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배우 발 킬머가 6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킬머가 전날 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딸 메르세데스 킬머와 친지들이 임종을 지킨 가운데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0년 전 후두암 진단 뒤 두 차례 기관 절개술을 했던 킬머는 폐렴으로 목숨을 잃었다. 1959년 12월 31일 LA에서 태어난 발 에드워드 킬머는 할리우드 직업학교를 다녔고, 음대로 유명한 줄리어드에서 연기를 공부했다. 킬머는 톰 크루즈와 함께 출연한 1986년작 ‘탑건’에서 크루즈의 경쟁자인 톰 ‘아이스맨’ 카잔스키 역할을 맡아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의 유작이 된 2022년 ‘탑건 매버릭’에서도 킬머는 아이스맨 역할을 다시 맡았다. 킬머는 록스타 짐 모리슨을 다룬 올리버 스톤 감독의 1991년작 ‘더 도어스’에서는 직접 노래를 부르며 주목을 받았다. 2004년에는 스톤 감독과 다시 의기투합해 영화 ‘알렉산더’에서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 역할을 했다. 그는 1995년에는 마이클 키튼이 맡았던 배트맨 역할을 한차례 뺏어오기도 했다. 조엘 슈마허 감독의 ‘배트맨 포에버’에서 키튼 대신 배트맨으로 분했다. 같은 해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와 함께 마이클 만 감독의 은행 강도 영화 ‘히트’에서 은행 강도로 출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4-03 02:55:25[파이낸셜뉴스] 영화 ‘배트맨 포에버’와 ‘탑건’ 등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발 킬머가 6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일 뉴욕타임스(NYT), 피플 등 복수의 현지 매체는 킬머가 이날 로스앤젤레스(LA)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킬머의 딸 메르세데스 킬머에 따르면 사인은 폐렴으로 알려졌다. 1984년 영화 ‘탑 시크릿’을 통해 장편영화에 데뷔한 킬머는 ‘도어스’, ‘트루 로맨스’, ‘썬더하트’, ‘세인트’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1986년 토니 스콧 감독의 영화 ‘탑건’에서 아이스맨 역을 맡아 출연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고, 이후 1995년 ‘배트맨 포에버’에서 배트맨이자 브루스 웨인 역을 연기하기도 했다. 킬머는 2014년 인후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며 이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발’에 출연했고, 최근 개봉한 ‘탑건:매버릭’에서 톰 크루즈와 다시 재회하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02 13:55:59▲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배우 톰 크루즈의 리즈 시절을 담은 영화 '탑건'이 관객들이 뽑은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에 올랐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예스24 영화 섹션에서 진행된 '톰 크루즈의 리즈 시절을 담은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묻는 질문에 총 3259명의 참여자 중 전체의 65%인 2108명이 '탑건'을 선택했다. '어 퓨 굿 맨', '매그놀리아', '바닐라 스카이'가 그 뒤를 이었다. '탑건'은 최고의 파일럿에 도전하는 불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로, 톰 크루즈를 일약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게 만든 전설적인 작품이다. 전 세계적인 꽃미남 열풍을 일으킨 젊은 톰 크루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탑건'에서 톰 크루즈는 열정적인 실력파 조종사 매버릭으로 등장해 우정과 사랑, 실의와 도전 등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그가 영화에서 타고 다닌 오토바이는 물론, 입고 나온 항공 점퍼와 레이번 선글래스의 판매고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당시 많은 젊은이들이 전투기 조종사에 지원하는 등 신드롬을 일으켰다. 故 토니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흥행의 제왕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을 맡은 '탑건'은 사실감 넘치는 항공 액션이 백미로 꼽힌다. 전투기 F-14의 비행 장면은 미 펜타곤과 해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실제 전투기와 항공모함 등이 촬영에 동원돼 완성했다. 또 영화의 주제곡 '테이크 마이 브레스 어웨이(Take My Breath Away)'는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상 주제가상을 휩쓸었고, 또 다른 노래 '데인저 존(Danger Zone)'과 함께 빌보드 차트 1, 2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모아 OST 앨범이 미국에서만 90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발 킬머, 켈리 맥길리스, 안소니 에드워즈, 맥 라이언과 팀 로빈스 등 스타들의 젊은 시절을 만날 수 있다. 한편 '탑건'은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화질과 음질을 높이고 자막 검수를 거쳐 오는 8월 2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8-07-19 12:0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