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용 84㎡ 기준으로 일반 아파트 전국 최고가 주인공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이다. 2023년 7월에 45억90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올해 들어서도 래미안원베일리가 국평 기준 매매가 1위를 수성중이다. 9일 파이낸셜뉴스가 지난 2006년부터 올해 4월 9일까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아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매가 1위(전용 84㎡ 기준) 대장주 순위에 변화가 적지 않았다. 자료를 보면 2006년부터 2010년까지는 절대강자가 없었다. 2006년에는 전용 84㎡매매가 1위 단지에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11차'가 이름을 올렸다 2007년에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2008년에는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2009년과 2010년에는 압구정동 '현대14차'와 '현대5차' 등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엎치락 뒤치락 하던 국평 매매가 1위는 2011년부터 달라진다. 국토부 자료를 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다. 총 2444가구 규모로 지난 2009년 7월에 입주했다. 이 아파트는 분양 초기 미분양 해소를 위해 해외교민 초청행사까지 열기도 했다. 대장주 1위 래미안퍼스티지 명성은 5년으로 끝난다. 2016년 8월에 입주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의 장기 독주가 시작된 것이다. 이 단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용 84㎡ 기준으로 매매가 1억원을 돌파한 기록도 갖고 있다. 국토부와 아실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 기간 매매가(최고가 기준)도 2016년 23억7000만원에서 2022년에는 46억6000만원으로 2배 가량 상승했다. 아크로리버파크 인근 D공인 관계자는 "아리팍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근 퍼스티지 수요가 많이 넘어왔다"며 "2021년 집값 급등기 때에는 가격차가 6억~7억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아리팍에 제동을 건 단지는 지난 2023년 8월에 입주한 총 2990가구 규모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이다. 이 단지 전용 84㎡의 경우 지난해 45억9000만원에 팔리며 1위에 올라섰다. 올해 역시 4월초까지 거래된 단지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에 팔렸다. 눈길을 끄는 것은 9호선 신반포역 인근에 래미안퍼스티지,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원원베일리 등 3개 단지가 모여 있다는 점이다. 반포동 신흥 주거단지의 1위 쟁탈전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원베일리 독주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준석 연세대 교수는 "압구정동 등 강남 노른자 재건축 단지가 실제 입주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포 아파트 강세가 제법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09 18:17:03[파이낸셜뉴스] 오는 29일과 30일 반포·목동·동탄 등에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청약’이 진행된다. 시장에서는 최대 100만명이 청약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대장주로 꼽히는 ‘동탄역 롯데캐슬’ 아파트에서 5가구가 풀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동탄역과 맞붙은 초역세권 입지면서, 당첨 시 10억원 차익이 예상돼 역대급 청약자가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중 1채는 지역 제한없이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이 가능하다. 그래서인지 청약홈 사이트에 14만명이 동시 접속해 29일 09시25분 현재 청약홈 대기시간이 3시간 넘게 나오고 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4-07-29 10:02:43상가시장에서 수요가 확보된 입지, 개발호재는 성공 투자의 공식으로 통한다. 안정적인 수요를 통한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고, 개발에 따른 수요 확대는 물론 미래가치 상승까지 기대해 볼 수 있어서다. 이에 다소 가라앉은 상가 분양시장에서도 이러한 공식을 모두 갖춘 상가는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강남권 대장주 아파트로 불린 ‘래미안 원베일리’의 단지 내 상가는 주변 주거 수요 및 유동인구 수요의 흡수가 용이한 신반포로를 마주하고 있는 사거리 대로변에 조성되고, 재건축을 통한 대규모 주거개발이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는 반포동 일대에 들어선다는 점에서 최근 전 호실의 분양을 완료했다. 또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주거, 학교, 공원 수요를 모두 흡수할 수 있는 입지와 함께 신도시 조성에 따른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제일풍경채 검단 4차 단지 내 상가'가 지난 4월 공급 시작과 함께 곧 바로 완판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상가시장의 양극화가 계속되면서, 이와 같은 수요와 입지, 개발호재의 여부는 더욱 중요해지는 모습"이라며 "특히 이러한 상가는 투자자는 물론이고, 실제 운영에 목적을 둔 실수요층의 관심이 상당한 편이어서 앞으로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입주가 임박한 서울 이문휘경뉴타운에서는 '래미안 라그란데'의 단지 내 상가가 이처럼 수요와 입지 미래가치 공식을 모두 갖춘 상가로 꾸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래미안 라그란데 상가는 풍부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입지여건이 돋보인다. 먼저 래미안 라그란데의 3,069세대의 매머드급 대단지 고정수요를 갖췄으며, 이문휘경뉴타운에서도 최중심에 위치해 향후 1만4,000가구가 형성될 일대 주거 수요를 모두 흡수할 수 있다. 또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와 맞닿아 있고, 주변으로는 경희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의 대학교가 자리해 학생, 교직원 등 MZ수요의 유입이 용이하며, 인근에는 1만 5천여명이 다녀가는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이 자리하고 있어 역세권 유동인구의 발길도 기대된다. 여기에 개발호재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특히 대규모 주거단지로 거듭나고 있는 이문휘경뉴타운의 개발 호재는 물론이고, 가까이에는 향후 GTX-B, GTX-C 등 무려 10개 노선이 교차하는 국내 유일무이의 멀티 역세권으로 거듭나게 될 청량리역도 위치해 추가적인 수요 확대와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분양관계자는 "여기에 이번 상가는 이문뉴타운 내 첫 상가상품으로 공급돼 상징성을 갖추고 있고, 처음으로 조성되는 상가인 만큼 인지도 선점과 그에 따른 수요 유입에도 유리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라며 "특히 입주가 임박해 빠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프랜차이즈 F&B, 부동산, 학원, 병의원 등을 실제로 운영하려는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래미안 라그란데의 단지 내 상가는 총 7개 동(A~G동) 규모로 1단지 내 이문로 대로변(A~C동), 2단지 한국외대 인근(D, E동), 2단지 내 1, 2단지 사잇길(F, G동)에 위치할 예정이다. 각 입지별 특성을 살려 리테일존, 키테넌트존, 키즈존, 에듀존, 클리닉 존 등 다채로운 MD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는 파격적인 금융혜택을 담은 "88프로모션"을 실시해 가격 부담을 한층 더 줄인 점도 눈에 띈다. 88프로모션의 혜택은 ‘중도금을 선납 시 연 8% 할인’ 혜택을 적용 받거나, ‘개별적으로 중도금 납부를 위한 개인대출 시 발생되는 이자를 최대 8% 지원’ 중 1개를 택하여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래미안 라그란데 단지 내 상가의 분양홍보관은 동대문구 청량리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2024-06-27 09:35:56[파이낸셜뉴스] 뮤지컬 배우 홍광호(41)가 서울 반포 대장주 아크로리버파크 펜트하우스를 11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비즈한국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소유권 이전이 완료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최고가 매수자는 뮤지컬 ‘일 테노레’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 배우 홍광호였다. 이전 최고가는 2022년 5월에 거래된 68억원이었다. 홍광호가 매입한 세대는 한 층에 한 세대로 구성된 펜트하우스로 전용면적 234.8㎡(71평), 공급면적 313.8㎡(95평)이다. 홍광호는 아크로리버파크를 매입하면서 아내 강예솔 명의로 44억원의 부동산 담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크로리버파크는 대림건설이 2016년 신반포 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올해 국내 공동주택 공시가격 순위 9위에 오른 고급주택이다. 신동엽, 공유, 고수, 성시경 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연예인 아파트’라고도 불린다. 총 1612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는 거래가격이 강남권에서 최초로 3.3㎡(평)당 1억원 이상을 넘어 반포 원조 대장주로 꼽힌다. 2002년 뮤지컬 ‘명성황후’로 데뷔한 홍광호는 뮤지컬계 톱스타다. 탁월한 가창력과 연기력, 카리스마를 겸비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닥터 지바고’, ‘맨 오브 라만차’ ‘데스 노트’ 등에 출연했으며 2014년 ‘꿈의 무대’인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로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6-26 06:45:23대전 도안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진잠천 일대 주거타운이 눈길을 끈다. 수변공원이 조성돼 주민들은 이곳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등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천 주변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과 학교, 상권 등이 조성돼 있어 주거 환경도 우수하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들어오는 단지가 있다. 대전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5,000가구 이상 ‘힐스테이트’ 단일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업계에서 서울 반포에 위치한 ‘아크로 리버파크(‘16년 8월 입주)’를 연상시킨다는 설명이 나오기도 한다. 차별화된 공간으로 눈길을 끈다. 아크로 리버파크의 경우 단지 내에 스카이라운지와 하늘도서관 등 분양 당시 주변에서 보기 드문 차별화된 공간을 선보인 데다 한강이 가까워 입주와 동시에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이자 강남3구의 대장주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각각 다양한 문화 및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서울에 이른바 ‘아리팍(아크로 리버파크)’이 있다면, 대전에는 ‘도리팍(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이 있는 셈이다.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일대에서 보기 드문 수영장, 영화관 등이 조성돼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다양한 문화·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상 25층 이상으로 이뤄진 동에는 엘리베이터 2대가 설치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변으로 근린공원 예정 부지가 가깝고 단지 전체가 진잠천 및 화산천을 끼고 있어 수변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도안문화공원, 갑천생태호수공원(예정) 등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도안신도시의 경우 대전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총 5만8,000여 가구, 약 15만명의 인구를 품게 될 예정이다. 이중에서도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총 5,329가구의 ‘힐스테이트’ 단일 브랜드 타운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동 일원 도안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도안 리버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의 대전 최대 브랜드 타운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1단지와 2단지 2,561가구를 오는 7월 공급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동 일원(목원대학교 인근)에 개관할 예정이다.
2024-06-24 09:58:22[파이낸셜뉴스] 최근 ‘KB부동산’이 맞춤형 부동산 서비스 ‘우리집’ 등록 데이터를 분석해 ‘최애 단지’ 순위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집 서비스는 현재 거주중이거나 이사 예정 또는 미래에 살고 싶은 집을 등록하면 시세 및 매물 정보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어떤 단지를 선호하는 지 간접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KB부동산에 의뢰해 지역별로 최애 단지를 조사한 결과 공통적으로 ‘대단지 및 신축’이라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예전에 주목을 받았던 재건축 단지들의 인기가 하락한 것이 특징이다. 1기 신도시도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헬리오시티 1위...팔달·연수구도 주목 우선 소비자가 뽑은 서울 최애 단지 20선을 보면 강남 4구와 마포·서대문 등 도심권 아파트가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이다. 9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강남권 진입을 원하는 중산층이 많이 찾는 아파트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4900여가구 규모의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이 차지했으며 송파구 대장주인 ‘엘스와 리센츠’도 이름을 올렸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서초구에서는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와 ‘반포자이’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도심권에서는 마포 대장주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강북구 ‘SK북한산시티’ 등이 주인공이다. 경기도에서는 수원과 성남에서 최애 단지가 많았다. 수원에서는 팔달구 ‘매교역푸리지오SK뷰’·‘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수원역푸르지오자이’ 등 팔달구 단지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성남시에는 구 시가지에 들어선 ‘산성역포레스티아’, ‘산성역자이푸르지오’ 등이 최애 단지에 포함됐다. 인천에서는 송도신도시가 위치한 연수구와 검단신도시가 위치한 서구에서 최애 단지를 찾을 수 있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5000가구가 넘는 부평구 청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가 최애 단지 1위를 기록한 점이다. 침체기 환금성 더 중요...'몸테크' 관심 뚝 지방의 경우 부산이 주목을 받았다. 연제구 ‘레이카운티’, 남구 ‘대연롯데캐슬레전드’ 등이 주인공이다. 경남에서는 창원시 ‘마린애시앙부영’, 충남에서는 아산시 ‘탕정삼성트라팰리스’, 충북에서는 청주시 ‘오송역파라곤센트럴시티’ 등이 최애 단지 상위권에 올랐다. 부동산 투자시 미래가치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환금성이다. 미래 가치가 뛰어나도 여러 이유로 처분해야 되는 때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경우에는 환금성이 더 중요하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단지는 상대적으로 환금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최애 단지 상위권 아파트 특징을 보면 우선 지역 내에서 규모가 큰 대단지 랜드마크다. 아울러 입주 4년차 신축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교통호재 등으로 주목 받는 단지도 일부 포함돼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재건축 예정 단지가 예전만큼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업이 언제 될지 모르는 데다 공사비 폭등에 따른 추가분담금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재테크 용어 가운데 ‘몸테크’라는 단어가 요즘은 '인생테크'로 불리기도 한다. 한때 인기를 누렸던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아파트를 찾아볼 수 없는 것도 특징이다. 한 전문가는 "'몸테크가 이른바 ‘인생테크’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헌 단지 보다 신축에 대한 선호도가 시간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6-14 12:47:17[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전용 84㎡ 기준으로 일반 아파트 전국 최고가 주인공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이다. 2023년 7월에 45억90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올해 들어서도 래미안원베일리가 국평 기준 매매가 1위를 수성중이다. 9일 파이낸셜뉴스가 지난 2006년부터 올해 4월 9일까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아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매가 1위(전용 84㎡ 기준) 대장주 순위에 변화가 적지 않았다. 자료를 보면 2006년부터 2010년까지는 절대강자가 없었다. 2006년에는 전용 84㎡매매가 1위 단지에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11차’가 이름을 올렸다 2007년에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2008년에는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2009년과 2010년에는 압구정동 ‘현대14차’와 ‘현대5차’ 등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엎치락 뒤치락 하던 국평 매매가 1위는 2011년부터 달라진다. 국토부 자료를 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다. 총 2444가구 규모로 지난 2009년 7월에 입주했다. 이 아파트는 분양 초기 미분양 해소를 위해 해외교민 초정행사까지 열기도 했다. 대장주 1위 래미안퍼스티지 명성은 5년으로 끝난다. 2016년 8월에 입주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의 장기 독주가 시작된 것이다. 이 단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용 84㎡ 기준으로 매매가 1억원을 돌파한 기록도 갖고 있다. 국토부와 아실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 기간 매매가(최고가 기준)도 2016년 23억7000만원에서 2022년에는 46억6000만원으로 2배 가량 상승했다. 아크로리버파크 인근 D공인 관계자는 “아리팍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근 퍼스티지 수요가 많이 넘어왔다”며 “2021년 집값 급등기 때에는 가격차가 6억~7억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아리팍에 제동을 건 단지는 지난 2023년 8월에 입주한 총 2990가구 규모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이다. 이 단지 전용 84㎡의 경우 지난해 45억9000만원에 팔리며 1위에 올라섰다. 올해 역시 4월초까지 거래된 단지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에 팔렸다. 눈길을 끄는 것은 9호선 신반포역 인근에 래미안퍼스티지,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원원베일리 등 3개 단지가 모여 있다는 점이다. 반포동 신흥 주거단지의 1위 쟁탈전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원베일리 독주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준석 연세대 교수는 “압구정동 등 강남 노른자 재건축 단지가 실제 입주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포 아파트 강세가 제법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09 09:51:34[파이낸셜뉴스] 연초부터 청약시장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는 총 55곳이다. 이 중 총 청약자 수 상위 10위 내 단지 중 8곳이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 서울 잠원동 메이플자이(3307가구)에 3만5858건이 접수돼 가장 많았다. 이어 전북 전주에 공급된 서신 더샵 비발디(1914가구)에 3만5797건, 충남 아산 더샵 탕정 인피니티시티(1140가구) 3만3969건 등의 순이다. 대단지에 수요가 몰리는 것은 가구 수가 많은 만큼 거래량이 많아 환금성이 좋은데다 단지 내 커뮤니티과 조경시설에 장점을 보이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대단지는 지역 대장주로 꼽히는 사례가 적지 않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퍼스티지(2444가구)와 반포자이(3410가구)가 대표적이다. 준공된 지 1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4·10총선 이후 재개될 봄 분양 대전에서 공급되는 3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건설은 4월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총 3053가구로 조성되는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를 분양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E 신규 노선에 포함된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 인근에 들어선다. 단지 옆으로 국제규격 축구장 11개 규모의 공원도 조성된다. 또 대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5월 경기 성남에서 3487가구 규모의 '산성역 헤리스톤'을 선보인다. 단지에서 지하철 8호선 산성역, 단대공원이 가까운 게 장점으로 꼽힌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15 14:30:59[파이낸셜뉴스] ‘3.3㎡당 1억’ 시대를 연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대장주 단지인 ‘아크로리버파크’에서 100억원이 넘는 거래가 처음으로 나왔다. 이 아파트 종전 최고 매매 실거래가는 2022년 6월 68억원이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자료에 따르면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234.8㎡(94평형·펜트하우스) 32층 매물이 지난 10월 6일 110억원에 중개 거래됐다. 지난 2016년 입주 후 첫 거래다. 이 단지는 국내 아파트 가운데 3.3㎡당 1억원을 첫 돌파한 장본인이다. 인근 S 공인 관계자는 “이번에 거래된 110억 건의 경우 한강변 조망이 가능한 104동으로 알고 있다”며 “아리팍의 가치를 볼 때 적정한 가격대에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강남서 100억 클럽 가입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올 1월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200㎡ 펜트하우스 입주권이 100억원에 거래됐다. 현재 반포 대장주 자리를 놓고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원베일리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반포 대장주 2개 단지에서 나란히 100억 거래가 나온 것이다. 강남권의 대표적인 100억 클럽 단지는 자산가들이 몰려 있는 고급주택 단지인 ‘PH129’이다. 이 단지 최고 매매가격은 145억원이다. 인근 D 중개업소 관계자는 “ 반포 일대 노후 단지들이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자산가들의 초고가 거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11-01 10:02:01#. 서울 강북 중산층 주거지역인 마포구에서 전용 84㎡ 기준으로 올들어 현재까지 최고가 거래는 19억2000만원이다. 집값 급등기 때는 이곳에서 23억원 거래도 나왔으나 올해는 20억원대 벽을 못 넘고 있다. 반면 강남 3구에서 전용 84㎡ 최고 매매가는 45억9000만원으로 최고가(46억600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단순 계산하면 마포 집을 팔고 26억원을 더 보태야 옮길 수 있다. 24일 파이낸셜뉴스가 주요 지역에서 올들어 현재까지 거래된 전용 84㎡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대장주 순위도 국민평형 기준으로 변화가 적지 않았다. 우선 강남구에서는 재건축 기대감이 달아오르고 있는 압구정 아파트 약진이 두드러진다. 1위는 현대 14차로 지난 5월 37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2위 역시 현대3차로 7월에 36억5000만원에 팔렸다. 반면 강남 전용 84㎡ 시장을 주도했던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33억1000만원),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33억1000만원) 등은 33억원대가 최고가 거래다.서초에서는 전용 84㎡ 기준으로는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가 아크로리버파크를 따돌렸다. 래미안원베일리는 올해 45억9000만원의 매마가로 1위를 기록했다. 같은 동 아크로리버파크의 경우 43억9000만원으로 2위를 보였다. 반포동에서는 이 두 단지가 대장주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송파구에서도 재건축 단지가 강세를 보였다. 올들어 거래된 전용 84㎡ 중 잠실동 주공5단지가 29억2000만원으로 1위로 올라섰다. 잠실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는 23억~25억원대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올들어 강남 3구에서도 가격격차가 커지는 것 같다"며 "송파구서 강남·서초구로 갈아타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강북의 대표적 주거단지인 마포구의 경우 전용 84㎡ 기준 최고 매매가가 20억원을 못 넘고 있다. 이곳에서 가장 고가에 거래된 단지는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이로 19억2000만원이다. 5위권에 들어선 단지들의 매매가를 보면 18억~19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전용 84㎡ 기준 올해 최고가 기준으로 마포는 19억2000만원, 송파는 29억2000만원, 강남은 37억6000만원, 서초는 45억9000만원이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이 20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전용 84㎡ 기준으로 최고가를 보였다. 인천에서는 송도신도시 송도더샵파크에비뉴가 10억5500만원으로 국평 1위를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과천시의 반등세다. 전용 84㎡ 기준으로 보면 과천이 마포구를 앞선 것이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이번 반등장은 이른바 상급지와 부촌이 주도하고 있는데 갭이 메워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등락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 및 단지별로 흐름을 달리하는 소박스권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10-24 17:5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