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과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4년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며 원도심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31일 홍천군에 따르면 2024년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은 민관 협력 사업으로 로컬 크리에이터 발굴, 상권 전략 강화, 거버넌스 구축, 지역 아카이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골목 상권 문제를 진단하고 맞춤형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홍천군은 지역 융합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7월부터 맥주인문학교육인 '맥주도시, 홍천에 취하다'를 운영해 현재까지 22차례 강의를 진행했다. 이 교육은 주민들에게 맥주 산업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며 홍천을 맥주 특화 지역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탐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또한 9월부터 10월까지 총 6차례 열린 비어가든 페스타는 주민과 방문객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지역만의 매력을 홍보하는 동시에 주민 아이디어를 모으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상권 전략 사업은 원도심 상권의 실태를 파악하고 실태 분석, 상인 인터뷰, 자료 연구 등을 통해 맞춤형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계획을 재검토하며 체계적인 상권 활성화 전략을 수립 중으로 그동안의 성과는 11월 중순에 열릴 중간 보고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과 지속 가능한 상권 발전을 위해 홍천군은 주민, 상인, 임대인, 임차인 간의 소통을 촉진하는 상생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을 통해 침체한 원도심 상권의 문제를 진단하고 다양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31 10:57:55통영에코파워가 29일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통영에코파워는 HDC그룹이 한화에너지와 함께 전력 수급의 안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해 온 민자사업으로 약 1조3000억원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이다. 30일 HDC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시험 운전을 시작해 상업운전을 개시한 통영에코파워는 국내 최초로 LNG 저장설비를 갖춘 복합화력발전소다. 가스터빈 2기와 스팀터빈 1기로 구성됐으며 정격용량은 1012메가와트(MW)급으로 154킬로볼트(kV)의 2회선 송전선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통영에코파워는 자체 LNG 저장설비를 갖추고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LNG 탱크를 공유해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수소의 혼합이 가능한 가스터빈을 도입해 장기적인 탄소 저감이 가능한 친환경 복합발전소로 자리 잡았다. 이흥복 통영에코파워 대표는 "이번 상업개시를 통해 겨울철 전력피크에 대비한 전력 공급의 안정화로 국가 에너지 안보에 많은 기여가 될 것"이라며 "발전사업에서 한 단계 나아가 친환경 에너지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에코파워는 건설 기간 하루평균 출력 인원 약 900명, 연간 총 70만명의 인력이 투입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지역 인원과 건설장비를 우선으로 조달해 시공했다. 전민경 기자
2024-10-30 18:11:42[파이낸셜뉴스] 통영에코파워가 29일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통영에코파워는 HDC그룹이 한화에너지와 함께 전력 수급의 안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해 온 민자사업으로 약 1조3000억원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이다. 30일 HDC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시험 운전을 시작해 상업운전을 개시한 통영에코파워는 국내 최초로 LNG 저장설비를 갖춘 복합화력발전소다. 가스터빈 2기와 스팀터빈 1기로 구성됐으며 정격용량은 1012메가와트(MW)급으로 154킬로볼트(kV)의 2회선 송전선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통영에코파워는 자체 LNG 저장설비를 갖추고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LNG 탱크를 공유해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수소의 혼합이 가능한 가스터빈을 도입해 장기적인 탄소 저감이 가능한 친환경 복합발전소로 자리 잡았다. 이흥복 통영에코파워 대표는 "이번 상업개시를 통해 겨울철 전력피크에 대비한 전력 공급의 안정화로 국가 에너지 안보에 많은 기여가 될 것"이라며 "발전사업에서 한 단계 나아가 친환경 에너지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에코파워는 건설 기간 하루평균 출력 인원 약 900명, 연간 총 70만명의 인력이 투입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지역 인원과 건설장비를 우선으로 조달해 시공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30 14:29:42[파이낸셜뉴스] 국내 중견 사모펀드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OCI그룹 방계 계열사인 SGC그린파워를 인수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SGC에너지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 바이오매스 발전소인 SGC그린파워를 코리아지피홀딩스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코리아지피홀딩스는 글랜우드PE의 특수목적회사(SPC)다. 코리아지피홀딩스는 SGC그린파워 보통주 1102만8000주(지분 100%)를 3222억원에 인수한다. 부채를 포함하면 5900원에 인수다. SGC는 “SGC그린파워 매각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SGC는 향후 순환경제와 기술 집약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할 방침이다. 국내 민간 발전사 최초로 상업 가동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반도체 세정용 특수가스로 활용되는 초고순도 액화탄산을 생산할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30 13:51:09[파이낸셜뉴스] DL이앤씨가 분당복합화력발전소 현대화사업 1블록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공사금액은 2828억원 규모며 이 중 DL이앤씨의 지분은 90%(2546억원)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4개월로 오는 2028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노후 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다. 분당열병합발전소는 분당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건설을 시작해 1993년에 1블록, 1997년 2블록 설비가 준공됐다. 설계수명인 30년이 도래해 1블록과 2블록 설비를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고효율 설비로 교체해 발전용량은 기존 922㎿에서 1014㎿로 늘어나고 발전소 가동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이중 1블록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기존 운영 중인 발전소 부지 내 일부 구조물을 철거하고 500㎿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DL이앤씨 유재호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세계적인 전력수요 상승으로 인해 국내외에서 발전소 공사 발주가 이어지고 있어 발전 부문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0-25 13:46:52[파이낸셜뉴스] 신영증권은 23일 우진에 대해 신규 원자력발전소 3개호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와 관련한 수혜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신영증권 권덕민 연구원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신규원전 3개호기와 SMR과 관련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국내 원전에 들어 가는 핵심 계측기는 우진이 독점 납품함에 따라 국내 신규 원전 건설 및 가동은 우진의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영증권은 우진의 2024년 연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141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2% 증가한 1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연간 온도센서 및 계측기 사업 부분의 매출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권 연구원은 “우진은 UAE 1, 2호기에 대한 1차 예비품 물량을 납품한 바 있으며 2차물량에 대한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23 10:49:41[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지분 투자한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가 지난 4일 첫 가동에 들어갔다고 고려아연측이 8일 밝혔다. 2022년 3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공정율은 85%가 넘어섰으며, 이번에 1차로 27개의 풍력 터빈의 부분가동을 통해 첫 전력을 생산했다. 27개 터빈의 발전용량은 154MW이며, 이중 30%인 46MW가 아크에너지의 소유인 셈이다. 4일 첫 생산된 전기에너지는 퀸즐랜드주 전력망을 통해서 해당 호주 전력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이번 첫 가동을 시작으로 2025년 3·4분기까지 전체 162개 터빈을 모두 가동한다는 계획에 맞춰 차질없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발전소는 스페인의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악시오나(ACCIONA)가 개발, 건설중인 풍력발전소로 호주 퀸즐랜드주 워릭시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호주를 포함한 남반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발전소이며, 완공 시 전체 용량은 923.4MW 규모(6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중 아크에너지의 발전용량 지분은 277MW이다.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다른 대규모의 풍력발전소보다 운영 효율과 접근성 측면에서 △전력수요 지역에 대한 근접성 △강력한 송전 인프라 △발전 풍속의 경쟁력 △원가 경쟁력 등의 강점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해당 송전시스템은 현재 퀸즐랜드 주에서 가장 강력한 송전 인프라(330kV)로 송전에 따른 에너지 손실률이 다른 발전소보다 크게 낮다. 전력 가격이 높은 아침과 저녁 시간대에 풍속이 강해 경제성이 높다는 점도 강점이다. 아크에너지는 지난 4월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에 7억 5300만호주달러(약 6700억)을 투자해 30%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의 일부는 퀸즐랜드 타운즈빌에 위치한 SMC제련소(썬메탈)에 공급돼 RE100 달성을 통해 그린 메탈 생산을 앞당길 전망이다. 더 나아가 이번 전력공급을 시작으로 고려아연 호주 사업의 탄소 배출 감소와 현재 추진 중인 미래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한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 계획의 실현이 한층 속도를 내는 동시에 호주에서의 신재생 전력 사업 확대를 위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SMC내에 위치한 125MW급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이후 진행한 대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중 하나로 이제 그 결실이 보이고 있다”며, “고려아연 현 경영진은 오랜 검토를 통해 시작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사업인만큼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같이 원래의 계획대로 차질없이 사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08 10:23:55현대자동차·기아는 이번 양방향 충·방전 플랫폼 기술(Vehicle To Grid·V2G) 시범사업에서 기아 전기차인 EV9 55대를 투입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차를 단순 이동수단이 아닌 에너지 운반체, 움직이는 발전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이 활성화되면 현재의 중앙집중식 전력 구조를 일부 분산할 수 있다. 또 침체기를 겪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도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기아 EV9 1대로 에어컨 90시간 가동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내년 제주도에서 시작하는 V2G 시범사업에 기아 EV9 55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V2G 투입 차종으로 EV9을 낙점한 것은 현대차·기아 전기차 가운데 배터리 용량이 가장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V9의 배터리 용량은 99.8kwh다. 현대차·기아의 V2G 시범사업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아 전기가 남는 낮에는 전기차에 충전해 저장하고, 전기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는 전기를 차량에서 공급하는 방식이다.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 풍력발전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 V2G 기술로 제주도의 전력수급 불안도 일부 개선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시스템형 에어컨 전력소비량은 시간당 1.1kwh 전후다. 단순 계산 시 100% 완충된 EV9 1대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어컨을 90시간 이상 돌릴 수 있는 셈이다. 건물 내 사용전력을 전기차에서만 충당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V2G는 전력계통(그리드)과 연결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전원공급 기능(Vehicle To Load·V2L) 기술과는 차이가 있다"며 "전기차 차주들은 전력 거래를 통해 가격 변화에 따른 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V2G 기술이 확산되면 최근 침체 국면에 접어든 전기차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제주도는 내년 산업통상자원부가 모집하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여기에 선정되면 전력 생산자와 소비자 간 전력 거래가 자유로워진다. 업계 관계자는 "불안정한 전력수급으로 내륙보다 제주도에서 V2G에 관심이 더 많다"며 "제주도의 전기차 보급률은 타 지역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美·日·中도 V2G 속도 미국, 일본, 중국 등 상당수 글로벌 국가들은 활발하게 V2G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은 2021년부터 1년 동안 전기 스쿨버스 V2G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매사추세츠 베벌리 지역에 전기 스쿨버스를 활용해 건물에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2021년에는 약 3MWh의 전력을 50시간 이상 공급했고 2022년에는 80시간 이상의 전력을 공급했다. 다른 주들도 V2G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에 따르면 주 내 2만5000대 학교버스를 모두 전기로 전환할 경우 1GW 이상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진이 잦은 일본은 2019년부터 V2G 기술개발 및 테스트를 목표로 하는 연구 프로젝트와 시범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완성차업체 혼다 등이 프로젝트에 참여, 정전 시 전기자동차를 백업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V2G 시스템을 개발했다. 중국은 2020년부터 '상하이 V2G 시범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2020년에는 V2G 기술의 타당성을 평가했고, 현재는 경제적 실행 가능성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영국, 인도 등 여러 국가도 V2G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V2G 시장은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기관 등에 따르면 지난해 37억달러(약 4조8700억원) 수준이었던 글로벌 V2G 시장 규모는 2033년엔 1235억달러(약 162조5800억원)까지 급증한다. 완성차업체 관계자는 "V2G 시장은 전기차 보급 확산과 맞물려 앞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사업 선점을 하는 곳이 그만큼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최종근 기자
2024-09-29 18:41:4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공공 유휴부지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립하는 내용의 '공유부지 RE100' 후보지 1600곳을 발굴하고, 시·군과 협력해 발전소를 순차적으로 건립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2024년 경기 RE100 사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한다. 도는 해당 지역 내 에너지협동조합과 협력해 주민들이 태양광발전소 건립 자금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직접 참여해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등 에너지 자립을 촉진하고 있다. 공유부지 RE100의 대표 사례는 지난 7월 시흥시와 협력해 준공한 시흥시 방산 버스공영차고지 태양광발전소다. 지역주민 500여 명이 에너지협동조합에 투자해 버스공영차고지 지붕에 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수익금 일부를 시민 장학사업 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도는 포천종합운동장, 호원실내테니스장, 내손체육공원 등 공유부지 5곳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으며, 45곳을 설치 추진하는 등 총 50곳에 15MW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도는 더 빠르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공유부지 햇빛발전소 지원 사업 절차를 간소화한다. 그동안 공공용지 내 발전소 설치를 위해 시군에서 추천받은 부지에 대해 컨설팅과 현장 방문을 거쳐 공모 절차를 진행했지만, 이번 용역을 통해 적합 부지를 우선 선정한 후 시·군과 협의해 공모하는 방식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약 52만 개 공공 유휴부지 가운데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대지·주차장 등 부지 약 21만 개를 추렸고, 위성지도를 통해 장애물 등이 있는 곳을 제외한 약 1600개를 후보지로 발굴했다. 도는 이들 후보지에 대해 현장조사 등을 거쳐 후보지를 600곳으로 압축한 최종 보고서를 11월 말 정리할 예정이다. 도는 600곳 후보지 소재 시군과 협의를 거쳐 공유부지 RE100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도는 공공이 주도하는 재생에너지 전문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지역과 주민이 상생 발전하는 방향으로 재생에너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RE100 기업에게 공급하면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경기도에서 RE100 펀드를 통해 도민들에게 환원하는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기후 위기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RE100 이행은 필수적"이라며 "경기도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로 확대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다양한 형태로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31개 시·군과 협력해 공유부지 RE100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26 12:37:07한국선급(KR)은 국내 조선해양 전문 서비스 기업인 말콘 유한회사가 개발한 해상풍력발전소 전용 승객 및 화물 운송선(CTV)에 대해 개념승인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CTV는 유럽에서 작업 인력과 필요 장비를 운송하기 위해 해상풍력발전소의 시공 초기부터 유지보수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디젤엔진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개념 승인을 취득한 CTV 선박은 배터리를 이용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시스템을 적용, 환경 규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함과 동시에 연료비 절감과 더불어 안전한 해상풍력발전소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 기자재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그리고 유신HR이 공급하는 리니어 제트(Linear Jet) 추진기 및 하이브리드 CTV용 전력변환장치, 통합 PEMS, 발전기가 사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액침형 ESS는 절연액 액침 방식의 리튬이온 배터리로 타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절연내력 강화, 냉각효과 상승, 열폭주 전이 방지 및 질식소화 기능 화재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한 배터리다. 유신HR이 제공하는 Linear Jet는 최대 70%의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친환경 추진 시스템으로, 최대 속도 25 노트를 갖는다. 말콘 관계자에 따르면 전기추진 하이브리드 CTV는 기존 내연기관 추진 방식에 비해 운전시간을 약 34%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70%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친환경 CTV 프로젝트는 환경적 측면은 물론, 운영비용 절감이라는 경제적 측면에서도 큰 이점이 있어 해외 시장에서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KR은 해당 CTV에 대해 국내외 규정 검토를 통해 설계 안전성 및 적합성을 검증했다. KR 김대헌 연구본부장은"이번 개념승인을 통해 CTV에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방식을 적용하는 사례를 만드는데 함께 하게 돼 뜻깊다"며 "해당 선박이 건조돼 진수될 때까지 KR의 기술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2024-09-25 18:3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