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파트 3층에서 자가격리 중인 중국의 한 견주가 18m나 되는 긴 줄에 반려견을 묶어 바깥 산책을 시키는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18m 길이의 줄에 묶인 반려견이 아파트 주차장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에 퍼졌다. 줄을 가진 견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매체는 최근 중국 헤이룽장성 쑤이화의 한 주택에서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이던 부부가 견주라고 전했다. 이들은 낡은 옷으로 긴 줄을 만들어 반려견을 줄에 묶은 뒤 창문을 통해 길에 내려놓고 산책 시켰다. 반려견이 산책을 마치자 다시 끌어올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견주는 자가격리로 인해 외출을 할 수 없게 되자 개를 산책시킬 방법을 생각하다가 이 같은 방법을 떠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선 "참신한 아이디어다"라고 말하지만 "무책임하다" "위험하다" "줄을 끊고 도망가면 어쩌나" 등 비판도 이어졌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2021-02-03 07:35:34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브랜드 시리우스 윌에서 ‘프리바이오틱스’ 출시를 기념해 진행 중인 ‘황금똥사료’ 이벤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리바이오틱스를 구입하는 견주에게 ‘속편한학교’ 체험 키트를 제공하고 반려견의 소화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이벤트로, 소녀와행성 등 유투브 스타견들이 참여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LG생활건강은 최근 시리우스 윌에서 100% 생육 가수분해 단백질로 만든 프리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 이 사료는 반려견이 흡수하기 쉽도록 1차 소화시킨 가수분해 단백질에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더해 반려견의 장 건강과 원활한 소화에 도움을 준다. 시리우스 윌은 프리바이오틱스 출시를 기념해 반려견의 소화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속편한학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처에서 프리바이오틱스 ‘속편한학교’ 체험 키트를 구매하면 사료 샘플과 함께 반려견 학생증, 쾌변능력평가 시험지를 증정한다. 견주는 반려견에게 프리바이오틱스를 급여한 뒤 시험을 보듯 재미있게 반려견의 변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속편한학교’ 이벤트는 견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체험 키트가 조기 품절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14일 포털사이트에서 진행된 이벤트에서는 당초 준비한 체험 키트가 3일만에 소진되기도 했다. 현재 SNS, 커뮤니티 등에서는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한 반려견들의 ‘황금똥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50여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유투브 스타견 ‘소녀와행성’, ‘시바견곰이탱이’ 등도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소녀와행성의 후기 동영상은 한 때 유투브 인기 동영상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소녀와행성 견주인 유투버 ‘밤하느리’ 님은 “대변 색깔이 짙은 갈색에서 황금색으로 변했다”면서 “확연히 눈에 보이는 차이여서 진짜 신기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7일부터 ‘속편한학교’ 2차 이벤트를 시작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8-09-07 09:42:39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반려견의 덮는 고가의 담요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국 더선 등은 14일(현지시간) 베컴 가족의 반려견 올리브가 사용하는 고가의 명품 브랜드 담요에 대해 전했다. 이날 빅토리아 베컴은 인스타그램에 남편과 올리브가 다정하게 잠을 청하는 사진을 올렸다. 잠든 베컴의 품에 안긴 올리브는 명품 브랜드의 로고가 선명히 새겨진 붉은색 담요를 덮고 있다. 이 담요의 가격은 4600파운드(약 664만원)로 알려졌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담요가 10만원을 넘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비싼 가격인 셈이다.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내가 저 강아지였으면 좋겠다", "올리브는 저게 얼마인 줄은 알까?"라며 반려견의 호사를 부러워했다. 베컴 가족의 반려견 사랑은 남다르다. 반려견 전문 유명 트레이너를 고용해 시간당 30파운드(약 4만원)를 들여 산책과 운동을 시키기도 했다. 베컴 가족은 지난 2015년 올리브를 입양했다. 올리브의 일상이 게시되는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는 7만 명에 달한다. #베컴 #강아지 #댕댕이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2019-01-16 09:47:11'개그콘서트'에 스테이씨(STAYC)가 뜬다. 27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지난 23일 스페셜 싱글 'I WANT IT'으로 컴백한 6인조 걸 그룹 스테이씨가 깜짝 출연해 예상치 못한 개그 '케미'를 폭발시킨다. 또한 화제의 신상 코너 '더 에러 라이브'에서는 아찔한 생방송 사고가 관객들의 배꼽을 잡게 한다. 이날 '심곡 파출소'의 '귀신' 서성경은 "요즘 저승사자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가 인기"라며 "나도 '저승돌'을 만들어 가수로 데뷔하겠다"고 선언한다. 그는 자신과 함께 '저승돌'로 데뷔할 친구들이라며 스테이씨를 무대 위로 부른다. 스테이씨 멤버들은 서성경 특유의 톤과 웃음소리를 완벽하게 따라하며 예비 '저승돌'다운 면모를 과시한다. 스테이씨는 신곡 'I WANT IT' 무대 일부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평소 이미지와 180도 다른 개그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6인 6색 '귀신' 웃음소리는 이날 방송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더 에러 라이브'에서는 반려견으로 인한 이웃 갈등을 집중 조명하는 생방송 뉴스와 초특가 하와이 여행 패키지를 판매하는 홈쇼핑의 소품이 뒤바뀌는 대참사가 벌어진다. 소품이 바뀌면서 각 방송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강아지가 많이 짖을 때'와 '하와이에 여행 가기 좋을 때'도 달라진다. 진땀 나는 방송사고를 출연자들이 어떻게 임기응변으로 극복했을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일요일 밤 11시 KBS2에서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5-07-25 14:47:12[파이낸셜뉴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들을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실제 사람처럼 보면 어떨까 자주 상상했었는데, 인공지능(AI) 실사화 영상으로 그 모습이 딱 구현되니까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실제 배우나 아이돌보다 AI로 만든 영상 속 외모가 더 완벽하다고 느껴져서 오히려 좋더라고요."(50대 넷플릭스 시청자 이모씨) 연예기획사나 방송국이 아닌, 일반 이용자들이 AI로 없는 것을 만들어내고 즐기는 '가상 판타지' 문화가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AI 실사화 영상과 '유리 과일 ASMR', 'AI 동물 먹방' 등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창의성 실현과 콘텐츠 다양화 측면에서는 순기능이 있지만, 악용을 지양함과 동시에 공정한 수익 배분을 위한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3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케데헌' 속 가상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를 실제 인물처럼 구현한 AI 숏폼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수천회에서 많게는 1000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도 다수 눈에 띈다. 해당 영상들은 '골든' '소다팝' '유어 아이돌' 등 극중 무대 장면부터 팬들이 상상해 온 등장인물의 이미지까지 모두 AI로 실사화해 재현한다. 이에 '마치 영상에서 사람이 걸어 나오는 것 같다' '대리만족을 느낀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환상을 현실로 구현하려는 욕구는 인물 실사화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SNS에서는 유리로 된 과일이나 디저트를 AI로 만들어 썰고 깨뜨려 듣기 좋은 소리를 내는 ASMR 영상이 인기를 끈다. 현실에선 존재할 수 없는 유리 딸기, 유리 케이크 등을 '서걱서걱' 썰거나 유리 피자를 만드는 모습 등을 제작한 영상이 '힐링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진돗개·시바견·햄스터 등 동물이 직접 김장을 하고 수육을 삶아 먹거나, 매운 불닭볶음면을 먹는 'AI 동물 먹방'도 화제다. 반려견 이미지로 AI 동물 먹방 영상을 제작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권모씨(28)는 "현실에선 동물들이 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은데, AI 영상으로나마 강아지가 먹을 수 없는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어 소망이 이뤄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가상 콘텐츠들이 긍정적 효과를 가져옴과 동시에 위험성도 상존하는 만큼, 윤리의식이 강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AI 콘텐츠는 새로운 자극에 대한 욕구를 충족해 주고, 인간이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상상력과 창의성 발휘에 도움을 준다"면서도 "현실 세계와 상상을 혼동하거나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것들을 추구할 경우 범죄로 번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도 "AI는 우리가 오감을 동원해 학습하고 경험하는 것과 유사한 체험을 제공하고, 스트레스 해소나 욕구 실현 측면에서도 좋은 도구"라며 "본인의 판타지를 그대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AI를 악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콘텐츠 제작 주체가 대중으로 옮겨가면서 수익 배분과 과도한 규제 완화 등도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조현래 용인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는 "AI 덕분에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 창작자 층이 넓어지고 소비자 선택지도 다양해졌다. 진정한 프로슈머(생산자+소비자) 생태계가 열린 것"이라며 "니치마켓(틈새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제작 및 글로벌 유통도 활발해진 만큼 공정한 수익 배분과 규제 정비가 중요해졌다"고 풀이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7-22 15:08:29[파이낸셜뉴스] 갑자기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그리워하던 가족이 나흘 만에 키우던 강아지와 똑같이 생긴 개를 발견해 입양했는데, 알고 보니 세상을 떠난 반려견의 친아빠(부견)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ABC7 News는 운명 같은 만남을 갖게 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질리언 레이프 가족의 사연을 보도했다. 평소 수십 마리의 개를 보호하는 등 개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보여준 이 가족은 지난 4월, 사랑하는 반려견 루퍼스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깊은 공허에 빠져 있었다. 루퍼스는 질리언이 동물보호소에서 입양해 9년을 키운 강아지로, 남편과 약혼할 때도 함께 하는 등 이들 가족의 삶에 줄곧 함께해왔다. 질리언은 루퍼스를 떠나보낸 뒤 “또다른 개를 입양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한 유기동물 보호소 사이트에서 루퍼스와 똑 닮은 강아지를 발견하면서 상황이 변했다. “둘이 닮은 건 운명이었다.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느껴졌다”고 말한 질리언은 당장 루퍼스와 똑 닮은 강아지 ‘지기’를 만나기 위해 동물 보호소를 찾았다. 실제로 만난 지기는 루퍼스와 똑같이 생겼을 뿐 아니라 행동도 똑같았다. 질리언은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방식, 짖거나 우는 방식까지 모두 (루퍼스와) 똑같았다”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게 너무나 확실했다”고 말했다. 질리언의 남편 역시 지기를 집으로 데려가자는 말에 주저하지 않았고, 이들은 지기를 입양했다. 하지만 놀라운 일은 그 후에 벌어졌다. 루퍼스와 너무나 닮은 지기의 모습에 질리언은 개 DNA 검사를 의뢰했다가 깜짝 놀랐다. DNA 검사에서 지기가 루퍼스의 부견이라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질리언은 "직장 회의실에서 소리를 질렀다. 거의 기절할 뻔했다"며 당시의 놀라움과 기쁨을 전했다. 질리언이 지기를 발견한 동물 보호소의 설립자 셰리 프랭클린도 “정말 황홀한 일이다, 믿을 수가 없다”며 경탄했다. 지기는 최근에 길을 잃은 채로 발견돼 유기동물 구조단체가 보호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질리언은 “이게 우리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19 11:05:00[파이낸셜뉴스] 비가 퍼붓는 날씨에도 산책을 하고 싶어하는 반려견을 위해 주인이 손수 만든 우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아지 비 안 맞게 만들어준 우비'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두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비가 내리는 날 우산을 쓴 남성의 뒤로 돗자리를 뒤집어쓴 채 졸졸 따라가는 강아지 두 마리의 모습이 담겼다. '돗자리라 함'이라는 짧은 설명만 있었지만, 궂은 날씨에도 산책을 하고 싶어 하는 강아지들을 위해 주인이 직접 돗자리를 이용해 우비를 만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돗자리 우비'는 넉넉한 크기로 강아지들의 몸을 잘 감싸고 있으며, 쉽게 벗겨지지 않도록 노끈으로 몸에 고정돼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하찮아서 더 귀엽다", "리본인 줄 알았더니 노끈이다", "무협지 캐릭터 같다", "떠돌이 무사같다", "조선시대 그림으로 있을 것 같은 감성", "초밥같다", "맛조개 같다", "개들도 외모에 신경 쓰는데, 레어템 갑옷 입었다고 생각할 듯"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19 08:22:30대전시가 야심차게 선보인 '꿈돌이 라면'이 출시 일주일 만에 2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전국적인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9일 첫 출시한 꿈돌이 라면이 7일만인 15일 기준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은 전국 최초의 캐릭터 라면으로, 대전시가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 관광객 유입 확대, 경제적 파급효과 창출을 목표로 기획한 전략 상품이다. 쇠고기맛, 해물짬뽕맛 등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출시 직후부터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꿈돌이 라면이 단기간에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데는 지난 1993년 대전엑스포의 마스코트 '꿈돌이'의 부활이 있다. 지난 2023년 말, 꿈돌이는 '꿈순이'와 자녀, 반려견 등 10명으로 구성된 '꿈씨 패밀리'라는 새로운 세계관으로 재탄생했고, 이는 단순한 캐릭터 마케팅을 넘어 도시브랜드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에서만 살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도 흥행에 큰 몫을 하고 있다. 마치 성심당 빵처럼, 꿈돌이 라면도 '대전에 와야만 구입 가능한 관광 상품'으로 인식되면서 외지 관광객들의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포장지를 든 채 인증샷을 찍는 관광객들의 모습도 이제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다. 라면과 함께 선보인 키링, 냄비받침, 양은냄비 등 '꿈돌이 라면 굿즈' 역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대전 동구 소제동에 문을 연 '꿈돌이네 라면가게'와 '꿈돌이 굿즈 팝업 전시장'은 연일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며 대전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이제 과학수도, 빵의 도시, 웨이팅의 도시 등 다양한 수식어와 함께 도시 전체가 하나의 명품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며 "꿈돌이 라면은 대전을 찾은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사가는 대전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맛의 도시 대전'이라는 타이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16 18:26:07[파이낸셜뉴스] 대전시가 야심차게 선보인 '꿈돌이 라면'이 출시 일주일 만에 2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전국적인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9일 첫 출시한 꿈돌이 라면이 7일만인 15일 기준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은 전국 최초의 캐릭터 라면으로, 대전시가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 관광객 유입 확대, 경제적 파급효과 창출을 목표로 기획한 전략 상품이다. 쇠고기맛, 해물짬뽕맛 등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출시 직후부터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꿈돌이 라면이 단기간에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데는 지난 1993년 대전엑스포의 마스코트 '꿈돌이'의 부활이 있다. 지난 2023년 말, 꿈돌이는 '꿈순이'와 자녀, 반려견 등 10명으로 구성된 '꿈씨 패밀리'라는 새로운 세계관으로 재탄생했고, 이는 단순한 캐릭터 마케팅을 넘어 도시브랜드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에서만 살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도 흥행에 큰 몫을 하고 있다. 마치 성심당 빵처럼, 꿈돌이 라면도 '대전에 와야만 구입 가능한 관광 상품'으로 인식되면서 외지 관광객들의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포장지를 든 채 인증샷을 찍는 관광객들의 모습도 이제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다. 라면과 함께 선보인 키링, 냄비받침, 양은냄비 등 '꿈돌이 라면 굿즈' 역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대전 동구 소제동에 문을 연 '꿈돌이네 라면가게'와 '꿈돌이 굿즈 팝업 전시장'은 연일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며 대전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이제 과학수도, 빵의 도시, 웨이팅의 도시 등 다양한 수식어와 함께 도시 전체가 하나의 명품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며 "꿈돌이 라면은 대전을 찾은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사가는 '대전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맛의 도시 대전'이라는 타이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16 11:22:38[파이낸셜뉴스] 태국에서 수년간 이웃집 개 짖는 소리에 시달려온 한 남성이 아파트 복도에 뱀을 풀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각) 태국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아카라폰 와나손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뱀들이 아파트 복도를 기어다니는 영상을 게재했다. 태국 방콕 소재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밝힌 와나손은 수년간 일부 주민들이 키우는 개와 고양이로 인해 소음에 시달렸다고 한다. 해당 아파트는 반려동물 금지 규정이 있지만 일부 주민들은 이 규정을 어기고 반려동물을 키웠고, 이로 인해 소음에 시달렸으나 관리사무소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와나손은 항의 의사를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와나손은 반려견이 반복적으로 짖으며 일상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고 호소했다. 그는 "오늘은 두 마리지만, 내일은 더 가져올 것"이라면서도 "나 역시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수년간 반복적으로 민원을 넣었지만 관리사무소 측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이번 일과 무관한 이웃들에게는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논란이 일자 관리사무소 측은 대응에 나섰다. 관리사무소 측은 반려견 주인에게 1만밧(약 42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더 이상 반려견을 키우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뱀 주인에게는 서면 경고를 발부해 뱀을 키우지 말라고 통보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22 07: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