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다문화 가정의 영유아 '10명 중 4명'은 건강검진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가 다문화 아동·청소년 지원 관련 예산을 2배로 늘린 가운데 영유아시기부터 근본적인 발달 지연 해소가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발달지연' 정밀진단 받는 다문화 영유아 2배늘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영유아 건강검진 수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4년간 내국인 가정이 수검 대상자 81.6%가 영유아 검진을 받은 반면, 다문화 가정 대상자의 평균 수검률은 60.5%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다문화가정 영유아의 수검률은 지난 2019년 59.5%에서 2020년 59.7%, 2021년 67.6%로 올랐다가 지난해 기준 56.2%(대상자 13만 2333명 중 7만 4428명)로 다시 하락했다. 이처럼 다문화 가정의 영유아 건강검진 수검률이 저조한 것은 주 양육자인 외국인 어머니의 영유아 건강검진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은 데다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한 의료기관 접근성 문제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유아검진은 생후 14일부터 71개월까지 성장 단계별 발달 상태를 살펴볼 수 있는 건강 검진 프로그램이다. 국가에서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검진 결과는 어린이집, 유치원에 제출하는 건강 확인 서류로도 사용된다. 영유아 건강검진 과정에서 '발달 지연'이 의심되는 아동에게 심화 평가를 권고한다. 심화 평가 권고란 발달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상태라는 의미다. 지난해 영유아 발달 선별검사 결과 다문화 가정 영유아 중 심화 평가를 권고받은 영유아는 4678명으로 전체 다문화 가정 영유아 수검자 중 6.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21년 2674명(3.9%)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국인 가정 영유아 수검자의 심화 평가 권고율이 1.4%에서 2.4%로 1%포인트 증가한 것과 대조된다. 다문화 가정 영유아가 심화 평가 권고 대상자로 지정돼 실제로 정밀진단을 받은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 2018년 기준 2618명이었던 정밀 진단자는 2022년 5239명으로 5년 사이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는 발견 시기가 빠르고 치료적 개입이 빠를 수록 예후 개선과 장애 정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영주 의원은 “최근 다문화 가정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다문화 아동 10명 중 4명이 가정환경과 부모의 경제적 여건 등의 문제로 인해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향후 다문화 아동의 발달 지연으로 인한 학습 격차와 부적응으로 이어져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다문화 아동 중 발달 지연이 의심되는 아동이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숨어있는 발달 의심 아동은 훨씬 더 많을 것”이라며 “모든 다문화 가정 아동이 건강검진을 통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공단은 영유아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 내년 다문화 아동 청소년 예산 2배 확대 한편, 정부는 내년 다문화 아동 청소년 지원 예산을 올해 222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68억원을 편성했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학습 취업 지원을 통해 사회적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서다. 국정 과제인 '다문화가족 자녀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에 발맞춰 168억원을 투입, 저소득 다문화가족 자녀에 대한 상담, 사례관리를 통해 도서 구매나 독서실 이용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교육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저소득 한부모가정의 양육비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63% 이하로 확대하고 나이와 상관없이 고교 재학시까지 양육비를 지원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10-13 16:52:31[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8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조기 개입을 통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적기인 18~30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발달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영유아의 경우 뇌발달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어린이집 재원 아동과,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가정양육 아동 모두 대상이다. 시는 언어와 인지능력 등 아이의 발달 지연이 걱정되는 부모들이 조기 발견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무료 발달검사부터 심층 상담,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가 지원센터 마련을 결정한 것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다. 3년 넘게 마스크와 한 몸처럼 지내면서 언어에 노출될 기회가 줄었고, 스마트 기기 사용이 늘면서 영유아의 사회성과 인지 발달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실제로 시가 지난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456명을 조사한 결과, 3명 중 1명은 언어나 인지 등 발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서울시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발달검사 수요를 조사한 결과 재원아동 14만8000명 중 14.7%가 발달검사를 희망할 정도로 현장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이날 지원센터를 찾아 학부모와 보육 관계자,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오 시장은 "3년이 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지나 소중한 일상을 되찾았지만, 마스크 착용 장기화가 우리 아이들의 언어와 인지 발달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을지 부모님들의 걱정이 많으실 것"이라며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통해 영유아의 발달 문제를 조기에 검사하고 상담해 아이 키우는 엄마 아빠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6-08 14:39:2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입 모양이 보이는 '서울형 투명마스크'를 제작, 서울시 소재 어린이집 4793개소에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보육교사들의 마스크 의무착용 장기화로 인한 영아(0~2세)언어·인지·사회성 등 뇌 발달 지연을 예방하기 위한 지원 정책이다. 보육·특수교사 2만377명에게 1인당 8매, 총 16만3016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영아(0~2세)들은 보육교사들의 입 모양과 움직임의 모방을 통해 언어를 습득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이에 서울시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이번에 '서울형 투명마스크'를 제작·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시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전국 최초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영유아의 뇌 발달, 교육지원 등 다양한 보육정책 분야에서 교류하고 협력하기로 하고 '서울형 투명마스크'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제작되는 '서울형 투명마스크'는 투명창 최대화, 영아들이 좋아하는 친숙한 색상, 스티커 활용, 거부감 최소화에 중점을 뒀다. 보육교사들이 착용하는데 편안한 규격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도 가능하도록 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투명마스크는 보육교사의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영아의 언어·인지발달이 지연되고 있다는 전문가와 현장 목소리를 청취해 최우선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2-05-29 10:10:54[파이낸셜뉴스] 라온건설은 지난 10일 경계성지능 언어발달지연을 갖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에게 의료비 1004만 원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라온건설이 밀알복지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이뤄지는 사회공헌활동 '라온 1004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라온 1004 프로젝트'는 지속적인 재활치료 또는 의료소모품이 필요한 저소득 장애아동 가정에 의료비, 수술비, 생계비 등을 지원해 장애로 인한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지원대상 아동은 6세의 연령이지만 3세 수준의 언어 구사력을 가진 경계성지능 언어발달지연 아동이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증세가 나타나 약물치료 중이며 신체조절에도 어려움이 있어 보호자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환아의 형제 역시 ADHD, 틱 장애와 함께 발달지연을 겪고 있다. 라온건설은 환아가 지속적인 감각통합치료와 재활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환아의 재활치료비를 포함해 가족의료비, 생계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라온건설 관계자는 "'라온 1004 프로젝트'가 꾸준한 치료를 요하는 아동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아동의 성장과 발달을 도모해 또래집단에 복귀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어주고자 하는 라온건설의 선한 마음과 응원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라온건설의 '라온 1004 프로젝트'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각장애아동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밝은 세상을 보는 즐거움' △낙후된 지역아동센터를 쾌적한 학습공간으로 새롭게 짓는 '라온 즐거운 공부방' △저소득 가정 주거 환경 개선 등이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나눔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08-11 09:36:1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또래와 발달양상이나 행동이 다른 '발달지연 영유아'를 조기 발견하고 상담·치료 등을 연계하는 '경기도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호자나 어린이집이 신청 시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배치된 총 30명의 발달지원상담원이 무료 선별검사를 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교사·부모 상담, 치료지원을 연계하는 내용이다. 발달지연 영유아는 단순 주의력 결핍부터 공격성 등까지 다양한 모습이 발견되며,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지 않을 시 사회부적응 등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올해 3월부터 상반기 사업을 추진해 6월 말 기준으로 도내 영유아 총 759명을 대상으로 선별검사 등을 실시했다. 특히 상담 등을 통해 영유아의 발달지연 상태를 조기 발견해 지역 아동발달센터를 방문하고 치료하는 등 긍정적인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도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과 가정양육 보호자는 각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각 센터에 소속된 발달지원상담원의 상담을 통해 치료기관 연계 등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경우 발달지원상담원이 직접 신청자에게 찾아가 상담을 지원하기도 한다. 모든 상담은 비밀 유지되며, 신청자의 익명성도 보장되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역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7-14 09:28:30명지병원은 오는 23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육군 사단 수영장에서 뇌성마비 및 발달지연 장애아동들과 부모들이 참여하는 '야호! 여름이다! 여름캠프 시즌6'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재활치료를 받는 환아들이 물놀이 체험활동을 통해 사회 적응력을 키우고 환아는 물론 보호자들의 재활 의지를 높이는 기회가 되고 있는 명지병원 소아재활센터 여름캠프는 지난 2010년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소아재활 여름캠프는 수영장 체험활동 프로그램에 의료진과 전문 강사진이 함께 참여해 사회적인 편견과 불편한 환경으로 더운 여름철에도 수영장을 찾지 못하는 환아들에게 신나는 물놀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국내 최대 규모와 최고 수준의 진료시스템을 자랑하는 서남의대 명지병원 소아재활센터가 주관하는 여름캠프는 재활의학과 의료진과 재활치료실, 소아재활낮병원, 예술치유센터, 사회사업팀 등이 함께 참여하여 물놀이와 레크레이션, 음악치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일상생활 체험을 통한 사회적응 훈련의 과정으로, 장애아동과 가족과의 정서적 교류 및 의사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보호자들에게는 정서적 휴식을 제공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나아가서는 이들의 다양한 사회 참여를 통해 장애 아동에 대한 일반인들의 잘못된 인식을 개선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용균 소아재활센터장은 "장애아동의 심리, 사회적 발달과 일상생활 훈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영장 체험프로그램은 치료와 접목한 수중활동과 레크레이션, 음악치료 등을 즐기며 가족 간의 유대감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야호! 여름이다! 시즌6'은 교통편과 식사, 프로그램 등의 비용은 명지병원이 부담하며 자매부대인 육군 사단에서 수영장 시설을 제공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07-11 14:37:39제대혈 이식 통해 발달지연, 발달장애, 뇌성마비 등의 치료가 가능해지고 있다. 차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는 최근 자가제대혈 이식 출고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 2004년 9월 차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에 제대혈을 보관한 만 11세 발달장애 환아가 발달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인 언어, 인지, 행동발달 등 모든 부문의 능력과 자폐 성향으로 지난해 12월 30일 분당차병원에서 자가제대혈 이식을 시행했다. 또 2004년 4월 차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에 제대혈을 보관한 만 12세 발달지연 쌍둥이 환아 중 첫째 아이가 지적 장애 2급으로 운동, 언어 발달 지연이 있어 2016년 1월 14일 분당차병원에서 자가제대혈을 이식 예정에 있다. 특히 가족제대혈(자가, 형재자매 간)이식과 임상 연구를 통한 기증제대혈 이식으로 발달지연 및 장애 58건, 뇌성마비 504건, 재생불량성 빈혈 10건 등 꾸준한 이식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아동 100명 중 2~3명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영유아 장애의 60%이상을 차지한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전반적인 발달장애, 아스퍼거 장애, 경계성 자폐까지 모두 포함한 것을 일컫는다. 10여 년 전 뇌 신경과 관련된 뇌성마비, 발달지연 및 장애의 질환은 치료제 하나 없이 재활 치료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아이코드 관계자는 "제대혈 보관이라는 '순간의 선택'이 우리 아기와 가족의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01-08 16:05:31아주대병원이 오는 12월 발달지연 아동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아동재활센터’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아동의 성장과정에서 운동, 언어, 인지, 사회성 등의 영역에서 새로운 기능을 얻고 이를 분화하는 발달 과정이 적절하고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하는데,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발달지연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국내에서 발달지연 여부에 대한 진단이 널리 시행되고는 있으나, 많은 경우 발달지연을 유발하는 원인에 대한 규명이 어려워 원인불명으로 간주돼 왔다. 그러나 다행히도 최근 분자생물학적 진단기술의 발달로 발달지연에 대한 원인을 찾아내고 원인에 맞게 특성화된 재활치료를 하는 일이 점점 가능해지고 있다. 아주대병원 아동재활센터는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성형외과, 외과, 비뇨기과, 안과, 유전학클리닉, 정신과, 치과, 사회사업팀 의료진이 협진하며, 산하에 6개의 특화된 재활클리닉 △지적장애클리닉 △뇌성마비클리닉 △언어치료클리닉 △연하(삼킴)장애재활클리닉 △다운증후군재활클리닉 △근육병재활클리닉을 두어 발달지연의 정확한 원인적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재활의학과 임신영 교수는 “현재 발달지연의 여부에 대한 진단은 널리 되고 있지만 이를 유발하는 분자생물학적 원인 규명에 대한 전문적 체계적 의료서비스는 제한돼 있어 비전문가가 접근하기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그동안 어린 자녀에서 나타나는 발달지연에 대한 원인과 재활에 관해 답답했던 부모들에게 아주대병원 아동재활센터가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11-11-30 15:46:21삼성서울병원은 오는 19일 오후 2시 본관 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재활의학과 특강-뇌졸중의 재활치료, 발달지연 아동의 조기재활 치료’를 주제로 건강교실을 개최한다. 이번 건강교실에는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김연희 교수가 △노졸중 환자의 재활의학적 치료, 권정이 교수가 △발달지연 아동의 조기 재활 치료에 대해 강의한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단일질환 중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매우 빈번한 질병이다. 또한 생존 환자의 약 80%에서 감각, 운동, 인지기능 등 여러 가지 장애를 남겨 후천적 장애의 흔한 원인이 된다. 이 때문에 가족의 신체적, 정신적 부담과 사회적 비용 부담이 큰 질환이다. 따라서 뇌졸중 후 뇌기능장애를 조기에 치료하여 장애를 경감시키고 신체적, 사회적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재활치료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이번 강의에서는 뇌졸중 환자의 합병증과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두 번째 강의는 발달지연 아동의 조기 재활치료로 소아의 정상 발달을 살펴보고 부모가 쉽게 자녀의 발달 지연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 특히 가장 대표적인 발달 장애인 뇌성마비, 지적장애의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이번 건강교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강의 내용이 담긴 교재를 무료로 배포한다. (02)3410-3040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2010-05-17 15:50:58교육과학기술부는 16개 시.도교육청의 희망유아교육사들이 발달지연 유아를 맞춤형 밀착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발달지연 유아는 언어.인지.사회성.정서 발달이 또래보다 뒤지는 유아로 대상자 여부는 평가도구를 사용해 판정한다. 이에 따라 올해 각 시.도교육청에서 172명의 희망유아교육사들이 유치원의 발달지연 유아 1608명을 지도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지난해 희망유아교육사는 9개 교육청 92명에 불과했다. 또 교과부는 다문화가정의 유아 418명도 집중 지원해 기존 유아교육기관에서 수용될 수 있도록 했다. 희망유아교육사는 유치원교사 또는 보육교사 자격을 소지한 사람 중 선발해 연수 후 교육 지원에 나서게 되며, 유아 수준에 맞춰 개발된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보완, 활용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유아기에 벌어진 발달격차, 학습격차는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그 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 ”며 “아기 교육격차 해소는 교육복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2011학년도에는 유치원 재원 유아와 다문화가정 유아 중심으로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2009-06-16 10:3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