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게이(35)가 최근 불거진 불륜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닛칸스포츠는 21일, 니시코리가 주간지 '슈칸분슌'의 불륜 보도와 관련해 자필 서명이 담긴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니시코리는 사과문에서 "저의 불성실한 행동으로 인해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 테니스협회, 후원사 관계자분들께 불쾌감을 드리고 폐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아내와 자녀, 부모님께도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니시코리는 앞으로 책임 있는 사회인으로서 경기에 집중하고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일본 언론은 니시코리가 모델 오구치 아즈키와 교제 중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니시코리는 2020년 야마우치 마이와 결혼하여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2014년 US오픈 단식에서 준우승하며 아시아 국적 남자 선수로서 메이저 대회 단식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식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2015년에는 개인 최고 랭킹 4위에 오르며 아시아 국적 남자 선수 단식 최고 순위 기록을 세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21 14:44:17[파이낸셜뉴스] 송언석 원내대표는 17 국회에서 취임 후 첫 지도부 회의인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소수 야당으로서 처절한 반성과 쇄신이 필요한 때다, 다시 전국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 이 날 "우리는 대선을 패배한 야당이 됐고 국회에서 절대 열세인 107석 소수당으로서 한계가 뚜렷하게 있다, 처절한 반성과 쇄신이 필요한 때"라며 "소수당으로서 정책적 역량을 기르고 민생을 위한 소통과 협치를 위한 노력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모두 하나가 되어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서로를 포용하고 존중하며 단합과 통합의 민생 중심 정당을 다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빠른 출범을 약속한 당 혁신위원회에 대해선 "혁신의 목표는 다시 전국 정당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핵심은 수도권 민심의 복원"이라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을 포함해 당의 전반적인 시스템 개혁까지 포함하는 구조 개혁을 논의하고 당내 개혁을 두루 수렴하는 개혁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 협상에 대해서는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으면서 싸울 때는 싸우고 협상할 때는 전략적으로 협상을 하도록 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식 국정 발목잡기가 아닌 합리적인 비판과 정책 제시를 통해 수권 정당의 자격을 되찾아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을 향해 "절대 다수의석을 가진 여당 또한 소수 야당을 대화의 상대방으로 인정하는 선의와 아량이 필요한 때"라며 "반대하는 국민의 뜻을 더 깊이 경청하고 존중해야 한다,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당부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5-06-17 14:10:02[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국민의힘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살아남으려면 피눈물 나게 반성하고 파괴적인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재 국민의힘은 '보수정당'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국민이 버린 '윤시앙 레짐'의 잔재에서 허우적 대는 모습만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지지율이 21%로 더불어민주당(46%)과 2배 이상 뒤쳐진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보다 낮다"며 "이렇게 당은 무너졌는데 우리는 아직도 제 길을 못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의원은 "오로지 차기 당권, 불리할 것으로 예측되는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노리는 술수들만 보도되고 있다"며 "개혁, 변화, 반성에 대한 진정성은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21%는 최후의 경고"라며 "껍데기뿐인 인적 쇄신, 보여주기식 혁신으로는 아무 소용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 다툼을 내려놓고 썩은 부분들은 끊어내고 바꿔야 한다"며 "이기려고 바꾸는 게 아니다. 생존하기 위해 바꿔야 한다. 지금 바꾸지 않으면 우리는 소멸한다"고 강조했다. 인용된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10일~12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6-13 15:03:09[파이낸셜뉴스]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린 것에 반발해 경찰버스를 파손한 3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조영민 판사 심리로 열린 30대 남성 이모씨의 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 1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요청했다. 이씨 측이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이날 증거조사 절차는 모두 마무리돼 변론을 종결했다. 이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손상한 유리창은 26~27만 원 정도에 불과한데 50만원을 공탁했다"며 "평범한 청년이었던 피고인이 자신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대해 순간적으로 흥분해서 저지른 실수에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씨도 직접 "그날 있던 일을 깊이 반성한다"며 "다시는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4월 4일 헌재가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직후 헌재 인근인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 출구 앞에 배치된 경찰버스의 유리창을 야구 방망이로 부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이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한 뒤 같은 달 11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보완수사를 거쳐 4월 17일 그를 구속 기소했다. 해당 사건의 선고는 오는 24일 내려질 예정이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6-12 16:01:37[파이낸셜뉴스] 래퍼 코알라(36·본명 허재원)가 가수 제시(35·호현주)의 팬을 폭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코알라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렇게 말씀드리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려서 죄송하다. 오랜 시간 동안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모든 것이 법적으로 해결되고 제대로 처리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직접 찾아가 사과드리고 싶었지만, 저를 직접 마주하고 싶지 않으신 마음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그런 일을 겪으실 이유가 전혀 없었고, 제가 드린 고통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과드린다"면서 제시에게도 에둘러 사과했다. 코알라는 폭행 사건에 대해 "이 일은 분명 제 책임"이라며 "처음 폭력을 행사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는 저희 일행 중 한 명이었고, 단순한 오해와 잘못된 판단으로 상황을 악화시킨 데에는 제가 큰 역할을 했다"고 했다. 이어 "이 과정을 마주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저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할 시간을 가졌다"며 "진지하게 저 자신을 돌아보며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건은 공식적으로 종결되었고, 앞으로는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면서 향후 활동을 예고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주변에 있던 남성 A씨에게 폭행당했다. 이후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뿐 아니라 코알라도 폭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코알라는 폭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05 08:32:56[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패배와 관련, "국민께서 주신 무거운 민심의 회초리를 겸허히 받겠다. 저희 당이 뼛속까지 바뀌어야 한다는 준엄한 명령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패배의 책임에서 저를 비롯한 누구 하나 자유로울 수 없다. 변명과 핑계, 책임 전가는 용납될 수 없다. 책임질 것은 책임지는 것이 보수의 가치"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다 바꿀 수 있다는 각오로 처절한 '환골탈태'의 혁신을 제시한 김 의원은 "계엄과 탄핵은 물론, 더 거슬러 올라가 윤석열 정부 2년 반도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연 국민의 눈높이에서 여당의 역할을 다했는지, 오직 '이재명 반대'에 매몰돼 정책정당, 수권정당의 모습을 잃어버렸던 것은 아닌지, 하나부터 열까지 곱씹어 보고, 단절할 과거는 냉철하게 단절하고 청산할 것은 과감하게 청산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선기간 집중적으로 제기됐던 입법 독재 논란을 거론한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악법을 밀어붙이고 보수궤멸을 통한 50년 장기집권을 획책할 것"이라면서 "야당으로서 하루 빨리 전열을 정비해 독재를 막아내기 위한 싸움에도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김 의원은 "비록 민심은 저희 당에게 회초리를 들었지만, 그것이 곧 '이재명 독재'를 용인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믿는다"면서 "저부터 반성하겠다. 백의종군하면서, 저희 당이 다시 일어서 합리적인 보수우파정당으로서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하는 일에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6-04 10:04:56[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더불어민주당에서 '비법조인 대법관 임명'·'대법관 100명 확대' 법안을 철회하기로 정한 것에 대해 "잘했다"면서도 "스스로가 우리나라를 대혼란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의 대후퇴를 가져왔는지 윤석열 전 대통령 이상으로 자기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밝히면서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 안성시 안성중앙시장 유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대법관이 100명이 되는 발상 자체가 방탄 발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나만 살기 위해 사법권과 삼권분립을 파괴한다"며 "대법관도 탄핵하고 자기를 수사한 검사도 탄핵했다. 마음에 안 드는 것은 다 내란정당이고 앞으로는 국회의원들까지도 탄핵하자고 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는 "형님이 자기 말 안 듣는다고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을 시키려고 했던 사람"이라며 "독재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또 "히틀러나 공산 독재 중에서도 이런 독재는 없었다"며 "오직 1인만을 위해 아버지 소리까지 들어가며 비명횡사를 시키면서도 89.77%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지지율을 받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두 후보 모두 수백조원 규모의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재정 소요는 양보다 적재적소에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재명 후보의 지역화폐 공약을 지적했다. 김 후보는 "모두에게 25만원씩 나눠주는 개념은 공산당에도 없다"며 "발상 자체가 표를 사겠다는 것이다. 매표 예산"이라고 주장했다. '2차 단일화 시한'을 이틀 앞두고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가 지지부진 한 것에 대해서는 "민심이 판단할 것"이라며 "열심히 민심에 호소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이날 안성 유세에서 지역 특화 공약으로 △GTX-A노선 동탄~안성 구간 연장 △안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을 내세웠다. 국민의힘 안성시 당협위원장인 김학용 전 의원이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다니지 않는 안성을 위해 GTX-A를 예타 면제로 동탄에서 안성까지 연결해달라"며 "대통령이 되면 조속한 시일 내 안성 소부장 특화단지가 안성 시민의 50년 먹거리를 해소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김 후보는 "두가지 약속을 확실하게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5-26 12:17:49[파이낸셜뉴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 양(8)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교사 명재완 씨(48)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병만)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영리약취·유인등) 등 혐의로 기소된 명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명씨는 지난 2월 10일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마치고 귀가하려던 하늘 양을 시청각실로 데려가 직접 구입한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명씨가 범행 전 교내 연구실에서 컴퓨터를 발로 차 부수거나 동료 교사의 목을 감고 세게 누른 사실도 파악해 공소 제기했다. 명씨는 재판이 열리기 전 국선변호인을 선정했다가 이를 취소하고 법무법인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명씨는 지난달 11일부터 하루에 한 번 꼴로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했으며, 지난 23일 기준 총 27회에 걸쳐 반성문을 적어 낸 것으로 전해졌다. 명씨는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정신감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점에서 범행 당시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따른 심신미약을 주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검찰은 명씨 범행에 대해 가정불화에 따른 소외, 성급한 복직에 대한 후회, 직장 부적응 등으로 인한 분노가 증폭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신보다 약자인 초등생 여자아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이상동기 범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특성일 뿐 우울증 등 정신병력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일축한 바 있다. 또 명씨가 사전에 인터넷을 검색해 범행 도구를 준비했고, 범행에 쉬운 장소와 시간대를 선택한 뒤 피해자를 물색·유인한 점 등을 토대로 검찰은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범죄로 규정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26 09:05:32[파이낸셜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대통령 영부인에 대한 투명한 검증 절차를 만들겠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1일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의 과거 행위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헤아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 깊이 반성하며 근본적으로 변화하겠다고 다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총 3가지 절차 신설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영부인 본인에 대한 검증 △영부인에 공적 역할 및 책임 부여 △대통령 가족과 친인척 및 주변 인사 감시·감찰 등이다. 김 위원장은 “결자해지의 자세로 책임지고 영부인 문제의 대안을 실천하겠다”며 “영부인 문제를 특정 정권의 문제로 치부하며 검증을 회피하는 것은 결코 진정성을 가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김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도 과거 영부인에 대한 무한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며 “대통령 후보자 부인으로서 마땅히 국민 앞에서 검증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대선 후보 배우자 토론을 거절한 이 후보에 대해서 김 위원장은 “이 후보가 원하는 방식을 제안하면 방식 구애 받지 않고 진행하겠다”며 “민주당은 원하는 검증방식을 제안해달라”고 답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김 여사 특검법 발의 등과 관련해선 “검찰이 먼저 밝혔으면 좋겠다”며 “아직 수사 중에 있고, 검찰이 입장을 밝힌 다음 필요하다면 검토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2025-05-21 17:06:26[파이낸셜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을 두고 "계엄에 대해 반성하고 자중할 때"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의 탈당으로) 저희 당과 이제 관계가 없는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명확한 의지를 말씀드린 바 있다. 탄핵의 강을 넘겠다고도 말씀드렸다"며 "탄핵에 찬성하는 국민도 반대하는 국민도 모두 애국심과 진정성으로 판단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찬반 모두) 이해하고 관용하는 정치가 우리 정당과 정치의 역할이지 서로 비난하고 갈라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김문수 후보도 이같은 입장을 존중하는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비대위원장은 "어제(20일) 대통령 후보 부인 TV토론을 제안했는데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처신을 못한 것이 있고 반성의 의미를 담았다"며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TV토론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검증 방식을 제시하면 응하겠다"며 "피하지 말고 영부인과 가족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제안하길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김 비대위원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만난 것에 대해서는 "언론에 공개할 정도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며 "TV토론을 봐도 알 수 있듯 이준석 후보가 말하는 가치와 공약이 김문수 후보가 말한 가치와 방향성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국민들이 인정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비대위원장은 "계엄과 독재에 반대한다는 큰 틀에서 함께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저도 이준석 후보도 큰틀에서 여러 고민을 하는 것으로 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5-21 11: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