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특화 식량작물 브랜드화 등으로 지속가능한 식량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20일 고창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고창군 제2기 식량산업종합계획(2025~2029) 수립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이미정 농협중앙회 고창군지부장, 지역RPC 대표들, 농업인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제2기 식량산업종합계획의 목표는 ‘고창군 특화 식량작물 명품 브랜드화 UP 및 지속가능한 식량산업 육성’에 집중됐다. 고창 쌀브랜드 홍보와 친환경쌀 품질 우위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친환경 고품질 쌀 전문재배단지 확대가 추진되고, 들녘 경영체 시설장비도 지원될 예정이다. ‘고창쌀’ 통합브랜드 개발과 육성이 진행되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밭작물(고구마, 콩) 주산지 위상 강화도 본격화된다. 생산 측면에서 주요 밭작물 품목별 비료약제 농자재 지원과 고구마 우량종자 기반구축 등이 진행된다. 유통·가공 측면에서 고구마 활용 디저트 개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개발도 제시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식량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함께 잘 사는 행복한 고창군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고창군 식량산업과 전체 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20 14:51:08【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민선 8기 들어 역점 추진 중인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에 대해 시민 70% 이상이 알고 있으며, 사업의 적절성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시 누리집 시민소통광장 남녀 시민 패널 6650명을 대상으로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및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질문은 '여수만 르네상스 인식도', '5개만 추진과제 적절성', '정주여건 개선',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우선 과제' 등 총 11개로, 1045명의 패널이 답했다. 먼저, 여수만 르네상스에 대한 시민 인식도 조사에선 "들어본 적 있다"가 42%로 가장 많았으며, "잘 알고 있다(20%)"와 "매우 잘 알고 있다(11%)"라고 답한 응답자까지 합하면 응답자의 73%가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잘 모르겠다"와 "전혀 모르겠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27%에 불과했다. 특히 '5개만별 실행과제 적절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그렇다"라는 응답이 39%로 가장 많았고, "매우 그렇다(21%)"와 "약간 그렇다(18%)" 등 응답자의 7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여수만 르네상스 핵심 목표로는 '관광자원 개발'이 2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제·산업 발달(20%)', '기후환경보호(18%)', '정주여건 개선(15%)', '일자리 창출(14%)', '문화·예술기반 확대(7%)'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일자리·경제문제(38%)'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바가지요금 근절(41%)'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을 시민들께 알리고,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찾아가는 시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여수의 미래 100년을 시민들과 함께 그려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 신규 과제 발굴과 홍보 방안 마련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관련한 설문조사를 반기별로 실시해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분야별 전문가와 사회단체, 시민 등이 참여하는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0 12:27:27【프라하(체코)=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한-체코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기업들이 함께 건설할 두코바니 신규 원전이 한-체코 경제의 동반 발전과 에너지 협력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전 설계부터 시공 등 모든 과정을 체코와 함께 할 것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최종계약이 이뤄질 경우, 원전동맹이 구축될 것이라 자신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두코바니 신규 원전에 대해 "한-체코 경제의 동반 발전과 에너지 협력의 이정표로서,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체코 프라하 성에서 열린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체코와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을 계기로 첨단산업 육성, 에너지 안보 확보, 그리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전략적 공조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양국은 내년 수교 35주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정치, 경제, 문화, 과학기술과 외교안보, 국방, 방산과 같은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전면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이 한-체코 양국간 협력 현황을 점검한 것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관계로 확대,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두 정상은 점증하는 글로벌 복합위기와 권위주의 위협에 직면해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호혜적 협력 확대와 전략적 파트너십 심화에 나선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윤 대통령은 전했다. 원전 협력과 더불어 앞으로 바이오, 디지털,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한 것을 밝힌 윤 대통령은 "이를 통해 양국은 제조업 중심의 협력을 넘어, 첨단기술과 응용과학을 바탕으로 하는 미래 동반성장의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본계약 체결과 관련, 윤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께) 내년 최종 계약 체결까지 남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도 관심을 갖고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면서 본계약 체결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9-20 04:13:34【서울·프라하(체코)=김윤호 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K원전의 성과로 연결될 수 있는 24조원 규모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 수주 굳히기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 도착해 오는 22일까지 2박4일간 순방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프라하성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두코바니 원전과 관련해 “양국 기업들이 함께 건설할 두코바니 신규 원전이 한-체코 경제의 동반 발전과 에너지 협력의 이정표로서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다"며 "내년 3월 최종계약 체결까지 남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출국 전 공개된 한 외신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두코바니 원전 최종 수주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두코바니 원전 건설 최종계약이 순조롭게 체결되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도록 체코 정부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며 "체코 원전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것을 확신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성공"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도 두코바니 원전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체코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현재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와의 분쟁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원전 협력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자유·인권·가치를 공유하는 대한민국과 체코가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심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양국은 내년 수교 35주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정치·경제·문화·과학기술과 외교·안보·방위산업 같은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전면적으로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제 분야에서 양국은 첨단산업 육성, 에너지 안보 확보, 기후위기 대응 등에서 전략적 공조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바이오·디지털·교통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는데, 이는 체코 측의 희망이 반영된 결과로 전해졌다. 탄소중립, 디지털화 등 산업구조를 고도화 하는데 요구되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한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양국의 제조업 중심 협력을 넘어 첨단기술과 응용과학을 바탕으로 하는 미래 동반성장의 기반을 함께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양국은 한국 기업 진출이 활발한 자동차산업 기반 협력 양해각서(MOU), 경제산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통해 제도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김학재 기자
2024-09-19 20:03:40[파이낸셜뉴스] 한국서부발전이 1조원 이상 투입되는 아랍에미리트 태양광 발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만 마나에 이어 중동에서 따낸 두 번째 태양광 프로젝트다. 서부발전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즈반 태양광발전 사업 금융종결 서명식에 참석했다. 서명식은 아부다비 국영 에너지 회사(TAQA)가 주최하는 국제 전력 포럼인 '2024 월드 유틸리티 콩그레스' 행사장에서 진행됐다. 아즈반 사업은 아부다비에서 동쪽으로 70㎞ 떨어진 부지에 1조원 이상 투입해 150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발전 건설 프로젝트다. 예상 전력판매 수익은 3조원 이상이다. 지난 6월 착공해 오는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서부발전은 준공 이후 태양광 발전의 유지관리(O&M)까지 담당한다. 향후 30년 동안 생산될 전력은 사업 발주처인 에미리트수전력공사(EWEC)가 구매하고 아부다비 정부가 보증한다. 서부발전은 오만 마나 500㎿ 태양광 발전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중동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아즈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행사에 참석한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개발은 물론 금융까지 한국과 프랑스의 합작으로 이뤄낸 쾌거"라며 "향후 중동 프로젝트에서 추가적인 성과를 내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19 14:11:06【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의성 공항신도시뿐만 아니라 의성군 전체를 공항 경제권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경북도 전체의 발전을 견인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경북도는 공동 합의문에 따라 의성군 일원에 신공항 배후 신도시 조성 및 의성 문화관광 단지 조성으로 지역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각적인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대구경북 신공항을 중심으로 도내 전 지역을 신공항 프리존, 치유산업축, 인공지능(AI) 융합형 신성장 삼각지대, 스마트 첨단산업 혁신축, 알타시아α에너지축, 모빌리티·교육·생명 축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의성군을 중심으로 한 신공항 프리존 권역에 신도시 개발, 농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관광문화단지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가 계획 중인 공항신도시는 330만㎡(100만평)규모로 7300세대 1만5000명 규모의 모빌리티 특화도시(22만평)를 포함해 항공산업단지(59만평), 스마트 항공물류단지(19만평) 등을 포함한 복합 신도시 개발을 준비 중이다. 또 항공 물류와 항공 산업의 앵커기업을 유치해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산업기반 구축과 각종 국비지원과 규제 완화로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포항 영일만항과 중앙선 철도를 연결하고 대구경북 신공항 인근에 항구와 직접 연결되는 내륙 복합터미널인 드라이 포트를 조성해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과 일본·러시아발 해상 물량을 영일만항에 유치, 대구경북 신공항을 통해 미주, 동남아로 환적 하도록 국제 Sea & Air 시스템을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 신도시 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에어인천, 소시어스, 스위스포트코리아 등 22개 민간기업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해 항공 정비(MRO) 산업 육성을 주도해 공항 신도시를 아시아 물류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지사는 "도내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 유치·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항공·물류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19 08:22:3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광주광역시와 공동으로 조성·운영하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에 대한 타 시·도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등에 따라 지난해부터 나주시가 매년 50억원을 출연해 혁신도시 활성화 외에도 혁신도시 개발에 따른 성과를 다른 지자체에 돌려줌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과 시·도 상생 도모에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기금은 △전남도와 광주시 관할 기초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혁신도시 연계 전남도·광주시 공동 추진 사업 △혁신도시 활성화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연계 지역 산업 육성 사업 △혁신도시 활성화 지원 사업 및 정주여건 개선 사업 등에 사용된다. 특히 최근 이 같은 혁신도시 발전기금 조성·운영이 모범 사례로 주목받으면서 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 전북혁신도시, 대구혁신도시에서 잇따라 자료를 요청하는 등 벤치마킹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10개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재단법인을 설립해 운영하는 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는 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금 조성에 나서고 있다. 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 관계자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 조성 및 운영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여러 차례 자료를 요청하고, 발전기금 조성 3개 지자체 합의 과정, 조례 제정과 기금 규모, 조성 기간, 사용처, 위원회 구성 등 조성 과정을 꼼꼼히 확인했다. 전남도와 같이 기금을 가장 먼저 조성해 운영하는 전북혁신도시에서도 전남의 발전기금 조성 과정과 운영 방법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 시기를 조율 중이다. 전북은 지난 2017년부터 80억원을 목표로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대구혁신도시에선 전남의 발전기금 조성 합의 과정, 조례 제정, 사업 발굴 및 사용처, 위원회 구성 등에 관심을 두고 자료를 요청했다. 혁신도시 발전기금은 애초 공동혁신도시 조성이 마무리된 지난 2006년부터 운용할 예정이었지만, 광주시와 전남도, 나주시 간 기금 규모, 사용처, 위원회 구성 등을 놓고 견해차를 보이면서 무산됐다. 이후 전남도는 3개 지자체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발전기금 설치 공동 용역 추진, 여러 차례의 협의회 개최, 기관장 결심, 발전기금 운용 계획 수립 등 쟁점 사항에 관해 대화와 협의를 통해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다. 2022년 발전기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2023년 조례 제정과 기금관리위원회 구성, 통장 개설 등 기금 조성 절차를 마무리했다. 전남도는 오는 2027년까지 250억원을 조성해 혁신도시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 사업 등 혁신성장 허브 구축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최영주 전남도 혁신도시지원단장은 "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은 광주와 전남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이뤄낸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타 시·도의 모범 사례로서 역할을 하고 있어 광주시, 나주시와 함께 발전기금이 광주전남 상생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6 10:39:5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에너지 분야 국비 629억원을 확보해 분산에너지 등 전남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확보된 국비는 에너지 분야 인프라 확충, 기술 개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지원, 맞춤형 에너지 복지, 에너지 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돼 전남도가 '글로벌 에너지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분야별로 '에너지 분야 인프라 확충'의 경우 전력기자재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 19억원이 반영돼 가상환경 기반의 연구 개발(R&D) 플랫폼을 구축,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또 공공 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지원 사업 10억5000만원을 확보해 해상풍력단지 입지 검토 및 타당성조사를 통한 해상풍력의 중심지로 발전하는데 활용된다. 에너지 신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49억원, 차세대 그리드 반도체 센터 구축 58억원도 포함됐다. '기술 개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지원 사업' 분야에선 70kV급 신송전 전력기자재 평가 기술 개발 실증 용역 2억원을 확보해 분산에너지에 특화된 2000억원 규모의 예타 사업을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160억원을 투입해 시·군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추진한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활성화 지원 6억원을 통해 에너지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이와 연계해 분산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에너지 취약계층을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에너지 복지사업' 분야는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 57억원,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지원 사업 5억원,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지원 사업 5억원,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 개선 사업 5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에너지 인력 양성' 분야는 지역 에너지 클러스터 인재 양성사업 10억원이 반영돼 지역 에너지기술 전문 인력 수급난 해소를 위한 전문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 100억원도 확보해 글로벌 에너지 인재 양성을 지원하며 특히 분산에너지 기술 관련 교육 및 연구 개발을 집중적 추진하게 됐다. 전남도는 앞으로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수출 중심의 복합에너지 활용 퓨처팜 MG 플랫폼(총사업비 250억원), 화순군 화순광업소 경제진흥 개발사업(총사업비 5643억원) 등 추가로 필요한 예산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첨단 전략산업의 쌀인 재생에너지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의 해법"이라며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분산에너지 허브로 발전하기 위해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예산이 추가로 반영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5 08:19:5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공직선거법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한 13일 대법원 결정에 대해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이 입장문을 내고 "구정 운영 상의 어려움이 해결된 만큼 앞으로 주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지역 발전에 매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지난 2년 동안 주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구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내 경선을 앞두고 중구 거주자가 아닌 80명가량을 중구 주민인 것처럼 허위 주소를 기재하도록 하고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대해 1심과 2심 법원은 김 구청장의 개입 여부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2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기각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13 16:54:13[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가 '제9회 중소·개별 PP 제작 및 장비 지원 공모사업'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중소·개별 PP 육성을 통해 방송 제작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중소·개별 PP 제작 지원 공모사업'을 업계에서 유일하게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이번 시상식은 한국언론학회와 공동 주최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와이엠미디어를 비롯한 6개 중소·개별 PP에 총 1억6천만 원의 제작 지원금과 4000만원의 장비 지원금이 수여됐다. PP는 케이블TV나 위성방송에 고유 채널을 가지고 TV 프로그램을 제작 및 편성해 종합유선방송 사업자(SO)나 위성방송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심사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의 공익성, 창의성, 제작 능력, 완성도, 제작비 구성의 적절성 등을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다양한 국적, 문화를 가진 다문화인들의 시골 마을 봉사기를 영상으로 담은 와이엠미디어의 '시간 외 봉사단(시골로 간 외국인 봉사단)'(1등·상금 6000만원),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 어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뉴폴라리스의 '바닷바람이 좋아서'(2등·상금 4000만원), 한국보건의료방송의 '난임, 간절한 희망의 기록'(3등·상금 3000만원), 맥스포츠티비의 '핸드볼의 영웅들'(3등·상금 3000만원)까지 총 4편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플레이런미디어, 진중에 촬영, 편집을 위한 장비 지원금으로 각 2000만원이 수여됐다. 8년째 중소 PP 육성을 돕고 있는 롯데홈쇼핑은 현재까지 50개 중소·개별 PP에 29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특히, 방송 장비 지원금을 올해 최초로 제공하며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올해부터 방송 장비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지원 범위를 확대했디"며 "앞으로도 중소·개별 PP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3 14: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