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성동구의 한 반려견 쉼터에 강아지 간식으로 위장한 수은 건전지가 발견됐다. 해당 반려견 쉼터는 인근 지역 반려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반려인들의 우려가 커지자 구는 관할 경찰서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5일 성동구청 등에 따르면 최근 관내의 한 반려견 쉼터에서 "누군가가 수은 건전지를 간식으로 감싸서 뿌린다"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다. 앞서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성수동 견주님들 주의'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반려인들에게 "간식으로 감싼 수은 건전지를 뿌리는 사람이 있다"며 "근처 견주들은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A씨는 테이프로 감싸 반려동물 간식으로 보이도록 위장한 수은 건전지 사진을 공개하며 "수은 건전지는 간식으로 감싼 것이 아닌 갈색 테이프로 감싸 간식으로 위장돼 애견 운동장에 뿌려져 있었다고 한다"며 "반려동물들은 간식과 혼동해 삼킬 수 있어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변려견이 수은 건전지를 먹을 경우 장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알려있어 반려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보 글을 공유하면서 진행 상황을 알렸다. 정 구청장은 "성동구도 여러분과 같이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크게 인식하고 있다"며 "관할 경찰서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려견 쉼터 인근에는 해당 행위가 동물 학대법을 위반하는 중대 범죄임을 경고하는 경고문을 부착했다"며 "자체 순찰도 강화해 반려인과 반려동물 등 많은 생명이 위협받지 않을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물보호법 제8조에 따르면 도구, 약물 등 물리적, 화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동물에 상해를 입힐 경우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5-05 17:30:47개를 훔치려다 견주가 저항하자 염산 테러를 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한 외신은 영국에 거주하는 64세 남성 마이클이 10개월된 반려견과 산책을 하던 중 두명의 강도가 반려견을 훔치려는 것을 막자 얼굴에 염산테러를 당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클은 이번 염산테러로 목과 가슴, 팔,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었으며 개도 이번 사건으로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용의자 둘을 수배하는 중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8-08-27 02:53:26[파이낸셜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반려견과 산책 중이던 아시아계 여성이 흉기에 찔린 뒤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발생했다고 CNN방송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64세 아시아계 여성 ‘케 치에 멩’은 지난 3일 오전 7시경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서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산책하던 중 복부를 흉기에 찔리는 공격을 받았다는 게 현지 경찰 설명이다. 멩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당시 경찰은 한 여성이 흉기에 찔렸다는 전화와 함께 노숙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마당을 배회하며 수상한 모습을 보인다는 신고 전화를 접수받았다. 이에 출동한 경찰은 인근 지역을 수색하다 다린 스테퍼니 몬토야(23)를 붙잡아 살인 등 혐의로 구금했다. 몬토야는 지난달 30일 한 쇼핑몰 인근에서 스케이트보드로 여성을 공격한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기도 하다. 그러다 코로나19 정책으로 인해 통보 시 출두하라는 명령을 받고 풀려났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몬토야를 조사했지만 인종 때문에 희생자를 공격했음을 시사하는 것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인종범죄에는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그는 “용의자는 정신 건강과 약물 남용 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 공격은 다른 누구에게라도 발생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4-05 06:3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