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위메프는 대한사료와 함께 기부로 모은 사료 250kg을 (사)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사료 250kg은 위메프와 대한사료가 지난 6월 16일부터 23일까지 공동으로 진행한 '유기반려 동물을 위한 나눔 100g 프로젝트'를 통해 모은 것이다. 위메프는 이후에도 유기동물 입양 사업 협력, 사료 지원, 봉사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는 부상당한 야생동물의 구조 활동과 밀렵 방지를 위한 활동 및 전시회로 대 국민적 홍보를 하고 있으며 서울시의 유기동물위탁 사업으로 유기동물 구조, 보호관리, 입양사업과 유기동물 발생방지를 위해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선호 위메프 애완취미문구팀 MD는 "소비자들의 활발한 참여로 유기반려 동물에게 작지만 값진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꾸준히 사회 공헌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hyunkim@fnnews.com 김현 기자
2016-07-22 09:49:34[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 보건과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혁신적인 발걸음이 시작됐다. 대한수의사회와 한국반려동물보호자협회는 지난 9일 대한수의사회 과학관에서 반려동물 건강 증진을 위한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단체가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양측의 협력으로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와 질병 예방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과 대웅펫 이효준 대표, 퍼스트무버 정승원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식과 함께 진행된 기증식에서는 대한수의사회와 한국반려동물보호자협회가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한 사단법인 야옹아 안녕에 대한 기증이 이뤄졌다. 야옹아 안녕의 장승희 대표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를 위한 모범적 활동을 해왔으며, 동물단체 운영과 구조 동물을 윤리적 기준에서 오랜 기간 실천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증식에서는 대웅펫과 퍼스트무버가 고양이 간식 및 물품을 총 7000만원 이상 기부했다. 반려동물과 인간의 공생을 논하는 간담회 개최 기증식에는 한국환경공단의 정재웅 본부장이 참석해 반려동물과 인간 간의 공생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정 본부장은 "반려동물과 인간은 환경과 떼어놓을 수 없는 유기적 관계에 있다"고 강조하며 반려동물과 사람 간의 조화로운 공생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한수의사회와 한국반려동물보호자협회는 반려동물 복지 증진 및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10 14:23:14[파이낸셜뉴스] 종합 펫푸드 커머스 ‘포옹’ 운영사 매드메이드가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200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사료를 기부한다고 21일 밝혔다. 국제 강아지의 날은 세계 모든 강아지를 사랑하고 보호하며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포옹은 대표 프리미엄 자연식 자체브랜드(PB)인 ‘생식선생’, ‘화식선생’, ‘마이미우즈’ 제품을 비롯, 포옹의 수의영양학팀에서 선별한 다양한 프리미엄 사료들을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번 기부는 포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안아요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다. 포옹은 2018년부터 임직원이 유기견 보호소에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유기견 입양 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해에도 ‘위액트’, ‘도로시지켜줄개’, ‘용인시동물보호협회’, ‘아산동물보호연대’, ‘티비티레스큐’ 등 여러 유기 동물 보호 및 구조 단체에 기부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포옹이 지원한 제품 및 현금의 누적 금액만 1억원을 넘어섰다. 포옹은 ‘건강한 펫푸드의 시작’이라는 비전 아래 전문적인 영양 설계와 안전한 제조 환경, 고품질의 원재료 기반의 프리미엄 자연식 제품으로 자연식 사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펫푸드 버티컬 커머스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반려동물 사료 회사인 퓨리나 근무 경험의 영양학 수의사를 중심으로 한 영양팀을 보유하고 있다. 포옹은 2020년 생식 사료 브랜드인 ‘생식선생’ 출시 이후 최근 2년 동안 고객 수가 800%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을 거듭했다. 최근에는 2년 연속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에서 반려동물 수제사료 부분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스트롱벤처스와 대교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40억원을 넘어섰다. 이대은 포옹 대표는 “포옹은 반려동물 시장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발한 팀으로 유기견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 또한 중요한 목표”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펫푸드 개발뿐만 아니라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21 08:40:06[파이낸셜뉴스] 로얄캐닌코리아가 지난 12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린 제26회 전라북도 수출 및 투자 유공인의 날 행사에서 도내 수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기업에게 수여되는 ‘수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로얄캐닌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사료 업계 최초의 ‘1억 불 수출의 탑’과 전라북도 기업 최초로 수출 1000만 불 이상을 달성한 단일 소비재 브랜드에게 주어지는 ‘브랜드 탑’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적인 경제 둔화에도 약 18%의 수출 실적 성장을 기록하며, 전북 지역 경제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주최하는 ‘전라북도 수출 및 투자 유공인의 날’ 행사는 도내 수출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기업의 성과를 축하하고 그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다. 올해는 전라북도 유창희 정무수석을 비롯해 수출 유관 기관장 및 관련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로얄캐닌코리아는 펫푸드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 기술과 독보적인 품질 및 식품 안전 시스템을 갖춘 김제공장을 기반으로 매해 수출 실적의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8년 설립된 로얄캐닌 김제공장은 현재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 뉴질랜드, 일본, 태국,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9개국에 사료를 공급하며, ‘메이드 인 코리아’의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로얄캐닌 김제공장의 쿠샨 페르난도 총괄 책임자는 “이번 수상은 펫푸드 최상의 품질 및 안전을 최우선 하는 김제공장 임직원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내년부터 동남아시아 및 중동 국가 등 새로운 수출로를 확보할 계획으로, 전라북도가 아시아태평양 펫푸드의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로얄캐닌의 모든 제품은 프랑스 본사의 영양 및 배합 전문가들에 의해 직접 설계되며, 김제공장을 포함한 전세계 16개 공장 모두 국제표준기구인 ISO의 품질 및 식품 안전 인증을 보유하는 등 업계 최고의 반려동물 사료 제조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미국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리드 골드(LEED Gold) 등급을 획득한 친환경 공장으로서, 제조 과정 중 발생하는 잔여물을 재활용하거나 퇴비로 활용하며 매립 폐기물 제로 원칙을 지키는 동시에 11층 높이의 건물 구조를 활용한 낙하 에너지를 활용하는 등 지속가능한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2-13 09:21:46[파이낸셜뉴스] #1.지난 9월 경기도 A지자체 소재 한 번식장이 1400마리 개들을 한꺼번에 밀집 사육하다 관계 당국에 적발됐다. 이들은 모견(母犬)의 배를 가위로 가르거나 사체를 냉동고에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곳은 정부 허가를 받은 '합법 번식장'이었지만 허가받은 개체 수를 훨씬 뛰어넘는 개들을 사육하며 모견을 대상으로 투자자를 유치하는 편법 운영을 벌여왔다. #2. 올해 7월에는 충남 B지자체내 불법 번식장 2곳에서 강아지 500여 마리가 구조됐다. 동물단체 등에 따르면 이 번식장의 뒤에는 펫숍 등에 번식견들을 넘기 반려동물 경매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동물단체들은 경매장 대표 A씨 소유 업체 2곳과 동물협회를 동물보호법위반 등 혐의로 형고발했다. 특히 A씨는 대전의 한 대학에서 반려동물학과 교수로 재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강아지 공장..열악한 환경에 반려동물 위생 엉망 지적 정부와 정치권이 동물 관련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개 식용 종식을 3년 뒤로 정한 가운데 동물 학대의 온상으로 지목된 '강아지 공장' 문제를 해결할 법안도 국회에서 발의돼 처리 여부가 주목된다. '강아지 공장'은 분양할 강아지를 집단으로 번식·양육하는 곳을 뜻한다. 동물단체들은 "연간 13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려지고, 이 중 절반은 지방자치단체 보호소에서 안락사 등으로 사망하고 있다"며 "반면 강아지 공장, 경매장, 펫숍을 통해 연간 20만 마리 이상의 동물이 돈벌이 수단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경매와 투기가 목적인 동물 거래 금지 △월령이 60개월 이상인 개∙고양이의 교배 또는 출산 금지, 월령이 6개월 이상인 동물 총 100마리 초과 사육 금지 △6개월 미만 개∙고양이의 판매 금지 및 동물 판매 시 구매자에게 직접 전달, 경매를 통한 거래의 알선 또는 중개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국판 루시법에 동물단체 '환영' 동물단체들은 이번 개정안을 '한국판 루시법'으로 부르며 환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영국에서 제정된 루시법(Lucy’s Law)은 영국의 한 사육장에서 구조된 강아지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구조된 루시는 6년간의 반복된 임신과 출산으로 척추가 휘고 뇌전증과 관절염을 앓다 사망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법안 통과를 위한 여론이 들끓었다. 루시법에 따라 영국에서는 6개월 미만의 강아지와 고양이의 판매가 금지됐으며, 전문 브리더에 의해 번식된 2개월 이상의 강아지만 어미와 함께 있는 상태에서 직접 대면에 의해서만 판매될 수 있도록 했다. 제3자 거래가 전면 금지돼 공장식 번식장과 펫숍이 사실상 금지됐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 통과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반려동물 판매 업계는 "한국의 반려동물 판매 구조는 영국과 다르다"며 격렬히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생산업소는 2086개, 판매업소는 3944개로 집계됐다. 무허가 생산, 판매 업소를 감안하면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정부와 여당은 개식용 특별법 제정을 연내 추진한다고 밝혔다. 야당도 이에 동의해 특별법 제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당정이 제시한 '개 식용 종식' 시점은 3년 뒤로, 특별법 시행 이후 3년 동안 단속을 유예하다 2027년부터 단속을 시작할 계획이다. 유예 기간에 업계 종사자들은 시설 철거나 전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1-27 17:48:57[파이낸셜뉴스] 최근 카드·핀테크 업계를 중심으로 고객 참여를 이끌어내 기부를 진행하는 것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양상이다. 단발적으로 기업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보다 장기적으로 고객과 함께 사회적인 활동을 진행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소원 송편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해당 캠페인은 고객이 직접 송편을 디자인하고 토스페이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회당 기부할 수 있는 금액은 최소 1000원부터 최대 200만원이었다. 이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전액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에 전달된다. 토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이벤트의 총 참여자 수는 172만명이었으며, 기부자 수 29만명이었다. 누적 기부액도 5억2000만원에 달했다. 카카오페이도 지난 10월 4일 세계 동물의 날을 기념해 반려동물을 위한 기부 챌린지 '댕냥파이트' 캠페인을 진행했다. ‘댕냥파이트’는 강아지와 고양이 중 누가 더 귀여운지 ‘팀 댕댕’과 ‘팀 냥냥’ 중 투표를 진행해 총 5만 개의 투표수 달성 시 동물보호협회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기부금은 보호센터 건립 등 동물 보호 활동을 위해 사용된다. 해당 캠페인은 시작한 지 한 시간 만에 5만개의 투표수를 달성했으며 지난 13일 총 10일의 캠페인 기간 동안 총 1억3000만개 이상의 투표 수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참여 리워드가 주어지지 않는 사용자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과 관련한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사용자가 참여한 팀의 투표를 유도하는 자발적 움직임도 다수 발생했다"며 "이벤트 기간 동안 카카오페이 앱 활성화 지표가 증가하는 효과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롯데카드도 오는 12월 18일까지 '포인트 매칭기부 행복 두 배' 이벤트를 진행한다. 포인트 매칭기부는 고객이 기부한 포인트만큼 롯데카드가 한번 더 기부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이벤트 기간 동안 포인트 매칭기부에 참여하면 롯데카드의 매칭기부금까지 합산하여 고객 이름으로 기부된다.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부 포인트는 굿네이버스와 어린이재단을 통해 빈곤 가정 아동 지원 및 환아 의료 지원에 사용된다. 전문가들은 고객 참여를 독려해 기부 활동을 이어가는 기업의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전에는 (기업들이) 회사 이름으로 기부함으로써 '우리 회사가 얼마만큼 기부했다'는 사실을 단편적으로 알리고자 했다면, 이제는 고객을 회사 운영의 중요한 부분으로 간주해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ESG 활동을 기획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0-30 17:58:22[파이낸셜뉴스] 네슬레 퓨리나가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에 8t 이상의 사료와 간식을 전달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네슬레 퓨리나 임직원 20여명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에 방문해 견사 및 시설 청소, 강아지 밥그릇, 물그릇 세척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위생 관리를 돕고, 산책, 목욕 등 유기견들과 직접적으로 교감하는 시간을 가지며 유기견들의 정서 관리에도 힘썼다. 또 네슬레 퓨리나는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에 8톤 이상의 강아지 사료 및 간식을 기부했다. 사료 8톤은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에서 보호하고 있는 약 160여 마리의 유기견들이 올 겨울을 넘어 내년까지도 든든하게 버틸 수 있는 양이다. 퓨리나 사료는 풍부한 맛과 식감은 물론 영양소까지 두루 갖춰 시설 내 유기견들의 영양 공급 및 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슬레 퓨리나 관계자는 “퓨리나는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한 제품 연구 및 제공은 물론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 활동으로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사료·간식 기부 및 다양한 협업을 통해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 및 처우를 개선시킬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는 우리나라의 유기동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물의 안전과 생명의 존엄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동물학대 등 위험에 처한 동물들을 구조하고 보호하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9-18 14:43:52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반려동물 연관사업 육성대책'을 내놨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인구가 급증하고 관련 소비가 크게 늘어나면서 경제효과도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지난해 8조원 수준에서 2027년 15조원까지 키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하지만 정부가 펫시장 키우기에 앞서 합법 뒤에 숨은 불법 반려동물 경매 등 동물 복지에도 신경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반려동물 경매장에서 거래되는 어린 개·고양이의 상당수가 불법 무허가 번식장에서 태어나고 있다. 카라에 따르면 경매장 거래의 무려 50%가 불법 번식장과 관련돼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반려동물 불법 생산·유통·판매의 온상이 되는 경매업을 퇴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내에는 수도권 9개, 충청·영남권에 각각 4개, 호남권 1개 등 총 18개의 경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반려동물 경매장은 번식장과 펫숍을 잇는 반려동물 유통망의 허브라고 할 수 있다. 번식장에서 태어난 생후 2개월 이후의 개, 고양이들은 대부분 경매를 거쳐 펫숍으로 가게 된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생후 60일 미만의 개와 고양이는 경매장에서 거래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된 유성동양경매장은 일평균 최소 400마리 이상의 새끼 강아지들이 박스에 담겨 거래된다. 이곳에서 단 7회의 경매로 약 3000마리 강아지들이 경매를 위해 '출하'됐고 이 중 최소 2000마리 이상이 매매돼 펫숍으로 팔려 나갔다. 국내 최대 규모의 불법 출하장으로 손꼽히는 이곳은 열악한 뜬장에서 동물들을 사육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서는 불법 매립된 사체 수십여 구도 발견됐다.경매장은 동물들이 더 많이 팔릴수록 더 많은 수수료 수익이 들어오는 구조이기 때문에 무허가 번식장의 동물이 편법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 단체들의 주장이다. 업계에서는 경매장이 동물판매업으로 등록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최소한의 동물복지도 준수되지 않은 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가 인가한 반려동물협회가 펫 산업의 최대 포식자로 이득을 챙기고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 따라서 동물 불법 판매와 결탁된 경매장, 그 이익집단인 반려동물협회 인가 취소까지 검토해야 할 것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중기벤처부
2023-08-13 18:04:07[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반려동물 연관사업 육성대책'을 내놨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인구가 급증하고 관련 소비가 크게 늘어나면서 경제효과도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지난해 8조원 수준에서 2027년 15조원까지 키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정부가 펫시장 키우기에 앞서 합법 뒤에 숨은 불법 반려동물 경매 등 동물 복지에도 신경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반려동물 경매장에서 거래되는 어린 개·고양이의 상당수가 불법 무허가 번식장에서 태어나고 있다. 카라에 따르면 경매장 거래의 무려 50%가 불법 번식장과 관련돼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반려동물 불법 생산·유통·판매의 온상이 되는 경매업을 퇴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내에는 수도권 9개, 충청·영남권에 각각 4개, 호남권 1개 등 총 18개의 경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반려동물 경매장은 번식장과 펫숍을 잇는 반려동물 유통망의 허브라고 할 수 있다. 번식장에서 태어난 생후 2개월 이후의 개, 고양이들은 대부분 경매를 거쳐 펫숍으로 가게 된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생후 60일 미만의 개와 고양이는 경매장에서 거래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된 유성동양경매장은 일평균 최소 400마리 이상의 새끼 강아지들이 박스에 담겨 거래된다. 이 곳에서 단 7회의 경매로 약 3000마리 강아지들이 경매를 위해 '출하'됐고 이중 최소 2000마리 이상이 매매돼 펫숍으로 팔려 나갔다. 국내 최대 규모의 불법 출하장으로 손꼽히는 이곳은 열악한 뜬장에서 동물들을 사육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서는 불법 매립된 사체 수십여 구도 발견됐다. 경매장은 동물들이 더 많이 팔릴수록 더 많은 수수료 수익이 들어오는 구조이기 때문에 무허가 번식장의 동물이 편법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 단체들의 주장이다. 업계에서는 경매장이 동물판매업으로 등록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최소한의 동물복지도 준수되지 않은 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가 인가한 반려동물협회가 펫 산업의 최대 포식자로 이득을 챙기고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 따라서 동물 불법 판매와 결탁된 경매장, 그 이익집단인 반려동물협회 인가 취소까지 검토해야 할 것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12 18:54:16[파이낸셜뉴스] 경북 구미에서 견주가 반려견을 학대하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 비영리단체 반려동물구조협회는 지난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물학대 사건 관련 영상을 게재했다. 이 사건은 이날 오후 10시께 구미시 봉곡동에서 발생했다. 영상을 보면 중년 남성으로 보이는 견주가 길거리에서 굵은 밧줄로 강아지를 수차례 때린다. 백구는 바닥에 쓰러진 채 얻어맞으면서도 소리 한 번 내지 못한다. 견주가 '가라'는 식으로 손짓을 하자 그제야 일어나 달아난다. 당시 제보를 받고 출동한 협회는 경찰과 시청에 신고했다. 이후 협회는 9일 견주와 강아지를 긴급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8일 오후 10시10분부터 견주와 긴 대치 끝에 다음날 새벽 2시에 견주로부터 백구를 격리하는 데 성공했다"라고 했다. 이어 10일에는 구조된 강아지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백구는 안정을 되찾은 듯 밝은 표정으로 협회 관계자에게 꼬리를 치며 애교를 부린다. 그러나 협회에 따르면 견주로부터 해당 강아지 소유권 포기 각서를 받지 못하면 강아지는 다시 주인에게 돌아가야 한다. 협회 측은 "최소 5일 이상 격리된다. 격리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구조된 아이를 돌보겠다"라며 "격리기간 동안 모든 수단을 동원해 소유권 포기를 받아내려 한다"라고 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도구 등을 사용해 상해를 입히는 행위나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한 자는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학대 행위자로부터 동물을 일시 격리하더라도 주인이 개의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으면 돌려줘야 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11 10: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