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맛연구중심 샘표는 오는 28일 ‘, 발효, 우리맛 함께 이어가는 즐거움’ 특강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응원하며 우리 장 문화의 우수성을 다시금 확인하고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샘표는 우리의 전통 장과 발효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는 식문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전통 장 담그기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발효에 대해 인문, 영양, 과학 등 다양한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샘표 된장학교’, ‘우리맛 발효학교’ 등을 운영해왔다. 이번 ’특강에는 정혜경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 최정윤 샘표 우리맛연구중심 헤드 셰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장 담그기 문화의 사회문화적 의미 △장 문화, 함께 이어가는 즐거움 △세계인을 즐겁게 하는 한국의 장 △우리맛 연구, 장 등을 주제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 등재의 의미, 해외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장, 도시에서 장 담그는 법 등도 다룰 계획이다. 특히 마지막 세션인 ‘우리맛 연구, 장’에서는 장을 페어링한 요리를 함께 시식하며 우리 장을 더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도 공유할 계획이다. 특강은 서울 중구 충무로 샘표 본사 1층 우리맛 공간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은 21일까지 샘표 공식 홈페이지 내, 혹은 샘표 인스타그램과 샘표 네이버 블로그 내 게시물 링크를 통해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샘표 관계자는 “78년간 장과 발효에 몰두해온 우리맛 전문기업으로서, 우리의 독보적 문화유산인 장 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응원하고자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직접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14 09:54:46[파이낸셜뉴스] "맥주와 와인처럼 커피 원두에 발효 공법을 적용하면 과일 향, 꽃향 등 다양한 풍미를 조절할 수 있다. 커피 원두에 발효 기술을 적용하는 노하우는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우리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한다." 지난 7일 서울 코엑스 서울카페쇼 현장에서 만난 프란츠 자이메츠 로스트 오리진 대표는 "'로스트 오리진'에서 생산되는 커피 원두의 99%는 수출한다"며 "대만, 중국, 호주, 미국, 유럽을 포함해 한국은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프릳츠 △펠트커피 △카페도안 등이 대표적인 거래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언론과의 인터뷰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프란츠 자이메츠는 커피 원두 생산에 맥주의 발효 공법을 적용해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는 파나마에서 태어나 기계공학을 전공했지만, 고등학생 시절 양조장에서 일한 6개월의 경험이 그의 인생을 바꿨다. 대학 졸업 후 그는 파나마 시티의 첫 양조장이자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최고 양조장 중 한곳인 '카사브아'에서 10년 정도 일했다. 2018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 경연대회인 '월드 비어 컵(WBC)'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그는 "2018년 버팔로 맥주 페스티벌에서 한 회사가 맥주탭으로 커피를 브루잉하는 걸 처음보고 발효 기술을 커피에 적용하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커피 발효 탱크는 판매하지 않아서 맥주 양조장과 치즈 농가 시설을 참고해 발효 탱크를 만들었다. 탱크는 온도, 습도, 발효균을 엄격하게 통제해 원하는 맛을 의도대로 구현한 커피 생두 30~40종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스트 오리진은 매년 2000㎏의 생두를 생산해 판매한다.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서 파나마 원두는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데 로스트 오리진도 ㎏당 220달러에 판매된다. 그는 2023년 1월 15일 동업자 4명과 '로스트 오리진'을 설립했다. 회사명은 '잃어버린 기원(고향)'이라는 뜻으로 다양한 배경,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것이 커피의 여정과 비슷하다는 뜻에서 따왔다. 그가 제일 좋아하는 커피 원두는 '파나마 게이샤'인데 게이샤 원두도 에티오피아(오리진)에서 넘어와 현재는 파나마에서 생산되고 있다. 그는 "뚜껑을 따서 바로 마시는 와인, 맥주와 달리 커피의 맛은 복합적으로 결정된다"며 "좋은 생두, 로스팅 과정, 추출까지 모든 과정이 중요하지만 소비자 관점에서 로스팅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친환경, 동물복지, 지역농가와의 상생은 커피 업계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다. 프란츠는 "파나마 보케테의 16개 농가와 다른 지역에서 고품질의 커피 체리를 일반 시장가보다 5~6배 높은 가격으로 구매한다"며 "커피 생산지의 명칭을 표기해 세계의 고객에게 커피 농가의 명성도 홍보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나마에서 소규모로 커피를 생산하는 2000여명의 영세 농가를 국제 시장과 연결해 주고 이들과 협력을 통해 프리미엄 원두 생산라인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역농가와 함께 성장하고, 커피 원두 외에 카카오 등 다른 작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07 14:58:55[파이낸셜뉴스] 남양유업은 전남 진도군 특화 작목인 '강황'을 활용한 발효유 '골든요'를 생산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사업의 일환이다. 골든요는 1A등급 국산 원유에 강황 발효액을 첨가한 제품으로 한 병에 380ppm의 커큐민이 함유됐다. 강황 특유의 쓴맛과 향을 없애 거부감 없이 고함량의 커큐민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트랜스지방 0g으로 저칼로리(90kcal)다. 골든요는 남양유업과 전남낙농농협, 전남도농업기술원, 진도강황영농조합법인, 유통업체 올굳 등 5개 기업 및 기관이 협업해 만들었다. 남양유업은 전남 나주시에 있는 남양유업 나주공장에서 골든요를 생산한다. 남양유업 나주공장은 흰 우유 맛있는우유GT, 발효유 위쎈, 건강기능식품 이너케어 등과 함께 동결건조 커피(FD)를 만드는 생산기지다. 최원호 남양유업 나주공장장은 "앞으로도 남양유업의 우수한 제조 기술 및 설비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경북 경주시에 있는 남양유업 경주공장에서 지역 낙농가와 협업해 '천년고도 경주우유'를 로코노미 제품으로 출시한 바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21 15:20:49[파이낸셜뉴스] 한-아랍에미리트(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수출 증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속한 발효와 수출 기업의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간한 ‘한-UAE CEPA 주요 내용 및 우리 수출기업 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협정 체결로 주력 품목인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에 대한 관세가 최장 10년 내 철폐돼 수출 촉진이 기대된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또 온라인 게임·의료 등 서비스 시장이 개방되고 국경 간 데이터 이전 허용 및 전자적 전송물에 대한 무관세, 설비 현지화 요구 금지 등 디지털 규범도 높은 수준으로 합의되면서 한국 콘텐츠의 현지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보고서는 2023년 기준 대UAE 수출의 6.5%를 차지하는 기타 차량용 부품에 대한 관세가 발효 즉시 철폐됨에 따라, 국내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의 직·간접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하이브리드차(HEV), 전기차(EV) 관세가 10년에 걸쳐 순차 철폐될 예정으로 UAE의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산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한국과 경쟁하고 있는 미국·중국·일본·유럽연합(EU) 등이 아직 UAE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한-UAE CEPA를 적극 활용하여 시장 선점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CEPA를 활용하기에 아직 수출기업들은 정보 및 전문적 지식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무역협회가 최근 3년간 UAE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 302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UAE CEPA에 대해 ‘처음 들어봤다’는 응답(35.4%)이 ‘잘 알고 있다’는 응답(12.3%)보다 약 3배 많았다.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57.9%)이 한-UAE CEPA의 최우선 과제로 ‘수출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는 것’을 꼽았고 현지 시장 정보 제공(55.6%, 이하 복수응답), CEPA 협정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 제공(49.7%) 등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강금윤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한-UAE CEPA 선점효과의 조기 실현을 위해 남은 비준 절차를 가속화하고 기업 수요에 맞춰 홍보 및 지원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02 10:04:29[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해상 교통 신호 체계가 표준화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2일부터 '국제항로표지기구에 관한 협약'이 발효된다고 21일 밝혔다. 이 협약 발효로 현재 국제항로표지협회(IALA)는 비정부 간 국제기구(NGO)에서 정부 간 국제기구(IGO)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IALA 회원국은 해상 교통 신호 체계 등 항로 표지의 국제 표준화 작업에 착수한다. IALA는 전 세계 항로 표지 표준화를 위해 지난 1957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34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항로 표지가 표준화되면 이들 회원국은 국제 기준을 의무적으로 따라야 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이 국제 표준에 적극 반영돼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1 11:32:51[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제정한 '포괄적 인공지능(AI) 규제법'이 1일(현지시간) 발효됐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AI법은 인간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포함해 EU에서 개발·사용되는 AI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전했다. 이 법에 따르면 특정 제품이나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정도에 따라 네 단계로 나눠 차등 규제가 이뤄진다. 부정적 영향을 줄 위험이 높을수록 더 엄격한 규제가 적용된다. 의료, 교육, 선거, 핵심 인프라 등에 활용되는 AI 기술은 고위험 등급으로 분류돼 사람이 AI 사용을 반드시 감독해야 하고, 위험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인간의 기본적 권리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는 AI 기술 활용은 원천 금지된다. AI를 활용한 개인의 특성·행동과 관련된 데이터로 개별 점수를 매기는 관행인 사회적 점수 평가(social scoring·소셜 스코어링), 인터넷이나 폐쇄회로(CCTV)에서 얼굴 이미지를 무작위로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행위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아울러 실시간 원격 생체인식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도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금지된다. 챗GPT를 비롯한 범용 AI(AGI·사람과 유사한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지능을 갖춘 AI)에 대해서는 AI 학습과정에 사용된 콘텐츠를 명시해야 하는 등 투명성 의무가 부여된다. 이날 발효를 기점으로 원천 기술 금지 규정은 6개월 뒤부터, 범용 AI에 대한 의무 규정은 12개월 뒤부터 적용된다. 전면 시행은 2년 뒤인 오는 2026년 8월부터다. 집행위에 따르면 AI 기술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 전 세계 연 매출의 1.5%를, 의무 규정 위반시 3%의 과징금이 각각 부과될 수 있다. 금지된 AI 애플리케이션 사용으로 법을 위반하는 경우에는 최대 7%의 과징금이 부여될 수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01 21:02:5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되면서 출근길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7시 기준 경기남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화성(전곡항) 60㎜, 안양 58㎜, 안산 56㎜, 광명·군포 55.5㎜, 시흥 48.5㎜, 수원 44.9㎜, 오산 46.5㎜ 등이다. 특히 시간당 강수량은 용인 이동묵리 45.0㎜, 오산 41.0㎜, 화성 향남 40.5㎜, 평택 송탄 33.0㎜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47분 화성시 향남읍 인근, 오전 8시 1분 화성시 진안동 인근. 오전 8시 9분 오산시 신장동 인근에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로 침수 등이 우려된다는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잇달아 발송했다. 수원, 안산, 평택, 시흥, 군포, 오산, 용인, 성남, 안양, 과천, 광주, 양평 등 28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집중 호우로 인해 수원 일부 도로가 일시적으로 통제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7시 35분을 기해 수원 팔달구 화서동 화산지하차도가 침수로 양방향 전면 통제됐으나, 배수조치 후 통행이 재개됐다. 이와 더불어 한강홍수통제소는 오전 8시 10분을 기해 오산시 오산천 탑동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특보 발령 대상 지역은 오산, 용인, 평택, 화성 등이다. 오산천의 홍수주의보 발령 기준수위는 3.7m이다. 현재 수위는 3.29m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18 08:32:28[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청권, 전라권 등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상민 중대본 본부장(행안부 장관)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호우 대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하고,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선제적인 안전 조치와 산사태 등 사면붕괴 위험지역 인근 주민 신속 대피 등을 당부했다. 또 지하차도,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 침수에 대비해 대피·통제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위험상황 우려 시 선제 조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본부장은 "정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국민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머물고 계신 지역의 기상정보를 틈틈이 확인하고, 산사태 우려지역, 하천변, 지하공간 등 위험한 지역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7-10 08:17:59[파이낸셜뉴스] SPC그룹은 한국식품과학회 주최로 열리는 ‘2024년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를 후원하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3일부터 5일까지 ‘미래 메타식품 과학을 위한 가치창출 기술의 비약적 도약’을 주제로 2,000여명의 국내외 식품 관련 학계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SPC그룹은 인터내셔널 세션에 참가해 미래 제빵산업을 이끌 원천 기술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SPC그룹의 식품기초연구를 담당하는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 이승호 부소장은 3일 △‘통곡물&씨앗 사워도우 및 무설탕 식빵’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4일에는 ‘식음료 시장을 이끄는 혁신’을 주제로 기업 단독 세션을 마련해 △식물 기반 발효식품 연구 현황 △발아 밀가루의 특징과 활용 전망 △SPC그룹의 커피 가공 및 발효공정 연구 성과 △사워도우 효능 연구 결과 등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식물 기반 발효식품 연구 현황’ 발표에서는 식품발효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로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와 산학협력 연구를 했던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의 카티 카티나 교수가 방한해 미래 제빵산업의 메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통곡물 빵과 발효 곡물에 대한 연구’ 현황에 대해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카티나 교수는 “유럽에서는 오트, 귀리 등 통곡물을 기반으로 한 건강한 발효식품에 대한 연구가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통곡물을 주원료로 한 ‘노르딕(북유럽) 베이커리’가 주목 받고 있다”며 “한국 기업인 SPC그룹이 이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와 투자로 산업기술과 트렌드를 이끌고 있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 관계자는 “2016년 한국 고유의 식품인 누룩에서 국내 최초로 제빵용 토종 효모를 발굴해 상용화한 이래 꾸준한 후속 연구를 통해 미생물 자원 확보와 미래 식품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04 09:16:12[파이낸셜뉴스] 골든블루는 상황버섯 발효주 ‘천년약속’을 전면 리뉴얼해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리뉴얼된 ‘천년약속’은 주질 개선을 통해 약주 본연의 깔끔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상황버섯 균사체에서 나오는 은은한 버섯향이 더해져 약주 특유의 부담스러운 향미가 아닌 프리미엄 약주만의 고급스러운 목넘김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패키지 외관에는 세련미를 느낄 수 있는 주황색이 메인 컬러로 채택됐다. 제품 라벨은 약주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모던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제품 중앙에는 새로운 ‘천년약속’ 로고가 적용됐다. 새 로고는 전통 서예와 현대 미술을 아우르는 한글 서예가 ‘별샘 김도임 작가’의 작품으로 ‘천년약속’의 장인정신을 현대적 감성으로 표현했다. ‘천년약속’은 천년이 넘는 오랜 세월동안 변치 않는 마음으로 약주를 빚어 왔던 선조들의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천년을 대표하는 명주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2004년 출시됐다. ‘천년약속’은 독창적인 발효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효모를 이용해 만드는 일반적인 약주와 달리 상황버섯의 균사체를 발효원으로 사용해 더욱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출시 후 지난 20년간 ‘천년약속’은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를 비롯해 한일정상회담, 남북정상회담 등 세계적인 행사의 공식 건배주로 선정되면서 국내 대표 전통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세계 3대 주류박람회인 벨기에 몽드셀렉션에서 2020년, 2019년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에서도 2022년, 2021년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이사는 “약주의 소비층을 젊은 세대로 확장시키기 위해 깔끔한 맛과 현대적인 디자인에 초점을 맞춰 이번 ‘천년약속’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01 11: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