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강원)=이환주 기자】 "예(여기)가 왕이 날 산(山)인가?" 강원 평창 발왕산은 과거 8명의 왕이 날 기운이 있다고 해 '팔왕산'으로 불렸다. 이후 현재의 이름인 발왕산으로 불리며 왕이 발현하는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발왕산은 해발 1458m로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높은 산이다. 풍광은 사계절 언제와도 아름답지만 백미는 겨울이다.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도깨비', '겨울연가'의 촬영지가 발왕산이었던 것은 우연이 아니다. 자칭 타칭 발왕산에 미쳤다는 신달순 용평리조트 사장은 "지금은 왕이 없지만 한 분야의 최고인 피겨왕, 제빵왕, 가수왕이 발왕산 기운을 받아 이곳에서 나왔다"며 "스키를 타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발왕산에 조성한 '천년주목숲길'은 이야기와 자연을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자연과 시간이 만든 기적, 천년주목숲길 발왕산은 산악인들에게는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평범한 사람이라도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어린아이는 물론 휠체어를 탄 사람도 편하게 발왕산 정상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발왕산 정상의 스카이 데크에서 내려다보면 발왕산의 골과 능선이 한눈에 펼치지며 삼각형이 만들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의 극치를 가늠할 수 있다. 또 수천년의 시간 동안 자라난 '주목' 군락지에 조성된 주목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스키를 타고 바람을 가르는 즐거움과는 전혀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주목은 '줄기의 껍질과 속 색깔이 모두 붉다'라는 뜻으로 주로 고산지대에 자라는 상록수다. 3.2km로 조성된 발왕산 천년주목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1시간 30분 동안 살아있는 이야기를 가진 수많은 주목들을 만날 수 있다. 주목숲길의 초입에는 어미와 자식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마유목'을 만날 수 있다. '마유목'은 속이 비어 가던 야광나무의 품 속에서 뿌리를 내린 마가목이 일심동체로 서로 의지하며 한 그루처럼 자라나고 있다는 뜻이다. 속이 비어 있어 딱 한 사람이 그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주목에는 '고해주목'이란 이름이 붙었다. 나무 줄기 속에서 하늘을 보면 뚫린 구멍으로 한 줄기 빛이 들어오는데 모든 근심과 걱정을 놓고 가라는 의미다. 산악인 엄홍길이 고해나무 속에 들어가 두 손을 모으고 있는 사진이 유명하다. 학문의 상징인 서울대 정문을 그대로 닮은 '서울대나무'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좋은 기운을 전해줄 듯 하다. 또 줄기의 꼬임이 신묘하게도 '8'자 모양으로 꼬여 있는 '8자주목', 아버지의 우람한 풍채를 닮은 '아버지왕주목'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주목을 만날 수 있다. 사람이 손 대지 않은 발왕산에 이처럼 다양한 주목들이 숨어 있는 것은 단순히 우연이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할 정도다. 또 그 주목들을 관심을 갖고 발견해, 이름을 붙여 이야기를 만들고, 주목숲길을 조성한 사람의 노력도 가상하다. 주목숲길의 끝 무렵에는 산에서 솟아난 샘물로 목을 축일 수 있는 '발왕수'를 만날 수 있다. 총 4개의 꼭지에서 맑은 물이 흘러나오는데 각각 △재물 △장수 △지혜 △사랑이란 문구가 써있다. 미신(소원을 이뤄준다)인줄 알면서도 재물 꼭지에 바가지를 대고 찬 물을 뱃속에 넘기며 '올해는 꼭 삼성전자 주식이...'이런 생각을 해본다. 한 잔 먹고 돌아서려니 서운해서 이번엔 '사랑' 꼭지의 물을 바가지에 담아본다. '귀여움 한도 초과' 알파카 먹이주기 지난 1월 19일, 발왕산 내에 있는 용평리조트의 드래곤벨리호텔에서 1박을 했다. 호텔 로비에 '윈터 코리아 페스티벌'이라는 문구와 귀여운 알파카 인형 한 쌍이 있었는데 후에 그 의미를 알게 됐다. 발왕산 해발 900~1000m사이에 조성된 '애니포레'는 가문비치유숲과 가문비광장, 그리고 알파카 목장이 있는 치유 공간으로 유명하다. 미니 모노레일을 약 10분간 타고 발왕산을 올라가면 애니포레에 갈 수 있다. 애니포레는 지난해 9월 문을 열었는데 알파카를 비롯해 양, 염소, 토끼 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알파카 농장에 가서 건초 더미를 산 뒤 먹이주기 체험을 하다보면 어른이나 아이나 동심에 젖어든다. 알파카는 낙타과에 속하는 포유로로 복실한 텅뭉치를 보다보면 양과 포메라리안과 모든 귀여운 동물을 합쳐 만든 어떤 것처럼 보인다. 애니포레는 날이 좋은 봄과 가을에는 1800여 그루 나무 속에서 요가나 명상 등을 할 수 있는 웰니스 관광지로 변모한다. '피톤치드'는 나무들이 해충을 떼어 놓기 위해 내뿜는 물질로 사람에게는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한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속에서 요가와 명상을 하고, 책 한권 읽은 뒤 알파카와 기념 사진을 남겨보자. 강원도 평창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곳이다. 그리고 2024년 1월에는 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달 19일,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3 윈터 코리아 페스티벌' 데이에는 올림픽 개최 관계자는 물론 김진태 강원도지사,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 스키장 위에 마련된 임시 좌석이었지만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에일리의 공연이 끝날 때까지 사람들은 꽁꽁언 발 위에 손 난로를 옮겨 놓으며 자리를 지켰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2-07 17:58:53[파이낸셜뉴스] 일화는 '발왕산 막걸리 제로'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비알코올 막걸리 탄산음료다. '발왕산 막걸리' 제조공정 과정에서 알코올을 제거해 탄산음료로 재탄생했다. 발왕산 막걸리 제로에는 프락토올리고당이 1.6g 함유돼 있어 탄산음료 최초로 '일반식품 기능성표시제'에 등록됐다. 프락토올리고당은 장내 유익균 증식 및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성분이다. 이 외에도 최근 생균과는 다른 효능으로 각광받고 있는 유사균 사균체 100억 마리와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배양건조물이 첨가됐다. 술이 약하거나 막걸리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도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도록 본래 막걸리 특유의 향과 톡 쏘는 청량감은 최대한 살리면서 달큰함을 더해 막사(막걸리 사이다) 느낌이 난다. 350mL 캔으로 제작됐다. 이번 제품은 네이버 일화 본사 공식쇼핑몰을 중심으로 쿠팡, 지마켓, 카카오, 신세계 등 온라인몰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추후 오프라인으로 유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일화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네이버 일화 본사 공식쇼핑몰에서 상품 구매 후 리뷰를 작성한 고객들 가운데 베스트 리뷰를 선정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29일이며 자세한 내용은 일화 본사 공식쇼핑몰(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화 한현우 기획팀장은 "발왕산 막걸리 제로는 비알코올 제품으로 숙취 걱정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고, 한식과 짭조름한 안주에 곁들여 마시기에도 제격"이라고 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4-19 11:31:04【파이낸셜뉴스 평창=서정욱 기자】 평창군과 동부지방산림청은 21일 평창군청 소회의실에서 발왕산 천혜의 산림유전자원을 보호 등을 위한 ‘산림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21일 평창군에 따르면 이번 산림공동사업 업무협약은 국유림을 활용한 공동산림사업을 통해 산림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지역사회의 산림문화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평창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1년부터 5년간 협력기관과의 상호 이해 및 우호 증진과 더불어 공동산림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군은 발왕산의 소중한 산림유전자원을 보호하고 안전한 숲길 문화를 정착을 위해 올해 1월 설계를 시작으로 7월까지 총사업비 3억원을 투입하여 산 정상에 평창평화봉 전망대 및 기념비를 조성하고 숲길 5.6km를 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평창군은 공동산림사업으로 산림사업의 협력체계가 확립됨에 따라, 발왕산 평창평화봉 숲길이 상징적인 국민의 숲길로 거듭날남은 물론, 평창군의 산림생태계의 효과적인 보존을 기대하고 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산림보호 및 지역상생을 위한 동부지방산림청과의 협력이 이루어져 평창군의 명산인 발왕산과 평창평화봉을 널리 알리고, 산림유전자원도 보호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1-21 09:43:36【평창=서정욱 기자】 그동안 무명이었던 발왕산 주봉이자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한반도 평화의 발원지인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수하리 산1번지 발왕산 정상에 ‘평창 평화봉’ 이름이 확정됐다. 23일 평창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최종 의결, 국토지리정보원 고시 제2019-4044호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수하리 산1번지 봉우리에 ‘평창 평화봉’지명을 결정 고시하였다 고 밝혔다. 이번 지명은 국가지명위원회 동의 17명, 부동의 7명으로 최종 과반수 이상으로 가결되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발왕산이 2018평창 동계 올림픽의 장소적인 상징성도 있지만, 평창은 이미 그 이름 속에 평화라는 뜻이 내재되어 있어, 발왕산 정상의 ‘평창 평화봉’은 발왕산을 찾는 평창과 강원도를 방문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평창과 평화, 동계 올림픽을 기억하는 ‘평화도시 평창’의 유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군은 평창 평화봉 지명 제정을 선포하고 기념하기 위해서 오는 12월께 ‘평창 평화봉’ 선포식과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10-23 09:50:11【 평창(강원)=조용철 기자】 '초여름'이라고 부르는 요즘은 사실 완연한 봄이나 여름보다 여행하기 더욱 좋은 계절이다. 산과 들판은 푸르게 물들고, 하늘은 말간 쪽빛 옷을 입는다. 한낮이면 반소매, 밤이 되어도 가벼운 겉옷이면 충분하다. 두꺼운 외투 때문에 짐이 늘어날 걱정도, 한 걸음 뗄 때마다 땀으로 샤워를 할 염려도 없다. 여행객들은 늘 청정 자연환경을 찾아 떠나고 그 안의 이야기를 추억 속에 담는다. 특히 강원도는 크고 작은 산악분지 형태로 형성되어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그중 발왕산은 해발고도 1458m로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높은 산이다. 발왕산은 '왕이 태어날 기를 가진 산'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옛 기록에 따르면 발왕산은 여덟 왕의 자리가 있는 산이라고 하여 '팔왕산'으로 불리다가 왕이 날 기운이 있는 대지라고 전해져 내려오며 '발왕산'이 됐다. 발왕산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 되는 물을 비롯해 영원한 생명을 상징하는 주목 군락지, 상생의 미덕을 뽐내는 독일가문비나무숲과 마유목 등이 어울려 '자연생명의 산'으로 매력이 가장 크다.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은 단연 주목 군락지이다. 발왕산 주목 군락지에는 나무 둘레가 3~4m에 이르는 수천년 이상의 수령을 자랑하는 주목 260여그루가 자리잡고 있다. 주목은 가지와 줄기가 모두 붉은 빛을 띠고 있는 상록수이며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수명이 긴 나무이기에 더욱 상서롭다. 주목나무 껍질에서는 혈당을 낮추고 유방암, 난소암 등 각종 여성질환에 항암효험이 있다고 알려진 '택솔' 성분이 검출돼 약재로도 각광받고 있다.또 다른 발왕산의 보물은 정상에 위치해 있는 마유목이다. 마유목은 야광나무 속에 마가목 씨가 싹을 틔워 상생하며 자라는 세상 유일한 나무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국립 강릉원주대학교 인재개발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김경래 박사에 따르면 마유목은 단순히 뿌리나 줄기가 엉킨 연리지, 연리근과 확연히 다르다. 뿌리부터 몸통, 가지까지 모두 한 몸이 되어 자라난 희귀한 나무가 바로 발왕산 마유목이라고 한다. 야광나무와 마가목은 둘다 장미과이고 고지대 서늘한 곳에서 주로 서식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발왕산에는 둘레길 초입에 위치해 고개를 숙여서 통과하지 않으면 여타 나무들을 감상할 수 없도록 활처럼 휘어진 갈매나무 '겸손의 문', 학문의 상징인 서울대 정문을 그대로 닮은 '서울대나무', 비탈진 언덕 위 큰 바위에 뿌리내린 '왕발주목', 'Victory'의 V자를 닮은 '승리주목', 딱 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둥그런 공간을 내어주는 '고해주목' 등 다양한 스토리를 지닌 자생나무가 우리를 반긴다. 최근에는 스트레스 완화와 심신 안정에 좋다는 피톤치드를 가득 내뿜는 독일가문비나무 숲도 조성됐다. 이곳 독일가문비나무 숲은 1960년대 산림녹화 정책의 일환으로 화전민을 산 아래로 이주시키고 화전민 터에 나무를 심으면서 조림되기 시작했다. 50여년의 시간이 흐름 지금, 독일가문비나무 숲에는 1800여 그루의 독일가문비나무가 살아 숨쉬고 있어 힐링을 위한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용평리조트는 발왕산 숲을 중심으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어서 눈길을 끈다.발왕산은 일출과 일몰이 유명한 곳이다. 일반적으로 산 정상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그 곳에서 꼬박 하룻밤을 머물러야만 가능하다. 해가 지는 동안 하산을 하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왕복 7.4km의 국내 최장 관광 케이블카가 위치해 있는 발왕산은 이야기가 다르다. 편도로 20분이면 발왕산 정상에 위치한 아름다운 건축물 '드래곤캐슬'에 도착한다. 실제로 용평리조트는 지난해 여름부터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야간 운행을 시작하여 산 정상에서 일몰과 별이 수 놓인 밤 하늘까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한다.지난 2018년 발왕산에선 식음이 가능할 뿐 아니라 사람 몸에 좋은 약수가 발견됐다. 발왕산 정상 암반 300m 아래에서 나오는 천연 미네랄 약수 '발왕수'이다. 발왕수의 온도는 8도로 우리나라 지하수 평균온도인 14~16도보다 낮다. 발왕수에는 국내 다른 지하수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바나듐'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바나듐은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유발하는 중성지방 배출을 유도하여 혈당저하에 효과가 있기로 유명하다. 이처럼 발왕수에는 탄생과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의미에서 '생명수' '치유의 물'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6-13 18:52:48【파이낸셜뉴스 양양=김기섭 기자】 필리핀 최대 연휴인 부활절 기간 단체 관광객 620명이 전세기 4편을 이용해 양양공항을 찾는다. 21일 강원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들은 23일부터 4월4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를 방문한다. 이에 따라 도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첫 항공편이 도착하는 오는 23일 정오 관광객 맞이 환영 행사를 개최한다. 필리핀은 양양국제공항 무사증입국 제도 대상 국가이자 최근 2021년부터 3년동안 누적 방한 관광객이 65만여명으로, 동남아 주요 3개국 가운데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년 동안 OTT 플랫폼과 SNS 등을 통해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도는 필리핀 전세기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1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기간 중 필리핀 현지 여행업계 락소트래블 관계자를 초청, 동계올림픽 경기장, 웰니스, 한류 촬영지 등 전세기 상품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 또한 올림픽 개최도시를 배경으로 유명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필리핀 시즌2‘를 촬영하는 등 향후 필리핀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쳐왔다. 한편 오는 23일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필리핀 단체관광객은 2박3일 일정으로 삼척의 유채꽃, 벚꽃 등 봄꽃 명소와 해양레일바이크를 체험하고 평창 용평리조트 발왕산, 웰니스 체험을 비롯해 한류 촬영지 춘천 남이섬, 강릉의 BTS 버스정류장을 방문하는 등 강원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할 예정이다.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는 “양양공항 무사증 입국제도를 통해 강원자치도를 방문하는 필리핀 단체관광객들이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힘쓰고 이들이 돌아가 강원자치도 관광지가 입소문을 타고 더 많은 관광객이 강원도를 찾을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3-21 14:56:21[파이낸셜뉴스] 용평리조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4억493만원을 기록해 2022년 대비 1278%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16억4759만원으로 47%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90억7891만원을 나타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내외 단체 및 일반 내장객의 증가로 숙박, 식음, 스키, 골프, 워터파크 등 리조트 운영부문의 매출 규모가 늘고 수익성이 향상됐다"라며 "현재 건설 중인 프리미엄 콘도 ‘루송채’의 분양 및 공사 진행률에 따른 실적이 일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용평리조트 분양 사업의 매출액은 약 730억원으로 루송채의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규모가 커졌다. 올해도 연중 내내 공사 진행률에 따라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인 만큼 높은 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용평리조트의 2030년까지 계획된 콘도 및 리조트 분양 사업 규모는 1조5000억원에 달하고 있어 이 같은 성장 및 수익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회사는 용평빌리지 내 콘도 건설 외에도 전북 고창군과 ‘고창종합테마파크’의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회원권의 프리미엄 강화를 위해 최근에는 일본의 명문 골프장을 인수하기도 했다. 리조트 운영부문도 1385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전년에 비해 9% 증가했다. 방문객 증가로 객실 가동률과 객단가가 오르면서 꾸준한 이익 달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모나용평’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스토리를 앞세워 용평빌리지를 사계절 내내 레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발왕산 케이블카와 스카이워크, 천년주목숲길 등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체험 요소를 풍성하게 갖춰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는 “2023년은 안정적인 실적 성장 속에 프리미엄 콘도 루송채의 성공적인 분양 전략으로 대규모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끊임없이 개발해 모나용평이라는 종합레저문화 브랜드를 전국적이고 세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13 10:23:36【파이낸셜뉴스 양양=김기섭 기자】 필리핀 주요 여행사 대표단이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찾는다. 30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31일부터 2월2일까지 필리핀 현지 주요 여행사 사장단 17명을 초청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경기관람과 함께 필리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팸투어에 참가하는 필리핀 여행사는 강릉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경기관람을 시작으로 신규 체험 관광지인 사천 딸기따기 체험에 나선다. 이어 평창 모나파크 용평의 발왕산 곤돌라와 웰니스 프로그램과 삼척 해양 레일바이크를 체험하고 춘천 레고랜드와 남이섬 등 2박3일간 도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계획이다. 방문단은 팸투어를 바탕으로 양양공항 무사증 연계 양양-필리핀(마닐라) 전세기 노선을 활용해 웰니스, 한류 등 강원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오는 3~4월 필리핀 최대 연휴인 부활절 기간 중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25일 필리핀 현지방송 ‘GMA’에서 방영되는 예능 프로그램의 도내 촬영을 지원하는 등 주요 관광시장인 필리핀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필리핀은 방한 관광객 유치에 중요한 시장으로 양양공항 전세기, 포상관광, 개별관광객 등 맞춤형 체류상품을 확대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1-30 08:37:08【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한국관광공사, 아시아 최대 LCC 항공사 에어아시아와 함께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말레이시아 인플루언서와 미디어 관계자 34명을 초청, 대대적인 강원 동계관광 홍보에 나선다. 14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팸투어는 방한 관광의 주요 소비자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동계축제, 한류, 웰니스, 지역 먹거리 등 강원의 인기 관광콘텐츠를 체험하는 한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식 관람을 통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한류 관광의 1번지인 춘천 남이섬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춘천 구봉산 카페거리 △춘천 레고랜드 △화천 산천어 축제 얼음낚시 체험 △홍천 알파카 월드 △원주 웰니스 관광지인 뮤지엄 산, 오크밸리 스키체험 △강릉 사천 딸기 따기 체험 △강릉 BTS버스 정류장 등 한류 관광지를 방문한다. 또한 겨울관광의 대표 지역인 △평창 모나파크 용평의 발왕산 곤돌라 △평창 삼양목장의 설경을 배경으로 겨울관광의 인생샷도 남기며 강원 관광의 구석구석을 돌아볼 계획이다. 팸투어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평창돔에서 개최되는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 개막식 참관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15일 춘천 남이섬에서 말레이시아 팸투어팀을 직접 맞는다. 정광열 부지사는 “말레이시아 2030 젊은 층에게 강원의 숨겨진 인생샷 장소가 널리 홍보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한류팬과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홍보마케팅을 확대하고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1-14 10:40:58[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3일 서울 용산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23년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한국 관광의 별'은 국민과 지자체, 전문가 등이 추천한 부문별 후보지 중에서 심사 평가를 거쳐 8개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는 그동안 '매력 관광자원'과 '혁신 관광자원'으로 나눠 선정하던 2개 관광지를 '올해의 관광지'로 통합해 시상했다. 또 지역관광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서비스 개선을 촉진하기 위해 '관광브랜드·마케팅'과 '올해의 관광기관·사업체' 2개 부문을 신설했다. 올해 '한국 관광의 별'에는 △경주 대릉원·동궁과 월지(올해의 관광지) △평창 발왕산 천년주목숲길(무장애 관광지) △포항 스페이스워크(신규 관광지) △임실 치즈테마파크(지속가능 관광프로그램) △강진 문화관광재단(올해의 관광기관·사업체) △플레이워크리브부산(관광브랜드·마케팅) △동네한바퀴(방송미디어) △배우 이정재(관광발전 기여자) 등이 선정됐다. 경주 대릉원은 30기의 능이 솟아 있는 대형 고분군으로 하루 평균 관광객 4만여명이 방문하는 신라 천년 역사의 중심부다. 대릉원 인근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터로 조경 예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본래의 아름다움에 야경의 매력까지 더해져 국내외 관광객 방문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관광의 별' 최고 영예인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됐다. 또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이정재는 'K-관광 챌린지 코리아' 영상에 출연하며 한국관광을 세계 곳곳에 알리는 데 크게 기 여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장미란 제2차관은 "2024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달성은 도전적 목표이지만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분들과 함께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주민과 여러 관계자들의 헌신으로 가꾼 지역 관광지와 프로그램을 통해 지방관광시대를 열고, 더욱 많은 세계인을 불러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13 17:2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