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전국 성인용품점에 공급한 무허가 유통업자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가짜 약을 제조한 이들을 쫓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 등 6명을 구속하고 3명을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무허가 유통업자들이 판매를 위해 거주지와 전통시장 창고 등에 보관해 둔 전문·부정 의약품 41종 45만정, 시가 38억원 상당도 압수했다. A씨 등 유통업자 8명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총 3088회에 걸쳐 발기부전치료제 정품과 가품 등 총 33억원 상당을 전국 성인용품점 40여 곳에 판매한 혐의다. 일부는 'OO약국'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이들 약품을 홍보·판매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무역 업자로 등록한 뒤 제약업체에서 만든 정품 발기부전치료제를 마치 해외에 수출할 것처럼 받아와 국내에 유통했다. 경찰은 해당 제약업체 측도 사실상 A씨 등이 수출을 명목으로 약품을 확보해 국내에 불법 유통하려는 것을 알면서도 약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관련 제약업체 임원 1명도 함께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치료제를 불법 제조한 공급업자들을 뒤쫓고 있다"라며 "위조 약품은 몸을 해칠 수 있으니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03 13:46:45[파이낸셜뉴스] 진료와 상관없이 개인 용도로 발기부전치료제나 비만치료제 등 의약품을 구입해 사용한 치과의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0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민사단)은 지난해 9월부터 치과 진료와 관계없는 의약품 20여 종을 구매하고 임의로 사용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치과의사 14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치과의사가 치과 진료와 무관한 발기부전 치료제, 비만 치료제 같은 의약품을 사용했을 경우 면허 범위 외 의료 행위 등으로 의료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편리하게 약을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 의약품 도매상을 서로 소개하며 이용했으며, 직원이 의사 몰래 의약품을 검색해 구매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약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이점을 악용해 성장호르몬제와 대상포진, 폐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등을 가족이나 타인에게 투여했으며, 탈모약과 당뇨약, 파스 등을 직접 구매해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은 호기심에 발기부전치료제를 구매했다거나 비만 주사가 유행해서 사용해 봤다고 진술했으며, 이들 중 태반주사가 몸에 좋다는 말을 듣고 구매해 직접 주사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환자 진료를 위해 의약품 구매·사용 권한을 부여받은 의료인이 약품을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점을 악용해 사적인 용도로 무분별하게 구매하는 것은 권한 밖의 행위라고 보고 의약품 유통질서 문란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서영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시민의 안전에 직접 관계되는 의약품 유통은 불법 요소를 신속히 파악하고 의료인·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10 08:19:36[파이낸셜뉴스]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든 홍삼 제품이 적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업체인 ‘주식회사 코스팜’이 제조한 홍삼 제품 ‘진삼화써큐온’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이 제품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타다라필’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이날 “타다라필 1.28mg/g이 검출된 해당 제품은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3년 2월 7일로 표시된 제품으로, 총 495.7㎏에 이른다. 업체는 이 제품의 효능으로 ‘혈행 개선·기억력 증진·면역력 증진·피로개선·기억력 개선·항산화·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 등을 소개하며 하루 한 포 복용을 권고했다. 하지만 타다라필은 발기부전과 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쓰이는 약 성분으로,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 쓸 수 없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업체 권고대로 하루에 한 포(5.5g)를 먹으면 7.04㎎의 타다라필을 복용하게 된다. 이 같은 약물은 의사의 처방 없이 잘못 복용하면 안구 출혈이나 심근경색, 지속 발기증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식약처는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부당한 표현을 사용해 광고·판매되는 식품을 수시로 수거·검사하는 과정에서 이 제품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요청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1-04 19:42:06[파이낸셜뉴스] 동구바이오제약은 '조루+발기부전' 복합제 개발이 임상3 마무리 단계라고 4일 밝혔다. 또한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기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져 연간 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동구바이오는 올 상반기(별도기준) 매출 960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180% 증가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다. 동구바이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이같은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올해에는 작년 대비 두자리수 이상의 성장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그동안 전문의약품과 CMO(위탁생산)로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개발(R&D) 확대를 통해 미래먹거리를 준비했다. 또 해외 시장 공략과 바이오 벤처 투자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공장 증설과 스마트 관리 시스템 도입, 자동화 설비 구축 등 생산시설 고도화를 통해 생산 경쟁력을 높였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수년간 처방1위를 유지하고 있는 피부과와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비뇨기과를 비롯해 내과·이비인후과 등의 전문의약품 사업으로 비교적 탄탄한 이익창출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피부과와 비뇨기과에서 더모타손MLE, 사이크린연질캡슐, 유로파서방정, 내과와 이비인후과에서 글리포스연질캡슐, 알레스틴정 등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CMO에선 콜린알포세레이트, 에르도스테인 제제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씨티씨바이오와 사업 제휴를 맺은 '조루+발기부전' 복합제의 유통과 판매를 앞두고 있다. 현재 임상 3상 마무리단계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로부터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수령하는 즉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상장 이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 작업을 꾸준히 진행했다"며 "그동안 확보된 기본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조루+발기부전 복합치료제를 통해 국내 비뇨의학과 처방 1위 회사로 나아갈 것"이라며 "또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10-04 13:48:30[파이낸셜뉴스] 동구바이오제약이 비뇨기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씨티씨바이오와 조루+발기부전 복합치료제에 대한 공동연구 및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가 도입을 추진 중인 개량 신약은 조루증 치료에 사용되는 클로미프라민과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인 실데나필의 복합제로 현재 22개 의료기관에서 약 8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 막바지 단계이다. 올 3·4분기 품목허가를 신청해 연내 제품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뇨의학과를 주력으로 영업활동을 펼쳐 온 동구바이오제약과 연구개발(R&D) 중심의 다양한 개량 신약 복합제 개발 성공 이력을 갖고 있는 씨티씨바이오의 협업은 상대적으로 개량 신약 도입이 주춤했던 비뇨기 시장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이 출시되면 동구바이오제약은 상급종합병원부터 개원의까지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유통과 판매를 진행하게 된다.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2012년 비아그라의 특허가 만료된 이후 품질과 가격을 앞세운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반면 대표적인 남성 성기능 장애인 조루 치료제 시장은 상대적으로 정체돼 왔다. 이번에 클로미프라민/실데나필 복합 치료제 개발을 통해 조루 치료의 영역도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당사는 1970년대 국내 최초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쎄닐톤을 출시한 이후, 유로파서방정, 탐스로신 등 비뇨기 대표품목으로 사업을 확대했다"며 “이번 조루+발기부전 복합치료제를 통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비뇨기 시장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국내 비뇨의학과 처방 1위 회사로 나아갈 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남성과학회 발표에 따르면 조루 및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국내 2000억원, 글로벌 3조8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04-20 15:02:54식품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을 함유한 사탕을 말레이시아에서 제조해 국내에 불법으로 수입·유통한 업자가 검거됐다. 20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업자 A씨 등 40대 남성 2명은 시가 20억원 상당의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 함유 사탕 약 17만개를 국내에 들여와 성인용품점, 판매대리점 및 인터넷쇼핑몰 등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해왔다. 세관은 이번 검거 과정에서 이들이 판매 목적으로 보관 중이던 사탕 4만5000여개를 압수 완료했다. 이 사탕은 식품원료로 사용하면 안되는 의약품 물질인 '데메틸타다라필(Demethyltadalafil)'과 발기부전 치료 용도로 주로 사용되는 한약재인 '쇄양'을 함유한 사실이 밝혀졌다. 데메틸타다라필은 발기부전 치료제인 시알리스의 주성분인 '타다라필'과 화학구조 및 효과가 유사해 식약처에서 국민 건강을 해칠 우려로 식품 사용금지 물질로 관리하는 부정물질이다. 타다라필 및 유사물질은 심근경색, 고혈압, 두통, 홍조, 근육통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복용 가능하다. 부산세관은 이번에 검거된 A씨 등이 '비아그라 사탕'으로 널리 알려진 '해머캔디(Hamer Candy)'를 밀수입해 시중에 유통해왔으나 식약처 등 관련부처의 단속으로 더 이상 판매가 어렵게 되자 해머캔디의 일부 성분과 색상만 바꿔서 해외에서 위탁 제조한 사탕을 마치 새로운 제품인 양 '마하캔디(Macah Candy)'라는 상표를 사용해 불법 수입해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A씨 등은 마하캔디를 정력캔디, 성기능 보조제, 피로회복제 용도뿐 아니라 '열공캔디'로 광고하면서 수험생에게도 판매를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져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노동균 기자
2022-01-20 18:37:01[파이낸셜뉴스] 식품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함유한 사탕을 말레이시아에서 제조해 국내에 불법으로 수입·유통한 업자가 검거됐다. 20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업자 A씨 등 40대 남성 2명은 싯가 20억원 상당의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함유 사탕 약 17만개를 국내에 들여와 성인용품점, 판매대리점 및 인터넷쇼핑몰 등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으로 둔갑해 판매해왔다. 세관은 이번 검거 과정에서 이들이 판매 목적으로 보관 중이던 사탕 4만5000여개를 압수 완료했다. 이 사탕은 식품원료로 사용하면 안되는 의약품 물질인 ‘‘데메틸타다라필(Demethyltadalafil)’과 발기부전 치료용도로 주로 사용되는 한약재인 ‘쇄양’을 함유한 사실이 밝혀졌다. 데메틸타다라필은 발기부전치료제인 시알리스의 주성분인 ‘타다라필’과 화학구조 및 효과가 유사해 식약처에서 국민 건강을 해칠 우려로 식품 사용금지 물질로 관리하는 부정물질이다. 타다라필 및 유사물질은 심근경색, 고혈압, 두통, 홍조, 근육통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복용 가능하다. 부산세관은 이번에 검거된 A씨 등이 ‘비아그라 사탕’으로 널리 알려진 ‘해머캔디(Hamer Candy)’를 밀수입해 시중에 유통해왔으나 식약처 등 관련부처의 단속으로 더 이상 판매가 어렵게 되자 해머캔디의 일부 성분과 색상만 바꿔서 해외에서 위탁 제조한 사탕을 마치 새로운 제품인 양 ‘마하캔디(Macah Candy)’라는 상표를 사용해 불법 수입해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A씨 등은 마하캔디를 정력캔디, 성기능 보조제, 피로회복제 용도뿐 아니라 ‘열공캔디’로 광고하면서 수험생에게도 판매를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져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세관 한 관계자는 “국민 먹거리 안전을 위해 휴대품, 국제우편, 특송화물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SNS 등 온라인에서의 불법 유통행위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관련부처와 협업해 위해식품의 불법 수입·유통 행위를 적극 단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1-20 10:46:00[파이낸셜뉴스] 난임 부부가 임신 시도 시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해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비뇨의학과 송승훈·김동석 교수팀은 '제73차 대한비뇨의학회' 에서 난임 부부 임신 시도 시 발기부전치료제 복용이 정자의 수정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해 학술상을 수상했다. 송승훈·김동석 교수팀은 '발기부전치료제인 포스포다이에스테라아제 5형 억제제가 정자운동성 및 정자의 첨체반응 정자가 난자의 표피막을 분해하여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반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난임 부부의 임신 시도 시 발기부전치료제가 정자에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발기부전치료제의 복용이 임신이나 태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일부 우려와 달리, 정상적인 정자의 운동성이나 수정 능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 했고 임신 시도를 하는 남성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송승훈 교수는 "난임 부부의 남성에서 심리적 스트레스 등으로 발기부전이 동반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필요에 따라 성기능개선제인 PDE5 억제제를 간헐적으로 복용하더라도 임신에는 문제가 없어 유용한 약제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관련연구들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2-13 14:35:09[파이낸셜뉴스] 파미셀은 발기부전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이디(Cellgram-ED)’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국제 학술지를 통해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파미셀은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김청수 교수팀과 전립선절제술 후 발기부전 환자 5명, 당뇨병성 발기부전 환자 5명을 대상으로 Cellgram-ED의 임상 1상을 진행했으며, 치료제의 안전성과 잠재적 유효성을 확인한 결과가 국제학술지 ‘사이토테라피(Cytotherapy)’에 게재됐다. 논문에 따르면, 환자의 골수를 채취해 제조한 Cellgram-ED를 투여 후 12개월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해당 치료제와 관련된 이상반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유효성 평가를 통해 잠재적 효능을 확인했다. 임상 참여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제발기능설문지(IIEF)의 총점이 기준선(치료 전 점수)과 비교해 최대 38%까지 상승했으며, 일부 환자들에서 이러한 효과가 치료제 투여 후 12개월까지 관찰됐다. 발기능 개선도 평가에서는 20~40%의 환자가 발기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했으며, 이들 중 50~100%의 환자는 "Cellgram-ED 투여를 통해 성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됐다"고 답했다.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유달산 교수는 “현재 시판중인 발기부전 경구용 약물은 효과가 일회성일 뿐만 아니라, 일부 환자에게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반면 Cellgram-ED는 음경해면체 내 손상된 신경의 재생과 신행 혈관 생성 촉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미셀 관계자는 “Cellgram-ED의 임상2상은 서울아산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며 "현재까지 전체환자 54명 중 27명(50%)이 등록 완료된 상태이고 빠른 시일 내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상업화를 이룰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9-23 10:15:00[파이낸셜뉴스] 차바이오텍 계열사인 CMG제약의 발기부전 치료제가 중동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MG제약은 지난 12일 레바논 제약사인 아르완사에 발기부전치료제 '제대로필 구강용해필름(ODF)' ODF 10㎎과 20㎎ 제품의 첫 물량을 납품했다. 이번 물량을 시작으로 앞으로 3년간 제대로필 ODF 5㎎, 10㎎과 20㎎ 제품 총1600만 달러(약 180억) 규모를 납품할 예정이다. 레바논 현지에서는 '신의 가호를 받다'는 뜻의 'AMOS'라는 아르완사의 고유브랜드로 유통된다. CMG제약은 이번 수출로 중동 지역에 첫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수출 계약을 맺은 아르완社는 차세대 항감염제, 혈액제, 마취제 및 진통제 등 중환자 치료제품을 독자역량으로 개발·제조, 판매하고 있는 레바논 대표 제약사 중 한 곳이다. 중동, 아프리카, CIS 국가들에도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제대로필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대로필 ODF'는 타다라필 성분의 발기부전치료제로 입안에서 녹는 얇은 필름 형태의 제품이다. 알약에 비해 휴대성과 복용 편의성이 뛰어나다. 특히 CMG제약이 자체 개발한 'STAR FILM' 기술을 적용했다. STAR의 S(Smooth)는 이물감이 없고 부드러우며, T(Thin)는 유연성이 좋아 부서짐이 없어 쉽게 용해되고, A(Advanced stability)는 안정성이 뛰어나며, R(Refreshing taste)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맛 차폐 특허가 있음을 의미한다. CMG제약 이주형 대표는 "레바논 수출은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 등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파머징 마켓'에 처음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번 수출을 교두보 삼아 신흥시장 개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7-13 09:4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