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기를 쓰거나, 일상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라면 종종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을거다. 어떤 선택과 결정을 할 때 '만약 이걸 하게 되면 오늘의 일기(블로그)에 쓸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는 조금 더 과감한 도전을 하는 것 말이다. 필자 역시 타국의 여행지를 떠돌며 방문했던 곳에서 예상치 못한 입장료를 요구 받았을 때 그랬다. '어차피 오늘이 아니면 다시는 오지 않을지도 모르고, 일기에도 쓸 수 있으니 한번 들어가 볼까'하고 기꺼이 돈을 지불했던 것이다. 무언가를 기록하는 행위는 단순히 해당 사건에 대한 추억을 저장하는 것을 넘어 한 사람의 사유의 깊이를 더해준다. 또 해석과 재구성의 과정을 거치며 사후적으로 특정 사건과 기억에 추가적인 의미를 부여해 주기도 한다. 더 나아가 '기록한다'는 행위는 (사후적으로 일어나는 일임에도) 그리스 신탁의 예언처럼 기록을 전제로, 한 사람의 행동에 과거 선언적 예언처럼 영향을 주기도 한다. 어렵게 말했는데 쉽게 풀자면 "오늘의 일기에 한 줄 더 쓰기 위해 깨어 있는 동안의 행동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옛날 사람이라 일기와 블로그 얘기를 꺼냈지만 요즘이라면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기 위해 무리해서 비싼 호텔에 묵거나, 오마카세를 먹는 사치를 부리는 마음과 비슷하다. 때때로 인스타의 사진 한 장을 위해 실제 삶이 인스타그램 속 아바타의 노예가 되기도 하는 것 말이다. 철학에서 말하는 '시뮬라크르(가상, 거지스, 그림 등의 뜻을 가진 라틴어 시뮬라크룸에서 유래)'가 실제의 나를 잡아 먹는 모순적인 상황이다. 개인적으로 오로지 사진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만 실제의 삶과 동떨어진 일을 하거나, 사치를 부리는 것은 좋게 보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도 어렸을 때나 철이 들기 전, 인생의 어느 한 시기에서는 의미있는 일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같은 동남아시아의 국가지만 이전까지 태국, 베트남을 여러번 갔던 것과 달리 인도네시아는 여행 후보지에 올랐던 적이 없었다. 특히 그 중에 발리는 더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발리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과거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조인성이 입에 주먹을 넣고 우는 장면(한 예능에서 '주먹 울음'을 패러디한 것이고 실제로 드라마에서는 조인성이 주먹을 입에 넣고 우는 장면이 없다고 한다)이 됐다는 정도 밖에 없었다. 하지만 7박 8일 발리를 여행하고 나서는 아주 매력적인 도시라고 생각을 고쳐 먹게 됐다. 해양 레저, 정글 트레킹, 인스타 명소, 요가와 명상, 자연 탐험 등 동남아에 있는 도시 2~3곳의 장점을 모두 모아 놓은 듯한 도시였다. 깨끗하지 않은 물과 베트남과 인도 저리가라 할 정도의 교통 체증은 짜증났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방문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붓, 누사페니다, 그리고 꾸따 발리 총 7박의 일정 중 4박은 우붓, 1박은 누사페니다(근교 섬), 2박은 꾸따에 묵었다. 한국의 제주도나 태국의 푸켓 정도로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발리는 생각보다 광대하다. 제주도의 3배~4배 사이즈라고 한다. 그래서 발리를 즐기는 방법도 다양하고 발리를 여행하고 온 사람들의 후기도 무궁무진하다. 발리 여행을 하고 여행을 마친 현재까지도 몇 가지 '이미지'가 강렬하게 남아있다. 여행자의 낭만과는 거리가 멀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피부병에 걸린 개'다. 발리 시내 곳곳에는 들개와 집개의 중간쯤 되는 개들이 굉장히 많았다. 하지만 덥고 습한 날씨, 위생적이지 않은 환경 탓에 많은 개들이 피부병을 앓고 있었다. 서열 싸움에 밀린 몇몇 수컷 개는 피부병이 걸린 피부에 물어 뜯긴 상처로 인해 딱지가 붙어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한국에서 대량의 진드기 퇴치제를 산 뒤 발리의 개들에게 뿌려주고 싶었다. '개'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이지만 발리는 '신들의 나라'라는 별명에 걸 맞게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유적, 혹은 박물관 같았다. 힌두교는 물론 민간 종교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형태로 지어진 화려한 건물, 동상들이 눈길을 끌었다. 아주 작은 호텔에도 기도를 올리는 신단 같은 곳이 있었다. 스님에게 보시를 하는 태국 불교와 달리 발리에서는 미물인 개미에게도 먹을 것을 나눴다. 짜낭사리(야자수 잎으로 만든 작은 바구니에 담긴 꽃) 옆에는 개미를 위해 밥알을 두는 경우도 많았다. 발리의 사람들 역시 아침, 점심, 저녁 등 시간을 가리지 않고 기도를 드리는 장면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발리는 태국, 베트남처럼 1년 내내 더운 곳이었다. 1년 내내 따뜻한 기후로 인해 1년에도 3번의 벼농사가 가능했다. 4계절이 있는 한국에서 온 필자로서는 마치 발리 한 공간에 일년이라는 시간이 모두 동시에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어떤 논에서는 이제 막 모내기를 마친 한국의 봄 풍경이 있었고, 또 다른 곳에서는 벼가 가장 짙은 녹색을 뽐내는 한국의 여름이, 그 다음 곳에서는 추수를 기다리는 한국의 가을이 있었다. 신을 섬기고, 자연의 한 가운데 있는 발리였지만 관광지로 유명해지면서 상업화가 지나치게 진행된 점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정 관광지에 갈 때마다 입장료는 기본이고, 화장실에 갈 때마다 약 500원 정도를 지불해야 하는 점은 별로였다. 동물 애호가인 필자로서는 발리의 자연에서 만난 다양한 동물 친구들은 좋은 이미지로 남아 있다. 거리 곳곳에서 마주친 원숭이들, 루왁 커피 매장에서 만난 사향고양이, 힌두 사원에서 본 수천, 수만 마리의 잉어와 물고기, 래프팅을 하는 동안 흐르는 급류에서 본 제비 같기도, 나비 같기도 한 작고 검은새 등 한국과는 다른 동물 여럿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몸이 고생하면 항공권 싸진다..왕복에 43만원 추천하진 않지만 직항을 포기하고 경유 항공권을 택하면 항공료가 많이 싸진다. 항공권은 '스카이스캐너' 검색 당시 직항으로 가는 대한항공 왕복 티켓이 120만원이었다. 경유 티켓 중 가장 저렴한 편인 티켓을 골라 예약했다. 베트남 저가 항공사인 '비엣젯항공'사의 티켓으로 왕복 43만에 티켓을 끊을 수 있었다. 갈 때는 '인천→호찌민→발리', 올 때는 '발리→하노이→인천' 노선이었다. 수화물 무게가 7kg 제한이 있어 짐은 최대한 줄였다. 한국에 올 때도 기념품은 포기했다. 5월의 어느 금요일 오후 9시15분 인천을 출발, 다음날 00시30분에 호찌민 공항에 도착했다. 호찌민 공항에서 거의 밤을 새우고 아침 7시 비행기를 타고, 다음날인 토요일 정오쯤 발리에 도착했다. 한국인은 발리에 입국할 때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한다. 한국에서 사전에 온라인을 통해 돈을 내고 사전 발급도 가능하지만 현지에서 발급(Visa on Arrival) 받는 것도 가능하다. 절차가 복잡하면 어쩌지 하고 걱정했는데 비행기에 내려 순서대로 걷다 보니 눈에 보이는 창구 여러곳이 있었다. 비자 발급에는 35달러가 드는데 미리 준비해 둔 100달러를 건네자 남은 돈은 현지 화폐로 돌려 받을 수 있었다. 환전 환율도 시중 환전소와 비교해 크게 나쁘지는 않은 듯 했다. 이후 QR 코드가 찍힌 종이를 주는데 그게 비자 역할을 한다. 비자를 발급 받으면 전자 세관 신고서(ECD)를 작성해야 한다. 컴퓨터가 여러대 있는데 '한국어'로 설정하면 어렵지 않게 절차를 마칠 수 있다. 동행이 있을 경우 대표로 1명만 작성하면 된다고 한다. 3~4분이면 금방 할 수 있다. 비자와 세관 신고서 증명서를 내면 발리 입국 절차가 끝난다. 입국을 마치고는 눈에 보이는 통신사에서 현지 유심을 샀다. 2만원 정도면 한 달짜리 유심을 살 수 있다. 보통은 공항 근처 도시에 숙소를 잡지만 공항에서 한참 떨어진 '우붓'에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그랩 자가용을 불러 우붓으로 향했다. 거리로는 40km지만 교통 체증이 심해 보통 2시간이 걸린다. 숙소는 우붓 시내 중심에 있는 '그레이 하우스 몽키 포레스트'에 잡았다. 우붓 대표 관광지인 '원숭이 숲'을 도보로 5분이면 갈 수 있는 곳에 있는 숙소였다. 짐을 풀고 발리에서의 첫끼는 호텔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먹었다. '메구나 우붓(Meguna Obud)'이란 곳으로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나시고렝(볶음밥)과 면 요리 등을 시켰다. 구글 평점은 높았지만 메뉴 선택에 실패한 탓인지 음식은 딱히 인상적이진 않았다. 밥을 먹고는 한동안 산책을 하다 눈에 띄는 카페에 들어갔다. '세니만 커피(Seniman Coffee)'란 곳으로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지역에서 생산된 커피를 맛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커피 가격이 한국과 비슷했는데 개인적으로 커피 맛도, 추천을 받아 시킨 녹차 크레이프 디저트도 별로였다. 저녁은 '노스티모 그릭 그릴 우붓(Nostimo Greek Grill Ubud)'이라는 그리스 식당에서 해결했다. 다양한 돼지고기 요리가 한 접시에 나오는 플래터를 시켰는데 이날 갔던 식당 중에서는 가장 좋았다. 소스로 나온 그릭 요거트, 감자, 돼지고기 사태와 구이 등을 인도네시아 대표 맥주인 '빈땅'과 함께 가득 채워넣었다. 저녁을 먹고 호텔에 돌아와서는 다음날의 일정을 위해 오토바이를 빌렸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국제 운전면허 교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엄밀하게 발리에서 운전을 하거나, 오토바이를 타는 것은 불법이다. 하지만 대부분 관광객들이 발리에서 오토바이를 이동 수단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교통 체증이 심하고 먼지도 많기 때문에 반드시 헬멧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발리에서 생긴 일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빈땅 #누사페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6-07 18:23:00▲ 사진=SBS 제공 '발리에서 생긴 일'이 14년 만에 리메이크된다.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 관계자는 28일 fn스타에 "'발리에서 생긴 일'을 리메이크하는 게 맞다"고 전했다. 이날 앞서 한 매체는 2004년 SBS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이 14년 만에 리메이크되며, 원작의 최문석 PD가 연출한다고 보도했다. '발리에서 생긴 일'은 네 남녀(하지원, 조인성, 소지섭, 박예진 분)의 치명적이고 슬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 받은 작품이다. '발리에서 생긴 일'이 2018년에는 어떤 스타일로 재탄생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7-12-28 16:25:22‘환상의 섬 발리에서 나만의 인연을 찾아보세요!’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오는 9월 1∼5일 닷새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발리에서 생긴 일 2010’ 해외 미팅파티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해외 미팅파티 참가자들은 현지 유명 리조트인 클럽메드 발리에서 커플 미니올림픽, 비치발리볼 등 다양한 이벤트를 비롯해 스노클링, 윈드서핑, 카약 등 각종 스포츠를 즐기며 이성 참가자들과 만남의 기회를 가진다. 특히 참가자들은 클럽메드 발리에서 제공하는 60여가지의 스포츠 액티비티 프로그램 및 발리 전통 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참가 비용은 정회원 125만원(비회원 및 온라인 회원 135만원)으로 왕복 항공권, 공항세, 클럽메드 발리 리조트 숙박 및 뷔페 이용료(3박), 현지 차량 및 가이드 비용, 스포츠 강습과 장비렌탈 비용, 해외여행 보험, 클럽 메드 회원 가입비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듀오의 장성윤 이벤트 팀장은 “발리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파티와 각종 스포츠는 무더운 여름 최고의 휴가가 될 것”이라며 “특히 휴가와 함께 즐기는 해외 미팅파티는 일반 미팅파티에 비해 커플 탄생의 확률이 더욱 높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듀오 홈페이지(www.duo.co.kr)나 전화(02-550-6106)를 통해 가능하다./yhryu@fnnews.com유영호기자 ■사진설명=지난해 8월 6∼10일 닷새간 피지에서 열린 ‘피지로의 초대 2009’ 해외 미팅이벤트에서 참가자들이 해변가의 한 바에서 미팅파티를 진행하고 있다.
2010-07-20 13:45:43배우 김일우이 특별한 두근거림이 시청자들을 찾았다. 김일우는 지난 4일 방송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배우 박선영을 만나 중년의 로맨스를 선보였다. 이날 김일우는 성수동에서 박선영을 만났다. 그는 "서로가 편한 사이지만 둘이 있을 때 묘한 감정이 들기도 했다"며 박선영을 향한 감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일우는 "(박선영과)조금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라며 핑크빛 기류를 풍겼다. 김일우의 직진남 모멘트는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이상형으로 키 큰 사람이 좋다고 말한 박선영. 김일우는 "참고로 난 (백)팔십이야"라며 자기 어필을 했다. 이어 김일우는 결혼 배우자에 대한 이상형으로 "나를 업고 응급실까지 뛰어갈 수 있는 사람인데 많은 사람이 너밖에 없다고 했다"며 은근한 호감 표시를 했다. 이후에도 김일우는 박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일우와 박선영은 공방 데이트 후 식사하며 대화를 나눴다. 김일우가 결혼 계획을 묻자, 박선영은 "10년 후? 그전에는 하겠지"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일우는 "그때까지 못 가면 그냥 나한테 와"라며 화끈한 플러팅을 선보였다. 이를 들은 박선영은 "난 (10년 후) 갈 데 있다"며 제안에 승낙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이 밖에도 김일우는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장거리 연애 어떻게 생각해"라며 박선영에게 물었다. 얼굴에 표가 너무 난다는 박선영의 말에 김일우는 "나 얼굴 빨개졌냐"고 되물으며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풋풋한 모습을 보였다. 김일우는 지난 1985년 K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아이리스 2', '7인의 탈출'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활약한 연기파 배우다. 현재 '신랑수업'에선 남다른 예능감을 보여주며 맹활약 중이다. 한편, 김일우가 출연하는 '신랑수업'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진들이 결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2024-12-05 09:33:50배우 김일우가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을 매력으로 채웠다. 김일우는 지난 20일 방송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이덕화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일우의 뛰어난 요리 실력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김일우는 이덕화를 위해 능숙하게 우럭매운탕을 조리했다. 이덕화는 요리하는 김일우의 모습을 보고 "음식을 잘해서 여자에게 인기가 많겠다"며 "너가 여자를 싫어하는 것 같다. 여자들이 널 싫어할 이유가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김일우는 유쾌한 입담까지 선보였다. 이덕화는 완성된 우럭매운탕을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김일우는 비린내를 잡기 위해 소주를 넣는 것을 까먹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다시 우럭매운탕에 소주를 넣으려고 했으나, 이덕화가 만류한 상황. 이때 김일우는 이덕화의 개인 접시를 보며 "여기다 좀 부을까요?"라고 농담을 건네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 외에도 김일우는 수준급 베이킹 실력도 보여줬다. 그는 집 근처 베이커리 카페에서 완성도 높은 빵을 만들어냈다. 김일우가 '신랑수업' 스튜디오로 직접 가지고 온 빵을 맛본 패널들. 이들은 "너무 맛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일우는 지난 1985년 K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아이리스 2', '7인의 탈출'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활약한 연기파 배우다. 현재 '신랑수업'에선 남다른 예능감을 보여주며 맹활약 중이다. 한편, 김일우가 출연하는 '신랑수업'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진들이 결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2024-11-21 09:34:08배우 김일우가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 연기력만큼 뛰어난 예능감을 발휘했다. 김일우는 지난 6일 방송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김일우는 '신랑수업'의 콘셉트에 맞춰 좋은 배우자로 거듭나기 위한 열정적인 모습을 내비쳤다. 특히 '신랑수업'의 '연애 부장' 심진화가 신입생 김일우에게 "우리 막둥이 소개팅 준비됐나?"라고 말하자 "네!"라며 군기가 바짝 든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일우는 솔직한 결혼관까지 공개했다. 방은희는 김일우에게 이상형을 물어봤다. 특히 "아이가 있어도 괜찮은가"라는 질문에, 김일우는 "가능하다"며 "아이에게 정을 쏟고, 그 아이가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돌돌싱'은 물론, 자녀가 둘 있는 상대도 괜찮다는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일우는 유쾌한 장난으로 방송의 재미를 더했다. 강릉의 한 공원에 찾아간 김일우와 방은희. 이때 김일우는 방은희의 손을 잡고 "고백할 게 있다"며 달콤한 '플러팅'을 이어가던 중 "오천만 땡겨줄래?"라고 농담을 건네는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 밖에도 김일우는 미래 배우자에 대한 진솔한 속내를 드러내 이목을 모았다. 김일우는 방은희를 집으로 초대해 대화를 나눴다. 자연스럽게 연애 이야기로 대화가 흘러가는 가운데, 김일우는 연애 감정을 느낀 지 오래됐다고 전했다. 그는 "특별한 이유 없이 무언가 힘들다"며 "'괜찮아 잘하고 있어'라고 다독여 줄 수 있는 누군가 내 옆에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일우는 지난 1985년 K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아이리스 2', '장사의 신 - 객주 2015', '7인의 탈출'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연기력을 입증한 베테랑 배우다. 최근 '미운 우리 새끼' 뿐만 아니라 '신랑수업'에도 출연하는 등 예능에서도 활약하고 있어, 향후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화면 캡처
2024-11-07 11:13:39[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비롯해 지난주에만 이 단체의 고위 인물 7명을 제거해 중동에 큰 충격을 줬다. 이스라엘은 군과 정보력의 우수함을 과시한 반면 헤즈볼라는 수장까지 잃어 큰 타격을 받았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얕잡아 본 반면 자신들을 지원해주고 있는 이란의 힘을 과신한 나스랄라의 전략적 오판으로 인해 최근의 타격으로 이어졌다고 분석, 보도했다. 헤즈볼라는 지난주 조직내 정예 라드완 부대, 드론과 미사일 부대 지휘관을 모두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잃었다. 헤즈볼라는 정밀 유도 전략 미사일을 포함해 광범위한 미사일과 로켓 보유를 통해 이스라엘의 확전 시도를 저지하려 했으나 현재까지 이스라엘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하고 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후 이스라엘군의 공습 등으로 레바논에서 1000명 이상이 사망한 반면 19일 이후 헤즈볼라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단 한명도 숨지지 않았다. 지난 2006년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당시 레바논 총리였던 푸아드 시니오라는 헤즈볼라가 마치 정규 육군처럼 보일지 몰라도 최근 충돌을 통해 이스라엘군의 화력과 정보력, 기술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미사일과 로켓 공격을 해줌으로써 있을지 모르는 이스라엘의 핵시설 공격을 막는 것을 기대했으나 헤즈볼라가 타격을 입어 기로에 서있다. 컨설팅기업 르베트 인터내셔널의 정보 이사 마이클 호로위츠는 헤즈볼라가 이란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것이라며 이스라엘을 억제해주는 이란 국방 지침의 일부이기에 잇따른 지휘부가 상실되는 타격은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란이 헤즈볼라를 지켜줘야 할지 선택할 상황에 와있다고 했다. 여기에 이란의 정보 조직에 이스라엘이 얼마나 깊게 침투했는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서방에 대한 유화 제스처를 내놓고 이란 핵협상 재개를 통해 경제 제재를 기대할 경우 헤즈볼라를 대신해서 도발을 하는 것을 자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존스홉킨대 고등 국제학 교수 발리 나스르가 밝혔다. 전 미국 국무부 고문도 지낸 나스르는 현재 미끼를 물지말아야 한다는 것이 이란의 분위기로 강한 정보 수집 능력과 군사력 우위를 갖고 있는 이스라엘이 전쟁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이란이 경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에서 지상전을 개시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병력을 배치해왔다. WSJ는 지난해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일격을 당한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 언젠가 있을 전쟁에 대비해 더 경계하면서 생긴 허점을 통해 교훈을 얻었으며 이달 잇따른 공습과 헤즈볼라 침투를 통해 정보 당국이 명성을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반면 그동안 레바논을 사실상 장악해온 헤즈볼라는 천하무적이라던 명성을 잃었으며 지지해주고 있는 남부 시아파 거점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되고 주민들 수천명이 북쪽으로 피난을 가고 있다. 레바논 정치문제 전문가 마이클 영은 헤즈볼라가 타격을 입은 것을 레바논 일부에서 환영하고 있는 등 점차 고립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9-30 08:58:23배우 김일우가 '7인의 탈출'에서 냉혈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알렸다. 김일우는 지난 20일과 21일 SBS 금토 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 성찬그룹의 회장이자 현재 K라고 의심을 받고 있는 심준석(김도훈 분)의 아버지 심용 역으로 등장했다. 심용은 첫 등장부터 송지아(정다은 분)를 향한 매서운 눈빛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심용은 송지아를 향한 묵직한 한마디로 긴장감을 높였다. 무작정 성찬그룹으로 찾아와 자신의 차를 가로막는 송지아를 쳐다본 심용. "아드님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왔다"고 말하는 그에게 심용은 "내 아들을 잘 안다고"라고 물으며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이후 송지아가 의문의 사고로 사망한 상황. 심회장은 비서 구강재(최진호 분)에게 "준석이 일이 세상에 알려지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하네. 성찬의 앞길을 막는 자는 그게 누구든 모조리 제거해"라고 전해 송지아 사건에 연관돼 있는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임팩트 있는 대사와 행동으로 '7인의 탈출'에서 새로운 긴장감을 선사한 김일우. 그가 앞으로 심용 역을 맡아 '7인의 탈출'에서 어떤 면모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7인의 탈출'은 수많은 사람의 거짓말과 욕망으로 인해 한 소녀가 사라진 후, 실종에 연루된 7명 악인의 생존과 투쟁 그리고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 복수극이다. 김일우는 K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아이리스 2' 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연기파 배우다. 젠틀한 역할부터 악역까지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SBS '7인의 탈출'
2023-10-23 11:08:34배우 김일우가 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 회장으로 변신한다. 오늘(17일) 소속사 디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일우는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오준혁,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기업 성찬그룹의 심회장 역으로 출연한다. 김일우는 '7인의 탈출'에서 심회장 역을 맡으며 실력과 리더십으로 한국산업을 이끌어가는 회장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극 중 비서 구강재로 등장하는 배우 최진호와의 호흡 또한 대중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김일우는 지난 1985년 K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아이리스 2', '장사의 신 - 객주 2015'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한 베테랑 배우다. '7인의 탈출'은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이끈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PD의 합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김일우가 '7인의 탈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은 수많은 사람의 거짓말과 욕망으로 인해 한 소녀가 사라진 후, 실종에 연루된 7명 악인의 생존과 투쟁 그리고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 복수극이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디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
2023-10-17 10:24:10[파이낸셜뉴스] 빅텐츠가 코스닥 이전 상장 첫날 8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17분 기준 빅텐츠는 공모가(2만3000원) 대비 81.74% 오른 4만18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빅텐츠는 인기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쩐의 전쟁’, ‘대물’ 등을 제작한 드라마 제작 전문 기업이다. 최근 작품으로는 KBS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가 있다. 빅텐츠는 현재 드라마 제작과 함께 자체 보유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판권, 음악, 광고 등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앞서 빅텐츠는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 희망 밴드 상단인 2만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는 181.33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윤정 빅텐츠 대표이사는 “빅텐츠는 우수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질 좋은 국내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이다”며 “코스닥 이전 상장을 통해 글로벌 문화 콘텐츠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K-콘텐츠의 세계화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8-17 09: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