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던 우리 군의 첫 번째 독자 정찰위성 '1호기' 발사가 기상 사정으로 이틀 연기됐다고 28일 공지했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425사업'의 일환으로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정찰위성 1호기를 쏴 올릴 계획이었으나, 현지 기상관계로 발사가 일단 다음 달 2일로 미뤄졌다. 우리 군의 정찰위성 1호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 궤도에 오를 예정이다. 다만 내달 2일로 공지된 새롭게 설정된 발사 시점도 현지 기상 사정 등 따라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군 당국은 미국 측과의 협의를 거쳐 위성 발사 일정을 다시 잡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2010년대 초반부터 한반도 및 주변 지역에 대한 전천후 영상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군사 정찰위성 획득을 목표로 하는 '425 사업'을 추진해왔다. '425사업'은 북한의 주요 전략표적 감시·대응을 위해 우리 군의 독자 정찰위성을 자체 연구개발 등을 통해 확보하는 사업으로서 지난 2018년 시작됐다. 이번 위성 1호기 발사체는 미국의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X'가 만든 '팰컨9' 로켓이 이용될 예정이다. 425사업 위성 5기가 순차적으로 궤도에 진입하면 우리 군은 약 2시간 간격으로 북한 내 미사일기지·핵실험장 등 주요시설 정보를 위성사진·영상으로 수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는 425사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고성능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와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 탑재 위성 1기 등 총 5기의 고해상도 중대형(800㎏급) 군사위성을 궤도에 띄운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이번에 발사할 '1호기'는 EO·IR 장비 위성이다. SAR 위성인 2호기는 내년 4월 발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 군은 '한국형 고체연료 우주발사체'의 3차 시험발사도 준비 중이다. 군 당국은 지난해 3월과 12월 각각 고체연료 우주발사체의 1·2차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3차 발사에 사용될 고체연료 발사체엔 한화시스템에서 제작한 소형 SAR 위성도 탑재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1-28 14:54:35누리호 3차 발사가 발사대 설비의 제어시스템 통신 이상이 발견돼 연기됐다. 누리호 기체의 문제가 아니어서 발사대에 세워둔 채 원인분석을 거쳐 24일 밤까지 해결하고, 25일 오전 중으로 다 정리될 경우 하루 늦게 발사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24일 오후 4시경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 상황 브리핑을 통해 "누리호 3차 발사 준비과정 중 저온 헬륨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사 제어 컴퓨터와 발사대 설비 간 통신 이상이 발견돼 당초 18시24분으로 예정된 발사는 취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항우연 고정환 본부장은 "지금 당장은 원인을 파악하고, 내일 오전까지 정비가 완료되면 내일 같은 시간 발사를 시도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항우연은 발사체 자체의 문제가 아니어서 발사체 기립 상태를 유지한 채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항우연 연구진과 소프트웨어 제작기업 기술진을 중심으로 시스템의 문제 원인분석 및 해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한편 누리호 3차 발사 예비일은 25~31일로 계획돼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5-24 18:40:01누리호 본체가 아닌 발사대에서 헬륨을 공급하는 장치의 시스템 제어 통신에 이상이 발견됐다. 이번 문제는 1·2차 때와 나로호 발사 때도 발견되지 않았던 사안이다. 하지만 누리호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측은 문제 해결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빨리 문제가 해결되면 25일 같은 시간(오후 6시24분) 발사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발사대에 세워둔 채 점검 누리호는 24일 오후 6시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인공위성을 싣고 발사할 예정이었다. 이날 연구진이 발사를 3시간 앞두고 점검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발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우연은 문제 발생 확인 즉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사안을 검토한 끝에 연기를 결정했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누리호 3차 발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헬륨을 공급하는 밸브를 제어하는 설비와 컴퓨터 간 통신에 이상이 생겨 발사를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항우연 고정환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발사체 내부 하드웨어의 이상이 아니라 지상장비의 통신에 문제가 있었다"며 "제어컴퓨터에 이상이 있기 때문에 일단 누리호를 발사대에 세워놓고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주발사체는 언제나 문제 발생 가능성이 존재한다. 실제 2021년 1차 발사 때는 당일 누리호 내부에 있는 밸브 이상신호로 인해 직접 인력을 투입하는 등의 작업으로 발사가 1시간 지연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2차 발사 때도 날씨로 하루 연기한 뒤 1단 산화제 탱크 내부센서에 이상이 생겨 1주일 뒤에 발사했다. 우주발사체는 언제나 실패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미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뱅가드는 총 11회 반복 발사 중 8차례나 발사에 실패했다. 또 스페이스X의 팰컨9은 2010년 첫 발사 성공 이후 2012년 부분 실패, 2015년 발사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다. ■25일 발사 시 같은 시간 이번 3차 발사는 지난 두차례 시험발사와 달리 실전발사이며 여명·황혼궤도 투입, 기업으로 기술이전 등 새로운 도전에 의미가 있다. 주 탑재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의 요구에 따라 위성을 고도 550㎞의 여명·황혼궤도로 넣기 위해 발사시간도 2차 발사 때보다 늦고 더 낮은 고도로 발사한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술진이 함께해 기술이전이 시작되는 점들이 새롭다. 위성 분리방법도 다르다. 지난 2차에서 큐브위성들은 성능검증위성이 품고 올라가 궤도에 투입했다. 이번엔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분리한 뒤 누리호 3단에서 20초 간격으로 직접 7개의 큐브위성을 내보낸다. 이날 누리호는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함께 7기의 큐브위성을 싣고 고도 550㎞ 궤도에 오를 예정이었다. 누리호의 데이터 분석 예상 시나리오에 따르면 오후 6시24분3초에 이륙한 누리호는 오후 6시37분6초에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분리·안착시킨 뒤 20초 간격으로 오후 6시39분26초까지 모든 큐브위성을 분리·안착시킨다. 원격수신정보를 이용한 초기분석 예상도 발사 후 정해진 비행 시퀀스에 따라 이륙 후 125초경에 고도 약 64.5㎞에서 1단 분리, 234초에 고도 204㎞에서 페어링 분리, 272초에 고도 258㎞에서 2단 분리, 783초에 고도 550㎞에서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분리한다. 이후 803초부터는 큐브위성 JAC, 823초에 루미르-T1, 843초에 KSAT3U, 863초부터 923초까지 도요샛 1~4호 분리까지 성공함으로써 모든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돼야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5-24 18:16:41[파이낸셜뉴스] '한국판 스페이스X'의 탄생을 알리는 우주 발사체 이벤트가 잠시 연기됐다. 국내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발사체 '한빛-TLV'를 20일 오후 6시(한국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발사장에서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발사체 펌프 냉각계에 이상이 감지돼 잠정 연기됐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날 오후 4시경(한국시간) 막바지 발사 준비 중 펌프 냉각계 밸브에 이상이 감지됨에 따라 기술적 조치 후로 발사를 연기키로 결정했다. 현재 이노스페이스 측은 '한빛-TLV'를 조립동으로 이송해 원인을 확인 중이며, 기술적 조치가 완료된 후 발사일을 다시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사 중단전 지난 19일에도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현지 기상 문제로 한차례 연기했었다. 이노스페이스의 이번 발사는 국내 민간기업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발사체를 최초로 쏘아올려 엔진을 검증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시험발사체 '한빛-TLV'는 15톤급 하이브리드 발사체 엔진의 비행 성능 검증을 위해 제작됐다. 이번 시험발사로 엔진의 성능이 검증되면 향후 위성발사 서비스 사업에 쓰일 2단형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나노'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는 50㎏급, 150㎏급, 500㎏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는 한빛-나노, 한빛-마이크로, 한빛-미니 등의 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다. 한빛-TLV는 높이 16.3m, 직경 1m, 중량 8.4톤인 1단 로켓이다. 엔진은 액체 산소와 파라핀을 연료로 사용하는 15톤급 하이브리드 엔진 1개를 장착했다. 이번 시험발사는 하이브리드 발사체 엔진의 정상 작동과 추력 등 비행 성능 검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공 여부는 발사 후 확보되는 엔진과 비행 데이터 등을 종합 분석해 최종 확인한다. 한빛-TLV에는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과학기술부(DCTA)가 개발하고 있는 관성항법시스템 시스나브(SISNAV)를 실어 비행 데이터를 확보한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DCTA와 협약을 체결했었다. 이노스페이스는 한빛-TLV 발사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국내 발사장을 물색했지만, 국내에는 아직 민간 기업의 발사체를 시험 발사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브라질에서 발사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노스페이스는 당초 19일 시험발사할 예정이었지만 현지 기상 문제로 한차례 연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12-20 18:08:14허리케인 '이언' 때문에 이달 발사가 미뤄진 '아르테미스 1호' 로켓이 11월에나 발사될 예정이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달 안에 아르테미스 1호 발사가 어렵다고 전했다. 달로 향하는 아르테미스 로켓은 지구와 달의 위치를 감안해 10월 17~31일 사이에 발사될 수 있다. 그 다음 기회는 11월 12~27일 사이다.NASA의 빌 넬슨 국장은 "가장 빠른 (발사) 시기는 10월 하순이지만 11월 중순에 발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짐 프리 NASA 탐사시스템 개발 담당 부팀장도 10월 발사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지 않았지만 발사가 어렵다고 내다봤다. 미국에서 반세기만에 발사되는 달탐사 우주선인 아르테미스 1호는 당초 8월 29일에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발사는 추진체인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에서 액체 수소 연료가 새면서 이달 3일로 연기됐다. NASA는 3일 발사에서도 SLS에서 연료가 새는 문제를 발견해 또다시 발사를 이달 23일로 연기했다. 나사는 22일 발표에서 정비 일정을 감안해 발사 시점을 27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NASA는 24일에 허리케인 북상 소식을 전하며 27일 발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9-28 18:20:30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이 아르테미스 I 호의 발사를 다시 연기했다. 25일 나사는 열대성 폭풍 이안이 미국 플로리다주 방향으로 이동함에 따라 당초 27일에 발사 예정이던 아르테미스 발사를 연기했다. 미 기상당국은 이안이 멕시코만 동부를 가로질러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보하면서 플로리다주 남서 해안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발사기지가 있는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당일날 비가 오고 지역에 소나기와 천둥번개를 예상하고 있다. 나사는 지난 23일 이번 발사 연기에 대비해 예비 날짜로 10월 2일을 지정했으나 정확한 발사 날짜는 아직 잡지 않고 있다. 이번 발사 연기는 세번째로 지난달 29일에는 로켓 엔진의 온도 센서 결함으로, 지난 3일에는 수소 연료 누출로 발사가 중단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9-25 16:48:09벌써 두 차례 발사 실패 이후 발사대에서 정비를 받고 있는 미국의 '아르테미스 1호' 탐사선의 발사일이 이달 23일(이하 현지시간)에서 27일로 또 연기됐다. 13일 미국 IT 매체 씨넷 등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전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로켓 발사는 27일 오전 11시37분(한국시간 28일 오전 0시37분)부터 70분간으로 조정됐다. 발사에 성공하면 오리온 캡슐은 39일간 달 궤도를 도는 우주 비행을 한 뒤 11월 5일 귀환한다. 예비 발사 일정은 내달 2일 오후 2시 52분부터 109분간으로 설정됐으며, 11월 11일 귀환하게 된다.반세기만에 발사되는 달탐사 우주선인 아르테미스 1호는 당초 지난달 29일에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에서 연료인 액체 수소가 새면서 발사가 이달 3일로 연기됐다. 해당 로켓은 나사가 개발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로켓으로 높이만 32층 건물 높이인 약 98m에 달한다. 나사는 3일 발사에서도 SLS에서 연료가 새는 문제를 발견해 또다시 발사를 이달 23일로 연기했지만 또 일정을 미뤘다. 나사는 2차 발사 시도 실패 뒤 직접적 원인이 된 로켓 하단과 연료선 연결 장치의 밀폐 부위 두 곳을 교체하는 작업을 마쳤다. 또한 극저온 실증 시험을 통해 1, 2단 로켓의 연료탱크에 직접 극저온 연료를 주입하며 누출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9-14 18:00:31벌써 두 차례 발사 실패 이후 발사대에서 정비를 받고 있는 미국의 '아르테미스 1호' 탐사선의 발사일이 이달 23일(이하 현지시간)에서 27일로 또 연기됐다. 13일 미국 IT 매체 씨넷 등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전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로켓 발사는 27일 오전 11시37분(한국시간 28일 오전 0시37분)부터 70분간으로 조정됐다. 발사에 성공하면 오리온 캡슐은 39일간 달 궤도를 도는 우주 비행을 한 뒤 11월 5일 귀환한다. 예비 발사 일정은 내달 2일 오후 2시 52분부터 109분간으로 설정됐으며, 11월 11일 귀환하게 된다. 반세기만에 발사되는 달탐사 우주선인 아르테미스 1호는 당초 지난달 29일에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에서 연료인 액체 수소가 새면서 발사가 이달 3일로 연기됐다. 해당 로켓은 나사가 개발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로켓으로 높이만 32층 건물 높이인 약 98m에 달한다. 나사는 3일 발사에서도 SLS에서 연료가 새는 문제를 발견해 또다시 발사를 이달 23일로 연기했지만 또 일정을 미뤘다. 나사는 2차 발사 시도 실패 뒤 직접적 원인이 된 로켓 하단과 연료선 연결 장치의 밀폐 부위 두 곳을 교체하는 작업을 마쳤다. 또한 극저온 실증 시험을 통해 1, 2단 로켓의 연료탱크에 직접 극저온 연료를 주입하며 누출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나사는 이번 연기에 대해 극저온 실증 시험과 로켓 발사와 관련해 더 많은 준비시간을 갖기위해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9-14 15:56:4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3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테미스 1호 로켓 발사를 다시 연기했다. 이번에도 연료 누출이 원인이었다. NASA는 일단 5~6일 3차 발사 시도에 나설 예정이지만 전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3차 발사 시도 시기가 10월로 늦춰질 전망이다. NASA는 당초 지난달 29일 아르테미스 로켓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지만 액체연료 누출 문제로 발사를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2차 발사 시도 역시 실패했다. 아르테미스 로켓은 NASA가 쏘아올리는 50년만의 달 탐사 로켓으로 NASA가 지금껏 개발한 로켓 가운데 가장 강력한 로켓이다. 높이만 32층 건물과 맞먹는 98m에 이른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빌 넬슨 NASA 국장은 연료 누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3차 발사 시도가 10월로 연기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넬슨 국장은 광범위한 누출 점검과 수리가 진행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수리를 위해 로켓을 발사대에서 격납고로 다시 이동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10월로 발사 시기가 늦춰진다는 것이다. 그는 "준비가 되면 쏘아 올리겠지만 준비가 끝날 때까지는 발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발사는 우주인을 태우기 전 시험발사여서 모든 스트레스 테스트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이번 로켓 발사는 우주탐사라는 큰 그림의 일환일 뿐이라면서 그 여정에 이런 저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NASA는 이번 시험발사에 승무원이 탑승하는 캡슐을 실어 캡슐이 달 궤도를 돌도록 할 계획이다. 한계까지 밀어붙여 안전성이 확보된 뒤에 다음 발사에 우주인들을 태울 예정이다. 5주 동안의 달 탐사 시험발사 여정에서 캡슐에 탑승한 인형들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2024년 우주인을 태우고, 2025년에는 달에 다시 착륙한다는 목표다. 인간이 달에 발을 디딘 것은 50년 전이다. 1972년을 마지막으로 인류의 달 착륙은 없었다. NASA의 아폴로 프로그램 기간 우주인 12명이 달에 발을 디딘 바 있다. 송경재 기자
2022-09-04 18:10:4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3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테미스 1호 로켓 발사를 다시 연기했다. 이번에도 연료 누출이 원인이었다. NASA는 일단 5~6일 3차 발사 시도에 나설 예정이지만 전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3차 발사 시도 시기가 10월로 늦춰질 전망이다. NASA는 당초 지난달 29일 아르테미스 로켓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지만 액체연료 누출 문제로 발사를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2차 발사 시도 역시 실패했다. 아르테미스 로켓은 NASA가 쏘아올리는 50년만의 달 탐사 로켓으로 NASA가 지금껏 개발한 로켓 가운데 가장 강력한 로켓이다. 높이만 32층 건물과 맞먹는 98m에 이른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빌 넬슨 NASA 국장은 연료 누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3차 발사 시도가 10월로 연기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넬슨 국장은 광범위한 누출 점검과 수리가 진행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수리를 위해 로켓을 발사대에서 격납고로 다시 이동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10월로 발사 시기가 늦춰진다는 것이다. 그는 "준비가 되면 쏘아 올리겠지만 준비가 끝날 때까지는 발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발사는 우주인을 태우기 전 시험발사여서 모든 스트레스 테스트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이번 로켓 발사는 우주탐사라는 큰 그림의 일환일 뿐이라면서 그 여정에 이런 저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NASA는 이번 시험발사에 승무원이 탑승하는 캡슐을 실어 캡슐이 달 궤도를 돌도록 할 계획이다. 한계까지 밀어붙여 안전성이 확보된 뒤에 다음 발사에 우주인들을 태울 예정이다. 5주 동안의 달 탐사 시험발사 여정에서 캡슐에 탑승한 인형들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2024년 우주인을 태우고, 2025년에는 달에 다시 착륙한다는 목표다. 인간이 달에 발을 디딘 것은 50년 전이다. 1972년을 마지막으로 인류의 달 착륙은 없었다. NASA의 아폴로 프로그램 기간 우주인 12명이 달에 발을 디딘 바 있다. 41억달러짜리 아르테미스 1호 로켓 시험발사는 최종적으로 화성으로 인류를 보낸다는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첫 단추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폴로의 쌍둥이 여동생에게서 이름을 땄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9-04 02:5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