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사증(무비자)으로 제주에 입국해 불법체류하면서 발기부전치료제 등 전문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해 온 중국인이 제주 자치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중화권 사회관계망서비(SNS)를 통해 전문의약품을 불법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불법체류 신분인 30대 중국인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해외 직구로 구매한 발기부전치료제 등 전문의약품 50여 정을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중화권 SNS를 통해 알게 된 7명에게 재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전문의약품은 일반의약품과 달리 의사 처방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다. 자치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16년 11월 무사증 관광객으로 제주에 입국해 8년간 불법 체류하며 일용직 노동을 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1정당 1만원에 약을 판매했으며, 택배 또는 직접 만나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치경찰은 A씨 거주지에서 발기부전과 조루 치료제 1200여 정을 발견하고 전량 압수했다. A씨는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됐으며, 중국으로 강제 퇴거할 예정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0-24 14:54:16[파이낸셜뉴스] 기념일에 가장 많은 선물로 선택되는 것은 바로 건강식품이다. 평소 피로하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건강식품의 유용성은 다른 말이 필요 없을 정도다. 특히 건강식품 중에서도 인기를 끄는 품목은 단연 홍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무연 아담스비뇨기과 원장은 "홍삼은 남성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에도 굉장히 유익하다고 알려져 있다"라며 "특히 나이가 들수록 남성들의 고민거리로 찾아오게 되는 발기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 홍삼을 복용하는 것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22일 조언했다. 실제 인삼이나 홍삼을 섭취할 경우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게 되면서 심장과 멀리 떨어진 신체의 미세혈관까지 혈액이 활발하게 돌게 된다. 발기부전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혈액순환의 문제는 음경으로 피가 원활하게 공급되는 것을 막게 되면서 직접적으로 발기력을 저하시키는 문제가 된다. 따라서 말초혈관까지 혈액이 고루 순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홍삼의 기능은 발기부전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원장은 “예로부터 전통적으로 건강식품으로 여겨졌던 홍삼은 피부보호와 항산화 작용으로 인한 여성의 피부관리, 폐경기 우울증은 물론 남성의 발기부전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또한 홍삼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저하시키는 만큼 꾸준히 복용한다면 심리적인 문제로 인한 발기부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남성이 평소 직장생활 및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발기부전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된다. 홍삼의 다양한 효능 중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억제는 남성의 발기부전을 예방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평소 운동을 꾸준하게 하고 생활리듬을 일정하게 하는 것 역시 발기부전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비법이다. 그러나 홍삼은 자신의 체질을 알고 먹어야 하는 건강식품 중 하나로 맞지 않은 체질이 챙겨 먹게 될 경우 체중 증가, 발진, 가려움증, 상열감 등의 부작용이 올 수 있다. 최근에는 홍삼을 활용한 불법 발기부전치료제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기에 홍삼 섭취 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발기부전 개선 및 활력 증진이 필요한 경우라면 비뇨기과 의료진과 상담을 받고 현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고려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20 09:24:29[파이낸셜뉴스] 최근 치주질환이 당뇨병, 동맥경화, 심근경색, 호흡기질환, 발기부전 등과 연관이 있거나 이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이는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세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입 속에 있는 세균들이 치주염으로 취약해진 잇몸으로 침투해 혈관을 타고 몸을 돌아다니다가 구강이 아닌 다른 곳에 내피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핵임 요인이 치주질환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통계학적으로 입증된 상태"리며 "치주질환을 단순 구강질환으로 인식해 방치했다가는 발기부전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25일 조언했다. 사실 치주질환과 발기부전의 관계는 다소 생소할 수 있다. 발기는 음경 혈관들에 혈류가 모이면서 발생하게 되는데 치주질환으로 인해 구강 내 세균이 몸 속으로 침입하고 음경의 내음부동맥, 총음경동맥, 해면체동맥 등 굵기가 가는 음경 혈관부터 내피를 손상시켜 산화질소 합성과 분비를 막는다. 앞서 대만의과대학 연구팀은 지난 2012년 3만3000명의 발기부전 환자와 16만2000명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발기부전과 치주염과의 상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발기부전 환자는 과거 만성 치주염의 병력을 갖고 있을 확률이 3.35배로 높았다. 발기부전은 성생활에 지장이 올 정도로 발기가 잘 되지 않거나 되어도 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증상이다. 컨디션 불량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정도는 종종 일어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일상생활에서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 후나 취침 전 바로 양치를 해야 한다. 양치를 하지 않으면 몇 분 내에 치태(세균 덩어리)가 치아나 잇몸 등에 달라붙어 치주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6개월~1년 간격으로 잇몸 검사를 받고 치아 스케일링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이 원장은 “발기부전의 경우 치주질환 뿐만 아니라 전립선염, 남성 갱년기, 심리적 문제 등 다양하고 복잡하다"며 "환자의 증상이나 체질에 맞추어 약물을 처방하거나 수술을 하는 등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으니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과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25 10:06:5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전국 성인용품점에 공급한 무허가 유통업자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가짜 약을 제조한 이들을 쫓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 등 6명을 구속하고 3명을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무허가 유통업자들이 판매를 위해 거주지와 전통시장 창고 등에 보관해 둔 전문·부정 의약품 41종 45만정, 시가 38억원 상당도 압수했다. A씨 등 유통업자 8명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총 3088회에 걸쳐 발기부전치료제 정품과 가품 등 총 33억원 상당을 전국 성인용품점 40여 곳에 판매한 혐의다. 일부는 'OO약국'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이들 약품을 홍보·판매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무역 업자로 등록한 뒤 제약업체에서 만든 정품 발기부전치료제를 마치 해외에 수출할 것처럼 받아와 국내에 유통했다. 경찰은 해당 제약업체 측도 사실상 A씨 등이 수출을 명목으로 약품을 확보해 국내에 불법 유통하려는 것을 알면서도 약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관련 제약업체 임원 1명도 함께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치료제를 불법 제조한 공급업자들을 뒤쫓고 있다"라며 "위조 약품은 몸을 해칠 수 있으니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03 13:46:45[파이낸셜뉴스] 여가 시간에 컴퓨터 사용을 장시간 할 경우 남성 발기부전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1일 중국 상하이 해군 의대 왕린후이 박사팀은 2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컴퓨터 사용과 TV 시청, 운전 등 앉아있는 행동과 발기부전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여가 시간에 컴퓨터를 사용한 시간이 1.2시간 증가할 때마다 발기부전 발생 확률이 3.57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가 시간 컴퓨터 사용에 대한 유전적 감수성이 높을수록 남성의 발기부전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여가에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면 발기부전 가능성이 커지고 이는 난포 자극 호르몬 수치 저하와 관련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적당한 신체 활동이 발기부전을 교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 연구에서는 TV 시청과 컴퓨터 사용, 차량 운전 같은 좌식 행동과 관련된 유전적 변이가 확인된 바 있다. 다만 그 메커니즘이나 인과적 관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20여만 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유전적 요인과 좌식 행동, 호르몬 변화, 발기부전 등의 인과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컴퓨터 사용은 우울증이나 불안, 혈관 건강 지표 등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성 발달과 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난포 자극 호르몬(FSH) 수치가 낮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가에 TV를 시청하거나 운전을 하는 것이 발기부전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는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컴퓨터 사용과 발기부전 위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상당한 증거를 제시한다"면서도 "내피 기능 장애나 심리적 장애 같은 요인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확실한 인과관계는 추가 연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남성과학회(EAA)·미국 남성과학회(ASA) 학술지 남성학(Andrology)에서 확인할 수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21 10:22:49[파이낸셜뉴스] 자신에게 불쾌감을 표시한 여성의 음료에 발기부전 치료제를 몰래 넣은 한국 남성이 싱가포르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싱가포르법원은 독성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한국인 김 모(33)씨에게 지난 12일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관광 중 실내 스포츠 시설에서 서핑을 하던 피해자 A씨의 모습을 몰래 촬영했다. 이후 김씨는 A씨에게 다가가 사진을 보여줬지만, A씨는 “허락 없이 사진을 찍은 것이 기분 나쁘다”며 친구들과 함께 자리를 피했다. 이에 김씨는 앙심을 품고 A씨가 소지품을 놓아둔 테이블을 찾아 A씨가 마시던 버블티에 발기부전 치료제인 ‘타다라필(시알리스)’가루를 넣었다. 음료를 마신 A씨는 두통과 메스꺼움을 느꼈고 플라스틱 뚜껑에 하얀 가루가 묻어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기부전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의 한 형태인 타다라필은 두통과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싱가포르에서는 독성 물질로 분류된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김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김씨는 처음에 혐의를 부인했으나 CCTV를 보여주자 범행을 인정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직접 복용할 목적으로 약물을 구입했고, A씨가 자신을 피하는 데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법정에서도 “피해자와 대화할 때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해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을 뿐 성범죄를 저지를 의도는 없었다”라며 “성범죄를 목적으로 약을 탄 건 아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정신과 치료를 받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검찰은 "공공장소 안전에 대한 신뢰가 위협받았다"며 징역 6~8개월을 구형했다. 법원은 김씨가 약을 탄 이후 추가 범죄를 저지를 의도는 없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앙갚음을 목적으로 한 나쁜 행동이라고 판단,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4 18:03:15[파이낸셜뉴스] 강원 춘천에 있는 레고랜드 리조트에서 판매된 모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 지난 15일 레고랜드 코리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실시한 아동용 제품 안전성 조사 결과 이곳에서 판매된 '유니콘 모자'(LL1-331) 제품에서 유해 화학 물질인 노닐페놀 성분이 기준치(총합 100㎎/㎏)의 1.4배 초과 검출됐다. 환경호르몬의 한 종류인 노닐페놀은 세제나 농약, 일부 플라스틱 제품 등에 사용된다. 노닐페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기형아 출산이나 성조숙증, 발기부전, 무정자증 등 몸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현재 레고랜드는 리콜 명령에 따라 해당 상품의 전량 회수와 환불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레고랜드는 "해당 제품의 남은 재고 물량은 전량 폐기하고 동일 제조처의 전 제품에 대한 품질 재검사를 진행하는 등 판매 제품에 대한 품질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고랜드에 따르면 해당 제품을 가지고 고객센터나 점포를 방문하거나 택배로 보내면 사용 유무와 관계없이 환불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산자부는 "노닐페놀에 노출될 경우 생식기 발달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라며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지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16 07:42:02[파이낸셜뉴스] 진료와 상관없이 개인 용도로 발기부전치료제나 비만치료제 등 의약품을 구입해 사용한 치과의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0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민사단)은 지난해 9월부터 치과 진료와 관계없는 의약품 20여 종을 구매하고 임의로 사용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치과의사 14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치과의사가 치과 진료와 무관한 발기부전 치료제, 비만 치료제 같은 의약품을 사용했을 경우 면허 범위 외 의료 행위 등으로 의료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편리하게 약을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 의약품 도매상을 서로 소개하며 이용했으며, 직원이 의사 몰래 의약품을 검색해 구매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약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이점을 악용해 성장호르몬제와 대상포진, 폐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등을 가족이나 타인에게 투여했으며, 탈모약과 당뇨약, 파스 등을 직접 구매해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은 호기심에 발기부전치료제를 구매했다거나 비만 주사가 유행해서 사용해 봤다고 진술했으며, 이들 중 태반주사가 몸에 좋다는 말을 듣고 구매해 직접 주사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환자 진료를 위해 의약품 구매·사용 권한을 부여받은 의료인이 약품을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점을 악용해 사적인 용도로 무분별하게 구매하는 것은 권한 밖의 행위라고 보고 의약품 유통질서 문란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서영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시민의 안전에 직접 관계되는 의약품 유통은 불법 요소를 신속히 파악하고 의료인·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10 08:19:36[파이낸셜뉴스]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든 홍삼 제품이 적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업체인 ‘주식회사 코스팜’이 제조한 홍삼 제품 ‘진삼화써큐온’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이 제품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타다라필’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이날 “타다라필 1.28mg/g이 검출된 해당 제품은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3년 2월 7일로 표시된 제품으로, 총 495.7㎏에 이른다. 업체는 이 제품의 효능으로 ‘혈행 개선·기억력 증진·면역력 증진·피로개선·기억력 개선·항산화·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 등을 소개하며 하루 한 포 복용을 권고했다. 하지만 타다라필은 발기부전과 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쓰이는 약 성분으로,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 쓸 수 없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업체 권고대로 하루에 한 포(5.5g)를 먹으면 7.04㎎의 타다라필을 복용하게 된다. 이 같은 약물은 의사의 처방 없이 잘못 복용하면 안구 출혈이나 심근경색, 지속 발기증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식약처는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부당한 표현을 사용해 광고·판매되는 식품을 수시로 수거·검사하는 과정에서 이 제품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요청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1-04 19:42:06[파이낸셜뉴스] 동구바이오제약은 '조루+발기부전' 복합제 개발이 임상3 마무리 단계라고 4일 밝혔다. 또한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기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져 연간 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동구바이오는 올 상반기(별도기준) 매출 960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180% 증가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다. 동구바이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이같은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올해에는 작년 대비 두자리수 이상의 성장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그동안 전문의약품과 CMO(위탁생산)로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개발(R&D) 확대를 통해 미래먹거리를 준비했다. 또 해외 시장 공략과 바이오 벤처 투자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공장 증설과 스마트 관리 시스템 도입, 자동화 설비 구축 등 생산시설 고도화를 통해 생산 경쟁력을 높였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수년간 처방1위를 유지하고 있는 피부과와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비뇨기과를 비롯해 내과·이비인후과 등의 전문의약품 사업으로 비교적 탄탄한 이익창출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피부과와 비뇨기과에서 더모타손MLE, 사이크린연질캡슐, 유로파서방정, 내과와 이비인후과에서 글리포스연질캡슐, 알레스틴정 등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CMO에선 콜린알포세레이트, 에르도스테인 제제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씨티씨바이오와 사업 제휴를 맺은 '조루+발기부전' 복합제의 유통과 판매를 앞두고 있다. 현재 임상 3상 마무리단계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로부터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수령하는 즉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상장 이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 작업을 꾸준히 진행했다"며 "그동안 확보된 기본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조루+발기부전 복합치료제를 통해 국내 비뇨의학과 처방 1위 회사로 나아갈 것"이라며 "또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10-04 13:4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