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쎌바이오텍은 반려견 대상 ‘펫 유산균 체중 감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지 네이처(Nature)가 발행하는 SCI급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IF: 3.8)’에 게재됐다. 쎌바이오텍 연구개발(R&D)센터와 가천대학교 노화임상영양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는 ‘듀오펫 유산균 by DUOLAC’에 포함된 펫 유산균 CBT-LP3(KCTC 10782BP)와 CBT-BR3(KCTC 12201BP)가 사용됐다. 과체중 및 비만 상태의 반려견 41마리를 대상으로 12주간 체중, 혈액 상태, 신체충실지수(BCS),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변화를 추적 관찰한 결과, 해당 유산균 2종이 반려견 체중 감소에 매우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유산균 섭취 그룹(21마리)은 평균 5.26%의 체중 감소를 보인 반면, 위약 그룹(20마리)은 계절 변화로 인해 체중이 평균 4% 증가했다. 특히 유산균 섭취 그룹의 모든 반려견에서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혈액 내 콜레스테롤(TC)과 중성지방(TG) 수치가 크게 감소했으며 장내 유익균은 증가하고 유해균은 감소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신체충실지수(BCS) 점수 역시 개선되면서 듀오락 펫 유산균의 뛰어난 효과와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 12주간의 섭취 기간 동안 설사나 구토와 같은 부작용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듀오펫 유산균 by DUOLAC’은 쎌바이오텍의 30년 유산균 연구 기술력이 집약된 반려동물용 유산균 제품으로, CBT-LP3와 CBT-BR3 균주를 포함하고 있다. 이 제품은 사람이 섭취할 수 있는 수준의 ‘100% 휴먼 그레이드(Human Grade)’ 원료를 사용했으며, 듀오락의 글로벌 스탠다드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생산되어 안심하고 급여할 수 있다. 또한 200억마리의 유산균을 투입했고 글루코사민 200mg을 부원료로 함유해 반려동물의 관절 건강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사람보다 높은 반려동물의 체온(38~39도)을 고려해 40도의 환경에서 유산균 생존을 검증한 세계 특허 ‘듀얼코팅’ 기술이 적용됐다. 일반적인 분말형 펫 유산균과 달리, 미니 츄어블 타블렛 형태로 사료와 섞거나 단독 급여하기 편리한 점도 특징이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반려동물의 비만은 염증, 당뇨, 고혈압, 심장 질환 등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체중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번 연구는 반려견의 체중 관리를 위해 효과적인 유산균 급여 방안을 제시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엄격한 연구를 통해 개발된 듀오락 펫 유산균이 소중한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2-16 09:24:1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반려동물 양육비 부담 완화와 의료서비스 강화를 10대 공약에 담으면서 관련 반려동물(댕댕이) 테마주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중 반려동물 의약품이나 의료 사업 영위하는 곳은 우진비앤지, 오에스피, 동원F&B 등이 꼽힌다. 동물 의약품전문업체 우진비앤지는 최근 반려견 유래 '유산균 사균체 제조법' 특허를 취득하는 한편 뉴질랜드에 관련 상품을 수출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 뉴질랜드 피닉스팜에 반려동물용 유산균 '닥터터미'(Dr. Tummy)를 처음으로 공급한 것이다. 1983년에 설립된 피닉스팜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의약품 관련 업체 중 하나로, 현지 동물병원과 농장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닥터터미’는 우진비앤지가 국내 최초 강아지 유래 균주 분리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반려동물 유산균이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올해 닥터터미를 통해 기대하는 예상 수출액은 10만달러 수준이라며 이중 이번 피닉스팜 납품액이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려동물용 프리미엄 유기농 기능성 사료 전문제조업제인 오에스피도 프리미엄 펫푸드 수요가 급증하는 국내 및 동남아, 일본 등 해외사업을 도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에스피는 지난 달 중소벤처기업부과 지방 중소벤처기업청이 주관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기업 가운데서는 동원F&B와 대상그룹이 반려동물 사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눈길을 끈다. 동원 F&B는 지난 2022년 자회사 동원디어푸드를 통해 반려동물 용품업체 ‘아르르’를 인수하고, 지난 3월 글로벌 소비재 기업 처치앤드와이트(Church&Dwight)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으며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암앤해머(Arm&Hammer) 제품을 국내 독점으로 공급키로 했다. 대상그룹은 지난해 2월 펫푸드 전문 자회사 ‘대상펫라이프’를 설립하고, 반려동물 식품·용품 브랜드 ‘뽀시래기’와 노령 반려동물 전용 브랜드 ‘닥터뉴토’를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씨티씨바이오도 지난해 반려동물 사업부를 출범시켰으며 의료기기 전문 그룹 바텍 네트웍스의 계열사인 반려동물용 영상 장비 및 솔루션 전문기업 우리엔은 동물 전용 CT 신제품 'MyVet CT Plus'를 출시하며 반려동물 의료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삼정KPMG에 따르면 반려동물 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금이 2023년 28억 7000만 달러로 10년 전(2013년 3억2600만 달러) 대비 약 9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정한 자본시장에서도 성장성과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반려동물 시장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IB업계 관계자는 “2030년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이 49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른바 '펫(Pet) 섹터'가 신 성장산업으로 떠오르는데다 유력 대권후보주자들도 관련 산업을 공약으로 꼽는만큼 중장기적으로 지켜볼만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4 14:27:37[파이낸셜뉴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한국펫산업수출협회와 함께 '이탈리아 볼로냐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주마크)'에서 올해 처음으로 한국관을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일 시작돼 오는 7일(현지시간)까지 3일간 개최된다. 주마크는 지난 1985년 개최 이후 격년으로 열리는 세계적인 반려동물용품 전문 전시회로, 올해로 21회를 맞이했다 지난 2023년 기준 이탈리아의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약 32억6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15.1% 증가하며 유럽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탈리아는 반려동물 사료, 용품, 건강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에 유망한 진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트라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기업 10개사가 참여하는 한국관을 구성했다. 한국관 전시 품목은△반려동물 사료 △간식(펫밀크 및 덴탈껌) △용품(반려견 운동기구, 샴푸, 샤워필터, 우비 등) △건강기능식품(영양제, 유산균) △의약품(액상 지혈제 및 상비약) 등이다. 한국관에는 수출 경험이 없는 내수기업 5개사와 수출을 막 시작한 2개 초보 기업이 함께 참여해 글로벌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관 참가기업 A사는 "그동안 국내시장에 집중해 왔지만, 이번 주마크에서 해외진출 가능성을 시험하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트라는 이탈리아 반려동물 사료·용품기업협회(ASSALCO), 이탈리아 국가 애견협회(ENCI) 및 동물건강산업협회(AISA) 등 주요 기관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국관 방문을 유도하는 집중 홍보를 실시했다. 아울러 현지 유통업체 30여 곳과 사전 교류를 통해 바이어와의 상담 기회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했다. 홍정아 코트라 밀라노무역관장은 "K-펫산업의 브랜드가치를높이고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06 12:32:55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며 오랫동안 건강하게 함께하고 싶은 반려인들이 늘면서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맞춤 건강 관리' 시대를 맞고 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조사한 '2023년 동물복지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전체 인구의 28.2%에 달한다. 국민 10명 중 3명은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고 있는 셈이다. 단순한 사료나 기본적인 위생용품 외에도 관절 보호와 피부 케어, 구강 건강, 면역력 증진 등 반려동물의 특성과 건강 상태에 맞춘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 영양제는 개별 건강상태 고려 반려동물 기능성 영양제 시장은 특히 세분화가 잘 돼 있는 분야다. 관절 건강을 위한 글루코사민과 초록입홍합, 피부 및 모질 개선을 위한 오메가3, 장 건강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성분을 필두로 반려동물 개별 건강 상태에 따른 다양한 맞춤형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국내 최대 반려동물 이커머스 펫프렌즈는 자체브랜드(PB) '호랑이'를 통해 장 건강에 특화된 유산균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호랑이는 2019년 펫프렌즈가 고양이 집사들의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선보인 반려묘 전용 프리미엄 브랜드다. '호랑이 300억 생유산균' 제품은 특허 받은 유산균을 함유해 설사 발생 빈도와 구토 등의 증상이 완화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변비와 복통 및 소화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반려동물의 모질과 연약한 피부를 위한 오메가3 제품도 있다. 사람과 동일하게 반려동물 또한 체내에서의 오메가3 합성이 어려워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다. 프리미엄 영양제 브랜드 닥터레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람용 제약시설(cGMP인증)을 갖춘 곳에서 반려동물 영양제를 생산한다. 반려동물용 오메가3로는 세계 최초로 IFOS5-스타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반려동물용 오메가3로는 세계 최초로 IFOS 5-스타 인증을 받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생활 습관과 유전적 요인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다른 만큼, 일률적인 사료나 영양제 급여보다는 개별 건강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대응이 반려동물의 건강 증진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 '스마트 기기' 활용 케어 각광 일상 속에서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도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 급식기나 정수기는 일정 시간에 맞춰 적정량의 사료나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때문에 외출 시에도 반려동물의 식습관과 건강을 손쉽게 챙길 수 있다. 바램펫의 '스마트 자동 급식기 밀리'는 시간이 되면 단순히 사료 급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식사 데이터를 정교하게 기록, 관리해준다. 나이, 활동량, 비만도 등 반려동물의 정보를 입력하면 하루 권장 섭취량을 알려주고, 앱을 통해 급여 추이 그래프를 제공한다. 배설량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 화장실, 위치 추적기와 심박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목걸이도 있다. 대다수 기기가 모바일 앱과 연동돼 반려동물의 행동 및 건강 데이터를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 감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페스룸이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오픈형 고양이 자동 화장실 '루푸 자동 화장실'은 고양이를 키우는 보호자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제품 중 하나다. 언제든 도망갈 수 있는 환경을 선호하는 고양이의 습성을 반영한 오픈 구조로 만들어져 배변 스트레스를 낮췄다. 또한 자동 청소 및 인공지능(AI) 원격 제어 기능을 탑재해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애틀리케이션을 연동하면 체중, 배변 횟수 등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 수의사가 분석한 고양이 건강 상태 리포트를 매달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 노령 반려동물 위한 케어도 확대 반려견, 반려묘 등 반려동물 평균 수명은 15년 정도로 과거와 비교하면 2~3년 가량 늘었다. 노령 반려동물이 증가하면서 관절 건강, 근육 유지, 신체 기능 저하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물리치료 및 재활 치료 용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반려동물 또한 관절에 무리가 가고 신진대사가 느려지는 등 노화로 인한 건강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평균 수명이 늘면서 마사지 기기나 온열 패드 같은 가정용 제품뿐만 아니라 수중 러닝머신이나 저주파 치료기 같은 전문 재활 기기를 갖춘 동물 재활센터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보호자가 집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노령견·노령묘 전용 헬스케어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간단한 무릎보호대부터 관절염이나 근육통을 완화하는 마사지 기기, 혈액순환을 돕는 온열 패드, 물리치료용 레이저 테라피 기기 등 전문적인 헬스케어 제품들이 보호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재활 치료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국내에서도 관련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반려동물 평균 수명 증가로 노령견과 노령묘를 위한 맞춤형 제품들의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은 앞으로 더욱 정밀하게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전자 검사 키트를 활용한 질병 예측,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 등이 확대되면서,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개별 건강 상태에 맞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반려동물 전용 건강보험, 헬스케어 구독 서비스 등의 발전으로 보다 전문적인 관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2-06 18:41:58[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을 훌쩍 뛰어넘은 지금, ‘펫코노미(petconomy)’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도 강아지, 고양이는 물론 햄스터나 토끼, 앵무새 등 다양한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반려동물 인구는 나날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국내 552만 가구, 약 1262만명이 반려동물을 양육 중입니다. 이런저런 ‘-코노미’ 이야기를 다룰 ‘왓코노미’가 첫 번째 주제로 ‘펫코노미’를 선택한 이유입니다. 혹시 펫택스(Pet Tax)라는 말을 아시나요? #1.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사는 직장인 김수현씨(가명)는 얼마 전, 자신이 먹을 유산균과 고양이에게 먹일 유산균을 함께 구매하다 깜짝 놀랐습니다. 늘 따로 구매해 비교해볼 생각을 못했는데 두 제품의 가격 차이가 상당했기 때문이죠. 수현씨가 먹는 A제품은 3만원에 6개월 어치를 구매할 수 있었는데, 고양이용 유산균은 같은 돈으로 겨우 1개월 어치밖에 살 수 없었습니다. 수현씨는 “사람과 개, 고양이는 서로 다른 장내 미생물로 구성되어있다고 해서 반려동물 전용 유산균을 구매하고 있다. 조금 비싸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가격 차이가 크다는 걸 새삼 실감했다”라고 말했습니다. #2. 9살짜리 반려견을 위해 영양제를 사려던 박종원씨(가명)의 사정도 비슷합니다. 박씨는 어릴 때부터 키워온 강아지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영양제를 꾸준히 구매해왔는데 최근 들어 회의감이 든다고 털어놨죠. 그는 “비싼 돈을 주고 구매하는데 성분 표기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이걸 사는 게 맞나?’하면서 고민하게 된다”라며 "이런 게 바로 '펫택스'인가 싶다"라고 토로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분이라면 적어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택스’라는 표현이 붙었지만 실제 세금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주로 반려동물과 관련된 제품 및 서비스가 일반적으로 더 높은 가격을 받는 현상을 비유적으로 설명하는 용어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지불하는 ‘심리적 세금’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성용 제품이나 서비스가 동일한 기능을 하는 남성용 제품에 비해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현상을 일컫는 ‘핑크택스(Pink Tax)’와 유사하게, 특정 소비자 그룹에게 더 높은 비용 부담이 생기는 구조를 지적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소비도 커진다? 앞서 두 편의 ‘펫코노미’ 관련 기사(▶ "가족이라며, 돈때문에 파양해요?" 반려동물 한평생 얼마나 든다고 [왓코노미] ▶ "개똥 치울 비용" 보유세 논란에, "세금 얼마든지 냅니다, 그런데" [왓코노미])에서 ‘펫팸(Pet+Family)’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펫팸’ 트렌드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펫휴머나이제이션(Pet-Humanization)’과 밀접한 연관이 있죠. ‘펫휴머나이제이션’ 트렌드가 확산할수록 반려동물을 둘러싼 ‘펫코노미’ 산업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산업연구원(KIET)이 올해 3월 발표한 ‘국내 펫코노미 연관산업의 성장과 혁신방안’ 보고서는 “반려동물의 ‘가족화’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반려인들은 자기만족과 가족의 만족을 위해 소비 촉진 문화를 형성한다”라고 분석하는데요. 또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변화가 사료, 간식, 장난감 등 핵심 리테일 시장의 고급화를 이끌고 있으며,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과 고급화로 인해 반려인들의 다양한 소비수요가 발생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펫코노미 전반의 성장이 촉진된다”라고 설명하고 있죠. ‘반려동물 전용’이라는 마법의 단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휴머나이제이션’ 트렌드는 반려가구의 소비 습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반려동물의 삶의 질이나 건강관리 관련 항목에는 아낌없이 지출하는 경향이 큰데요. 실제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가구의 주요 관심사는 건강관리(55%), 양육(38.8%), 외출(27%), 교육(22.2%), 여행(21.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펫택스 문제는 바로 여기서 튀어나옵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위해 뭐든 해주고 싶다는 반려인들의 심리를 파고들어 ‘반려동물 전용’ 등의 이름을 붙이고 비싼 가격을 매기는 거죠. 기사 첫 부분에서 다룬 반려동물용 영양제가 대표적이고, 간식이나 장난감, 식기 등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고양이 집사인 기자 역시 ‘고양이 전용 식기’라는 말에 6만원짜리 물그릇을 구매했다가 동네 할인마트에서 비슷한 그릇을 8000원에 파는 걸 보고 후회한 경험이 있습니다) 반려견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펫패션’ 트렌드 역시 반려인들 사이에서 ‘펫택스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분야인데요. 산책 때문에 외출이 잦은 반려견을 겨냥해 ‘개나다구스’, ‘멍클레어’ 등 유명 브랜드의 이름을 따 다양한 강아지 옷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올해로 10살이 된 반려견을 키우는 윤소망씨(가명)는 “다른 것보다 미용이나 의류 관련 지출에서 느끼는 부분이 크다"라며 "강아지 패딩 하나에 15만원, 20만원이 넘어가는데 이게 맞나 싶다. 내 옷보다 비싸다”라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나와 반려동물을 위한 현명한 소비 방법 찾기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위해 뭐든 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증명하기 위해 굳이 더 비싼 제품을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제조 공정이나 유통 등의 문제로 사람용 제품보다 비싼 가격이 매겨질 수밖에 없는 제품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요. 구매하려는 ‘반려동물 전용’ 제품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될 때, 비슷한 제품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람용 제품으로 대체가 가능할 경우, 가격이 훨씬 저렴해지기 때문이죠. 사방에 흩날리는 반려동물의 털을 청소하기 위해 브러쉬를 구매할 때나, 양치질을 시키기 위해 칫솔을 구매할 때 특히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종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반려동물 한 마리를 평생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평균 2000만원 이상입니다. 여기에 펫택스의 부담이 커지면 커질수록 감당해야 할 양육비 역시 커질 수밖에 없죠. 보다 오래, 보다 안정적으로 반려동물을 책임지기 위해 ‘펫택스를 피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2-17 08:05:48[파이낸셜뉴스] 하림펫푸드가 강아지 전용 간식인 밥이보약 덴탈플러스 건강츄 3종을 출시한다. 2일 하림펫푸드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영양가 없어 건강에 도움을 주지 않는 성분인 글리세린은 빼고 100% 식재료만으로 만들어 영양성분이 가득한 강아지 전용 덴탈껌이다. 하림펫푸드는 반려견이 매일 먹는 덴탈 케어 간식인만큼 건강한 식재료로 만들기 위해 2년 9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선보였다. 밥이보약 덴탈플러스 건강츄는 △관절 △면역 △장건강을 위한 3종으로 구성됐다. 3종 모두 고구마, 세이지를 사용해 기호성 높은 구취 제거 효과를 가졌으며, 관절 제품은 MSM과 초록입홍합분말을 사용해 관절 관리에 도움을, 면역 제품은 베리류로 면역 관리에 도움을, 장 제품은 유산균 배양분말을 사용해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준다. 밥이보약 덴탈플러스 건강츄는 △구취가 심한 강아지 △양치를 싫어하는 강아지 △분리 불안이 있어 혼자 있는 시간을 어려워하는 강아지 △이앓이로 스트레스를 받는 강아지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하림펫푸드 밥이보약 브랜드 매니저는 “양치를 싫어하는 반려견을 위해 매일 덴탈껌으로 칫솔질을 대신하는데 모든 덴탈껌에 꼭 글리세린이 들어있었다"라며 "매일 먹는 간식이기 때문에 건강에 도움을 주지않는 글리세린 없이 영양만 가득한 덴탈간식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02 14:24:02[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 명에 이르면서 명절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고향길에 오르는가 하면 연휴 기간 귀향하지 않고 반려동물과 집에서 머무는 사람들의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하면서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과 명절을 나려는 이들이 많아진 결과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과의 집콕 휴식을 즐겁게 만들어줄 펫 용품부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펫 프렌들리 상품·서비스 등을 통해 펫팸족(Pet+Family) 사로잡기에 나섰다. 우선 연휴 기간 반려동물과 외출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려견 동반 골프 라운딩 상품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실내 동반 취식이 가능한 프랜차이즈 매장을 주목해볼 만하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강원도 홍천의 '소노펠리체CC 비발디파크 마운틴'은 지난달 반려견과 동반한 골프 라운딩을 즐기는 펫 프랜들리 상품을 출시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7월부터 ‘더북한강R점‘을 반려동물과 함께 실내 동반 취식이 가능한 매장으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1월 오픈한 ‘구리갈매DT점’에 이어 두 번째 펫 동반 규제샌드박스 승인 매장이다. 2022년 1월에 오픈한 ‘더북한강R점’은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반려동물을 위한 펫 파크를 조성한 펫 프렌들리 매장으로 그동안 매장 콘셉트에 맞춰 반려동물 동반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매장 환경도 적극적으로 개선해왔다. 반려동물을 위한 영양제도 관심이다. 에이아이포펫은 오는 30일까지 반려견 전용 프리미엄 영양제 ‘미펫 낼름’ 구성별로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가위 이벤트를 진행한다. 낼름 △눈건강(루테인) △관절건강(초록입홍합) △장건강(유산균) △구강건강(프로폴리스) △종합건강(비타민) △피모건강(나노햄프씨드오일) △프리미엄 눈건강 7종을 단품으로 구매하면 58%, 12개 박스 구매 시에는 80% 할인해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12 09:38:03[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대웅펫은 수의사 및 반려동물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심포지엄인 ‘소화기계 질환과 당뇨의 최신 연구 및 치료 전략’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개최되며 췌장 질환, 마이크로바이옴 뿐만 아니라 간담도계 및 당뇨병의 최신 치료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대웅펫 이효준 대표의 소개말을 시작으로 △개 당뇨 관리-최신 논문을 통한 리뷰(강원대 안주현 교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동향 및 반려견 마이크로바이옴(브이원바이오 김일환 대표) △반려동물의 간담이 서늘할 때(인천 SKY 동물메디털센터 박설기 과장) △노령성 만성 질환 환자에서 췌장염 관리(VIP반려동물암센터 임윤지 원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 사회에서 반려동물의 생활 방식과 식습관 변화, 고령화 등이 지속되면서 소화기계 질환과 당뇨병의 발병률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본 심포지엄은 최신 치료 지견과 연구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반려동물의 소화기계 질환과 당뇨 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전문가 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임상 경험을 교환하고, 새로운 치료 기술과 접근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대웅펫은 국내 최초로 UDCA 성분의 정제형 동물용의약품 ‘유디씨에이정(UDCA정)’을 출시했다. 유디씨에이정은 반려동물이 선호하는 원료를 추가해 단독 복용 기호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츄어블 형태로 쉽게 씹어먹을 수 있다. 또 전 세계 UDCA 원료의 25%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대웅바이오의 고순도 고품질 원료를 사용해 제품의 신뢰성을 높였다. 대웅펫은 2023년 7월 전분, 단백질, 지방 소화력을 모두 갖춘 소화효소 판크레아틴과 췌장에서만 분비되는 소화효소 리파아제를 함유한 췌장 효소보조제 ‘에피클(Epicle)’을 출시한 바 있다. 이후 11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만 개를 기록하며 췌장염 치료보조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어 올해 3월에는 건강한 비글견 유래 특허균(Limosilactobacillus reuteri VA102) 성분의 동물병원 전용 유산균 효소 복합제 ‘알파넥스(Alphanex)를 출시하며 소화 효소보조제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경우 강한 산성을 띄고 있는 위액을 거쳐 장까지 도달해야 제 효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사람의 경우 위액 분비가 적은 공복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나 반려동물의 경우 사람과 달리 공복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할 수 있도록 컨트롤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이에 대웅펫은 반려동물의 식습관과 강한 산성의 위 환경에 대비해 프로바이오틱스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을 알파넥스에 적용했다. 알파넥스는 건강한 비글견에서 유래한 유산균을 사용해 장 내 생착력이 높으며, 화이버 코팅을 통해 제품 제조 과정에서 프로바이오틱스의 생장 속도를 낮출 수 있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해 생존력을 높였다. 또한 대웅테라퓨틱스의 특허 기술을 접목시켜 산성의 위액을 중화해 프로바이오틱스가 위액에 의해 사멸하지 않도록 보호한다. 또 지난 6월에는 국산 36호 당뇨병 신약인 대웅제약의 ‘엔블로’를 반려동물 대상으로 당뇨병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 ‘수의학과 과학’에 게재했다. 이 연구는 사람의 1형 당뇨병에 해당하는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반려견에게 SGLT-2 억제제인 엔블로를 투여하였을 때 나타난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최초로 확인한 것으로, 사람과 달리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가 없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웅펫 이효준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은 반려동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질병에 대한 최신 연구 및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대웅펫은 동물병원 처방제품 및 동물용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반려동물의 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15 09:42:15백세 장수 시대에 사람 뿐 아니라,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되는 반려동물의 건강한 장수 생활을 위한 관심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의학의 발달과 적극적인 건강 관리로 반려동물과 오래 함께 하고 싶은 많은 반려인들이 펫 건강관리에 주목하고 있다. ■믿고 먹일 수 있는 '펫푸드·영양제' 인기금융지주경영연구소의 '2023년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인은 126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관심사는 반려동물에 대한 '건강관리(55%)'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관리 중 관심은 △건강 검진 등 관리 방법(68.6%) △질병 진단 후 케어 방법'(55.7%) △이상 행동 시 케어 방법 △비만 케어 방법 순이었다. 반려동물은 사람처럼 직접적인 의사표현이 어려워 이상징후가 나타나기 전에 유심히 살펴야 한다. 또 생애 주기와 건강 상태에 따라 필요한 영양 성분을 꾸준히 급여해야 한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이아이포펫의 프리미엄 영양제 '미펫 낼름(Nelm)'은 국내 최초 반려견 ODF 필름형 영양제다. 필름 형태의 얇고 가벼운 제형으로 간편하고 쉽게 급여가 가능하고 입 안에서 빠르게 녹아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현재 누적 판매량 3000만장을 기록하며 반려인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미펫 낼름'은 눈(루테인), 관절(초록입홍합), 장(유산균), 간(밀크씨슬), 구강(프로폴리스), 종합(비타민&미네랄), 피모건강(나노햄프씨드오일) 총 7종의 기능성 원료를 사용해 반려견의 건강 상태에 따라 요구되는 성분만 골라 섭취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주식인 사료에서도 단순 식품을 넘어 특정한 건강 효과를 위해 관련 성분을 첨가한 기능성 사료가 출시되고 있다. 네츄럴랩은 유기농 원료가 70% 이상 함유된 기능성 사료로 관절&눈 케어, 장&간 케어, 피부&알레르기 케어, 다이어트&면역력 케어 등 특화된 원료를 포함하고 있다. 최근 풀무원에서도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차전자피와 프로바이오틱스, 체지방 감소에 효과가 있는 공액리놀레산 등이 함유된 고양이 기능성 사료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펫보험 시장 급성장… 2년새 2배로 커져반려동물 수명 증가로 늘어나는 의료비 대비를 위한 펫보험 시장도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카카오페이에서 4월을 목표로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펫보험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펫보험 시장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펫보험 가입 건수는 7만 1896건으로 2018년 7005건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가입자가 낸 보험료 총액도 287억5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25배 이상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말 우리나라 전체 반려동물이 799만 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각 보험사도 다양한 펫보험 상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보험료를 최대 28%까지 낮춘 상품을, KB손해보험은 자기부담금을 없앤 펫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또 현대해상에서는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를 보장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삼성화재는 보험상품 외에도 펫팸족을 위한 커뮤니티와 체험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손보사마다 앞다퉈 펫보험을 출시 중인 가운데 반려동물이 교통사고로 죽거나 다치면 최대 100만원의 위로금을 주는 상품까지 등장했다. DB손해보험과 AXA손해보험은 차에 탄 반려동물이 교통사고로 죽거나 다쳤을 때 위로금을 지급하는 반려동물 교통사고 위로금 특약(특별약관)을 지난달 22일 국내 최초로 각각 출시했다. 그간 차에 탄 반려동물이 교통사고로 죽거나 다치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했다. 기존 자동차보험은 반려동물 사고를 단순한 '물적 손해'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부상 시 '부상위로금'도 최대 50만원 받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펫보험 시장은 가입률이 1%가 안 되는 블루오션"이라며 "보험업계는 펫보험 시장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07 18:34:51[파이낸셜뉴스] 소외된 유기동물과의 건강한 동행을 위해 대웅펫과 대웅제약이 온정의 손길을 모았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대웅펫은 ‘동물행동권 카라’에 유기견을 위한 펫 케어 제품을 기부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대웅펫과 대웅제약 임직원 1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유기동물보호소 ‘카라 더봄센터’를 방문했다. 대웅펫은 1000만원 상당의 반려동물 영양제와 간식 880여 개를 전달하고, 일손과 자원이 부족한 유기동물보호소를 돕기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카라 더봄센터’는 동물권 인식을 개선하고 올바른 입양 문화 정착을 위해 동물권행동 카라가 설립한 종합 반려동물 보호 복지 공간이다. 유기동물들의 구조, 돌봄, 입양의 선순환을 확장시키는 한편, 치료와 교육으로 선진적인 유기동물 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대웅펫은 유기동물이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반려동물 영양제 3종과 영양간식 3종을 골고루 선물했다. 사료 섭취만으로 부족할 수 있는 비타민, 유산균 등의 보충을 통해 면역력과 건강증진을 돕는 ‘임팩타민펫 고양이’, ‘애니웰 오메가3’, ‘애니웰 프로바이오틱스 이뮨’ 등 기능성 영양제 3종을 준비했다. 또 식용 곤충 ‘밀웜’을 활용해 영양가를 높인 반려견 전용 간식 3종 ‘애니웜 연어고구마·단호박’을 제공해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게 했다. 또 유기동물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머물 수 있도록 견·묘사의 위생 청소 및 시설 정비 작업을 진행했다. 상처 입은 유기동물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센터 주변 산책과 놀이로 교감하며 사람에 대한 믿음을 갖도록 진심을 다했다. 대웅펫 이효준 대표는 “이번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며 반려동물과 사람과의 공존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는 뜻 깊은 기회가 됐다”며 “구조한 아이들에게 대웅펫 영양제가 좋은 자양분이 돼, 건강한 모습으로 새로운 가정에서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소외된 유기동물을 적극 지원하고 사람과 반려동물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기부와 관심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04 10: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