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반려견에 얼음물을 들이붓는 챌린지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유행처럼 번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NYP) 등에 따르면 최근 동영상 플랫폼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청년 정신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는 '#SpeakYourMind' 챌린지가 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이는 미국 정신 건강 단체 '액티브 마인즈(Active Minds)'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 행사로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학생 단체인 '마인드(MIND·Mental Illness Needs Discussion)'가 처음으로 시작했다. 즉 10년 전 루게릭병 환자들의 고통에 공감하기 위해 시작된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다른 취지로 부활한 것이다. 그러나 일부 참가자들이 캠페인의 취지를 잊은 채 조회수와 '좋아요'를 많이 받기 위해 반려견에게 물을 뿌리는 등 과한 퍼포먼스를 보여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영상에는 강아지들이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차가운 얼음물에 놀라 뒷걸음질 치거나 온몸을 떠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 수석 부사장 제이슨 베이커는 "예고 없이 강아지에게 물을 뿌리는 행동은 강아지들의 신뢰를 배신하는 것"이라며 "이는 어린아이가 괴롭힘을 당하고 적대감을 느끼는 것만큼이나 끔찍하고 잔인한 행동"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보호자들은 제발 상식적으로 행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국 반려동물 자선단체 블루 크로스(Blue Cross)의 행동 책임자인 라이언 닐은 성명을 통해 "반려동물은 우리의 오락을 위해 이용되거나 물건화하는 장난감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02 10:51:59최근 3년간 반려동물 업종의 카드 이용액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결제 데이터를 분석, '반려동물 업종의 소비 트렌드'를 1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 업종의 이용고객 수는 2021년 대비 39%, 이용금액은 30% 각각 늘어났다. 동물병원 이용금액 비중은 반려동물 전체의 75%를 차지하며 반려동물 용품 전문점(25%)보다 이용금액이 더 많았다. 지난해 동물병원 이용 고객은 전년 대비 2%, 금액은 4% 증가했다. 반면, 반려동물 용품 구매고객은 6% 감소했음에도 금액이 4% 늘었다. 반려동물 업종 이용고객의 경우 지난해 30대가 전체의 23%로 가장 많았다. 이용금액 증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대 이상이었다. 특히 60대 이상의 반려동물 용품 이용금액은 77%, 동물병원은 57% 크게 증가한 모습이다. 고령층이 반려동물을 삶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반려동물 용품(사료·간식·의류 등)의 온라인 구매액 비중은 지난해 64%로 2021년 대비 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가맹점 구매액도 27% 증가하면서 두 채널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고양이 용품 매출액은 같은 기간 81% 증가해 강아지 용품(49%) 대비 성장률이 높았다. 동물병원 가맹점 수는 지난해 말 약 1만7000개로 3년 새 약 3300개(24%) 증가했다. 이와 함께 매출 상위 10% 동물병원의 매출 비중도 같은 기간 62%에서 68%로 상승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령층의 반려동물 관련 지출 확대와 온라인 중심 소비 흐름 등 반려동물 관련 소비 생활 변화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6-01 18:41:33[파이낸셜뉴스] 최근 3년간 반려동물 업종의 카드 이용액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결제 데이터를 분석, '반려동물 업종의 소비 트렌드'를 1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 업종 이용 고객수는 지난 2021년 대비 39%, 이용 금액은 30% 증가했다. 이용 고객수는 전년대비 1% 감소했으나 이용 금액은 2% 증가했다. 동물병원 이용금액 비중은 반려동물 전체의 75%를 차지하며 반려동물 용품 전문점(25%) 보다 이용 금액이 더 많았다. 지난해 동물병원 이용 고객은 전년대비 2%, 금액은 4% 증가했다. 반면 반려동물 용품 구매 고객은 6% 감소했음에도 금액이 4% 늘었다. 반려동물 업종 이용 고객의 경우 지난해 30대가 전체의 23%로 가장 많았다. 이용 금액 증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대 이상이었다. 특히 60대 이상의 반려동물 용품 이용 금액은 77%, 동물병원은 57% 크게 증가한 모습이다. 고령층이 반려동물을 삶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반려동물 용품(사료, 간식, 의류 등)의 온라인 구매액 비중은 지난해 64%로 지난 2021년과 대비 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가맹점 구매액도 27% 증가하면서 두 채널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고양이 용품 매출액은 같은 기간 81% 증가해 강아지 용품(49%) 대비 성장률이 높았다. 동물병원 가맹점 수는 지난해 말 약 1만7000개로 지난 2021년 대비 약 3300개(24%) 증가했다. 이와 함께 매출 상위 10% 동물병원의 매출 비중도 같은 기간 62%에서 68%로 상승했다. KB국민카드는 "고령층의 반려동물 관련 지출 확대와 온라인 중심 소비 흐름 등 반려동물 관련 소비 생활 변화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6-01 10:11:28이제는 단순히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차원을 넘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실천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동물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복지제도를 운영하며 사람과 동물 모두가 행복한 근무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반려동물과 동반출근…'강아지 유치원' 29일 반려동물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핏펫은 '사람과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이라는 철학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복지 정책으로 확장했다. 다른 펫 관련 기업의 반려동물 복지제도와 비교해 가장 눈에 띄는 건 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강아지 유치원인 '킁킁유치원'이다. 국내 기업 가운데 사내에 강아지 유치원을 운영하는 건 핏펫이 유일하다. 핏펫 임직원을 대상으로 근무시간 내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단순 돌봄을 넘어 전문 인력이 상주해 강아지 사회화 교육을 위해 매일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그루밍과 목욕, 위생 서비스는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입학, 핼러윈,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에는 이벤트 촬영과 선물도 준다.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핏펫 사옥 옥상에는 임직원과 반려동물이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유치원 교육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인조잔디 옥상정원이 설치돼있다. 직원들은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에 반려동물과 함께 이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핏펫 관계자는 "출근하면서 집에 강아지를 혼자 두게 되면 분리불안이 심해지거나 혼자 있는 집에서 심하게 짖는 경우 공동주택에서는 민원이 들어오게 마련인데, 사무실에 같이 출근하게 되면서 이런 걱정을 덜게 돼 직원들 반응이 좋다"며 "반려동물 전문 인력이 케어를 해 주고 다른 직원들의 강아지와 함께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강아지의 사회화 교육에도 도움이 돼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핏펫은 또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슬로건을 실천하기 위해 유기견·유기묘 입양 시 필수용품 구매를 위한 사내 복지 포인트를 지원한다. 제휴 동물병원에서는 진료비 할인 및 보험료 일부를 보조하고 있다. 반려동물도 가족처럼 생각하는 문화를 반영해 반려동물 장례 시 장례비도 지원한다. 자사몰인 핏펫몰 할인 쿠폰과 '월 1회 놀금(놀면서 쉬는 금요일)' 제도도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복지 중 하나다. ■입양 지원비에 생일축하금 지원 펫프렌즈는 '세상 모든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행복'의 슬로건 아래 직원들에게 반려동물 입양 지원비와 생일 축하금을 지원한다. 장례비용과 경조휴가 등 반려동물 관련 경조제도도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 용품을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과 협력 동물병원 상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또 사무실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배변패드, 기저귀 등을 제공해 반려동물이 편히 쉴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관련 복지제도는 단순한 직원 복지 차원을 넘어 직원들의 정서적 안정과 업무 집중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라며 "혼자 있는 반려동물에 대한 걱정이 줄어들면서 직원들이 마음 편히 업무에 몰입할 수 있고, 회사 차원에서 반려동물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직원 만족도와 애사심을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5-29 18:45:51국내 펫산업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질환 관리를 위한 특수 사료인 '처방사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사료를 영양 공급 뿐만 아니라 건강을 관리하고 삶을 연장하는 핵심 요소로 인식하는 보호자들이 늘면서 생긴 변화다. 29일 반려동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펫산업은 지난해 기준 약 5조원 규모를 넘어섰다. 오는 2030년에는 8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호자들의 인식 역시 '양육'을 넘어 반려동물의 '삶의 질 향상'을 고려할만큼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반려동물이 매일 섭취하는 사료 선택에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반려동물도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다양한 질환 케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처방사료는 신장질환, 비만, 피부질환, 소화기질환 등 특정 질환의 관리를 목적으로 수의학적 기준에 따라 설계된 사료다. 질환별 특성에 따라 단백질, 나트륨, 지방, 섬유질 등의 영양소 구성을 과학적으로 세밀하게 조절해 반려동물의 장기 기능에 부담을 줄이고, 질환의 진행 또는 회복 과정에서 적절한 영양 공급에 도움을 주도록 설계돼 있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이 질환이나 대사 문제를 겪고 있다면 보호자들은 자가 진단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동물병원을 방문해 질병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처방사료를 추천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올바른 처방사료를 급여하는 것은 반려동물의 질환을 관리하는 데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더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처방사료는 △수의사의 진단 △수의사의 추천 △급여기간 상담 후에 급여해야 그 효과가 온전히 발휘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처방사료를 수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추천 없이 임의로 사용할 경우 기대했던 효과를 얻기 힘든 것은 물론, 다른 장기에 무리를 주거나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는 부작용의 위험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양철호 한국수의영양학회 회장은 "처방사료는 아픈 반려동물에게 꼭 필요한 선택지이지만, 이를 오남용할 경우 영양 불균형, 장기 기능 저하, 식욕 저하 등이 생길 수 있다"며 "처방사료는 아픈 반려동물들이 먹는 사료이자 반려동물 건강과 직결되는 사료인 만큼 보호자의 자가진단을 지양하고 수의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반려동물의 현 시점의 건강 상태를 기준으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2025-05-29 18:45:47[파이낸셜뉴스] HK이노엔은 '야누스 키나제-1(JAK-1)' 억제제 계열의 반려동물(반려견) 아토피피부염 치료 신약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고 28일 밝혔다. JAK-1 억제 기전을 활용해 반려동물과 사람을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 신약을 개발 중인 기업은 국내에서 HK이노엔이 유일하다. HK이노엔은 최근 반려동물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IN-115314’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에 따라 HK이노엔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IN-115314와 '아포퀠정(오클라시티닙)'을 각각 경구투여해 소양증과 피부병변 개선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 임상에는 국내 10여개 동물병원이 참여한다. IN-115314는 세포 내 신호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JAK-1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 물질이다. 기존 출시된 치료제는 JAK-2까지 억제해 부작용 위험성이 우려돼 용법·용량 제한이 있었다. IN-115314는 높은 선택성과 뛰어난 JAK-1 억제능으로 낮은 부작용과 효과적인 항염증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HK이노엔은 해당 물질을 사람(연고제)과 반려동물(경구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동시 개발 중이다. 반려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2조2000억원대로 추정되며, 평균 10.3% 성장해 2032년에는 4조5000억원에 달하는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JAK억제제 계열 반려동물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시장에는 현재 글로벌 제약사 제품(조에티스 ‘아포퀠정’)만 출시된 상태다. 아포퀠정의 경우 작년 한 해에만 전세계에서 매출 약 1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의약품 중 하나로 자리잡았고 조에티스 또한 매출 및 기업가치가 꾸준히 상승해 현재 연 매출 약 13조원 기업으로 성장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관련 시장에 성공 사례를 만든 것과 같이 반려동물 의약품 분야에서는 IN-115314가 새로운 신화를 만들 차세대 주자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대형 제약사 제품 일색인 시장에 국산 반려동물 의약품으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28 09:33:24부산시는 반려동물 특화거리 운영 활성화를 위해 반려동물 축제 개최 등 다양한 지원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수영역 지하상가의 반려동물 특화거리는 약 200m에 이르는 전국 최장 길이의 반려동물 복합문화·쇼핑 공간이다. 현재 동물병원, 동물호텔 및 카페, 펫 미용실, 입양센터, 펫 사료점, 펫 용품점 등 40여개 관련 업체가 밀집해있다. 시는 이 곳을 방문하는 반려인을 대상으로 동물등록 현장 지원, 반려동물 건강검진, 반려동물 예절교육, 위생관리, 미용관리, 큐알(QR)연동 펫카드 발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펫 스테이션 오픈하우스' 행사에선 무료 미용 및 마사지, 멍푸치노 무료시음, 무료 건강상담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7월에는 특화 거리 일원에서 반려동물 축제를 열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 반려동물 문화확산과 사회적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또 지상구간 도로표지판 설치, 도시철도 입구부터 지하상가까지 안내표지판 부착, 전동차내 안내방송, 역사내 전광판 표출, 시 누리집 홍보 이벤트 등을 통해 반려동물 특화거리를 알려나가기로 했다. 반려동물 업체 창업을 지원하고 판로 개척과 매출 확대를 위한 자문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 안철수 푸른도시국장은 "반려동물 특화거리는 단순한 상가밀집지역이 아닌 시민들이 자신의 반려동물과 함께 교감하고 힐링하면서 문화·쇼핑을 향유하는 복합공간"이라며 "이곳을 활성화해 반려동물산업 기반 확대와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2025-05-27 18:40:22[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등록된 반려견과 반려묘가 349만 마리를 넘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7일 공개한 ‘2024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누적 등록 개체 수는 349만1607마리로 1년 전보다 6.3% 늘었다. 신규 등록된 반려동물은 24만5236마리로, 전년보다 4.9% 줄었다. 하지만 누적 등록 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신규 등록 동물 중 개가 24만5000마리, 고양이가 1만5000마리였다. 고양이 신규 등록은 해마다 늘고 있다. 동물보호법 위반 사례도 늘었다. 지난해 적발된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는 1293건으로 전년보다 12.8% 증가했다. 위반 내용 중에서는 동물 관리 소홀(826건)이 가장 많았고, 동물 학대·상해·유기 등은 55건으로 전년보다 32% 줄었다. 유실·유기동물 구조 건수는 10만7000마리로 전년보다 5.5% 감소했다. 구조된 동물 중 11.4%는 소유자에게 돌아갔고, 23.5%는 입양됐다. 27.5%는 자연사했고 인도적 처리(안락사) 18.5%, 보호 중 13.5% 순으로 조치됐다. 구조동물 대비 입양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32.6%)이었고, 대구와 충북이 그 뒤를 이었다. 동물보호센터에서 동물을 보호하는 평균 기간은 28.1일로, 전년보다 하루 늘었다. 지역별로는 전남(39.3일)과 경남(39일)이 가장 길고, 서울은 14.5일로 가장 짧았다. 전국 동물보호센터는 231곳(지자체 직접 운영 75곳 포함)이 운영 중이다. 총 종사자는 999명, 연간 운영비는 464억 원에 달한다. 동물 한 마리당 드는 비용은 평균 43만5000원이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중성화된 길고양이는 13만3235마리로, 한 마리당 평균 19만5000원의 비용이 들었다. 전년보다 1만1698마리 늘었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도 성장세다. 동물 미용업, 위탁관리업 등 영업장과 종사자는 전년보다 약 15%씩 증가했다. 동물 미용업이 전체의 43.2%로 가장 많았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5-27 15:33:32[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반려동물 특화거리 운영 활성화를 위해 반려동물 축제 개최 등 다양한 지원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수영역 지하상가의 반려동물 특화거리는 약 200m에 이르는 전국 최장 길이의 반려동물 복합문화·쇼핑 공간이다. 현재 동물병원, 동물호텔 및 카페, 펫 미용실, 입양센터, 펫 사료점, 펫 용품점 등 40여개 관련 업체가 밀집해있다. 시는 이 곳을 방문하는 반려인을 대상으로 동물등록 현장 지원, 반려동물 건강검진, 반려동물 예절교육, 위생관리, 미용관리, 큐알(QR)연동 펫카드 발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펫 스테이션 오픈하우스’ 행사에선 무료 미용 및 마사지, 멍푸치노 무료시음, 무료 건강상담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7월에는 특화 거리 일원에서 반려동물 축제를 열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 반려동물 문화확산과 사회적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또 지상구간 도로표지판 설치, 도시철도 입구부터 지하상가까지 안내표지판 부착, 전동차내 안내방송, 역사내 전광판 표출, 시 누리집 홍보 이벤트 등을 통해 반려동물 특화거리를 알려나가기로 했다. 반려동물 업체 창업을 지원하고 판로 개척과 매출 확대를 위한 자문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 안철수 푸른도시국장은 “반려동물 특화거리는 단순한 상가밀집지역이 아닌 시민들이 자신의 반려동물과 함께 교감하고 힐링하면서 문화·쇼핑을 향유하는 복합공간”이라며 “이곳 을 활성화해 반려동물산업 기반 확대와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7 09:33:55[파이낸셜뉴스] 초저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반려동물 간식에 이어 반려동물 영양제 제품군을 판매한다. 21일 보령(옛 보령제약)의 자회사인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리베펫(Liebepet)'의 맞춤형 영양제 제품군 '보령 리베펫 닥터' 6종(3000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리베펫 닥터는 반려동물의 건강 고민을 항목별로 세분화하고, 기능성 원료를 배합한 분말형 영양제다. 기존 영양 간식 위주였던 리베펫 라인업에서 반려동물의 건강 고민별 솔루션을 추가했다. 이번에 출시된 6종은 △종합 건강(유산균, 보스웰리아, 루테인, 스피루리나) △구강 건강(스피루리나) △관절 건강(보스웰리아) △눈 건강(루테인) △면역 케어(초유, 코엔자임Q10) △피모 건강(피쉬콜라겐) 등이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 관계자는 “보령 리베펫 닥터는 기능성, 안전성은 물론 편의성까지 모두 고려한 반려동물 대상 맞춤형 건강 관리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생애주기 및 건강 변화에 따른 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6종 제품을 비롯한 리베펫 전 제품군은 전국 다이소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2 20: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