 연구인력, 실험시설, 장비, 시험방법 등 시험의 전과정에 관련되는 모든 사항을 관리하는 총체적 시스템이다. 이번달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인증을 획득하게 되면 국내 인체적용 시험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받게 된다. 안 대표는 "GLP는 국제적인 가이드이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통용돼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한국이 기능성 화장품에 전 세계적 최초였던 만큼 임상기관 역시 한국이 잘 구축돼 있음을 보여주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GLP 인증을 통해 레드오션의 국내 시장에서 펫 사업으로의 신사업을 꾀하고 있다. 안 대표는 "펫의 피부는 인체보다 5배나 얇아 자극에 약할 수 있다"며 "반려견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신사업으로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건기식과 의료기기 분야로도 확장을 꾀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50억원 규모로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 대표는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의 우수 인력과 장비, 업력들이 알려지면서 업계의 난립속에서도 5월까지 계약이 다 차 있다"며 "올해 매출은 150억원 규모로, 업계 1위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2-04 11:20:34[파이낸셜뉴스] 미국 프로농구(NBA) 경기장에 일본 만화영화 포켓몬스터의 인기 캐릭터인 ‘피카츄’처럼 염색한 강아지가 나타나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이날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경기 관중석에서 온 몸의 털을 피카츄처럼 염색한 강아지가 포착됐다. 한 관중의 품에 안겨있던 강아지는 털 전체가 노란색이었고, 귀 끝은 검은색으로, 볼 끝은 빨간색으로 염색된 상태였다. 이 강아지의 모습은 SNS에서 빠르게 퍼졌다. 대부분 네티즌들은 “강아지가 불쌍하다” “견주를 감옥에 보내야 한다” “동물학대에 해당한다” 등의 의견을 내며 견주를 비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천연 재료로 만든 강아지 전용 염색약은 반려견에게 유해하지 않다는 반박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반려견을 염색해 주는 건 귀여운 아이에게 옷을 입히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비난하는 사람들은 귀여운 옷을 입히고 만족하는 부모들에게 아동학대라고 비난할 거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한편, 미국 일부 주에서는 반려견 염색을 아예 금지시키고 있다. 플로리다와 콜로라도에서 염색한 개를 데리고 다니다 적발될 시 최대 1개월의 징역형과 200달러(25만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2-28 21:26:22국내 탈모샴푸 시장에서 독보적인 리딩 브랜드 ‘TS샴푸’를 제조 판매하는 TS트릴리온(대표 장기영)은 힘없고 처진얇은 모발과 푸석한 머릿결을 관리해 주기 위해 케라틴이 듬뿍 함유된 ‘TS케라틴샴푸’를 새롭게 출시하였다. 케라틴은 머리카락, 손톱, 피부 등 상피조직의 기본을 형성하는 단백질 성분이다. 잦은 펌과 염색 등으로 약해진 모발 큐티클을 케라틴이 감싸주어 모발의 손상 케어에 도움을 준다. ‘TS케라틴샴푸’는 10,000ppm의 케라틴 성분이 함유되어 손상된 모발의 개선 및 영양공급을 해주어 푸석한 모발과 힘없는 모발에 윤기와 탄력을 더해준다. 여기에 라이신, 히스티딘, 알지닌 등 18종 아미노산으로 손상모에 최적화된 영양감을 부여하고, 15가지 식물유래성분으로 엉킴 없이 더욱 부드럽게 해준다. 특히 TS만의 특허 성분인 ‘H Plus Complex’는 Demeter 유기농 인증을 마친 호밀, 항산화와 피부 보호에 뛰어난 비쑥과 골든실을 K:AI공법으로 유효성분을 파괴 없이 추출한 영양 콤플렉스 함유로 건강한 두피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실리콘, 인공색소 등 6종의 걱정성분 배제로 잔여감없이 순한 성분으로 모발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TS트릴리온 장기영 대표는 “TS케라틴샴푸는 모발 성분 중 핵심인 케라틴 단백질 성분을 10,000ppm이나 넣어 잦은 펌과 염색 및 헤어 스타일링 제품 등으로 손상된 모발을 위한 제품이다. 그동안 국제 미용박람회를 다니면서 접한 수많은 케라틴샴푸를 국내에도 선보이기 위해 오랫동안 테스트를 거친 후 출시한 제품이니 믿고 사용하셔도 된다. 현대인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제품으로 TS가 만들면 다르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기에 주변인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여름 더위를 극복하고 일상에서 누리는 청량감의 끝판왕 ‘TS쿨샴푸’와 반려견 전용 ‘TS써니애견샴푸’도 각각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착한 성분으로 좋은 제품만을 고집해온 TS만의 철학이 반영된 제품들이기에 역시 TS가 만들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란 인식이 소비자들에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TS트릴리온은 ‘TS샴푸’를 대표 브랜드로 하여 헤어 케어, 기능성 화장품, 헬스&리빙 및 건강기능식품까지 사업 확장을 통해 건강생활 전문브랜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0-06-29 15:34:25중국 도로에서 자이언트 판다가 자동차 운전대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11일 중국 매체 신랑망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중국 쓰촨성 러산시 도로에서 판다가 차량 운전대에 앉아 있다는 신고가 동영상과 함께 접수됐다. 경찰이 동영상을 분석한 뒤 차량 소유자인 여성 양옌을 이달 9일 안전운전 방해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하지만 해당 동물은 실제 판다가 아니라, 중국산 품종인 반려견 차우차우를 판다처럼 보이도록 염색한 것이었다. 양옌은 다른 큰 개가 자신의 반려견을 쫓아와 공격하자, 깜짝 놀라 이 판다를 조수석에 넣었는데 운전하는 동안 자신의 앞으로 왔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일부러 자신이 품에 안은 채 운전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다. 양옌의 반려견에 대한 유명세는 처음이 아니다. 그는 한 달 전 베이징에서 아름다운 소녀를 뜻하는 ‘메이니우’라는 이름의 태어난 지 4개월가량 된 차우차우를 구입했다. 양옌의 직업은 서예가이자 화가였다. 또 중국 국보인 판다를 좋아했다. 그는 가끔씩 판다를 그리곤 했는데 메이니우가 반려견 중 매우 귀엽고 모양도 판다와 흡사해 분장시켰다고 설명했다. 메이니우는 원래 흰색 털을 가지고 있었다. 양옌은 검은콩과 식초에서 우려낸 순수 천연염색제로 분장을 했기 때문에 사람이나 반려견에게 해롭지 않다고 주장했다. 양옌은 염색을 끝낸 차우차우를 쇼핑을 할 때마다 데리고 나갔고 곧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인터넷에도 관련 동영상이 잇따라 올라갔다. 그러나 사람들의 관심과 달리 전문가는 이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러산시 소형동물 구조단체의 장모씨는 “염색약이 반려견의 몸에 해가 없어도 존엄성은 지켜져야 하며 모든 반려동물을 올바른 방법으로 사랑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러산시 경찰은 양옌에 대해 안전 운전 교육을 실시하면서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경고하는 것으로 사건을 일단락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0-06-11 09:27:14[파이낸셜뉴스] 인도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반려견 몸에 호랑이 무늬를 그려넣어 화제다. 2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스리칸트라는 인도 남성은 농작물을 훼손하는 원숭이를 쫒기 위해 반려견 몸에 호랑이 무늬를 그려넣었다. 남성은 이웃이 원숭이 무리를 쫓기 위해 호랑이 인형을 가져다 놓은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개의 털이 호랑이처럼 변하자 원숭이들은 개를 보고 도망간다고 남성은 덧붙였다. 남성이 사용한 염색료는 한달 정도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지는 자연염색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9-12-02 19:4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