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캠코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3층 캠코마루에서 '부패취약분야 개선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고위직 실천 서약식'을 9일 개최했다. 이번 서약식은 캠코 경영진과 부점장 등 고위직이 캠코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기관 차원의 부패취약분야 개선과 내부통제 체계 확립을 위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약식에는 권남주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전원과 부점장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캠코 고위직은 정직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을 통한 청렴한 기업풍토 조성과 부패취약분야 발굴·개선, 이해충돌방지법 준수 등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캠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서약했다. 특히 캠코가 2024년도 부패취약분야로 자체 도출한 △미공개 정보 활용 금융투자상품 매매 방지 △불공정 계약 방지 등에 대한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다졌다. 또한, 서약식에 이어 진행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강사의 '부패방지 및 내부통제' 교육을 통해 갑질 근절 등 임직원 행동강령 준수와 내부통제의 중요성, 경영진의 역할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부패 취약분야 개선과 내부통제 체계 확립을 위해서는 경영진을 비롯한 고위직들이 솔선수범해 실천 의지를 보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위직이 앞장서고 조직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반부패·청렴 정책을 지속 추진해 국민들께 더욱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9-09 14:02:43[파이낸셜뉴스] 부산관광공사와 부산시가 올해 본격적으로 ‘웰니스 관광 산업’ 유망 관광지를 발굴하고 육성에 나선다. 체류형과 의료관광을 융복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 웰니스 관광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공사와 시는 9일부터 ‘2024년도 신규 부산형 웰니스 관광지’ 공모를 시행한다고 공고했다. 지난해 웰니스 관광지는 부산어린이대공원 치유의 숲, 아홉산 숲, 광안리 섭존, 클럽디오아시스, 내원정사, 흥법사 6곳으로 ‘자연’ ‘뷰티·스파’ ‘요가·명상’ 3개 테마로 나뉘었다. 올해는 기존 3개 테마에서 ‘스테이’ ‘푸드’ 테마가 추가돼 총 5개 분야로 확대, 발굴한다. 시와 공사는 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16개 구·군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관광지가 지닌 역량과 현장 인프라, 성장 가능성 등을 다방면으로 평가해 신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되면 관광지별 맞춤형 웰니스 프로그램 개발, 수용태세 개선, 마케팅 상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선정된 곳은 시설별 수요조사를 거쳐 ‘브랜딩’과 ‘홍보마케팅’ 등 희망하는 분야에 대한 전략적인 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이에 더해 시는 지역 웰니스 관광 역량 강화를 위한 ‘부산 웰니스 관광 아카데미’를 열어 웰니스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해당 전문 인력들은 부산 웰니스 콘텐츠 운영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교육은 오는 10일부터 내달 22일까지 교육생 30명을 대상으로 총 6차시 강의로 진행된다. 대상자는 부산지역 웰니스 분야 종사자, 관련 전공 및 자격 소지자, 부산시민 등을 우대한다. 이 밖에도 시는 ‘웰니스 관광·의료관광 융복합 특화 콘텐츠’를 개발 중으로 내달부터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콘텐츠는 지난달 부산 웰니스 관광 브랜드 이미지 공모전에서 선정된 슬로건 디자인(BI)을 활용해 홍보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힐링과 치유 중심의 관광 유행 변화에 맞춰 부산 특화 웰니스 관광지를 발굴하겠다”며 “콘텐츠 고도화를 지원해 더 특별한 목적형 관광 도시 부산 도약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09 11:37:34[파이낸셜뉴스] “매 공연이 벅찼고 행복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첫 월드 투어를 가슴 깊이 새기며 더 비상하는 아이브가 되겠다.”(걸그룹 아이브 리더 안유진) 지난 9월 4~5일 일본 도쿄돔 무대에 선 아이브(IVE)의 모습이 일본 열도를 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9일 아이브에 따르면 이날 공연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10월 아시아 서울을 시작으로 미주·유럽·남미 등 세계 19개국 27개 도시에서 펼친 37회 공연에서 42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특히 월드투어 중 미·일 대표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서머소닉 2024’ 무대에 서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는 데뷔 3년여 만에 이뤄낸 성과로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앞에서 끌고 모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든든하게 뒷받침한 결과라는 평가를 얻었다. 카카오엔터, 뮤직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구축한 카카오엔터는 지난해부터 북미 법인을 거점으로 뮤직 사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이브를 비롯해 아이유(이담엔터테인먼트), 더보이즈(IST엔터) 등 산하 레이블 소속 가수들의 글로벌 활동을 다각화하며 글로벌 팬덤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현지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속 가수들의 해외 투어, 현지 앨범 발매와 프로모션 등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전방위로 지원했다. 아이브가 올해 초 미국 래퍼 사위티(Saweetie)가 피처링한 영어 싱글곡 ‘올 나이트’를 발매하고, 대규모 월드투어와 롤라팔루자 시카고 등의 무대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접점을 높여간 것도 이러한 활동 덕이다. 아이브 뿐 아니라 올해 카카오엔터 레이블 가수들의 글로벌 활동은 눈에 띄게 늘었다. 아이유는 올 초 미니앨범 ‘더 위닝(The Winning)’으로 차트를 강타한 뒤 3월 서울에서 시작한 단독 월드투어를 최근 성황리에 마쳤다. 국내 여성 솔로 가수 최초로 미주, 유럽 등을 포함한 세계 18개 도시에서 약 5개월간 31회 공연 기록을 세워 주목받았다. 도시별 티켓 예매 과정에서 사이트 서버가 일시 중단됨은 물론이고 연이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미주 지역은 첫 방문인데도 티켓 오픈 10분 만에 전석 매진돼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한국의 테일러 스위프트’라는 칭호도 얻었다. 이번 월드투어 피날레는 오는 21~2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앙코르 콘서트다. 이틀간 10만석 규모의 공연장을 순식간에 매진시킨 아이유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모두 공연한 유일한 한국 여성 솔로 가수라는 기록을 세운다. IST 보이그룹 더보이즈는 올해 데뷔 후 세 번째 월드투어 ‘제너레이션II’를 진행 중이다. 더보이즈는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정규 2집 ‘판타지’를 세 파트로 나눠 발매하는 이색적인 시도로 국내외 음원·음반차트는 물론이고 시상식, 음악 방송 등을 휩쓸었다. 더보이즈는 지난 7월 서울에서 월드투어의 막을 올린 것에 이어 7월 19일 일본 정규 3집 ‘지버리쉬(Gibberish)’를 발매해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미주, 유럽, 아시아를 비롯한 16개 도시에서 월드투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제2의 아이브·더보이즈 발굴 중 카카오엔터는 대표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을 다각화함과 동시에 신인 아티스트 IP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다양한 형태로 레이블 고유의 음악적 색깔을 담은 다양한 장르의 신인들을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잇따라 내놓는다. 유희열·이상순·이효리·규현이 소속된 안테나는 첫 보이밴드 ‘드래곤포니(Dragon Pony)’를 오는 26일 공식 데뷔시킨다. 4인조 밴드로 보컬 안태규부터 베이스 편성현, 기타 권세혁, 드럼 고강훈까지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프로듀싱 능력을 갖췄다. 정식 데뷔 전부터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2024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국내 주요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에서는 카카오엔터와 SM엔터테인먼트의 합작품인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Dear Alice)가 데뷔한다. 디어 앨리스는 평균 나이 21세, 5인 전원 영국인 멤버로 구성된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인기 라이브 토크쇼 ‘디스 모닝(This Morning)’에 출연한 것은 물론이고 데뷔 과정을 그린 6부작 TV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가 지난 8월 17일 BBC에서 첫 공개돼 매주 토요일 방영 중이다. 멤버들이 한국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글로벌 데뷔를 꿈꾸는 과정이 낱낱이 담겼다. 스타쉽에서는 내년에 데뷔할 보이그룹 멤버를 공개 모집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엔터는 본사와 레이블이 서로 잘 하는 부분을 존중하고 이를 강화해 나가는 방식으로 멀티레이블을 운영하며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K팝 산업에서 다양한 창작자들이 함께 성장하는 밑거름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9 10:39:40[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전북대학교와 국방·방위산업분야의 미래 사업 발굴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방방산분야 상호 협력 교류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LIG넥스원 판교하우스 R&D센터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신익현 LIG넥스원의 대표이사를 비롯해 국찬호 C5ISR사업본부장, 이승영 미래전장연구개발본부장, 최성빈 C5ISR사업부문 전문위원과 전북대학교의 양오봉 총장, 강은호 방산연구소장, 이덕진 자율지능이모빌리티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전북대학교는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하여 국방·방위산업 분야의 미래사업기획 및 사업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산학협력 모델 구축 △연구협력을 위한 인적교류 △워크샵・공동세미나 개최 등 이를 위해 다양한 산학협력활동도 추진한다. LIG넥스원은 전북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국방기술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며 대한민국 국방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서 요구하는 차세대 무기체계 연구개발(R&D) 역량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문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전북대학교와의 긴밀한 공조로 미래 사업 발굴 및 첨단 기술 확보하여 국방산업 발전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05 16:45:20[파이낸셜뉴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와 3일부터 27일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 일대에서 유해발굴 공동 수중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동조사는 해운대 연안 약 12㎢ 해역에서 사이드 스캔 소나와 자기탐지기 등 수중탐지 장비로 탐색한 뒤 특이 물체가 확인되면 잠수사와 원격조종탐지기로 해저면의 잔해 등을 추가 확인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조사 대상은 6·25전쟁 중이던 1953년 1월 당시 부산 K9비행장에서 임무 수행을 위해 이륙했다가 바다에 추락한 미 제5공군 소속 B-26 폭격기 1대와 조종사 유해다. DPAA는 당시 미군 3명이 전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미가 공동으로 수중조사에 나서는 건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미 측은 지난해 공동 수중조사를 요청해 왔으며, 올 7월 관련 협의를 시작해 현장 답사를 거친 뒤 이달 실제 조사에 착수한다. 조사에는 국유단 조사 전문인력과 DPAA의 잠수사 및 수중고고학자 등 22명이 참여한다. 해군 작전사령부와 부산 해경에서도 해상작전 기상정보 제공 및 상황관리 등의 도움을 줄 예정이다. DPAA 조사팀장 패트릭 헤네시 대위는 "우리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을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공동 수중조사에 임한다"라며 "희미한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이번 공동 수중조사로 한미 간의 유해발굴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지킨 미군 전사자들의 흔적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유단과 DPAA는 이번 공동 수중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사와 발굴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03 11:12:18[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민간 주도의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품격 있는 정원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민간정원 발굴·등록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민간정원은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해 운영하는 정원 중에 일정 자격 요건과 우수한 조성 수준을 갖춰 시장이 등록한 정원을 말한다. 자격 요건은 정원 전체 면적 중 녹지 면적이 40% 이상이고, 주차장과 화장실 등 이용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갖춰야 하며, 전체 면적이 10만㎡ 이상일 경우 정원 전문관리인을 둬야 한다. 민간정원으로 등록되면 시와 산림청의 홍보, 맞춤형 상담, 관리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인이 발행하는 대한민국 민간정원 지도에도 수록된다. 구체적으로, 시는 시민정원사 등 정원 관리 인력 지원, 시민정원사 양성 교육 참여 우선권 부여, 커뮤니티 활동 등을 지원한다. 산림청은 민간정원 현판보급, 맞춤형 상담, 자생식물 무상 분양, 민간정원 핸드북, 대한민국 정원 여행 등 책자 수록 등을 제공한다. 등록신청은 시 누리집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시 공원도시과로 제출하면 된다. 법적 기준, 위법성 등의 사전 서류 심사와 주변 경관과의 조화 등 조경·정원 분야 관련 전문가의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등록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03 10:00:23[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 개발기구 한국월드비전은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월드비전 본부에서 보건복지부와 '가족돌봄청(소)년 발굴 및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국에 약 10만명의 가족돌봄청소년을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민관 협력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인천, 전북, 충북, 울산 등 4개 시범지역에 청년미래센터를 개소, 가족돌봄청소년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도울 예정이다. '영케어러'라고도 불리는 가족돌봄청소년은 질병·장애 등을 가진 가족을 직접 돌보는 9∼24세 청소년을 의미한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가족돌봄청소년은 주당 평균 21.6시간의 돌봄을 수행하며 생계와 가사노동을 책임지고 있어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상당수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02 10:24:21'물 없는 친환경 세탁기'와 '채혈 없는 혈당 측정' 등 게임 체인저급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해 LG 연구개발(R&D) 인재들이 뭉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성장동력으로 꼽은 A·B·C(인공지능, 바이오, 클린테크)를 포함한 6개 분야 60여개의 연구과제에 대해 LG 계열사 간 활발한 기술 교류도 진행한다. LG는 26일부터 3주간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구성원, 외부 파트너사, 스타트업,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문화·혁신·예술 축제인 'LG 스파크(SPARK) 2024'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일환으로 이날부터 이틀간 계열사 R&D 신기술을 공유하고 외부 전문가와 난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LG 테크페어'를 연다. LG 테크페어는 구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은 AI·바이오·클린테크(ABC) 분야를 포함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모빌리티, 소재·부품 등 6개 분야 60여개의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이 자리에서는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집안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의 연결성을 강화한 'AI 허브' △이산화탄소를 전환공정 없이 원재료로 직접 활용하는 친환경 신소재 △아토피 피부염 환자 안전성과 증상 완화 효능을 크게 높은 치료제 등 주요 과제를 공유하고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특히 8개 계열사 R&D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 현황을 서로 공유하고 시너지 창출 기회를 모색한다. 그간 계열사와 분야 별로 기술 교류 행사는 수시로 진행해왔지만, 기술 난제 해결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 없는 친환경 세탁기', '당뇨와 비만을 관리하기 위한 채혈 없는 혈당측정 기술' 등 미래 혁신 기술을 발굴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연구위원급 전문가들이 계열사 간 경계를 뛰어넘는 융복합 R&D 워크숍에 참석해 각자의 전문 지식과 연구 노하우를 공유하며 심층 논의를 진행한다. LG 테크페어에 이어 각 계열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성과를 공유하는 'DX페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슈퍼스타트 데이' △그룹 전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모여 교류하는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지역주민과 소상공인까지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컬처위크'도 잇따라 열린다.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은 "문화와 예술, 과학과 기술이 경계를 넘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LG SPARK'를 지속 확대해 계열사 간 융복합 R&D 시너지를 일으키고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LG사이언스파크만의 차원이 다른 혁신 문화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8-26 18:06:09[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의 한 광산에서 2492캐럿(498.4g)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굴됐다. 이는 역사상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다. 21일(현지시간) 캐나다 광산업체 루카라는 성명을 통해 최근 수도 가보로네에서 북쪽으로 약 430㎞ 떨어진 카로웨 광산에서 2492캐럿(498.4g)의 다이아몬드 원석을 채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온 컬리넌 다이아몬드(3106캐럿) 다음으로 크다. 이 원석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2019년 카로웨 광산에서 채굴된 세웰로 다이아몬드(1758캐럿)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원석이었다. 루카라는 "다이아몬드는 고품질 원석으로 온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같은 광산에서 나온 또 다른 작은 다이아몬드 원석은 2016년 역대 최고가인 6300만 달러(약 846억원)에 팔린 바 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다이아몬드 가치를 평가하거나 판매 방법을 결정하기엔 이르다는 입장이다. 한편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다이아몬드 생산국 중 하나인 보츠와나는 다이아몬드 생산이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카로웨 광산에서는 최근 10년 동안 1000캐럿 이상 다이아몬드가 4차례 발굴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3 07:40:09[파이낸셜뉴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이근원 국유단장이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고(故) 노만 네이헤이셀 미 육군 일병의 유가족을 만나 유품인 팔찌형 인식표를 16일(현지시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앞으로도 마지막 미군 전사자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모셔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유단에 따르면 미국 6·25참전용사인 그의 유품은 올해 5월 경기 연천 진명산 일대에서 유해와 함께 발굴됐으며, 현재 신원 확인을 위해 유전자 검사를 하고 있다. 대표 유가족인 손자 다니엘 네이헤이셀 씨는 "어린 시절부터 삼촌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고, 그의 희생과 헌신을 항상 기억하고 있다"며 "이 유품은 우리 가족에게 소중한 유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유단은 15일(현지시간)엔 미국 버지니아주 르네상스 호텔에서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주관으로 열린 6·25전쟁 참전 유가족 초청행사에 참석했다. 국유단은 이 자리에서 한국 내 미군 유해발굴 사업의 진행 및 발굴 경과와 한미 공동 유해발굴 협력 사항 등을 설명했다. 이로써 2000년부터 지금까지 총 26구의 미군 전사자 유해가 발굴됐고, 이 중 11명의 신원이 확인돼 유가족에게 전달됐다. 미수습 6·25전쟁 미군 전사자는 약 7500명으로 추정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17 16:4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