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가 오는 12월부터 전국 최초로 애견인들을 대상으로 '가족등록증'을 발급한다고 15일 밝혔다.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성숙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현재 정부에서 발급하는 동물등록증과는 별도로 애견인들에게 반려동물도 가족이라는 개념의 일종의 기념인증인 셈이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는 것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용인시 반려동물 놀이터 입장 시에는 동물등록증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다. 반려가족등록증은 주민등록증과 같은 가로 8.5cm, 세로 5.5cm 크기의 플라스틱 소재로 3개월령 이상의 개를 가진 소유자에게 무료로 발급하며 다른 동물은 제외된다. 등록증 앞면에는 동물등록번호와, 사진, 이름, 주소, 발급날짜가 표시되고, 뒷면에는 소유주의 이름, 연락처, 품종, 성별, 특징(모색, 중성화 여부, 기타 특징) 등 반려동물의 자세한 정보를 담는다. 발급을 원하는 사람은 반려동물의 사진과 소유주의 신분증, 동물등록신청서를 작성해 각 구청 산업(산업환경)과로 방문하면 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반려가족등록증 서비스가 반려동물의 생명을 존중하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7-11-15 11:08:0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광견병 발생 예방을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18일까지 하반기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광주에서 기르는 개·고양이다. 지난해까지는 개에 대해서만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나, 올해부터는 고양이까지 확대 지원한다. 개·고양이 모두 동물등록을 마친 개체만 가능하며, 임신 또는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접종이 안 될 수 있다. 접종을 희망하는 시민은 동물등록증 또는 동물등록장치(외장형·인식표)를 지참해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예방접종하면 된다. 광견병 예방접종 비용은 평소 2만~3만원이지만 이 기간에는 5000원만 내면 된다. 광주시는 해마다 봄과 가을 두 차례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백신 4000두 분량을 지정 동물병원 80여 곳에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물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지정 동물병원 현황은 광주시 누리집 공지사항과 120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택송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장은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라며 "시민과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해 광견병 접종과 목줄 착용을 철저히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4 09:47:00[파이낸셜뉴스] 부산시 해운대구는 반려동물 양육의 책임 의식을 높이고 유실·유기 예방을 위해 다음달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반려동물 등록제는 동물병원에 등록해 반려동물을 유실했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동물보호법상 반려 목적으로 키우는 2개월 이상의 개는 의무 등록을 해야 한다. 동물등록은 내장형 칩이나 외장형 목걸이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지역 동물병원을 통해 신청하면 구청 승인 후 등록증을 집으로 발송한다. 현재 구는 지역에 주소를 둔 반려견 소유자에게 1마리당 3만 원, 최대 2마리까지 내장형 칩 등록비를 지원한다. 소유주 변경이나 동물 사망 등의 변경 신고는 정부24나 국가동물보호 정보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구는 신고 기간이 끝나는 오는 10월부터 반려견의 동물등록 여부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미등록의 경우 최대 60만 원, 변경 사항 미신고는 최대 4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부터 반려묘 동물등록비를 지원하고 있다. 반려견과 마찬가지로 지역에 주소를 둔 2개월 이상의 반려묘 소유주에게 1마리 당 3만 원의 내장형 칩 동물등록비를 지원한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13 15:48:38[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PASS(패스) 애플리케이션(앱) 내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됐다고 7월 31일 밝혔다. PAS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술(ICT)규제샌드박스를 통해 2020년 6월 국내 최초로 앱에서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번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앱 내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됐다.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는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재발급 절차 없이 기존 실물 신분증을 등록하면 이용 가능하다. PASS 앱에서 신분증을 촬영하거나 정보를 입력한 후 본인인증 과정을 거치면 등록할 수 있다. PASS 모바일 신분증은 경찰의 운전면허 확인, 주민센터, 공직선거 투표장, 국내 항공 탑승수속 등 공공분야를 비롯해 편의점, 영화관, 렌터카 등 민간 분야에서도 성인 인증 등에 활용 가능하다. 이외 개정 국민건강보험법이 시행되면서 병의원에서 건강보험으로 진료 시 필수로 거쳐야 하는 신분 확인 과정에도 PASS 모바일 신분증이 활용 가능하다. 오는 10월부터는 연세대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환자 본인인증에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 QR코드도 활용될 예정이다. 3·4분기 중에는 병의원에 설치된 무인 키오스크를 통해 접수 시 환자 본인인증에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 QR코드가 뒷받침된다. 아울러 PASS는 반려동물 확인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반려동물 확인서비스에는 동물 등록번호, 이름, 성별, 품종, 중성화 여부 등이 포함된다. 반려동물 확인서비스는 지자체 반려동물 놀이터, 애견 호텔 등에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통신 3사는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 가입자는 1100만명을 넘어선 만큼 관련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3사는 "이번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고객이 모바일 신분을 증명하는 데 불편함을 겪지 않고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반려동물 확인서비스까지 추가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등 앞으로 더욱 다양한 곳에서 PASS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31 10:43:19[파이낸셜뉴스] DB손해보험이 지난 6월 13일 ‘펫블리 반려견,반려묘보험’에 피부질환과 치과질환 등 반려동물 다빈도 질환에 대해 보장을 확대하는 상품 개정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펫보험은 사람의 실손의료비 상품과 같이 동물병원에서 실제 발생한 의료비에 대한 보장이 가장 주된 내용이다. 또한 반려동물로 인한 배상책임과 반려동물 사망 위로금 등을 보장한다. DB손해보험 펫블리 반려견·반려묘 보험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 23년 7월에는 의료비 지출 항목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정기·장비 점검 비용 항목을 보장하기 위해 펫보험 최초로 MRI·CT검사 확장보장 특약을 개발했으며, 이번 개정을 통해 기존에 면책이었던 치과치료와 아포퀠 등 특정피부약물치료에 대해 상품 개정으로 인해 특약 가입 시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아포퀠 등 특정피부약물치료에 대한 보장은 연간 보장횟수 제한이 없어서 가입자들의 보장의 폭을 넓혔다. 신규 할인 제도 또한 이번 개정을 통해 적용됐다. 다둥이 할인 5%, 유기 동물 입양 시 3% 할인이 추가돼 기존 동물등록증 제출 2% 할인과 합산해 최대 10% 보장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숙한 반려 돌봄 문화 형성과 반려동물의 실질적인 보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7-10 09:43:44[파이낸셜뉴스] 법원에서 반려견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가르는 재판이 진행됐으나 구약성서의 '솔로몬 재판'처럼 깔끔하게 판결 내지 못했다. 반려견의 소유권 판단 기준이 1심 법원과 2심 법원에서 엇갈렸기 때문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4부(이원범 이희준 김광남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A씨가 아들의 전 여자친구인 B씨를 상대로 '반려견을 돌려달라'며 낸 유체동산 인도 소송에서 1심을 뒤집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의 아들과 사귀던 B씨는 2017년 8월 15일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를 분양받았다. B씨는 2020년 8월까지 3년 가까이 수시로 A씨에게 반려견을 돌봐달라고 했고, 이후에는 아예 이사한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기 어렵다며 A씨에게 맡겼다. 그런데 B씨가 남자친구와 결별한 이후인 지난해 2월 반려견을 데려가자, A씨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은 법정으로 향했다. 이 문제에 대해 1심은 '기른 정'을 인정해 A씨에게 반려견을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1심 재판부는 "반려동물은 물건과 달리 정서적 유대관계를 형성하게 되는데, 교제가 끝났다는 이유로 동물을 데려가면서 30개월 동안 유지·강화된 유대관계를 일방적으로 파괴한 점 등을 종합하면 B씨는 A씨에게 동물을 증여했거나 소유권을 포기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30개월 동안의 사육 비용도 A씨가 대부분 부담한 점, 2019년 등록한 동물등록증상 소유자는 A씨의 아들이며 등록 관청도 A씨의 주거지 관할이었던 점도 지적했다. 그러나 2심의 판단은 달랐다. 2심은 "B씨가 명시적으로 A씨에게 증여하겠다거나 소유권을 포기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했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원고 패소로 뒤집었다. 2심 재판부는 A씨가 반려견의 중성화 수술을 한 2020년 11월께 아들에게 "B씨에게도 말하라"고 했다는 점에서 적어도 이 무렵에는 소유자가 B씨라고 생각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A씨의 아들도 실제로 반려견을 데리고 간 상황 등에서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은 점에서 B씨가 소유자라고 생각한 것으로 봤다. 동물등록에 대해서는 "그 등록은 동물 보호와 유실·유기 방지, 공중위생상의 위해방지 등을 위한 것일 뿐"이라며 소유권과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결국 이 사건은 A씨의 상고에 따라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이 내려지게 됐다. wschoi@fnnews.com 최우석 변호사·법조전문기자
2024-06-20 19:51:2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광견병 발생 예방을 위해 오는 5월 1일부터 17일까지 상반기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견병은 사람과 개를 포함한 모든 온혈동물에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전염된 개나 고양이가 사람을 물거나 할퀴면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이후로 발생 보고가 없었지만, 너구리 등 야생동물과 접촉으로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 이번 상반기 예방접종 지원 대상은 광주에서 기르는 개·고양이이다. 지난해까지는 개에 한정했으나, 올해부터는 고양이까지 확대 지원한다. 개·고양이 모두 동물등록을 마친 개체만 가능하며, 임신 또는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접종이 안될 수 있다. 접종을 희망하는 시민은 동물등록증 또는 동물등록장치(외장형·인식표)를 지참해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예방접종을 하면 된다. 광견병 예방접종 비용은 평소 2만원 내외지만 이 기간에는 5000원만 내면 된다. 광주시는 해마다 봄과 가을 두 차례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상반기에는 백신 4000두 분량을 지정 동물병원 80여 곳에 지원한다. 지정 동물병원 현황은 광주시 누리집 공지사항과 120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택송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장은 "소중한 반려동물의 건강과 시민 안전을 위해 광견병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2 10:34:34[파이낸셜뉴스] 최근 펫보험이 보험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경쟁이 한창이다. '펫보험 점유율 1위'인 메리츠화재는 반려동물의 진료비 부담을 줄이고 의료복지 강화를 위해 수의사업계와 협력에 나섰다. 삼성화재, KB손해보험도 부담은 줄이고 보장은 강화한 새로운 펫보험 상품을 내놓았다. 메리츠화재는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 및 의료복지 강화를 위해 지난 12일 사단법인 한국동물병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메리츠화재와 한국동물병원협회는 펫보험을 통해 진료비 부담을 줄이면 반려동물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반려동물의 선진화된 양육문화와 동물복지의 필요성을 전파하고, 펫보험이라는 안전장치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펫보험 활성화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또 수의사 전문성과 반려동물 인식 개선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양육자의 잘못된 자가 진료로 건강이 악화하는 경우를 방지하고, 생명으로서 더 존중받을 수 있는 문화를 확립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 김중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가장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가 선택한 펫보험 1위 보험사 메리츠화재와 동물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대표적 수의사 단체인 한국동물병원협회의 동행이란 점에서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펫보험 활성화와 반려동물 인식 향상에 큰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반려인구가 1000만명에 육박하면서 펫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주요 보험사들도 펫보험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2018년 10월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실손의료비보험인 펫퍼민트를 선보인 메리츠화재는 현재 국내 펫보험 시장의 리딩주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메리츠화재의 펫보험 보유 계약 건수는 업계 전체 건수(약 11만건, 손해보험업계)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원수보험료 기준으로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가입 고객은 전국 약 400곳의 제휴 동물병원 진료 시 복잡한 절차와 추가 비용 없이 보험금을 자동 청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얻고 있다. KB손해보험 역시 이달 초 ‘KB금쪽같은 펫보험’ 상품 개정을 통해 반려동물 치료비 보장을 확대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특화 보장을 신설하는 등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K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주요 3대 질환(종양, 심장, 신장 질환)에 대해 기존 대비 보장한도액을 2배로 늘린 ‘반려동물 치료비Ⅱ’를 탑재했다. 또한 KB손해보험은 반려동물 치료비의 수술 1일당 치료비를 기존 20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높이고, 연간 치료비 보장한도도 입·통원 각 500만 원에서 각 1000만 원으로 늘렸다. 이달 초에는 KB국민카드가 협업해 펫 보험료 20%를 할인 받을 수 있는 ‘KB손해보험 마이펫카드’도 선보였다. 삼성화재도 이달 초 반려견을 위한 다이렉트 전용 상품 착한펫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 착한펫보험은 보장 범위별 특약 세분화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일시에 목돈이 드는 수술 당일 의료비만 보장하는 '실속형' 플랜은 월 최저 보험료 1만원대 이하로 가입가능하다. 반대로 다양한 보장을 받고자 하는 고객은 반려견 의료비, 배상책임 등을 포함한 '고급형' 플랜을 가입하면 된다. 특히 이 상품의 차별화 포인트는 반려견 장례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특약 가입 후 보험기간 중 반려견 사망 시, 보험금 또는 삼성화재 전용 장례 서비스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반려견 장례 서비스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앱을 통해 장례 전문업체에 예약해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또 동물등록증을 등록하면 월 보험료 5%의 할인도 받을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4-15 15:50:25[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오는 4월 5일과 8일 김포~제주 노선에 반려견 전용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항공 반려견 전용 항공편은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가 함께 탑승할 수 있고 편당 보호자 114명과 반려견 57마리가 탑승 할 수 있다. 전용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은 탑승 전 반려동물 등록증과 예방 접종 증명서를 필수 제출해야 한다. 반려견은 전용 케이지에 앉아 전용 목줄 또는 하네스(리드줄)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보호자는 반려견 옆 좌석에 탑승해야 한다. 해당 항공편에는 수의사도 함께 탑승한다. 이번 반려견 전용 항공편 운항은 LG유플러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가 공동 추진했다. 반려견 전용 항공편 항공권은 LG유플러스의 반려동물 서비스 플랫폼인 ‘포동’을 통해 이달 27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항공편 출발 당일에는 김포공항 펫파크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가 이동수단이 아닌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추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포함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24 10:19:27LG유플러스의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이 반려견 동반 전세기를 활용한 제주도 왕복 항공 상품을 선보인다. 2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김포와 제주를 왕복할 수 있는 반려견 전용 항공편을 운항키로 했다. 다음달 5일과 8일 김포~제주 노선이다.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를 포함한 총 3석으로 구성된 패키지로, 가격은 59만8000원이다. 포동 플랫폼에서 사전알림을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27일부터 구매 가능하다. 이번 여행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기내에서 비반려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반려견의 바로 옆좌석에 동반 탑승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반려견과 함께 비행기 탑승 시 케이지에 넣어 좌석 아래 두어야 했던 반려인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한 것이다. 3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57마리 반려견이 탑승하는 만큼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항공기 탑승 전 반려동물 등록증과 예방 접종 증명서를 필수로 확인하는 것은 물론 안전을 위해 기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케이지를 제공한다. 또 돌발∙비상상황에 즉시 대처하기 위한 수의사가 동행하며, 반려가구 전용 안전 유의사항도 제작해 기내 앞좌석 파우치에 비치했다. 반려가구 고객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늘 속 댕댕 유치원 현장학습’이라는 콘셉트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반려견이 항공기에 탑승하고 내리는 여정을 유치원에 입학해 친구들과 함께 소풍을 떠나는 과정에 빗대어 기획했다. 특히 소음 등으로 부득이하게 불편을 겪을 수 있는 승객들에게 제공할 ‘쏘리 간식 키트’를 준비하고, 한국공항공사 협조를 받아 반려견 전용 보안 검색대와 게이트 출입구를 마련해 일반 승객과의 접촉도 줄일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24 08:2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