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 여성이 전 남자친구가 얼굴 앞에서 방귀를 뀐 이후, 무려 7년간 지속된 부비동염(축농증)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영국 일간 더선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틴 코넬은 무릎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던 어느 날, 호텔 침대에 누워 있었다. 당시 남자친구는 옷을 갈아입으며 옆 침대로 들어가려던 참이었다. 그 순간, 남자친구가 크리스틴의 얼굴 앞에서 방귀를 뀌었고, 이후 관련 질환에 시달렸다는 게 크리스틴의 주장이다. 이후 크리스틴은 지속적인 코막힘, 안면 통증, 녹색 콧물, 발열 등 심각한 부비동염 증상에 시달렸다. 여러 차례 CT 촬영과 정밀 검사를 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4명의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포함한 수많은 의료진이 진료에 나섰다. 하지만 원인을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그러던 중 그의 비강에서 채취한 세균 배양 검사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대장균은 일반적으로 사람의 장 내에 존재하는 세균으로, 대부분은 무해하지만 일부 균주는 위장염이나 요로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크리스틴은 "수술 직후라 면역력이 떨어져 있었고,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 악취를 강제로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인생 최악의 냄새였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그는 이 일이 전 남자친구가 의도적으로 벌인 일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단지 옷을 벗고 침대에 들어오려던 것이고, 우연히 내 얼굴 방향으로 방귀가 나왔을 뿐"이라고 토로했다. "면역력 떨어진 상황…감염 가능" 영국 내과 전문의 프랭클린 조셉 교수는 이 사례에 대해 "과학적으로 매우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방귀 자체는 대장균을 공기 중으로 운반하지 않는다. 대장균은 접촉이나 섭취를 통해 전파되며, 단순히 냄새를 맡는 것으로 감염되진 않는다"고 했다. 이어 "면역력이 떨어졌거나 손 위생이 불량했던 상태에서 비강에 직접적인 접촉이나 오염된 물체가 닿았을 경우 감염이 가능하다"며, "이 사례에서 방귀의 대장균은 실제 감염원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27 05:33:34[파이낸셜뉴스] 과거 자신의 방귀를 병에 담아 판매해 화제를 모았던 전 리얼리티 TV 스타이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 스테파니 마토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땀을 병에 담아 고가에 판매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팔로워 29만 명을 보유한 마토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몸에 꽉 끼는 검은색 가죽 슈트를 입고 금발 머리와 광택 있는 립스틱을 과시하며, 하루 종일 그 옷을 입고 극도로 땀을 흘린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 종일 가죽 정장을 입고 땀을 병에 담아 팔아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는 직장보다 낫다"라고 설명했다. 땀을 모은 병은 개당 5000달러(약 710만 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하며 SNS 이용자들은 제품에 대해 궁금증을 쏟아냈다. 그가 사용하는 바디 제품 목록에 대한 댓글도 끊이지 않았다. 한 사용자는 "아직 머리카락을 팔았나요?"라며 농담조로 물으며 "방귀를 팔던 사람이 이제는 땀을 병에 담아 파는 사람으로 전락해 인간 신체에서 생산되는 거의 모든 것을 돈으로 사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마토는 2021년 병에 담긴 방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바이럴 마케팅을 펼쳤다. 해당 사업으로 20만 달러(약 2억 83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위 "방귀 아트"라고 불리는 디지털 버전을 통해 NFT 시장에 잠시 진출하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06 20:17:06[파이낸셜뉴스] 걸을 때 방귀를 뀌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을 하며 가스를 빼는 '방귀 걷기(fart walk)'는 소화와 혈당 조절을 돕고,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30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배우 겸 요리 블로거 메릴린 스미스는 틱톡을 통해 ‘방귀 걷기’를 추천했다. 이는 저녁 식사 후 가스를 빼기 위해 하는 가벼운 산책이다. 스미스는 지난해 3월 자신의SNS를 통해 “저녁 식사 후 10분에서 20분 사이의 ‘방귀 걷기’는 멋지게 나이 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방귀 걷기를 하면 단 2분만 걸어도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저녁 식사 후 걷기는 장 운동을 촉진해 가스를 제거하고 변비를 예방한다. 이때 산책 중 걷다가 방귀를 뀌면 복부 팽만감과 소화불량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되고 당뇨병 위험까지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이다. 스미스는 "저녁 식사 후 '방귀 걷기'를 하는 것은 멋지게 나이 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부부는 저녁 식사 후 60분 정도 지나면 운동화를 신고 '방귀 산책'을 하러 나간다"고 말했다. 변비 예방에 혈당까지 낮춘다 실제 식사후 걸으면서 방귀를 뀌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미국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는 식사 후 걸으면서 체내 가스를 방출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센터의 가정의학 전문의 팀 티우탄 박사는 "걸으며 방귀를 뀌는 것이 혈당 수치 상승도 막아주고 인슐린 호르몬을 조정해주며 암 발생 위험도 낮춘다"며 이 같은 행동을 전적으로 권장한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대 메디컬센터 위장전문의 크리스토퍼 다먼도 “장은 원래 스스로 움직이지만 몸과 같이 움직이면 더 좋고 가스를 배출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영국 폴 몰 메디컬의 일반의이자 의료 책임자인 춘 탕 박사는 "식사 후 산책을 하는 것은 건강한 습관으로 식사 후 걸으면 위장관을 움직여 소화를 촉진하고 혈당 수치를 더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상적 '방귀걷기' 자세는? 이란의 한 전문가는 가장 이상적인 ‘방귀 걷기’ 자세를 소개하기도 했다. 손을 등 뒤로 모으고 머리를 살짝 앞으로 숙이는 자세인데, 이 자세는 삼키는 공기의 양을 줄이고 복부의 압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갇힌 가스가 소화계를 통해 더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돕는다. 다만 걸을 때 방귀를 꼭 뀌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식사를 한 후 15~20분 정도 걷기만 해도 소화는 물론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방귀 걷기'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는 더 필요하지만, 걷기와 같은 적당한 신체 활동이 조기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기존에도 이미 나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미국 국립암센터는 암과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일주일에 150~300분의 중간 강도의 운동을 목표로 할 것을 권장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30 19:51:36[파이낸셜뉴스] 장거리 비행 중 기내에서 방귀가 유독 많이 나온다고 느낀다면, 이는 비행기의 기압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장내 환경에 따라 방귀가 나오는 횟수 역시 달라질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최근 호주 뉴스닷컴 주간 건강 칼럼을 게재 하고 있는 잭 터너 박사(Dr. Zac Turner)가 비행기에서 방귀가 더 자주 나오는 이유와 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했다. 방귀 더 자주 나오는 이유…기내식 때문 아냐 잭 박사에 따르면 기내에서 방귀가 더 자주 나오는 것은 단순히 기내식 때문이 아니다. 비행기의 기압 변화가 장 내부의 가스를 팽창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는 장을 하나의 풍선으로 비유했다. 그는 "지상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비행기가 3만5000피트(약 10.6km) 상공까지 상승하면 기내 기압이 낮아지면서 장 내부에 갇힌 공기가 팽창할 공간이 많아진다. 이때문에 복부 팽만감이 심해지고 방귀가 자주 나올 가능성이 커진다"라고 설명했다. 기내 기압이 낮아질수록 소화 과정에서 발생한 가스가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게 되고, 결국 방귀 배출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또 기압 외에도 사람마다 장내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비행기에서 더 많은 방귀를 뀌는 경향도 있다. 잭 박사는 "콩, 브로콜리, 유제품, 고당분 디저트 같은 음식은 장내 가스를 많이 생성한다. 이런 음식들은 소장에서 완전히 분해되지 않고 대장으로 이동하면서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돼 더 많은 가스를 생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내에는 수십억 개의 박테리아가 살고 있으며, 개인의 장내 세균 균형에 따라 방귀 발생량이 달라질 수 있다. 잭 박사는 "어떤 사람들은 장내 세균이 소화 과정에서 가스를 많이 발생시키지 않지만, 어떤 사람들의 장내는 마치 '난장판이 된 리얼리티 TV 쇼'처럼 가스를 과도하게 생성하는 박테리아가 많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장 질환도 영향 있을 수 있어 그런가 하면 과민성대장증후군(IBS), 셀리악병 또는 유당불내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특정 음식을 소화하는 능력이 떨어져 더 많은 가스를 생성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방귀 횟수를 체크해보는 것이 장 건강을 확인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잭 박사는 "평균적으로 하루 14~23회 방귀를 뀌는 것이 정상이다. 만약 하루 30번 이상 방귀를 뀐다면, 이는 장내 균형이 깨졌거나 특정 음식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에 따르면 방귀 횟수뿐만 아니라 복부 팽만감, 불편함, 소화 문제가 있다면, 단순한 소화 문제가 아닌 다른 건강상의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특히 유난히 방귀 냄새가 심한 사람은 장내 환경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잭 박사는 "유당불내증이나 과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은 음식이 완전히 소화되지 않아 더 악취가 심한 방귀를 배출하는 경향이 있다. 장내 박테리아 균형도 무너져 황(sulfur) 함유 가스를 과도하게 생성하면, 방귀 냄새가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1 09:03:22[파이낸셜뉴스] '낙농 강국'인 덴마크가 세계 최초로 농민들에게 탄소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세금을 내도록 하는 일명 '방귀세'로 소 한 마리당 연간 약 100유로(한화 약 14만9000원)의 세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덴마크 정부는 오는 2030년부터 소·돼지 등 농가의 가축들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1톤(t)당 300덴마크크로네(약 6만원)의 세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5년 뒤인 2035년부터는 이산화탄소 1t당 750덴마크크로네(약 15만원)으로 세금을 인상할 예정이다. 농업 탄소세는 모든 농가에 대해 메탄과 아산화질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새로운 세금을 부과해 배출 억제 효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 농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덴마크 정부의 의지다. FT는 농업 탄소세를 가축 수 기준으로 환산하면 소 한 마리당 약 100유로의 세금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덴마크가 세계 최초로 농업 분야에 탄소세를 도입한 배경에는 북유럽 국가 중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다는 오명이 있다. 덴마크는 국토의 60%가 농지이고, 사람 수보다 돼지가 많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낙농·양돈 등 산업이 발달해 있다. 덴마크 정부가 위촉한 자문 그룹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개입 없이 현재 상태가 유지될 경우 2030년에는 덴마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6%가 농업에서 나올 것으로 추정했다. 덴마크와 비슷한 산업 구조를 가진 뉴질랜드 역시 오는 2025년부터 가축이 만들어내는 가스에 세금을 부과하는 '농업 환경세'를 도입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농업계의 반발로 시행 시기가 계속 늦춰졌고 당초 계획을 오는 2030년까지 연기했다. 덴마크 정부는 농업 탄소세 도입을 통해 오는 2030년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80만t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30년까지 전체 탄소배출의 70%를 줄이고, 2050년에는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덴마크 정부는 농가에 400억덴마크크로네(약 8조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해 친환경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시행할 계획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6 13:50:58[파이낸셜뉴스] 배우 출신 유튜버가 택시 안에서 방귀를 끼었다는 이유로 택시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는 등 갑질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무명 여배우 유튜버 택시기사 방귀 갑질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는 유튜버 A씨의 실시간 방송 장면 일부를 담은 것으로, 해당 방송은 설 명절 기간 중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설날인 지난 10일 새벽 4시쯤 무명 배우 출신의 여성 유튜버 A씨는 술을 마신 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B씨가 모는 택시에 탑승했다. A씨는 택시를 탄 후 B씨에게 “죄송한데 방귀 끼셨냐, 냄새가 왜 이렇게 나지”라며 “문 좀 열겠다. 내가 봤을 때 방귀를 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택시기사 B씨는 “아니다. (냄새 나는걸) 내가 어떻게 아냐”라며 재차 자신은 “아니다”고 답했다. 하지만 A씨는 방송 시청자들에게 “내가 뭘 잘못했지, 이 상황이 맞니, 서비스직 하시는데. 그냥 여기서 내릴까”라고 언성을 높였다. 계속 방귀를 뀌었는지 묻는 A씨에게 B씨가 화를 내자 A씨는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리겠다고 말하며 운전을 방해했다. A씨는 “왜 그렇게 화를 내냐. 물어볼 수도 없는 건가”라며 “신고하겠다. 저한테 성질내셨지 않나, 녹화 다 되고 있다. 내려주시라”라고 고성과 욕설을 내뱉었다. 이후 A씨는 B씨에게 “당신 같은 사람이 택시 기사냐” “그러니까 택시 운전기사 하고 있다” 등의 말을 퍼부었고, B씨도 이에 맞서 “너 같은 아이는 생전 처음이다” “아니라고 했지 않나 빨리 내려라” 등의 말을 하며 두사람 간에 욕설이 섞인 말다툼이 이어졌다. 그러던중 A씨는 “이 사람 얼굴 보시라”라며 카메라를 돌려 B씨의 얼굴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B씨가 촬영을 거부하며 카메라를 치자 A씨는 자신이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제지에도 욕설을 이어가던 A씨는 경찰에게 “네 여자친구여도 그럴 수 있느냐”라며 “경찰이 나를 이렇게 한다. 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행법상 운행 중인 버스나 택시 기사를 폭행하면 최고 징역 5년형까지 처벌받을 수 있다. 한편, 술에 취한 승객에게 봉변을 당하는 택시기사들의 수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송년회와 신년회 등으로 회식과 모임이 몰리는 연말연시에 택시기사들의 한숨은 더 깊어진다. 손님 중에 취객이 많은데, 행패를 부려도 기사를 폭행하지 않는 한 처벌이 어렵고 폭언을 듣고 경찰을 불러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현실 때문이다.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이 2020년 발표한 ‘택시노동자 노동환경 실태 및 개선방안 연구’를 보면, 조사에 응한 택시기사 518명의 절반 가까이(48.2%)가 3개월에 최소 1회 이상 승객으로부터 폭언·욕설·협박을 경험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4.4%가 승객으로부터 폭언·욕설·협박을 듣고도 참고 넘어간다고 답했다. 고소 등 법적으로 대응했다고 응답한 이는 0.8%에 불과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14 06:47:47[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접수된 황당한 고객 민원이 공개됐다. 코레일 공식 유튜브채널 '한국철도TV'에는 직원들에게 큰 웃음을 준 황당 민원과 감동적인 사연 등을 소개하는 영상이 지난 15일 올라왔다. "방귀 뀌지마라" 안내방송 요청한 승객 민원에 '큰웃음' 한국철도공사의 VOC(Voice of Customer) 담당 직원에 따르면, 지난해 일 평균 144건, 연간 5만6660건의 민원이 발생했다. 직원은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황당한 민원으로 지난 6월 8일 접수된 "30분마다 방귀를 뀌는 승객이 있어 냄새 때문에 어지러울 지경"이라는 내용을 꼽았다. 이 민원을 넣은 고객은 안내방송을 통해서 민원을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직원은 "'방귀를 뀌지 마라'라는 안내방송을 할 수 없지 않냐. 그래서 조금 난감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원이 올라오면 상황에 대한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고 대안을 제공해야 한다"라며 당시 해당 민원에 대한 답변으로 "'조용하고 쾌적한 기차여행을 기대하셨을 텐데, 많이 불편하셨겠다. 향후 열차 이용 중 불편함이 있으실 경우엔 순회 중인 승무원에 요청하거나, 통로에 설치된 호출 버튼을 이용하시면 즉시 안내해 드리겠다'라고 답변했다"라고 했다. 이밖에 2년간 1320건의 민원을 낸 승객도 황당 사례로 꼽혔다. 이 고객은 차량 편성 및 입고와 관련해 지속적인 민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졸다가 역 지나친 고등학생.. 어머니 올 때까지 2시간 기다려준 역무원 '감동' 감동적인 민원 사례도 소개됐다. 직원에 따르면 서울에서 대전까지 가던 한 고등학생이 졸다가 대전역을 지나치고 서대구역까지 가버린 일이 있었다. 늦은 시간에 서대구역에 내린 학생은 막차가 끊겨 바로 돌아갈 수 없었다. 또 해당 역은 대구 외곽에 위치해 있어 인적도 드문 상태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학생의 어머니는 학생과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이 돼 고객센터로 문의 연락을 했다. 이 사연을 전해 들은 역무원은 역 앞 도로에서 학생의 어머니가 도착할 때까지 약 2시간을 기다렸다가 학생을 안전하게 돌려보냈다고 한다. 한편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인해 국내 여행이 활성화되면서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철도공사와 SRT 운영사 에스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철도 이용자는 3926만 2606명이었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분기(3898만 5696명)에 비해 0.7% 늘어난 것이다. 또 코로나 유행이 시작된 2020년 1분기 대비 49% 증가했고, 2021년과 2022년 1분기보다는 각각 69%, 44% 늘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18 07:25:57[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방귀 스프레이' 냄새를 맡은 학생 6명이 심한 두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발생했다. 방귀 스프레이로 인한 냄새가 계속되자 학교는 며칠 동안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텍사스에 위치한 캐니크릭고등학교는 지난 5일 교내에 심한 악취가 발생해 교직원과 학생들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 학교 측은 소방당국과 함께 원인을 파악했다. 소방당국은 내부 공기 샘플을 채취하고 전문 감지 장비로 가스 누출 여부를 확인했다. 하지만 가스가 누출된 흔적은 찾을 수 없었고 학교 내부 대기 질 또한 안전한 수준이었다. 학교는 다음 날인 6일부터 수업을 재개했으나 악취가 계속되면서 이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나왔다. 일부 학생은 심한 두통과 메스꺼움 등으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학교 측은 금요일까지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이후 소방당국은 악취의 원인이 한 학생이 뿌린 방귀 스프레이라고 밝혔다. 학생이 뿌린 제품은 고농축 악취 스프레이로 실제 대변과 같이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생은 장난으로 이 스프레이를 뿌렸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학교 측은 여러 학생이 이번 일에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09 13:34:05[파이낸셜뉴스] 옆집 이웃의 큰 방귀 소리 때문에 고통을 호소한 한 세입자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옆집 방귀 소리 때문에 미쳐버리겠다'라는 제목으로 세입자 A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두 달 전 상경한 29세 여성이다. A씨는 상경 당시 돈을 아끼기 위해 40만원짜리 원룸을 구했다. 하지만 화장실과 원룸이 맞닿아 있는 구조여서 이웃 간의 소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밝혔다. A씨가 가장 크게 고충을 겪고 있는 것은 옆집 이웃 남성의 방귀 소리다. A씨는 쉬는 날이 될 때면 대부분을 집에서 보낸다고 한다. A씨는 그러나 옆집 남성이 자신의 휴식과는 관계없이 하루종일 방귀를 뀐다며 고충을 호소했다. A씨는 "처음 몇주 동안 나팔을 부는 줄 알았다. 그렇게 악을 쓰는 방귀는 처음 듣는다"라며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세어 봤는데 20번은 뀌시더라"라고 호소했다. 이어 "편하게 쉬다가 방귀 소리가 들리면 스트레스 게이지가 올라간다"라며 "쉬는 게 쉬는 게 아니어서 긴장상태"라고 했다. A씨는 약 두달간 자신을 괴롭힌 방귀 소리 때문에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A씨는 "싼 집을 구한 게 제 잘못"이라며 "지금 위약금을 물어주고 70만원짜리 방음이 잘 되는 원룸을 구할지, 10개월을 더 버틸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A씨는 끝으로 "여러분이면 여기 남아서 10개월을 계속 살지, 집주인에게 돈을 주고 나갈지 어떻게 하실 건가"라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방귀 소리는 어쩔 수 없다", "자기 맘대로 방귀도 못 뀌나", "돈 아끼려고 싼 곳 갔으면 감당도 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중 일부 누리꾼들은 "너무 힘들면 위약금 물고 이사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나 같으면 당장 이사했다" 등 A씨에 대한 공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방귀소리가 큰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대체적으로 배출되는 가스의 양이 많거나 괄약근에서 가스를 밀어낼 때 힘이 강할 경우가 그 예다. 예외로 치질과 같은 항문질환으로 가스 배출 통로가 좁아져 소리가 커지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는 것이 좋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3-20 10:18:33예전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가 새롭게 등장한 병명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새는 장 증후군'이다. 실제 방송에서 이 병에 대해 몇 번 언급이 되면서 스스로 자신의 증상을 알아내고 찾아오는 환자들이 제법 늘어나고 있다. 일단 장(腸)의 이상으로 생기는 질병이니 만큼 주된 증상은 복통과 소화불량이다. 이와 더불어 더부룩한 느낌이나 방귀가 잦아지고 설사나 잔변감 등이 생기는데, 영양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체중 특히 근육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보통 한약 복용 전후로 체성분 검사를 실시해서 비교하기도 한다. 동반되는 전신 증상 중에서는 피부 트러블이 제일 많은데, 두드러기와 간지럼증이 대표적이다. 그래서 아토피나 건선으로 잘못 알고 치료하다 잘 낫지 않아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비록 증상은 피부에 나타나지만, 느슨해진 장 점막 세포 사이로 침투한 독소 물질이 피부로 퍼져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장을 치료해야 피부가 낫는다. 또한 장으로 침입한 독소 물질이나 음식 찌꺼기가 혈관을 타고 전신에 퍼지기 때문에 몸의 이곳저곳에 쉽게 염증을 일으킨다. 따라서 염증이 너무 자주 생기거나 잘 낫지 않으면 이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그래서 장에 면역세포의 70%가 자리 잡고 있다는 얘기와도 일치하는 것이다.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뻣뻣하거나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 이유 없이 붓거나 학습능력이 떨어지면서 어지럼증을 느끼는 것도 이 증후군 증상 중의 하나다. 이럴 때 '백출'이라는 한약재를 차로 달여서 섭취하면 좋다. 연구 결과 이 병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하지만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때는 다른 여러 가지 약재들이 더 적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배가 차고 수족냉증이 있으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인삼차가 더 적합하다. 위장 기능이 떨어져 제대로 움직이지 못할 때는 직접 손으로 어루만져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때 손을 따뜻하게 만들어 시계 방향으로 어루만지면 더욱더 좋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 원장
2023-01-12 18:13:02