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입주자 맞선을 주선해 오던 '반포 원베일리 결혼정보회(원결회)'가 회원 모집 기준을 강남·서초·반포 전체로 확대했다고 한국경제가 23일 보도했다. 원결회는 래미안 원베일리의 아파트 주민들이 결성한 결혼 중매 모임이라는 게 한국경제의 설명이다. 350명 규모의 이 모임은 가입비 10만원, 연회비 30만원이며 본래 가입 대상은 해당 아파트의 입주민 당사자, 입주민 자녀 등 가족이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원결회는 지난 19일 카페에 "기존 단지 내 미혼 남녀 모임을 주선하던 원결회를 반포 지역의 대표 결혼 정보모임으로 지역을 더 확대해 가입신청을 받겠다"고 공지했다. 원결회 관계자는 공지글에 "그동안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민만 가입할 수 있다는 오해가 있었다"며 "첫 번째는 입주민 중에서도 소유주 지인 추천희망자가 대상이고 두 번째로 서초·강남·반포지역에서 원결회 가입을 희망하는 분은 간단하게 검증한 후 가입신청서를 받도록 하겠다"고 올렸다. 또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민이나 서초·강남·반포지역 거주자가 아니라도 가입을 원할 경우 가입 신청서를 작성해 원결회로부터 승인받으면 가입이 가능하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지난달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해 12월 3.3㎡당 2억원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전용 133㎡의 경우 106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24 06:42:08더랜드그룹 계열사인 랜드미와 투게더홀딩스는 스타로드자산운용 컨소시엄과 5500억원 규모의 서초구 반포동 '더 팰리스 73' 사업 부지 매각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0월 15일 매입의향서(LOI) 수령 후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해왔다. 스타로드자산운용 컨소시엄은 부지 매입을 위해 양해각서에 이행보증금까지 납입하는 등 더 팰리스 73 매입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양측은 늦어도 내년 2월에 본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더 팰리스 73은 강남 최대 규모의 사업부지로 꼽힌다. 입지적으로 인근에 서래공원을 비롯해 서리풀공원, 몽마르뜨공원 등 서울에서 찾아보기 힘든 녹지 여건을 지녔다. 김영권 기자
2024-12-04 18:16:24[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내 스카이 커뮤니티 등 한강뷰 공공개방 시설을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원베일리 입주민이 공공개방 시설을 일부 주민에게만 개방키로 하면서 서초구와 갈등을 빚었지만, 당초 계획대로 전면 개방키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원베일리 입주민의 소유권 이전 등기가 가능해졌고, 조합 해산 절차도 진행될 전망이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재건축 조합(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조합)과 입주자대표회의는 관할구청인 서초구와 원베일리 공공시설 전면 개방에 합의했다. 개방 시설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비롯해 지역공동체지원센터, 지역동호회실, 아이돌봄센터, 독서실, 스터디카페, 도서관, 작은도서관, 북카페, 행사장, 지역문화센터, 지역창업센터, 지역건강센터 등 총 13곳이다. 이에 따라 서초구는 지난 21일 원베일리 이전고시를 관보에 개제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공공시설 개방 범위에 대해서 입주자대표회의, 조합 등과 협의해 왔으며 그 결과 모든 개방시설을 당초대로 반포2동 주민 외 모든 주민이 이용가능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입주민 모두 60일 이내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서초구에 따르면 원베일리의 이전고시 취소로 소유권 이전등기가 미뤄졌던 가구는 전체 2990가구로 이전고시 이후 60일 이내 소유권 등기이전을 마쳐야한다. 앞서 원베일리는 개방시설 13곳을 외부에 개방하는 조건으로 특별건축구역에 지정돼 용적률과 건폐율 인센티브를 받았다. 그러나 입주자대표회의가 개방 범위를 반포2동으로 축소할 것을 주장하면서 관할구청인 서초구가 이전고시를 취소했었다. 이전고시가 취소되면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할 수 없고, 조합 해산을 위한 총회도 개최할 수 없다. 지난 19일 조합 총회에서는 조합 해산 의결이 보류된 바 있다. 김석중 원베일리 조합장은 "지난 21일 서초구가 이전고시를 승인해 소유권 이전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며 "7월중 조합 총회를 개최하고 8월까지 나머지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원베일리 조합의 해산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조합장은 이전고시가 있는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조합 해산을 위한 총회를 소집해야 한다. 조합 해산을 위해서는 해산 의결 후 시장·군수에게 신고해야하며 조합은 해산 시 청산인을 지정하고, 청산인은 조합 잔여업무, 채권 추심 및 채무 변제, 잔여재산 처분, 그 밖에 청산에 필요한 사항 등을 맡게 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20 16:13:36[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재건축 조합 대의원들이 조합장에게 10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하자 조합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대의원 회의에서 조합장 A씨에게 성과급 1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오는 19일 열리는 해산 총회 안건으로 상정한 상태다. 현재는 조합원들로 부터 서면 결의를 받고 있다. 이는 조합장의 경영 성과와 노고를 보상하고, 조합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소송 비용 등을 보상한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일부 조합원들은 성과급 지급이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단지 안팎에 걸린 현수막에는 '10억 성과금이 웬말이냐', '조합장 10억,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과 입주민' 등의 문구가 적혔다. 성과급 지급을 반대하는 조합원들은 "조합장이 조합과 아파트 부실 운영, 부정 선거 등으로 조합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만큼 성과급 지급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조합장은 연 1억 원의 임금을 받고 있는데, 1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명분이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경기 안양시 비산초교 주변 지구(평촌 엘프라우드) 재개발 조합은 조합장에게 50억원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조합원들의 반발로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반면 서울 동대문구 용두5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해 해산총회에서 조합장에게 12억원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총 32억9000만원을 임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안건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한편, 조합장과 임원에게 거액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관행이 놓고 논란이 일자 서울시는 2015년 '정비사업 조합 등 표준 행정업무 규정'을 개정해 조합 임원에 대해 임금 및 상여금 외에 별도의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도록 정했다. 하지만 강제성 없는 권고사항에 그쳐 성과급 지급 관행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6-16 13:02:33[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5차 아파트( 투시도)가 35층 305가구 공동주택으로 재건축된다. 강남 청담역 인근에는 2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등이 신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열린 제4차 건축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곳은 △삼호가든5차아파트 주택정비형 재건축사업 △청담53-8외 1필지 오피스텔 및 공동주택 신축사업 신촌지역 마포4-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세운 5-1·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4곳이다. 이를 통해 모두 567가구(공공주택 100가구, 분양주택 467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되고, 오피스텔 49실과 업무시설 등이 건립된다. 먼저 ‘삼호가든5차아파트 주택정비형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지하철 9호선 사평역 인근으로 3개동 지하 3층 지상 35층 규모 공동주택 305가구가 들어선다. 공공 46가구, 분양 259가구로 부대복리시설도 조성된다. 해당 사업지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 주변시설 및 단지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하고 단지 내 담장을 없애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는 열린 가로공간을 계획했다. 저층부에는 작은 도서관, 경로당, 어린이집, 지역공동체 지원센터 등 공공개방시설을 계획했다. 이어 ‘청담53-8외 1필지 오피스텔 및 공동주택 신축사업’은 지하 7층 지상 26층 규모로 공동주택 26가구와 오피스텔 7실,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건축물 전면을 여섯판의 유리마감 곡선으로 구성해 다채로운 입면 디자인을 계획했다. 도산대로 및 영동대로변의 스카이라인과 조화로운 높이계획을 수립했다. 또 지하철 2, 5호선 을지로4가역 인근에 위치한 ‘세운 5-1·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지하 8층 지상 37층 규모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개방형 녹지 방면 출입구를 1개소 추가 설치하고 휴게시설을 분산배치해 저층부 개방형녹지와 저층부 개방공간과의 연계를 강화했다. 최상층은 북악산, 남산 등 서울도심의 주요 역사자연 경관자원을 조망하고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공공을 위한 조망 및 휴게공간을 확보했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인근에 위치한 ‘신촌지역 마포4-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2개동 지하 5층 지상 24층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 236가구(공공 54가구, 분양 182가구)와 오피스텔 42실이 들어선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협소하고 관리가 부실한 건축물의 공개공지는 도시와 가로공간의 미관을 저해하므로 면밀한 조성계획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서울시는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양질의 공개공지를 계획하여 본래의 기능인 공공의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2-13 18:34:06지역에 따라 부동산의 가치는 큰 차이를 나타낸다. 살기 좋은 환경일수록 그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한다. 지역 내에서도 부촌으로 꼽히는 지역이 그러한 곳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부촌’은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주거환경을 갖춰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명문 학군과 편리한 교통, 다양한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주거 편의성이 높을 뿐 아니라 공급의 한계에 따른 희소성으로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것. 같은 브랜드의 비슷한 규모의 아파트에 산다고 해도 단지가 위치한 지역이 어디냐에 따라 가격 격차가 상당한 경우도 많다. 분양가 자체 시작점이 다른데다 이후 지역 선호도에 따른 가격 상승률도 차이가 있어서다.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 아파트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올해 4월 기준 REPS 통계자료에 따르면 3.3㎡당 서울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은 3,790만원이다. 구와 동별에 따라서도 가격 차이가 제법 난다. 현재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8,007만원을 기록한 서초구 반포동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남구 압구정동(7,411만원), 개포동(7,122만원), 대치동(6,953만원), 서초구 잠원동(6,842만원) 순이다. 흔히 말하는 ‘강남3구’ 지역이 예외 없이 상위권 10개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강남3구를 벗어나면 강동구 둔촌동(5,133만원), 용산구 서빙고동(5,062만원), 마포구 아현동(4,903만원), 성동구 성수동1가(4,888만원) 등도 상위권에 속했다. 서울 지역별 아파트 3.3㎡당 매매 평균 가격이 높은 지역을 살펴보면 이름만 들어도 그 특성이 확연히 드러난다. 우선 학군이 우수하고, 고가의 아파트와 재건축 단지가 다수 포진돼 있는 곳이 대다수다. 대중교통을 통해 이동이 편리하며 지역 랜드마크에 해당하는 백화점 및 대형 쇼핑시설도 풍부하다. 반면, 서울 내 하위 지역은 1,000만원대를 기록하며 상위권과 큰 차이를 나타냈다. 종로구를 비롯해 성북구, 은평구, 구로구, 중랑구, 중구 등에 위치한 동이 차지했다. 이들 지역은 아파트가 많지 않거나 노후단지 위주로 들어서 가격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 일대는 기본적으로 공급량이 많지 않은데다 당첨만 되면 향후 높은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규 분양 아파트 경쟁률이 치열하다”며 “살기 좋은 환경과 우수한 교육 여건 등을 갖추고 있어 진입을 희망하는 실수요 및 투자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6월 7일 서울에서 말이 필요 없는 입지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동에 올해 분양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래미안 원베일리’가 분양을 시작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아파트로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1-1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 전용면적 46~234㎡ 총 2,99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46~74㎡ 22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규모가 크고 한강변 아파트라는 점에서 차세대 랜드마크로 손꼽힌다. 지하철 3·7·9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과 9호선 신반포역을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며 인근에는 계성초(사립초), 잠원초, 세화여중, 반포중, 신반포중, 경원중, 세화여고 등 명문학군이 자리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강남점), 뉴코아 아울렛, 킴스클럽, 센트럴시티 상가, 서울성모병원이 주변에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며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세빛섬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수도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로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0년간 전매제한되며, 입주자 실거주 의무기간은 미적용된다.
2021-06-15 15:19:32[파이낸셜뉴스] 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판매사 FMK는 서울 반포동에 페라리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신규 개장했다고 15일 밝혔다. 1층과 2층에 각 4대씩, 최대 8대의 차량 전시가 가능하며 지하 1층에는 1100㎡ 규모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반포 전시장은 페라리의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상징적인 컬러들과 소품, 기념비적인 순간들을 담은 이미지를 조화롭게 배치해 브랜드의 라이프스타일을 총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지하 1층에 위치한 서비스센터는 차량 점검 및 수리를 위한 10개의 워크베이와 페라리 전용 최첨단 설비를 갖췄다. 고객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본사에서 교육받은 테크니션의 전문적인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광철 FMK 대표이사는 "새로운 반포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통해 고객들은 페라리 오너로서 차량을 소유하는 전 과정에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지식을 나누고 교류할 할 수 있는 페라리 클럽하우스로서의 역할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02-15 14:58:35[파이낸셜뉴스] 이달 6일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동(洞)이 정해진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와 관련한 '주택법 시행령'이 개정·시행됨에 따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을 지정하기 위한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가 이날 개최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6일에 주정심을 개최하고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을 동(洞)을 정한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지정을 위한 주정심을 6일 오전 10시에 개최하고 결과를 같은 날 11시 30분에 발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정심 회의 종료 후 시행지역이 발표된다. 주정심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의 지정·해제를 비롯해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의 지정·해제를 비롯해 주요 주거 정책을 최종 심의하는 기구다. 주정심 위원은 24명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당연직 위원(정부측) 13명이며 위촉직 위원(민간)은 11명이다. 국토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을 정할 때 '동'(洞) 단위 등으로 '핀셋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 지역은 서울 강남4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에 속한 개포동과 반포동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또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 속한 한남동 등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 후보군으로 점쳐진다. 아울러 국토부는 이번에 개최되는 주정심에서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신청한 지자체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해제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다. 최근 경기도 고양시와 남양주시, 부산광역시시 등이 최근 국토부에 관할 지역의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건의했는데 이들 지역의 해제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분양가상한제 #주택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 #국토부 #반포동 #한남동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9-11-01 14:51:41지난 5일, 서울 지하철 3호선, 7호선, 9호선 트리플 역세권인 고속터미널역. 지하도에는 쇼핑 시설인 파미에스테이션, 지상으로 나오니 일명 '정용진 수제맥주'로 알려진 데블스 도어와 종합버스터미널이 보였다. 육교를 넘으니 한보미도아파트 단지를 둘러싼 서리풀 공원과 서울 강남 성모병원이 눈에 들어왔다. 지하철 1정거장 거리인 교대역 쪽으로는 서울고등법원과 대법원, 대검찰청 등이 보였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한 관계자는 "서울 강남구 1학군이 대치동이라면 서초구의 1학군은 미도아파트가 있는 이곳(반포동)"이라며 "단지를 둘러싼 서리풀공원은 근린공원 수준이 아니라 2시간 트래킹이 가능한 풍부한 녹지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말그대로 교통, 쇼핑, 행정, 교육, 녹지 등 있을 건 다 있는 아파트 단지였다. 서울 반포동 미도아파트 1차는 1987년 준공됐다. 전용 84㎡ 단일 구성으로 총 1260가구다. 미도아파트 2차는 1989년 준공으로 전용 59㎡(60가구), 71㎡(375가구) 435가구다. 서울 강남 대치동 1학군의 상징 아파트가 '은마 아파트'라면 반포동은 '미도 아파트'로 뛰어난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 미도아파트 단지 내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사무실에 걸린 지도를 가리키며 "지도에 보이는 노란 부분이 전부 학원가로 인근에 서원초, 원천중, 반포고 등이 있다"고 말했다. 지동상에 단지를 노란색(학원가)과 녹색(공원)이 둘러싸고 있었다. 이 관계자는 "서리풀 공원은 다른 아파트의 단지 내 공원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큰 규모"라며 "주말에는 2시간 코스로 등산이 가능하고, 공원 내에도 서초구가 설치한 각종 운동기구들이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미도아파트 1차 전용 84㎡ 현재 호가는 15억원~15억5000만원, 전세는 5억5000만원에서 6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말 최고가 거래 금액은 17억4000만원 수준이다. 김정우 더불어민주당(경기 군포) 의원이 미도 1차(15억원)를 보유하고 있고, 이헌승 자유한국당(부산 진구) 의원도 미도 2차(71㎡)를 보유하고 있다. 이용주 민주평화당(전남 여수)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미도 1차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국회의원들은 서울이 지역구가 아니지만 이른바 '똘똘한 한 채' 혹은 '여러 채라도 서울 아파트' 추세에 따라 해당 아파트를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 단지 내 중개업소 대표에 따르면 "약 절반 정도가 자가보유, 거주를 하고 나머지는 전세를 주는 경우가 많다"며 "집주인의 경우 지방 거주자는 물론 해외에 살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입주민들은 주로 판사, 검사, 변호사 등 법조인과 인근 성모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들이 많다"며 "지난 2017년 말 미도아파트 1차가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에 통과하며 시세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포미도아파트 바로 인근에 위치한 엠브이 아파트도 명사들이 사는 아파트로 잘 알려졌다. 1994년 준공된 154가구의 단독 아파트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엠브이 아파트에는 박근혜 정부 첫 국무총리였던 정홍원 국무총리, 전 국방부장관, 대검찰청 공안부장 등이 살고 있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9-04-06 15:22:10"강남에서도 학군이나 입지 선호도가 높은 '반포동' 새 아파트라는 점 때문에 관심이 더 뜨겁습니다" (디에이치 라클라스 조민철 분양소장) 지난 11월30일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라클라스 견본주택(현대 힐스테이트 갤러리). 3.3㎡당 평균 분양가는 4687만원으로 전 주택형이 9억원을 넘는 고급 아파트인 만큼 50~60대 방문객이 주를 이뤘다. 아이와 함께 온 30대 부부도 간간히 눈에 띄었다. 디에이치 라클라스 분양 관계자는 "노후주택 교체수요보다는 희소성 높은 강남권 새 아파트에 들어가기 위해 일정 이상의 현금을 보유중인 수요가 더 많은 편"이라면서 "그중에서도 반포동이나 잠원동 일대 거주하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았다"고 했다.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맨션3차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지하4층~지상35층·전용면적50~132㎡·총 6개 동과 부대시설로 구성되며, 총 848가구 중 21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물량이 각 주택형 별로 최대 30여가구 안팎에 불과하다보니 그나마 일반분양물량이 많은 전용84㎡타입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총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된 전용84㎡ 중 C타입이 77가구로 가장 많다. 전용84㎡의 분양가(층수마다 상이)는 14억6900만~17억4700만원대다. 최근 정부가 청약 조건을 까다롭게 바꾸면서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도 청약 자격이나 가점 계산 등과 관련된 문의가 주를 이뤘다. 한 50대 부부 방문객은 "근래 청약 제도가 자주 바뀌다보니 헷갈려서 확인해볼게 많다"면서 "부적격 당첨자가 되면 향후 1년간 청약 지원도 제한되고 강남 새 아파트 당첨 기회마저 날리는데 신중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평일 오전이다 보니 강남 새 아파트 견본주택치곤 덜 혼잡했지만, 대다수 방문객들은 '로또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 11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루체하임 전용59㎡의 분양가는 8억9900만~9억7900만원이었지만, 지난 11월에는 이보다 4억원 가량 오른 13억1929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다. '강남 신규 분양물량=로또 아파트'라는 공식이 현실화된 셈이다.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인 반포푸르지오써밋(6479만원)과 래미안퍼스티지(7937만원)보다 약 20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입주시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고 방문객들이 판단한 이유다. 다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사실상 분양가상한제를 실시해도 전 전용면적이 9억원을 초과해 중도금 대출이 지원되지 않는데다 계약 시 분양가의 20%를 준비해야 해 최소 2억원에 가까운 현금이 필요한 만큼 '현금 부자들만의 잔치'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용84㎡의 경우 계약금으로만 최대 3억원을 내야 한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8-12-02 14:0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