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재건축 조합 대의원들이 조합장에게 10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하자 조합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대의원 회의에서 조합장 A씨에게 성과급 1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오는 19일 열리는 해산 총회 안건으로 상정한 상태다. 현재는 조합원들로 부터 서면 결의를 받고 있다. 이는 조합장의 경영 성과와 노고를 보상하고, 조합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소송 비용 등을 보상한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일부 조합원들은 성과급 지급이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단지 안팎에 걸린 현수막에는 '10억 성과금이 웬말이냐', '조합장 10억,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과 입주민' 등의 문구가 적혔다. 성과급 지급을 반대하는 조합원들은 "조합장이 조합과 아파트 부실 운영, 부정 선거 등으로 조합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만큼 성과급 지급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조합장은 연 1억 원의 임금을 받고 있는데, 1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명분이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경기 안양시 비산초교 주변 지구(평촌 엘프라우드) 재개발 조합은 조합장에게 50억원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조합원들의 반발로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반면 서울 동대문구 용두5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해 해산총회에서 조합장에게 12억원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총 32억9000만원을 임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안건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한편, 조합장과 임원에게 거액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관행이 놓고 논란이 일자 서울시는 2015년 '정비사업 조합 등 표준 행정업무 규정'을 개정해 조합 임원에 대해 임금 및 상여금 외에 별도의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도록 정했다. 하지만 강제성 없는 권고사항에 그쳐 성과급 지급 관행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6-16 13:02:33[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반포금융센터와 반포브랜치(Branch)를 새로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반포금융센터는 기존 반포WM센터와 방배WM센터 2곳을 통합해 '반포자이 상가'에 자리하며, 반포Branch는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상가에 위치한다. 대면거래를 선호하는 고액자산가의 니즈에 맞춰 반포에만 2곳의 점포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반포금융센터 및 반포Branch에서는 자산관리 전문가(Advisor)를 통해 프라이빗 자산관리서비스를 지원한다. 고객 니즈에 따라 NH투자증권의 퇴직연금·부동산·세무전문가와 특화된 자산관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자산 100억원 이상 고객에게는 NH투자증권의 초고액자산가 전용 서비스인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통해 △유언대용신탁 △기관IB딜 공동투자 △개인 맞춤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국내외 부동산 자문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반포금융센터와 반포Branch 오픈을 통해 반포상권의 거점 금융 플랫폼으로 정착함으로써 고객 만족도 제고와 함께 NH투자증권만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반포금융센터 및 반포 Branch를 중심으로 초고액자산가 대상 토탈 재무 서비스(Total Finance Service)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13 18:14:02[파이낸셜뉴스]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30일 반포PB센터를 확장 개점한다고 20일 밝혔다. 반포PB센터는 최근 입주를 시작한 대단지 아파트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로 자리를 옮겨 개점한다. 점포 규모는 점차 대형 거점화되는 오프라인 지점 트렌드에 발맞춰 기존 대비 2배 수준인 490㎡로 늘렸다. 이는 인근 PB센터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다. 반포PB센터는 VIP 고객을 위한 전용 상담실을 구비하고, 전문 PB를 통해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반포 지역 내 금융자산 30억원 이상을 보유한 초고액자산가 고객은 최근 3년간 93% 늘었고, 올해 들어서만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PB센터 확장 이전을 통해 한층 더 쾌적한 환경 속에서 체계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초고액자산가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20 09:09:22오는 31일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가 잇따라 최고가로 실거래되고 있다. 지난 2021년 역대 최고 분양가로 분양한 이후 이달 입주를 앞두고 최고 46억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거래되면서 입주 전부터 매매가격이 치솟고 있다. 강남권 한강변 입지에 새로운 홈플랫폼 서비스, 조경상품 등이 처음 도입되면서 차별성을 높인 게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과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 2일 전용면적 59㎡가 28억9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전달 10일 거래된 26억5000만원을 감안하면 한달도 안돼 2억4000만원이 상승한 금액이다. 전용 84㎡의 경우 실거래가는 46억원에 육박한다. 지난달 15일 45억9000만원에 실거래되면서 최고가를 찍었다. 이달 같은 면적은 37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입주 전부터 잇따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가격이 올라가자 호가 역시 상승세다. 59㎡가 29억5000만원까지 올라갔고, 84㎡도 45억원까지 등장했다. 원베일리는 지난 2021년 분양 당시에도 역대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3.3㎡당 분양가는 5669만원에 달했다. 다만 당시 3.3㎡당 1억원이 넘는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반값 수준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161대 1을 기록했다. 입주가 본격화되면 이 같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원베일리 입주와 동시에 홈플랫폼인 '홈닉'을 처음 도입하고, 아파트 입주민 전용 신용카드도 처음 출시하게 된다. 또 새로운 조경상품인 '네이처 갤러리'를 개발하고, 용인 에버랜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장미품종인 '에버로즈'를 적용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한강변 신축 단지로 단지 내 시설이 우수하고 학군과 교통 여건 등 인프라도 유리해 최근 높은 가격에 매매됐다"며 "지난해 주택가격 하락 이후 현재는 가격 회복 국면으로 상승거래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신반포아파트 3차·23차, 경남아파트, 우정에쉐르, 경남상가를 통합 재건축해 최고 34층 23개동 총 2990가구 규모로 조성한 대단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8-29 18:14:35[파이낸셜뉴스] 오는 31일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가 잇따라 최고가로 실거래되고 있다. 지난 2021년 역대 최고 분양가로 분양한 이후 이달 입주를 앞두고 최고 46억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거래되면서 입주 전부터 매매가격이 치솟고 있다. 강남권 한강변 입지에 새로운 홈플랫폼 서비스, 조경상품 등이 처음 도입되면서 차별성을 높인 게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과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 2일 전용면적 59㎡가 28억9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전달 10일 거래된 26억5000만원을 감안하면 한달도 안돼 2억4000만원이 상승한 금액이다. 전용 84㎡의 경우 실거래가는 46억원에 육박한다. 지난달 15일 45억9000만원에 실거래되면서 최고가를 찍었다. 이달 같은 면적은 37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입주 전부터 잇따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가격이 올라가자 호가 역시 상승세다. 59㎡가 29억5000만원까지 올라갔고, 84㎡도 45억원까지 등장했다. 원베일리는 지난 2021년 분양 당시에도 역대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3.3㎡당 분양가는 5669만원에 달했다. 다만 당시 3.3㎡당 1억원이 넘는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반값 수준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161대 1을 기록했다. 입주가 본격화되면 이 같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원베일리 입주와 동시에 홈플랫폼인 '홈닉'을 처음 도입하고, 아파트 입주민 전용 신용카드도 처음 출시하게 된다. 또 새로운 조경상품인 '네이처 갤러리'를 개발하고, 용인 에버랜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장미품종인 '에버로즈'를 적용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한강변 신축 단지로 단지 내 시설이 우수하고 학군과 교통 여건 등 인프라도 유리해 최근 높은 가격에 매매됐다"며 "지난해 주택가격 하락 이후 현재는 가격 회복 국면으로 상승거래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신반포아파트 3차·23차, 경남아파트, 우정에쉐르, 경남상가를 통합 재건축해 최고 34층 23개동 총 2990가구 규모로 조성한 대단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8-25 15:58:39지역에 따라 부동산의 가치는 큰 차이를 나타낸다. 살기 좋은 환경일수록 그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한다. 지역 내에서도 부촌으로 꼽히는 지역이 그러한 곳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부촌’은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주거환경을 갖춰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명문 학군과 편리한 교통, 다양한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주거 편의성이 높을 뿐 아니라 공급의 한계에 따른 희소성으로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것. 같은 브랜드의 비슷한 규모의 아파트에 산다고 해도 단지가 위치한 지역이 어디냐에 따라 가격 격차가 상당한 경우도 많다. 분양가 자체 시작점이 다른데다 이후 지역 선호도에 따른 가격 상승률도 차이가 있어서다.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 아파트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올해 4월 기준 REPS 통계자료에 따르면 3.3㎡당 서울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은 3,790만원이다. 구와 동별에 따라서도 가격 차이가 제법 난다. 현재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8,007만원을 기록한 서초구 반포동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남구 압구정동(7,411만원), 개포동(7,122만원), 대치동(6,953만원), 서초구 잠원동(6,842만원) 순이다. 흔히 말하는 ‘강남3구’ 지역이 예외 없이 상위권 10개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강남3구를 벗어나면 강동구 둔촌동(5,133만원), 용산구 서빙고동(5,062만원), 마포구 아현동(4,903만원), 성동구 성수동1가(4,888만원) 등도 상위권에 속했다. 서울 지역별 아파트 3.3㎡당 매매 평균 가격이 높은 지역을 살펴보면 이름만 들어도 그 특성이 확연히 드러난다. 우선 학군이 우수하고, 고가의 아파트와 재건축 단지가 다수 포진돼 있는 곳이 대다수다. 대중교통을 통해 이동이 편리하며 지역 랜드마크에 해당하는 백화점 및 대형 쇼핑시설도 풍부하다. 반면, 서울 내 하위 지역은 1,000만원대를 기록하며 상위권과 큰 차이를 나타냈다. 종로구를 비롯해 성북구, 은평구, 구로구, 중랑구, 중구 등에 위치한 동이 차지했다. 이들 지역은 아파트가 많지 않거나 노후단지 위주로 들어서 가격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 일대는 기본적으로 공급량이 많지 않은데다 당첨만 되면 향후 높은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규 분양 아파트 경쟁률이 치열하다”며 “살기 좋은 환경과 우수한 교육 여건 등을 갖추고 있어 진입을 희망하는 실수요 및 투자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6월 7일 서울에서 말이 필요 없는 입지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동에 올해 분양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래미안 원베일리’가 분양을 시작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아파트로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1-1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 전용면적 46~234㎡ 총 2,99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46~74㎡ 22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규모가 크고 한강변 아파트라는 점에서 차세대 랜드마크로 손꼽힌다. 지하철 3·7·9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과 9호선 신반포역을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며 인근에는 계성초(사립초), 잠원초, 세화여중, 반포중, 신반포중, 경원중, 세화여고 등 명문학군이 자리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강남점), 뉴코아 아울렛, 킴스클럽, 센트럴시티 상가, 서울성모병원이 주변에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며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세빛섬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수도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로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0년간 전매제한되며, 입주자 실거주 의무기간은 미적용된다.
2021-06-15 15:19:32서울 한강변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평가받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래미안 원베일리)'에서 스카이브리지(동과 동을 잇는 구름다리)를 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가 최근 재건축 아파트의 스카이브리지 조성에 제동을 걸고 나선 가운데 나온 결과라 주목된다. ■한강변에 '스카이브리지' 대단지로 변신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날 '11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래미안 원베일리)'의 건축심의변경안을 통과시켰다. 김석중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장은 "스카이브리지는 그대로 가기로 했다"며 "래미안 첼리투스에 이어 한강변에 위치한 스카이브리지 적용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서울시가 최근 재건축아파트의 스카이브리지 설계안에 번번히 퇴짜를 놓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과라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4지구' 조합에 스카이브리지 설계안 재검토를 요구했다. 경부고속도로 변에 접한 2개동의 최상층을 연결하는 스카이브리지가 경부고속도로의 경관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신반포 4지구 조합과 시공사인 GS건설은 아파트 단지 내부에 스카이브리지를 설치하거나 중간층에 스카이브리지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건축위원회 심의에서도 스카이브리지를 축소 또는 삭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도시경관상 위압감을 준다는 지적이었다. ■스카이브리지 적용 마지막 단지? 이런 분위기 속에서 '래미안 원베일리'의 스카이브리지 적용이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 김석중 조합장은 "신반포 4지구나 신반포15차의 경우 원안에는 없었던 시공사의 특화설계였지만 원베일리의 경우 정비계획 및 경관심의에서 이미 반영돼 통과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가 제동을 걸고 나선 만큼 앞으로 재건축 아파트에서 스카이브리지를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참여하는 건설사가 사업시행계획의 원안설계를 변경하는 대안설계를 제시할 때 정비사업비의 10% 범위 내 경미한 변경만 허용하도록 개정안을 마련해 곧바로 시행에 나섰다. 일반적으로 건설사들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과정에서 다양한 특화설계를 포함한 대안설계를 제안한다. 이 과정에서 과도한 설계변경을 제시하면서 조합과의 갈등과 과열경쟁을 일으킨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최근 재건축 아파트 고급화를 위해 시공사들이 제시하는 대표적인 특화설계로 꼽히는 스카이브리지에 제동이 걸린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한편 이번 서울시 건축위원회에서 통과된 '래미안 원베일리' 건축심의변경안에는 단지 내 공공개방시설을 외부인이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초구청 또는 사회적 기업에게 운영을 맡기는 안이 제시됐다. 또한 단지 내 임대주택 전용면적을 59㎡에서 45㎡ 수준으로 줄이는 대신 임대주택 가구수를 종전 140가구에서 200~210가구로 늘리는 방안이 담겼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하 4층~지상 35층 높이의 23개 동 2982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내년 5월 착공, 7~8월에 분양 예정이다. 최근 후분양 논란에 대해 김 조합장은 "후분양을 결정한 바 없다"며 "시간이 아직 남아있는 만큼 선분양할지, 후분양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9-07-24 12:18:25최근 부동산 거래가 증가하며 분양시장에도 온기가 감돌고 있지만 악성미분양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미분양 감소속에서도 경쟁력이 약한 지역에 분양한 아파트들은 좀처럼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822가구로 전달 7만4037가구보다 2215가구 줄었다. 6월 미분양 주택이 전달인 5월 7만2129가구보다 1908가구가 증가한 반면 7월에는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악성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이다. 전국 악성미분양은 5월 1만3230가구에서 6월 1만4856가구로 늘어난 데 이어 7월에도 1만6038가구로 증가다. 거래가 활발한 수도권은 물론 지방도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도권 악성미분양이 5월 2424가구에서 6월 2891가구, 7월 다시 2900가구가 됐다. 지방 역시 5월 1만806가구에서 6월 1만1965가구로 늘고, 7월 1만3138가구로 증가했다. 분양 시장 기대감에 전반적인 미분양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악성미분양은 오히려 늘며 분양시장 표정은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신규 분양시장은 매매거래가 회복되면서 동반해서 살아나는 분위기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7월 8808건까지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0년 7월 1만1170건으로 1만건을 넘은 이후 4년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이처럼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늘자 분양시장에도 숨통이 트였다. 특히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쏠림이 나타나고 있다. 높은 시세차익을 앞세운 로또분양이 강남권에서 잇따르며 청약 흥행이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7월 최대 20억원 시세차익이 기대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에는 일반청약 총 178가구 모집에 무려 9만3864명이 신청했다. 특별공급에도 4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평균 35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2월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역시 시세보다 10억원 저렴한 로또청약으로 불리면서 1순위 81가구 모집에 3만5828명이 몰렸다. 최근 최고가를 찍으며 관심을 모은 서초구 반포동 원베일리 역시 2021년 6월 분양 당시 로또청약으로 불리면서 224가구 모집에 3만6116명이 몰렸다. 올해 5월 청약시장에 나온 조합원 취소분 1가구 청약에는 무려 3만5076명이 몰려 화제가 됐다. 한편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9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6.5p 상승한 93.2로 상승세다. 기준치인 100에 근접했고 특히 서울의 경우 전달보다 무려 17.1p가 상승한 128.2에 달했다. 그러나 비수도권은 부산이나 전남, 경북, 경남, 광주 등지에서 전달보다 하락한 상황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분양시장에 온기가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향후 더 저렴한 공급은 쉽지 않다는 예상에 청약 경쟁도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입지 여건이 좋지 않고 신축이라고 해도 나홀로 아파트 등과 같은 경우 미분양은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10 18:20:19서울 강남 3구 등 고가 아파트 시장이 파죽지세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아파트가 이번에는 60억원에 팔리며 또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3.3㎡당 2억원 시대가 머지않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2일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면적 84㎡(34평형)가 60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역대 최고 가격으로 국평 기준 60억원 시대를 처음 연 것이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1억7600만원이다. 앞서 일대 중개업소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전용 84㎡가 60억원에 팔렸다는 소문이 돌았다. 일각에서는 가격을 띄우려는 소문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지만, 실거래가로 정식 신고된 것이다. 앞서 지난 7월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가 55억원에 팔리면서 종전 국평 최고가 기록(50억원)을 갈아치웠다. 그런데 불과 한 달 만에 국평 최고가 기록이 60억원으로 뛴 셈이다. 올해 상승장에서는 강남 3구 등 이른바 고가주택 시장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신고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가운데 신고가 비중은 12%를 차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 신고가 비중은 지난 5월 9%, 6월 10%, 7월 11%, 8월 12%로 증가세다. 지역별로 보면 서초구의 경우 지난 7월 신고가 비중이 34%로 25개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8월에도 신고가 거래가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아파트 매매계약 3건 중 1건은 신고가 거래였던 셈이다. 또 강남구의 신고가 비중도 지난 6월 16%에서 7월 25%로 높아진 데 이어 8월에는 35%로 뛰어올랐다. 용산구는 신고가 비중이 7월 26%에서 8월 30%로 높아졌다. 직방 관계자는 "고가 시장과 중저가 아파트 시장 간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연 부동산R114 연구원은 "정부가 최근 대출규제를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 값, 특히 고가 및 인기 지역의 경우 강보합 수준에서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도 "대출규제가 현금부자들로 움직이는 강남권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10 18:14:35[파이낸셜뉴스] 최근 부동산 거래가 증가하며 분양시장에도 온기가 감돌고 있지만 악성미분양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미분양 감소속에서도 경쟁력이 약한 지역에 분양한 아파트들은 좀처럼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822가구로 전달 7만4037가구보다 2215가구 줄었다. 6월 미분양 주택이 전달인 5월 7만2129가구보다 1908가구가 증가한 반면 7월에는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악성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이다. 전국 악성미분양은 5월 1만3230가구에서 6월 1만4856가구로 늘어난 데 이어 7월에도 1만6038가구로 증가다. 거래가 활발한 수도권은 물론 지방도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도권 악성미분양이 5월 2424가구에서 6월 2891가구, 7월 다시 2900가구가 됐다. 지방 역시 5월 1만806가구에서 6월 1만1965가구로 늘고, 7월 1만3138가구로 증가했다. 분양 시장 기대감에 전반적인 미분양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악성미분양은 오히려 늘며 분양시장 표정은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신규 분양시장은 매매거래가 회복되면서 동반해서 살아나는 분위기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7월 8808건까지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0년 7월 1만1170건으로 1만건을 넘은 이후 4년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이처럼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늘자 분양시장에도 숨통이 트였다. 특히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쏠림이 나타나고 있다. 높은 시세차익을 앞세운 로또분양이 강남권에서 잇따르며 청약 흥행이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7월 최대 20억원 시세차익이 기대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에는 일반청약 총 178가구 모집에 무려 9만3864명이 신청했다. 특별공급에도 4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평균 35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2월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역시 시세보다 10억원 저렴한 로또청약으로 불리면서 1순위 81가구 모집에 3만5828명이 몰렸다. 최근 최고가를 찍으며 관심을 모은 서초구 반포동 원베일리 역시 2021년 6월 분양 당시 로또청약으로 불리면서 224가구 모집에 3만6116명이 몰렸다. 올해 5월 청약시장에 나온 조합원 취소분 1가구 청약에는 무려 3만5076명이 몰려 화제가 됐다. 한편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9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6.5p 상승한 93.2로 상승세다. 기준치인 100에 근접했고 특히 서울의 경우 전달보다 무려 17.1p가 상승한 128.2에 달했다. 그러나 비수도권은 부산이나 전남, 경북, 경남, 광주 등지에서 전달보다 하락한 상황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분양시장에 온기가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향후 더 저렴한 공급은 쉽지 않다는 예상에 청약 경쟁도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입지 여건이 좋지 않고 신축이라고 해도 나홀로 아파트 등과 같은 경우 미분양은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10 11:3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