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워싱턴 DC 의회에 후드티에 반바지 차림으로 등장한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존 페터먼 상원의원(민주당·펜실베이니아). 페터먼은 20일(현지시간)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검은색 후드티와 회색 반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등장했다. 이날 페터먼의 옷차림이 사람들의 이목을 끈 건 그 자유분방함 때문만은 아니다. 1985년 이후 40년 만에 대통령 취임식 행사가 실내에서 열릴 정도로 날씨가 추웠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있었던 이날은 시베리아에서 내려온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기온이 영하까지 내려갔다. 취임식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을 찾은 홍준표 대구시장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워싱턴 날씨는 갑자기 한파가 몰아쳐 참 춥다"라고 적었을 정도다. 하지만 페터먼은 워싱턴을 덮친 한파에도 아랑곳 없이 평소에 즐겨 입던 옷차림을 하고 와 주목을 받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의 두 번째 취임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로 페터먼의 옷차림을 꼽기도 했다. 페터먼은 2m가 넘는 장신으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양복을 입는 일반 정치인과는 달리 종종 청바지와 후드티 또는 반바지를 입고 나타나 화제가 되곤 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민주당 상원의원으로는 처음으로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를 방문하기도 했다. 페터먼은 "나는 펜실베이니아의 민주당원일 뿐만 아니라 모든 펜실베이니아 주민을 위한 상원의원"이라며 "펜실베이니아와 미국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21 10:59:38[파이낸셜뉴스] 지적장애 여성을 유사강간한 뒤에도 범행을 발뺌한 피의자가 검찰이 보강 수사에서 전모가 들통이 났다. 23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A씨는 손님으로 방문한 지적장애 3급 진단을 받은 피해자를 냉장고 앞으로 밀치고, 몸을 밀착해 움직이지 못하게 한 후 유사강간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러나 A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장난삼아 피해 여성의 배를 만졌을 뿐이라는 게 A씨의 항변이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으나, A씨의 DNA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경찰은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수밖에 없었다. 강제추행의 법정형은 10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규정한다. 반면 유사강간이 적용되는 법정형은 2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보다 엄하다. 검찰은 사건을 넘겨받아 검토한 결과 당시 피해 여성이 입었다는 반바지를 떠올렸다. 검찰은 이 반바지를 검찰에 송치토록 지휘한 뒤 대검에 DNA·화학분석과 DNA 정밀 재감정을 의뢰해 A씨의 DNA가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회신 받았다. 검찰은 이런 결과를 토대로 A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고, 죄명을 강제추행에서 유사강간으로 변경한 뒤 기소했다. 사건을 담당한 대구지검 김천지청 형사2부(정미란 부장검사와 강상혁 주임검사)는 대검의 3·4분기 과학수사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대검은 “피해자 인권 보호를 철저히 했다”고 평가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0-22 17:26:51[파이낸셜뉴스] 효성과 HS효성이 딱딱한 정장 차림을 벗고 '근무 복장 자율화' 바람에 동참한다. 지난달 효성그룹 3세 형제들이 그룹 계열 분리를 통해 독립 경영 체제로 새 출발하면서, 창의성 향상을 위한 조직문화 혁신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 7일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율 복장 제도를 본격 확대 시행했다. HS효성도 지난 9일 자율 복장 제도를 확대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그동안 허용되지 않았던 반바지, 샌들, 부츠, 후드티, 맨투맨 착용이 자유로워졌다. 슬리퍼의 경우 폭우나 장마철에 한해 허용한다. 특히 이번 복장 자유화 결정에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회장은 지난 6월 말 효성그룹 계열분리를 앞두고 임직원들과 진행한 타운홀 미팅에서, 본인도 청바지를 즐겨 입는 만큼 직원들도 자유롭게 입는 것이 좋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조현준 회장이 이끄는 효성 역시 자유로운 근무복 문화 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부터 효성그룹 오너 3세들의 분리·독립 경영이 시작된 만큼, 각자가 이끄는 그룹의 성장을 도모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 문화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현준·조현상 형제는 지난 7월 1일부터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해 독립 경영을 시작했다. 조현준 회장이 기존 지주사인 효성을, 조현상 부회장이 신설법인 HS효성을 이끌고 있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개성을 존중하는 최근 기업 문화 트렌드에 맞춰 반바지 등 허용 복장의 종류가 확대됐다. 전보다 편한 복장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S효성 관계자도 "직원들의 창의성을 촉진하고 개성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그룹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존 정장 규정을 없애고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을 허용한 바 있다. 다만 자율 복장으로 전면 확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8-12 17:14:56[파이낸셜뉴스] 반바지를 입고 강아지를 만지기 위해 쭈그려 앉았다 공연음란죄로 입건된 20대 남성 A씨가 불기소처분을 받은 가운데, 경찰에게 강압 수사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2023년 8월 60대 여성 B씨는 화성시 영천동 한 거리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다 마주친 20대 남성의 옷 사이로 신체 중요부위가 노출돼 있었다며 신고했다. 당시 20대 남성 A씨는 B씨의 반려견을 쓰다듬기 위해 쭈그려 앉았다. 그 과정에서 B씨는 화들짝 놀라 도망쳤고 이후 경찰에 "남성이 제 강아지를 만지면서 특정 부위를 보였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CCTV 영상을 통해 당시 상황을 확인, A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해 본격적 수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남성 A씨는 당시 속옷 없이 반바지만 입은 상태였으며 반바지 길이가 상당히 짧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아지를 쓰다듬은 것은 맞지만 일부러 (신체를) 보여준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럼에도 경찰은 A씨의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검찰은 증거 불충분 사유로 A씨를 불기소 처분했다. 이후 2024년 6월23일 일명 '동탄 헬스장 화장실 사건'이 발생하며 경찰이 20대 남성에게 성범죄자 누명을 씌웠다는 논란이 일자 A씨의 부모는 화성동탄경찰서 자유게시판에 '작년 우리 자녀도 똑같은 일을 여청계에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을 올린 C씨는 "여청계 여성 수사관님 작년 거의 같은 일이 있었다는 걸 기억하시냐"며 "군에서 갓 제대한 우리 아들을 성추행범으로 몰고 가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죄추정 원칙은고사하고 조사 과정 중 증거도 없이 허위 자백할 때까지 유도신문과 동료 수사관의 성적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 등을 나중에야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경찰이 첫 조사 당시 A씨에게 반바지를 입힌 뒤 신체 중요부위가 전혀 노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성적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을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C씨는 "경찰은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도 또 송치했고, 또 무혐의가 났다"며 "저는 당신들을 무고와 형사법 관련 고소할까 생각했지만 더 이상 이런 일에 매달리기 싫어 그만뒀다"고 했다. 이어 "신고에 의존해 증거 없이 없는 죄를 자백하라고 하는 건 모해위증에 가까운 범죄 아니냐"면서 "조사 관행을 보면 이런 일이 더 생길 거란 걸 그 당시 느꼈다. 범죄를 단정 짓고 몰고 가는 당신들에게 (경찰)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를 두고 경찰은 최근 물의를 빚은 '동탄 헬스장 화장실 사건'과는 결이 다르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상 피해자가 깜짝 놀라 도망치는 장면과 피해자 진술 등을 종합해 봤을 때 혐의가 인정된다고 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쓴이가 주장한 대로 유도신문과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한 사실도 없다"며 "당시 여성 수사관이 조사했는데, 상식적으로 남성을 상대로 그런 말을 했겠냐"고 해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08 16:56:11[파이낸셜뉴스] XGOLF가 올 여름 시원하게 골프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2024 반바지 캠페인’을 오는 3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반바지 캠페인’은 긴 바지 착용을 기본으로 요구하는 골프장의 복장 규정에 대한 기존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시원하고 즐거운 골프 라운드를 위해 XGOLF가 2014년부터 10년 이상 이어온 캠페인이다. 골프를 즐기는 연령대가 다양해지면서 매해 여름마다 시행해 온 ‘반바지 캠페인’에 동참하는 골퍼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유입된 MZ 세대들의 호응까지 더해지면서 많은 골프장들이 해당 캠페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XGOLF는 반바지 캠페인 확산을 위해 반바지 라운드 후 이용후기를 작성하는 회원 대상으로 20만원 상당의 스윙분석기부터 여름철과 찰떡인 시원한 빙수 등 다양한 상품들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XGOLF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여름철 라운드의 무더위를 조금이나마 식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댓글 캠페인에도 참여해 다양한 선물도 받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XGOLF는 소비자들을 위한 특가 할인 혜택들도 준비되어 있어 많은 소비자들에게 현명한 선택을 제공하고 있다. 반바지 라운드가 가능한 골프장은 XGOLF 어플에서 '반바지 아이콘'으로 확인할 수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1 21:43:49[파이낸셜뉴스] 세계 복싱의 전설인 미국의 무하마드 알리가 입은 반바지(트렁크)가 경매에 나왔다. 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49년 전 '세기의 대결'에서 입은 알리의 반바지가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 나왔다. 경매에 나온 이 반바지는 알리가 지난 1975년 10월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세계 헤비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라이벌 조 프레이저와 3차전을 벌일 때 입은 것으로 흰색에 검은 줄의 반바지에는 알리의 서명이 있는 게 특징이다. 지금까지 최고 입찰가는 380만달러(약 51억원)로 알려졌으며, 소더비는 이 반바지의 낙찰 예상가를 400만∼600만달러(약 54억∼81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알리는 1960년 로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프로로 전향했다. 그는 통산 56승(37KO) 5패를 기록하며 세계 처음으로 3연속 헤비급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1964년, 알리는 어느 인터뷰에서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다"고 말했는데, 이는 그를 평생 따라다닌 수식어였다. 링을 떠난 알리는 흑인 민권 운동에 참여했다. 그는 32년간 파킨슨병을 앓은 끝에 2016년 7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한편 이번 경매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05 18:06:53[파이낸셜뉴스] 가상화폐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IT 기업들이 밀집한 경기도 성남시 판교 일대를 활보했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엑스(옛 트위터)에는 지난달 30일부터 ‘부테린’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판교의 한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작업 중인 사진이 확산했다. SNS에 퍼진 영상을 보면 부테린 추정 인물은 판교의 한 카페에서 노트북 화면을 집중해서 들여다 보고 있다. 테이블 위에는 음료 잔이 최소 3개 이상 놓여있었다. 글을 올린 A씨는 “카페에 갔는데 이 아저씨 만날 확률은?”이라며 “왜 우리나라 카페에 앉아 있는 거냐. 이더리움 하나만요”라고 적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이재용보다 돈 많으신 분이 동네 작은 카페에서 커피 5잔 주문해서 마시는 게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하루만에 조회수가 26만회가 넘을 정도로 화제였다. 엑스 글 외에도 ‘부테린 목격담’은 이어졌다. 또 다른 영상에는 반팔 반바지 차림의 부테린이 한 손에 스마트폰을 쥔 채 길을 걸어가는 모습도 담겼다. 이날 서울·수도권 날씨는 영상 4도에서 15도로 높은 기온 차를 보였다. 영상 속에서 부테린을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치던 사람들은 두툼한 코트나 가죽 자켓을 입고 있어 부테린의 옷차림과 대비됐다. 한 누리꾼은 “말 안하면 그냥 평범한 동네 아저씨인줄 알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그의 주변에는 지인이나 경호원 없이 홀로 있었다. 부테린이 실제로 판교 일대를 활보했을 가능성은 높다. 부테린이 국내에서 열린 여러 블록체인 관련 행사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웹3 콘퍼런스 ‘비들 아시아 2024’에 기조 연설자로 참석했다. 이어 30일에는 성남시 네오위즈 판교사옥에서 개최된 ‘이드서울 2024’ 키노트 강연에 참석했다. 한편 부테린은 1994년생 러시아계 캐나다 국적의 프로그래머로, 19세 때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창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8년 1월 포브스가 발표한 전 세계 암호화폐 부자 순위 18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2021년 5월 이더리움의 가치 상승에 힘입어 최연소 암호화폐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최근 부테린은 블록체인 서비스의 대중화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맞물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06% 내린 3507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이더리움 가격은 5.08% 올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31 22:57:57【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반바지 입으면 무더위도 이기고, 탄소중립도 실천할 수 있다." 박승원 경기 광명 시장이 18일 "반바지 입고 일합시다"를 외치며 '반바지 입고 현장 소통'에 나섰다. 평소 탄소중립에 관심이 많은 박 시장 답게 여름철 무더위도 이기고 탄소중립을 위한 아주 작은 실천으로 '반바지'를 선택한 것이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반바지 차림으로 시민을 만나는 사진과 함께 "반바지 입고 일하니 훨씬 덜 덥다"며 "광명시청 공무원들은 여름철 무더위도 이기고 탄소중립을 위한 아주 작은 실천으로 반바지를 입고 일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실제로 반바지를 입고 현장 행정을 해보니 더위가 물러간 듯 시원하다"며 "더위도 쉽게 물러갈 것 같지 않은데, 오늘부터라도 반바지를 입고 일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전날인 17일 무더위에 취약한 노동자들을 챙기기 위한 현장 행보도 반바지 차림으로 소화했다. 또 관내 공사 현장과 이동노동자 쉼터, 아파트 경비소 등을 방문해 더위에 고생하는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 직원들도 올해 여름부터 전 직원 반바지 입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체감온도를 낮춰 에너지를 절약하고 유연한 조직문화와 업무효율을 높이자는 취지로 7월부터 시작했다. 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시정 주요 목표로 삼고, 1.5℃기후의병, 탄소중립포인트 등 전국 지자체가 벤치마킹하고 있는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반바지 입기도 '일상의 탄소중립 실천'을 솔선수범하자는 취지로 시행하고 있다. 캠페인에 동참한 직원들은 "시장님이 솔선해 반바지를 입으니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반바지 차림으로 근무할 수 있다", "옷차림 하나 바뀌었는데 시원하고 훨씬 능률이 오른다"며 호응했다. 박 시장은 "반바지 입기나 분리수거 잘하기 같은 작은 실천이 모여야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극복이라는 큰 변화가 가능하다"며 "반바지 입기를 비롯해서 공직자들이 솔선할 수 있는 긍정적인 작은 변화를 꾸준히 발굴하고 실천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8-18 13:36:00남성들의 출근복 아이템으로 반바지가 대세로 떠올랐다. 젊은 남성층을 중심으로 캐주얼하고 편안한 복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일명 '반바지 출근룩'이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다. 2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6~7월 무신사 검색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 반바지' 키워드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가량 증가했다. 또한 '반바지'는 쪼리(플립플랍)와 반소매 티셔츠의 뒤를 이어 남성 고객이 세 번째로 많이 찾은 검색어로 나타났다. 특히 '데님 버뮤다 팬츠'의 검색량은 120% 이상 증가하며 가장 높은 관심을 얻었다. 버뮤다 팬츠는 영국 해군 군복에서 유래한 디자인으로, 열대나 사막 등 더운 지역에서 입기 위해 바지통이 크고 아래로 넓게 퍼진 것이 특징이다. 무릎을 가릴 정도로 비교적 긴 기장이라 데일리룩으로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다. 여기에 Y2K 트렌드의 영향으로 데님 소재의 버뮤다 팬츠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라이징 브랜드들도 올해 봄여름 컬렉션에서 버뮤다 팬츠를 앞다투어 선보였다. 남성 패션 브랜드 '인템포무드'는 올해 버뮤다 팬츠 2종을 발매했다. 이 중 빈티지 워싱과 봉제선 디테일을 더한 '트리플 컷 버뮤다 팬츠'는 20대 남성 고객을 중심으로 높은 구매율을 보이며 지난 5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4000점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신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폭염이 찾아온 가운데 실용성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 남성 고객층을 중심으로 '반바지 출근룩'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번 여름에는 특히 와이드 핏과 빈티지한 데님 소재가 돋보이는 반바지가 인기 상품 랭킹 상위권에 올랐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8-02 18:34:36[파이낸셜뉴스] 남성들의 출근복 아이템으로 반바지가 대세로 떠올랐다. 젊은 남성층을 중심으로 캐주얼하고 편안한 복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일명 '반바지 출근룩'이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다. 2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6~7월 무신사 검색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 반바지' 키워드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가량 증가했다. 또한 '반바지'는 쪼리(플립플랍)와 반소매 티셔츠의 뒤를 이어 남성 고객이 세 번째로 많이 찾은 검색어로 나타났다. 특히 '데님 버뮤다 팬츠'의 검색량은 120% 이상 증가하며 가장 높은 관심을 얻었다. 버뮤다 팬츠는 영국 해군 군복에서 유래한 디자인으로, 열대나 사막 등 더운 지역에서 입기 위해 바지통이 크고 아래로 넓게 퍼진 것이 특징이다. 무릎을 가릴 정도로 비교적 긴 기장이라 데일리룩으로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다. 여기에 Y2K 트렌드의 영향으로 데님 소재의 버뮤다 팬츠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라이징 브랜드들도 올해 봄여름 컬렉션에서 버뮤다 팬츠를 앞다투어 선보였다. 남성 패션 브랜드 '인템포무드'는 올해 버뮤다 팬츠 2종을 발매했다. 이 중 빈티지 워싱과 봉제선 디테일을 더한 '트리플 컷 버뮤다 팬츠'는 20대 남성 고객을 중심으로 높은 구매율을 보이며 지난 5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4000점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반바지 수요 증가에 발맞춰 포멀한 디자인이나 셋업 상품도 속속 등장했다.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브랜드 '어나더 오피스'가 발매한 '헤밍웨이 벨티드 쇼츠'는 30대 남성이 구매 고객의 60%를 차지한다. 허리 벨트와 투턱 주름 디테일로 클래식한 무드를 강조한 헤밍웨이 벨티드 쇼츠는 함께 발매된 블레이저와 동일하게 밀도 있는 원단을 사용해 셋업으로도 착용 가능하다. 무신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폭염이 찾아온 가운데 실용성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 남성 고객층을 중심으로 '반바지 출근룩'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번 여름에는 특히 와이드 핏과 빈티지한 데님 소재가 돋보이는 반바지가 인기 상품 랭킹 상위권에 올랐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8-02 13:3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