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NS를 활용해 원조 교제 상대에게 받은 돈을 호스트에 바치는 ‘받는 여자(頂き女子·이타다키조시)’가 일본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21일 CBC 테레비에 따르면 ‘받는 여자’의 대표 격인 1998년생 일본인 여성 와타나베 마이에 대한 선고가 22일 나고야 지방 법원에서 선고된다. 지난달 15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 측은 징역 13년에 벌금 1200만엔(약 1억700만원)을 구형했다. 온라인에서 '리리짱'으로 불린 와타나베는 SNS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집안 사정이 어렵다’며 14억원(약 1억 5500만 엔) 상당의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19살 때부터 요코하마 인근에서 혼자 살다가 20살에 호스트바에 다니기 시작했다. 호스트의 매력에 빠진 그는 살고 있던 방을 빼고 호스트바가 모여있는 가부키쵸 인근 캡슐 호텔에 살며 본인이 후원하던 호스트에게 보증금과 번 돈을 다 쏟아붓기 시작했다. 본인 담당 호스트의 매출을 올려주려다 큰 빚을 지게 된 그는 유흥업소에서 호스티스로 일하며 만난 손님에게 돈을 빌리며 ‘받는 여자’의 삶을 시작했다. 와타나베는 매칭 앱 등 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돈을 받은 내역을 SNS에 기록 차원에서 올렸다. 이후 그가 남성들에게 돈을 받은 내용을 올리며 “잘 먹겠습니다”라고 덧붙인 멘트가 SNS 상에서 유행하며 ‘받는 여자’라는 용어가 2023년 일본 유행어 대상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와타나베는 이러한 방법으로 1억 5500만엔(한화 약 14억원)을 뜯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는 풍족한 생활을 하지 못했다. 그는 받은 돈을 전부 호스트에게 바치고 캡슐 호텔에 살며, 평소 고등어 통조림 등을 먹고 생활 해왔다. 와타나베는 “호스트는 내가 집이 없어도 걱정 해주지 않기에, 더 많은 돈을 바치기 위해 생활비를 줄였다”라며 “옷을 살 때도 호스트에게 줄 돈이 줄어든다는 생각에, 내가 지원하던 호스트에게 ‘옷 한 벌만 사도 되냐’고 허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와타나베 측 담당 변호인은 “(와타나베 역시)본인 유흥을 위해서 범죄를 저지른게 아니라 호스트에게 이용된 피해자적인 측면도 있다”며 “전국에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는 등 사회적 제제도 받은만큼, 선처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와타나베의 ‘받는 여자’매뉴얼은 일본 내에서 화제를 모았고, SNS 상에서는 ‘리리짱 팬클럽’도 생겼다. 그 중 일부 여대생들은 ‘리리의 ‘받는 여자’ 매뉴얼’을 구입해 매칭 앱을 통해 만난 남성들에게 돈을 뜯어내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22 00:39:07배우 황정음이 '사랑 받는 여자의 정석'을 선보여며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했다. 황정음은 현재 방송 중인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첫사랑 지성준(박서준 분)과 풋풋한 연애를 시작하며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극 중 김혜진(황정음 분)은 지성준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설레는 연애를 시작했다. 특히 혜진은 비밀연애를 하는 사내커플이지만 일하면서 사랑하는 여자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핑크빛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혜진은 '모스트'가 폐간될 위기를 걱정하는 성준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로 응원하는가 하면, 주말까지 일하는 그를 위해 직접 도시락을 준비해 가져다 주는 등 힘이 돼줬다. 이어 사랑뿐 아니라 서로의 일을 위해 미래를 약속하며, 먼저 프러포즈하는 등 진취적인 '신여성'의 매력을 뽐냈다. 이처럼 황정음은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혜진의 사랑스럽고 설레는 마음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보는 이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했다. 이에 온라인에서 '사랑 받는 여자의 정석'으로 호응을 얻으며 해피엔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오는 11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5-11-09 11:23:06배 박보영이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깡철이’ VIP시사회에 참석해 입장하고 있다. 한편 배우 유아인 주연의 영화 ‘깡철이’는 가진 것 없어도 깡 하나와 긍정의 힘으로 거친 세상을 살아가던 부산 사나이 강철이 자신의 삶을 뒤흔들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세상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0월2일 개봉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tar_hi@starnnews.com조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9-30 22:18:59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2013 EAFF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지난 2005년 남북통일축구 이후 8년 만에 입국했다. 한편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6시15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리나라 여자대표팀과 첫 경기를 치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tar_hi@starnnews.com조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7-19 01:26:46배우 성유리가 현빈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성유리의 화보 촬영 현장 공개와 함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성유리는 지난 2006년부터 드라마 '눈의 여왕'에서 호흡을 맞추며 친분을 유지해 온 현빈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성유리는 "현빈이 영화 시사회에 초대하기 위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휴대폰에 현빈의 이름이 뜨자 주변에서 난리가 났다. 그래서 나 '현빈한테 문자 오는 여자야'라고 자랑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성유리는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이상형이고 뭐고 저 어렵지 않아요"라며 쉬운 여자(?)임을 밝혀 또 한번의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성유리는 KBS2TV 수목 드라마 '로맨스타운' 종영 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iyoon225@starnnews.com유지윤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김태원, 눈 보이는 안경 착용 “30년 만에 변화” 눈길 ▶ '여인의 향기' 김선아, 이동욱에게 "우리 연애할래요?" ▶ 슈스케3 최아란 해명 “제작진 조작 주장 욱하는 마음에..” ▶ 신세경, 노출의상 언급..“그 정도는 입어줘야 된다고 생각” ▶ 한예슬 해명, "몸 상태 좋지 않아...회복 되는대로 복귀"
2011-08-15 10:57:36[파이낸셜뉴스] 폐암은 우리나라 암 사망률 1위로 알려져 있다. 2021년 한 해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발생한 암 환자의 11.4%, 전체 암 사망자의 26.3%가 폐암 환자였다. 같은 해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폐암 유병자 수는 12만 1747명으로 전체 암 유병자 10명 가운데 1명꼴이다. 특히 남자의 폐암 발생률이 여자보다 1.7배 높다. 폐암은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폐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2~3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부모형제 중 폐암 환자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67세·여)는 최근 집 근처 병원에서 CT검사상 폐에 이상소견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온종합병원 호흡기내과 김제훈 교수(전 고신대복음병원 호흡기내과)를 찾았다. 평소 당뇨와 고혈압 약을 복용하던 A씨는 몇 년 전 어머니가 폐암으로 고생했던 사실이 떠올라 더럭 겁이 났다. 그는 이 병원 영상의학인터벤션센터에서 최기복 소장(전 인제의대 백병원 영상의학인터벤션 교수)으로부터 경피적 폐 생검을 통해 우상엽 폐암선암으로 진단 받았다. A씨는 정밀검사 중 폐암 외에도 왼쪽 유방에 6㎜ 크기의 결절이 유방암으로 의심됨에 따라, 이 병원 폐암수술센터 최필조 교수(전 동아대병원 흉부혈관외과)와 유방·갑상선외과 정영래 과장 협진으로 흉강경하 우상엽 절제술 및 종격동 임파절 절제술, 유방종양 제거술을 동시에 성공적으로 시행, 완쾌해 퇴원했다. 온종합병원 최필조 교수는 “남성의 경우 폐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45세 이후부터, 여성은 55세 이후부터 매년 저선량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며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만이 최고의 사망률을 보이는 폐암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기 폐암으로 볼 수 있는 1~2기의 5년 상대 생존율은 각각 80%, 60%이다. 조기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폐암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폐암은 기수가 높을수록 생존율이 낮아지며, 4기의 경우 5년 생존율이 5% 이하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최신 치료 방법과 조기 치료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점차 향상되는 추세다. 하지만 폐암은 초기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쉽지 않다.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필요하다. 국립암센터는 만 54~74세 남녀 중 30갑년(하루 평균 담배 소비량×흡연 기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년마다 폐암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평소 기침 등의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도 폐암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기침, 호흡곤란, 가슴 통증, 쉰 목소리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폐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온종합병원 호흡기내과 김제훈 교수는 “흡연은 폐암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이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률 11배~15배가량 높다”고 말했다. 하루에 피우는 담배 개비 수, 흡연 기간, 흡연 시작 연령 등이 폐암 발생률에 영향을 미친다고 김 교수는 덧붙였다. 흡연량의 경우 일반적으로 하루에 한 갑 이상 피우는 흡연자는 하루에 반 갑 이하로 피우는 흡연자보다 폐암 발생률이 5∼7배가량 높고, 특히 청소년기에 흡연을 시작하면, 성인이 되어 흡연을 시작한 경우보다 폐암 발생률이 3~4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24 12:02:05[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의대 전공자들의 피부과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美 의대 전공자들도 '피부과' 쏠림현상 1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미국 의과대학 협의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피부과 레지던트 지원이 50%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레지던트들이 피부과 전공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 가장 큰 이유는 '워라밸'로 분석된다. 피부과는 응급 상황이 거의 없어 야근이 없다. 여기에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급여가 의사 평균치의 두배까지 치솟았다. 미국 레지던트 매칭 프로그램에 따르면 올해 피부과를 1지망 한 레지던트의 71%가 여성으로, 2년 전(63%)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WSJ은 "피부과는 주 4일 근무와 야근 없는 삶이 보장된다"며 "야간 응급 대기가 없고, 유연하게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특히 여자 의대생의 지원이 높다"고 설명했다. '워라밸' 근무에, 레이저 시술 20분 하고 560만원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피부과는 "여드름 짜는 의사"라는 놀림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으로 시술이나 관련 화장품 판매로 고수익이 가능해져 선망의 직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모양새다. WSJ은 "(피부과 의사의 경우) 미세바늘 치료나 레이저 시술을 진행할 때 20분 정도 걸리는데, 건당 4000달러(약 560만원) 수준으로 고수익이 가능하다"면서도 "피부과 의사 중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에 다양한 브랜드의 화장품 홍보 게시물을 올려 브랜드 하나당 최대 3만달러(약 4200만원)의 광고비를 받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의 한 의학단체가 매년 15만명 이상의 의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피부과 의사의 연평균 소득은 54만1000달러(약 7억5000만원)로 나타났다. 소아과 의사의 연평균 소득은 25만8000달러(약 3억6000만원)로 피부과 의사의 절반 수준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0 07:51:34[파이낸셜뉴스] 미성년자인 여자 친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여러 차례 폭행해 중상을 입힌 2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1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김상연)는 특수중상해 등 혐의를 받는 A씨(21)에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재수학원에서 피해자 B씨와 만나 교제해 오다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스스로 손등에 담뱃불을 지지게 하거나 B씨의 콧구멍에 담뱃재를 털어 넣는 듯 가학적인 행위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를 심리적으로 지배하며 각서까지 받아냈다. 해당 각서에는 "다른 남자 쳐다보지 않기", "혼자 주체적으로 생각하지 않기", "오빠가 정해준 책만 읽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런 요구가 지켜지지 않을 때마다 A씨는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에는 A씨가 B씨를 모텔로 불러내 장시간 폭행, 의식을 잃은 적도 있었다. 이후 B씨는 응급실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았다. 이에 재판부는 "연인 사이에서 일어나는 다툼에 의한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 정도로 잔혹하다"며 "피해자가 심각한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겪었고, 지금까지 치료받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본 법정에 출석해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A씨는 법원에 4000만원을 공탁했지만, 피해자 측이 수령하지 않아 양형에 고려되지 않았다. 또 지난 7월부터 선고 전날까지 A씨는 40번 넘게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3 07:02:24[파이낸셜뉴스] 경북경찰청은 11일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A씨(36)에 대한 신상정보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경북 구미시 한 아파트 복도에서 전 여자친구와 그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전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지난 10일 구속됐다.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 구성을 위한 내부적인 요건 검토 단계로 실질적인 절차가 진행되거나 공식화한 절차에 이른 것은 아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24일 제정돼 지난 1월 25일부터 시행 중인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 공개에 관한 법률'(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신상 공개 지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침에 따라 기존 특정 강력범죄나 성폭력 범죄에 그치던 대상 범죄는 내란·외환·조직범죄·중상해·마약 등까지 확대된다. 사건 당일 숨진 딸의 곁에서 크게 다친 어머니 사건 역시 신상정보 검토 요건이 될 수 있게 됐다. 지침상 피의자가 미성년자인지 아닌지, 의견진술권, 공개 결정통지 등 피의자 권리 강화 역시 강조하고 있다. 해당 사건의 경우 피의자는 30대 남성으로 직업은 미용사라고 수사기관 관계자는 밝힌 바 있다. 공부방을 운영하던 피해자는 A씨 위협에도 아이들이 위화감을 느낄까 봐 경찰의 스마트워치를 받는 대신 스토킹 피해자 보호 장비(스마트 초인종, 문 열림 센서, 미니 폐쇄회로(CC)TV)와 경찰의 집중 순찰 등 안전 조치를 받았다. 피해자는 A씨의 스토킹 범죄 이후 바깥을 오갈 때면 어머니와 늘 함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종합적인 사정 역시 종합적 고려 사항에 포함된다. 지침은 범죄의 중대성, 범행 후 정황, 피해자 보호 필요성, 피해자의 의사를 검토하게 돼 있다. 지침상 공개 기간은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30일간이다. 또 중대범죄신상공개법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피의자 얼굴을 공개 결정일 전후 30일 이내의 모습으로 하도록 하고 있다. 역대 경북경찰청 개청 이래 피의자 신상정보가 공개된 적은 두차례다. 이번에 공개된다면 2020년 6월 n번방 '갓갓' 문형욱과 공범 안승진 이후 세 번째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청 본청과 신상정보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신상정보공개 관련 규정과 기준에 따라 요건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1 16:16:22[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의대생에게 검찰이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우인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의대생 최모씨(25)의 살인 혐의 결심 공판에서 "준엄한 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영원히 우리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극형의 선택이 불가피하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본 재판에서는 최씨가 앞으로 잃을 것이 아니라 피해자가 회복할 수 없이 잃은 것에 대한 판단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사람의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일 뿐 아니라 우리 법체계가 보호하고자 하는 최고의 법익"이라고 강조했다. 최씨는 지난 5월 6일 자신의 연인이던 A씨를 강남역 인근 15층 건물 옥상에 데려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A씨가 결별을 요구하자 격분해 범행 전 흉기를 구매하는 등 범행을 계획하고 이를 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서울 명문대 의대생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심신장애를 주장했지만, 정신감정 결과 심신장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감정 결과 사이코패스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재범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1-09 08:3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