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유기동물보호소와 반려동물지원센터를 방문해 유기견 돌봄 활동을 펼쳤다. 문 전 대통령은 22일 '국제 강아지의 날(3월 23일)'을 맞아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근 양산시가 시범운영에 들어간 반려동물지원센터를 찾았다. 현장에는 4·10 총선에 나선 양산을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도 동행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 후보와 함께 유기동물보호소에 있던 유기견을 데리고 산책하고 간식을 직접 주는 등 돌봄 시간을 가졌다. 또 양산시반려견순찰대와 센터 내 실외놀이터에서 환담하고 반려견과 함께 센터를 찾은 시민들과 반갑게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유기견이었다가 입양한 '토리'를 떠난 보낸 후 현재 대형 유기견 한 마리와 유기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며 "유기동물보호센터에 있다가 제대로 입양되지 못하고 안락사되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사랑하고 끝까지 돌보는 마음이 중요하고 애완동물 가게에서 구입할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 보호센터를 통해 입양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다 병원에 가면 너무 비용이 많이 든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표준수가가 마련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4 08:09:19[파이낸셜뉴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의 유기견인 니코(2살 추정)가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Márcia Donner Abreu) 주한 브라질 대사에게 입양돼 브라질 대사관저에서 지내게 됐다. '암컷 믹스견' 1월 구조...2월 센터 입소 서울시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던 유기견 니코가 입양상담, 만남, 산책활동 등을 거쳐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 주한 브라질 대사에게 입양됐다고 24일 밝혔다. 입양 후 니코의 이름은 ‘니카 마리아 도네’로 바뀌었다. 니코는 암컷 믹스견이다. 지난 1월 16일 경기도에서 구조됐다. 구조 당시 겁에 질려 있는 모습으로, 오래되고 오염이 심한 목줄을 착용하고 있었다. 분변이 묻은 채 뼈가 만져질 정도로 여위어 있었다. 구조 후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 입소했지만 계속 긴장하며 방어적으로 입질을 하는 행위도 보였다. 목줄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원래 가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지만 구조공고 기간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입양 희망자 또한 없어 안락사 대기 상태였다. 그러다 2월 2일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 입소했다. 센터 입소 후 초반 움츠러들고 주눅 들어있던 니코는 살뜰히 보살펴주는 직원들에게 마음을 열며 체중도 늘고 사회성도 좋아졌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달려와 안기는 등 여느 반려견과 다름없는 건강하고 활발한 모습으로 놀랍게 변화했다.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 주한 브라질 대사는 한국으로 오기 전 브라질에서 유기견 2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한국에 올 때 다른 가족에게 맡기고 데려올 수 없었다. 한국에서도 반려견을 키우고 싶어 이왕이면 펫샵보다는 유기견을 입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알아보던 중 ‘안락사없는 유기동물 보호소’로 알고 간 민간시설을 찾았다. 그러나 이곳은 유기동물보다는 펫샵 동물을 강하게 권유하는 것에 실망해 서울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 입양상담을 신청하게 됐다. 상담 예약 후 센터에 방문해 3마리의 유기견과 만나보던 중 니코와 교감을 느껴 이후에는 바쁜 일정을 쪼개 니코와 세번의 만남을 가졌고, 니코도 대사를 만날수록 따르는 등 마음을 열었다. 니코는 이날 오후 아브레우 대사에게 인계될 예정이다. 현재 33마리 유기동물 보호...입양 지원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는 시민이 안심하고 입양할 수 있도록 유기동물에 대해서 입양 전 건강검진, 중성화수술 등 의료지원, 기본적인 훈련, 입양 후 동물보험 가입, 입양 전·후 동물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보호자의 장기입원 또는 사망으로 인한 긴급보호 동물들을 데려와 돌봄, 치료, 기본적인 훈련 등을 하며 입양을 추진한다. 성숙한 반려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반려동물 관련 교육을 하고 있다. 현재 33마리의 반려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이 곳에서 보호하는 반려동물들은 대부분 입양되거나 임시보호 가정에 위탁된다. 동물 입양에 관심있는 시민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입양대기동물을 확인한 뒤 입양상담 및 입양절차를 통해서 입양할 수 있다. 책임있는 입양을 위해 온라인으로 ‘입양교육’ 및 ‘돌봄교육’을 이수해야만 자격이 주어진다. 방문 전 유선 예약 후 센터로 방문할 수 있으며 몇 차례 상담과 산책 등을 통해 개체를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유기동물의 인식 개선과 입양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매달 서울의 공원과 반려견 놀이터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홍보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의 유기견을 가족으로 맞아준 주한 브라질 대사에 감사드린다”며 “서울시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3-24 09:52:48[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포수 이지영(37)이 19일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기부금을 전달했다. 구단에 따르면 이지영은 이날 지인들과 경기도 김포시 유기견 보호소 '아지네 마을'에 방문해 사료 배급과 견사 청소, 산책 봉사 등을 했다. 또 이지영은 지난달 동료 선수들과 일일 자선 카페를 열고 애장품 경매를 통해 마련한 기부금 1700만원과 사료, 동물의약품, 영양제 등 1000만원 상당의 기부 물품도 전달했다. 이지영이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9년으로 올해로 4년째다. 이지영은 "2019년부터 시작한 유기견 봉사활동이 올해로 4년째 접어들었다"며 "이번 행사도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자선카페에 방문해 애장품 경매에 참여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부분의 유기견 보호소처럼 '아지네 마을' 역시 여러 어려움이 있다. 많은 분의 손길이 필요하고, 반려견을 키울 분들은 꼭 입양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아지네 마을'은 2015년부터 200여 마리의 오갈 데 없는 강아지를 돌보는 안락사 없는 유기견 보호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1-19 20:43:06롯데마트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고 유기견도 돕는 ‘걷기 기부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6월 2일부터 30일까지 한달 간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유기견 문제 또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휴대폰에 걸음 수를 측정하는 걷기 플랫폼 ‘워크온’ 어플리케이션 설치 후, ‘롯데마트 유기견 지원 기부 챌린지’ 참여하기를 누른 다음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면 된다. 이를 통해 캠페인 참여자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한 ‘걸음 수’를 기부하고, 롯데마트는 참여자들의 누적 걸음을 집계해 캠페인 기간 동안 목표 달성 시 ‘동물권행동 카라’에 유기견 지원을 위한 2000만원을 기부하게 된다. 기부금은 동물보호소 ‘카라 더봄센터’ 시설 보수 지원금 및 ‘동물권행동 카라’를 통해 유기견 입양 시 견주에게 무료로 지급 될 ‘입양 박스’ 제작에 사용된다. 특히 ‘입양 박스’는 유기견 입양 견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초 반려 용품이 담긴 키트로, 롯데마트 PET 전문 브랜드 ‘콜리올리(Colioli)’에서 직접 제작할 예정이다. 캠페인 종료 후 누적 20만보 이상 참여자를 대상으로 100명 추첨을 진행해 롯데마트 콜리올리에서 판매하는 ‘반려동물 쿨매트’도 사은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목표를 달성한 참여자들에게는 ‘워크온’ 어플을 통해 기부증서도 발급해준다. 자세한 캠페인 내용은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과 롯데마트 SNS 계정, 콜리올리 매장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지난해 9월 은평점에 PET 토탈 스토어 ’콜리올리’ 1호점을 오픈했고, 현재 총 9개의 ‘콜리올리’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콜리올리’는 병원, 미용실 등 반려동물 케어 및 관리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유통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건강 기능식 특화존을 도입한 바 있다. 그리고 펫 전용 가전/가구, 반려동물 인식표 맞춤 제작, 3D 피규어 제작 등 다양한 ‘펫팸족’들의 취향 및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마트 김혜영 ESG팀장은 “이번 캠페인은 단순 걷기 캠페인이 아닌, 반려견과 함께 산책한 발걸음이 유기견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참여형 캠페인 기획뿐만 아니라 다양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유기견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5-30 08:47:15[파이낸셜뉴스] 고양시에서 덕양구에 최근 조성한 ‘반려동물 산책 체험 놀이터’가 많은 반려인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놀이터 운영시간부터 놀이터 위치까지 반려인들은 물론 보호하고있는 유기견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만들었다는 이유에서다. 반려동물 산책 체험 놀이터는 현재 고양시 동물보호센터 뒷마당에 마련돼 있다. 동물보호센터에는 120여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있는데 놀이터는 유기동물들의 견사와 바로 마주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여기서 문제는 유기견들이 느낄 '상대적 박탈감'과 개들의 짖음으로 인한 '소음'이다. 주인에게 버림받거나 길을 잃어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한 유기견들은 견주와 함께 뛰어노는 다른 개들을 바로 앞에서 볼 수 밖에 없다. 놀이터를 찾은 개들을 보고 유기견들이 짖기 시작하면, 놀이터를 방문한 개들도 같이 짖어대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반려인들은 반려동물 산책 체험 놀이터가 반려인과 반려견, 유기견 등 그 누구도 고려하지 않은 위치에 조성됐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놀이터를 방문한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한 견주는 "보호센터 안에 있는 유기견들은 자신을 버리고 간 견주나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그런데 놀이터를 찾은 개들을 보며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이게 어떻게 쉼터라고 공개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며 아쉬워했다. 또 다른 견주는 "나의 반려견과 유기견이 벽하나를 두고 너무 극과극인 삶을 사는 것이 마음이 아파서 놀이터 이용을 할 수 없을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반려동물 산책 체험 놀이터를 담당하는 고양시 관계자는 "유기동물센터 뒤에 남는 공터가 있어서 서정대학교 애완동물학과 교수와 고양시 의원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친 후 놀이터를 조성하게 됐다"라며 "일산 서구에도 반려동물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좋은 취지로 공터를 놀이터로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고양시가 '반려인들의 아지트'를 겨냥해 운영하는 반려동물 산책 체험 놀이터의 운영시간은 평일부터 주말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최소 6시 이후에 퇴근하는 일반적인 직장인들이 퇴근 후 방문할 수 없는 구조이다. 반려견을 기르는 한 주민은 "평일에 칼퇴를 한다고 하더라도 집에 와서 반려견을 데리고 나가면 최소 7시는 돼야 한다"라며 "운영을 오후 6시까지만 한다면 평일에는 이용하지 말라는 말 아닌가"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고양시 관계자는 "놀이터 운영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 6까지)은 공무원 근무시간에 맞춘 것"이라며 "저녁에 반려견 놀이터를 관리할 직원들이 없는데 개들이 짖으면 민원이 들어오기 때문에 개방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운영시간 조정이 필요한지 고려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0-07-02 20:53:36▲ 사진=라이프앤도그, 블랙와이뮤직 제공 ▲ 사진=라이프앤도그, 블랙와이뮤직 제공 [FN스타 백융희 기자] 가수 지진석이 ‘라이프앤도그’ 봄호의 화보를 장식했다. 아울러 반려견과 함께하는 특별한 화보를 선보였다. 17일 지진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프리미엄 펫 매거진 ‘라이프앤도그’와 함께 한 이번 화보에서 반려견 구리와 함께한 한가로운 일상을 공개했다. 촬영 후 인터뷰에서 지진석은 반려견에 대해 “구리는 블랙와이뮤직의 마스코트 이자 저의 첫 애완견이다. 어렸을 때부터 애완견을 키우는 게 소원이었는데 회사에서 구리와 같이 지내며 소원을 성취한 기분이다. 나중에 반려견을 책임질 수 있을 때 쯤 유기견 입양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자상한 ‘개 삼촌’의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미니앨범 작업을 끝낸 후 재충전 중인 지진석은 “이번 미니앨범은 1년 동안 준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지진석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이 공존한다. 앨범 작업하면서도 배울게 너무 많은 시간이었고 기다려주시는 팬클럽 지구별님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진석의 이번 화보는 ‘라이프앤도그’ 봄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byh_star@fnnews.com fn스타 백융희
2020-03-18 13:35:19미국의 한 견주가 노숙자 신세가 되면서 반려견을 더이상 책임질 수 없다는 쪽지와 함께 유기했다. 8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에 있는 한 유기동물보호소에 저체중의 개 한마리가 들어왔다. 보호소 앞에는 "집을 잃어서 더이상 반려견을 기를 수 없게 됐다"라는 내용의 쪽지와 함께 개가 겁에 질린채 떨고 있었다. 쪽지에는 이어 "저는 병들지 않았어요, 단지 배가 고플뿐이에요. 매우 다정하답니다"라는 문구도 포함돼 있었다. 올해 6살인 핏불테리어 믹스견인 '스카이'는 평균보다 몸무게가 9kg 가량이나 저체중이었으며 검사 결과 기생충도 발견됐지만, 건강상 큰 문제는 없었다. 보호소 관계자는 매년 15마리 정도의 개들이 보호소 앞에 버려진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9-01-07 16:50:29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에 열린 스카이72와 연암대학교 이웅종 교수가 함께한 반려견 동반 골프대회에서는 반려견이 주인과 함께 골프장 그린을 뛰어다니는 이색풍경이 펼쳐졌다. 지난 7일 열린 이색 펫 골프대회는 단순 반려견과함께 즐기는 대회가 아니라 유기동물들이 따듯한 겨울을 잘보내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대회참가비 전액을 유기동물보호소 패드후원에 기부했다. 이번 자선나눔 골프대회는 착한 기업들과 참가자의 참가비 전액이 기부에 사용되는 방식으로 대회에 참여만 해도 유기동물 후원에 동참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 스스로 유기동물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대회 마감후 11개 유기 동물 보호소 패드 1천개 각 100개 9곳 50개 2곳을 선정해 나눔을 실시했다. △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KAPES) △알콩달콩카페 △파랑새쉼터 △서포청솔아토쉼터 △대한동물사랑협회 △포천보호소(이용녀)배우님 사설 △천안시 유기동물 입양센터 △행복한 유기견세상 △한국반려동물사랑연합 △미미의 행복한 보호소 △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KAPES) 남양주 임시보호소에 물품이 전달됐으며, 몇몇곳은 이웅종 교수의 둥글개 봉사단이 직접 방문해 후원물품 전달과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암대학교 이웅종 교수는 "반려견과 함께한 골프대회는 참가자들의 수준높은 펫티켓 의식으로 아무런 어려움 없이 순조롭게 잘 진행됐다"며 "반려견과 자유롭게 골프스포츠를 즐길수 있는 많은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8-11-15 02:21:05최근 6년간 51여 만마리의 반려 동물이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8만여 만마리 꼴이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손금주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8년 8월까지 총 51만7407마리의 반려 동물이 유기됐다. 지역별로 경기가 12만2407마리로 가장 많고, 서울 5만3173마리, 부산 4만1053마리, 경남 3만8027마리 순이다. 지난 2014년부터 3개월 이상 된 반려견에 대한 등록을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공식 등록된 반려견의 숫자는 2017년 기준 전체의 18%에 해당하는 117만 마리 정도에 불과하다. 버려지는 반려동물의 숫자는 매년 꾸준한 실정이다. 손 의원은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유기되는 동물이 연간 8만여 마리에 달한다는 것은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이라며 "동물을 유기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의 전환과 함께 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8-09-25 16:55:01#1. 이모씨(28)는 반려견 봄이의 슬개골에 문제가 생겨 동물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이 병원에서는 수술비용으로 250만원을 불렀다. 이씨는 너무 비싸다 싶어 다른 병원에 가 알아보니 90만원이라고 했다. 같은 수술인데 병원에 따라 수술비가 3배나 차이나는 것이다. #2.김모씨(35)는 실수로 자신의 오토바이에 치여 반려견 포메라니안 '꼬롱이'의 발목이 절단되자 서울시의 한 유기동물보호소 앞에 꼬롱이를 버렸다. 수술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데다 장애가 생긴 반려견을 더 이상 키우기도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동물자유연대는 지자체 담당자와 함께 꼬롱이를 버린 김씨를 찾아냈다. 하지만 김씨는 유기에 따른 행정처분을 받고 꼬롱이를 다시 데려가지 않았다. 급속한 산업화는 여건 및 환경 미비에 따른 사회문제 등 각종 부작용을 불러온다. 고속성장하는 반려동물 산업도 그렇다. 산업발전 속도에 비해 제도적 기반 미비로 각종 사회문제가 속출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부족 등 문화적 충돌도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병원비 '부르는 게 값'...과잉검사 다반사 17일 소비자단체 등에 따르면 동물병원의 반려동물 진료 및 치료비는 말 그대로 '부르는 게 값'이다. 한국소비자연맹 조사에 따르면 같은 진료 및 치료인데도 동물병원에 따라 치료비가 최대 18배까지 차이가 난다. 반려견 복부초음파 검사는 1만원부터 18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과잉검사에 과잉치료도 다반사인 데다 많은 비용을 청구하면서 정작 진료와 치료가 잘못된 의료사고도 잇따른다. 조모씨(36)는 "기르는 고양이가 혈뇨 증상을 보여 병원에 데려갔더니 백혈병 가능성이 있다며 200만원짜리 풀패키지 검사를 제시했다"면서 "이후에도 병원에서 사전 설명도 없이 조영제를 썼다가 고양이 폐에 물이 차는 의료사고까지 발생했다"고 전했다. 반려동물 병원비가 이처럼 들쭉날쭉하는 것은 동물보험제도 등 통일된 기준이 없이 치료 및 진료비를 병원별로 각기 정하기 때문이다. 1999년 자율경쟁 체제를 도입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힌다는 취지로 진료비 기준수가를 규정했던 법률이 폐지된 것이 주된 원인이다. 여기에 반려동물을 주 대상으로 하는 병원 가운데 수의사 혼자서 병원을 경영하는 경우가 80% 이상일 정도로 동물병원의 규모가 영세해 비용절감이 힘든 것도 한 요인이다. ■과다한 병원비 '유기' 문제로 악순환 이처럼 반려동물 병원비 부담이 크다 보니 반려동물이 조금만 아파도 버리는 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버려진 반려동물은 연평균 9만마리에 달한다. 통계에 잡히지 않은 경우까지 포함하면 유기동물은 연간 10만마리가 훨씬 넘어설 것으로 동물보호단체들은 추산하고 있다. 반려동물 유기에 따른 구조·보호·관리 등 사회적 비용도 연간 100억원에 달하는 등 각종 사회적 문제도 동반한다. 원종태 시흥엔젤홈 유기견보호소장은 "유기견 중에 대부분이 병들었거나 다친 경우로 반려동물에게 작은 문제가 생겨도 버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유기견 관리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토로했다. 김영환 동물자유연대 선임간사는 "반려동물을 충동구매했다가 쉽게 버리는 시민의식도 문제"이라며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일 자신이 없다면 아예 키우지 않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동물 유기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4년 반려동물 등록제를 도입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카라의 서국화 법제이사(변호사)는 "반려동물 등록제를 이름표가 아닌 마이크로칩 삽입으로 의무화해야 한다"면서 "사회적 필요성, 공익성을 감안하면 헌법상 이를 허용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동물 유기를 줄일 수 있는 또 하나의 대책으로 동물인수제도 있다. 동물인수제는 반려동물 사육을 포기할 경우 소유자가 일정 비용을 부담해 지자체에 해당 동물을 위탁하면 유기동물보호소 등이 해당 동물을 인수해 보호하면서 입양·기증·분양 등의 처리를 진행하는 제도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동물유기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해 동물인수제 도입이 필요하며 지속적인 입양률 제고 및 지자체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백신.진단키트 등 정부 지원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근본적인 대책은 유기의 원인인 진료비 부담을 줄이고 더 나아가 반려동물도 내 가족이라는 반려문화 및 국민의식 확립이다. 김재영 한국고양이수의사회 회장은 "독일처럼 진료비에 상.하한선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동물병원은 일반병원처럼 도매상 약국에서 약을 구입할 수 없고, 동물 진료에만 부과되는 부가세 등의 문제도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면 진료비가 더 내려가고 유기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제보를 받습니다 반려동물 특별취재팀 pet@fnnews.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fnpetnews
2016-10-17 17: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