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70년간 수도권 안보 중심지로서 희생을 강요받았던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김 시장은 국가정원으로 개발 중인 용산기지처럼캠프 레드크라우드(CRC)도 재정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7일 의정부시애 따르면 시는 70년 동안 진·출입이 제한됐던 CRC 통과도로(1㎞)를 7월 초 임시개통할 계획이다. 이는 김동근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인근 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서부로에 이르는 체육로의 교통난을 해소, 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능동 일원에 자리한 CRC는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1953년 7월 27일 설치돼 옛 미2사단 사령부 등이 주둔하다 2019년 4월 미군병력이 완전 철수한 뒤 2022년 2월 반환됐다. 특히, 이곳은 한미동맹 70년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230여 동의 건축물이 보존돼 있어 한미 양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한 노력과 역사적 가치와 사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꼽히기도 한다. 시는 CRC에 ‘디자인 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보를 넘어 문화로 확장된 상징적 장소로서 굳건한 한미동맹의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남김과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미래산업 핵심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이 자리에서 김동근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청와대와 용산 미군기지 일부를 개방해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며, "국가안보를 위해 오랜 시간 특별한 희생을 치렀던 경기북부지역 반환공여지가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가 앞장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를 포함한 경기북부지역은 반환공여지 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개발은 커다란 면적에 따른 '재정적 한계'가 어려움으로 꼽힌다. 실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돼 확정되면 반환공여지 내 국유지 매입경비를 최소 50% 이상 보조할 수 있게 돼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기획재정부에서 반영해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현재 경기북부 반환공여지는 국가와 지역의 주요 성장 중심지로서 그리고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 자연과 휴식의 공간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개발과 보존이 시급하다"며, "의정부의 CRC도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공원과 디자인클러스터로 개발하고자 하는 지방정부의 의지를 반영해 재정적인 문제 해결에 대통령의 관심과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7월 3일 CRC 통과도로 임시개통에 앞서 7월 1일 시민과 함께하는 CRC 걷기 및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6-07 14:01:23[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의 미군반환공여구역(캠프콜번)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의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13일 하남시에 따르면 미군반환공여지인 캠프콜번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하남시 하산곡동 일원 미군반환공여구역(캠프콜번)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사업추진 과정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협약했다. 약 24만㎡ 규모의 캠프콜번 부지는 16년 전인 2007년 국방부에 반환됐으며, 이후 하남시에서는 10여년간 대학유치를 추진했으나 번번히 무산됐다. 이에 개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지역주민들의 피로감이 높아 졌고, 사업지연에 대한 우려가 만연했다. 이에 시는 지난 2019년 10월 발전종합계획상 교육연구단지 조성으로 국한돼 있던 활용계획을 도시개발사업으로 범위를 확장하고, 복합개발사업으로 추진중에 있어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캠프콜번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추진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협약으로 국방부는 캠프콜번 부지를 적기 매각함으로써 주한 미군시설사업과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하남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조속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부지조성으로 지역발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캠프콜번 개발사업을 위해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신규사업 투자 타당성을 검토중에 있는 하남도시공사의 업무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영호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은 이 자리에서 "반환된 주한미군기지 부지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번 협약이 반환미군공여지 활용을 위한 국가정책과 지역정책이 상생·협력하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정책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과거 두 차례의 대학유치 무산으로 사업이 지연된 만큼 캠프콜번 개발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2-12-13 14:23:41【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반환 절차가 진행 중인 도내 주한미군 공여지를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주춧돌로 만들고자 본격적인 개발 활성화에 나선다. 경기도는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에 대한 바람직한 활용방안을 만들기 위해 도와 해당 시군, 경기연구원, 경기주택도시공사,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협의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선8기 공약으로 ‘미군 반환 공여지 국가 주도 개발 추진 및 주변 지역 지원 확대’를 내건 바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중앙정부와 시군에 의존해온 기존 반환 공여지 개발방식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광역지자체인 경기도가 정부-시군 간 가교 또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 사업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책협의추진단은 반환 공여지 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며 실효성 높은 대안과 정책 방향을 도출하고,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시군에 행정-재정적 컨설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경기도와 시군의 반환 공여지 개발업무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정책 워크숍을 열러 법-제도적 개정안 도출, 개선과제 발굴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필요할 경우 반환 공여지 개발을 위한 민간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민간투자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중앙부처 및 시군과 소통-공조하며 관련 법-제도 개정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민간 참여 확대를 위해 내년 중에는 ‘미 반환 공여지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반환 공여지 개발 정책에 대한 도민과 국민 관심과 호응도를 높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통과 홍보 공간인 ‘전용 누리집’도 구축할 예정이다. 경기도내 반환 대상 미군 공여지는 총 34개소 173㎢(5218만평) 규모로 서울 면적(605.24㎢) 29%에 해당한다. 그러나 군사용과 산악지역 등 활용이 어려운 지역을 빼면 실제로 활용 가능한 곳은 22곳 72㎢이며, 현재 반환이 완료된 곳은 18곳이다. 현재까지 개발이 완료된 곳은 의정부 을지대병원(에세이욘캠프)과 광역행정타운(시어즈캠프), 화성 평화생태공원(쿠니캠프), 동두천 동양대 북서울캠(캐슬캠프) 등 4곳이며 나머지는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준비 단계에 있다. 아직 반환이 이뤄지지 않은 곳은 동두천 케이시-호비-모빌, 의정부 스탠리 등 4곳으로 면적은 19.7㎢ 정도다. 이들 지역은 위치상 활용 가치가 높아 향후 개발이 이뤄질 경우 일자리 창출, 인구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인치권 군관협력담당관은 “정부는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와 주변 지역 환경을 자세히 알기 어렵고, 해당 시군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만큼 경기도가 중간자 역할을 한다면 개발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균형발전 차원에서 공여지 조속한 반환과 국가 주도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20 11:35:42【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만나 의정부시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을 위한 발전종합계획에 대해 중앙부처가 적극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의정부시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은 대형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캠프스탠리, 캠프레드클라우드 사업 변경을 담고 있다. 대형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은 작년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종합계획에 따라 정부 정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외에도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는 작년 11월 국토교통부 GTX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캠프홀링워터 사업변경 등 13건의 사업이 포함돼 있다. 의정부시는 향후 행정안전부가 발전종합계획 변경을 승인하면 정부 정책사업인 대형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 등 의정부시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의정부에는 미군 반환공여지 8개소가 있다. 이 중 6개소는 2007년 4월과 2020년 12월에 반환됐다. 캠프라과디아는 근린공원 및 도시개발이 추진 중이고, 캠프홀링워터는 역전근린공원으로, 캠프시어즈는 광역행정타운으로 조성됐다. 또한 캠프에세이욘에는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이 건립되는 등 미군 공여지를 시민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각종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정부 정책사업인 대형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이 적기에 추진하고 오랜 미군 주둔으로 낙후된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고자 발전종합계획 변경 등에 대해 중앙부처의 적극 지원을 요구했다. 앞으로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등과 협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6-02 01:10:48의정부시, 미군반환 공여지 개발사업 활발…공원·병원·행정타운 등 조성 개발 수혜 기대되는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6월 분양예정…수요자 관심 높아 경기지역 미군반환 공여지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해당지역 부동산 시장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의정부시의 경우 미군반환 공여지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군사도시에서 벗어나 문화도시로 탈바꿈하는 모습이다. 의정부시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반환된 캠프 홀링워터, 캠프 라과디아, 캠프 카일, 캠프 시어즈, 캠프 에세이욘 등 5개 기지가 현재 개발 중이다. 우선 캠프 홀링워터 북측 부지에는 역전근린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남측 부지는 의정부 아트캠프가 조성돼 있다. 캠프 에세이욘 부지에는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가 들어서 있으며, 경기 북부권 최대 규모인 의정부 을지대병원이 조성 중이다.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로 1,234개의 병상이 조성되며 2021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을지대병원 북측에 위치한 잔여지에는 레포츠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밖에 캠프 시어즈에는 경기북부 지방경찰청 등 기관들이 입주했다. 또 캠프 라과디아와 캠프 카일의 경우 일부 부지를 공동주택 용지로 활용해 대규모의 주거단지들이 들어서며 신흥 주거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앞으로 반환될 캠프 레드 클라우드를 세계적인 안보테마공원으로 개발하고, 캠프 잭슨은 문화예술공원으로, 캠프 스탠리는 실버타운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미군반환 공여지 개발사업을 통해 의정부시의 주거환경이 대대적으로 개선되면서 미래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의정부시 자료를 보면 미군반환 공여지 개발 사업이 완성되면 약 5조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의정부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7호선 연장선 등 교통망 개선사업도 진행 중이어서 개발에 따른 시너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올해 4월 의정부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7%p 올라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의정부 중심입지에서 공급되는 신규 단지가 수요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6월 캠프 라과디아 지구단위 구역 내에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전용면적 59~106㎡ 172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60실 등 총 232세대로 구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가능역을 비롯해 의정부경전철 흥선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의정부역의 경우 GTX C노선이 정차할 예정으로 개통 시 의정부역(예정)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4정거장, 약 16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아울러 반경 약 1km 내에 하나로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쇼핑시설이 있으며, 경기 북부권 최대 규모의 제일시장, 의정부 로데오 거리 상권과 의정부역 상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의정부중앙초, 의정부중, 의정부여중, 의정부여고 등 초·중·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비조정대상지역인 의정부시에서 공급되는 단지인 만큼 정부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유주택자도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 예치금 조건을 충족하면 1순위 청약접수가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전매제한 강화 대책으로 오는 8월 주택법 시행령 개정 후부터 의정부를 포함한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의 전매제한이 강화될 예정이어서 그 전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은 라이프스타일 리더를 표방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걸맞게 우수한 상품성도 기대할 수 있다. 지상 최고 49층 고층으로 조성돼 조망이 우수하며,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 및 통풍이 용이하다. 특히 일부 세대에서는 도봉산, 수락산 조망이 가능하다.
2020-05-28 10:19:36[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은 기지별-지역별 특성에 맞는 방식이 적용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끈다. 경기도는 1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정상균 균형발전기획실장을 비롯해 도 및 시군, 한국자산관리공사, 경기도시공사, 민간 전문가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군 공여구역 조기반환 및 국가주도 개발 추진 TF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파주, 의정부, 하남, 동두천 등 시군별 반환공여지 개발 계획이 발표되고 이어 종합토의를 통해 계획 보완 및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국방부가 현재 추진하는 매각방식으로는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지역별-기지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방식을 발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재 지방자치단체 재정여건이 어려운데다 과다한 토지매입비 때문에 민간투자가 더뎌져 반환공여구역 개발이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런 현실을 타계하려면 중앙부처의 특별회계 설치, 공여구역 반환시기의 불확실성 해소, 반환대상 기지에 대한 사전 환경오염 조사 등이 하루빨리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됐다. 반환되지 않은 기지의 조기반환,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등 제도적 개선으로 민간투자 활성화를 견인하는 방안도 적극 논의했다. 정상균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시군별-기지별로 반환공여구역 개발과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면, 이를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반환공여구역 조기 활성화 방안 마련 정책연구’에 반영되도록 적극 건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미군 공여지의 조속한 반환과 국가주도개발과 관련한 실효성 있는 대안을 도출하고자 1월8일 민-관 협업 조직인 ‘미군 공여구역 조기반환 및 국가주도 개발 추진 TF’를 발족했다. TF는 분기별로 정례회의를 갖고 반환 공여지 개발과 관련한 투자활성화 방안, 제도개선, 환경오염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2-15 13:25:19[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공정한 세상’이란 견해를 피력한 뒤 반환공여지는 국가 차원에서 개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활성화 방안 국회 토론회’에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공정함이며, 공정함은 공동체 유지를 위한 모든 영역에서 관철돼야 한다”며 “경기북부는 그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각종 규제를 당한 만큼 반환공여지 문제는 국가적 관점에서 공정하게 처리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반환공여지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매입해 개발하도록 돼 있지만 각종 재정문제 등으로 실현이 불가능하다”며 “용산기지는 정부에서 막대한 재원을 투자해 개발하고 있는데, 재정이 어렵고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지역도 국가가 나서 실질적으로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미군반환 공여지가 실질적으로 개발돼 지금까지 치른 억울함이 해소되도록, 합리적인 정책을 만들어내고 실제로 빠르게 집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재명 지사와 김성원-김병욱-박정-송기헌-유승희-윤후덕-이현재-조응천-홍영표(가나다순) 등 국회의원, 한종갑 미군재배치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시-군, 관계부처, 전문가, 지역주민 관계자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는 반환공여지 국가 주도 개발이 현 정부의 공약사항인 만큼 정부 차원의 조속한 추진과 제도 개선, 민간투자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한 전담조직 및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장윤배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반환공여지 개발 방식은 재정이나 인력 측면에서 지자체에 상당한 부담이 된다”며 “중앙정부 산하에 전담개발공사를 설립해 개발과 관리업무를 부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주영 대진대 교수는 “미군반환구역 개발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간 참여가 필수”라며 “민간의 자유로운 참여를 유도하려면 ‘반환공여지 개발공사’와 같은 국가 차원의 전담기구를 설립해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민조 국토연구원 연구원은 “미군반환구역 규모가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강력한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며 “기지 반환, 환경정화, 개발사업 선정, 관리 및 운영을 담당할 국가 차원의 전담조직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성규 대진대 교수도 “국가주도개발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관련 예산 확보와 사업의 지속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특별회계를 설치해 운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토론회는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지정토론 및 자유토론 외에도 ‘주한미군 공여구역 반환 및 국가주도 개발 촉구 결의문’을 낭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결의문에는 △반환협상 절차의 조속한 시행 △지방정부와 지속적인 소통 및 협업 △공여구역 주변지역 개발제한구역 해제 △법령·제도 개선을 통한 민간투자 활성화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경기도는 반환공여구역 전담기구 설립 및 특별회계 설치 등 의견이 행정안전부가 다음달부터 추진할 ‘반환공여구역 조기 활성화 방안 마련(국가 주도 개발) 정책연구’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7월29일에는 파주-의정부-동두천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미군공여지 조기반환 및 국가주도개발 촉구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9-18 03:11:15[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파주시가 미군반환공여지 4곳에 대한 개발사업에 속도를 낸다. 오는 6월17일부터 21일까지 5일 간 개발 관련 자유제안공모 사업제안서를 접수한다. 건설업계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감안해서인지 예전과 달리 이번 자유제안공모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파주시는 3일 미군반환공여지 및 주변지역 개발을 위한 자유제안공모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대기업 건설사 등 60개 기업이 참여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4개 미군기지에 53개 기업이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 파주시는 반환공여지에 대학 유치, 도시-산업단지 개발사업 등 민간의 사업 제안을 받아 다양한 민간투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공모사업 대상지는 월롱면 영태리 소재 캠프 에드워즈(63만㎡), 문산읍 선유리 캠프 자이언트(48만㎡)와 캠프 개리오언(69만㎡), 광탄면 신산리 캠프 스탠턴(97만㎡) 등 4곳이다. 이날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건설회사 관계자는 “최근 주택경기 회복 조짐과 남북관계 개선 호재에 따라 파주지역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문산읍의 캠프 자이언트와 캠프 에드워즈 등은 역세권에 들아가고,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바탕으로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유제안공모는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규정된 사업의 범위 내에서 제안이 가능하며,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된 면적 전체나 일부도 제안이 가능하다. 한편 파주시는 오는 6월17일부터 21일까지 5일 간 사업제안서를 접수하며, 교수 등 외부전문가 평가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해 행정절차 등을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4-07 13:18:07[의정부=강근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국가를 위해 희생한 지역이나 희생하신 분을 위해 각별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미군 반환공여지의 국가 주도 개발을 촉구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에서 열린 ‘혁신경제 관계장관 회의’에 참석해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이런 뜻을 전하고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기도 하고 국정과제인 미군 공여지에 대한 국가 주도 개발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으로 미군 공여지가 반환되고 있으나 지자체 주도의 공여지 개발은 행·재정적 한계가 있다”며 “국가 주도 개발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정부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재명 지사는 서면으로 경기도는 IT(정보기술)와 BT(생명공학), NT(나노기술), CT(콘텐츠기술) 등 첨단산업이 집중된 4차 산업혁명 선도의 최적지로 정부 지원을 통한 ‘경기도 혁신 클러스터’ 조성의 당위성도 제안했다. 또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ICT첨단산업과 지식·문화산업이 융·복합된 ‘혁신산업 생태계’로 조성해야 한다며 중앙부처별 집중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는 뜻도 전달했다. 이어 제2·3 판교 조성 완료 시 교통체증이 심화될 수 있으므로, 트램 도입 등 정부 차원의 교통개선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점도 요청했다. 한편 김동연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혁신경제 관계장관 회의는 혁신성장 촉진 협력체계 및 지자체 지원 방안을 협의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17개 시도지사와 기재부, 교육부, 과기부, 행안부, 문체부, 농림부, 산업부, 복지부, 환경부, 고용부, 여가부, 국토부, 해수부, 중기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가 참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8-08 19:13:45[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경기도와 시군은 주한미군 공여구역 개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한다. 경기도는 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 회의실에서 정상균 균형발전기획실장을 비롯해 시군 담당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개발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반환공여구역 개발은 주한미군에 공여했던 구역을 돌려받아 공원, 도로, 교육연구, 광역행정타운, 산업단지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도내 21개 구역에서 77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파주 캠프 자이언트-게리오웬-스탠턴-에드워드-하우즈, 의정부 캠프 카일-하남 캠프 콜번 등을 중심으로 개발계획 변경 진행상황, 민자 유치 전망 및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의정부 캠프 레드크라우드-스탠리-잭슨, 동두천 캠프 모빌-케이시-호비 등 6개 기지의 철수·반환 진행상황 정보를 공유하고 아직 반환되지 않은 기지는 조속히 반환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시군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사업은 현재 89건이 계획돼 있는데 66건은 정상 추진 중이고, 나머지 23건은 계획이 취소되거나 지연·보류 등으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상균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오늘처럼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개발사업 현안사항에 대해 시·군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소통의 자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시군과 소통을 강화해 낙후된 공여구역 주변지역의 경제 진흥과 균형발전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은 행정안전부가 수립하는 반환공여구역과 공여구역 주변지역의 지원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이다. 2008년 2월 제1차 종합계획 확정 후 변화된 여건에 맞춰 반영·수정 등 여러 차례 변경을 거쳐 현재 총 9조 1228억원 투자규모의 240건의 사업이 국가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4-06 02:5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